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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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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협회, 'AI시대 뉴스생태계 발전 위한 의견서' 발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AI시대에 뉴스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인터넷 뉴스에 대한 저작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고 밝혔다. 인신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시대 뉴스저작권 보호 및 인터넷 뉴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에 전달했다. 인신협은 의견서에서 "생성형 AI가 언론사의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생성형 AI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저작권자인 언론사와 뉴스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사업자, 뉴스를 무료로 이용하려는 이용자 사이에 갈등이 존재해 왔지만 생성형 AI 등장으로 뉴스유통과 소비방식에 큰 변화가 생겨 뉴스저작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생성형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필히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과 어법에 맞는 신뢰성 높은 한국어 텍스트가 꾸준히 생산돼야 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한국어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의 저작권은 법적,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AI 산업을 진흥시킨다는 명목으로 뉴스 저작물을 동의 없이 활용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건강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뉴스 저작물을 정당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양질의 기사가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이것이 다시 생성형 AI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정부와 국회가 대책 마련에 소홀히 할 경우 원천정보를 생산하는 뉴스 저작권자와 뉴스를 학습의 자료로 활용하여 AI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려는 테크기업 사이의 분쟁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면 "최근 벌어진 뉴욕타임즈와 오픈AI의 소송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2024-01-11 16:48: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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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ah!(우아!), 2024년 컴백 예고 "상반기 새 앨범 발매"

걸그룹 woo!ah!(우아!)가 2024년 상반기 새 앨범을 발매한다. '우아!'의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는 11일 "그룹 '우아!'의 새 앨범이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는 2020년 5월에 데뷔했다. 데뷔 앨범부터 2022년 11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Pit-a-Pat'까지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글로벌한 팬덤을 형성했다. '우아!'의 리더 나나는 노래, 춤, 연기와 예능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육각형 아이돌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걸그룹 서바이벌 Mnet '퀸덤퍼즐'에서 최종 2위에 올라,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의 멤버로 뽑히기도 했다. 우연은 최근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에서 여주인공 문예지 역을 맡아 연기돌로서의 재능을 만개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떡상시킬 수 있는 예술고등학교의 인플루언서이자 실세로, 우연은 십년지기 남사친과 새롭게 나타난 천재 작곡가 사이에서 점차 사랑을 알아가는 여고생의 마음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룹 '우아!'의 컴백을 기다린 와우(wow, 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나나, 우연뿐만 아니라 소라, 루시, 민서까지 '우아!'는 올해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 중이다. 오래 기다리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1-11 16:46: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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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운명의 날 밝았다…워크아웃 개시에 무게

9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운명이 11일 결정된다.태영그룹이 지주사인 TY(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담보제공 등을 약속하고 채권단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워크아웃 개시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채권단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중소채권사 입장이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채권금융사 75%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산업은행은 서면으로 워크아웃 개시 결의를 받을 예정으로 12일께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서면결의로 시간 제한 없이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며 "오늘 저녁 늦게까지 서면결의가 들어오는대로 취합해야 해서 실제 발표 시점은 12일 오후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크아웃이란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회생방식을 말한다. 부도를 막고 해당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작업이다.한때 대주주 사재출연과 자구안 이행 여부 등을 놓고 태영그룹과 채권단 간 공방이 펼쳐지면서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지난 9일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채권단 분위기는 많이 호전된 상태다.태영그룹이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1차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이다. TY홀딩스(27.8%)와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10.0%), 윤세영 창업회장(1.0%)이 보유한 태영건설 주식에 대한 경영권 포기 및 의결권 위임, 감자·주식처분 동의와 태영건설 보유 자산의 담보 제공 또는 매각도 약속했다.채권단과 태영그룹 측은 1차 자구안 가운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890억원이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를 갚는데 쓰인 것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지난 8일 TY홀딩스가 뒤늦게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1차적인 갈등은 마무리됐다. 또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자산유동화 및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의 건은 TYT홀딩스가 지난 9일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고 공시했으며 에코비트 매각은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사모펀드 KKR과 공동매각 합의서를 체결한 상태다.이에 더해 태영그룹은 2차 자구안으로 TY홀딩스가 보유한 SBS미디어넷(95.3%)과 DMC미디어(54.1%)의 지분을 담보로 하는 리파이낸싱 또는 후순위 대출을 통한 기존 담보대출(760억원) 초과 금액의 태영건설 지원을 약속했다.이같은 자구계획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에 유동성 부족이 발생한다면 TY홀딩스에 대한 윤석민·윤세영 회장 보유 지분(25.9%)과 SBS에 대한 TY홀딩스 보유 지분(36.3%)을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2차 자구안에 포함시켰다. 1차 자구안 이후 대주주 사재출연과 오너 일가의 TY홀딩스 및 SBS 지분 담보제공 등을 요구해 온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전날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최한 주요 채권자 회의에서도 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회의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함께 했다. 산업은행은 전날 회의 결과에 대해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러한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또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한다"고도 했다.주요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사실상 동의함에 따라 이날 채권자협의회 결과 워크아웃 돌입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태영건설 채권사가 600여곳에 달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일부 중소형 채권금융사는 채권 선순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실패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손해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에 대한 부동산 담보가 확실하고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호금융권 등에 대한 설득이 관건이란 분석도 있다.그러나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잠재우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강한 만큼 중소형 채권금융사들이 금융당국과 주요 채권단의 입장을 따라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관측이다. 전날 주요 채권자 회의가 당초 예정과 달리 국책은행 및 주요 시중은행 외에 제2금융권까지 대상으로 확대돼 열린 것도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중소채권단 설득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4-01-11 09:24: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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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가상자산 관련주 급등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개막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11일 오전 9시5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우는 전일 대비 2740원(26.71%) 오른 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19.61%), 한화투자증권(17.28%), 위지트(13.65%), 갤럭시아머니트리(13.42%), 티사이언티픽(11.63%) 등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이날 SE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SEC는 오늘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주식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approve)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P 운용사는 상품에 대해 공정하고 진실한 공시를 제공해야 하고, 거래소는 사기 및 시세 조작 방지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해당 입장문에서 줄곧 ETF가 아닌 ETP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시장도 곧바로 들썩였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기대감을 재료로 오르기 시작하다 승인 소식이 나온 직후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오전 7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88% 오른 62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1-11 09:2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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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 우연 "전건후·강민과 시너지 좋았다" 종영 소감

'Z세대 아이콘' woo!ah!(우아!) 우연이 "문예지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의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예고)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계급과 욕망, 사랑 그리고 성장 등 낯설지만, 더욱 과감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우연은 한예고 실용음악과 2학년 문예지를 연기했다. 문예지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누구든 떡상시키는 한예고의 인플루언서이자 실세로, 완벽한 남사친 차수빈(전건후)과 천재 작곡가 주선재(강민) 사이에서 점차 사랑을 알아가는 인물이다. 우연은 본인이 연기한 문예지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학창 시절에는 조용한 편이어서 한예고 실세인 예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어 "가치관이 뚜렷하고, 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할 줄 아는 문예지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정확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과 노래를 좋아하는 점은 나와 문예지의 닮은 점이다"라고 설명했다.우연은 전건후, 강민, 서수희, 이지 등 함께 '손가락만 까딱하면'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시너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우연은 "서로 더 좋은 방향을 위해 소통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 덕분에 캐릭터 간의 케미도 살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우연은 "마지막 화까지 꼭 시청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 가수 및 연기 활동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최종회는 1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공개된다.

2024-01-10 11:17: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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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무슨 일?"…기관 주식 매도 언제까지

연초부터 기관투자자들이 3조원 넘는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물과 현물에 반영된 연말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차익거래 기회를 얻으려는 금융투자발 대형주 매도세 영향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3조858억원 순매도했다. 이 중에서 금융투자 순매도 규모만 1조8982억원에 달한다.기관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거래일을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기관 순매수세가 집중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말 기관들의 순매수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 이유로는 ▲매년 말 금융투자의 배당 차익거래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식 비중 증가 ▲주식시장에 대한 완화적인 정책(양도세 완화, 금투세 폐지 추진) 등이 거론된다.특히 연말, 연초 금융투자의 수급 반전 현상은 금융투자가 연말에 예상 배당 규모와 코스피200 선물에 반영된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일종의 매수 차익 포지션을 설정하는 데 기인한다. 현물 매입으로 배당수익을 확보하고 선물과 현물의 차익거래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가 되면 배당투자 요인이 해소되고 선물과 현물 괴리가 축소되며, 전년 말까지 설정했던 차익 포지션을 대량 청산하는 걸 반복하는 경향이 나타난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금이 배당 결산기일 변경으로 약 46%가 3월 말로 이연돼 실제 현물 배당수익률(지난해 4분기 배당수익률 기존 1.4% 중 0.8% 예상) 대비 차익 거래 여지가 크지 않았음에도 금융투자 현물 순매수 규모가 너무 컸다"며 "배당기일 변경이 없는 삼성전자에 금융투자가 순매수한 금액은 지난해 11~12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높고 연초 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전날까지 금융투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그 다음 순매도 금액이 컸던 SK하이닉스도 기존 배당일을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8조원에 가까운 금융투자의 순매수는 과도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강세가 예상되며, 1월 계절성 측면에서 유리한 저주가수익비율(PER), 개인 순매수 상위, 주가 낙폭과대, 고베타, 실적 상향 등이 부각되는 종목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금융투자는 9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최근 수년간 가장 큰 규모"라며 "무엇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고평가에서 비롯됐으며 연말 배당을 고려하더라도 선물가격이 현물에 비해 과도하게 고평가되면서 차익거래를 수행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증권거래세가 0.18%포인트로 인하된 것도 차익 포지션을 청산할 때 부담해야 하는 세금 비용을 줄여 기대수익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전 연구원은 "지난해 말 배당절차 선진화로 인한 배당락 분산과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 추정 혼란과 함께 글로벌 주식시장의 오버슈팅에 가까운 상승세로 국내 현선물시장도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결국 지난해 말 배당수익률 감소 가능성과 현선물시장 폭등으로 선물 고평가가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이를 활용해 금융투자가 대규모 차익 매수 포지션을 설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2024-01-10 10:05: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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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초과'…입주 사흘 앞둔 김포 아파트 ‘사용 승인 불허’

김포공항 근처의 한 아파트가 고도제한을 초과해 사용승인이 안 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장 이번 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9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총 8동, 399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김포 고촌 양우내안애 아파트는 입주예정일이 오는 12일이지만 아직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다.해당 아파트는 김포공항과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져 있어 공항시설법에 따라 해발고도 57.86m 이내로 지어져야 한다. 하지만 7개 동이 이 기준을 63~69cm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포공항공사가 높이 제한 기준을 명시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2019년 한국공항공사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에 따른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승인협의에 대한 회신으로 해당 지역이 해발 57.86m의 제한이 있어 이 미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아파트 건물이 다 올라간 지난해 12월 김포시가 공동주택사용검사신청에 따른 협의요청공문을 공사 측으로 보냈고, 공사는 일부 건물이 장애물제한표면을 침투한 사실을 지적했다.해당 건물의 존치 여부는 서울지방항공청의 판단이 중요해졌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측면에서 안전고도를 넘냐 안 넘냐를 수치로 확인하는 것 까지가 공사의 역할"이라며 "이달 초 김포시에서 공동주택 사용검사신청에 따른 협의촉구 보안검토를 의뢰했는데, (결정 권한이)서울지방항공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항시설법 시행규칙 제22조3항은 협의대상이 장애물 제한표면의 높이 이상이라면 지방항공청장이 항공기의 비행안전 확인 기준에 따라 검토한 후 비행안전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설물을 설치 할 수 있음을,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설치할 수 없음을 통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2024-01-10 10:0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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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 미만 아파트 거래 '역대 최저'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비중이다.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였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9600건으로 28.6%,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였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1479건 중 6억원 미만이 28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에 달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2600건)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거래량(2498건)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2024-01-10 10:04: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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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국제유가"…전망은 엇갈려

중동 분쟁 확전 가능성에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가격 인하 소식에 급락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이에 따라 단기간 65~75달러에서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하락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해소되지 않은데 다 경기 부진에 대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요 부진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07% 떨어진 70.7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2일(69.47달러) 이후 최저가로 장중에는 70.13달러까지 빠지기도 했다. 같은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배럴당 76.16달러로. 2.72%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도발과 헤즈볼라와의 충돌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지난주에만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사우디의 원유 수출 가격 인하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최근 아람코는 아시아 수입국에 적용되는 원유 공식 판매가격을 2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배럴당 2달러 인하했다. 이는 곧바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졌다. 석유수출기구 OPEC+(석유수출기구+ ) 일부 회원국의 생산량 증가도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앙골라와 이라크, 나이지리아의 증산이 나머지 회원국들의 감산을 상쇄하면서 OPEC+의 12월 석유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OPEC+ 국가들의 각자도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우디의 가격 인하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만큼 한동안 저유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만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로 현 상태에서 박스권을 횡보할 것"이라면서 WTI 경우 단기적으로 65~75달러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다만 중동 확전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과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연초 이란 사령관 추모식에서 사망자만 90명에 육박한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지휘관이 사망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 분쟁의 중동 확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감산에 따라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더 빠질 수 있지만 중동 리스크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 배럴당 70~80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금리 인하 가시화로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폭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2024-01-10 10:04: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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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인-메타지음 공동 사업 시작,인공지능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 출시

지난해 12월 경복궁 담장 스프레이 낙서 훼손 사건으로 경복궁 담장 복구비용이 2천여 만원 이상 든 가운데 문화재청은 주요 국가유산(문화재)을 훼손한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안업계도 불법 낙서 감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첨단 보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비젼인(대표 김학일)은 CCTV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접목해 궁이나 능과 같은 문화재 외곽 담장 수상한 상황을 알려주는 AI기반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비젼인은 ㈜메타지음(대표 장희돈)과 공동으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CCTV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첨단 보안 기술이다. 사람을 감지하고 움직임을 추적하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한다. 특히, 낙서와 같은 특정 행동을 정확히 식별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트랜스포머 인코더'와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을 적용하였다. 이 두 모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로서, 언어 처리 뿐만 아니라 영상 인식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의 'LSTM' 기반 행동 인식 기술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낙서와 같은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더 정확히 탐지한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김학일 대표는 "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은 기존의 지능형 CCTV 기술 가운데 침입, 배회, 쓰러짐 등의 단순한 움직임 감지와 비교하여, 복잡한 특정 행위를 짧은 시간에 오인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 난이도의 딥러닝 기술로 구현되었어 기존의 CCTV 카메라를 이용하여 쉽게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라고 말했다. 장희돈 대표는 "지난해 12월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데 쓴 물품 비용이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 약 1천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스프레이 낙서 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품 비용으로만 2천153만원이 쓰인 셈이다. CCTV 추가 증설이나 낙서와 같은 행위 금지를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도 배포, 돌봄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하는 등 관리적인 측면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유산이나 문화재에 낙서와 같은 훼손 이상행동이 발생하면 바로 감지하여 관련 담당자에게 통보해줌으로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 AI기술을 적용시킨 성공적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9 16:27: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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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Q엔터 첫 보이그룹' 다이몬, 준비된 5세대 대표 퍼포먼스돌 탄생

5세대 퍼포먼스돌 그룹 다이몬(DXMON)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다이몬은 woo!ah!(우아!)의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다이몬은 김규상 SSQ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그룹이다. 김규상 대표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가요계를 휩쓴 톱 퍼포먼스 디렉터 출신 제작자다. 그는 비·이효리·씨스타·현아·에이핑크·엠블랙·우주소녀·더보이즈 등 인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한 철학을 다이몬에 녹여냈다. 특히 다이몬 멤버들이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만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길 원했고, 일본·미국으로 유학 보내 특훈을 진행했다. 다이몬은 현지 댄서들의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고, 자신들끼리 숙소 생활을 하며 자신들만의 개성을 발굴했다.다이몬은 지난 1일 데뷔 앨범 'HYPERSPACE' 타이틀곡 중 하나인 'Burn Up'을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다이몬의 유니크하면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데뷔 전임에도 다이몬의 'Burn Up'은 공개 나흘 만에 1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이몬은 데뷔 전부터 김규상 대표가 오랜 기간 프로듀싱한 팀으로 퍼포먼스 면에서 5세대를 대표할 만한 보이그룹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실력과 열정, 순수한 소년미까지 모두 겸비한 다이몬의 데뷔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이몬은 오는 17일 데뷔 앨범과 또 다른 타이틀곡 'SPARK'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SPARK'는 이지 리스닝에 초점을 둔 힙합/R&B 곡으로, 'Burn Up'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09 14:58: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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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불씨' 살렸지만…관건은 태영家 사재 출연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투입하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를 위한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정관리도 고려하고 있다'는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압박에 태영이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이다.티와이홀딩스는 지난 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티와이홀딩스 지분 1133억원,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또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그리고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도 빠른 시일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티와이홀딩스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자구계획 이행 상황 및 추가 계획을 밝히고,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티와이홀딩스는 또 이날 계열사와 사주 일가로부터 총 43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블루원으로부터 100억원을 1년 기한으로 단기 차입하고,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내년 7월8일까지 담보로 제공하고 330억원을 빌렸다. 이자율은 연 4.6%다.태영그룹이 채권단과 합의했던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1549억원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다. 워크아웃은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추가 자구안으로는 윤세영 태영건설 창업회장 등 오너 일가 보유 TY홀딩스 지분 약 33%에 대한 담보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오너 일가 보유 지분 대신 TY홀딩스 자사주 중 일부르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윤 창업회장 등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여부다. 현재까지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등 추가 자구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도 불확실하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사재 출연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사재 출연 규모에 따라 워크아웃 개시 여부 동의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태영그룹은 오너 일가 사재 출연과 SBS 매각 등이 빠진 자구안으로 발표하면서 '맹탕' 자구안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주주의 자구 노력 없이는 지원이 어렵다"고 경고했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날을 세웠다.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바탕으로 오는 11일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의 워크아웃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2024-01-09 09:19: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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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시세차익…한강변 고양 덕은지구 자이 '줍줍 4가구' 나온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강변 아파트의 무순위(줍줍) 청약 물량이 4가구 나온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취소주택 2가구 등 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오는 15~16일 진행한다.이 단지는 지난 2022년12월 입주한 곳으로 7개동 620가구로 이뤄졌다. 2020년 5월 분양 당시 'DMC 리버시티자이'란 단지명으로 분양해 1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모집에 나서는 4가구의 분양가가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이란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6930만원, 전용면적 99㎡ 분양가는 7억6400만원이다. 이들 주택은 확장이 된 상태로 확장비용을 포함하면 각각 7억60만원, 8억740만원 수준이다.무순위 청약 주택은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계약 취소 물량 전용면적 84㎡는 6억6658만원~6억7829만원이다. 확장비를 포함하면 약 7억원 안팎이다. 이 중 1가구는 신본후부 특별공급 주택으로 이번 모집 역시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진행된다.계약취소 주택의 경우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특공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계약취소 주택 특별공급과 무순위 물량은 오는 15일 접수하고, 계약취소 주택 일반공급 물량은 오는 16일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월19일, 계약일은 1월29일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주택이 지난달 10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인근 DMC자이더리버의 경우에도 84㎡가 지난달 10억9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2024-01-09 09:19: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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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판 7000원 또 넘었다…설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불안

최근 한 달 동안 계란 한판 가격이 1000원 가까이 뛰면서 7000원대로 올라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한창이고, 설 명절도 한 달 앞두고 있어 먹거리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계란 한판(특란 30구)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2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8일 6182원 대비 13.4% 상승했다. 계란은 지난해 지속적인 가격 불안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11월 하순에는 7000원을 넘나들다가 이후 하향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일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에도 12월 중순까지 폭등세 없이 6000원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말 수요 증가와 강추위, 폭설 등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새해 들어 7000원에 근접하더니 기어코 7000원을 넘었다. 평년(5924원)과 비교하면 18.4% 비싸고, 물가 상승폭이 컸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3% 높은 수준이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는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면서 좀처럼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고병원성 AI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까지 고병원성 AI는 전국에서 총 27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13건으로 가장 많지만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과 방역 강화 등으로 아직까지 실제 살처분한 산란계 마릿수는 100만 마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작년 12월 기준 전국 산란계 사육 마릿수(7463만 마리)의 1.5% 수준이다. 정부는 일일 계란 생산량을 감안해도 당장 계란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만 고병원성 AI가 산란계 농장이 집중된 경기지역으로 북상하면서 대량 살처분과 함께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란계 사육 농가가 밀집한 지역과 인접한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남부와 충청지역 10개 시군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방역 실태 등 일제 점검에 나섰다. 오는 12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소독지원과 검사 등 방역 강화 조치 이행 실태를 합동 점검한다. 전국 2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위치 확인 체계(GPS)를 활용해 상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용 차량 운영 여부와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 2단계 소독 조치, 통제초소 설치·운영 등도 집중 확인한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신선 수입란 112만개를 이번주부터 대형마트에 우선 공급한다. 11일부터는 유통업체를 통한 할인 지원도 조기 시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하루에 계란 4600만개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유통 과정에서 계란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조만간 하향세로 돌아서고,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공급 대책도 가동해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09:19:1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