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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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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보안원, 통합관제시스템 구축…"금융 사이버 위협 24시간 대응"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양 기관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IT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 위협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경기도 죽전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더불어 제3자 클라우드 등 외부 위탁 시스템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보안원과 함께 '금융감독원 통합관제시스템'을 본격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금융 분야 보안 위협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금융회사들의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금융전산분야 위기상황 대응 및 감시 컨트롤타워'(가칭 FIRST)로 명명하고,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탐지되면 양 기관이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 역량이 취약한 금융회사에는 블라인드 모의 해킹과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등을 통해 실전 대응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금융위원회에 대응 상황을 신속히 보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 침해사고는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신뢰를 훼손해 국민 경제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365일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해 신뢰받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도 "양 기관의 협력은 금융 IT의 사이버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파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2 15:5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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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83>이젠 나파밸리 아닌 파소로블스…'아메리칸 드림' 다우빈야드

<283>美 다우빈야드(DAOU Vineyards) 다들 미쳤다고 했다. 이런 산과 땅을 샀다가는 돈만 다 날릴 것이라고 했다. 다니엘 다우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파소 로블스에 와이너리를 세우겠다고 했을 때다. 그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형 조르주 다우마저 말렸다. 나파밸리도, 소노마도 아닌 파소 로블스라니. 당시만 해도 파소 로블스는 프랑스 남부 론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긴 했지만 품질은 그닥 좋지 않았고, 그나마도 다니엘이 사겠다고 점찍은 곳은 와이너리가 전무했던 지역이었다. 설립 20년도 채 되지 않아 무려 1조원에 팔린 다우빈야드(DAOU Vineyards·이하 다우)의 '아메리칸 드림'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했다. 넵 루키치 다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우는 파소 로블스를 프리미엄 카베르네 소비뇽의 차세대 중심지로 끌어올렸다"며 "숨겨진 보석같은 다우의 포도밭 뿐만 아니라 파소 로블스 지역에서 예외없는 품질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우는 다니엘과 조르주 다우 형제가 2007년 세운 와이너리다. 미국 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장장 8년간 전 세계 와인산지를 물색한 끝에 정착한 곳이 파소 로블스다. 먼저 파소 로블스가 어디인지 봐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코와 로스앤젤레스 중간쯤이다. 다니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토양이다. 파소 로블스 안에서도 아델라이다 디스트릭트 AVA에 위치한 다우 마운틴은 캘리포니아 다른 지역과 달리 석회질과 점토가 주를 이뤘다. 보르도에서도 우아하고 숙성잠재력이 좋은 와인을 만들어내는 쌩테밀리옹과 같다. 다니엘이 당시 파소 로블스에서 모두 반대했던 카베르네 소비뇽 등 보르도 품종을 심었던 것도 그래서다. 넵 대표는 "나파밸리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좋은 와인을 만들어내는 요소로 기후가 80%, 토양을 20%로 본다면 다우는 반대로 토양이 80%로 더 중요하게 본다"며 "그래야 타닌과 산도, 당도, 미네랄 등이 양조하면서 조정한 균형이 아니라 처음부터 완벽히 균형미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파밸리와 비슷한 기후 속에서 좋은 땅을 만난 카베르네 소비뇽은 그야말로 잘 자랐다. 다우 디스커버리 카베르네 소비뇽은 내놓자마자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자리에 올랐다. 과실과 산미가 잘 균형을 이뤘고, 타닌은 벨벳같았다. 플래그십 와인인 '소울 오브 어 라이언'이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은 가운데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든 고가의 '패트리모니'는 나파밸리 컬트 와인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우 이전에 60% 이상이 론 품종을 재배했던 파소 로블스는 이제 50% 이상이 카베르네 소비뇽을 키운다. 다우가 파소 로블스의 역사를 바꿔놓은 셈이다. 사실 진짜 아메리칸 드림은 따로 있다. 레바논 출신인 다우 형제가 내전 속에서 살아남아 프랑스와 미국에 건너간 것부터 맨 손으로 병원 시스템 IT 관련 스타트업을 만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해 소위 대박을 터트린 것까지 모든 여정이 그랬다. 그래서 다우 와인에는 다우 형제는 물론 그들의 가족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소울 오브 어 라이언'은 다우 형제가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사자가 힘들때나 기쁠때나 용기있게 으르렁거릴 수 있는 영혼을 가져야 한다. 아버지가 직접 선택한 자서전의 제목을 그대로 와인명으로 썼다. '소울 오브 어 라이언'은 넵 대표를 다우로 합류하게 만든 와인이기도 하다. 다우 형제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마신 이 한 잔은 다우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했다. 보디가드 시리즈는 다우형제가 어머니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의 보디가드겠지만 내전을 겪은 다우형제에게는 더 각별했다. 집 앞에 떨어진 폭탄으로 혼수상태까지 빠졌던 아들들을 살려낸 어머니였다. 넵 대표는 '보디가드 샤도네이'의 레이블에 이런 스토리를 담았다.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동시에 슬픔과 우려를 담고 있는 여성이다. '패트리모니 카베르네 소비뇽'은 다우의 정점을 찍은 와인이다. 다우 내에서도 "패트리모니 이상의 와인은 만들 수 없다"고 하는 와인이다. 최상급 포도만 손으로 수확하고, 줄기를 제거해 선별기를 거쳐 페놀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포도만 탱크에 담는다. 페놀 수치가 높으면 와인의 구조감과 복합미가 좋다.

2025-05-22 15:49: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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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 OI(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행사는 AI 활용 트렌드 강연, 두산에너빌리티 AI 적용사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6개사의 OI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 ▲ESG 우수협력사상 ▲2025 베스트 파트너상 등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과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협력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진정한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상생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인상 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2 15:48: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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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 순창군과 '도농교류' 협약

"지역소멸 대응, 상호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 추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순창군과 도농교류 활성화 및 지역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창군의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마련한 '농촌사랑 동행순창' 프로그램에 공공기관의 힘을 보태고, 공사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 등 복지증진과 도농교류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공동 협력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입직원 연수 및 워크숍, 순창 투어 등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협력 △강의실, 숙박시설 등 시설물 사용,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상호 기관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의 건강한 에너지를 우리 임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순창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기안전공사와의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최초로 맺는 협약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 기관이 함께 지역의 활력을 이끌어갈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4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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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비래해충' 국내 유입...농진청, 수시예찰·즉시방제 당부

농촌진흥청은 이른바 '비래(飛來)해충'이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들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2일 밝혔다. 멸구류·나방류 등의 비래해충이란 중국 등지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충을 가리킨다. 당국은 최근 멸강나방 유충 피해를 확인하고, 옥수수·보리 등의 벼과 작물 재배농가에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달 20일 전남 화순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멸강나방 유충을 발견하고 작물 피해 사실을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충남 태안에서 올해 처음 멸강나방 성충이 발견된 뒤 7주 만이다.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달 21일 제주 한림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지만 아직 유충 피해 신고 사례는 없다. 농진청이 '한·아시아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상황을 파악한 결과, 4월 말 기준 베트남의 해충 발생은 많지 않았다. 반면, 중국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 면적이 26만 헥타르(ha)에 달했다.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는 주로 운남성(9만6000ha), 광둥성(4만3000ha), 광서성(2만9000ha) 등에서 발생했다. 멸강나방 피해는 산둥성(1만3000ha), 안휘성(1만ha), 절강성(7000ha)에서 주로 발견됐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광둥성, 광서성, 절강성 지역에서의 비래해충 피해 확대는 국내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예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제주대와 협업해 제주, 전남·북 등 전국 10개 시군 15개 지점에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포획 장치(곤충 성페로몬 트랩)를 설치하고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2025-05-22 15:44: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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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대응 속도내는 국내 산업계…수출 감소에도 현지화 전략 드라이브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요 수출 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대응을 위해 생산지를 대거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 등 대미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함께 관세 면제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와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늘리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HMMA)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들 두 공장의 1분기 총 생산량은 10만5316대다. HMMA의 경우 생산능력(8만8100대)을 초과하며 102.8%의 가동률을 기록했고 HMGMA는 생산능력(2만5900대)의 절반 수준인 54.7%의 가동률을 보였다. 기아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산 40만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27만대를 생산한 만큼 올해 가동을 확대할 경우 13만대까지 증산이 가능하다. 기아가 멕시코 공장의 가동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기준을 맞출 경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EV6·EV9 등의 물량도 확대할 전망이다. 전자업계도 미국발 관세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생산기지와 판매거점별로 상황에 따라 전략적이고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TV와 가전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생산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60%)을 비롯해 TV·가전 등의 생산지 재조정을 빠르게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등 생산 물량을 미국 테네시 생산지로 이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고율 관세가 예상되는 생산지의 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네트워크에 기반해 최적의 생산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향 수출량의 10% 후반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에 있어서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 별로 비교 및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업계 라이벌인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합쳤다. 양사는 지난 4월 21일 '철강·2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총 58억 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다.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연간 270만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의 북미 최대 태양관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통해 현지 시장 대응에 나서며 한화오션은 지난해 약 1억 달러를 들여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현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025-05-22 15:4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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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된 트럼프 관세전쟁 충격…20일까지 자동차 수출 -6.3%

트럼프발 관세전쟁 충격이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수출업종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에 더해 지난 4월 미국의 25% '관세 쇼크'까지 겹치면서 대미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에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생산지 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3.8% 감소했다. 3월까지만 해도 수출액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소폭 상승했는데 4월 들어 꺾인 것이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단연 미국이었다. 4월 대(對) 미국 자동차 수출액은 27억7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9.6% 감소했다. 이는 관세 대응을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현지에 재고 물량을 극대화한 영향과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미국 수출 양대 품목 중 하나인 일반기계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기계는 미국 내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 관세 10%가 추가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기계의 올해 1월 대미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0% 감소했고 2월 10억8000만 달러(-24.5%), 3월 12억 6000달러(-10.4%), 4월 12억 달러(-22%) 등으로 집계됐다. 아직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반도체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동안 증가했던던 데이터 센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도체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대미 반도체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1월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8억2000만 달러, 2월에 7억 달러(전년동월비 27.0%) 등 양호한 수출을 이어갔지만 3월 10억8000만 달러로 3.5% 증가에 그쳤고 4월 6억 달러(-19%)에는 큰 폭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4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감율이 역성장한 것은 향후 반도체 대미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조치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 수출 기업들의 충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다만 기업별로 '스윙 생산' 전략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2 15:4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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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수출 부진·수입재 압박...우크라 재건 기대도 역부족

국내 철강업계가 수출 부진과 중국산 수입품 확산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하반기까지도 어려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도 있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2일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철강사의 대미 철강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13억 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떨어졌으며 수출량은 96만 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철강 수출액이 2.6%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시 감소 폭이 크다. 미국은 국내 철강업계의 주요 수출처지만 업계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가 조치가 5월 수출분부터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 철강 수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 철강사업 매출은 12조 9630억원, 영업이익은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 32% 증가했지만 철강업계의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1분기 영업익 1조 3335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현대제철 또한 1분기 매출 5조 5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줄었으며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면서 우크라이나 재건과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재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강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가 국내 철강사에 미칠 영향은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유엔과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약 4860억달러(약 700조원)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주택 재건 사업일 것으로 진단했다. 주택 재건 사업에 필요한 철강재는 약 600만톤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전쟁으로 이연된 철강 소비 500만톤을 더하면 종전 이후 철강 수요는 최대 1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요 규모가 작지는 않으나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은 연간 18억톤, 중국 생산량이 10억톤을 차지한다. 중국의 철강 수출량만 해도 연간 1억톤 수준이어서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가 철강 시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향 철강제품의 절반 이상이 관세 대상에 포함됐고 자동차·건설 경기 둔화로 내수 수요까지 위축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올해 철강사들의 실적 전망은 다소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2 15:41: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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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국내 유일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과정 신설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원은 'SDS(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하고,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SDS 분야의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삼육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는 돌봄과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이다. 최근 영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활발히 이뤄지며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발맞춰, 제도화 초기 단계인 한국형 SDS 모델을 실무와 교육 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본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개설됐다. 수도권 지역 4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1년 단기 석사과정으로, 총 8과목 24학점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학습 유연성을 높였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며,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50%씩 분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가 장려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입학 절차는 서류심사로 진행된다. 재직기간 등을 고려한 우선 선발 방식이다. 접수 마감은 6월 30일, 합격자 발표는 7월 10일, 개강은 9월 2일 예정이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영진타워에서 열린다. 윤재영 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요가명상학과 주관으로 지난 17일 서울캠퍼스에서 '2025 제2회 히말라야 요가명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하타요가 철학'을 주제로, 캐나다에서 온 피에르 르페브르(Pierre Lefebvre)강사가 초청됐다. 피에르 강사는 국제 히말라야 요가명상협회 아힘신(AHIMSIN)의 세계 순회 교사로, 2005년 입문 이후 운영위원회 주요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힘신은 인도 리쉬케쉬에 본부를 둔 단체로, 세계 각국에서 정기적인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박승태 요가명상학과장의 환영사와 피에르 르페브르 강사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워크숍 1부에서는 ▲하타요가 철학 강의(1) ▲관절 및 분비샘 활성화 운동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소화기 및 호흡계 중심 수련 ▲하타요가 철학 강의(2) ▲쁘라나야마 이론과 실습 ▲가이드 명상 및 이완 수행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명상 교육을 맡고 있는 박다영 교수가 함께 했으며, 특별 초청 인사로는 서종순 명예교수(前 대학원장), 셀릭숀 교수(前 영어요가 강의교수), 김미경 교수(아힘신 소속 및 前 강의교수)가 참석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국제 히말라야 요가명상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됐다. 박승태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하타요가의 이론과 실습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국제적 교류와 전통 요가 철학의 통합적 가치를 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정통요가의 철학적 기반과 실천 방법을 교육하는 곳으로, 요가 수련의 실천과 철학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강성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TACTICS 연구실이 최근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선정하는 '품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품질경영 이론과 산업체 응용을 선도하는 품질 관련 국내 최고 학회다. 매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논문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TACTICS 연구실은 품질경영학술지(2024년 9월호)에 게재한 'XAI 기반 발전설비 고장 기록 데이터 품질 향상 시스템 개발' 논문으로 수상했다.연구팀은 한국중부발전의 석탄 하역기에서 수집된 텍스트 고장 기록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모델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법을 통해 고장 원인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관된 고장 분류로 유지보수 전략 수립을 가속화하고, 발전설비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TACTICS 연구실은 산업공학의 전통적 접근법과 최신 연구분야를 융합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 대중교통 최적화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왔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21일부터 24일까지 제28기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 서울사이버대는 문화예술적 통찰과 문화예술지식 함양을 통한 '문예소양' 역량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해외의 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우수한 기관을 체험하도록 하는 서울사이버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28기 해외역사문화탐방 지역은 중국 상하이로, 해당 역량을 성장시키고 싶은 재학생 24명 및 서울사이버대 관계자가 참여했다. 28회째를 맞은 서울사이버대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일본, 중국, 캄보디아, 호주,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대만,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방문을 통해 해당 국가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지와의 교류를 통해 참가자들의 국제적 안목을 기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은주 총장은 "서울사이버대의 해외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의 견문과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서울사이버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세계적인 리더 양성에 앞장서 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GROW-X' 사업단(단장 융합영재교육전공 태진미 교수)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방식과 교육 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해당 사업에서 숭실대학교는 ㈜제주ICT기업협회, ㈜베스트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인천, 제주, 경기, 강원 등 5개 권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총 12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숭실대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현직 교사들이 팀을 이뤄 ▲AI와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교육 도구 활용법 ▲교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진미 교수는 "AI 선도대학인 숭실대학교와 디지털 교육 전문 기업들이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수업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상호 창의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가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디지털 전환 및 농축수 자원화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단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담수화 플랜트 디지털 전환과 농축수 자원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초저에너지형 해수담수화 공정 개발 ▲농축수 내 브롬·칼슘·마그네슘 등 유용 자원의 고효율 회수 기술 확보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연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최적화 ▲고장 예지 알고리즘 ▲고회수 멤브레인 공정의 통합 운영 기술 등을 포함해 실증 중심으로 향후 약 2025년 5월부터 2029년 12월 5년간 추진되는 대형 R&D 프로젝트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약 350억원이다. 국민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CJK, 성균관대학교를 포함한 총 23개 산·학·연이 협력하는 콘소시엄 형태로 구성됐다. 참여기관은 ▲실증플랜트 설계 및 구축, ▲자원 회수 공정 실증 ▲디지털 플랫폼 개발 ▲수질 및 에너지 평가 ▲지역 기반 기술 확산 등 분야별 역할을 분담해 공동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국민대 창의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한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과제에 이어서 환경부 R&D를 이끄는 연구단장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선행 과제는 2023년 환경부가 선정한 '환경 R&D 우수성과 20선'에 포함하는 등 기술 성과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물 문제 해결 기술을 제시하고, 국내 해수담수화 및 자원회수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열린 '2025 S3 지속가능성포럼(S3 Sustainability Forum)'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Seoul), 상하이(Shanghai), 싱가포르(Singapore)의 대표 대학인 고려대학교, 푸단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지속가능성 이슈 논의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작년 10월 고려대학교에서 첫 포럼이 개최된 이후 푸단대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상하이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성 관련 글로벌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김동원 총장은 푸단대 치우신(QIU Xin) 총장, 싱가포르국립대 탄엥체(Tan Eng Chye) 총장과 함께 고등교육기관의 지속가능성 발전 기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총장은 기조 발표에서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고려대는 인간중심의 AI를 도입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과 인간 가치를 통합하는 포용적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일정을 마친 후, 김동원 총장은 상해교우회 임원진과 만남을 갖고 교우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상해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2025-05-22 15:38: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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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중국·대만산 석유수지에 최대 18.52% 덤핑방지관세 부과

정부가 중국·대만산 석유수지 제품의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향후 5년간 2.26%~18.52%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460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덤핑조사 1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덤핑조사를 개시한 3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의결한 사건은 2024년 8월 조사 개시한 '중국 및 대만산 석유수지' 덤핑조사로 무역위는 해당 제품의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었다고 판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덤핑조사 개시를 보고한 3건은 '태국산 섬유판', '일본·중국산 산업용 로봇',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이다. 한편, 이날 무역위는 '중국산 탄소강 및 그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후판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 관련 공정회를 개최했다. 중국 열간압연 후판 건은 2024년 10월 덤핑 조사를 개시해 현재 27.91~38.02%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최종판정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종 판정은 국내외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3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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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I·드론 등 미래 전략산업 시험서비스 개발 추진

국가기술표준원이 AI(인공지능) 적용 물류로봇, 친환경차 전장품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국표원은 기업들이 국내외 미래 전략산업 시장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위축된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AI,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차 전장품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 평가법 시험,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및 물리적 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정성 분야 글로벌 시험 등 7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표원은 22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srome.keit.re.kr)에 지원 과제를 공고하고 6월 23일까지 온라인 사업 신청을 받고 7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유망 신산업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시간, 비용적 애로 해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물리적 AI, 드론,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2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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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틱톡 속 가게 홍보, 왜 점점 수위가 높아지나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플랫폼이 새로운 홍보채널로 떠올랐다. 숏폼(Short-form) 영상은 알고리즘과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 자체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특히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으로 영업장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주요 숏폼 플랫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모두 실제 가게 상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한 선정적인 영상을 이용해 이목을 끌려는 소상공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숏폼 콘텐츠는 평균 15초~10분 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현재 숏폼 콘텐츠 내 소상공인들의 광고 콘텐츠 업로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조사 리서치앤마켓츠가 전세계 숏폼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 432억달러(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광고 콘텐츠 또한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유튜브 등 비(非)검색엔진 플랫폼들의 검색엔진화(化)도 숏폼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1000명 중 52.1%는 유튜브를, 17%는 인스타그램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숏폼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수단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숏폼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작과 업로드에 드는 수고와 비용이 적고, 바이럴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전단지, 지역 광고보다 숏폼 플랫폼이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라 인식한다. 게다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은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하기 때문에, 별도의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나 화제성만으로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실제 음식을 만드는 장면과 가게의 전경을 올리거나 실패한 음식물을 전량 폐기하는 모습 등을 숏폼 플랫폼으로 올리며 가게 신뢰도를 높이거나, 근무자들끼리의 즐거운 시간을 올리며 가게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일탈이다. 실제 상품 및 서비스와는 무관한 성(性)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억지 입소문을 타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춤을 추거나 음식을 서빙하는 장면', '격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이 포함된 고객 응대 상황'을 연출하지만, 별달리 제재할 방법은 없다. 오히려 해당 영상들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핫플레이스'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10~20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일수록 자극적인 영상 수위는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 콘텐츠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조회 수에만 집중한 과도한 연출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성공 공략법'처럼 공유되고 있다"며 "플랫폼도 이를 방치하거나 알고리즘 노출 구조상 걸러내지 못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요즘은 직접 영상을 만들어주는 마케팅팀들도 있다"며 "닭갈비집이든, 자장면집이든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여성 두세 명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최대한 외설적으로 찍거나 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특성상 빠른 소비와 확산을 전제로 하기에, 기존 광고심의나 유해성 필터링 기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상업적 목적의 숏폼 콘텐츠에 한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5:22: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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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행축제, K-뷰티·헬스케어 제품 '눈길'

이달 30일까지 130여개 온·오프라인서 2.4만개 제품 선봬 미뮤즈, 에스비코스메틱, 글래쉬뷰티, 메디칼리서치등 친환경성, 비건 인증, 저자극성, 편리성등 '장점' 많아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판로 개척을 돕기위해 마련한 '5월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K-뷰티·헬스케어 제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5월 동행축제에는 총 13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만4000여개 중소기업, 소상공인 우수 제품이 함께한다. 온라인의 경우 지마켓, 네이버 등 40여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만5000여 우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미뮤즈는 '리유저블 프리미엄 네일팁'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재사용이 가능한 네일팁 형식으로, 미뮤즈의 특허받은 기술로 제작했다. 복원력이 뛰어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는 외부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아 점착제만 다시 붙이면 재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손톱 모양대로 골라 구매할 수 있으며, 깨끗하게 손질한 손톱의 수분을 제거한 후 후면에 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3초간 꾹 눌러 밀착 시켜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거할 때는 손톱과 네일팁 틈새에 리무버를 뿌리면 된다. 에스비코스메틱스는 '셀프뷰티 유니코닉 광채 메이크업 픽서'를 판매한다. 제품은 메이크업 고정 효과에 더해 수분 볼륨을 더해 맑게 빛나는 윤광 메이크업을 완성하게 도와준다. 얇은 코팅막이 피부와 밀착해 땀, 유분, 마찰에도 오랜시간 화장이 지워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뭉침과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비건 인증,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글래쉬뷰티는 '자석속눈썹GLASH'를 내놨다. 풀 없이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자석을 활용한 속눈썹 제품으로, 접착제 사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KC 인증과 피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전용 뷰러에 속눈썹을 부착한 후 눈꺼풀에 밀착시켜 위아래 자석을 붙이면 속눈썹 부착이 끝나며 탈착시에는 붙어있는 자석을 살짝 비틀어 떼면 된다. 메디칼리서치는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여드름 패치인 '뿅뿅패치'를 선보였다. 한 장씩 뽑아쓰는 디스펜서 타입의 패치로, 거울이 부착된 전용 케이스가 있어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하다. 패치는 육각형 벌집구조로 제작해 접착, 유지력이 우수하며 하이드로콜로이드 삼출물을 흡수하고 있어 상처의 감염을 막고 빠른 회복을 돕는 습윤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상처의 개선이나 트러블 커버가 필요할 경우 사용하면 좋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5-05-22 15:18: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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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제넥스·뉴로토브·펩으로 기술역량 집합...'포스트 리보세라닙' 준비 가속

HLB그룹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결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이날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3회 HLB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고기능성 산업용 효소생산기업 'HLB제넥스', 희귀 및 난치성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HLB뉴로토브', 펩타이드 소재 전문기업 'HLB펩'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최근 HLB그룹에 연달아 합류해 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HLB그룹은 지난해 9월과 11월 HLB뉴로토브와 HLB제넥스를 각각 인수했으며, 올해 3월에는 신약개발 기업 애니젠을 흡수해 사명을 HLB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HLB뉴로토브와 HLB펩이 HLB제넥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HLB그룹은 연구개발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정비해 왔다. 3개 기업이 각 서로 다른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HLB그룹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HLB제넥스는 카탈라아제, 락타아제 등 산업용 특수 효소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까지 갖췄다. HLB제넥스는 효소 전문에서 바이오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연 HLB네젝스 대표는 "진단용 효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효소, 소재, 신약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밸류체인을 통합적으로 구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연 대표는 "HLB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HLB그룹에 인수되면서 마케팅 부서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즉 기술을 넘어 상업화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LB뉴로토브는 NT-1, NT-3 등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지난해 HLB그룹으로부터 18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본격화하게 됐다. NT-1은 희귀질환인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회사는 NT-1의 혈액뇌장벽(BBB)을 투과하는 기전, 낮은 독성, 빠른 약효 발현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NT-3은 유전자치료제로, 파킨슨병, 뇌전증, 진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는 "유망한 파이프라인, 신속한 임상 실행력 등을 통해 희귀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LB펩은 5000여 종의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다.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경재 HLB펩 대표는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어, 펩타이드 사슬 합성이 매우 까다롭다"며 "HLB펩은 불순물, 낮은 수율 등 한계점을 개선해 합성 기술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HLB펩은 펩타이드 소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에도 주력한다. 심경재 대표는 "당뇨, 비만, 항암 등 7종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은 HLB펩과 HLB그룹의 고부가가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을 앞세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기 위한 도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어느 한 시점만 보면 실패와 좌절로 가득해 보일 수 있지만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우리는 계속 성장해 왔다"며 "작은 조선기자재 회사였던 HLB가 이제 글로벌 신약 출시를 눈앞에 둔 바이오그룹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기어이 해내는' 정신으로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LB그룹은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개발해 왔고,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22 15:16:0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