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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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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백령·대청도 사제동행 의료봉사 ‘인천섬에듀투어’ 성료

지난 12일 백령도와 대청도를 무대로 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의 '인천섬에듀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섬의 생태와 문화를 배우는 현장학습에 의료봉사를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실천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았다. 인천섬에듀투어는 사제동행 방식으로 운영됐다. 청소년 건강자치단과 교사, 백령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교류와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교육감 및 의료진과 함께한 협약식과 간담회를 통해 도서지역 보건환경과 의료인의 역할을 직접 체감했다. 의료봉사는 백령도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혈압 측정 등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대청도에서는 건강검진과 통증 클리닉, 건강부스 운영, 학생 대상 응급처치 시연이 진행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탐방 프로그램은 두무진에서 시작됐다. 이후 대청도의 옥죽동 모래사막, 서풍받이, 풀등 등 지질 명소를 탐방하며 섬의 지질학적 특성과 자연환경의 가치를 몸소 익혔다. 현장에서의 생태 체험은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감각적 배움을 선사했다. 참가 학생들은 도서지역에서의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와 보건복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의료봉사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인천 섬들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의료인이 되어 다시 이곳을 찾아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이 이끄는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복지를 결합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섬에듀투어는 단순한 탐방이 아닌 살아있는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4:09:4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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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여행사 초청 팸투어로 강화·대이작도 관광자원 본격 상품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강화도와 대이작도를 잇는 여행사 팸투어를 통해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관광자원 발굴과 상품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며 국내 여행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국내 인트라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인천의 신규 관광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인천의 이색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여행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여행사들은 답사 후 실제 상품 출시로 이어가며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현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 진행된 강화도 일정 직후 강화의 전통문화와 로컬 콘텐츠를 결합한 맞춤형 관광상품이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팸투어에서는 강화도 일대를 중심으로 신규 명소를 둘러봤다. 강화군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연미정와이너리에서 지역 농산물 체험이 진행됐고, 대형 미디어아트 공간인 ▲아트팩토리참기름강화가 새로운 시각 콘텐츠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전통 양조 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금풍양조장, 강화의 직물 유산을 알리는 ▲소창체험관과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가 주요 탐방지로 포함됐다. 7월에는 옹진군 대이작도를 방문해 섬 고유의 생태자원에 주목했다. 섬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풀등과 부아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일정은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인천 i바다패스'와 연계돼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팸투어는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출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발굴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4:09:3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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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출생아 수 20.9% 증가…생애주기별 맞춤정책 효과

청도군은 2025년 6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9%(9명)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령화율 45%, 지방소멸위험지수 0.097로 '소멸 고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청도군의 인구지표 반등은 전국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군은 이 같은 결과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결혼부터 임신·출산, 영유아기, 학령기, 청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5단계 지원정책을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청도군의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은 총 2억5,700만 원 상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신혼부부에게는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2,000만 원, 임신·출산기에는 백일해 예방접종과 출산장려금 등 7,100만 원, 영아기에는 첫만남 이용권, 국가필수 예방접종 등 5,200만 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교복구입비 등 1,100만 원, 대학생·청년에게는 월세 지원과 청년근로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1억3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군은 중앙부처 및 도 단위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5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에 선정돼 14억 원을 확보했고, 경북도의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와 '소규모마을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13억1,4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지방소멸대응기금과도 연계해 생활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주 여건을 위한 주택 공급도 병행된다. 군은 지역활력타운 50호, 행복주택 42호, 매입임대주택 44호, 만원주택 10호 등 총 146호의 주택을 공급해 유입 인구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민간 주도의 '청도형 자생 돌봄공동체'도 기존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배려하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4:09:1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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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전국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3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과 활기찬 노후를 목표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공익활동뿐만 아니라 역량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노인들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이로써 시는 재작년 최우수상,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방침이다. 또한 남양주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중 △남양주실버인력뱅크 △남양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도 작년에 이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총 2,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가 3년 연속 노인일자리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안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247억 원을 투입해 5,56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활력있는 고령사회' 실현을 목표로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2025-07-15 14:08:5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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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APEC 정상회의 대비 도시 경관 개선 착수

포항시는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대표단과 외빈을 맞이할 환영 경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상회의 기간 동안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 포항역, 도심 주요 교차로 등 상징적인 장소에 꽃탑과 야외화단을 설치하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앞에는 포항의 상징물인 '등대'를 형상화한 꽃탑이 조성된다. 해양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등대는 바다에서 길을 밝히는 존재로, 외빈을 환영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를 지닌다. 포항역 광장에는 바다 생태계의 상징인 '고래'를 형상화한 꽃탑이 설치된다. 고래는 활기찬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조형물로 기대를 모은다. 두 꽃탑 모두 높이 약 4m 규모로, 조형성과 조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잠사거리 교통섬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야외화단이 조성된다. 차량과 시민 통행이 많은 도심 중심부에 약 1,000㎡ 규모로 다양한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연계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행사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경관 조성사업은 전문 업체를 통해 7월부터 조성과 유지관리에 들어갔으며, APEC 정상회의 종료 시점인 11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시는 조성 초기부터 마무리 철거까지 경관의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정상회의의 주 개최지는 아니지만, 포항이 연계 도시로서 세계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포항의 매력을 담은 경관 조성으로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4:08:4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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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종합)

산자위, 인사청문회…증인 채택·자료 제출 놓고 30여분 줄다리기 韓 "中企·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중요 시기…제가 적격자라 생각" 김종민 의원 "중기부 장관되면 네이버 경험 잊어버리고 시작해야" 국민의힘,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네이버 후원 문제등 제기 한 후보자 "내가 결정한 일도 아니고 알만한 위치도 아니었다" 답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일궈 온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지명된 배경을 묻자 "30년간 쌓아온 IT 기업 능력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는데에 동의하신다면, 그 일을 풀어가는데 제가 적격자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또 일부 의원의 질문에 "중기부 장관이 아니었으면 (후보자 수락을)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종민(무소속) 의원은 "네이버는 승자독식의 생태계에 잘 올라타서 성공한 기업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과)다양한 협업 사례도 많지만 검색광고로 성장하는 등 전형적인 지대추구형 경제에서 커온 회사"라면서 "(후보자는)대기업 출신으로 중기부 장관이 되면 네이버의 경험을 잊어버리고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중소기업의 제일 핵심 쟁점은 바로 (대기업 등의)기술탈취 문제"라며 "중기부 장관은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해 나서서 깃발을 드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인사말에서도 기술탈취와 관련해 공정한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한 만큼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강조하면서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관련해 지명 이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책이)과도하게 디지털 중심으로 치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의성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재난을 당하고도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지 못해 폐업도, 영업재개도 못하고 있다. 법 시행전이라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산불피해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적극 지원해야한다는데 동의한다. (장관이 되면)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챙기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또 "중기부의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에서 상권기획자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자격검증 등 제도를 보완하고 상권 데이터 분석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앞서 마치 네이버 청문회처럼 비쳐지기도 했다. 2007년에 네이버에 입사한 한 후보자는 이후 서비스 총괄이사를 거쳐 대표이사,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역임한 후 직전까지 네이버 고문을 맡았었다. 특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은 네이버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거액의 기부금을 낸 것과 관련해 "보은 인사 아니냐", "기부를 누가 결정했느냐" 등에 대해 따졌다. 그러면서 청문회 초반 30분 가량을 관련 증인 채택과 추가 자료 제출 문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내가 결정한 일도 아니고 알만한 위치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5년 6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네이버에 광고료 명목으로 총 39억원을 후원했다. 허 의원은 "내가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할때 (축구팀)인천유나이티드를 담당했었다. 신한은행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3억8000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억원(2013~2016년), 포스코E&C가 10억원(2007년)을 각각 후원했다. 셀트리온도 사기업이라 금액은 미공개이지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유나이티드에 후원했다. 지자체마다 FC가 다 있다. 경남FC에도 NH농협 경남본부와 STX,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했다. 대기업은 모두 사회공헌기금을 갖고 지자체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유독 성남FC를 상대로 고발하고 검찰이 조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 사회적 안전망 제공 ▲중소기업 디지털·AI 전환 지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을 취임 후 중기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소비 진작 등 내수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영 부담 경감에 집중하겠다. 혁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시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4:07: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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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은행에서 쉬었다 가세요"…무더위 쉼터 9600→1만4000개 확대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자 은행과 함께 상호금융, 저축은행도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은행과 상호금융, 저축은행 업무가 없더라도, 낮 더위를 피해 잠시 쉬다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권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권에 이어 지역의 상호금융, 저축은행 영업점도 무더위 쉼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권 무더위 쉼터는 9600개 점에서 1만4000개 점으로 확대된다. 업권별로 나눠보면 은행권은 총 5054개의 점포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은 지난 5월부터 459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여름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8667개 영업점으로 확대한다. 저축은행도 일부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올해부터 246개 전국저축은행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은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 대를 포함한 지점 영업시간(통상 9~16시)다. 기간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주요 은행권과 상호 금융권 등은 9월 말 까지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권의 원활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ㄷ=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15 14: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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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규제부터 풀어야'…대한상의, 신산업 규제 합리화 54건 건의서 정부에 제출

대한상공회의소는 '새로운 성장 시리즈 신산업 규제 합리화 건의서'를 통해 과거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신(新)산업 내 구(舊)규제' 54건을 정리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과 제도를 만들 당시에는 딱 맞는 규제였지만, 새로운 성장체계를 만드는 지금은 낡은 규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벽에 막힌 기업 연구실이다. 첨단 전략산업은 기술변화에 따라 인력의 재배치가 빈번하고 연구실, 사무실 등 아이디어 융합을 위해 업무의 벽을 허물어 가고 있다. 하지만, 기초연구법상 '고정벽체와 별도 출입문을 갖춘 공간'만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인력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반드시 4면의 콘크리트 벽과 출입문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을 위해 별도의 의미없는 공간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현실과 맞지 않다는 뜻이다. 반도체 공장에 '수평 40미터 간격'으로 획일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진입창 규제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공장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가스룸과 외부오염물질 유입을 극도로 통제하는 클린룸이 크게 위치해 있어 '수평거리 매 40미터마다 소방관 진입창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제가 반도체 공장의 소방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으로 지적돼 왔다. '일률적인 물리적 간격을 정하는 것보다 시설의 기능에 맞게 진입창이 배치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새 정부가 방점을 찍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규제도 개선 대상에 올랐다. '논밭 위의 태양광'이라 불리우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식물을 강렬한 태양광으로부터 보호하고 전기도 만드는 1석 2조의 아이디어 사업으로 남태평양 국가들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법상 농토 이외의 일시적 타용도 사용 허가기간이 최장 8년으로 제한돼 있다.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당초 농지의 본래 목적인 식량 생산을 보전하고 무분별한 비농업적 용도 전환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규정이지만, 지금은 에너지 전환과 농촌소득 다각화가 중요한 시대라는 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한기 농가의 부수입이 되기도 해 농가에서도 보급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이격거리도 낡은 규제로 꼽혔다. 이 시설은 주거지나 도로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기준을 두고 있는데, 과학적인 거리기준이라기 보다는 소음, 미관 등 주민 민원에 기인해 지역마다 100미터에서 1000미터까지 제각각이다. 대한상의는 '이격거리가 클수록 적정 부지 확보 자체가 어려워 사업이 좌초되는 일도 있다'며 규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AI 인식기술이나 공유미용실 설비도 마찬가지다. 반려견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AI 가 개체별 특징을 인식해 구별하는 기술이 개발됐지만, 현행 동물등록제는 '내장형 칩'이나 '외장형 인식표' 등 과거 물리적 식별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 애견, 애묘산업에 AI 신기술의 입지가 좁은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소형모듈원전산업 활성화 지원 법령 개선, 글램핑용 조립식 돔텐트 관련 규제 완화 등 신산업을 가로막는 구시대적 규제 50여 건을 건의서에 담았다. 대한상의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제출한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을 통해 '글로벌 지형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한국경제는 항구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해 급기야 성장 제로의 우려에 직면했다'며 새로운 시도나 산업에 대해 열린 규제로 다양한 성장원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5 13:57:41 이승용 기자
고려아연의 TMC 투자 논란…"높은 가격에 주식 매입"

고려아연의 TMC(캐나다 심해채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인 '아이스버그 리서치(Iceberg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이 TMC에 투자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글로벌 투자기관으로, 과거 싱가포르의 노블그룹(Noble Group)의 회계부정과 중국 헝다그룹(Evergrande)의 부채 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명성을 얻었다. 고려아연이 지난 6월 매입한 TMC 보통주는 최근 3개월 평균 거래가인 3.13달러 대비 39% 높았으며, 직전 기관 투자자 공모가인 3달러 대비 무려 45%나 높은 4.34달러였다. 또한 추가 매입 권리(Warrant) 역시 고려아연은 7달러에 계약했지만 직전 투자자들의 권리 행사가는 4.5달러로 55%나 낮았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기존 전략적 투자자들(Allseas 등)이 기술 제공을 조건으로 저가 또는 무상으로 지분을 확보했던 점과 비교해 고려아연의 투자 조건이 현저히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TMC가 지속적인 현금 부족으로 인해 향후에도 지분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돼 고려아연의 보유 지분이 희석될 위험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또한 TMC가 파산한 노틸러스 미네랄(Nautilus Minerals)의 사업 모델과 경영진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노틸러스 미네랄은 해저 채광 프로젝트의 지속적 지연으로 인해 2019년 파산했고, 투자자였던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텍 리소스(Teck Resources)는 각각 투자금의 90% 이상을 손실한 바 있다. TMC의 불안한 재무 상태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2024년 말 TMC의 자본총계는 이미 마이너스 1700만 달러의 자본잠식 상태다. TMC는 지난해 10-K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는 향후 1년간 생존이 어렵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2025-07-15 13:55: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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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포설선 '팔로스', 영광낙원 해상풍력 프로젝트 외부망 포설 완료

대한전선의 팔로스호가 외부망 포설을 완료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호가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약 364.8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 3000억원으로, 완공 시 약 25만 가구가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를 넘어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이 팔로스호를 확보한 이후 투입된 첫 프로젝트로 외부망 포설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1차 포설은 5월 중순 약 2주간 진행됐고, 2차 포설은 6월 말 시작돼 지난 주 마무리 됐다. 대한전선이 생산하는 내부망 포설은 7월 이후 진행 예정이다. 팔로스호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11월 도입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이다. 국내 유일의 CLV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위해 건조된 특수 선박이다. 자체 동력으로 최대 9노트까지 운항이 가능해 예인선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CLB 대비 시공 속도가 5~6배 이상 빠르며 기상변화 및 조류에도 안정적이다. 또한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정밀 제어하는 DP2 모드와 닻을 이용해 선박을 고정하는 앵커링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 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수심이 깊고 고정밀 시공이 필요한 해역에서는 DP2 모드를, 조류의 영향이 적고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연료 소모가 적은 앵커링 모드로 사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팔로스호는 시공이 까다로운 서해안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포설을 완료하며 안정성과 시공 성능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등에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5 13:47: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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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첫 하이브리드AI '엑사원 4.0' 공개

국내에서도 일반 인공지능(AI)과 추론 인공지능(AI)를 통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 AI 모델이 등장했다. LG AI연구원은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이며,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엑사원은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로, 한층 진화한 엑사원 4.0 모델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전문가 모델인 32B(매개변수 320억개)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온디바이스 모델인 1.2B(매개변수 12억개) 모델은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기업들이 별도의 GPU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API 형태로 엑사원 4.0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프렌들리AI가 지원한다. 프렌들리AI의 추론 플랫폼은 응답 속도가 빠르고 트래픽에 따른 자동 확장을 제공해 기업들이 엑사원 4.0을 대규모 프로덕션 서비스에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LG AI연구원의 모델 개발 역량과 프렌들리AI의 추론 인프라가 만나, 기술적·비용적 장벽을 낮추고 확산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3:41: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