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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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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설 연휴 전 노선 탑승객에 유과·감사카드 제공

파라타항공이 설 연휴를 맞아 전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13~18일 6일간 국내선 및 국제선 전 항공편에서 모든 탑승객에게 감사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전통 한과인 유과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취항 이후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설 명절을 맞아 승객 모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공되는 유과는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와 함께 구성돼 기내에서 전통의 맛과 파라타항공만의 기내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내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더하기 위한 승무원의 특별 웰컴 방송도 진행된다. 객실승무원들은 설 인사를 담은 환영 멘트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연휴 기간 여행길에 오른 승객들에게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승객을 위한 깜짝 선물도 마련했다. 해당 기간 탑승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파라타항공 로고와 캐릭터가 담긴 스티커 세트를 증정해 명절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취항 이후 고객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세심한 서비스와 안전한 운항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5 19:26:3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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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법정단체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 재탄생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산업의 체계적·효율적 지원을 위해 대한전기협회를 법정단체인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 지정하는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대표발의)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협회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전기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지원 ▲국제협력 ▲디지털 전환 촉진 등 전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2019년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제도 검토를 시작으로, 전기산업 육성·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국회와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관련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24년 1월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이 제정됐다. 이후 지난해 5월 이철규 의원이 전기산업 활성화와 산업계의 통합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기산업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전기산업계의 일원화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지원 사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한전기산업연합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의 동맥인 전기산업의 지속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안 통과에 따라 대한전기협회는 이사회와 총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법정단체 위상에 걸맞은 조직 개편과 운영체계 정비를 통해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통과는 전기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계 통합 '신(新)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7:20: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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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지난해 영업익 6조996억…전년比 104.5%↑

HD현대가 조선·전력기기 고수익 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1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5% 증가했다. 조선·해양 부문 수익성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전력기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따른 건조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2% 늘어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했고,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으로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서비스(AM) 매출 증가와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3.6%, 28.9% 증가한 수치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물량 확대와 부품 사업 성장으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달성했다.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신흥시장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확대, 발전기·방산 등 엔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8.1% 증가한 8조2367억원과 4674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이 전년 대비 8.0% 감소한 28조249억원에 그쳤으나,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4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전력기기 수주 확대와 AI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8%, 48.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조선·전력기기 부문에서는 고마진 수주와 생산 효율화를, 정유·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시황 변화에 대응한 운영 효율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5:47: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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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시험소, ‘초저온 인장 시험’ KOLAS 국제공인 인정

현대제철은 포항시험소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초저온 인장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KOLAS 인정은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교정 및 검사 기관의 역량을 인정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KOLAS 인정이 포함된 성적서는 국제시험인정협력기구(ILAC) 회원국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져, KOLAS 인정 취득은 국제적 기술 신뢰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정은 전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LNG 저장탱크 설계·시공 표준의 시험 요건을 충족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 시험 수행을 넘어 엄격한 온도 제어 조건까지 포함해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초저온 인장 시험은 영하 165℃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철근이 충격과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평가하는 필수적인 품질 검증 절차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시편의 중심부 온도 편차 제어 ▲극저온 도달 후 유지 시간 준수 ▲변형률 제어 속도 등에서 고도의 정밀한 시험 제어 능력을 요구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관련 시험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전문 기관인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에 의존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정 취득으로 초저온 시험 기술을 자체 내재화하며 기술 자립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로 현대제철은 소재 생산부터 국제 공인 성적서 발급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통상 3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서 발급 기간을 줄여 납기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성과는 국내 프로젝트 현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주요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KOGAS)와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인정 취득이 현재 건설 중인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공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해외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LNG 프로젝트에서도 현대제철이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KOLAS 인정 취득은 현대제철이 단순 철강 소재 공급사를 넘어 고객에게 신뢰와 안전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험·분석 역량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가 먼저 찾는 프리미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2:50: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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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국내 최초 개발…KR 인증 획득

포스코는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까지 전 과정을 검증해 얻은 결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포스코는 함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함정 복원력 개선에도 기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 체계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남미·동남아시아 해군 함정, 미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및 건조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도 적용 가능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성과 역시 이러한 그룹의 전략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포스코 측은 말했다.

2026-02-12 11:26:4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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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7900TEU 컨선 ‘거주구 블록’ 대선조선에 위탁 제작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의 거주구 블록을 대선조선에 위탁 제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영도조선소 작업장 포화에 대응해 외부 제작으로 생산 유연성을 높인 조치로, 부산 지역 대표 중형 조선사 간 거주구 제작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박 거주구는 조종실과 항해 장비, 선실·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모여 있는 상부 구조물로 선박 핵심 부품 중 하나다. 긴 항해 기간 동안 약 30명의 선원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생활한다. 거주구의 크기는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에 HJ중공업이 발주한 거주구는 10층 높이의 건물 규모에 맞먹는다. 일반적으로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블록 공정이 기능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거주구는 조종 효율성과 선원들의 생활 편의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거주구는 각종 제어장비와 레이더·방향계·위성항법장치(GPS) 등 고가의 항해·통신 장비가 탑재되는 블록으로, 배관과 전선 물량도 많아 제작 난이도가 높다. HJ중공업은 그간 거주구를 자체 제작해 왔으나, 친환경 상선과 함정 등 특수선 건조에 더해 미 해군 MRO 사업 수주까지 겹치며 영도조선소 내 작업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핵심 공정에 집중하고 생산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거주구를 외부 조달하기로 했다. 이에 선박 거주구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대선조선과 하도급 계약을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이 지난해 발주한 총 8척의 거주구 가운데 첫 번째 블록은 지난달 품평회를 겸한 점등식을 갖고 납품을 마쳤다. 점등식은 거주구 내 전기·계장 시스템과 전원 공급, 주요 설비가 설계대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거주구 외부 제작은 양사의 매출 확대와 조선업 생태계 선순환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내 공급망을 활용한 협업을 확대해 상생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6:07: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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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안정 속 휘발유 약세·경유 강세…수요 구조·정제 제약이 갈랐다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요 구조 차이와 정제 단계의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정유사 출하 단계에서도 가격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2달러 내린 72.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달러 오른 87.7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도 국제 휘발유(92RON) 평균가는 배럴당 71.44달러로 전월(75.82달러) 대비 5.8% 하락한 반면, 국제 자동차용 경유(0.001%) 평균가는 82.40달러로 전월(82.39달러) 대비 사실상 보합(0.0% 내외)이었다.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제품별 수요 구조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휘발유는 승용차 연료 비중이 높아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압력을 받는 반면, 경유는 화물·건설·발전·선박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필수 연료로 수요 감소 폭이 제한적인 구조다. 글로벌 원자재·에너지 시장 분석기관인 StoneX는 여기에 더해 정유 설비 폐쇄로 중간유분 생산 능력이 줄어든 점을 경유 강세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원유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정제 단계의 공급 제약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겨울철 난방 수요와 맞물려 경유 시장의 수급 부담이 먼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1월 정유사 출하 단계에서도 휘발유와 경유의 흐름이 갈렸다. 국제 제품가격은 통상 1주 안팎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출하가는 정제마진과 환율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SK에너지 기준 보통휘발유 공급가는 1월 1주 리터당 1611.83원에서 4주 1618.83원으로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자동차용 경유는 1459.21원에서 1520.77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GS칼텍스도 휘발유는 제한적 변동에 머문 반면 경유는 1423.63원에서 1480.75원으로 올랐다. 정유사 출하가와 주유소 판매가에는 통상 2~3주 시차가 있다. 경쟁·재고에 따라 반영 시점이 달라 흐름이 엇갈리기도 한다. 오피넷 집계(2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687.9원으로 2.7원, 경유는 1581.8원으로 2.0원 각각 내렸다. 다만 최근 3~4주 연속 오른 국제 경유 가격이 출하가에 반영되면서, 재고 소진 이후 주유소 가격도 시차를 두고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설 연휴 전후 소비 증가도 반영 속도를 앞당길 변수로 꼽힌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유가가 국제유가와 따로 계속 오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유제품 가격은 원유가격을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형성되는 구조여서, 원유시장이 공급 우위면 휘발유·경유 모두 가격 레벨이 하방 압력을 받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세계 원유 공급이 수요를 하루 약 300만 배럴 웃도는 공급과잉이 이어질 경우 전반적 가격 흐름이 우하향할 수 있다고 봤다. 김병준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과학과 교수는 "전기차 확산으로 승용차 중심의 휘발유 수요는 둔화하는 반면, 경유는 중장비나 대형 차량 등 산업 현장에서 사용돼 수요 구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5:57: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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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K-조선 미래 항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조선업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사 공동협의체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마련된 협의 기구로, 기술 발전에 따른 조선산업 환경 변화와 산업 전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의체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작업 방식 변화를 공유하고,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용·안전보건·인사제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논의 과정 전반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협의체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노사가 미래 방향성을 함께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노사 공동협의체는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에 대해 밀도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미래 세대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5:53: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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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유럽서 1만100TEU급 친환경 컨선 2척 수주…영도 첫 ‘1만TEU’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와 총 3532억원 규모의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옵션 2척 별도)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건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해운업계가 선호하는 최신 선형을 적용한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고효율 연비 설계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탈황설비(스크러버)를 탑재하고, 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선형 설계를 적용한다. HJ중공업은 지난 2004년 영도조선소에서 8000TEU급(선체 길이 325m)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해 '댐(DAM)'이라는 물막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수중에서 선체를 용접·연결하는 전례 없는 '댐 공법'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댐 공법 없이도 지난해 9000TEU급 메탄올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했으며, 이번에는 유럽 선주사로부터 1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최근 HJ중공업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던 선주가 품질에 만족해 재발주한 사례이기도 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HJ중공업은 최근 수년간 일감 확보를 위해 중형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집중해 왔고, 컨테이너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지난 2021년 상선 수주 재개의 신호탄이 된 5500TEU급 컨테이너선부터 최근 건조한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컨테이너선까지 모두 영도조선소 도크에 최적화된 선형이라는 설명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선박을 납기 내 완벽히 건조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고,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5:50: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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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 재활·복귀 지원 MOU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의 신체 재활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희망날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 국가유공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첨단 보조기구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혜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급한 뒤 전문 재활치료사와의 매칭, 기기 적응을 위한 재활 관리 등을 통해 보조기구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밀착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젊은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재활·생활 지원을 시작해 현재는 상이를 입은 현직 소방관과 군인은 물론 장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024년부터는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웨어러블 재활치료 로봇 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 등 5개 보훈병원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 모든 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가 보행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였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일부 국가유공자들은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재활 의지가 스포츠 성과로 이어지며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영웅들의 일상에 제약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희망날개 사업이 국가유공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시 당당히 걸어 나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간 기업 임직원이 앞장서 영웅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2026-02-11 15:46: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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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화에어로·LIG, KF-21·FA-50 ‘국산 무장 통합’ MOU…중동 패키지 수출 겨냥

KAI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에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KF-21과 FA-50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산 항공 무장 개발·통합 및 공동마케팅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사는 ▲KF-21과 FA-50 공대공·공대지 항공 무장에 대한 공동 기술 검토 및 체계 통합 ▲무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동마케팅 강화 등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장거리 공대공·공대지 유도탄 등 체계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KF-21 AESA 레이더와 유도탄 간 무장 데이터링크를 구축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AI와 국내 대표 장비·무장 전문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KF-21과 FA-50 등 국산 항공기 플랫폼과 K-무장의 '패키지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항공기 플랫폼뿐 아니라 장비·무장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안을 선호하는 만큼 이번 협력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차재병 KAI 대표는 "KF-21과 FA-50은 국내 다양한 협력사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K-방산 '팀 코리아'의 상징"이라며 "최근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이 K-방산 수출 확대에 주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과제를 수행해 온 당사의 역량과 KAI의 전투기 체계 종합 역량의 시너지로 항공 무장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를 이끌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KAI와의 협력이 신규 수출 사업 발굴, 차세대 솔루션 개발 등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2-11 10:33:5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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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저가 수주 끊고 철도·방산 체질 바꾼 이용배, ‘LAND to SPACE’ 확장 시동

현대로템이 변곡점에 들어선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현대차그룹에서 회계·재경·경영기획을 두루 맡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이용배 사장이 취임하며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 당시 현대로템은 실적 변동성이 크고 저수익 수주 구조가 누적되며 영업·수주 경쟁력이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회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수익성 중심의 구조 재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휴 부지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도입해 수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도 병행했다. 변화는 숫자로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새 수장을 맞은 지 1년 만인 지난 2020년 흑자 전환(영업이익 821억원) 이후 2021년 802억원 → 2022년 1475억원 → 2023년 2100억원 → 2024년 4566억원 → 2025년 1조5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단계적으로 커졌다. 매출도 같은 기간 2조7853억원(2020년)에서 5조8390억원(2025년)까지 늘며 성장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사회 산하 '투명수주심의위원회'…사외이사 참여로 입찰 게이트 강화 체질개선의 핵심 장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가동한 이사회 산하 '투명수주심의위원회'다. 현대로템은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 타당성을 더 투명하게 검토하기 위해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심의 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임원 4~5명으로 구성되며 신규 사업의 사업성·전략·법적 이슈·진출 국가 등 수행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사업 성격과 규모에 따라 사외이사 참여 위원회와 사내 경영진 중심의 기존 수주심의위원회를 이원화했고, 심의 절차는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다. 입찰 전 설계·영업·구매·생산 등 관련 조직의 교차 검증 체계도 갖췄다. 현대로템은 철도·방산 모두 수주산업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수주 공백은 성장 동력을 흔들고 계약 조건은 수년 뒤 손익을 가른다. 이 흐름 속에서 철도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로 외연을 넓혔고, 방산은 현지화·교육·정비·수리(MRO)를 묶은 장기 패키지 수출로 구조를 바꿨다. ◆폴란드 K2·우즈벡 고속철·모로코 열차…글로벌 레퍼런스 선순환 현대로템은 방산·철도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수주 선순환을 만들어왔다. 방산에서는 지난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차 수출(180대)이 전환점이 됐고, 이후 협상을 거쳐 지난해(계약 발표 시점 기준) 2차 180대 계약도 성사됐다. 2차 물량 중 61대는 폴란드 글리비체 부마르-라베드니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며, MRO 패키지도 포함됐다. 철도는 지난 2024년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수출로 국산 고속차량의 첫 해외 적용 사례를 만들었다. 6편성·42량을 제작해 선적을 시작했고, 사막 기후를 고려한 방진 설계 등 현지 맞춤 사양도 반영했다. 여기에 지난해 모로코 ONCF로부터 2층 열차 공급 계약(약 15억4000만달러)을 따내며 철도 수출 지형을 넓혔다. 회사는 이를 철도 부문 역대 최대 수주로 설명했다. ◆'5.8조 매출·1조 영업이익'…방산, 철도 두 축의 신화 체질개선 성과는 지난해 실적에 집약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120% 늘었고, 4분기에도 매출 1조6256억원·영업이익 2674억원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DS(디펜스)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 물량 매출 반영과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양산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2153억원을 달성했다. RS(레일)도 국내·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생산 확대와 호주 QTMP 전동차의 양산 본격화로 매출 2조896억원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초도 편성 조기 출고 등 납기·공급망 대응도 철도 사업의 신뢰 자산으로 쌓였다는 평가다. 수주도 전 부문에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29조7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DS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8조7000억원)이 잔고 확대를 이끌었고, RS도 모로코 2층 전동차(2조2000억원) 등 국내외에서 6조원대 수주를 기록했다. ◆"From LAND to SPACE"…수익 기반 위에 AI·무인·수소·우주로 확장 이용배 사장은 올해를 '지상에서 우주까지(From LAND to SPACE)' 도약의 원년으로 제시했다. 방산 수출 확대와 북미 철도 시장 진출로 수익 기반을 다진 뒤, AI·무인화·수소·우주 발사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LAND'는 AI·무인·수소 기반 지상체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로템은 WDS에서 드론 대응 체계를 결합한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처음 공개했다. 레이다 기반 탐지·대응과 경계·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무인 플랫폼으로, 인휠 모터 적용 6륜 구동으로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무인 플랫폼 '블랙 베일'을 해외에 처음 선보이며 저소음 기동과 개방형 적재 구조를 앞세워 전투 지원·물자 운송 등 군·민간 겸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SPACE'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로켓 엔진이 핵심이다. 현대로템은 대한항공과 함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총 490억원)에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35톤급 메탄 엔진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엔진 설계·연소기 개발을 맡아 과거 메탄 엔진 연구·개발(R&D) 경험과 탱크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약력 △생년월일 : 1961년 4월 8일(음력) △경력사항 : 2006년 현대자동차 경영관리실장 이사 2008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상무/전무/부사장 2012년 현대자동차 기획조정3실장 부사장 2013년 현대위아 기획, 경영지원, 재경, 구매 담당 부사장 2016년 현대차증권 영업 총괄 담당 부사장 2017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2020년~ 現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2026-02-10 16:34:4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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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산학협력 성과 공유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 SC)는 지난 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9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연구원과 서울과학기술대,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 영남대, 창원대, 충남대 등 7개 대학 금속 전공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8월 오리엔테이션 이후 4개월간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으며, 최우수상 1개 조와 우수상 2개 조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페라이트-펄라이트강의 미세조직 인자 변화에 따른 수소취성 거동 변화'를 연구한 서울과기대(멘토기업 세아베스틸)팀이 받았다. 협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서울과기대 팀은 펄라이트 형상과 분포 변화가 수소취성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미세조직 분석과 경도·인장시험을 통한 기계적 특성 평가, SSRT 기반 수소취성 저항성 평가 등을 통해 분석했다. 우수상은 'Si-탈산강에서 개재물 생성 거동에 미치는 슬래그 영향 규명'을 연구한 한양대(멘토기업 현대제철)팀과 'AI를 활용한 재료의 파단물성 예측'을 연구한 부산대(멘토기업 포스코)팀이 각각 수상했다. 두 팀에는 협회장상과 함께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산업통상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강산단 지역 소재 대학의 금속 전공 학부생이 중심이 돼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은 철강기업 멘토와 함께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 연구소 견학과 첨단 실험장비 활용 기회도 제공받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철강 SC 사업 가운데 관심이 높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9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5:24:1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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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영업익 95.6% 급증…고부가·방산 소재 효과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3조6522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6% 급증했다. 지난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내수 전방산업 침체,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확대 등으로 특수강 범용재 제품 판매량은 감소했다. 다만 스테인리스·고강도 알루미늄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탄력적인 가격 정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 2024년 반영됐던 통상임금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방산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9.1%에 달했다. 세아베스틸은 건설·기계 산업 등 특수강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특수강 유입과 원부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으로 롤마진이 축소되며 매출은 1.2% 감소한 2조8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산 특수강·봉강의 국내 유입 평균 단가는 지난 2024년 t당 734달러에서 지난해 688달러로 낮아졌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범용 제품 판매량이 줄며 매출이 2.7% 감소했으나,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롤마진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9.6% 급증한 5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철강 관세와 유럽연합(EU) 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저가 공세, 국내 건설 경기 부진 장기화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추진과 국내 특수강·봉강 반덤핑(AD) 제소 효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 가능성도 거론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의 상업 생산 안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세아항공방산소재 신공장(창녕공장) 투자도 적기에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6:41: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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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사우디 WDS 집결…통합 패키지·신제품으로 존재감 확대

K-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를 무대로 현지화 협력 모델과 차세대 무기체계를 앞세워 중동 수출 확대에 나섰다. 연 10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중동 방산 수요를 겨냥해 패키지 제안과 신제품 공개를 통해 존재감을 키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8~12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에는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현대위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전세계 76개국 7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440개 이상의 해외 사절단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다. 국내 업체들은 사우디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연계한 협력안과 미래 방산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워 수출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 한화는 통합 부스를 통해 그룹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드론·유무인기·로켓·박격포 등 저고도 위협에 대응하는 다목적레이다(MMR)를 처음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전투체계와 기관제어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 개념을 제시한다. 위성·드론 정보를 AI로 분석하는 차세대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표적을 정찰·식별해 타격하는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최초 공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3000톤급) 잠수함을 중심으로 건조부터 정비·운영까지 포함한 맞춤형 '토탈 패키지' 잠수함 솔루션을 강조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계열과 차륜형장갑차 등을 전면에 내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K2 전차를 비롯해 장애물개척전차·구난전차 등 K2 기반 계열전차 목업과 수출형 30t급 차륜형장갑차, 지휘소용·의무후송차량 목업을 전시한다. 신형 플랫폼으로는 드론 방어체계(C-UAS)를 접목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처음 공개하며, 레이다 기반 탐지·대응 체계를 강조한다. 실물 크기 목업과 정찰 드론, 유도미사일 탑재 축소 목업을 함께 전시해 운용 개념도 제시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 '블랙 베일'을 해외에 처음 공개해 저소음 기동과 개방형 적재공간을 활용한 군·민수 활용성을 부각한다. LIG넥스원은 천궁·L-SAM·LAMD·신궁을 중심으로 미사일·드론·항공 위협에 동시 대응하는 다층 방공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전자전기(SOJ)도 함께 전시해 탐지-요격-전자전 연계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공중 분야에서는 장거리 공대지유도탄과 단·장거리 공대공유도탄, 공대함미사일, 다목적순항미사일(L-MCM) 등 항공 무장체계와 중형 무인기를 전시해 정밀타격·정찰 능력을 제시한다. 지상 분야에서는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과 드론 위협 대응용 무인지상차량 L-Sword를 소개하고, 고스트로보틱스 VISION60을 전시해 유무인복합 운용 개념을 보여준다. 해양 분야에서는 통합마스트, 함정전투체계(CMS), CIWS-II와 비궁·해궁 등 유도무기를 전시하며 AUV와 무인수상정 해검-III를 통해 수상·수중 무인 정찰·대응 역량을 부각한다. KAI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첫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FA-50 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기종, 초소형 SAR 위성도 함께 선보이며 유무인 복합체계와 항공·우주 역량을 중동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투기 도입뿐만 아니라 위성, 무인기 등 미래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주력 사업 수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관계가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6:32:2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