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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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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교경찰 해산·히잡법 완화 가능성 시사

이란 당국이 반(反) 정부 시위 촉발 요인 중 하나인 '종교 경찰'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2세 여성인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던 중 의문사한 이후 이란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위에 강경대응으로 일관했던 이란 정부가 종교 경찰을 폐지하고 히잡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은 전난 열린 종교행사에서 이란 의회와 사법부가 히잡법을 완화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종교 경찰은 폐지됐다고 말했다.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같은 날 TV 연설에서 "이란은 이슬람을 기초로 세워졌고, 이슬람 기반은 법적으로 견고하다면서도 "그런 법률을 유연하게 시행하는 방법들이 있다"며 히잡법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종교 경찰로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2005년 8월~2013년 8월 재임) 당시 창설됐으며 2006년부터 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 검사 등 풍속 단속을 시작했다. 반면 CNN은 이란 관영 언론을 인용, 종교 경찰이 페지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란 방송 채널 알 알람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 관계자 중 그 누구도 지도 순찰대가 폐지됐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 알람은 "일부 외국 언론은 이란 검찰총장의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 같다. 이들은 히잡법 완화가 최근 폭동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시위 도중 체포된 청년 등 수백명이 구금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군경의 무차별적인 총기 사용으로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반 정부 시위로 현재까지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470명이 사망하고 시위자 1만821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이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5일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날부터 7일까지 시민들에게 모든 경제적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학생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일 테헤란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2-12-05 10:16:4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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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인 90%, 일정수준 코로나19 면역"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세계 인구의 약 90% 이상이 코로나19 면역을 갖췄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WHO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세계 인구 최소 90%가 코로나19에 대해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추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비상사태가 끝났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 전 세계적인 지배종인 오미크론을 추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시, 검사, 백신접종의 격차는 높은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는 새 변이 출현의 완벽한 조건"이라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또 "현재 500가지 이상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들 변이가 이전 변이보다 덜 치명적일 수 있어도 전염력은 더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주 8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코로나19 발발 3년 째에 접어들어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도구를 가진 현시점에서 이 같은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2022-12-03 23:03:3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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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8강 오를 확률 16% ,브라질 이기면 크로아티아와 승부 예측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최강국 브라질과 만나는 벤투호의 8강 진출 확률이 16개국 중 가장 낮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전문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을 통과할 가능성은 23%로 점쳐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상대인 브라질이 8강에 오를 확률은 77%로 가장 높았다. 그레이스노트의 예상에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가장 낮았다.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호주가 24%로 한국보다 조금 높았고, 세네갈이 32%로 뒤를 이었다.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은 42%로 비교적 높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은 후 결승에서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태극전사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더 낮게 봤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은 16.10%로, 호주(13.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브라질의 8강행 확률은 83.90%에 달했다. 옵타도 일본의 8강 진출 가능성은 40.05%로 높게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H조 3차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16강 진출 확률은 우루과이가 49%, 가나가 41%, 한국이 11%였다. 한국은 11%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을 이뤘다. 이번에는 23%의 확률에 도전장을 던진다.

2022-12-03 23:00:4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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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한국 축구대표팀 1인당 포상금 1억6000만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인당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이룬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다. 2002 한일월드컵(4강),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통산 세 번째 16강이기도 하다. 16강 진출에 따라 태극 전사들은 1인당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최종엔트리 승선과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하면 1인당 포상금은 1억6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종엔트리 26명에 오른 선수는 기본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고, 조별리그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시 1000만원을 받게 된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강호 브라질이다. 만약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포상금은 2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에 900만 달러(약 117억원), 오른 국가에 1300만 달러(약 169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8강에 진출하면 1700만 달러(약 221억원)가 된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2022-12-03 22:55:4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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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한국 12년 만에 16강 진출…포르투갈에 2-1 역전승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었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우리 몫이었다. 한국은 우루과이(1승1무1패 승점 4)와 승점, 골득실(0)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이 4골, 우루과이가 2골이다. 한국-포르투갈의 경기가 먼저 끝나 경기 이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만약 우루과이가 가나에 3-0으로 승리했다면 2위는 우루과이의 차지였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추가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벤투호 코치진과 선수들은 운동장 한가운데에 모여 16강 확정을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다. 경기장을 채운 한국 팬들도 두 손을 모으려 기원했고, 우루과이-가나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햄스트링 이상으로 1·2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아 16강 진출을 이끄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스크 투혼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손흥민(토트넘)은 황희찬의 결승골을 돕는 멋진 패스로 활짝 웃었다.

2022-12-03 02:18:5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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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바닥은 어디? 통화정책·경기침체 여전히 불안! 내년 다시 오를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환율이 앞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하락이 추세적 하락 전환이라는 전망과, 미 긴축 속도도절에도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지며 다시 1400원대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서울 외국환 중개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9.1원 내린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5일(1298.3원) 이후 4개월 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고점(1444.2원) 대비 10.0%나 하락한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달 29일 13.6원, 30일 7.8원, 1일 19.1원 내리면서 3거래일 동안 40.5원이나 하락했다. 최근 환율 급락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고강도 긴축 우려에 114선을 넘어섰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최근 104선으로 내려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앞서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강연을 통해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제약할 수준에 근접했다"며 "빠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종금리가 9월(4.6%) 회의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상당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 금리 인상은 고수했다. 내년도 기준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속도조절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만큼 시장은 정책당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보다는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에 따른 효과가 실물 경기에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속도조절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정책 당국의 시선이 바뀌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최종 금리가 얼마인지, 앞으로 몇 차례 더 인상할 지로 옮겨가고 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후 내년 0.25%포인트 인상으로 둔화되더라도 인상 횟수가 늘어난다면 위축 심리가 커질 수 있다. 이날 공개되는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등에 따라 달러화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월 FOMC 점도표에서는 내년 최대 상단이 4.75~5.0% 였는데 시장에서는 5% 이상의 정책금리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 지표들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반면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50)을 하회하는 등 제조업 생산활동은 둔화되고 있어 금리 인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1300원 선 아래로 내려간 환율이 추세적 전환이라는 전망과 1400원을 다시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측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금리 인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는 측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과도하게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었는데 정상으로 되돌림 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미 물가지표나 베이지북 등에서 피봇(정책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내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고는 있지만 수출입 물가에서 교역조건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화 가치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도 크게 대두되고 있어 조만간 금리 인하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12월에는 1300원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200원대로 들어서는 등 12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내년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미국 경기 침체로 안전자산 수요도 커지면서 1400원대를 다시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가 달러가 약세를 끌고 온 부분들이 있는데 아직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고 긴축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의 안전자신 수요 측면에서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어 아직 추세 전환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를 아직 안심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금리 인상폭 둔화는 기정 사실화 됐지만 인상이 언제 마무리 되고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냐로 시장의 관심이 바뀌고 있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경기침체가 불안심리 자극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질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 다시 1400원으로 오를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15:45:2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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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함도 강제징용 재차 부인…"조선인 차별 없었다"

일본 정부가 하시마(端島·군함도) 탄광에서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에 대한 미흡한 설명을 보완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요구에 '차별은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2일 산케이신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날까지 제출하도록 한 세계문화유산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보전상황 보고서에서 전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정부는 조선인 노동자에 관해서는 "징용은 모든 일본 국민에게 적용됐다"고 명기, 당시 조선인을 같은 일본 국민으로 취급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해 일본이 전시 중 노동력 부족에 빠진 상황을 지적한 뒤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징용령은 모든 일본 국민에게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한국 등에서 군함도를 나치·독일 수용소와 동일시하는 주장이 있는 데 대해서는 "나치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해외 지식인의 견해 등을 소개하며 종전과 같이 부인했다. 또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정부의 군함도 설명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담은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출처가 분명한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군함도의 역사를 차세대에 계승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고서는 영문 형태의 500쪽 이상 분량으로, 조선인 근로자의 설명 외에 군함도 정비와 다른 유산 보전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조만간 유네스코가 보고서를 공개해 내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은 하시마 탄갱 등 전국 8개 현의 총 23개 시설로 구성됐다. 한국 측이 군함도와 관련해 "의사에 반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게 된 많은 한반도 출신들이 있었다"고 반발하자, 일본 측은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은 군함도의 역사를 알린다는 목적으로 2020년 도쿄 신주쿠에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설립했으나,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근로자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며 강한 유감을 담은 결의를 채택하고 올해 12월1일까지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2022-12-02 15:45:1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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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굴기, 선봉장 '비야디'…한국시장 주도권 확보 전망

BYD(비야디)가 중국 '전기차 굴기(전기차로 우뚝 일어섬)'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전기차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자국내 1위 전기차인 폭스바겐을 제치고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전기차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향후 한국 시장에서 국산차와 경쟁할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15만2863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3%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점은 비야디 판매량이 이전 전기차 1위였던 폭스바겐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14만3602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1982년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1984년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에 나서며 중국에서 사실상 국산 브랜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2003년부터 자동차를 양산하기 시작한 비야디가 폭스바겐을 꺾는 데는 2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비야디는 판매 차종이 전기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뿐이다. 비야디를 바라보는 전통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는 이유다. 비야디의 이 같은 급성장 배경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자리한다. 시진핑 주석은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강조하며 미국을 뛰어넘는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중국이 힘을 쏟는 영역이 바로 신에너지차다. 중국은 전기차와 PHEV를 함께 신에너지차로 분류한다. 이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향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확대해 세계 차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전기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공급망도 보유하고 있다. 자국 기업이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비야디의 약진은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리더인 테슬라의 지위마저 위협하 정도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공장을 가동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재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초상은행홍콩법인(CMBI)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월 중국산 차량 재고 1만6002대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가 2019년 상하이 공장을 가동한 이후 최대치다. 비야디가 내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며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들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배터리부터 시작해서 차량 제조까지 '원스톱'이 가능하다는 게 비야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내년 비야디가 한국에 들어올 경우 국산차보다 가격이 싸면서 품질은 좋아 국산차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2-02 15:45:0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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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00만원,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5월 이후 딸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뇌물로 봤다. 당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이 고위직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뇌물 목적으로 장학금을 줬다고 보고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 전 장관과 노 전 원장을 기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노 전 원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여기에 조 전 장관은 수석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이 사건으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백원우 전 비서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에 대해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자녀 입시비리 의혹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 조모씨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인턴활동 증명서 등을 제출했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전 교수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통상 결심공판 후 3~4주 내 선고공판이 열리는 만큼 이르면 이달 중으로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02 14:50:0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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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탈락, 일본 조롱한 뤼디거 온라인 집중 포화

독일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엔 그가 조롱의 대상이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스페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이 일본에 1대2로 패하면서 승점은 4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것이다. 조별리그 골득실은 스페인 6, 독일 1이었다.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에 상대를 우습게 봤던 뤼디거에게 축구 팬들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한 축구팬의 뤼디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별 인사를 적고 "집에 가서 일본팀의 경기를 시청하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팬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계속 그렇게 뛰어라" 등으로 앞선 뤼디거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뤼디거는 지난달 23일 카타르 알라이얀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보훔)과 경합을 벌이면서 다리를 껑충껑충 올리는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축구계는 뤼디거가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사노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자신의 걸음을 쫓아오지 못한다는 조롱이 스며든 동작이었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을 지낸 디트마어 하만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프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였다"며 "오만한 행동이었으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 리암 브레디는 "뤼디거는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며 당황해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2-12-02 14:49:3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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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심야 할증 40% 인상' 첫 날…서울 심야택시 늘었다

택시 심야할증이 조정된 지난 1일 택시 심야 운행대수가 전주대비 7096대 늘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 심야 택시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다. 택시요금 심야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랐다. 야간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려 연말연시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심야할증 시간은 자정∼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로 2시간 연장됐다. 또 일괄 20%였던 할증료율은 시간대에 따라 20~40%로 차등 조정됐다. 택시 수요가 높은 오후 11시~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 할증률 4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 택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3800원이었던 기본요금은 오후 11시∼오전 2시는 5300원, 오후 10∼11시와 오전 2∼4시는 4600원으로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심야 택시 운행대수는 2만3649대로, 전주(1만6553대)보다 42.9% 증가했다. 특히 개인택시가 1만6195대로 전주대비 60.6%나 늘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8.3% 증가했다. 실제로 홍대 등 번화가에서 '빈 차' 표시를 한 택시들도 많이 목격됐다. 앞서 시는 심야 택시 공급을 현재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택시 부제를 지난달 10일부터 해제했지만, 심야 운행 택시는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운행대수가 급증하자, 할증시간 조정과 요금인상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에 월드컵경기 영향으로 택시 운행을 적게 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8.3%가 증가한 것은 심야할증과 시간조정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택시 증가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인택시 운행대수는 7454대로 전주대비 15.2% 증가했으나, 2019년 12월 대비 42%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인 가동율 증가를 위해서는 전액관리제 전면 재검토와 리스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액관리제는 회사가 기사들의 수입 전액을 관리하고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 시행한 결과 4대 보험 등 간접비 증가와 과세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하며 법인택시 기사 1만여명이 퇴사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2022-12-02 14:49:28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