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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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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TV 광고 캠페인 시작…국내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26일부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자사 OLED TV의 핵심 기술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광고는 총 3편으로 구성된다. 각각 ▲빛 반사를 줄이는 '무반사 기술' ▲색 정확도를 인증받은 '팬톤 컬러 인증' ▲얇고 몰입감 있는 '11mm 초슬림 디자인'을 중심으로, 진정한 OLED가 갖춰야 할 '기준'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를 TV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 IPTV, 옥외광고까지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2025년형 삼성 OLED TV에는 자사 독자 기술인 '무반사 기술'이 한층 개선돼 적용됐다. 이 기술은 빛을 다양한 각도로 분산시켜 햇빛이나 조명에도 화면 반사를 줄여준다.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도 받았다. 색 표현력 역시 강화됐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의 컬러 인증과 스킨톤 인증을 모두 획득해, 2140가지 팬톤 컬러와 110가지 피부 톤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 디자인은 4면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트 원 디자인'을 적용(일부 모델 한정)하고, 약 11mm 두께로 벽에 밀착 설치가 가능하다.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 구성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를 6개 사이즈(83·77·65·55·48·42형) 총 14개 모델로 늘렸다. 지난해보다 사이즈 1개, 모델 수 4개가 더 많다. 이에 따라 판매도 증가세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5월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40% 증가했다. 특히 77형 이상 초대형 제품 판매는 100% 넘게 성장하며, '거고익선(클수록 좋다)' 소비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구형 TV 반납 시 최대 30만원 상당 삼성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삼성 OLED로 바꿔보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26 14:16: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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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1주째↑…불붙은 강남,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이 21주째 오르면서,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불편한 공식'이 다시 작동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기대와 선호지역 수요가 맞물리며 시장은 점점 과열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도 7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하며 2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76%→0.99%)는 행당·하왕십리동 중소형 규모, 용산구(0.61%→0.74%)는 이촌·이태원동, 마포구(0.66%→0.98%)도 아현·성산동 주요단지, 광진구(0.42%→0.59%)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종로구(0.26%→0.21%)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70%→0.88%)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강남구(0.75%→0.84%)는 대치·압구정동, 서초구(0.65%→0.77%)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단지, 강동구(0.69%→0.74%)는 암사·고덕동 대단지, 동작구(0.49%→0.53%)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전용 84㎡는 이달 14억45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전과 비교해 5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8차' 전용 111㎡(5층)는 이달 62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달 동일 면적(7층) 매매가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2를 기록해 전주(102.8)보다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 거래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6 14:16: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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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해법은?' 금호타이어, 이르면 다음주 공장 이전 로드맵 발표…유럽 공장 신설 무게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대한 로드맵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지난달 17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이후 전면에 나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과 유럽 신규 공장 건설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 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로드맵에는 광주 1공장 재가동, 광주공장 함평 이전, 유럽 공장 신설 등 향후 전략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 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 3000본, 연간 1200만본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6139만본)의 약 20%이며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일반 소비자에 판매되고 있다.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 생산 비중은 3대7정도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생산했던 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곡성(연간 1300만본)과 평택(연간 200만본) 공장으로 이전해 신차용 타이어 생산에는 크게 부담이 없다. 주목할 점은 교체용 타이어 공급 안정화를 위한 광주 1공장 재가동 여부다. 화재가 발생한 2공장과 달리 1공장은 피해가 미미한 상태다. 1공장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 가동한다면 교체용 타이어 물량도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생산을 방어하고 함평 이전 대신 유럽에 신규 공장 건설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함평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비용도 발생한다는 점에서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 그룹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또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한국보다 유럽 시장이 매력적이다. 금호타이어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은 2023년 7671억원에서 2024년 7331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2023년 9707억원에서 2024년 1조2039억원으로 급증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3개 공장과 함께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럽은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생산 거점이 없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도 현대차, 기아 이외에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견인했다. 결국 공장 이전을 위한 비용과 시간, 수익성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랜기간 유럽 공장 건설을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공장 화재 수습과 함평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6-26 14:1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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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단양 등 11곳,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0배 이상

국내 인구감소 지역 내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3.6배 수준에 달했다. 또 전북 무주와 충북 단양 등 11개 지역은 등록인구의 10배가 넘는 체류인구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공개했다. 등록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수를 합한 수치다. 체류인구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비거주자를 말한다. 정부는 이 '등록인구'에 '체류인구'를 합친 수를 '생활인구'라고 부르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2244만 명이었다. 이 중 체류인구(1757만 명)가 등록인구(487만 명) 대비 3.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인구 1만 명이 안 되는 경북 울릉군에 등록인구의 5.5배에 달하는 체류인구가 방문해 평균 17시간을 머물며 16만 원을 소비했다. 강원 양양, 경기 가평, 인천 옹진, 전북 무주, 충북 단양 등 11개 지자체에는 등록인구의 10배가 넘는 체류인구가 방문했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지난해 4분기 중 10월 3092만 명, 11월 2796만 명, 12월 2244만 명으로 3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줄었다. 10월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는 2603만 명, 등록인구는 490만 명이었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는 5.3배로 직전 달인 9월 수준을 유지했다. 11월은 적은 휴일 수와 이른 대설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줄어 생활인구가 감소했다. 12월 체류인구 배수는 3.6배로 같은 해 1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같이 겨울철 생활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사용액은 10월 11만1000원, 11월과 12월은 각각 11만4000원, 1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역 내 전체 생활인구 사용액 가운데 37∼43%를 차지했다. 광역 지역에서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에 가깝게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체류인구의 소비가 지역경제 침체 압력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6 14:1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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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HD현대케미칼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수익성·재무부담 악화"

한국신용평가는 26일 HD현대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번 전망 하향의 주요 사유로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약화 ▲HPC 설비 신설 이후 확대된 차입부담 ▲약화된 현금창출력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꼽았다. HD현대케미칼은 2022년 가동을 시작한 HPC(고도화 석유화학) 설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부터 정제마진 하락과 방향족 스프레드 축소가 겹치며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82.1%, 차입금의존도는 62.5%에 달하며, 총차입금은 3조7562억원에 이른다. 특히 방향족 부문에서는 PX(파라자일렌) 설비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과 전방 수요 둔화로 마진이 크게 위축됐다. 미·중 갈등에 따른 수요 정체, 올레핀 계열 공급과잉 지속 등도 향후 실적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신평은 "영업이익 및 EBITDA가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연 2000억원 수준으로 고정돼 있어, 단기간 내 재무부담을 경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주사 자본확충 등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EBITDA/매출액 6% 이상, 순차입금의존도 50% 이하 수준이 유지될 경우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거나 차입 부담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6 14:1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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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원 구성 협상 놓고 '2+2' 협상 벌였으나, 입장차 여전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찬 회동을 하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2+2 오찬 회동을 가졌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해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은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이란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통과되는데, 현재 예결위는 구성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까지 각 당의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문 원내수석은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 선임의 건을 처리하냐는 물음에 "합의 처리하면 좋겠지만, 불가피하면 예결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른 4개 상임위(법사위, 기획재정위, 운영위, 문화체육위) 위원장도 단독으로 처리하냐고 묻자 "본회의 개최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재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해서 이를 제외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야당은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야당에게 양보를 요구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본회의 개최는 협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추후 다시 만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오늘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서 내일(27일) 다시 만날지 여부는 오후에 원내대표 등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했다. 본회의가 강행될 경우 참석하냐는 질문엔 "참석 여부는 원내 지도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회를 강행한다면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도 이날 회동에서 논의됐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소명됐다며, 합의가 안 될 경우 단독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도 예고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위 활동 기한 연장은 여야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본회의에) 당연히 상정해야 할 것"이라며 "6월30일까지가 기한이라서 연장해야 한다. 그 부분은 여야가 합의를 이룬 상태여서 그 안건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2025-06-26 14:06: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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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보이스 피싱의 시대, LG유플러스, 직접 방패를 꺼냈다

"엄마, 나야. 휴대폰 고장 나서 번호 바꿨어." 진짜 딸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한 통의 전화가 몇 분 만에 수백만 원의 송금으로 이어진다. 음성 합성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가장 취약한 순간에 파고드는 시대. LG유플러스는 이 위협을 정면으로 막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음성 판별 AI'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상용화한다. 통화 5초면, 상대 목소리가 진짜인지, AI가 만든 가짜인지 AI가 먼저 판별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티딥보이스는 AI가 합성한 음성의 미세한 이상 패턴과 주파수 왜곡, 비자연스러운 발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3000시간, 약 200만 건에 달하는 통화 데이터를 AI 엔진에 학습시켰으며 자체 기술로 음성활성탐지(VAD), 음성인식(ST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엔진을 고도화해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판별하고 텍스트로 전환한 뒤, 위조 여부를 분석하는 복합 절차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분석과 달리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깊다. 고객의 개인 음성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모든 분석과 처리가 이뤄지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사실상 차단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해 온디바이스 운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최적화했다. 기술이 적용된 익시오는 통화 상대방의 음성이 위변조된 것으로 감지될 경우, 즉시 팝업 알림을 통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목소리 위변조 여부 판별에 필요한 최소 통화 시간은 약 5초로, 기존 보이스피싱 피해 대응 구조에 비해 대응 속도와 실효성이 크게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음성 위조 탐지에 이어 영상 콘텐츠의 진위를 판별하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합성 영상 속 픽셀 질감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 저하, 인공 신경망 생성 패턴 등을 AI가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안티딥페이크 기술 역시 온디바이스 형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으로 영상 기반 보이스피싱이나 신분 사칭, 가짜 뉴스 유포 등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위변조 영상 유포 탐지, 디지털 스토킹 방지, 허위정보 차단 등 다양한 보안 기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티딥보이스와 안티딥페이크에 더해 LG유플러스는 통화의 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통화 시작 전 AI가 보이스피싱 신고 이력 및 패턴을 기반으로 의심 전화번호를 식별하는 'AI 사전탐지 시스템' ▲통화 중 용의자 음성과 실시간 비교해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범죄자 음성 탐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특히 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성문(聲紋) 기반의 음성 대조 기법을 AI로 구현하는 형태로, 위조 여부뿐 아니라 범죄자 신원과의 상관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고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융권과의 협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금융 사기 탐지뿐 아니라 통신 기반의 다양한 위협 요소(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한 AI 기반 사전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기술은 LG유플러스의 중장기 AI 전략인 '4A' 중 첫 단계 '안심지능(Assured Intelligence)' 구현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 전략 아래 AI 기반 통신 보안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보안 기술 브랜드 '익시 가디언(ixi Guardian)'을 중심으로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고객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 발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LG유플러스를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한 통신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되도록, 보안·프라이버시·실용성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술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6 13:59: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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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AWS 마켓플레이스에 AI연계 SW 등록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메타빌드는 자사의 대표 연계솔루션인 'MESIM AI연계 SW(APIG/ESB)'를 세계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메타빌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얼라언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연계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MESIM AI연계 SW'는 국내외에서 품질과 성능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자체 IT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이기종 시스템 간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 실시간 대용량 처리, 고가용성, API 게이트웨이, 유량제어, 개발도구 등 고객사의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공공은 물론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4000여 기관에 폭넓게 공급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는 MESIM AI연계 SW를 서비스형SW(SaaS)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고객들이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AI 클라우드 전환(ACx) 시대에 대응해 개발 생산성, 운영 편의성과 유연성 등을 위해 AI기반 연계 자동화 기능(장애,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AI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연계SW이다. 메타빌드는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단계적 진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세대 연계SW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MESIM 연계SW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글로벌 고객에게도 전달될 것"이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6 13:56:5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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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경기북부 등 침수피해 남의 일 아냐…시민 생명·재산 지킬 것"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연이은 침수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안양시는 최 시장은 25일 오후 5시 동안구 비산동의 한 공동주택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관계자들과 함께 설치된 차수판의 상태와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최 시장은 "집중호우 때 문제가 없도록 차수판과 역류방지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며 "특히 지하주차장은 신속한 대응과 대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24곳과 저지대 반지하 주택 389세대에 차수판 설치를 지원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차수판은 창문, 현관, 주차장 입구 등에 설치해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시설로, 약 40cm 높이까지도 물도 막아낼 수 있고 현장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실제 침수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최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지난주 경기 북부와 인천 등에서 발행한 침수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선제적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연현지하차도와 세월교 주변을 점검하는 등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날씨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2025-06-26 13:51:4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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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피해자에 의료급여 소급 적용…입원비 전액 면제

영덕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한시적인 의료급여 지원에 나선다.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택 피해를 신고하고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주민과 부상자, 사망자 유족 등이다. 재난 발생 당시 영덕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실거주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재난 발생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간 의료급여 1종이 소급 적용되며, 해당 기간 동안 병·의원 입원 진료비는 전액 면제된다. 외래 진료 시에는 1,000~2,000원, 약국 이용 시에는 500원의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된다. 이 기간 중 건강보험 자격으로 이미 납부한 급여 항목은 환급 대상이 되지만, 비급여 항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가구 구성원의 자격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별도로 부과되거나 자격 변동에 따른 보험료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단순한 경제적 보전을 넘어, 산불로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영덕군은 피해를 입은 주민 모두가 다시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51:3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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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동물복지 조례안 3건 통과…이혜정 의원 “시민과 동물 모두 위한 개정”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제257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동물 복지와 관련된 3건의 조례안을 도시산업위원회에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세 조례안은 이혜정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것으로, 동물과 시민의 공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우선 「파주시 장애인 및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 완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진료비 항목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 검진·백신 접종·수술·돌봄·장례 비용 등이 포함되도록 했다. 이혜정 의원은 "반려동물은 정서적 안정과 자립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존재"라며, "장애인과 저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 도로상 동물 찻길사고 예방 및 사체처리 등에 관한 조례안」은 로드킬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과 처리 기준을 담았다. 2024년 기준 파주시에서만 2,400건이 넘는 로드킬이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동물 찻길 사고 예방사업, 등록동물 여부 확인 및 사체 처리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로드킬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며, 효과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시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주시 동물 보호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반려동물 보호 문화의 확산과 동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반려동물 보호의 날'을 제정하고, 겨울철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겨울집 설치 기준도 명확히 했다. 이 의원은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소홀히 하면 공동체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들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파주시민과 동물이 안전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6-26 13:51:2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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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유망기업 5개사 기술협력 지원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은 경기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도내 유망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바이오헬스 기술협력 지원사업(경기도 바이오헬스 혁신플랫폼)'을 통해 총 5개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과 경기도 바이오헬스 플랫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도내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컨설팅, 국책사업 연계, 해외 진출을 위한 FDA 인증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에는 이팜헬스케어 등 총 5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800만원(총 사업비의 90% 이내, 부가세 제외) 규모의 기술협력 컨설팅 비용이 후지급 방식으로 지원되며, 기업은 총사업비의 10%를 자부담(현금)하게 된다. 지원 내용은 ▲국책사업 지원서 작성 및 코칭 ▲제품 관련 R&D 기술개발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FDA 인증·해외 규제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수요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실제 기술개선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바이오헬스 기술협력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전략을 함께 제공하는 고도화된 협력 모델"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3:51: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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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국내외 투자 유치 위한 '2025 랜드페어' 홍보관 운영

시흥시는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랜드페어'에 참가해 시흥시 전략 부지의 개발 가능성과 투자 가치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했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내 연구개발(R&D) 용지, 배곧신도시 내 체육시설용지와 문화 및 집회시설용지, 월곶역세권,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대상지 등 핵심 투자부지에 대한 세분화된 영역 상담을 진행해 투자자 및 기업 IR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면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바이오 인력양성,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순차적·체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주택·상업·업무·공장용지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대표 공공기관 및 민간개발자들, 토지 수요자인 건설·시행·금융사에 이러한 정책을 소개하는 전략적 홍보 자리로, 투자유치 네트워킹의 장으로서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됐다. 시흥시는 이날 행사에서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인력풀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정주 여건 개선 전략 등 다각적인 개발계획 및 특화단지별 조성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 등을 공유했다.

2025-06-26 13:51:09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