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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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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시장, 수도권은 활황 지방은 침체…엇갈린 분위기

올해 수도권에서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44.5% 증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주택 중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돌아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0만 1690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만 2375건 거래되며 16.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1만 1843건으로 44.5%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확산 속에서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는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02㎡는 올해 3월 18억원(7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4월 16억1300만원(14층)보다 1억8700만원 상승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삼환' 전용 101㎡는 지난달 15억2750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억4000만원(13층)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달 인천 부평구 '부평금호어울림' 전용 112㎡도 지난달 5억1000만원(6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주택 중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냈다. 국토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호인데 이 중 전용 85㎡초과 중대형 면적이 1만418호로 15.1%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전체 미분양 주택 1만6528호 중 전용 85㎡초과가 1782호로 10.8%에 그쳤다. 그러나 지방은 미분양 주택 5만2392호 중 중대형 면적이 8636호로 16.5%를 차지하며 수도권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25-05-23 10:2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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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금 배터리' 공개… 'K-배터리' 방어 나선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최근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리튬 기반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저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으며, 화재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도 차세대 중저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은 지난달 열린 '테크데이'에서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선보였다. 소듐 이온 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에 나트륨을 넣어 만든다는 점에서 '소금 배터리'로 불린다. 기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에너지 밀도가 비슷하고, 가격 경쟁력도 좋은 편이다. CATL은 발표 당시 LFP와 달리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고, 화재 위험도 적다고 강조한 바 있다. CATL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소듐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연구개발(R&D)에 한국 배터리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LFP 시장을 뒤쫓는 입장에서 시장을 선점 당할 수 있어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하던 국내 업체들은 후발주자로 LFP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LFP 양산을 앞두고 있고, 삼성SDI와 SK온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듐 배터리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매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2028년부터 양산한다. LMR은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의 비율이 10%대로 낮은 반면 전 세계에 흔한 망간 비율이 60~65%로 구성됐다. 정제가 쉽고 비용이 낮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LFP보다 LMR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 관련 특허를 2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LFP에 하이니켈을 섞는 소재기술을 확보했다. LFP를 하이니켈과 섞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셀 안전성 평가에서 LFP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K온은 코발트를 빼거나 줄인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코발트 함량을 줄인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올해 선보이기도 했다. 고에너지 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가격경쟁력 및 열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2025-05-23 10:19: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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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대출연체 13.2조로 1년새 42%↑

국내 자영업자들의 금융사 대출 연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년 새 42% 가까이 급증하며 13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부실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한국신용데이터(KCD) 데이터전략실이 분석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총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719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은행업권이 433조 3000억 원(60.3%), 비은행업권이 285조 9000억 원(39.7%)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은행 대출은 규모를 유지한 반면 비은행은 4조원(약 1.2%)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은행은 비슷한 반면 비은행은 271조원에서 286조원 규모로 15조원(약 5.5%) 증가했다. 1분기 비은행업권 대출은 농·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대출이 225조6000억원으로 31.4%를 차지했다. 신용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은 21조4000억원(3.0%), 저축은행은 16조4000억원(2.3%)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은 2조2000억원으로 0.3% 수준이다.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액은 1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1조3000억원에서 올해 들어 16.7%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9조3000억원에서 41.9% 폭증했다. 1분기 대출 연체는 은행업권이 2조8000억원으로 잔액 중 0.6%로 조사됐다. 비은행업권은 10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잔액 중 3.7%를 차지했다. 대출 잔액 중 연체 비중은 저축은행이 5.6%로 높았다. 상호금융은 3.2%로 뒤를 이었다. 여신전문은 1.1%, 보험은 0.3%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 사업장은 361만9000개로 조사됐다. 이 중 폐업 상태 사업장 수는 49만9000개로 비중이 13.8%에 이른다. 폐업상태 사업장 평균 대출잔액은 6243만원, 연체금액은 64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폐업 상태 비중은 은행업권 9.4%, 비은행업권 16.6%로 분석됐다. 저축은행이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신전문 9.3%, 상호금융 5.7%, 보험 4.8%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가 3월 31일 기준 한국신용정보원 기업 신용공여원장으로부터 입수한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대상이로 이뤄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취급하는 기업 여신을 말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채권에 해당하고, 정책성 자금과 리스업권 취급 대출채권은 제외됐다.

2025-05-23 10:18: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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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역차별 논란... 한국이 일본보다 800만원 비싸

테슬라가 최근 일본에서 모델 3 가격을 인하하면서 한국과의 가격 차이가 최대 800만 원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에선 보조금을 적용하면 모델3 후륜구동(RWD) 모델을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실구매가가 4000만원 중후반대로, 최대 800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2일 일본에서 모델3 가격을 최대 55만엔(약 530만원) 인하했다. 가장 저렴한 RWD 모델은 45만3000엔을 낮췄다. 가격 인하 이후 RWD 모델 판매가는 486만엔(약 4700만원)이며,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87만엔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99만엔, 한화로 3800만원까지 낮아진다. 반면 같은 날 기준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선 모델3 RWD가 5199만원, 롱레인지 모델이 599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3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감안해도 일본보다 700만~800만원 더 비싸다. 문제는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했지만, 한국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도 미국 등에서 실질 가격을 낮췄지만 한국은 가격 변동이 없다. 테슬라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판매 실적이 양호해 가격 인하 필요가 없다고 봤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환율, 세금, 물류비 등 구조적 요인이 가격차의 주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모두 비슷한 수입차 유통구조를 갖고 있고, 일본 역시 보조금 체계를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한국만 가격 인하를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국이 테슬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인식이 높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했고, 충전 인프라 정책도 일본과 중국이 먼저 적용된 사례가 있다.

2025-05-23 10:04: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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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 OST로 이준영X정은지 서사 깊이 더한다…은로 '아이 니드 유' 발매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이준영과 정은지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OST에 담는다. 리웨이뮤직앤미디어가 22일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OST Part. 3 은로(eunlo)의 'I Need You'(아이 니드 유)를 발매한다.'I Need You'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라인과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은로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로 극 중 도현중(이준영 분), 이미란(정은지 분)의 깊어진 사랑과 위로 그리고 그 경계에 선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이들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은로는 부드러운 음색과 남다른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I Need You'의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이름을 올려 진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박효신의 '이상하다', 거미의 '눈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세진과 서정적인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한밤(midnight)이 공동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앞서 '24시 헬스클럽'은 조매력의 'Role Model'(롤 모델), 스윗더키드의 'I Can't Stop This Feeling'(아이 캔트 스톱 디스 필링) 등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OST를 공개했다. 이번 은로의 'I Need You'가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은로는 혼성 그룹 루나트레인의 멤버다. 루나트레인은 지난 2022년 미니 앨범 '블루'(Blue)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싱글 '투명색', '달' 등 자신들만의 짙은 감성이 묻어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해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 OST '너를 찾아(On My Way)'의 작사와 작곡 그리고 가창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4시 헬스클럽'의 세 번째 OST 은로의 'I Need You'는 22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과 헬스장에 입성한 무근(筋)본 '헬린이' 회원 이미란의 청춘, 코믹, 설렘 케미가 돋보이는 유쾌하고 뭉클한 성장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한다.

2025-05-22 16:18: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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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로 15년 만에 첫 우승…토트넘은 17년 무관 탈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상 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났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아울러 1971~1972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트넘은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반면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UEL 정상을 노렸던 맨유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유로파 결승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맨유), 17위(토트넘)에 처져있던 두 팀의 맞대결은 '멸망전'으로 불렸다.손흥민도 지긋지긋했던 무관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으나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2016~2017시즌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그쳤고, 2018~2019시즌 UCL 결승에선 리버풀(잉글랜드)에 져 우승을 놓쳤다. 또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이번 UEL 우승으로 마침내 프로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은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했다.한국 선수로 UEL 트로피를 든 건 손흥민이 역대 네 번째다.앞서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0년과 1988년 각각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UEL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올랐다.또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뛴 미드필더 이호와 수비수 김동진이 UEL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수비에 헌신하면서 토트넘 우승에 이바지했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공격은 도미닉 솔란케와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이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포진했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자리했다.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이에 맞선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패트릭 도르구, 레니 요로, 아마드 디알로,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루크 쇼,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출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이 전방부터 거센 압박을 시도했고, 맨유가 측면을 활용한 돌파로 득점을 노렸다.전반 11분엔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토트넘 존슨이 공을 낚아챈 뒤 올린 크로스가 흘렀고, 사르의 오른발 논스톱 슛이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이후에도 토트넘은 세트피스와 코너킥 등으로 맨유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되진 않았다. 0-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는 가운데 중계 화면엔 벤치에 앉은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매과이어가 내준 세컨볼 찬스에서 디알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을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흘렀다.전반 막판으로 흐르면서 양 팀의 공방전은 더 뜨거워졌다. 전반 35분엔 맨유의 디알로가 반칙으로 경기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존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르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존슨이 문전 경합 상황에서 밀어 넣었다.후반 들어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가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손흥민이 교체로 전격 투입됐다.끌려가던 맨유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3분 호일룬이 빈 골문을 향해 시도한 헤더를 토트넘 수비수 판더펜이 골라인 앞에서 몸을 날려 걷어냈다. 이어진 맨유 요로의 슈팅도 토트넘의 육탄 방어에 차단됐다.다급해진 맨유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호일룬, 마운트를 빼고 죠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시에 들어갔다.후반 중반을 지나면서 토트넘은 서서히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33분엔 선제골 주인공인 존슨을 불러들이고, 수비수 케빈 단소를 내보내며 수비 숫자를 늘렸다.양 팀은 후반 막판에도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맨유는 코비 마이누가 들어갔고,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와 제드 스펜스가 투입됐다.그러나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쇼의 헤더는 비카리오 골키퍼가 막아냈다.결국 토트넘이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5-05-22 09:35: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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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대신 해리스에 화살…"불법선거 수사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유명인사들의 지지선언을 대가로 금품을 지불했다며 수사를 언급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멀라 해리스는 대선 운동 기간 브루스 스피링스틴의 부진한 활동에 얼마를 지불했나"라며 "그가 그렇게 해리스의 팬이라면 왜 그 돈을 받았을까. 이는 거액의 불법 선거 기부 아닌가"라고 적었다. 미국의 국민가수로 불리는 스프링스틴은 지난해 대선에서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지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비욘세는 어떤가, 그리고 오프라(윈프리)에게는, 보노에게는 얼마가 갔을까"라며 "이 문제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자들이 엔터테인먼트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가장해 지지선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데, 카멀라가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이 대선 당시 유세 규모를 늘리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비욘세가 해리스 전 부통령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선언을 하는 대가로 1100만달러(약 152억9660만원)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카멀라는 목이 터져라 지지선언을 주는 것만으로 수백만달러를 불법 지급했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이것은 최고 수준의 불법 선거 사기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오프라, 보노, 그리고 많은 이들이 설명해야할 것이 많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 특히 스프링스틴과 최근 대놓고 각을 세운 바 있다. 스프링스틴은 지난 14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에서 "미국은 지금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정권의 손에 들어가 있다", "동맹국들을 버리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이들 대신 독재자 편에 서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쪼그라든 말린 자두 같은 로커(피부가 완전히 쪼그라들었어!)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전까진 입 좀 다물고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기본 예의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자"라고 반응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에 주력했는데, 해리스 전 부통령으로 화살을 돌린 점도 주목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대신 "빠르고 성공적인 회복을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2025-05-21 10:59: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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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美 올랜도서 여유 만끽 일상...해산물 먹방→테마파크 나들이 '힐링 그 자체'

가수 원호(WONHO)가 지난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미국에서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 3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징글볼(Jingle Ball) 투어 및 데뷔 첫 미국 팬밋업 투어 '웰컴 백, 위니(WELCOME BACK, WENEE)' 공연차 미국을 방문한 원호의 다양한 일상을 담았다. 렌터카를 타고 올랜도로 향하던 원호는 "천국으로 올라가는 길처럼 너무 예쁘다"라며 구름 사이로 은은한 햇빛이 내려오는 하늘의 풍경에 감탄했다. 길가에 보이는 테마파크에 눈을 떼지 못하던 그는 "미국 와서 느낀 건데 한국 자동차가 정말 많다"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보일링 크랩 전문점을 찾은 원호는 "새우와 홍합, 옥수수, 소시지, 계란을 추가했다"라며 푸짐하게 쌓여 있는 해산물을 맛있게 먹었다. 그릇 안의 소스를 야무지게 모아 밥에 비벼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먹짱'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레이크 에올라 공원을 산책하는 원호의 모습도 그려졌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던 원호는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오리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감을 선사했다. 초대형 테마파크를 찾은 원호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놀이 기구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온통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가득 찬 공간에서 즐거워하는 원호의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이 웃음 짓게 한다.

2025-05-19 12:31: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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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아이돌 꿈부터 '프로젝트 7' 비하인드까지 '유쾌 입담' 선보여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리슨페이지(Listenpage)'에 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9일과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K팝 음악 프로그램 '리슨페이지'에 출연해 다양한 무대와 토크를 선보이며 그들의 열정과 패기를 선보였다. 데뷔 앨범 '이터널티(ETERNALT)'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무대로 '리슨페이지'의 포문을 열며 그들만의 비주얼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압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곡에 대해 "서툴게 사랑을 써 내려가는 과정을 저희만의 감성으로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된 계기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그리고 팀의 시초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리슨페이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스페셜 유닛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장여준, 김성민, 서경배의 보컬팀이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마징시앙, 장여준, 켄신의 댄스팀이 BTS의 '온(on)', 전민욱, 송승호의 랩팀이 NCT U의 '미스핏(Misfit)'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각자의 역량을 뽐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0년 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전민욱은 "여전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다", 김성민은 "후회 없이 살아보자. 난 너를 믿는다"라고 답하는 등 제각각 힘찬 각오를 다져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앨범 수록곡 '투 더 우즈(To The Woods)' 무대를 선보이며 '리슨페이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구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CLOSER MOMENTS)'의 첫걸음을 뗀다. 이후 6월 1일 일본 요코하마, 14일 오사카, 21일 홍콩, 28일 타이베이까지, 총 5개 도시를 차례로 돌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2025-05-19 12:23: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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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라이징스타' 2차 투표 비비업 1등·파우 2등…최종 투표 시작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케이팝 '라이징스타'를 가리는 대망의 파이널 투표를 시작한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19일 "신인 아이돌 그룹을 위한 '라이징스타' 부문의 최종 투표를 5월 19일 낮 12시부터 6월 1일 밤 11시 59분 59초까지 서울가요대상 공식 투표 앱 KPOPSEOUL, 제휴 앱 My1Pick, Fandom Chart, 일본 팬 전용 플랫폼 JK팬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루네이트, 비비업, 엑신, 올아워즈, 유나이트, 티엔엑스, 파우, 판타지 보이즈 등 총 8팀이 후보에 올랐다. 2차 투표에서 수십만 팬의 폭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비비업과 파우가 각각 1, 2등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투표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징스타' 부문의 최종 우승 팀은 6월 3일 오후 3시에 공개되며, 해당 팀은 오는 6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본무대에 오를 수 있는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포토이즘컬러드 홍대점 전면 윈도우에 축하 메시지가 노출되는 오프라인 프로모션 특전도 주어진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라이징스타' 부문을 마련했다.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 사이 데뷔한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가능성 있는 수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미래의 케이팝을 이끌 신예를 팬들이 직접 선택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오는 6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과 함께하며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2025-05-19 11:36: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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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美 LPGA 우승…렉스필 후원 '수면'과 '회복'의 중요성 조명

국내 매트리스·침구 전문기업 렉스필(대표이사/강헌구)이 KLPGA, KPGA 소속 선수들의 공식 후원에 나서면서 선수들의 우승 소식에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수면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몸과 뇌의 회복, 정신 건강 유지 등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선수들의 수면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마케팅 산업도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렉스필이 후원 중인 KLPGA 박보겸(태국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김진선 (덕신 EPC 챔피언십), KPGA 문도엽(GS칼텍스 매경오픈), LPGA 유해란이 2025 시즌 각 투어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유해란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GC(파72·6629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렉스필은 최근 유해란 선수를 포함해 KLPGA, KPGA 소속 선수들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선수 컨디션 유지와 회복력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유해란 선수는 국내외 대회 일정 중에도 렉스필 이동형 매트리스(GT10)를 사용하는 등, 일관된 수면 관리 루틴을 유지해 왔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관계자는 "이번 LPGA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선수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과 그 기반이 되는 수면 환경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렉스필은 최근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의 고급 피트니스 & 스파 멤버십 공간인 스포타임 명품샵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입점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모피 브랜드 린디(LINDI) 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05-19 11:31: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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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세계 인기 1위 채소 '토마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채소는 무엇일까? 아마 '토마토'를 꼽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아마도 한식에서는 토마토를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채소는 토마토다. 그리고 그 높은 인기만큼이나 영양적인 면에서도 토마토는 1등이다. 토마토는 체중 관리, 각종 암과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로 인기가 높은 지중해식 식단의 주요 재료이다. 실제로 지중해 연안의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는 무척 많은 양의 토마토를 소비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에도 토마토는 잘 어울린다. 질병관리청은 "저염식과 함께 채소와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대쉬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칼륨을 비롯한 각종 필수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당과 나트륨은 극히 적은 토마토는 혈관 건강에 더없이 좋은 식재료이다. 토마토에 함유된, 몸에 좋은 성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리코펜을 꼽을 수 있다. 리코펜은 주로 토마토, 수박, 자몽과 같은 붉은 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색소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방암, 폐암 등을 예방하고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리코펜 외에도 토마토에 함유된 퀘르세틴, 플로레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들 역시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한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크기가 커다란 토마토들에 비해 퀘르세틴 성분이 월등하게 많이 들어있다. 리코펜은 지용성 성분이므로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과 함께 요리하면 리코펜 흡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생으로 먹기보다는 요리로 즐기면 좀 더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단백질 보충 차원에서 달걀과 함께 볶음 요리로 만든다면 토마토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2025-05-19 05:36: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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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경제] 정신적 빈곤으로 무너지는 성장동력

북한산에 올라 사방을 뒤덮은 매연의 띠를 바라보면, 우리 사회가 몸부림칠수록 탈출은커녕 갈수록 더 빠져들 것 같은 갈등과 대립의 늪을 떠올리게 된다. 힘센 인사들끼리 벌어지고 있는 미증유의 아귀다툼은 한마디로 경제성장과 공동체 의식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비롯되었다고 판단된다. 그럭저럭하다 큰 혜택을 받은 인사들일수록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더욱 움켜쥐려는 광경들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실천 의지도 능력도 없이 말재주나 뽐내려 드는 인사들의 후안무치한 모습들을 볼 때, 성장동력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우연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는 물질적 빈곤 상태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는 더 빈곤하고 공허하게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공동체 의식과 경제성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기보다는 잘 살기만 하면 된다는 경쟁심리를 부채질해 왔기 때문일까? 날이 갈수록 혐오감과 적대감이 깊어지는 사회에서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왔을까? 1인당 국민소득이 아시아 1위를 기록하면서도 OECD 국가 중 가장 큰 빈부격차에다 노인빈곤율 절대적 1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이 굳어졌다. 절대빈곤을 벗어난 국가 중에서 한국인 행복지수 또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각하는 갈대’로서 인간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마음이 평안해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느낀다.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세상의 등대가 되어야 할 지도층 인사들이 탐욕에 빠져 갈팡질팡하며 헤매는 모습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최소한의 도덕이나 규범도 없이 보통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흉내도 내지 못할 행동을 저지르고도 엉뚱한 넋두리를 늘어놓다 돌연 애국을 부르짖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무지한 다수가 이들을 영웅으로 떠받들고 편을 갈라 말장난에 장단 맞춰 괴성을 지르는 장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자칫하다 대중독재(大衆獨裁, Mass Dictatorship) 색채가 짙어질 우려가 잠재하고 있다. 백범일지(白凡逸志)를 읽어보면, 자신에게는 서릿발처럼 엄격하였으며, 이웃에게는 따뜻한 정을 준 흔적을 여기저기서 느끼게 된다. 어느 저명인사는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자신에게는 서릿발처럼 엄격하라(待人春風 持己秋霜, 채근담)”고 담벼락에 써 붙여놓고, 실제 행동거지는 남들에게는 서릿발처럼 냉정하고 자신과 패거리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는(待人秋霜 持己春風) 해학을 연출하고 있다. ‘내로남불’이라는 수치스러운 한국말이 해외 어학사전에 두루 등재된 까닭 아니겠는가? 제 몸을 닦지 않아 악취가 나는 인사가 힘을 휘두르는 사회는 정신적 빈곤으로 성장동력이 무너지기 쉽다. 중장기로 내로남불 사회의 국가경쟁력이 갈수록 곤두박질치는 까닭이 하등 이상하지 않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쟁심리를 북돋우지 말고 수신제가(修身齊家) 자세부터 가르쳐야 한다. 마음을 바르게 닦고 주변을 가지런하게 한 다음 공동체에 봉사할 뜻을 펼칠 수 있다. 지도자가 되고 싶은 미래의 주역들에게 파렴치한 행동을 자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어찌 가정을 책임지고 사회를 돌 볼 수 있겠는가?

2025-05-16 12:45: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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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반산업협회, 트로트 커버음악 원제작자 권리 사각지대…제도 개선 시급

한국음반산업협회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에서 방송사가 커버곡으로 제작 방송하면서 해당곡 원제작자들이 피해를 보고있다고 밝혔다.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대중문화예술인 정책토론회'에서 최경식 회장이 방송사의 커버음악 제작 관행으로 인한 원제작자의 피해를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 토론회는 임오경 의원, 황명선 의원, 강유정 의원, 이우종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각 분야 창작자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 후반부, 청중 질의 시간에 발언자로 나선 최 회장은 최근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확산과 그로 인한 불공정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일부 방송국의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원제작자와 오리지널 가수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방송사들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원제작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커버음악을 제작·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이 오리지널 곡을 기반으로 한 커버곡을 제작해 방송하면서, 정작 수년간 해당 곡을 투자하고 개발한 제작자들과 가수들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원로 가수들이 행사와 지역 축제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방송사에서 키운 커버 가수들에게만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오리지널 가수들의 활동 기반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음반산업협회는 약 7,000여 회원사와 50만 곡 이상의 음원을 신탁 관리하고 있으며, 협회장인 최경식 회장은 '투명'과 '신뢰'를 바탕으로 음반 제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구조적 불공정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이날 발언 역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방송사 중심의 시장에서 제작자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방송사의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편성권 남용을 넘어, 공정거래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히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대응을 예고했다.

2025-05-14 16:36:4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