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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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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135도에도 살아있는 김밥 속 시한폭탄

"날씨가 이렇게 춥고, 손이 시릴 정도인데 식중독이라니 도무지 납득이 안 됩니다." 급식 현장에 나가보면 조리원(여사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다. 겨울철 학교 급식실과 교실의 평균 온도는 대략 23~26℃ 범위다. 조리 종사원들과 아이들 입장에선 따뜻하겠지만, 세균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 생육환경이 된다. 더운 여름철엔 식중독에 모두가 예민해진다. 음식이 상태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냉장고부터 찾는다. 하지만 겨울엔 상황이 달라진다. "날씨가 춥잖아." "금방 먹을 거야." "겨울엔 괜찮겠지." 이 '괜찮겠지'가 김밥 식중독 사고의 출발점이다. 김밥은 간단한 간식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상하기 쉬운 예민한 음식이다. 식중독의 위험요소를 김밥 한 줄에 모아 놓은 종합메뉴라고 할 수 있다. 김밥을 구성하는 밥은 수분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계란·햄·어묵은 단백질 덩어리이며, 채소는 세척과 절단 과정에서 교차오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자동말이 김밥기계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손으로 직접 만든다. 정성은 많이 들어가지만, 오염원과 접촉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 그래서 김밥은 '맛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식중독 사고는 늘 비슷한 지점에서 시작된다. 겨울철 김밥 식중독 사건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발견된다. 김밥에 들어가는 필수재인 계란 지단을 살펴보자. 살짝 깨졌지만 버리기 아까워서 사용된 계란, 겉은 익었지만 속까지 완전히 살균되지 않은 지단, 김밥제조부터 섭취단계까지 이르는 시간이 관리 포인트다. 학교 급식처럼 대량의 김밥을 짧은 시간내에 조리하는 경우 김밥은 새벽에 조리를 시작해서 실온에 대기, 이동, 급식장소 대기, 섭취과정을 거치는데 이 시간 동안 김밥은 난방된 공간을 떠돌며 점점 위험해 진다. 김밥은 가만히 놔둔다고 안전해지는 음식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해진다. 밥 속에는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내열성 포자균이 숨어 있을 수 있다. 포자 단계의 세레우스는 끓는 물 수준의 가열로는 완전 사멸이 어려워, 한 번 조리된 밥이나 지단 속에 그대로 버티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발아해 번식한다. 게다가 이 균은 열에 비교적 안정된 독소를 만들 수 있어 나중에 다시 데워 먹어도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135℃ 고온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이 녀석이 김밥 속에서 시한폭탄처럼 숨어 있다가 상온에 방치하거나 보온 보관을 하게되면 한 번에 폭발하듯이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킨다. 즉, "한 번 익혔으니 안전하다"는 믿음은 김밥 앞에선 통하지 않는다. 데웠으니 괜찮겠지라는 착각도 금물이다. 학교와 급식현장은 늘 선의로 움직인다.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더 신선하게." "직접 만들어야 마음이 놓이지." 하지만 위생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편의점 김밥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유는 명확하다. 사람 대신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맛은 평범할지라도 사고 확율은 적어진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대표 간식인 김밥을 급식에서 없앨 필요는 없다. 다만, 만드는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김밥용 원재료는 김밥전용 표준매뉴얼이 필요하다. 모든 급식소에는 급속 냉각 장비를 필수적으로 보급하고, 조리한 후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별로 시간·온도 자동기록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영세한 소규모 김밥 전문점부터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급식장소나 행사장 ·체험학습용 김밥은 즉석조리 또는 전문 생산공정을 활용하고 손맛으로 평가하기 보다 위생기록 여부로 평가해야 한다. 이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우선순위의 문제다. 김밥 한 줄에 정성만 있고 과학이 없다면, 식중독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한겨울 김밥 사고가 사라지는 날, 우리는 비로소 식품위생 정책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연윤열 기술사, IFTA사무총장, IFSIS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12-29 09:39:3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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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공 AI 인증 인재 배출로 디지털 행정 강화

성남시는 인공지능(AI)을 공공 행정에 접목해 실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 3명을 배출하며 디지털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챔피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문 인재 2만 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정책의 핵심 제도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약 2% 수준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직 내부 실무형 교육과 자격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직원은 성남시 4차산업국 소속 주무관 3명이다. AI반도체과 박성재 주무관과 기업혁신과 윤강혁 주무관은 각각 9월과 10월 과정에 참여해 행정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기획·개선 역량을 평가하는 '그린' 인증을 취득했다. AI반도체과 사진우 주무관은 9월 과정에서 '그린'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11월 과정에서 파이썬(Python)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한 고난도 트랙인 '블루' 인증까지 연이어 획득했다. 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과 실무 적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업무 여건 속에서도 교육과 인증 과정에 참여해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력이 시정 전반의 인공지능 활용 확대와 행정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9:38: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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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오는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30여 년간 축적한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의 개발 경험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달 탐사 능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일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설계는 항우연에서 수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 및 시험을 포함, 추진시스템 전체 조립 및 시험을 담당한다. 달 착륙선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고도의 추력 조절 기술과 추진제를 안정적으로 취급 및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해당 요건에 부합하는 모노메틸하이드라진·사산화질소(MMH/NTO) 기반의 '이원추진시스템' 개발 기술 및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일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94년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1호)을 시작으로 32년간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에 탑재되는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면 해당 기술과 인프라를 중대형 달 탐사선, 화성 궤도선 및 탐사선 등 향후 추진될 국가 우주탐사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산연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우주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29 09:32: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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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다함께돌봄센터 전국 최다 설치 실적 달성

파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개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 설치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기준 총 26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아동 돌봄 기반 시설 확충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파주시는 지난 10월 13일 물향기마을 3단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26개 모든 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파주시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에 전액 시비로 운영하던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국·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2026년 예산에서 총 121억 10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파주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서비스(언제나돌봄)'와 '연장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은 기존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해 평일과 주말, 야간(7~24시)에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아동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는 2025년에 12개소를 새로 지정해 총 2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안내문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연장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에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출근 전·퇴근 후 시간대에 운영하는 서비스다. 현재 8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7~9시와 20~22시에 의무적으로 운영해 맞벌이 가정 등 실제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2025년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바탕으로 긴급돌봄과 연장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라며 "2026년에도 돌봄 기반 시설 선도 도시로서 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9:31:5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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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모사업으로 외부 재원 3천억원 확보

안산시가 전략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도시 전반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여 동안 총 3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외부 재원 3,017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선 8기 안산시는 산업구조 개혁 필요성과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수요,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 등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해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재원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2023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모 전담 조직인 '공모사업팀'을 신설하고, 산업·교육·복지·환경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공모사업 유치를 추진해 왔다. 대형·전략 공모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에는 외부 재원 확보액이 1,7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도 총 7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체 등과의 협약 확대와 부서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연속적인 공모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혁신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분야에서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280억 원),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200억 원),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12억 원),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2억 원) 등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259억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160억 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 등을 통해 첨단 기술 기반 도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복합시설(원곡초·경수초) 건립사업(610억 원), 직업교육 혁신지구(18억 원), 자율형 공립고 2.0(20억 원) 등에 선정돼 교육 인프라 확충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10억 원),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7억 원),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5억 원), GH 의료복지 사회공헌 사업(4억 원),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4억 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도 우리 동네 맑은 공기 패키지 사업(60억 원), 수소도시 조성사업(5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5억 원),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태양광 가로등 무상 설치) 등에 선정되며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 글로벌 시장(Mayors) 챌린지 1차 혁신 도시로 선정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6일에는 내년도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간부공무원 주제토론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 방안과 국·도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공모사업은 예산 확보를 넘어 안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확보한 재원이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9:31: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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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3곳 선정

시흥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에 관내 3개 대상지가 선정돼 총 11억6,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도 특화사업으로, 공공건물과 공유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과 함께 그늘·휴식·경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 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 ▲시흥에코센터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 3곳이다. 해당 시설에는 총 약 55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이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돼 시 예산 투입 없이 공공 RE100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은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차장 상부 태양광을 활용해 그늘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생산에 따른 예산 절감과 여름철 폭염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RE100 실천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체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에는 기업과 연구기관 방문이 잦은 특성을 반영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전환 모범사례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2026년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에너지전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흥형 공공 RE100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 RE100 확산과 기후대응 정책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31: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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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다세대주택 공용수도관 개량 지원 확대

성남시는 내년부터 빌라 등 4층 이하 다세대주택의 녹슨 공용수도 배관을 개량할 경우 세대당 최대 6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세대주택의 녹슨 공용수도 배관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기존 연 1회였던 신청 방식을 수시 접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성남시는 연 1회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공사비를 지원해 왔으나, 4층 이하 다세대주택의 공용수도 배관 공사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누수 등 긴급 상황에서도 적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공용수도 배관 개량공사비의 최대 지원 한도를 세대당 60만 원으로 정하고, 필요 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개인 소유인 주택 내부의 녹슨 수도 배관 개량공사비는 종전 기준을 유지한다. 주거 전용면적에 따라 최대 180만 원 한도 내에서 ▲6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90% ▲61~85㎡는 80% ▲86~130㎡는 70%를 각각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 사회복지시설은 면적과 관계없이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아연도강관을 사용했거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축물이다. 시 관계자는 "다세대주택에서 누수나 녹물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인 수도 배관과 공용수도 배관 개량공사비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31: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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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에서 시작된 ‘조용한 변화’…은평구 곳곳 15번의 따뜻한 실천

신천지자원봉사단 은평지부(지부장 이은석·이하 은평지부)가 2025년 한 해 동안 환경정화, 산불예방 캠페인, 보훈 대상 나눔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총 15회 봉사를 펼쳤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보탠 가운데, 단발성 이벤트보다 '시기와 현장에 맞는 봉사'를 우선에 두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실천을 이어왔다. 은평지부의 활동은 특히 불광천을 중심으로 한 정화 활동에서 두드러졌다. ◆불광천 플로깅…하천을 '우리 동네 생활환경'으로 3월 응암역 인근 불광천 일대에서 생태체험관부터 두빛나래교 구간 약 500m를 정화하며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했다. 6월에도 같은 구간에서 추가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하천 이용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불광천 정화는 산책로와 하천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이 섞여 방치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봉사자들은 구간별로 이동하며 눈에 띄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수거를 병행해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구파발 산불 예방 캠페인…예방 메시지를 행동으로 5월 구파발 일대에서는 등산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이 펼쳐졌다. 산불 피해 현황과 예방 포스터를 전시하고, 다짐 스티커 이벤트와 생수 나눔을 진행해 경각심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산불 발생 원인과 예방 수칙을 알기 쉽게 안내하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을 독려했다. ■ 보훈회관 폭염키트 전달…여름을 버티는 '응원' 8월에는 은평구 보훈회관을 찾아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폭염예방키트를 전달했다. 해당 키트는 쿨팩·쿨타올·넥쿨러·식염포도당 등 물품과 함께 간식, 손편지를 더해 더위 속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나아가 은평지부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 EM흙공 하천정화 체험…시민이 함께 만든 참여형 봉사 10월에는 불광천에서 EM흙공을 활용한 하천 정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은평지부 봉사자들은 흙공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완성된 흙공을 하천에 던지는 체험을 통해 정화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 단위 산책객의 참여가 이어졌다. '보고 지나치는 캠페인'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 확장된 것이다. 임윤선 은평지부 부지부장은 "봉사는 거창한 구호보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자리로 가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돌봄을 중심으로 지역 일상에 보탬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9:30:4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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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배송 지원

CJ대한통운이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서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개별 가정에 배송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 내 배송 물량이 모이는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고 가정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기만 하면 각 상점에서 QR코드 방식으로 상품을 접수하고 이후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집화, 배송까지 일괄 처리한다. 지금까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협소한 주차장 등으로 인해 상품 구매 후 직접 들고 다니며 집까지 가져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이런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소비자 접근 편의성은 높아지고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택배 기사 입장에선 기존에는 소량 택배 물량 처리를 위해 분산된 점포를 돌아다녔지만 앞으로는 공동배송센터 위주로 방문하기에 동선이 짧아지고 물류 효율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우수시장박람회나 각종 지역 특산물 박람회 등에도 CJ대한통운이 물류사로 나서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자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전국 우수 전통시장과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충환 상인연합회장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전국 전통시장의 물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만족과 상인들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공동 물류 체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상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9:2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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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전 중기부 실장 공동대표 선임

내년 1월2일 취임…"韓 스타트업 생태계 도약 최선" 임정욱 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이 내년 초부터 국내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를 맡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임정욱 전 실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신임 대표는 내년 1월2일자로 취임해 이기대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얼라이언스를 이끌게 된다.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대표는 종합일간지 기자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혁신본부장·대외협력본부장, 다음글로벌홀딩스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3년부터 7년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으로 재직했다. 이번 선임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정책 싱크탱크로서 단체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설명했다. 임 대표는 "지난 10년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6년 동안 벤처캐피털 업계와 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15: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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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직무 부적합 인사 파문…관리·감독 시스템 도마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연말 인사를 둘러싼 내부 반발이 사장 개인 책임을 넘어 관리·감독 주체인 경북도와 공사 이사회의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공공기관 인사 통제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은 한 간부급 직원이 단체대화방에 "이게 무슨 X같은 인사냐"며 인사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보직 전문성과 무관한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건축직 등 기술직렬인 A씨와 B씨가 나란히 공사의 인사·경영 핵심 부서인 총무안전팀과 경영혁신실로 이동한 것을 두고 "조직 운영 원칙이 무너졌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들 부서는 인사·예산·경영평가와 각종 계약을 총괄하는 곳으로, 기술직 인력이 배치된 사례는 공사 출범 이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직원들 설명이다. 보직 이동 배경을 둘러싼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용도 변경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핵심 부서 인력이다. 해당 사업은 5000억 원대 초대형 프로젝트로, 공공기여 특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A씨는 미래사업전략단 신사업투자유치팀에서 민자 유치 업무를 담당하다 경영혁신실과 총무안전팀으로 이동했다. B씨는 민자유치 관광개발실에서 보문관광단지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무를 주관하며 경주시와 협의를 맡아오다 경영혁신실로 자리를 옮겼다. 직원들은 "보문관광단지 일대 용도 변경으로 특정 부지가 이른바 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민자 유치에 기여한 인사들이 요직으로 이동한 것 아니냐"며 "사실상 공로 보상성 인사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2012년 경북문화관광공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직무 부적합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 직원은 "문제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이런 인사가 가능하도록 방치된 구조"라고 말했다. 비판의 화살은 공사 사장을 넘어 도청과 이사회로 향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인사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과 견제 장치가 작동해야 하지만, 이번 인사 과정에서 사전 검증이나 제동 기능이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내부 인사는 "사장이 인사를 단행했다면 경북도는 관리·감독 책임이 있고, 이사회는 최소한의 견제 역할을 했어야 한다"며 "어느 곳에서도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을 키우는 또 다른 배경은 공사의 경영 실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출범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사장과 이사회의 공식적인 책임 표명이나 경영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직원들은 "적자 경영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으면서 인사권만 행사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회단체 관계자는 "인사권이 사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되고 도와 이사회가 형식적 승인 기구로 전락할 경우 유사한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12-29 08:57:4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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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TX-A 개통 1년' 수도권 북서부 교통지도 중심지 부상

지난해 12월 28일, 고양시를 관통하는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수도권 교통혁명으로 불린 GTX-A 개통 이후 고양의 출퇴근 풍경은 물론 도시의 이동 구조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는 GTX-A를 중심축으로 광역철도망 확충에 속도를 내며 수도권 북서부 교통지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GTX-A 개통 이후 킨텍스역과 대곡역의 변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개통일부터 올해 11월 초까지 두 역의 누적 이용객은 816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하루 평균 1만 6천 명 수준이던 이용객은 10월 들어 2만 8천 명으로 늘어 약 75퍼센트 증가했다.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수요 증가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지난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GTX-A 이용자의 86퍼센트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 사유로는 이동 시간 단축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대곡에서 서울역까지는 11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가장 많았고,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출근 시간대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킨텍스역의 위상도 달라졌다. 대형 공연이나 국제 전시가 열리는 날에는 하루 이용객이 4만 8천 명까지 치솟았다.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만 18차례 대형 공연이 열렸고, 약 70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공연 관련 수익은 109억 원을 넘어서며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냈다. 교통수단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유로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퍼센트 감소했다. 반면 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만나는 대곡역은 GTX-A 개통 전 하루 평균 5천4백 명 수준에서 올해 10월 기준 1만 9천 명으로 급증했다. GTX-A 환승 수요가 집중되며 대곡역은 명실상부한 광역 환승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고양시는 GTX-A에 그치지 않고 광역과 도시 철도를 촘촘히 잇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은 대곡에서 양주 장흥, 의정부를 잇는 30.5킬로미터 구간으로, 1월부터 10월까지 고양 구간 승하차 인원만 16만 명을 넘어섰다. 출퇴근 수요는 물론 관광 목적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부천 대장지구와 고양 덕은지구, 서울 홍대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노선이 완공되면 덕은지구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 한 정거장, 홍대입구역까지는 1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도입 등을 적극 건의했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과 교외선 노선 조정, 전철화 등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제안도 포함됐다.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고양은평선은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며,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도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경의중앙선 열차 증편, 지축역사 시설 개선, 향동역과 GTX-A 창릉역 신설 등 역사 인프라 보완도 병행되고 있다. 도시 내부 이동을 보완할 트램 계획도 구체화됐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과 가좌식사선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고양의 교통망은 입체적 구조를 갖추게 됐다. 시 관계자는 GTX-A 개통 1년을 돌아보며 "킨텍스역과 대곡역이 수도권 교통 요충지이자 문화·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광역과 도시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통 체계를 완성해 시민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29 08:56:2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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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직매립 금지 앞두고 폐기물 처리 자립 기반 선제 구축

고양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대비해 안정적인 처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자체 소각시설 활용과 민간 처리망 확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병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310톤 규모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180톤은 시가 보유한 공공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상당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셈이다. 자체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하루 약 130톤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민간 처리용역을 사전에 발주해 4~5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분산형 처리 구조를 구축했다. 특정 시설이나 업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체 처리가 가능하도록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시는 공공시설과 민간 처리시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직매립 금지로 인한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300톤씩 줄어 총 9,809톤을 감량했다.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은 2021년 8만 8천여 톤에서 2024년 7만 8천여 톤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보급 확대가 있다. 2025년 기준 관내에는 총 1,292대가 설치됐으며, 신규 공동주택에는 설치를 의무화했다. 여기에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 감량기를 도입해 발생 단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고 있다. 시는 홍보물 배포와 공공청사 잔반 제로데이 캠페인 등을 통해 감량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병행 중이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80회에 걸쳐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진행하며 분리배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민 참여형 제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1곳에서 올해 15곳으로 확대됐고, 순환자원 회수로봇도 2대에서 11대로 늘었다. 현재까지 약 1만 5천 명이 이용하며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와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배출량 감축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중심의 폐기물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매립 금지 정책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12-29 08:55: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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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올해 인재 총 3587명 채용 연계…전년比 78% '훌쩍'

956명 신입·재직 교육도…'HR브릿지'등 운영 성과 '톡톡' 벤처기업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벤처기업과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587명의 인재를 채용 연계했다. 956명을 대상으로 신입·재직자 교육도 실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채용 연계 인원은 78%, 교육 인원은 57% 각각 증가했다. 29일 벤처협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인재 양성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채용박람회 ▲공동채용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 ▲기업 홍보영상 제작 ▲HR브릿지 운영 ▲HR리더스포럼 등 인재 육성부터 채용까지 전 주기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벤처협회는 그동안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통합적인 인재 육성·채용 연계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 애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HR브릿지'는 벤처기업의 핵심 인재 수요를 기반으로 전용 채용공고를 운영하고 전문 HR 매니저가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직접 발굴·추천하는 무료 채용연계 서비스다. 올해 7월 출범 이후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315개 기업을 대상으로 397명의 적합인재를 선별 및 매칭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공개채용 대비 채용 기간 단축과 인재 적합도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벤처협회는 2026년 AI·SW 핵심 인재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AI·SW 교육 전문기관 구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벤처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AI·SW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존 협력 중인 멀티캠퍼스, 멋쟁이사자처럼, 팀스파르타 등 8개 교육기관에 더해 구름의 교육·플랫폼 역량까지 확보함으로써 내년에는 인재 지원 사업의 질적 수준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2026년에도 HR브릿지를 중심으로 벤처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채용 및 인재 확보 애로 해소와 벤처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8:31: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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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고교 학생부 스토리텔링: '동기-과정-성장'의 궤적을 만들라

과거 학생부기록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 입시 경향은 교과전형에서 교과 세특을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했고,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정시에서도 교과세특을 평가 요소로 도입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성장 궤적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동기-과정-성장: 합격에 필요한 단계별 논리 프레임워크이다 학생부의 모든 기록은 활동을 시작한 동기, 문제를 해결한 과정, 그리고 활동 후의 성장이라는 명확한 논리적 흐름을 가져야 한다. 이 세 단계, 즉 '동기-과정-성장' 프레임워크는 기록의 필수 구조이며, 이 논리가 끊임없이 연결될 때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활동을 시작한 동기는 문제 인식이며, 학생의 호기심과 진로 의지를 보여주는 요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인 과정은 심화 탐구 방법이며, 주도성과 실질적인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활동을 통한 성장은 인식의 변화와 다음 탐구로의 연결이며, 학생의 잠재력과 심화된 진로 적합성을 확인하는 부분이다. 이 구조를 교과 세특에 적용해 본다. 예를 들어, 물리학 시간에 유체 역학을 배운 학생이 이를 터널 에너지 효율 문제로 연결한 탐구 활동을 기록한다. '유체 성질 의문(동기)에서 출발해, 전문 논문을 참고해 레이놀즈 수와 항력 계수를 주도적으로 도입(과정)함으로써, 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과 학제 간 탐구 역량(성장)을 길렀다'와 같이 서술된다. ◆핵심 활동 연계 전략 : 깊이 있는 학업 역량을 증명한다 모든 활동은 '문제 인식 → 해결 과정 → 성장의 결과'의 흐름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은 각각 교차점을 갖고 하나의 성장 주제를 완성해야 한다. 자율활동은 학교 생활 전반에서 발생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주도성을 보여 줘야 하며, 진로활동은 탐구의 연속성으로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시공학자'를 희망하는 학생이 '데이터 활용 윤리 문제'에 의문(동기)을 갖고, 통계 프로그램(Python)을 활용해 익명화 수준과 도시 기능성 저하의 상관관계 모델을 설계하는 탐구(과정)를 진행한다. 이 활동을 통해 공학과 윤리를 융합하는 통찰력을 함양하며(성장), 구체적인 비전을 확립한다. 동아리활동에서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소규모 연구를 기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탐구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이 활동은 협업 능력과 전공 적합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독서 활동 역시 세특이나 창체에서 발생한 호기심을 지적으로 심화시키는 도구이다. 미시 경제학의 한계에 부딪힌 학생이 '상식 밖의 경제학(Nudge)'을 읽고, 행동 경제학의 관점에서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는다(동기). '넛지' 개념의 사회 정책 적용 사례를 분석(과정)하며, 경제 교과 세특의 '합리적 의사결정 탐구'를 심화한다. 이는 '행동 금융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성장)를 구체화한다. ◆교사 제출용 학생부 정리 자료 (권장 목차) 활용법 학기말 기말고사 이후, 학생들은 1년 치 활동을 정리해 교사에게 제출할 '셀프 피드백 자료'를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생은 먼저 활동 명과 기간을 간결히 명시한다. 다음으로 탐구 동기부분에서, 수업 중 구체적인 내용을 접하며 학문적 한계에 대한 의문이 발생했고, 이 의문이 전공 분야와 깊이 연관돼 있음을 깨닫고 탐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서술한다. 이어지는 탐구 과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고 서적/논문 등의 심화 학습 자료를 탐색했고, 활용된 교과 이론을 적용했다. 이후,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자신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역할을 이끌어 나갔다는 흐름이다. 가장 중요한 배우고 느낀 점 및 변화에서는 이번 탐구를 통해 구체적인 지식 및 통찰을 얻게 됐고, 기존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시각, 적용 분야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더불어 이 경험은 자신의 진로 목표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전문가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확립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지상범 JBS진로진학연구소장

2025-12-29 08:18:3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