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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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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트럼프 보란 듯 "핵태세 진화가 입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의지 표명에도 핵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승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관련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살펴보고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 핵무기 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그는 "올해는 우리 당과 정부가 추진해온 핵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이라며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방패를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현존하는 각이한 위협들뿐 아니라 보다 새롭고 전망적인 안보 위험성에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담보할수 있는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의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며 변함없는 숭고한 의무이고 본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 기하급수적인 증가"라고 재차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 강화'를 지시했는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현지 지도 장소 역시 지난해 9월 방문지와 동일해 보인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 이후 6일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 측 제스처에 호응하지 않고 핵능력을 과시해 '몸값'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후 러브콜에 대해 우선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향후 대미 협상에 있어 몸값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1-29 11:48: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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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출산율 9년 만에 반등…결혼 늘자 아기 울음소리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 기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TFR)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지난 2022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출생아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2565명) 증가했다. 월간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0년 11월(17.5%)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플러스 추세로 전환했다. 증가율은 7월 7.9%, 8월 5.9%, 9월 10.1%, 10월 13.4%, 11월 14.6%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에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전년 동기(21만3723명) 대비 3.0% 증가했다. 12월 출생아 수가 1만명만 넘는다면 2022년(23만28명) 수치를 넘어서게 된다.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39에서 8년 연속 하락해 2023년 0.721까지 떨어졌지만, 2024년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0.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5명 미만이면 '저출산국',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국'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1.3명을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6년간은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반등하면서 출생아 수도 시차를 두고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간 혼인 건수는 지난 2011년 32만9087건으로 0.9% 증가한 뒤 2022년까지 11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만명 아래(19만1690명)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19만3657명으로 반등(1.0%)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결혼이 다시 늘어나고 다자녀 가구 범위 확대, 주택 지원, 유연 근무제 도입 등 정부의 저출생 대책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출생아 수도 2년 정도 시차를 두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올해도 당분간 출생아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율이 2023년 1월(21.5%), 2월(16.6%), 3월(18.8%)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던게 최근의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는 같다"며 "작년에도 혼인 건수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2030년 합계출산율을 1.0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저출생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대책은 ▲일·가정 양립 ▲교육·돌봄 ▲주거 및 임신·출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육아휴직 사용률, 유연근무제 사용률, 공공보육 이용률, 출산가구 주택공급 물량 등 15대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해 관리 중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23일 8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난해 저출생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일·가정 양립 분야의 핵심 과제인 '육아휴직 사용 확대'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다자녀 가구 고속도로 통행 감면 확대, 일반고 우선배정 제도 확대, 공무원 육아 휴직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1.0명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초고령화'라는 사회 구조 변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긴 어렵다는게 객관적인 평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4일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0%에 도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인구 고령화 속도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자 인구 비율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뒤 25년만에 '초고령사회'에 편입됐다.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는데 걸린 기간은 프랑스(154년), 독일(76년), 일본(35년)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짧다. 이 추세대로면 우리나라는 2045년께 일본(고령인구비율 37.3%)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행 제도로는 초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복지비용 급증 ▲성장 둔화 ▲사회 갈등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향후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 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적연금은 수급개시연령 인상 등을 통해 노후보장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 등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기술 도입을 늘려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많은 전문가가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 세대'가 후기 고령층에 진입하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경고한다"며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근본적·종합적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는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작년 12월 시작된 초고령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10:05: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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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난 최대치 기록...청년 42만명 '그냥쉼' 1년간 구직활동 없어

지난해 일할 능력은 있지만 그냥 쉰 청년이 4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때보다도 늘어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 청년 중 절반이 한 달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쉬었다고 응답했다.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공학과 경영·행정 계열의 비중이 가장 컸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뉴시스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은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5.2%)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은 지난주 활동상태에 대한 질문에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44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확산세가 지속된 2021년(41만8000명)보다도 큰 규모다. 쉬었음 청년의 학력 구성을 보면 졸업생 기준 고등학교 이하가 43.8%로 가장 많다.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34.6%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전문대 졸업 21.2%, 석사 대학원 졸업 0.51% 순이었다. 전문대 이상 졸업생을 기준으로 계열을 살펴보면, 쉬었음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학, 제조 및 건설'로 20.3%를 차지했다. 그 뒤로 '경영, 행정 및 법학'이 19.9%, '보건'이 13.4%, '서비스'가 10.6%, '예술'이 9.5%로 집계됐다. '인문학'(6.0%), '복지'(5.3%),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4.9%) 등 그 외 계열은 0%대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인문계열이 과반인 58.8%, 상공농수산계열이 40.7%, 예술·체육계열이 0.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쉬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여전했다.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4주간 직장을 원했으나 구하지 못한 이유로 44.4%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18.1%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13.5%는 '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10.9%, '근처에 일자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8.8%로 집계됐다. 전체 쉬었음 청년 중 81.8%가 구직의사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18.3%가 구직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쉬었음 청년 중에서는 과반이 지난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4.3%가 1년 내 구직활동이 없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45.7%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해당하는 사람 중 퇴직한 지 1년 미만인 비중은 58.4%였고 1년 이상 된 비중은 41.6%였다. 쉬었음 청년의 성별 비중을 보면 53.1%가 남자, 46.9%가 여자였다.

2025-01-29 09:1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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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화재 김해공항 정상 운영…에어부산 운항 일부 차질

전날 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29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29일 오전부터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김해공항은 커퓨타임(항공기 이·착륙 금지시간)이 끝난 이날 오전 6시3분 베트남 푸꾸옥에서 출발한 비엣젯항공 VJ968편 착륙을 시작으로 오전 6시50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제주행 BX8101편이 오전 7시2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날 김해공항에서 예정된 271편의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될 예정이며,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기 8편은 결항됐다.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곳 중 화재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곳을 폐쇄조치하고,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사고조사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홍콩행 BX391편은 이륙 직전인 지난 28일 오후 10시26분께 항공기 내부 후미 부분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승객과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탈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2명이 귀가했다.

2025-01-29 09:08: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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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은행 문턱에…보금자리론 다시 인기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부동산 담보 장기주택자금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보금자리론이 반사이익을 얻은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월별 공급실적은 지난해 11월 1조235억원(4446건)을 기록하며 재출시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인 보금자리론은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일반형 기준) 가구가 6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3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정책대출 상품이다. 1년 간 한시 운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해 1월말 종료된 뒤 기존 상품을 새롭게 개편해 지난해 2월 재출시됐다. 보금자리론은 재출시 직후 인기가 시들했다. 소득 요건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었던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요건이 까다롭고 대출한도도 낮아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수준도 문제였다. 재출시 당시 일반형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4.2~4.5%였는데 당시 시중은행의 주담대가 3% 중반대여서 금리 경쟁력이 떨어졌다. 조달금리 인하에 따라 지난 4월과 7월에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10%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 역시 낮아져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실제 지난해 보금자리론 재출시 이후 월별 공급규모를 보면 3월 3704억(1729건), 4월 3803억원(1822건), 5월 2832억원(1381건), 6월 3161억원(1536건), 7월 3031억원(1489건), 8월 3024억원(1401건), 9월 3470억원(1615건) 등으로 3000억원 언저리에서 정체돼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부터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대출 관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보금자리론은 7월 이후 일반형 기준 연 3.95~4.25%로 동결돼 있던 반면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을 조이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보금자리론 금리에 메리트가 생겼다.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한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대출은 DSR 산출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6516억원(2928건)으로 전월대비 약 2배 늘어난 보금자리론 공급금액은 11월에 1조원을 넘기면서 재출시 직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보금자리론 2월 금리가 0.3%포인트 추가 인하돼 당분간 그 인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5-01-29 08:55: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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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16강 PO 진출할까…설 연휴 코리안리거 총출격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PSG는 오는 3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마지막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승점 10(3승 1무 3패)으로 22위다.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 중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PSG는 16강 플레이오프행을 위해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와 UCL에서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리그에선 19경기 무패(14승 5무)를 달리며 선두를 굳혔으나, UCL에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덜미를 잡히며 흔들렸다.다행히 최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린 만큼,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기세를 이어가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멀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이 주목을 받는다.이강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이른 시간 교체 아웃은 다소 아쉽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강인은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수많은 코리안리거들이 UCL 무대를 준비한다.같은 시각 뮌헨의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김민재는 지난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종료 후 그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8.6을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9라운드 이주의 팀에 오르기도 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설영우는 7연패에 빠진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황인범은 릴(프랑스) 원정을 떠나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이 외에도 셀틱(스코틀랜드)의 양현준은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지로나(스페인)의 김민수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서 출전을 노린다.

2025-01-29 08:55: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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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3.3㎡당 2000만원 첫 돌파…서울은 4820만원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 원자잿값이 꾸준히 오르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공사비가 오를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게다가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 건축 규제도 강화되기 때문이다.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3㎡(평)당 2000만원을 넘었다. 특히 서울은 3.3㎡(평)당 5000만원에 육박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평)당 2063만원으로, 지난 2023년(1800만원) 대비 14.6% 급등했다. 실제 연 평균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3㎡(평)당 2023년 3509만원에서 2024년 4820만원으로, 37.4% 폭등했다. 지방에서도 분양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지역별 3.3㎡(평)당 분양가는 ▲제주 2614만원 ▲부산 2357만원 ▲울산 2125만원 ▲대전 2035만원 ▲대구 2010만원 등으로 서울을 포함해 해당 지역 아파트들은 3.3㎡(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뿐만 아니라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방에서도 분양가가 상승세다. 올해도 분양가 인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층간소음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간접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최소 293만원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층간소음 규제도 강화된다. 현재 국내 층간소음은 37㏈ 이하 1등급, 38~41㏈ 2등급, 42~45㏈ 3등급, 46~49㏈ 4등급이다. 심야의 조용한 실내 배경 소음이 20㏈ 수준이다. 최근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앞으로 4등급 미만의 신규 아파트는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다. 정부가 침체된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분양가를 산정할 때 건설비를 현실화한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공공계약과 총사업비 관리 등 제도개선으로 공공 공사비를 현실화하다.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가 공공공사 비용과 공사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완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 공공주택 일부를 LH 등이 공공임대주택으로 매입하는 가격도 10% 인상하고, 분양가를 산정할 때 주택 건설에 추가 소요되는 비용 등을 택지가산비나 건축가산비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1-29 08:55: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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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서 불…176명 대피·3명 경상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 내 이륙을 앞둔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긴급 대피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6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해당 항공기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 등 17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상탈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은 오후 10시38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68대와 인원 183명 등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3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탑승을 완료한 뒤 출발하기 전 항공기 내 후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의 한 탑승객은 "항공기 뒤쪽 내부 좌석 위 천장에 달린 짐칸에서 불이 났다"며 "이후 연기가 나자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탈출했다"고 말했다.김동학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을 한 상태였다"며 "남동풍이 초속 10m 정도의 속도로 불고 있었고, 날개 부분에 항공유가 3만5000파운드 정도 실려 있어서 화재가 날개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진압 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화재 사고 발생 당시 공항공사 소방대와 공군 소방대는 선제적으로 출동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추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5-01-29 08:53: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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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적자 해소 기후동행카드도 오르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3월 중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29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2일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조만간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상승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교통공사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10월 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8년 만에 인상했다.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기본요금도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300원(버스 1200원→1500원) 올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150원을 추가로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인상 시기가 미뤄졌다.오세훈 시장은 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에 300원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에 따라 미뤘던 것이 올해까지 왔다"며 "여러 기관이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3월을 넘기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 부담이 커진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공사는 만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공사의 적자는 2021년 9644억원, 2022년 6420억원, 2023년 5173억원, 지난해 7288억원 수준이다. 누적 적자는 7조3360억원이다. 게다가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지난 5년 간 1조5290억원에 달했다. 현재 서울지하철의 요금 현실화율은 55%로, 승객 1명을 태울 때마다 858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다. 공사는 150원의 요금을 인상할 경우, 연간 1641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도 여전히 원가를 밑돌아 나머지 부족한 운송비용을 메우기 위해서는 공사의 자구노력뿐 아니라 서울시의 재정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확대에 따른 공사의 적자는 서울시가 함께 부담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쓰면 (서울교통공사공사) 적자 폭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일종의 교통 복지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9 08:53: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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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광범위 관세 부과 예고...반도체·의약품·철강 생산 미국으로 돌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 군사용 필요 물품 등에도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콘퍼런스 연설에서 "아주 가까운 미래 컴퓨터 칩, 반도체, 의약품의 해외 생산에 관세를 부과해 필수 상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릴 떠나 대만으로 갔다. 대만은 칩 사업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린 그들이 돌아오길 원한다. 바이든이 제안한 터무니없는 프로그램처럼 그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겐 돈이 필요하지 않다.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그 인센티브는 그들이 25%, 50%, 심지어 100% 관세를 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들은 자기 돈으로 공장을 지을 것이고, 우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며 "세금이나 관세를 내지 않으려면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던 기존 관세에 더해 금속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우리 군에 필요한 물품에 관세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불법 이민자 송환을 거부하는 국가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린 즉시 엄청난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다른 제재도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부상은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경종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중국 일부 기업에 대해 읽어봤는데, 한 기업이 훨씬 빠르고 저렴한 AI 방법을 고안해 냈다"며 "그건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게 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딥시크 출시로 우리 업계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는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시크는 이날 미국 내 애플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딥시크가 지난달 말 출시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R1은 오픈AI의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수준의 모델을 만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R1 훈련에 600만 달러(86억여원)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은 AI 모델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고 있다. 딥시크가 저성능 반도체로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6.86% 급락,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890억 달러(약 847조원) 줄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단속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더 이상 폭력적인 재범자들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여러 번 체포된 적이 있고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내보낼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 외에도 추방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5-01-28 13:5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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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대규모 리콜…"높은 수준 염소산염 함유"

코카콜라가 유럽 일부 국가에 유통된 제품에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검출됐다며 일부 제품을 회수했다.27일(현지 시간) AFP,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럽 병입 사업부는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검출돼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음료에 대해 대량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유통된 코카콜라, 환타, 미닛메이드, 스프라이트, 트로피코 캔과 유리병 등이다.앞서 벨기에 북서부 겐트 소재 코카콜라 생산 시설에선 정기 검사 중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함유된 제품이 발견됐다.코카콜라 측은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양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제품과 미판매 제품 대부분은 이미 회수됐다며,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리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염소산염은 수처리 및 식품 가공에 많이 사용되는 염소 소독제에서 유출돼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다. 높은 수준에 노출되면 특히 어린이와 유아의 갑상샘 문제를 포함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2015년 염소산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 특히 요오드 결핍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인 아동에게 잠재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BBC에 "독립적인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 관련 위험은 매우 낮다"며, 관련 문제를 당국에 알렸고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8 11:48: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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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트럼프 기소 참여 특검 검사들 무더기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후 법무부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 등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27일(현지 시간) 미국 NBC와 CNN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 기소하는데 참여한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NBC에 "오늘 제임스 맥헨리 법무장관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기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많은 법무부 공무원들의 고용을 해지했다"며 "맥헨리 대행은 이들의 행위에 비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조치는 정부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임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 특검은 2023년 기밀문건 유출 혐의와 의회폭동 관련 대선전복 시도 혐의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차례 기소했다. 다만 해당 사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재판 없이 종결됐다.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수사에 관여했던 이들에게 해고 통보에 나섰는데, 이들 중에는 직업 공무원으로 일해온 검사들도 여럿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조이스 밴스 전 연방검사는 "배당받은 사건들을 이유로 검사를 해고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반법치주의이고, 반민주주의다"고 비판했다.직업 공무원을 적법한 사유나 절차 없이 일방 해고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2025-01-28 11:47: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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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847조원 증발...中 AI 딥시크 충격 컸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하루 새 시가총액 847조원이 증발했다. 미국 역사상 하루 최대 손실이다.27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6.86% 급락,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890억 달러(약 847조원) 줄었다.손실 폭은 코카콜라와 셰브런 시가총액의 두 배 이상이다. 오라클과 넷플릭스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3월16일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앞서 메타가 2022년 하루 사이 2320억 달러(약 333조 6200억원)를 잃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도 약 210억 달러(약 30조2200억원) 날아갔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엔비디아는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이날 손실로 다시 3위로 강등됐다. 1위는 애플,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날 낙폭은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가 미국 내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면서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딥시크는 지난달 말 엔비디아의 저기능 칩인 H800을 이용해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무료 오픈 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실행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 장악하고 있다.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매출은 200% 이상 증가해 1260억 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딥시크가 저가형 반도체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출시하자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은 미국 오픈AI가 지난달 말 출시한 o1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CEO는 뉴욕타임스에 "이전엔 인공지능이 더 크고 좋고 빨랐다. 반도체가 클수록 AI 기능도 향상된다"며 "하지만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돼 엔비디아 반도체를 계속 그만큼 필요로 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도 이날 17% 폭락,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287조 6000억원) 줄었다. 엔비디아 GPU에 하드웨어 판매를 의존하는 델, 휼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5.8% 이상 떨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족한 AI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오라클은 14% 급락했다.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급락했다.

2025-01-28 11:23: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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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집사 로봇까지…"가전업체들 구독에 집중"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휴대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대형가전 구독을 먼저 시작하며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구독 매출을 올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휴대폰을 구독 제품에 포함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경쟁으로 구독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로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가입자가 정기구독 형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4개월 사용 후 반납해도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준다.삼성전자는 오는 5~6월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도 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독은 (경쟁사보다)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여러 아이템을 본인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클럽'을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시작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며 이중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LG전자는 최근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을 탑재한 안마의자 '아르테UP'을 출시하며 3~6년의 케어서비스가 포함된 구독을 결합했다.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구독은 할부가 아니라 케어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강점은 4000~5000명에 달하는 케어 매니저로, 서비스 로드맵을 갖고 고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 6조원 규모,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연내 출시 예정인 '로봇 집사' AI 에이전트 Q9도 구독 방식으로 판매해 소비자 진입 문턱을 낮추는 한편, 계약 종료 후 회수된 제품의 '리퍼비시(재정비 제품)' 판매를 위한 사업성 검토도 하고 있다.

2025-01-28 11:22:3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