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손병복 군수, '위기의 울진'에서 '희망의 울진'으로...3년 성과 직접 설명
울진군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그간의 군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군정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울진의 변화는 단순한 정책 성과를 넘어 산업과 복지, 정주 여건의 근본적인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7월 2일 연호문화센터에서 민선8기 3주년을 기념하는 군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변화된 군정의 흐름을 정리하고, 향후 역점 추진할 미래 계획을 군민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손병복 군수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원자력수소국가산단 유치를 포함한 미래 주도형 산업 전략 ▲사계절 오션리조트 유치 등 관광 대도약 기반 ▲농어임업 체질 개선을 위한 기반산업 전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울진형 복지체계 ▲건강과 감동이 있는 체육문화도시 조성 등 5대 전략 분야를 설명하며 군민의 이해를 도왔다. 핵심 성과로는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과 함께 울진 철도 개통, 농어촌버스 전면 무상화, 어르신 대상 복지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수소산단은 총 3,871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17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와 3만8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울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울진 수소도시 조성,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경북 최초 반려견 해수욕장 개장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복지 정책 측면에서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군민 전체 대상 무상버스,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어르신 대상 이미용·목욕비 지원과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울진형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대상 맞춤형 서비스,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 생태계 조성도 주목된다. 기반산업 재편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마트팜 기반 유기농복합단지, 수산물유통센터 준공, 임산물 클러스터 구축, 산불감시 드론스테이션 도입 등 1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또한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도시 정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 중이다. 군정보고회 직후 손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수소국가산단 부지, 산불피해복구지, 울진바지게시장, 죽변2리 경로당, 월변지구 공공주택단지 등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손병복 군수는 "지난 3년은 산불, 팬데믹, 인구감소라는 위기 속에서도 울진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 혁신과 창조, 포용과 성장을 중심 가치로 삼아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