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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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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26조 규모 체코 원전 건설 계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 건설을 위한 약 26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에 이루어진 해외 원전 수주이자, 한국 원전의 유럽 시장 첫 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체코 정부의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국영 전력회사 CEZ 산하 두코바니 II 원자력 발전소가 발주사와 시공사 역할을 맡는다. 계약 체결 과정에서는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으로 계약 서명이 일시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해당 가처분을 취소하면서 계약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체코 피알라 총리는 이번 계약이 "체코 에너지 자립과 안보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지정학적 변화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알라 총리의 최종계약에 대한 서명은 이날 최고행정법원이 계약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지 수시간 만에 이뤄졌다. 모든 것이 서둘러 비밀리에 이뤄졌다고 체코 현지 매체 ct24는 전한다.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본계약은 그중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걸 골자로 한다. 두코바니 5·6호기는 확정하고, 테믈린 3·4호기는 발주사와 함께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로도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다. 체코 정부가 예상한 사업비는 1기 약 2000억 코루나(약 13조원),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9개월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이번 계약을 확정했다. '팀 코리아' 체제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 국내 유수의 원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원전 건설 전 과정을 담당한다. 현지에 건설소도 개소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 조사 등 초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이후 테믈린 지역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한수원이 우선협상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성과인 동시에, 유럽 시장에 한국형 원전이 진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 체코 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 에너지 자립과 안보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나라의 원전 산업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은 중동에 이어 유럽까지 원전 수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원전 강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2025-06-05 10:50: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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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ESC상생포럼, 제7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상생협력 사례와 혁신제품 소개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이 공공기관과 기업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제7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세미나'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매년 공공기관과 기업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적 관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사례 발표와 우수·혁신기업 소개로 구성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철도공단,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상생협력 사례를 발표 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도 소개 한다. 지식형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는 디딤커뮤니케이션과 용달·이사 서비스인 '짐랄라'를 운영하고 있는 온잇코리아아 외에 친환경 기업 정우플로우, 세인트로그, 티나쓰리디 회사 소개와 함께 기업들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사)ESC상생포럼은 2016년 출범 이후 'ESC(Empathy: 공감, Share: 공유, Coexistence: 공존)'라는 상생의 근본 가치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동반성장 세미나를 통해 동반성장 정책추진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등 에너지 공기업과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정책수요자인 중소·중견기업과의 소통 및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봉석 (사)ESC상생포럼 대표는 "이번 제7회 동반성장 세미나는 민간 중소·중견기업의 니즈에 부응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사)ESC상생포럼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공기관과 혁신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사례 공유를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7:0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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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기습발표'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발효...韓 철강 충격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기존 25%에서 50%로 관세를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들은 미국 철강·알루미늄 수출 시 50%의 고율 관세를 부담하게 되어 해당 업계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갑작스럽게 발표한 후 바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4일부터 인출된 상품에 적용되며, 한 번 부과된 관세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되지 않는다. 다만 '1호 무역합의국' 영국의 경우 25% 관세가 적용된다. 한국은 이전까지 쿼터제를 전제로 일정 물량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협상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그러나 지난 3월12일 25% 관세 시행으로 무관세 혜택을 잃은 데 이어 이날부터는 철강·알루미늄 수출에 있어 50%의 고율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허점(loophole)이 있었다는 점을 이번 관세 인상 명분으로 든다. 그러나 US스틸 매각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그간 US스틸 일본 매각을 반대한 철강 노동자들을 달래고, 매각과 관련해 2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일본의 사례를 각국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US스틸, 뉴코어, 스틸다이나믹스 등 미국 내 철강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철강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가전,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비용 상승 압박을 가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발효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특히 한국 철강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다. 앞으로 수출 시장 전략과 국제 협상 동향, 세계 각국의 보복 조치 여부에 따라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2025-06-04 15:51: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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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일본 저작권단체 NexTone과 저작권 '정산 신뢰'구축 기대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사장 한동헌, 이하'함저협')는 일본의 저작권 집중관리단체 NexTone Inc. (대표 아라카와 유지, 이하 'NexTone')와 저작권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7월 1일부터 NexTone 음악저작물의 한국 내 사용료 징수·분배를 시작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함저협은 NexTone이 저작권을 보유한 일본 음악에 대해 한국 내 콘서트, 노래방, 디지털 음원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에 대한 이용허락을 승인하고 정산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 내에서 일본 음악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용된 NexTone 음악저작물이 정확하게 식별되고, 권리자에게 투명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NexTone은 2000년 9월 설립되었으며, 2016년 e-License Inc.와 Japan Rights Clearance Inc.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형태로 재출범한 일본의 저작권 집중관리단체이다. NexTone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2년 저작권 사용료는 약 88억 엔, 2023년에는 약 134억 엔, 그리고 2024년 저작권 사용료는 약 194억 엔을 징수했다. NexTone이 관리하는 음악 저작물에는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사랑받는 아이미온(Aimyon),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OST로 큰 인기를 끈 RADWIMPS,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는 Official HIGE DANDism,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잘 알려진 Aimer, 1990~2000년대 J-pop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아무로 나미에(Namie Amuro), 그리고 Mr.Children 등의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러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한국 내에서 더욱 원활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 체결은 양 단체 간 오랜 준비의 결과이다. NexTone과 함저협은 2024년 6월 서울에서 열린 CISAC 총회를 계기로 첫 업무 회의를 가진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2025년 1월에는 함저협 실무진이 일본을 방문하여 NexTone 본사에서 실무 회의를 진행하였고, 양측은 저작권 위탁범위, 라이선스 조건, 데이터 포맷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25년 5월 15일 정식 계약이 체결했다. 함저협 한동헌 이사장은 "이번 NexTone과의 계약은 아시아권 권리자와의 직접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함저협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NexTone은 미국의 SESAC에 이어 함저협을 신뢰하고 자사의 저작물을 한국 내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맡긴 두 번째 해외 단체로, 이는 저작권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단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권리자 중심의 공정한 저작권 유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1:10: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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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시, 데뷔 두 달 만 美 타임스퀘어 접수…뉴욕 중심서 현지 플래시몹까지 '열띤 성원'

글로벌 걸그룹 코스모시(cosmosy)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코스모시는 미국 유명 기상 캐스터이자 SNS 스타로 떠오른 '댄싱 웨더맨' 닉 코시르(Nick Kosir)와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했다. 닉 코시르가 직접 만나 오프라인 협업을 진행한 K팝 걸그룹은 처음인 사례로, 이들은 'Lucky=One(럭키 원)'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다. 코스모시는 닉 코시르 외에도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만남을 가지며 현지 밀착형 프로모션을 펼쳤고, K팝과 미국 로컬 크리에이터 문화의 자연스러운 접점을 형성시키며 Z세대 팬들의 자발적인 확산을 이끄는 등 '글로벌 루키'다운 존재감을 자랑해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가에서 깜짝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뉴욕 한복판에서 현지 댄스 크루와 함께 진행한 플래시몹 이벤트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 시켰다. 인기를 증명하듯 코스모시는 데뷔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을 빛내는가 하면, 프로모션 말미 스포티파이와 함께한 비공개 쇼케이스에서 신곡 'BabyDon'Cry=BreakingTheLove'(베이비돈크라이=브레이킹더러브)의 일부를 오픈하며 새로운 컴백을 알렸다. 코스모시의 레이블 소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뉴욕 프로모션은 코스모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첫 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와 무대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02 11:03: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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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제불능 산불 맹확산 2만5000명 대피.. 미· 캐나다 대기질 위험

캐나다 매니토바 주 일대에서 나흘 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산불이 더 크게 확산되면서 3개 주의 총 2만 5000명이 대피했으며 산불 연기로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의 대기질이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고 미국과 캐나다 관리들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대피한 캐나다 주민들은 대부분 매니토바 사람들로 5월 31일 오전 기준 1만7000명이 대피했다. 그 밖에 앨버타 주에서 1300명, 사스케치완 주에서 8000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고 지역 지도자들은 이 숫자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로 캐나다에서는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질이 악화했고 국경을 따라 미국의 여러 주에서도 대기질이 악화하고 있다. 사스케치완주의 공공안전국에서는 1일 대기질 악화 경고를 발령하고 " 산불로 인한 대기질과 시계 악화로 근거리에서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등 연기량에 따라서 위험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량이 늘면서 대기질이 악화해 건강상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역 당국들은 경고했다. 캐나다 산불 진화대는 계속되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 때문에 일부 지역의 산불이 크게 확산 되면서 산불 진화를 위한 장비와 자원도 여력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31일의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소방대는 " 앞으로 4일에서 7일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고비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기후 패턴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아 내야 하며 결국 북미 전체에 폭우가 흠뻑 내려야만 지금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니토바주 북부에서는 산불로 크랜베리 포티지 일대의 모든 전력이 끊겨 암흑 천지가 되었고 31일 이곳 600명의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플린 플론에서 대피한 주민 5000여명도 주도 위니펙 부근으로 645km나 피난해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는 소방기들이 쉴 새 없이 물을 퍼붓고 있지만 그마저도 물부족과 너무 심한 연기로 시야가 보이지 않아 중간에 착륙해 쉬기도 한다. 무인기도 투입되어 소방에 나섰지만 날씨가 변하기 전에는 진화가 어렵다고 현지 소방대원들은 말했다. 매니토바 원주민 대표들은 이번 대피가 1990년대 이후 최대 규모라며 일대의 호텔과 숙박시설들은 이미 대피주민으로 초만원이라며 지역 정부에 피난민 우선 수용을 하도록 호텔 주인들과 협상해 달라는 요구를 내놓고 있다.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보통 5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다. 최악의 산불은 2023년에 일어났고 북미 전체가 위험한 산불연기로 뒤덮여 몇 달 동안 고통을 받았다.

2025-06-02 10:09: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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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비트코인 제일 많이 보유한 업체 어디? ... 230개 국내 상장사 중 최대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35.63개를 추가 매입해 총 230.26개를 보유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맥스는 기존 1위였던 위메이드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이번 보유 규모가 아시아 13위, 전 세계 48위 수준에 해당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지난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69.6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이번 매입은 일회성 거래가 아닌, 디지털 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4회차 전환사채 조달자금 500억 중 400억, 역시 비트코인 매입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기업 자산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기존 호텔·관광 중심 사업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 이후, 최근 100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7800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회사 주가는 1년간 약 3900%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규모 매입 이후 주가가 400% 이상 급등했고,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매입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가 29% 상승한 바 있다. 홍콩의 보야 인터랙티브는 2023년 8월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24% 상승했으며, 1년 4개월 만에는 상승률이 120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중 12만 달러, 연말에는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오른 비트맥스는,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상 자산 매입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자산 전략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맥스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드물게 디지털 자산에 선제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사례들처럼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02 09:52: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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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인기 라인 가격 기습 인상...韓서 올들어 3번째 인상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6~8% 기습 인상했다. 국내에서 올들어 3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특히 예물 가방으로 인기있는 제품 군의 가격인상이라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이날부터 주얼리와 가방 일부 제품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샤넬 22백은 미디엄(중간) 사이즈는 867만원에서 938만원으로, 스몰(작은) 사이즈는 822만원에서 889만원으로 8.2% 올랐다.샤넬 뉴미니 클래식 백의 경우, 748만원에서 800만원으로 7% 정도 인상됐다. 클래식 카드지갑의 경우 90만원에서 97만원으로 인상돼 7.7% 정도 가격이 올랐다.샤넬 25백은 이번에 인상행렬에 동참하지는 않았으나 올해 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샤넬이 가격인상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비용 증가 등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흐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샤넬 역시 자사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샤넬뿐만 아니라 루이비통(Louis Vuitton), 에르메스(Hermes)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가격을 인상해왔다. 이는 단순히 생산 원가 상승 때문만이 아니라, 명품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 유지 전략'이 작용한 결과로 전문가들은 "명품 시장의 가격 인상은 일부 상위 계층에게 상대적인 부담을 주지 않겠지만, 중산층 소비자들에겐 명품 구매를 심리적으로 더 멀게 느끼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로열티가 높은 명품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충성도와 구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6-02 09:49: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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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프리미엄 붙은 비트코인...1억5000만원 꿈틀?

국내에서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가격은 1억49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1% 오른 1억49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 상승한 1억494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5% 뛴 10만5788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1% 상승한 35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1% 오른 359만원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에서는 0.27% 뛴 24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리플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3075원(1.28%), 3080원(0.29%)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2.18달러(0.03%)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8%다. 김치프리미엄은 통상 5%만 돼도 높은 수치로 간주한다.가상자산 가격은 최근 최고가 경신 이후로 이렇다할 재료 없이 횡보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에서 지난 1일부터 일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김치프리미엄이 2%대로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6·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6-02 09:13: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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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노후 정신적 빈곤으로부터의 자유

옛날에는 인생칠십고래희라고 노래하듯 오래 사는 삶을 고대하고 자랑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그런데 요즘에는 더 오래 살기를 염원하면서도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또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꽤 있다. 이다음 반드시 늙은이가 될 젊은이들도 어른들을 공경하기보다는 비하하며 꼰대라 부르는 무뢰한들도 상당히 있다. 이리 모순된 사고는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험한 사회 분위기 때문 아닐까? 다른 나라에서도 노인들의 삶이 순탄치 않지만, 우리가 특히 더 그렇다. 이 세상은 (노인의) 지혜와 (젊은이의) 열정이 조화를 이루고 융합되어야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지금 갓 태어난 아기들로 언젠가는 반드시 노인들이 된다는 어김없는 사실 앞에서 노인들의 삶이 떳떳하거나 당당한 사회가 되어야 풍요로운 사회가 된다. 다시 말해 모든 노인이 나이 먹은 것을 부끄럽기는커녕 자랑스러워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노인들부터 당당한 자세로 성실한 행동을 이어가야 한다. 이 세상 파도를 헤쳐 나가면서 얼마나 떳떳한 자세로 살아왔느냐에 따라 정신적으로 바람직한 노후가 기다린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정신적 빈곤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다. 우여곡절을 겪어야 하는 인생살이지만 남의 평판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노후,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해야 실패하지 않은 인생이랄 수 있다. 노심초사하며 최고의 삶을 추구하려 들지 말고 주어진 여건을 받아들여 성심성의를 다하는 최선의 삶을 살아야 여유로울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최고가 되려는 욕심을 가지면 자칫 전전긍긍하며 무리하게 행동하다가 세상에 피해를 던지고 자신도 하릴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큰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정신적 여유를 갖기는커녕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되는 까닭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만 가지면 헛된 탐욕에서 벗어나 조그만 일에도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이런저런 불행이 범접하지 못하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변화무쌍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변함없는 이치는 현재 노인은 과거의 청년이었으며, 지금 청년은 미래의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아기들 모두 장수 노인이 될 가능성이 커져야 노소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간다. 노인들을 막무가내 꼰대라고 비하하지 않는 사회라야 젊은 세대들도 노후를 향해 당당한 인생을 항해할 수 있다. 노인들의 따뜻한 삶을 위한 길을 적극 개척하고 실천하면 한국경제가 당면한 출산을 장려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노후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모습은 청장년 누구나 거울삼아 본받아야 한다. 참고로, "UN은 '인간 수명 120세 시대'를 맞이하여, 2016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 수명을 측정하고 연령 단계를 0~17세를 미성년자, 18~65세를 청년, 66~79세를 중년, 80~99세를 노년, 100세부터 '장수 노인, 모두 5단계로 구분했다"

2025-06-02 09:08: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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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별들이 뜬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 마카오 개최 확정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가 오는 9월 마카오에서 개최된다. K-POP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의 팬들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음악 축제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지난 2019년 4월 초대 시상식 출범 이후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매해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스페셜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들을 선사해왔다. 지난해 더팩트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한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역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K-POP 시상식으로 또 한 번 위상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을 들썩이게 했던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올해 마카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빛과 예술의 도시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시상식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카오의 광활한 스테이지를 가득 채울 톱 클래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더욱 빛내줄 다채로운 연출 및 영상 효과, 글로벌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이 어우러질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독보적인 퀄리티로 시상식 그 이상의 감동을 선물하며 전 세계 K-POP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기는 최고의 음악 축제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들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된다.

2025-05-30 18:38: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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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유쾌 입담+만능 몸개그 '예능감 대방출'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치열한 승부 속 강력한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소속사 언코어는 30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자체 콘텐츠 '클로즈 앤 오픈(CLOSE & OPEN)' 2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선물을 획득하기 위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치열한 미니 게임 대결이 그려진다. 깍두기를 포함해 '미남'과 '귀요미'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각 팀의 리더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며 각자의 매력을 어필한다. 폭주하는 황소 위에서 미션을 진행하며 버텨야 하는 '미션 로데오' 게임에 나선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포복절도 몸개그까지 펼치며 물오른 예능감을 뽐낸다. 안간힘을 쓰며 황소에 매달린 채 비명과 호들갑을 쏟아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글로벌 팬들에게 초특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자체 콘텐츠 '클로즈 앤 오픈' 2화 에피소드는 30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구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CLOSER MOMENTS)'의 포문을 열었다. 오는 6월 1일 일본 요코하마, 14일 오사카, 21일 홍콩, 28일 타이베이에서 '클로저 모멘츠' 투어를 이어간다.

2025-05-30 18:08: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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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불확실성에 고민 깊어진 K배터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새판짜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선다. 미국 관세와 보조금 정책이 변화를 앞두고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가 필요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수정을 앞두고 이에 따른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삼성SDI는 내달 그룹 차원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 계획과 사업 전략을 짜기 위한 자리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사내 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온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총괄 사장으로 장용호 사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함께 기존 사업 현황과 사업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세울 때 검토할 핵심 변수는 미국 정책의 변동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10%에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혼란이 생겼다. 전날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효력을 정지했다.하지만 이날 연방항소순회법원은 이 판결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상호관세 10% 부과를 두고 하루 사이 정반대 결론이 법원에서 나온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겠다는 의지까지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는 관세 부과 결정을 중단해야 한다는 1심 법원 판결에 대해 "끔찍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미국에 다수 생산 시설을 구축한 K-배터리 3사는 소재를 수입해 배터리를 제조하기 때문에 상호관세 10%의 적용을 받아왔다. 생산한 배터리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비용 관리, 공급처 다변화 전략 등을 위해선 미국의 관세 정책의 확정이 유리하다고 한다. 상원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에는 IRA 수정안이 패키지로 포함돼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7500달러 보조금, 배터리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등이 수술대 위에 오른 것이다. 하원에서는 7500달러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시점을 2026년 12월31일으로 6년 앞당기는 안이 통과됐다. AMPC 폐지 시점을 2033년에서 2032년으로 1년 빨라졌다. 상원 논의 과정에서 법안이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국이 감세 법안을 7월까지 처리하고자 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지만, 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하반기까지 줄다리기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전방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후폭풍을 고려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30 11:42: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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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 반도체 원료 의존도 여전…미중 갈등에 불안감↑

국내 반도체 업계가 반도체 제조 필수 원료에서 중국 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이 원료의 공급망 다각화 시도를 해오고 있지만 일부 원료들은 되레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하면서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언제든 반도체 원료 확보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반도체 원자재 수입액 및 비중'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네온, 실리콘 웨이퍼, 희토류 화합물·금속, 산화텅스텐, 텅스텐가루 등 주요 반도체 원료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수년간 반도체 원료의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이다. 중국은 희토류 등 주요 반도체 원료의 최대 생산지인데 외교관계에서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원료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최근 수출 통제에 나선 텅스텐과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텅스텐가루의 중국 수입 비중은 93.9%에 달한다. 탄화텅스텐과 산화텅스텐의 경우, 중국 수입 비중은 각각 91.4%, 80.4%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들 원료는 반도체에 필요한 특수가스 제조, 절삭 공정 등에 쓰인다. 같은 기간 희토류 금속과 희토류 화합물 또한 각각 79.8%, 47.5%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들 원료는 반도체 웨이퍼를 연마할 때 필수적이다. 희귀 가스 원료인 네온 또한 중국 수입 비중이 73.6%에 달해, 2위 수입국인 러시아(10.3%)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주요 반도체 원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망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갔다.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해 일부 수출 허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중 갈등이 거세지고 있어 중국 당국이 언제든 통제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반도체, 특정 화학물질 등 핵심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양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도체 필수 원료와 기술 등을 공격 카드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수위가 심해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인 만큼,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신속한 공급망 다각화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중국 이외에 희토류나 각종 원료를 가진 국가들과 공급망을 형성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독점 시장의 대안을 찾으면서 다른 자원 부국들 또한 희토류, 원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희토류 매장량 2위인 베트남이 대표적인 대안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화학물질이 풍부한 일본과 유럽 등과도 협력 규모를 넓힐 필요가 있다. 또 주요 원료의 비축 물량을 더 늘리고 국가 차원의 비축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6개월치의 비축 물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기간을 연장해야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중 갈등을 기점으로 국내 업계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급망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하면 속도가 관건인 AI 반도체 경쟁 시장에서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5-30 11:42: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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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간 23주년 행사 진행...'박정익 기자상' 제정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창간 행사와 함께 박정익 기자를 기리기 위한 '박정익 기자상' 시상식을 가졌다. 메트로신문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두메라에서 회사 임직원과 박정익 기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23주년 행사를 가졌다. 창간행사에서 이장규 대표는 "경영에 합류한 지는 10년을 맞이했고 뒤돌아 보면 쉽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 계속 성장해 왔다. 메트로신문 외에 경제전문지 메트로경제라는 유가지 발행과 기자협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산부, 여신금융협회, 보험, 금융 등 기자단 가입을 통해 대외에 메트로 신문의 위상을 높여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자체 적으로 언론윤리실천위원회 발촉을 통해 메트로신문 스스로 언론의 역할과 직무에 충실한지 스스로 뒤돌아보며 바른 언론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정익 기자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면서 "늘 우리의 가슴속에 언제까지 함께 함을 약속하며 박정익이라는 이름이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도록 그를 기리는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메트로신문 창간 23주년 행사에서는 박정익 기자를 기리기 위한 '제1회 박정익 기자상'에 김승호 기자를 선정했다. 첫 수상자로 나선 김 기자는 "사람이름이 쓰여있는 상은 처음인 것 같다. 후배이름의 상을 받으려니까 많은 생각이 든다. 박정익 기자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를 기리며 선후배 곁에서 취재활동을 해 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정익 기자상'은 고 박정익 기자의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을 지닌 그의 기자정신을 기리고 우리 모두가 박정익 기자를 잊지 말자는 다짐으로 제정됐다. 한편 메트로신문은 2002년 5월 31일 창간을 시작으로 2015년 뉴 메트로 선포식, 그리고 경제전문지 '메트로경제' 창간과 기자협회 가입, 민관기자단 가입을 통해 보도에 대한 책임과 취재를 통한 정통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매체다.

2025-05-30 11:31:4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