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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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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메카' 판교가 흔들린다”… IT노조의 연대 시작

정보를 둘러싼 통제가 논란이던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 판교가 노동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주요 IT기업 노조들이 결집해 강경 노선을 택하면서, 한때 '노조 불모지'로 불리던 판교에 노사 리스크의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네이버 노동조합은 8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정기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3차 집회에서 네이버지회는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며, 이사회와 국민연금에 각각 공문과 공개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익 제보자 색출 중단 ▲최 대표 복귀 관련 회의록 및 해명자료 공개 ▲최 대표 해임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삼아 이사회에 주주 권한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변대규 전 이사회 의장이 최 대표 복귀를 주도한 책임이 가장 크다"며, 두 인물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최 대표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COO(최고운영책임자) 직에서 물러났다가, 2024년 3월 복귀했다. 이사회는 그의 복귀 직전 비공식 설명회를 열었고, 노조는 이를 '절차적 투명성'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카카오, 넥슨, 한글과컴퓨터 등 23개 지회가 연대 참여해 200여명이 집결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전 대표에게도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2021년 국감에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 갈등은 이제 네이버를 넘어 판교 IT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또 다른 간판기업인 카카오는 콘텐츠 CIC 분사 반대와 저성과 보상 문제를 두고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감행했으며, 최근 협상 재개와 함께 전면파업 계획은 유보한 상황이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성과급 축소에 반발해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글과컴퓨터 노조도 사측의 일방적인 인사제도 개편과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과시키며, 첫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속하기 시작한 노조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IT위원회에는 카카오지회를 비롯해 네이버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NHN지회, 야놀자인터파크지회, 넷마블지회, 알티베이스지회,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지회, 씨디네트웍스지회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쿠팡지회가 합류했다. 업계가 결속을 우려하는 이유는 단순한 연대 차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교섭력을 갖춘 집단 교섭 블록으로 진화할 가능성 때문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들 지회는 비슷한 근무 환경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사안별 공동행동과 연대 집회를 반복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통 요구안이나 파업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IT 업계의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운영 체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용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IT 산업은 이제야 노사관계의 전환점에 진입했다"며 "기존 제조업처럼 협상 관행이 쌓이지 않은 만큼, 갈등이 더욱 뾰족하고 예측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3 15:07: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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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尹계엄에 상반기 외투 '뚝' … 신고액 131억달러, 3년 만에 최저

도착기준 2.7% 증가… 서비스업 중심 자금유입은 유지 산업부 "새 정부 출범, 美관세 윤곽 드러나면 하반기 개선될 것"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착 기준으로는 72억9000만달러로 2.7% 증가했으나, 신고 대비 실제 자금 유입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 같은 2025년 상반기 외투동향을 발표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 정치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유보된 상황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상반기 제조업 투자신고는 전년 대비 34.5% 급감했고, 특히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등 장치산업 투자가 각각 60% 이상 줄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한국에 가면 다시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받을 정도로 우려가 컸다"며 "당시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투자 결정이 상당수 보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신고는 기업들의 미래 투자 의향을 반영하는 선행지표이고, 자금 도착은 과거 투자계획이 실행되는 지표인 만큼, 상반기 실적인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31.3억달러(+20.2%), 22.4억달러(+14.5%)의 투자신고를 기록해 선전했으나, 일본(-25.4%)과 중국(-39.0%)의 감소폭이 컸다. 유 국장은 "중국과 일본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관세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며 "미국과 유럽은 서비스업 위주의 투자로 비교적 선방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도착 기준으로도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EU(-29.0%), 일본(-59.8%), 중국(-48.6%)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유통(+73.3%), 정보통신(+9.4%) 등 서비스업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제조업은 대부분 부진했다. 유 정책관은 "서비스업 투자 중에는 한국시장 진출 목적의 대형 유통 투자도 포함돼 있다"며 "회사명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미국계 유통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도착기준 외투는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여전히 2020년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제 투자 실행률을 높이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정책관은 "실제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5000만달러 이상 대형 투자 건을 중심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지 확보 문제로 투자가 지연된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부지를 마련해주는 식이다. 산업부는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정치적 안정과 미국 관세 윤곽이 들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정책관은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관세정책이 명확해지는 7~8월 이후 신규 투자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육성도 투자 유치 전략과 맞물린다. 유 정책관은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취약분야를 보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타깃으로 유치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 산업경쟁력과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유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4:5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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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특집] 게임업계, 'MMORPG 회귀'로 반등 모멘텀 기대

블록체인·메타버스 대신 정통 게임에 집중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형 MMORPG(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신작으로 실적 반등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신작을 집중 투입하며 실적 반등과 본업 회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수년간 게임 외 영역인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확장에 주력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게임 본연의 재미와 완성도를 앞세운 정통 작품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특히 MMORPG 장르가 다시 주요 캐시카우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사는 고정 유저층 확보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다수의 작품이 사전 테스트, 예약 시작 혹은 출시일 공개 단계에 도달했으며, 콘솔과 PC, 모바일 등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초기 개발비 부담은 크지만, 일단 성공하면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이 본업 중심의 재정비를 통해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려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MMORPG 본가 위상 재건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대표작으로 '아이온2'를 출시할 계획이다. 원작 '아이온'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비행 전투, 진영 전투, 논타깃팅 전투 방식 등 핵심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주목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광활한 필드 구성 등을 앞세워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과 달리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유저들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내부 포커스그룹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조작감과 전투 템포, 비주얼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출시 일정은 9월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확정됐으며, 내년 1분기 중 북미·유럽 지역까지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서버 안정화와 CBT 후반 테스트를 병행 중이다. 특히 엔씨는 'TL', '블레이드앤소울2' 등에서 발생한 수익모델 과잉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아이온2에서는 유료화 정책과 콘텐츠 공급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이온2는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설계된 작품"이라며 "단순 후속작을 넘어, MMORPG 장르의 기준을 다시 정립하겠다는 포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로 콘솔 MMORPG 시장 본격 진입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크로노 오디세이'를 내세운다. 개발사 엔픽셀과 공동 제작 중인 이 게임은 완전 신규 IP를 바탕으로 한 콘솔 기반 MMORPG다. '시간'이라는 테마를 축으로 전투와 공간 이동, 파티 구성 등을 다채롭게 구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플랫폼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를 아우르며 글로벌 콘솔 이용자까지 겨냥하는 멀티플랫폼 전략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쳤고, 북미 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CBT에서는 전투 시스템의 몰입감, 대형 보스전의 연출, 환경 시뮬레이션 효과 등이 호평을 받았다. 정식 출시 일정은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상되며, 카카오게임즈는 콘솔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해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퍼블리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크로노 오디세이를 통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중심에서 콘솔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에버소울' 글로벌 버전 확장, '아키월드' 대형 업데이트를 병행하며 플랫폼별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콘솔 기반 MMORPG는 도전적인 프로젝트지만, 향후 퍼블리싱 구조 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글로벌 AAA 시장 정조준 펄어비스는 장기 개발 프로젝트였던 '붉은사막'을 올해 12월 글로벌 출시한다. '검은사막'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시네마틱한 연출과 몰입도 높은 내러티브, 캐릭터 중심 전투, 탐험 요소가 복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를 택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4의 커스터마이징 버전을 통해 물리 기반 타격감, 환경 상호작용, 반응형 퀘스트 등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주요 캐릭터는 각각 독립된 배경과 목적을 가지고 있어, 유저가 하나의 '전사'가 아닌 '서사' 속 주체로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TGA, 올해 GDC 등을 통해 데모 버전을 선공개했으며, 현재는 퍼스트파티 플랫폼사들과의 출시 일정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특히 미국과 유럽 현지 리뷰어 대상 체험 세션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북미 중심 마케팅 전략도 전개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구축한 '하드코어 유저층' 외에도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익숙한 콘솔 중심 유저까지 확보함으로써, 타사와의 차별화된 시장 포지셔닝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단순히 MMORPG 팬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글로벌 AAA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라며 "기술력과 내러티브를 동시에 담은 펄어비스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올 하반기 6종 신작…양과 질 동시에 노린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총 6종의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대규모 라인업 공세를 펼친다. 주요 타이틀로는 '킹 오브 파이터 AFK', '뱀피르',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는 글로벌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웹툰 IP 기반 액션 RPG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타깃 시장에서 특히 높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고사양 그래픽과 빠른 템포의 액션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콘솔 수준의 전투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기반의 3D 액션 RPG로, 기존 2D 기반의 원작 팬층뿐 아니라 캐릭터 육성 중심의 유저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은 각 게임별로 지역 타깃 유저군을 정밀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크로스 플랫폼 대응 전략과 스트리밍 중심의 홍보 캠페인을 동시에 운영한다. 일부 타이틀은 이미 글로벌 얼리 억세스나 베타 서비스 중이며, 사전 예약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라인업은 단순 수량 확보가 아닌, 장르 다양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조합"이라며 "다변화된 유저 니즈를 충족하고 실적 회복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로 브랜드 확장…내년 상반기 정조준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대표작 '로스트아크'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와 대규모 쇼케이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출시 전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오프라인 체험 행사에서는 일부 유저에게 개발 중인 시연 빌드가 공개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원작과 유사한 전투 템포와 그래픽 완성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와 터치 기반 조작의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시네마틱 연출과 광범위한 콘텐츠를 유지하되, 모바일에 맞춰 플레이 템포와 UI 구성, 전투 컨트롤 시스템을 재설계한 독립형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통해 PC 기반의 기존 팬층은 물론, 신규 모바일 유저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포팅이 아닌 '재해석된 로스트아크'로 모바일 RPG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원작 세계관을 확장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IP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 '슈퍼바이브'·'아크 레이더스'로 장르 포트폴리오 확대 넥슨은 올해 하반기 '슈퍼바이브'와 '아크 레이더스' 두 타이틀을 통해 캐주얼 액션과 슈팅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는 기존 MMORPG와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장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슈퍼바이브'는 오는 7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팀 액션 게임으로, 빠른 템포와 캐주얼한 그래픽, 전략적 협동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얼리 억세스 테스트에서 서버 안정성과 매칭 시스템, 파티 구성이 호평을 받았다. 10월 말에는 PvPvE 기반의 협동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환경에서 AI 적군과 유저 간 전투가 병행되는 독특한 전투 구조를 도입했으며, 물리 기반 액션과 루팅 시스템, 동적 날씨 변화 등을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다. 넥슨은 이들 신작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에서 축적한 글로벌 라이브 운영 경험을 전면 반영한다. 특히 북미·유럽 유저의 플레이 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서버 안정성과 유저 커뮤니티 관리를 강화한 것이 핵심 전략이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P2E MMORPG 글로벌 확산 시동 위메이드는 하반기 중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이 결합된 P2E 게임으로 기획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정식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버전은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아이템 거래와 캐릭터 성장 요소에 암호화폐 보상 구조를 탑재해 유저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드나잇 워커스', '라이즈 오브 스타즈2' 등 콘솔·PC 기반 신작 2종도 연내 얼리 억세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플랫폼 대응을 동시에 추진한다. 유저 편의성과 보상 구조의 정합성을 강화해 기존의 P2E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게임업계, 'MMORPG 회귀'로 반등 모멘텀 기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콘텐츠의 완성도와 IP 확장성을 강화하면서, 다시금 정통 MMORPG와 대형 신작 중심의 전략으로 회귀하고 있다. 과거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위주로 이탈했던 자원을 다시 게임 본연의 재미와 지속 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체계로 회귀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 실적 회복을 넘어, 글로벌 시장 재진입과 사용자 충성도 회복이라는 중장기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주요 신작 성과는, 각 게임사의 재무 안정성뿐 아니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3 14:51: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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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공모…AI 창업·서울RISE 연계 집중 육성

서울시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지역을 활성화하는 '서울캠퍼스타운'의 2026년 참여대학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13개 대학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단독 제안 또는 대학 간, 대학·자치구 간 공동 제안(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와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 제공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년간 서울 소재 39개 대학이 참여해 총 3321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1만395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서울시에 소재한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이 참여 가능하며, 사이버대학과 기술대학은 제외된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시작하며, 최대 4년간 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지역혁신 기반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1·2차년도에는 대학별 연 12억원이 지원되며, 3차년도부터는 중간성과평가에 따라 '우수 대학(3개소 내외)'은 연 13억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미흡' 대학(전체 30%)은 사업 중단 후 재공모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모집하는 '창업형 캠퍼스타운'은 기존의 단순한 창업공간 지원을 넘어 ▲AI 기반 창업 집중 육성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및 자립 ▲서울형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와의 연계를 통한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참여대학이 발굴한 창업기업 중 50% 이상을 AI 기반 기업으로 유치·육성하도록 유도하며, 이에 맞춘 AI 인재양성·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RISE 연계 과제로서 글로벌 산학협력, 인재 역량 강화, 산학 생태계 확장까지 포괄하는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이다. 시는 PT심사와 질의응답을 포함한 전문가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8월 중순 최종 참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고시·공고란 또는 서울캠퍼스타운 누리집(campustown.seou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은 지난 9년간 대학 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을 견인해 왔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그간 마련한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4:49: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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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K-푸드+' 수출 7.1%↑...송미령 장관 "관세·비관세장벽 대처 총력"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힘을 한데 모은 결과라며, 관세·비관세 장벽 등의 수출 위축 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3일 2025년 K-푸드+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푸드+란 농식품(가공식품·신선식품 등 K-푸드)에 농산업(농기자재·스마트팜·동물용의약품 등)을 더한 개념이다. 농식품은 51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북미(+24.3%) 시장에서 가장 컸고 이어 유럽연합·영국(+23.9%), 걸프협력회의(+17.8%), 독립국가연합·몽골(+9.0%) 순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9.8%, 7.7%였다.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의 경우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24.0%),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였다. 특히 소스류의 경우, 한식에 대한 인지도 확산 및 매운맛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매운맛 소스, 불고기 소스 등이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늘었다. 또 유자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한국산 유자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고 미국, 일본, 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대형유통매장 내 입점이 잇따르고 일본에서는 음용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패키지가 출시되면서 수출이 늘어났다. 농산업의 상반기 수출 실적도 15억 달러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3.1% 증가했다. 증가율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 농약, 종자, 비료였다.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올해 5월 말 누적기준 1년 전보다 51.0% 증가했다. 라이신, 화학제제, 의료기기 품목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라이신(동물용 영양제)은 유럽에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무려 160% 늘어났다. 농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22.4% 성장한 4억9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농약은 중국, 베트남, 브라질에서 성장세가 컸다. 송미령 장관은 "미 상호관세, 환율 등 녹록지 않은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민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견조한 K-푸드+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의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1월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을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2월에는 수출확대 세부 전략을 발표했고, 4월부터는 미국의 관세조처와 관련해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4:49: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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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안철수 혁신위, 가장 어려운 과제 '반성과 쇄신' 맡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띄운 승부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을 위해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첩첩산중이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설이 흘러나오던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만약 전당대회가 8월에 마치게 된다면 신임 당 대표와 (혁신위원장 임기가) 겹치게 될 것"이라며 "전대 (출마)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혁신위 업무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대선 패배 백서 작성'을 혁신위 제1호 업무로 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게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대통령 탄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한 직후 벌어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 소동 등에 대한 기록과 평가를 자세하게 기록해 반성과 쇄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지도부가 당을 지휘했기 때문에,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안 위원장이 친윤계에 칼끝을 겨누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안철수 혁신위는 대선 패배 백서 작성을 완료한 이후 보수 정당이 배출한 두 명의 대통령이 탄핵을 겪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혁신안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5대 혁신안'을 포함해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 내에선 김 전 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도 받지 않았으면서, 안철수 혁신위가 내놓는 혁신안을 수용하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3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당 대표로서 다섯 가지의 혁신안을 제시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당 대표가 내놓은 혁신안을 거부했는데, 비대위 산하 조직의 장이 내놓은 혁신안을 받아들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굉장히 말랑말랑한 내용이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당의 상황을 보면 그리고 안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름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메스를 들겠다고 하면 김 전 위원장이 했던 것보다 더 센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혁신기구의 장이 (김 전 위원장 안보다) 더 센 메시지를 냈는데 받아들일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저의 우려"라고 표현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안철수 혁신위의 혁신안에는 강도 높은 인적 청산안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안 위원장께서 꼭 혁신안으로 담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중진 선배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정도는 담아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말 변화와 반성이라는 걸 우리가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었다. 게다가 중진 선배들은 그걸 두 번 겪은 분들"이라며 "그러면 결코 어떠한 행동을 했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5-07-03 14:4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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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 수요 억제책 많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은 3일 지난달 말 발표된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제가 부동산과 관련된 말씀을 좀 드리면,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정부에서 수도권 주택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까지로 제한하고, 대출 시 6개월간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며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수) 방지를 위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을 담은 초강력 규제를 두고 말한 것이다. 해당 규제는 투기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관련된 정책은 많다"며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책 두 가지를 들었다. 이어 "공급 대책도 꼭 신도시에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들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얼마든지 있다"며 "공급도 속도를 충분히 내면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수요 억제책은 지금 이것(대출 규제) 말고도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부동산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본다"며 "안 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는데, (시장의)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경제 흐름을) 옮기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하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며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은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서 지방이 더 이상 인구소멸 또 수도권에 과도하게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방향을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신도시 건설을 안 한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안 좋은 시그널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 "기존의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공급이 실제 안 되고 있다. 상당한 규모"라며 "기존에 (계획)돼 있던 것(신도시)은 그대로 해야 한다.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4:43: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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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웹 예능 '오늘도 데뷔조', 'MZ 대표 크리에이터' 우정잉 아이돌 데뷔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우정잉이 음악 웹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데뷔조'를 통해 아이돌 데뷔에 도전한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오늘도 데뷔조'를 기획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정잉을 필두로 한 멤버들이 실제 데뷔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중 개최 예정인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에 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오늘도 데뷔조'는 '선 넘는 맵찔이', '인싸동 술찌', '챌린지 시키신 분'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신규 콘텐츠다. 이번에는 연습생도, 아이돌도 아닌 예능계 대표 크리에이터 우정잉이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대망의 첫 화에는 개그맨 김수용, LCK 아나운서 윤수빈, 유튜버 주둥이, 래퍼 래원이 출격한다. 그룹 결성에 앞서 '우정잉이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첫 화 속 정식 데뷔를 앞두고 펼쳐질 찬반 토론에서 유쾌한 티키타카와 아이돌 자격 심사가 예상 밖의 웃음과 케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그룹 결성, 곡 선정, 안무 연습, 뮤직비디오 촬영, 무대 비하인드 등 아이돌 데뷔 전 과정을 리얼하게 담는 음악 예능 형식으로 구성된다. 우정잉을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실제 그룹으로 완성되어 가는 성장형 콘텐츠라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우정잉은 그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와 개인 방송을 통해 특유의 입담과 센스를 뽐내며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 왔다. '오늘도 데뷔조'를 통해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에서 무대에 서는 화려한 아티스트로 변신하는 그 변화의 시작에 관심이 모인다. '오늘도 데뷔조'는 오는 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를 통해 첫 화가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마다 시청자를 찾아간다.

2025-07-03 14:41: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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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셜믹스형 공공주택 본격 추진…빈 모델서 공급 해법 모색

서울시가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혼합형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혼합 ▲고품질 설계 ▲유휴부지 활용 등 서울 시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고급화, 소셜믹스 등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오후(현지시간) 빈 중앙역 인근 '존벤트피어텔(Sonnwendviertel), 2일에는 철도시설·부지를 재개발한 노르트반호프(Nordbahnhof) 지구에서 도시 내 대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사례를 확인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서울에서는 공공주택 총 7만4000호가 공급됐고 연1만8000호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보다 획기적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안이 필요하다 보고 이번 출장에서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사례를 찾았다. 존벤트피어텔에서는 중앙역 남측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한 '존벤트피어텔 C.01단지'를 찾아 신혼부부, 청년·어르신 1인 가구 등을 위한 공공주택 시설을 둘러봤다. 노르트반호프에서는 1~2인 청년층에 특화된 공공주택 '융에스 보넨'·'노르트반호프 43번지' 개발사례를 확인했다. '존벤트피어텔'은 약 44헥타르 중앙역 인근 유휴 철도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지구로, SMART 주택 등을 도입해 폭 넓은 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1~2인 가구, 청년·고령층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교통이 편리한 우수한 입지에 돌봄·의료·커뮤니티 등을 갖춘 고품질 임대주택이 미래 공공주택 공급의 핵심"이라며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방안 발표 후 임대주택 품질개선, 소셜믹스, 노후 임대단지 재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공주택 1500여 세대와 지역주민에 열린 생활 SOC를 공급하는 고품질 임대주택 선도모델로 하계5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과 협력해 청년·신혼부부·어른신·1인 가구를 위한 안심주택 공급사업을 추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청년안심주택 2만5000호가 입주를 완료했고, 신혼부부·어르신·서울형 공유주택 1585호도 공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4:41: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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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신뢰는 뒷전"…코스닥 밸류업 참여 저조·불성실공시 급증

"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이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코스닥 기업들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했다. 반면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불성실공시 사례는 오히려 급증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36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1785개사) 대비 약 2% 수준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가 자발적으로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조치나 기업 성장 계획을 공시하도록 유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투자자의 자산 증식을 돕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정작 도입 1년이 지나도록 참여 기업 수는 극소수에 머물렀다. 이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공시에 나서지 않는 사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위협하는 사례는 오히려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상장사는 116개사로, 전년 동기(87개사)보다 약 33% 증가했다. 불성실공시 지정이 늘어났다는 것은 기업의 공시 관리가 부실해지고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시장 불신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가치 제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무료 컨설팅과 IR(기업설명회)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가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재무 여력이다. 코스닥에는 중소·벤처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적자 기업 비중도 높다. 실제로 12월 결산법인 기준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조2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고, 순이익은 1조5625억원으로 26.78%나 급감했다.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할 '실탄'이 부족한 셈이다. 현재 밸류업 공시에 나선 기업들을 보면 금융사나 지주사 등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상당수는 이익이 나더라도 연구개발(R&D)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재원을 우선 투입해야 한다. 주가 부양도 중요하지만, 생존 자체가 달린 문제인 만큼 단기적인 주주환원보다 장기적 성장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세제나 상속제도 등 구조적 제약을 완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나 정부가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매력적인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특히 코스닥 상장사 상당수는 이익이 나더라도 연구개발(R&D)이나 미래 성장 투자가 우선이어서,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까지 추진할 여력이 없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제 혜택처럼 명확하고 실질적인 유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7-03 14:40: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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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인적분할 '편법 논란'…액트 "소액주주 무력화, 집단행동 돌입"

소수주주 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하나마이크론의 인적분할 계획을 '편법적 자본시장 규제 회피'로 규정하며 본격적인 반대 집단행동에 나섰다. 액트는 3일 공식 성명을 내고 "하나마이크론이 추진 중인 인적분할은 형식만 바꾼 실질적 물적분할로, 중복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 시도"라며 "소액주주 보호장치를 회피한 매우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 사업을 신설회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법인은 투자사업 등을 담당하는 '하나반도체홀딩스'(가칭)로, 신설회사는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하지만 액트는 이같은 구조가 물적분할 후 자회사 재상장과 사실상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에게 신설회사 주식을 비례 배정하지만, 향후 분할 신설회사의 상장 계획이 구체화되면 지배주주 중심의 구조 개편이 이뤄지며 결국 기존 주주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지배주주가 자회사 지분을 모회사로 현물출자하면,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반면, 중복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로 일반 주주들은 주가 하락을 감내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투자자 이탈과 자본시장 신뢰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액트는 이번 인적분할 구조가 최근 논란이 됐던 파마리서치 사례와 유사하다고도 강조했다. 당시에도 인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이 추진되며 소액주주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이는 상법 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규제 회피"라며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자로 직접 나서 주주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액트는 오는 16일 열리는 하나마이크론 임시주총에서 인적분할 안건 부결을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오는 5일부터 플랫폼을 통해 의결권 위임장 모집을 개시하고, 주주 전자서명을 받아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액트는 7일 대통령실과 한국거래소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탄원서에는 주주 의견 수렴 없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된 점, 상장 심사 시 실질 기준 적용 필요성 등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까지 액트 플랫폼에는 총 1007명의 주주가 참여 중이며, 이들의 보유 지분율은 2.03%에 달한다.

2025-07-03 14:40:14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한국인이 좋아하는 주식

지난달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들인 주식은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이다. 지난 6월 5일 상장했지만, 서학개미들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4위 종목에 등극했다. 서클은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순수 스테이블 코인 기업으로 주목 받으면서 12거래일 만에 공모가 263.45% 뛰었고, 이후 5거래일 만에 31.51% 하락했다. 다만 타이밍은 다소 아쉬웠다. 서학개미들은 서클이 조정받기 시작하자 더 열심히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은 서학개미들에게 서클은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흥미로운 투자처인 것이다.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 시장의 90%는 심리학이 지배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난히 '군중심리의 역설'이 잘 먹히는 요즈음 개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들어맞는 말이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비단 서클뿐만 아니라 한 번 불이 붙으면 고점에서도 쉽게 진입했고, 저점에서도 쉽게 손절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보였다. 눈앞의 급등 차트를 두고 '나만 못 먹는 이익'을 놓칠 수 없는 것이다. 막연한 추세에 대한 믿음, 언제든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복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불나방 흐름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테슬라'라고 생각된다. 테슬라는 주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서학개미들에게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심어 줬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어쩌면 당연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2023년에는 첫번째로, 2024년에는 두번째로,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다시 첫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특히 올해는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도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다. 지난해 7월, 한국인들이 테슬라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서 한국인을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저점에서 다시 고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순매수 성향을 일관적으로 유지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주가 등락과 관계 없이 매수 태도를 지속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엔 결코 공짜 점심이 없다. 손해 본 누군가의 피눈물이 타인의 수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제는 급등주가 아닌 실적주를 직접 찾아나설 때다. '한 방'을 기대할수록 계좌는 빈틈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도 다르지 않다.

2025-07-03 14:40:0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