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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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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00번 버스, 6월부터 전원마을·모담마을 경유한다

한강신도시에서 일산 방면으로 운행하는 2000번 버스의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한강신도시~일산방면 운행버스인 2000번의 노선이 김포시 운양동 전원마을과 모담마을 아파트 단지 앞 정류소를 경유한다. 이에 따라 2000번의 추가 경유 운행구간은 ▲전원마을1단지·김포한강롯데캐슬 ▲전원마을3단지·KCC스위첸 ▲화성파크드림·KCC스위첸 ▲한옥마을·아트빌리지 ▲샘재마을 ▲항교마을 ▲걸포동 등 7개 정류소이며, 배차간격과 운행횟수는 기존과 같이 15~25분으로 유지된다. 아울러 기존 ▲장기사거리·수정마을 ▲장기마을입구·검은다리 등 2개 정류소는 미정차한다. 기존 장기사거리·수정마을 정류소 이용자는 수정마을·쌍용예가 정류소(서문 방면)를 이용하고, 장기마을입구·검은다리 이용자는 97번(고양시) 버스를 이용하거나 33-1번(걸포북변역), 33-2번(나진교.메트로자이2단지) 버스 환승이 필요하다. 김포시는 이번 2000번의 노선변경이 지난 3월 모담마을, 전원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검토된 것으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기존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배차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노선을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시는 이번 변경 운행으로 운양고등하교 학생 이용객 및 고양시, 서울시 방면 출퇴근 이용객의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5-27 15:25:4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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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로 이재명 이길 수 없다…저에게 압도적 지지 몰아 달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면서 "이준석에게 압도적 지지를 몰아 달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렷하게 응답한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며칠간 민주당이 급발진 버튼을 누른 듯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저를 몰아치는 이유가 있다"며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저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 격차가 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추세다.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 점프를 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제가 김문수 후보를 뛰어넘을 것이고, 내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수치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은 각각 52%, 42%인 반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각각 51%, 40%로 조사된 걸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0%포인트 뒤져 있다가,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3%포인트 앞질러 저는 동탄에서 당선됐다"며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이다. 민주당에게는 악몽이지만 국민에게는 희망이다. 동탄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겐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됐던 김문수 후보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나서도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주야장천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며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원내 189석의 부패 골리앗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압도적으로 새로운 다윗이 나서야 한다. 계엄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아직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많이 난다는 문제에 대한 답을 명확히 내놓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저녁 있을 정치 분야 토론회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재명 후보의 위험성을 드러낼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정치 혼란을 빠트린 당사자다. 지난 탄핵에 관한 헌재의 판결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고 국회 운영 차원에서 바뀔 점이 있다는 것을 헌재가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이 사안에 대해서 정치 변화를 위해 스스로 태도를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5-05-27 15:19: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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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재개발 수주전 돌발변수 등장?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의 1년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데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조합은 HDC현산이 선정되더라도 계약 자체를 배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영업정지 가처분신청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조합 측은 "영업정지 효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더라도 HDC현산과는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조합은 "해당 이슈는 이미 인지하고 있다"면서 "법적 영향 여부를 떠나 조합원 투표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HDC현산은 지난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인명 피해' 사유에 따라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인용 결정을 받지 못하면 1년간 신규 수주 활동 및 선분양 등이 제한된다. 이와 관련해 HDC현산 관계자는 "법원 결정 전까지 수주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조합원들도 각 시공사의 이력과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사는 당초 제안한 조건 이행과 설계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 달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은 법적 자격뿐 아니라 실현 가능성과 이미지, 브랜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7 15:14: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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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BMW, 올해 SUV 누적 판매 1만대 돌파…프리미엄 시장서 독보적인 존재감

BMW 코리아가 국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올해 1~4월 SUV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총 1만770대의 SUV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9285대) 대비 16%가량 늘어난 수치다. 올해 수입 승용차 시장 성장률이 8% 미만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뉴 X3는 같은 기간 총 2181대 판매되며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평정했으며,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 전체에서도 단일 모델 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뉴 X3 20 xDrive는 1778대의 실적으로 수입 프리미엄 SUV 중 단일 트림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X5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2066대를 판매해 수입 준대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X5는 가솔린 모델 X5 xDrive40i가 794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5 xDrive50e 역시 779대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X7은 올해 1~4월 총 166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동급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특히 X7 xDrive40i는 같은 기간 총 1307대 판매되며 단일 트림 기준 수입 대형차 시장 전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가 1억원 이상 수입차로서는 유일하게 판매량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업계는 BMW코리아의 SUV 판매량 상승세와 관련해 적극적인 라인업 확대로 분석하고 있다. 차급 확장뿐 아니라 장르와 파워트레인도 다양하게 제공하며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킨 덕분이다. BMW코리아는 2007년 X6를 출시하며 쿠페형 SUV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X6는 올해 1~4월 누적 1353대를 판매하며 수입 프리미엄 쿠페형 SUV 1위에 이름을 올렸고, X4 역시 1156대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3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쿠페형 SUV인 '뉴 iX2 eDrive 20'을 출시했고, 오는 3분기 순수 전기 전용 SUV iX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 iX는 더욱 발전된 차세대 전기 구동 시스템과 부품 최적화로 전력 효율과 주행 성능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2025-05-27 15:1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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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전기차 '게임체인저' LMR 양극재 개발

포스코퓨처엠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은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포드도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 파일럿을 생산중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 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라인을 활용하여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 받으면서도 수명(cycleability)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며 "확고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하여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7 15:11: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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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자동차 셀프충전 허용… 전기차 충전시설 책임보험제도 시행

산업부, '액화석유가스법',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 공포 오는 11월부터 LPG(액화석유가스)자동차 셀프충전이 허용되고, 전기차 충전시설책임보험제도가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법과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0일 국무회의 의결 후 이날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법률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그간 금지됐던 LPG 차량의 셀프충전이 안전설비 등 일정한 충전설비를 갖춘 충전사업소에서 충전할 경우 셀프충전이 가능해진다. 경영난을 겪는 LPG충전사업자 부담이 완화되고, 야간·공휴일 충전 확대, 비대면 거래로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나는 등 LPG 자동차 운전자의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 또는 변경하려는 경우 관할 시·도에 신고하고, 충전시설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기 위한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내용을 담았다. 이에 전기차 충전시설의 신고제도 신설로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안전관리가 한층 더 강화되는 한편, 충전시설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등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단계부터 더욱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7 15:09: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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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장 기술경쟁력 강화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국내 철강업계가 세계적인 철강 수요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포스코가 기술 경쟁력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을 '기술의 절대적 우위'로 정의했다. 포스코는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강의 본원 경쟁력 확보와 그룹 차원의 협업 등을 통해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며 경쟁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제강공정의 '서브랜스(Sub Lance)' 냉각수 설비에 이상예지모델을 적용해 설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브랜스는 쇳물의 ▲온도 ▲탄소 ▲산소 함량을 측정하는 길쭉한 봉 형태의 설비로, 서브랜스를 통해 계측된 성분 함량은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는 제강공정에서 핵심적인 조업 지표로 쓰인다. 고온의 환경에서 가동되는 설비이기 때문에 서브랜스 설비 관리의 핵심은 온도에 있다. 설비가 과열되면 계측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설비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냉각수를 원활하게 공급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랜스 설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와 EIC기술부는 냉각수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구축했다. 서브랜스의 냉각수 공급 호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설비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이 모델의 주 역할이다. 수년간 축적된 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된 예측 알고리즘은 실시간으로 냉각수의 흐름과 온도를 모니터링해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될 경우 즉각적인 경고를 발송한다. 설비 이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것에서 나아가, 설비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 요소를 분석하고 사전에 이상을 예측한다는 것이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모델은 약 14시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설비 장애의 징후까지 감지해 경고를 발송하는데, 포스코는 이를 토대로 사전 정비를 실시해 보다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작업장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Coil Car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이다. 기존엔 코일을 운반 차량에 제대로 적재하지 못할 경우 복구 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또 주로 육안 점검에 의존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가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포항제철소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3000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그 결과 기존에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빠른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라인 정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생산공정에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5:0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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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 봉사단, 초등생 대상 ESG 교육 재능기부

LG화학의 임직원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운영하는 ESG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그린클래스'는 5월부터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ESG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미래세대가 마주해야 할 기후위기 및 환경, 과학,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아동청소년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강사진은 100여명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초등학교 및 아동센터에 방문해 진로와 ESG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1회차 교육은 '자원순환과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주제로 이론수업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DIY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2회차 교육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과정에 필요한 '강점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강점과 상대방의 강점을 찾아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고윤주 전무는 "그린클래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감수성 함양 및 진로 설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임직원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ESG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에 힘쓰며 미래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7 15:06: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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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 '위치 어워드'서 2025년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선정

삼성전자가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주관하는 '2025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위치 어워드'는 영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소비자 전문지가 주관하는 시상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건강관리, 보험 등 13개 부문에서 기술력, 디자인,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브랜드에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TV와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기술력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뛰어난 접근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앞서 '위치'는 2024년에도 삼성전자의 TV·오디오 제품 14종을 '추천 제품(베스트 바이)'으로 선정하며 성능과 신뢰도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아나벨 홑트 위치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접근성을 갖춘 자격 있는 수상자"라며 "엄격한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19년 연속 글로벌 TV 1위 자리를 지켜온 기술력과 혁신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7 15:06: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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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양 생태 복원 돕는 '마린 글라스'로 B2B 사업 확대

LG전자가 해양 생태계 복원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유리 소재 '마린 글라스'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신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신규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로, 탄소 흡수 속도와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린 글라스는 해조류·미세조류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물과 만나면 영양분 역할을 하는 미네랄 이온으로 변한다. 이 이온은 바다 자원의 남획과 오염 등으로 훼손된 바다 숲을 회복시키고, 생태계 복원과 탄소 흡수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바닷물 속에서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건축, 식품 가공 등 연관 산업으로 B2B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유리 파우더 생산 설비도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유리 신소재 관련 특허는 420건에 달한다. 앞서 LG전자는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인 '퓨로텍'을 출시해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퓨로텍을 대서양 연어 양식장에 적용하는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소재인 마린 글라스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기능성 유리 소재를 지속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7 15:05: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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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현대모비스·휴맥스이브이·EV트렌드 코리아

◆현대모비스, 노후 지상식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 현대모비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종로소방서와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소방서 관내 지상식 소화전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 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가치인 안전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종로구 일대는 불법 주정차와 무단 투기 쓰레기 등으로 지상식 소화전 식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꾸준한 민원이 발생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지상식 소화전과 같은 소방용수시설 5미터 이내에는 주차가 불가하다.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해 지상식 소화전의 관리와 예방은 필수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이번 활동으로 화재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인식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노후 소화전을 밝은색으로 칠하고 주변 환경도 정비했다. 모비스는 지난 2년간 종로구와 서초구 등 서울 시내 지상식 소화전 600여개의 시인성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은 올해 상반기 추가 진행할 예정이며, 수도권 일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맥스이브이, 전기차 충전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휴맥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자회사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기 운영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국 3300개 투루차저 충전소와 약 2만기 충전기 안전 운영을 위해 ▲충전기 설치·운영 안전관리 강화 ▲담당자 교육 및 인식 제고 ▲사고 대응 매뉴얼 체계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전국 CS(고객서비스) 관리는 자체 운영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고객 문의 및 사고 신고에 대응하고 있다. 전담 CS팀이 충전기 이용 중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본사 통합 관제센터에서 전국 충전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사용자 60% "유지비 절감 효과 탁월"…실사용 만족도 높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이 전지차의 최대 잠점으로 연료비 등 유지비 절감을 지목한 반면 단점으로 주행거리 제약에 따른 충전의 번거로움을 지목했다. EV 트렌트 코리아 사무국은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 8072명의 전기차 이용자, 비이용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연료비 등 유지비 절감'(60.2%)을 꼽았다. 이어 '주행 퍼포먼스'(12.7%), '친환경성'(10.7%), '디자인'(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성과 성능에 대한 기대가 전기차 구매의 주요 동인임을 시사한다. 반면 가장 큰 불편 사항은 '주행거리 제약에 따른 충전의 번거로움'(31.8%)으로 나타났고, '높은 차량 가격'(30.2%)과 '충전 인프라 부족'(27.5%)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전문 정비소 부족으로 인한 수리 지연 및 비용 부담'(5.7%)이 지적됐다. 전기차 구매를 결정할 때 가장 큰 고려 요소로는 '차량 가격'(28.1%)이 꼽혔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22.6%), '보조금 여부'(17.8%), '거주지 내 충전소 설치 가능성'(14.4%)이 뒤를 이었다. 이는 가격과 충전 환경이 여전히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기차를 사용하지 않는 비이용자 중 77.1%는 향후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4.3%는 1~3년 내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한편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90여개 기업, 450개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7 15:05: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