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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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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정상회담…'K-9 수출·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집트에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중동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나의 아프리카 국가 첫 순방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의 이집트 방문으로 매우 뜻깊다"며 호혜적 협력 확대 차원의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 우주개발 등 미래분야의 경제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속가능개발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한국은 이집트에 10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한도를 새롭게 설정했다. 한국의 개발 경험에 대해 공유하고, 이집트 교통·수자원 인프라 확충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집트가 올해 제2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 의장국인 만큼 양국은 기후위기 극복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성공적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한국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친환경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다양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이 보유한 찬란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또 'K9 자주포 계약' 최종 타결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회담에 배석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모하메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과 함께 이집트의 K9 자주포 도입과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 정상은 K9 자주포가 이집트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 기술 협력 및 현지 생산으로 양국 간 상생 협력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생각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공식 오찬 중에 양 정상이 방사청장과 방산물자부 장관을 불러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편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은 ▲KOICA 이집트 전자조달시스템 개선사업 교환각서 ▲이집트 룩소르-하이댐 현대화 사업 시행 약정서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공연구 양해각서 ▲2022~2026 EDCF 차관에 대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2022-01-21 10:48: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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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 예측되자…文, 이집트서 "범부처 총력 대응"

방역 당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르면 다음 주초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국무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집트에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에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들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를 보면 2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88명으로 21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국 기준 23.4%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위중증 환자 발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점을 두고 "다행스러운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오미크론 파고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6박 8일간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별히 오늘은 코로나 국내 유입 2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협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도 전했다.

2022-01-20 15:32: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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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참여 사우디 메트로 건설 현장 찾은 文 "노고 매우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메트로(전철) 건설 현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다. 사우디 최초 메트로 건설에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시공중인 만큼 격려 차 현장에 직접 찾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에 찾은 가운데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 중추인 메트로 공사를 우리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서 대단히 자랑스럽기도 하고, 노고가 매우 크다"고 격려했다. 이어 리야드 메트로 이후 사우디가 추진하는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 '네옴 시티' 조성 사업, 키디야 도시 건설, 사우디 셰일가스 개발 시설 프로젝트 등을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 중동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많은 시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2030' 중점 협력국"이라며 "순방 계기에 열린 3차 한-사우디 비전2030 협력 위원회에서 양국 간 플랜트, 인프라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님과 한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핵심 교통사업으로서, 건설되면 리야드 최초 대중교통 시스템이 된다. 해당 사업은 대중교통이 없는 리야드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량 감소를 위해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전 국왕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청와대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시공하는 구간은 리야드 도심 내 168km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km이다.

2022-01-20 11:34:5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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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걸프협력회의 FTA 협상 재개…문 대통령 "공정 무역 바란다"

한국 정부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계기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GCC FTA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차례 공식 논의가 이뤄졌으나 2010년 1월 이후 중단된 이후 12년 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 간 경제·안보 협력 활동 수행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이번 FTA 협상 재개에 대해 "중동 지역 거대 경제권인 GCC국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계기에 재개한 FTA 협상은 이르면 올해 1/4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영빈관에서 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을 접견한 가운데 "한국과 GCC 각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체 원유 수입량 61%를 GCC 회원국으로부터 공급받고 , GCC 주요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양측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계기에 GCC와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양측 간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며 서비스, 지재권, 에너지·기술·환경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혜택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나예프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 발언에 "한국과 GCC는 그간 역내 안보와 안정을 추구한다는 원칙과 기조 하에 특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양국은 모두에게 호혜적인 관계"라고 화답했다. 이어 FTA 협상 재개와 관련 "양측 간 정책 협의도 진행하고, 통상교섭본부장과 미리 한-GCC FTA 협상 대비를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향후 6개월간의 일정으로 FTA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며 "양측의 의지와 희망이 잘 발현이 돼 호혜적인 협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FTA가 체결되기 전에라도 양측 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 무역 현안은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국제규범, 한국 기업·업계 의견의 충분한 수렴 등이다. 이에 나예프 사무총장은 한국 방문 계획을 언급한 뒤 "한국과 GCC 간 특별 양자 관계는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동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이 GCC와 함께 투자 분야 전략 대화채널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양측이 번갈아 대화를 개최함으로써 양측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20 10:50:3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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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중동 순방 마지막 이집트行…친환경 산업 협력 모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식방문 이틀 차인 19일(이하 현지시간)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와 만난다. 사우디 공식방문 첫날(18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수소·암모니아,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건설 등 모두 13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데 이은 경제외교 일정이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사무국이 있는 GCC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한 지역협력 기구다. 한국-GCC 간 무역 규모는 2020년 기준 466억달러(약 55조원)다. 누적 투자 규모는 165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특히 한국이 GCC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원유는 전체의 약 68%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GCC는 한국의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예프 GCC 사무총장과 접견을 계기로, '한-GCC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사우디가 '한-GCC FTA 협상 재개 추진 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협상 재개 방침에 대해 밝히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과 GCC는 2007년 FTA 추진 합의 이후 세 차례(2008년 7월, 2009년 3월, 2009년 7월) 공식 협상을 했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GCC 측이 2010년 1월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나예프 GCC 사무총장과 접견에서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하면 12년 만에 논의가 다시 시작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FTA 협상 재개 추진 합의 공동선언 당시 "(이번 공동선언은) 무역과 투자,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나예흐 GCC 사무총장과 접견을 마친 뒤 사우디 공식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참여 중인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방문은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된 공식방문 일정은 20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부터 시작한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문 대통령은 알시시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 양측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한다. 회담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간 합의 문건 체결식에 함께 참석한다. 이어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에 대해 알린다. 문 대통령은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알시시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에 참석해 추가적인 협력 의제도 논의한다. 이집트 공식방문 일정에도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이 전기차, IT, 교통 등 미래·친환경 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경제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문 대통령 공식방문 계기에 한국과 이집트 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첫 FTA 추진 상대국이다. 공식방문 계기에 문 대통령은 향후 5년간(2022~2026) 이집트 EDCF 차관 한도 10억달러 신규 설정도 공약할 예정이다.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차관 계약도 문 대통령 공식방문 계기에 체결, 이집트 지속가능발전 지원에서 미래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이집트에서 출발,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하며 중동아(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2-01-19 14:23: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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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우디 기업인 만나 '수소·미래도시 건설' 협력 강조

사우디아라비아에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양국 주요 기업인과 함께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수소·미래도시 건설·신성장 동력 등 분야별 협력을 강조한 뒤 "양국이 상생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여는 영원한 '라피끄'(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신산업 분야 산업 다각화 과정에 한국 기업인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원을 위해 경제 정상외교 일환으로 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에너지 협력 파트너"라며 세계가 감염병 팬데믹 극복과 그린·디지털 전환 등 유례없는 도전적 과제에 직면한 상황을 언급한 뒤 양국 간 미래 성장 분야 협력에 대해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지목한 뒤 "수소는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사우디가 "그린 수소 생산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한국이 수소 활용·유통 능력에서 앞선 점을 언급한 뒤 "사우디 그린·블루 수소 생산 능력과 한국의 수소 활용·유통 능력을 결합한다면 양국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가 서울 면적 44배 부지에 건설 중인 탄소제로 친환경 스마트도시 '네옴' 첫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스마트시티 협력 센터와 주택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우디 신도시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어 "양국이 '네옴'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하고 제2, 제3의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 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도 '네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보건의료, 디지털 산업 등 협력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양국이 인공호흡기 공동 생산, 진단키트 등 방역용품과 백신·치료제 등 협력을 했고, 이 과정에서 보건의료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데 따른 제안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국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가 사우디 임상실험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으며 구매의향서 체결로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함께 코로나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보건의료, 디지털 산업 협력으로 양국이 미래산업을 이끌어 가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했다. 이에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건설 등 모두 13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수소·암모니아 협력 ▲양국 수소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수소공급망 구축 협력 ▲수소공급망 협력 등을 각각 한국전력공사·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S-OIL과 세계 최대의 에너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체결했다.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 및 사업타당성조사 협력(포스코·삼성물산-사우디 국부펀드(PIF)) ▲발전 분야 연료전환(중유→가스) 협력(한국전력공사-사우디전력공사/ACWA Power社 ▲블루암모니아 및 블루 수소 사업화 공동협력(현대오일뱅크-아람코)도 체결했다. 제조·인프라, 디지털·보건의료, 건설 협력 등에서 ▲선박기자재 등 주조 및 단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두산중공업-사우디 산업투자공사/아람코)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한국수출입은행-아람코) ▲닥터앤서 수출 구매의향서(한국 이지케어텍社-사우디 국방보건부 산하 병원) ▲타이어 합작법인 설립 협력(금호타이어社-사우디 Blatco社, Black Arrow Tire Company) 등이 체결됐다. ▲지식재산협력 파트너십 약정(한국 특허청-사우디 지식재산청) ▲주거프로젝트 등 건설기술(한국 삼성물산-사우디 로신) ▲건설기술, 친환경제품 관련산업(삼성물산-사우디 투자부) 등 협정도 체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포럼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15분간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 아람코'(Saudi Arabian Oil Company)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와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그간 양국 간 호혜적 협력 관계의 중심에 있었다"며 "앞으로 새롭게 수소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루마얀 회장은 "그린 수소는 PIF와 협력하고 블루 수소는 아람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 사우디에서 생산된 대규모 수소를 유통시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와 조선 분야 협력(킹살만 해양산업단지)이 진전된다면 사우디에서 생산되는 수소 등의 에너지를 세계로 운반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9 09:30: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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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수소경제 협력 등 논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회담에서는 양국이 2017년 출범한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통해 에너지, 건설 플랜트 등 인프라에 이어 수소에너지, 원전·방산, 지식재산, 정밀의료 등 미래 유망 분야까지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야마마 궁에서 모하메드 왕세자와 회담을 가진 가운데 "2017년 양국은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보건, 중소기업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으며, 그에 더해 수소에너지, 원전과 방산, 지식재산과 의료 등 미래 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가 60년간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온 점에 대해 언급한 뒤 "'비전2030'에서 한국을 주요 협력국이었으며,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인프라와 공항과 철도의 건설 등에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문 대통령 발언에 화답했다. 양측은 수소경제 관련 협력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탄소제로 환경도시 '네옴 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우수한 첨단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우디의 풍부한 수소 생산 능력에 한국의 앞서가는 수소 활용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인 수소경제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도 "한국과 사우디는 디지털, 기술, 경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협력할 수 있다"며 "사우디는 전통적인 에너지뿐 아니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희토류 등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가 그린·블루 수소를 다량 생산하는 만큼 한국 기업과 함께 수소 분야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언급한 방산·원전 협력을 두고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했다. 사우디가 2030년까지 방산 기술 자국화를 목표로 하고, 원전 사업도 추진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에 대해 표명했지만, 관련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 대통령이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에 "방산·국방 분야에서 기술 공유를 비롯한 협력이 중요하며, 사우디는 2030년까지 방산 기술 자국화를 목표로 하는데, 한국은 무기를 국산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안전성'이라고 평가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의 상업운전 성공 수행 사실을 언급하며 "사우디 원전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우디 측은 ' 원론적인 차원으로 응대했다'고 청와대에서 밝혔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아 출신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사우디 측 지지도 요청했다. 2030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서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모하메드 왕세자가 야마마 궁에서 주최한 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높고, 한국 문화를 즐기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도 중동 문화가 퍼지고 있으며, 아랍어가 수능 과목"이라고 소개했다. 오찬에 배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양국 간 수소경제·탄소포집 등 탄소중립 기술 협력 강화에 다시 한번 의견을 모았다.

2022-01-19 07:50: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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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순방 마친 문 대통령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실무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라며 주요 일정과 성과에 대해 소개한 뒤 "아부다비 신공항 건설 현장의 피습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예멘 반군 후티 측이 지난 17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 원유 시설에 단행한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 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재차 위로와 응원을 전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같은 날 오후 정상 통화에서드론 공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깊은 위로도 전한 바 있다. UAE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 전 현지에서 올린 SNS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리는 UAE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사막의 기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UAE와 수소경제 협력 과제인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언급한 뒤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그동안 '각별한 우정'으로 국방·방산·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점을 언급한 뒤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수출을 확정 지은 '천궁2'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며,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며 "멀리 중동에서 한국의 기술과 마음을 빛내주고 계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일정으로 참석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을 두고 "신뢰가 빚어낸 축제의 시간"이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포용의 정신이 담긴 한국관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2030 부산엑스포 역시 두바이의 유치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세계의 대전환은 연대와 협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UAE 방문 일정을 마친 가운데 "UAE 국민들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님,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어 "서쪽으로 이어진 우정의 길, 수교 60주년을 맞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여정을 이어간다"며 아중동 3개국(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 두 번째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2022-01-18 15:47: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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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은 '공감'을 원한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0일, 취임사에서 전한 약속이다. 전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통의 아이콘'으로 비판받아온 만큼, 문 대통령은 달라야 했기 때문이다. 취임한 지 4년 8개월 동안 문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민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 직접 방문했고, 무작위로 선발된 국민과 대화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언론과 소통도 했다. 국내 언론과 기자회견 한 횟수는 9차례(2022년 1월 18일 기준)에 이른다. 질의응답을 한 대통령 단독 기자회견 횟수로만 보면 전임인 박 전 대통령(3회)보다 많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소통하려는 노력에 국민은 공감할까. 문 대통령이 임기 동안 성과를 평가한 데 대해서도 '공감' 못하는 국민은 상당하다. 청와대가 밝힌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민생 경제' 분야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6일 발간한 이슈브리프를 통해 밝힌 문재인 정부 연평균 노동소득분배율은 64.9%다. 전체 국민 소득에서 노동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은 노무현(60.0%)·이명박(60.3%)·박근혜(62.1%) 정부를 거치며 늘어났다. 그럼에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직격탄을 맞아 힘들어한다. 노동소득분배율이 오른 것에 국민은 '공감'하지 못하는 셈이다. 문 대통령에 기대를 버린 국민도 있다.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은 18일 "더 이상 기대하는 것이 없다"며 문 대통령의 편지를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측이 '정부가 패소해도 항소를 자제하라'는 문 대통령 지시와 달리,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한 유족 측 정보공개청구소송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면서다. 문 대통령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한 약속도 사실상 깨진 셈이다. 국민은 소통을 통해 대통령이 공감하길 원한다. 여러 성과를 내세울 때 최소한 국민이 공감하는 수준에서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인 셈이다. 남은 임기 4개월 동안만이라도 문 대통령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게 노력했으면 한다.

2022-01-18 14:34:5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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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UAE 일정 마치고 두 번째 순방지 사우디 行…왕세자와 공식회담

아랍에미리트(UAE) 실무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오전 UAE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에 방문하는 것은 7년 만으로, 이번 순방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디 왕세자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사우디는 한국과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중요 협력 대상국으로 꼽힌다.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G20(주요 20개국) 회원이자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고,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국가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간 사우디 공식 방문 일정에서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 협력 관계를 수소·방산·교육·과학기술(AI)·보건의료 등 미래 분야로 넓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도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 기반 마련 차원에서 문 대통령 사우디 순방 기간 사우디 국영회사와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 체결을 예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공식 회담 및 공식 오찬을 시작으로 양국 간 협력 분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사우디는 모하메드 왕세자 주도로 '포스트 오일' 시대 脫(탈)석유 산업 다변화 국가개발전략인 '비전2030'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 수소·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가 선정한 '비전2030' 중점 협력국 8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에 포함된 만큼, 양국은 지난 2017년 이후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두 차례 열고, 에너지·디지털·보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 오고 있다. 문 대통령 순방 기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투자부 장관 주관으로 18일 '제3차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사우디 순방 기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산업 성과물인 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수출 구매의향서도 체결될 예정이다. 양국 간 지식경제 협력 확대 차원에서 '한-사우디 지식재산협력 액션플랜'도 문 대통령 순방 기간 체결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도 참여한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 기업 간 협력이 구체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포럼 계기에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 회장이자 글로벌 투자기업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국부펀드) 총재도 접견한다. 비즈니스 행사 이후 문 대통령은 사우디 왕국 발상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우디 순방 일정 가운데 19일 나예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도 접견할 계획이다. GCC(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지역협력 기구) 소속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원유가 전체 한국 수입량의 약 68% 비중인 만큼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만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나예프 사무총장 접견 시,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18 11:36:2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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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방역 대응·사회적 배려 계층 등에…설 선물 보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인력,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분, 사회적 배려 계층 등 1만5000여명의 국민에게 올해 설 명절 선물을 보낸다. 올해 설 선물은 경기 김포 문배주(또는 꿀), 매실액(전남 광양), 오미자청(경북 문경), 밤(충남 부여) 등 지역 특산물로, 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과 함께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 내외의 설 선물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현장 의료진 및 백신 예방접종 현장업무 종사자,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겨울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분, 국정 협조자 등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낸다. 청와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판로가 어려운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 차원에서 두 실장이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직거래 장터(2021.12. 22∼2022.1. 14)를 통해 한국 농축숙수산물 소비 확산에 적극 참여한 사실도 전했다. 정부 출범 이후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해온 사회복지기관에 청와대는 설 준비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2022-01-18 10:05: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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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회담 불발된 UAE 왕세제와 통화 "드론 공격 규탄…희생자 애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식 실무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17일(현지시간) 오후 정상 통화에서 '아부다비 드론 공격' 사태와 관련, 깊은 위로를 전했다. 약 25분간 정상 통화에서 양측은 '천궁-Ⅱ 사업' 계약 체결이 포함된 방산·국방 분야 MOU를 포함한 강화된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 통화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왕세제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모하메드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줬고 나와 대표단을 위해 기울여준 성의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사의에 "나에게 있어 제2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오신, 형제이자 친구인 문 대통령 목소리를 들어서 매우 행복하다"면서도 "이런 방법으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의 손 밖에 있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다"며 회담이 불발된 이유를 언급한 뒤 이번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제공항과 인근 석유시설에 예멘 반군 후티 측의 드론 추정 공격 사태와 관련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이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도 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지역에 방문하려 했지만, UAE 측 불가피한 사정으로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 등이 취소돼 두바이에 머물렀고, 드론 공격으로 인한 신변에 이상이 없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UAE 측이 밝힌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 불발 사유는 'unfor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예기치 않은 긴급한 국가적 문제)였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드론 추정 공격과 관련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라피크'로서 언제나 UAE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 위로에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되었던 일로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천궁-Ⅱ 사업 계약 체결이 이뤄졌고, 한국 기업의 해저송전망 구축 사업 참여에 모하메드 왕세제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건설과 인프라뿐 아니라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 인사에 "천궁2가 UAE의 방어력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과 UAE가 체결한 방산·국방 분야 MOU를 두고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화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 뒤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UAE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모하메드 왕세제에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에 직접 참석해서 존재감을 보여줘 감사하며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UAE가 중동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재임 중 '양국은 서로 합의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됐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대화하면 진심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관계도 지속해 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문 대통령 발언에 화답했다. 박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두 정상은 '배우자와 가족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인사를 나눴고,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는 말로 정상 통화가 끝난 사실도 전했다.

2022-01-18 07:01: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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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韓 '수소 협력' 강조…文 "지속가능 미래 위해 굳게 손잡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연대와 협력은 지속가능 발전을 앞당기는 열쇠"라며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을 통해 세계가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높인다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환경 행사인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코로나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5회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이 故(고) '셰이크 자이드' 대통령 유지를 이어 시작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제는 가장 핵심적인 환경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건국 반세기를 맞이한 UAE가 '2020 두바이 엑스포', 'COP28' 유치와 더불어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도 강조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탄소중립에 대해 약속하고, 실천도 시작한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UAE는 2008년 세계 최초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 건설 시작, 2011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유치, 지난해 중동지역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맹그로브 1억 그루 식수 계획 ▲수소 리더십 로드맵 등으로 관련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탄소중립 이행 법제화,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저탄소 경제 추진,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대폭 상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언급한 뒤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와 한국이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 구축 차원에서 협력하는 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가 "탄소중립 시대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며 "UAE와 한국은 블루 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역시 양국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UAE는 일찍부터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해 왔다. 한국도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 중"이라며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양국이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 기반인 '수소 도시'도 함께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이 스마트 시티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18개국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UN 해비타트, 월드뱅크,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스마트 도시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우리 양국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2022-01-17 16:33: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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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홍보전 文 "지속가능 미래 향한 인류 이야기 담을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홍보에 집중했다.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사실에 대해 알렸다. 두바이 엑스포 기간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16일(현지시간)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부대 일정인 케이팝(K-POP) 콘서트를 관람하고, 한국 우수상품전 현장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이 준비하는 부산 엑스포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날' 행사에서도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K-POP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우수상품전' 행사와 관련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한국의 성취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도 행사 홍보와 함께 17일(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전시센터(DEC, Dubai Ex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Korea Innovation Fair 2022)을 참관했다. 우수상품전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부산시가 현장에서 운영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부산의 우수성, 유치 당위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UAE 청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해외 서포터즈'와 직접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홍보활동 참여에 감사도 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이 참관한 상품전은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마케팅 행사다. 전날(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8개사,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의료관광, 지자체별 관광홍보 체험행사 등 한국관광박람회도 진행된다. 한식진흥원은 현장에서 김치, 장류 등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두바이 인근 지역 해외 바이어(약 300개사)들이 방문·참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전날(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부대일정인 K-POP(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한 뒤, 공연한 가수들 격려 차 대기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2022-01-17 15:46: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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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UAE 총리 '엑스포·사막농업' 등 협력…왕세제 회담은 불발

아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천궁-Ⅱ 계약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소 분야 협력, 우주 분야 협력, 사막 농업 및 해수 담수화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사막 벼 재배 연구, 스마트 온실 등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및 제3국 해수 담수화 시장 공동 진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협력을 계속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각별한 우정으로 바라카 원전을 비롯해 국방·방산,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는 문 대통령 발언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할 때마다 그 성과에 대해 감탄하게 되며, 특히 바라카 원전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다만 청와대는 바카라 원전에 만족한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 발언 이후 원전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는 국방·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크부대 파병 10주년과 순방 계기에 ▲중장기 방산협력·국방기술협력 MOU ▲천궁-Ⅱ 사업 계약 등이 이뤄진 데 대해 기쁘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는 "방산 분야 협력에 만족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으로부터 기술 발전을 비롯해 더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 전했다. 다만 UAE 순방 기간 예정된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 간 만남은 불발됐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아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발표할 때 17일 아부다비 왕세제 주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행사 참석,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018∼2019년에 이어 올해도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청와대는 이에 왕세제의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 상 시상식도 알 막툼 총리 주관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기치 못한 사정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확히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UAE에서 보내온 (사유는) 'unfor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예기치 않은 긴급한 국가적 문제)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 등이 불발된 데 대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온 점에 대해 재차 언급한 뒤 "지금 와병 중인 칼리파 왕이 있고 아부다비 왕세제가 대행을 하고 있어 왕세제 의전 서열은 3위, 알 막툼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겸 두바이 왕은 국가 의전 서열 2위"라며 "오늘 (대통령과 알 막툼 총리 만남) 한 것이 정상회담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천궁-Ⅱ 계약'이 이뤄진 데 대해 "단일 무기체계 계약으로서 최대의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천궁Ⅱ가 UAE 외에 다른 나라와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은호 청장은 "천궁Ⅱ는 무기체계 자체의 우수성이 출중하고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방산 협력을 할 때 우방국과 기술 협력, 현지화 생산 협력, 범정부적 협력까지 같이 나가고 있기 때문에 K-방산이라고 부를 만큼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그중에 천궁Ⅱ는 많은 관심을 받는 무기체계의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2-01-17 14:06:16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