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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서울권 수시 내신 격차 0.5등급 ‘4년 새 최대’…2026학년도 수시·정시 모두 이과생 유리

서울권 대학 수시 전형에서 인문·자연계 학과 간 내신 합격선 격차가 최근 4년 새 최대치인 0.5등급으로 벌어졌다.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꾸준히 높게 형성되면서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생이 유리한 입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권 39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인문계 2.58등급, 자연계 2.08등급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모두 높게 형성됐으며, 격차는 ▲2022학년도 0.23등급 ▲2023학년도 0.19등급 ▲2024학년도 0.44등급에서 2025학년도 0.5등급으로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권 인문계 3.05등급, 자연계 2.71등급으로 자연계 합격선이 높았다. 최근 4년간 인문·자연계 합격선 격차는 ▲2022학년도 0.35등급 ▲2023학년도 0.36등급 ▲2024학년도 0.25등급 ▲2025학년도 0.34등급으로 0.25~0.36등급 수준으로 유지되며 자연계 우세가 이어졌다. 경인권과 지방권도 교과·종합전형 모두 4년 연속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인권 45개 대학 교과전형은 인문계 3.67등급, 자연계 3.29등급, 지방권은 117개 대학에서 인문계 4.53등급, 자연계 4.30등급으로 집계됐다. 수능에서도 이과생 우위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 경인, 지방권 모두 최근 4년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연계 학과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형성됐고, 수능에서도 미적분·기하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이과생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라며 "2026학년도에도 수시 무전공 선발 전형과 정시 교차지원 모두에서 이과생이 상당수 합격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과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에서 이어지는 격차를 정확히 인식하고, 대학별 합격자 수학·국어 선택과목 비율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1:24: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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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점검…109개 사업 추진현황 진단

안동시는 민선 8기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 정기회의'를 지난 7월 17일 안동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는 시민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기구로, 민선 8기 공약 추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공약 이행 4년 차를 앞둔 시점에서 전체 109개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공약별 진척도, 예산 확보 및 집행 상황, 시민 의견 반영 수준 등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를 다각도로 검토했다. 또한 일부 사업이 추진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도 논의됐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안동시청 누리집에 공개해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회의는 공약 이행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의 의견과 참여가 반영되는 시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약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정책 실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5-07-20 11:22: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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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주광덕 시장, 호우 피해 취약지역 직접 점검 실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9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관내 침수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주요 재해 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7월 19일 0시 20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 해제된 직후 개최됐다.회의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관과 주요 팀장이 참석해 △침수 피해 발생 현황 △응급 복구 진행 상황 △잔여 위험 요소 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기상상황 보고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평균 강수량 29.1mm, 최대 강수량은 별내면 47mm, 최저 강수량은 양정동 13mm로 집계됐다. 시는 19일 0시 20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상황실과 각 부서, 읍면동 예비조를 포함한 총 197명을 긴급 투입했다. 주 시장은 긴급 회의 직후 평내동 궁집 황토맨발걷기 구간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구간은 반복적인 황토 유실로 인해 배수로가 자주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일시적 정비로는 부족하다"며 "배수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서 주 시장은 "중촌지하차도처럼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구간은 사전에 철저히 예찰하고, 필요 시 즉시 통제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는 공사장, 절개지, 옹벽 등 위험 요소는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20일 오전까지 63~65mm의 추가 강우가 예보된 상황에 따라, 일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위험지역 재점검 △응급 복구 지속 △시민 대상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와 재해 예방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07-20 11:22:0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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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정수장 현대화 완료…동경주 전역 수돗물 품질 개선

경주시는 감포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동경주 전역에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시대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감포정수장은 가동한 지 50년이 지나며 노후화가 심각해지자, 경주시는 2023년 8월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현대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기계식 여과장치를 급속여과지로 개량하고, 배출수지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지난달 완료됐으며, 이달부터 시운전을 거쳐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동경주권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정밀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정수시설의 운영 안정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정수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정수시설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탑동~건천전수장 통합현대화사업과 1·2단계 관망 현대화사업 등 대형 국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노후 상수도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미래 수돗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수장 및 관로 현대화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2025-07-20 11:21:3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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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선제 가동… '집중호우 대응 위해 행정력 총동원'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했다. 시는 20일 밤사이 쏟아진 집중호우에 대응하고자 비상 3단계 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는 호우 경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신속한 상황 판단과 긴급 대책 마련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전 부서가 비상 근무에 투입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포천대교(포천천)와 내촌면 피해 지역도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 태세와 복구대응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강한 강우를 기록했다"며 "산사태 및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 지대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비상 3단계 체제에서는 본청 직원의 1/2과 14개 읍면동 전 직원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지역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와 지원을 전개 중이다. 특히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구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피해 현황에 따르면, 포천시 전역에서는 주택 및 도로 침수, 소규모 산사태, 배수시설 역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1시간 동안 94mm의 강우량을 기록한 내촌면 교육문화센터 인근 우금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일부가 일시적으로 고립됐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완료했다. 또한 내촌면 고장촌 삼거리에서 서파 교차로에 이르는 일부 도로는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총 14개 읍·면·동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는 계속해서 집계 중이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 중이며,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향후 추가 강우 예보에 대비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긴급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이나 위험 지역을 발견한 시민은 포천시청 재난상황실(031-538-2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7-20 11:21:2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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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7년 준공 목표

경주시는 지난 17일 '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의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경상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6월 건축설계 제안공모가 공고됐다. 이후 총 3개의 설계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기술계획 등을 주요 항목으로 설정해 건축·도시계획·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했다. 여러 차례의 투표 끝에 공동응모로 출품한 (주)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대구)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입상작 2점도 함께 결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지역적 특성과 주변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입면 디자인이 우수하며, 2층 구조로 경제성과 공간의 합리성을 갖췄고, 장애인을 위한 이용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사는 작품을 익명 처리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발표자와 심사위원 간 직접 접촉을 차단하는 파티션을 설치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심사 과정은 경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투명성을 높였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22레인 규모의 볼링장과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PT실,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체육관이 협소해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능성과 경관을 두루 갖춘 포용적 체육시설로 조성해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 함께 조성될 충효국민체육센터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오는 8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2026년 착공을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5-07-20 11:20:3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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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위축 딛고 회복세…하반기 대어급 상장 속속 추진

올해 2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크게 축소됐음에도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 수익률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한조선'을 비롯한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PO 기업 수는 16개사, 공모금액은 약 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72.2% 감소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상장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줄었지만, 투자 심리는 오히려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077대 1, 청약 경쟁률은 120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80.4%,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수익률은 68.95%에 달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인 투자자 예탁금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 역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한 달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이전·재상장을 제외한 신규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8개사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이미 9개사가 심사를 청구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IPO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조선은 오는 22~23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200억~5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6181억~1조9263억원에 달한다. 국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대비 낮은 기업가치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더핑크퐁컴퍼니, 명인제약 등 대어들이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호황, 수요예측 흥행 및 공모가 상단 지속,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 등 IPO 시장을 둘러싼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장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기업들의 소식이 늘고 있다"며 "과거 IPO를 준비하다가 연기하거나 철회했던 기업들도 다시 증시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달부터는 기관투자가의 의무 보유 확약 강화, 공모주 배정 방식 개선, 수요예측 참여 자격 및 방식 정비, 주관사 책임 확대 등을 담은 IPO 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시장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20 10:58: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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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株, '상저하고' 흐름 주목...코스닥서 외국인 '러브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바이오 TOP10 지수는 16.36% 상승했다. 해당 기간 거래소 산출 KRX 테마지수 34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바이오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유한양행, SK바이오팜, HLB,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1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종목들의 이달 평균 수익률은 12.02% 수준이며,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알테오젠(31.72%)과 리가켐바이오(28.40%)로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코스피 의약품의 회복과 코스닥 의약품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업화, 생산, 개발 측면에서 모두 레벨업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250조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선호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 안에 알테오젠(2304억원), 펩트론(1205억원), 파마리서치(1158억원)가 모두 포함됐다. 순매수 상위 20위 내에서 코스닥 기업은 바이오 종목이 유일하다. 해당 종목들은 이달에만 알테오젠 31.72%%, 파마리서치 14.89%, 펩트론 56.40%씩 급등했다. 게다가 제약·바이오 업종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이 계절성이 있어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좋기 때문에 실적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특허만료로 2024년 이후 큰 폭의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2028년까지 연평균 17.8%의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2차 호황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제약·바이오 10개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등)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4조3875억원, 영업이익 9611억원이 추정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39.1%씩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노보홀딩스의 캐털런트 인수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리스크로 인한 시장 공백이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한다"며 "이 빈자리는 기존 경쟁사들 신규고객 유치로 인한 성장의 기회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CDMO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5-07-20 10:57: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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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7 공짜폰 될까"…단통법, 11년만에 폐지 된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일명 단통법)'이 오는 22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도입된 단통법은 그간 실효성 논란과 함께 "모두가 비싸게 휴대폰을 사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오다가 결국 폐지되는 것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11년 만에 폐지돼 23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액수 공시 의무가 사라진다. 단통법은 지난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보조금 경쟁을 제재하고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단통법 이후 정부는 통신업체들의 보조금 공시를 의무화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는 '선택약정 할인'을 통해 통신요금의 25%를 매달 할인받을 수 있게 됐고, 이는 전체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선택할 만큼 정착돼 스마트폰 과소비를 억제하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보조금 공시제와 요금제 비례 지원으로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이용자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며 일정 부분 시장의 혼탁함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단통법은 결과적으로 보조금 획일화를 초래했고, 유통망 간 경쟁이 사라지면서 중저가폰 이용자 역차별, 소비자 혜택 감소 등의 부작용이 잇따랐다. 게다가 일부 유통점에서는 여전히 음성적인 불법 보조금 지급이 이어졌고, 특정 매장만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판매하는 '성지' 현상이 고착화했다. 이에 국회는 2023년 단통법 폐지 논의에 착수해 2024년 법적 정비를 완료했으며, 오는 22일부터 해당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보조금 상한 폐지되면 공짜폰도 가능할까 단통법 폐지로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공시 의무 폐지다. 기존에는 통신사가 단말기 지원금을 고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통지원금' 등의 형태로 자율 공개된다. 또한, 유통점이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상한도 폐지된다. 과거에는 공시지원금의 15%까지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금액 제한 없이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통신업계는 단기적으로 보조금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7과 폴드7, 그리고 하반기 예정된 애플 아이폰17 출시가 맞물리며 초기 시장은 '보조금 전쟁'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부 단말기의 경우 출고가를 초과하는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돼, 일명 '마이너스폰'이나 '페이백'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선택약정 할인(통신요금 최대 25% 할인)과 중복 수령도 허용되면서, 과거보다 다양한 할인 조합이 가능해진다. ◆싸게 살수록 커지는 위약금…소비자 주의 필요 다만 보조금을 크게 받을수록 이에 따른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 이후 유통망 보조금은 '차액정산금'이라는 이름의 신규 위약금으로 전환된다. 이는 일정 기간(180일) 내 고가 요금제 하향이나 해지 시 발생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유통망 보조금으로 50만원을 받고 월 10만5000원 요금제로 개통한 후, 두 달 만에 9만5000원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9만원대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폰을 싸게 살수록 위약금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고액 보조금 제공을 조건으로 장기 약정, 고가 요금제, 부가서비스 가입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이러한 조건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해 '호갱'이 될 위험성이 크다. ◆갤럭시 Z 폴드7 공짜폰 될 수 있을까…현실적으로 "NO" 보조금이 늘어난다 해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공짜폰 등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컨대 오는 22일부터 개통되는 갤럭시Z 플립7과 폴드7의 출고가는 각각 148만원, 238만원대로, 2014년 갤럭시S5(86만원), 아이폰6(78만원) 대비 2~3배 수준이다. 이 같은 고가 단말기를 공짜로 제공하려면, 통신사가 2년간 월 10만원대 요금제를 유지하도록 유도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5G 보급률이 70~80%를 웃도는 데다, LTE→5G와 같은 가입자 대전환도 없어 과거처럼 수익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아이폰 역시 마찬가지다. 애플은 제조사 장려금을 제공하지 않아 단통법 이전에도 공짜폰이 되기 어려웠다. 아이폰16 시리즈의 통신사 출고가는 124만~189만원 수준이며,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할 때 신형 아이폰은 더 비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활성화되면 결국 같은 기기도 누가, 어디서, 어떤 조건으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된다. 통신사들은 유통망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성지'를 찾아 조건을 비교하는 것이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단말기를 싸게 사더라도 고가 요금제와 위약금 조건이 따라붙으면 실질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며 "중고폰 구매나 자급제폰 활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0 10:43: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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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양천구 신정동 재개발 수주…공사비 4500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은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총 14개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다. 단지는 도보 6분 이내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남명초·신기초·신서중·신남중·양천고·목동고 등 교육환경이 좋다. 이와 함께 계남근린공원, 양천구 신트리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트라(TRA)'와 집을 의미하는 '메종(MAISION)'의 합성어로 계남근린공원의 대자연을 품은 신정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을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엣지로 표현한 옥탑 구조물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미를 담았다. 태양을 형상화한 게이트는 데크 상가와 연계로 웅장함을 더해 입주민들이 단지를 지나는 순간마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주거동은 14개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해 총 578세대에서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445명 100%가 영구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4개로 나누어진 단지 레벨을 2개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없던 약 4978㎡(약 1508평)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한다.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 1개소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골프 연습장·사우나·스터디 라운지 등과 함께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 모든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LDK 통합' 구조 ▲테라스 ▲오픈 발코니 등 특화 평면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 입주민들이 주거 본연의 가치와 특별한 프리미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동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0 10:29:4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