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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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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엘리트들의 기본 인생철학, 역학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엘리트들의 기본 인생철학, 역학 필자는 주역(周易)은 제왕의 학문이라고 말하곤 했다. 주역의 시원은 복희씨가 알려줬다는 하도(河圖)와 주나라 문왕이 정리했다는 낙서(洛書)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줄여 하도낙서라 이름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음양오행 론을 기조로 한 역(易)은 주역을 뿌리로 하고 있으니 역학의 맏형 격은 주역(周易)이 원초라 할 수 있다. 조선 중기 때 존경받던 학자인 서경덕 역시 주역의 공공연한 대가로 알려져 있다. 도가사상에도 깊은 식견이 있었으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표 사상인 이기론에 있어 '이(理)'보다는 '기(氣)'를 중시하는 주기철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역시 시대의 뛰어난 여류 명사이자 난 인물인 황진이는 이처럼 다방면으로 학식이 깊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는 서경덕을 매우 흠모했다. 그를 흠모하여 주역에 조예가 깊은 서경덕의 문하에 들어가 역학을 배운 것으로도 일설 알려진다. 당시 서경덕이 거처하던 곳은 박연폭포가 가까운 성거산 기슭에 있었다. 박연폭포는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로 불리던 절경이다. 아름다운 자연절경 속에서 당대의 뛰어난 학자가 거처하니 적지 않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들었다. 황진이도 마음이 답답할 때면 박연폭포를 찾았다고 하는데 학문과 덕망으로 이름 높던 서경덕을 안 만날 리가 없었다. 얼마만큼 정확한 얘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얘기가 전해진다. 황진이는 당대의 석학인 서경덕을 만나고자 박연폭포에 간 김에 성거산의 초당을 찾아갔다. 미모뿐만 아니라 재기까지 출중한 여장부였던 황진이는 몇 마디의 대화 끝에 서경덕선생이야말로 존경과 흠모할만한 인물임을 인정한다. 황진이는 바로 그날부터 공부를 가르쳐 달래며 스승삼기를 청한다. 미모를 바탕으로 서경덕을 유혹했다고도 일러지지만 명리의 이치를 깨우치고 있는 서경덕은 가볍게 그 유혹을 묵살한다. 그런 서경덕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황진이는 역을 터득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평소 서경덕은 여러 신비한 비기를 살짝살짝 보여준 적이 있다. 이를테면 물 대접 안의 고기 어(漁)자 일화라던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신묘한 신통을 보여주고 하는 것은 잡기로 치부하면서 남아라면 당연히 명리지학(明理之學)을 공부할 것을 강조하곤 했다 한다. 여기서 명리지학은 지금의 사주학이다. 이처럼 복희씨나 주문왕 시절의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역학은 당대 지배계급을 포함한 사회엘리트들의 전유물이다 시피 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2018-09-12 06:11: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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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12일 수요일 (음 8월 3일)

[오늘의 운세] 9월 12일 수요일 (음 8월 3일) [쥐띠] 48년 순풍이 불어오니 일이 잘 진행된다. 60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노력. 72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더 커진다. 84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하면 더 피곤해진다. [소띠] 49년 마음을 정결히 하고 원하는 바를 기도. 61년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도록 하자. 73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내 손안에 있다. 85년 깔끔한 포기가 때로는 득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호랑이띠] 50년 친척의 방문으로 곤란한 일이 생긴다. 62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 74년 기대가 크다면 노력도 그만큼. 86년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선수가 될 수 없음을 명심. [토끼띠] 51년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있겠다. 63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니 욕심을 부리지 마라. 75년 바람이 분다고 모두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87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는 가지 않는 법. [용띠] 52년 나의 약점은 가족에게도 말하지 마라. 64년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가장 큰 복수이다. 76년 지치기 쉬운 날이나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한다. 88년 오늘을 준비해야 내일이 기다려지는 법이다. [뱀띠] 53년 가족 간의 불화가 있을 수 있겠다. 65년 겸손하면 주변에서 알고 도와주니 마음을 잘 다스려라. 77년 문서운이 있으니 거래를 해도 좋다. 89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제가 필요한 날. [말띠] 54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66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78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니 알아서 판단. 90년 부모님의 사랑은 천 년을 간다. [양띠] 55년 타인의 불행을 방관하지 말자. 67년 보기 싫은 사람도 아쉬울 때가 있다. 79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이니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 91년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니 무슨 일이든 참여. [원숭이띠] 56년 다정도 병이니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은 금물. 68년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야 하는 날. 80년 상사의 도움으로 일 처리가 매끄럽다. 92년 가지 못한 길을 아쉬워 말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라. [닭띠] 57년 고집을 피우면 가족도 외면한다. 69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81년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따르자. 93년 많은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놓아야 한다. [개띠] 58년 좋은 정보는 새로운 인맥으로 얻게 되니 주위를 잘 살펴라. 70년 노란색 옷이 오늘 행운을 준다. 82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 94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 [돼지띠] 59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내 마음도 상쾌. 71년 패망한 나라의 옥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83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 95년 손재수가 있으니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것도 좋겠다.

2018-09-12 05:4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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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피카부', '빨간 맛' 동영상 조회수 1억뷰 돌파!

걸그룹 레드벨벳의 '피카부 (Peek-A-Boo)'와 '빨간 맛 (Red Flavor)' 뮤직비디오가 연달아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10일 오전 1시경 '피카부 (Peek-A-Boo)'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은 데 이어, '빨간 맛 (Red Flavor)' 뮤직비디오도 같은 날 밤 11시경 1억뷰를 돌파해 1억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드벨벳은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Dumb Dumb'(덤덤), 'Bad Boy'(배드 보이), '피카부 (Peek-A-Boo)', '빨간 맛 (Red Flavor)'까지 총 5편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해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빨간 맛 (Red Flavor)'은 작년 7월 공개된 레드벨벳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더 레드 서머)의 타이틀 곡으로, 공개 후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2017 최고의 서머송'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작년 11월 발표된 레드벨벳 정규 2집 타이틀 곡 '피카부 (Peek-A-Boo)' 역시 발매 당시 각종 음원 및 음반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13개 지역 1위, 중국 샤미뮤직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통산 4번째 1위에 올라 K-POP 걸그룹 최다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막강 파워를 입증했다.

2018-09-11 09:0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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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11일 화요일 (음 8월 2일)

[오늘의 운세] 9월 11일 화요일 (음 8월 2일) [쥐띠] 48년 모래 위에 쌓은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린다. 60년 가정의 화목이 성공의 중요 요소임을 명심. 72년 변화의 날이니 외모에 신경 쓰자. 84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 [소띠] 49년 과정을 성실히 수행해야 결과도 좋다. 61년 뜻밖의 초대로 하루가 즐거우나 손재수도 있다. 73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조심. 85년 멍석이 깔렸으니 모든 역량을 발휘해 보자. [호랑이띠] 50년 걱정이 사라지고 즐거운 일이 생긴다. 62년 확실한 거절이 오히려 거래를 유리하게 한다. 74년 속이 상해도 자식 일이니 참아야 한다. 86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가 내리는 격이니 조심. [토끼띠] 51년 서두르지 말고 급할수록 한발 물러서서 생각. 63년 하나를 투자해도 열 개로 돌아오는 날. 75년 지나친 운동을 삼가고 먹는 것에 신경 쓰자. 87년 다툼이 생길 수 있으나 도와주는 이가 옆에 있다. [용띠] 52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니 서글프다. 64년 새로 시작한 일이 기대만큼 실속이 없다. 76년 바다 건너서 기쁜 소식이 온다. 88년 기회가 주어져도 망설이다가 놓칠 수 있으니 과감한 결단이 필요. [뱀띠] 53년 아둔한 나를 탓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자. 65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77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는 법이니 아량을 베풀자. 89년 인맥을 이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얻어라. [말띠] 54년 마른 논에 물이 밀려 들어온다. 66년 밤을 이겨내는 자만이 밝은 새벽을 볼 수 있다. 78년 믿음을 갖고 기다리면 실망하지 않는다. 90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모든 일은 순서대로. [양띠] 55년 태양이 떠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라. 67년 자식 자랑을 입이 아프게 할 수 있는 날. 79년 올바른 선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 91년 우울한 마음을 친구가 달래주러 온다. [원숭이띠] 56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희망이 보인다. 68년 능력 이상의 일을 무난히 처리할 수 있다. 80년 계획은 원대하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92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 [닭띠] 57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가족과의 대화도 조심. 69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날. 81년 기다리던 문서도 잘 살펴야 한다. 93년 가까운 친구가 나를 모함하니 인간관계를 잘 맺어라. [개띠] 58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주는 것이 나에게 유리. 70년 아랫사람의 의견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82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94년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변화가 없는 하루. [돼지띠] 5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71년 배우자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날. 83년 강을 건넜어도 배는 잘 간직해야 한다. 95년 신세 졌던 사람에게 빚을 갚아야 하는 날이다.

2018-09-11 05:46: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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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득도(得道)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득도(得道) 득도다조(得道多助)란 말이 있다. "도를 얻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라는 뜻으로 이해되지만 필자는 오히려 도와주는 손길이 많은 것이 도를 얻는 길이란 뜻쯤으로 풀고 싶다. 지위가 높거나 재산이 많다 하여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이는 곧 허물어질 사상누각과도 같다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나를 도와주는 귀인들이나 도움의 손길은 어찌해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을 얻으면 곧 세상을 얻는 것과도 같다 하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한국문단의 작가 최인호소설가가 '상도(上道)라는 소설에서 인용했던 글귀로 기억한다. 어찌 최 선생만 이 글귀의 의미를 되새겼겠는가? 예로부터 많은 성인들과 고금의 큰 인물들이 한결같이 강조해왔던 의미이다. 왕이나 제후들이 큰 군사와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 하여도 민심을 얻지 못하면 추풍낙엽처럼 지존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제후 역시 뜻을 같이할 훌륭한 신하나 장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종사를 이어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일반 가정 또한 그러하여서 가장은 가장으로서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을 얻어야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만사를 이루는 기초를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까지 그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를 막론하고 함께 속한 테두리 안에서 구성원 간에 마음을 알고 얻을 수 있음은 그 어떤 힘보다 막강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리라. 인생 역시 그러하여 살아가는 과정 과정에 고비가 오거나 인생의 전환기를 만날 때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 화(禍)를 감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존재로서 인생사 기본을 갖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필자는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양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도 무엇이 성인과 일반인을 가르는 기준이 될까 하고 물을 때도 같은 대답을 하고 싶다. 굳이 윤회의 메카니즘을 얘기하는 불교적 세계관과 인간관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생각해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자존감을 잃지 않으며 부끄럽지 않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존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온 필자로서는 항상 존재성의 화두 문제가 되곤 한다. 교육을 많이 받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 할지라도 윤리의식이 없게 되면 사람이 천해지게 된다. 귀하고 천함은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심은 곧 천심이기에 생각과 행동이 얕고 눈앞의 이해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어찌 인심을 얻을 수 있겠는가.

2018-09-11 05:09: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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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다원적 가치의 조화가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

인간에게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자유는 먼저 남의 자유를 지켜주려 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세는 도덕성이나 정의감의 뿌리가 되어 자본주의 질서, 민주주의 규범으로 발전하였다. 조금만 넓게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는 평등과 사실상 같은 개념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평화의 바탕이 된다.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어찌 사람들이 평등할 수 있으며 자유과 평등 없이 이룬 평화야 말로 위장되거나 강요된 평화일 뿐이다. 자유주의는 18세기 이후에야 차츰 움트기 시작하였지만, 그 정신은 일찍부터 동서양에서 일깨워져 왔다. 논어에서는 "네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 顔淵 2)고 하였다. (목민관들에게) 백성들의 삶을 존중하라는 소극적 자유의지의 표현이었다. 황금률은 "너희가 바라는 바를 먼저 남에게 해주어라(마태복음 7장 12절)"라고 하여, 공동체 이웃에 대한 적극적 배려를 권유하였다. 이 논어와 황금률(黃金律)이 내포하는,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자세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발전의 필요조건이다. 오늘날 시장경제 체제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생산자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 대다수 기업의 성공은 다름이 아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내려 끝없는 연구·노력을 기우린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의 저자 샌들(M. Sandel)은 "다원주의 사회에 살면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윤리적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때 비로소 공정한 사회가 된다." 하였다. 미제스(L. Mises)의 역저 자유주의(Liberalism) 기본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내 이웃이나 같은 시대의 사람들이 비록 나와 달리 생각하고, 달리 행동한다고 할지라도 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는 자만은 공동체를 급격히 마비시키는 길이다. 한국인들은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사건을 통해 생각과 뜻이 다르다고 하여 내치고 외면하려는 행태가 사회를 그늘지게 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례를 목격하였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조직과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면 처음에는 자신을 원망하지만 자칫하다가는 무조건 사회를 원망하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조건 내치려는 행위는 공동체 의식을 파괴하는 일이다. 그래서 밀(J. S. Mill)은 타인에게 해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 외에 누구든 행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 어떤 힘의 행사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역사적 사건들 가운데는 당시 사회 통념과는 동떨어진 것들이 많았다. 아주 쉬운 예로 갈릴레오의 지동설이 처음에는 금기(taboo)와 역설(paradox)의 주장이었다. 생각도 다르고 능력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시너지 효과를 이룩하여 공동체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획일적 가치가 중시되던 초기산업사회, 중상주의 시대와 달리 창의력이 중시되는 미래사회에서는 더더구나 다원적 가치를 조화시키고 결집시켜야 성장과 발전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기에 황금률(golden rule)을 실천하는 것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길이기도 하다. 개인생활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 의견이 다르다면 서로 귀담아들어야 할 때가 많이 있다. 생각이 다르다고 덮어놓고 무시하거나 대립하다가는 자칫 자만심의 노예가 되어 그 모든 것을 그르치게 된다. 더구나 제 편이나 저 밖에 모르는 편협한 자에게 자만심이 뿌리내리기 시작하면 어떤 약으로도 고치기 어려운 몹쓸 병이 된다. 개성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의견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서로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고 조화를 이루려 노력한다면 더 큰 결실이 기다린다. 세상살이는 한결같지 않아서 만족할 때도 있고 실망할 때도 있다. 어쩌면 의견이 같기만 한 것보다는,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서로 타협하고 조화시키려는 과정에서 더 새롭고 탄탄한 길이 발견된다. "네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그리고 "너희가 바라는 바를 먼저 남에게 해주어라" [b]주요저서[/b] -우리나라 시장금리의 구조변화 -상장법인 자금조달구조 연구 -주가수익배수와 자본환원배수의 비교 연구 -선물시장 가격결정 -증권의 이론과 실제 -불확실성시대 금융투자

2018-09-10 15:24: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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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의문의 금발 인물 등장 또 다른 위기 맞을까?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이 홍수아가 의문의 인물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해 극적 긴장감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수아는 놀라움과 두려움이 담긴 표정으로 금발의 인물을 바라보고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만남인 듯 당황해 굳어버린 홍수아의 모습이 공개되며 의문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멀리서 심지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한 표정으로 금발의 인물에게 다가서는 홍수아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두 사람의 만남에 심지호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이 만남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세나(홍수아 분)가 영옥(남기애 분)의 입을 막기 위해 돈봉투를 준비해 정한(강은탁 분)의 본가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만나는 사이 가영(이영아 분)이 들어왔고, 세나는 당황스러움을 감추며 가영을 잘 봐달라 인사하기 위해 온 것이라 얼버무렸다. 세나의 본심을 모르는 가영은 고마워했다. 한편, 현기(심지호 분)는 셀즈뷰티와 와이비 화장품 합작회사의 창립준비위원으로 가영과 정한을 추천했다. 세나와 제혁(김일우 분)은 당황했지만 반대를 할 수 없었고 수창(김하균 분)은 흔쾌히 이들 받아들였다. 이후 수창은 가영과 정한 부부를 집으로 불러들여 화해를 시도했고, 가영과 수창은 다시 훈훈한 부녀관계로 돌아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방송말미, 세나를 불러 낸 정한은 세나가 영옥에게 건넨 돈봉투를 던지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두 사람이 다투고 있을 때 나타난 가영을 보고 두 사람이 크게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가영이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챌 것인지 긴장감이 더해진 가운데 세나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의문의 인물 등장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끝까지 사랑' 10일 저녁 7시 50분 방송.

2018-09-10 10:50: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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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10일 월요일 (음 8월 1일)

[오늘의 운세] 9월 10일 월요일 (음 8월 1일) [쥐띠] 48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임을 명심. 60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2년 상대방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내 손 안에 있다. 84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서두르지 마라. [소띠] 49년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61년 가족의 행복과 평안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73년 정보는 새로운 인맥으로 얻게 되니 주변을 잘 살펴라. 85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시작된다. [호랑이띠] 50년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떠나보자. 62년 중심을 잘 잡고 일을 처리해야 타인의 원망을 듣지 않는다. 74년 급한 마음을 달래야 한다. 86년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칭찬이 내게 유리하다. [토끼띠] 51년 망설임은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준다. 63년 지나친 간섭은 상대를 지치게 하는 법이다. 75년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면 좋은 일이 생긴다. 87년 좋은 꿀을 얻으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 [용띠] 52년 위장계통이 안 좋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주의. 64년 완벽한 복수는 상대를 확실히 잊어 주는 것. 76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88년 입이 경솔하면 주변을 시끄럽게 한다. [뱀띠] 53년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한 날. 65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나 현상유지가 오늘은 최선이다. 77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고 과식을 피하라. 89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는 날. [말띠] 54년 자식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으니 기쁘다. 66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게 처리. 78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려서 잠시 지체. 90년 실현되지 못한 정의는 정의라고 볼 수 없다. [양띠] 55년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다른 모양이니 마음이 중요. 67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날. 79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일희일비하지 마라. 91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오늘은 조심. [원숭이띠] 56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라. 68년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80년 흘러가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일을 잘 풀리게 한다. 92년 성공이 지척이니 조금 더 노력. [닭띠] 57년 여름이 가면 부채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69년 외로움보다 참기 힘든 것은 그리움이다. 81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도 상쾌. 93년 내일의 영광을 위해 오늘은 참고 견뎌야 한다. [개띠] 58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별로 없다. 70년 가족 간이라도 금전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82년 변화의 기운이 있으니 흔들리지 말고 전진. 94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돼지띠] 59년 우물가에 두레박이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답답. 71년 사공이 많으면 의견통일이 어려우니 중심을 잘 잡아라. 83년 흰색, 숫자 3이 행운을 준다. 95년 나의 특기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니 즐겁다.

2018-09-10 05:46: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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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세금편(1)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세금편(1) 세금이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소득 일부분을 국가에 납부하는 돈을 말한다. 이를 납세의 의무라고 한다. 의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것이고, 내지 않으면 안낸 만큼 이익이 되기도 한다. 세금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즉 투자를 통해서 연 10%의 수익을 만드는 것이나 세금을 통해서 10%의 절세효과를 거두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사업가의 입장에서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더 많이 버는 것과 같은 것이고, 한번 이해하면 평생 소득을 버는 동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세금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보통 자산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재테크의 종류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고액 자산들의 관심은 절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자산가들의 절세와 직장인이나 사업가의 절세는 종류와 방법이 다르다. 자산가들이 관심을 갖는 절세의 종류에는 상속세, 증여세 등이지만, 직장인이나 사업가의 절세방법에는 연말정산 등이다. 그렇다면 연말정산이란 무엇인가? 연말에 정부에 냈던 세금에서 받아야 할 세금을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받아야 할 세금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세금을 계산하는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1만원을 투자로 벌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1만원을 절세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가 펼쳐 지겠지만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공부한다면 적지 않은 절세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세금은 한번만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반복되기 때문에 평생 행복한 세테크를 할 수 있다. 그 전에 세금의 구조를 보면 세금에는 소비세, 소득세, 재산세의 종류가 있다. 소득이 있으면 내야하는 소득세에는 개인이 내는 개인소득세가 있고, 법인이 내는 법인세가 있다. 개인이 내는 소득세에는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내는 종합소득세가 있고, 분류소득이 있다. 분류소득에는 종합소득과 분류되는 소득으로 퇴직소득, 양도소득, 또한 상속증여에 대한 세금도 종합소득에서 분류된다. 그럼 종합소득의 종류에는 직장 다니면서 버는 근로소득, 사업으로 버는 사업소득, 기타 연금소득이나 이자배당 소득이 있다. 급여를 받으면 가장 먼저 비과세소득을 차감한다. 그러면 소득이 산출되고, 그 소득에서 두번째로 소득공제라는 항목을 차감한다. 그리고 나면 소득금액이 된다. 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항목을 차감하는 데 소득공제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다. 가족이 있으면 기본공제, 국민연금보험료만큼 차감하는 국민연금보험료공제, 주택마련을 위해 저축하는 만큼 차감하는 주택청약통장, 최근에 도입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그리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이 해당한다. 이렇게 소득에서 소득공제를 차감하면 과세표준이 된다.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 표준금액이라는 뜻으로 개인별로 산출된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이 구간별로 달라지게 된다. 이를 누진제라고 한다. 전기세도 구간별 사용에 따른 전기료가 달라지듯이 세금도 과표별로 세율이 달라지는 데 과표가 0~1,200만원까지는 6%, 4,600만원까지는 15%, 8800만원까지는 24% 등으로 올라가서 최종적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면 42%의 세율이 된다. 즉 과표가 10억원이라면 4억 2천만원이 산출세액이 되는 것이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9-07 07:17: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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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7일 금요일 (음 7월 28일)

[오늘의 운세] 9월 7일 금요일 (음 7월 28일) [쥐띠] 48년 헛된 욕심이 화를 부른다. 60년 골치 아픈 일은 배우자와 의논해서 처리하면 잘 해결. 72년 다툼이 생길 수 있으나 상사의 도움으로 해결. 84년 오늘 준비하면 내일이 덜 힘들다는 걸 명심. [소띠] 49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별로 없다. 61년 가족이라도 공과 사는 분명히 따져야 한다. 73년 병도 약도 다 내 손안에 있다. 85년 망설이다가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과감한 결단이 필요. [호랑이띠] 50년 힘들어도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한다. 62년 한낱 잡초도 봄이 되면 싹을 틔우는 법이니 노력의 보답은 있다. 74년 감정절제가 필요한 날. 86년 비단옷을 입고 밤거리를 돌아다닌들 누가 봐 주나. [토끼띠] 51년 나이 든다는 것은 늙는 게 아니라 성숙 되는 것. 63년 고목에 꽃이 피니 이런 날도 다 있구나. 75년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7년 시작은 힘들어도 마무리는 산뜻하게. [용띠] 52년 작은 구멍 하나로 둑이 무너질 수 있다. 64년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니 최선을 다해라. 76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중요한 날. 88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이 있다면 오늘 마무리. [뱀띠] 53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해야 한다. 65년 인맥을 이용해서 유리한 정보를 획득. 77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89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말띠] 54년 태양이 건재하니 꿈을 버리지 마라. 66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78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니 즐거운 날. 90년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음을 굳게 다지자. [양띠] 55년 어제의 미풍이 태풍이 되어 돌아온다. 67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변화가 없는 단조로운 하루. 7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하라. 91년 좋은 말로 속삭이는 사람을 경계. [원숭이띠] 56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68년 건강이 우선이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라. 80년 문서운이 있으니 거래를 해도 좋다. 92년 머리가 맑으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닭띠] 57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69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한 법이다. 81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93년 조급함이 화를 부르니 느긋하게 행동. [개띠] 58년 한여름에 솜옷이 생각나니 주책. 70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82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참아야 한다. 94년 두드려서 열릴 문이면 힘껏 두드려라. [돼지띠] 59년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71년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좋은 결과를 오게 한다. 83년 배우자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 95년 성공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2018-09-07 05:46: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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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심과 큰 묘소의 상관 관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심과 큰 묘소의 상관 관계 시내 전통시장에서 큰 점포를 운영하는 마흔 초반의 사장님이 상담을 왔다. 아버지와 함께 장사를 하는 그는 가업을 이어 규모를 크게 키웠다. 시장에 위치하고 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집이다. 그에게 닥친 한 가지 문제는 연세든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버지가 돌아가실 걸 대비해서 풍수를 논의 했으면 해서요." 사장 자리를 맡고 있는 아들은 아버지의 묘를 크고 화려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제 그 정도 형편은 충분히 됩니다. 아버지의 인생을 돋보이게 해드리고 싶어요." 영상매체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규모가 있고 격식을 갖춘 묘를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명당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물론 빠뜨리지 않았다. 아들이 큰 묘소를 만들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온갖 고생을 했다. 첫 시작은 노점이었다.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장사를 해야 했다. 돈을 모아 조그만 점포를 얻고 더 키우기를 반복했다. 제대로 된 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고 아무리 피곤해도 맘 놓고 쉬지 못했다. 그렇게 평생 고생만 했는데 이제 살만하니 아버지가 중병에 걸린 것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해는 되지만 필자는 생각이 좀 달랐다. 명당을 찾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를 위해서나 후손들을 위해서 좋은 선택이다. 그러나 크고 화려한 묘를 만드는 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풍수에는 몇 가지 전해지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을 하며 살아온 사람에게 명당자리가 간다는 게 하나이다. 또 하나는 묘소의 크고 작음은 액을 피하고 복을 불러오는데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상담을 온 사장님의 아버지는 선하게 열심히 살았으니 명당을 얻을 것이다. 풍수적으로 보아서 묘소가 크다고 좋고 작다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묘소가 화려하다고 좋은 기운이 후손에게 더 많이 가는 게 아니다. 묘소가 누추하다고 땅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묘소의 크기는 어찌 보면 자식들 스스로의 위안일지도 모른다. 묘소에 큰돈을 들여 잘 꾸미는 건 보기에도 좋고 흡족한 기분을 선사한다. 그러나 그 자체로 좋은 풍수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묘소를 아담하게 만들더라도 평소 부모님 찾듯 자주 가보고 잘 관리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 묘소를 크게 한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묘소는 명당이 우선이고 마음을 담아 잘 돌보는 자세가 그 다음이다.

2018-09-07 05: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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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방 최초 스마트팩토리 엑스포 개막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2천여 곳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지방 최초로 창원에서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창원컨벤션센터 제 2전시관에서 열렸다. 경남권은 물론 경북권과 전남권을 포함한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정밀기계부품, 자동차부품, 조선산업, 석유화학, 제철철강 등 제조 산업에 최적화된 강연과 제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문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여 3일간 6개의 트랙 38개의 강연이 진행되며, 50여개의 국내외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기업이 참가하여 현장에서 직접 전시하고 시범도 할 계획이다. 최신 기술과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제시될 이번 행사에는 창원시 정구창 제1부시장을 비롯하여 김규환 국회의원,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등 18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개최를 축하하며 테이프컷팅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화를 주도했던 창원시가 스마트팩토리를 제조 혁신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불황에 설비투자가 부진한 모습이어서 경기가 회복되면 스마트 팩토리 확산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018-09-06 13:37:1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