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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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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복식학급 담당 교사 역량 강화 연수…“미래형 수업으로 전환”

경북교육청은 25일 본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도내 초등학교 복식학급 담당 교사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복식학급 담당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복식학급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존과 지속,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복식학급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연수는 두 학년을 동시에 지도하는 교사들의 수업 역량과 학급 운영 능력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소통을 위한 장으로 구성됐다. 주제 강의에서는 복식학급의 역사적 배경과 교육적 효과, 해외 다학년학급 운영 사례 등이 폭넓게 소개됐다. 특히 다학년 수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형 교육모형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실제 복식학급을 운영 중인 교사의 현장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수업 운영 전략과 통합형 수업 사례가 공유됐으며,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실 운영 방식에 참가 교사들이 깊이 공감했다.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가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울림을 줬다는 평가다. 사전 질의를 반영한 질의응답 시간도 내실 있게 진행됐다. 교사들은 복식학급 제도와 수업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그동안 복식학급은 불가피한 대안이라고만 여겨졌지만, 오늘 연수를 통해 '미래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며 "외국 사례처럼 학생 주도적이고 통합적인 수업이 가능한 구조라는 점이 인상 깊었고, 교실에서 직접 실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복식학급은 교육 여건상 어려움이 많지만,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규모학교와 복식학급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43: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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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7월부터 농어업회의소 순회간담회 개최

경주시는 오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지역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도 농어업회의소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작은 현장의 목소리가 농정을 바꾸는 시작점"이라는 인식 아래, 농업인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경주시농어업회의소 주관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인회관 등에서 총 13차례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농정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해 향후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2024년도 농정 성과 및 사업 보고 ▲2026년도 농림어업 정책 제안 수렴 ▲공익직불제 등 의무교육 ▲각종 지원사업 및 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경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현장 중심의 소통 창구이자 정책 제안 플랫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간담회 일정은 7월 4일 동지역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불국동 △외동읍 △감포읍·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건천읍 △산내면 △현곡면 △서면 △천북면 △안강읍 등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각 간담회는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열리며, 약 1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정은 단순한 행정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분야"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경주의 농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각 읍면동을 통한 사전 홍보를 강화해 대상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2025-06-26 13:42:4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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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책쓰는 교육가족’ 2차 컨설팅 완료

경북교육청은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차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컨설턴트 8명과 대표 교사 40명이 참여했다.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은 2021년 '책쓰는 선생님'으로 시작돼 2024년까지 총 135팀의 도서 출판을 지원한 경북교육청의 대표 교육문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는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교육공동체가 함께 삶과 성장을 기록하는 활동으로 확장됐다. 이번 2차 컨설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실제 출간 경험이 있는 도내 교원 8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해, 컨설턴트 1명당 대표 교사 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컨설턴트들은 집필 방향, 출간 일정,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고, 팀별로 집필 진행 상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저작권 유의사항, 출판사 선택 등 실제 출간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이 공유됐고, 1:1 밀착 컨설팅을 통해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일부 팀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이미 출간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팀들도 오는 7월 예정된 3차 컨설팅을 통해 원고 집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 참가 교사는 "단순한 글쓰기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교육의 의미와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하반기에 도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출간된 도서를 도내 도서관과 각급 학교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매년 내실 있는 컨설팅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삶이 담긴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이 단순한 출판을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문화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42: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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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효현동 일원 하수관거 정비 착수…142억 투입

경주시는 이달부터 효현동 와산·외외마을 일원에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충효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탑동 지역의 수질을 보호하고, 농촌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기초시설 확충이 주요 목표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총 10.6km에 달하는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맨홀펌프장 5곳과 배수설비 정비(정화조 폐쇄) 대상 172가구에 대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 사업비 142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85억 원, 도비 12억 원, 시비 45억 원으로 구성되며, 올해에는 32억 원이 반영됐다. 경주시는 2023년 10월 환경부의 2024년도 국고보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재원 협의와 건설기술심의, 경제성·안전성 검토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총괄분 및 1차분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생활오수의 체계적 처리가 가능해져 수질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주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하수도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26 13:42:0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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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나토 불참 관련 긴급 토론회 "실용이란 단어는 얼굴 바꾸기의 요술방망이될 것"

"(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실용이라는 단어는 한마디로 변칙, 그리고 일종의 얼굴 바꾸기의 요술방망이로 이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하는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교·안보 노선,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하는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송언석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기현·박덕흠·강민국·유용원·박상웅·김대식·김민전·박성민·이인선·정동만·곽규택·김위상·유상범·김은혜·김건·강승규 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저는 대통령께서 정말 나토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국익과 실용 외교라고 하지만 고립 외교로 가고 있고 기회를 버리는 외교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앞선다"며 "오늘 아침 나토 정상회의 사진 하나만을 봐도, 대한민국이 과연 나토 정상들과 같이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동맹과 연대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많이 들었다"고 며 긴급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실은 지난번 G7 정상회의를 가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이 무산되고 난 이후에 나토 정상회의에 꼭 가셔야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나토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로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굉장히 바쁘신 모양이다. 아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G7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휘했던 상징성은 미국의 동맹들이 나름 불만은 있지만, 자신이 하는 중동 정책, 미중 전략 경쟁의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그 상징성을 놓친 것이 가장 나쁘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계산서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남북관계에 균형이 깨지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의 허상에 대해 지적했다. 남 석좌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동맹도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이야기하는데, 한 손에 자주, 한 손의 동맹 즉 양손잡이 외교는 국제 정치 논문 쓰는 데에서도 쉽지 않은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초기 내각 인사들이 민족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강조하는 자주파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결국, 평양과의 관계, 친중국, 친러시아까지 가는 양상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것은 주한미군 철수 쪽으로 유도될 것"이라고 했다.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중국과 대만 정쟁 이슈들로 가시화될 경우, 최우선적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이와 더불어 북러 밀착과 함께 북한의 추가 핵실험으로 번지면 3개의 전쟁에서 4개의 전쟁이 될 수 있는 아주 긴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장기적으로 끌려나온다기보단 7차 핵실험이라든지 등의 도발로 인해 당당히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제 북한과 협상의 난이도가 이제 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압박과 대화의 정교한 전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6-26 13:42: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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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재난 예방 위한 현장 대응체계 가동 강조

용인특례시는 장마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이상일 시장이 직접 현장을 살펴보는 등 재난 취약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25일 간부회의와 지난 16일과 21일 특별지시 등을 통해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재난취역지역 현장 확인과 보완조치를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25일 오후 직접 준설을 마친 처인구 금학천의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기흥구 서천동의 서그내마을 SK아파트 경로당 무더위쉼터, 수지구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 보도, 동막천의 고기교 주변 등을 찾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22일 장마전선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갖추라는 특별지시 3호를 발령한 뒤,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에서 실시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Ready-Yong) 봉사단'의 인명구조 모의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는 시장의 현장 방문과는 별도로 처인구 등 3개구 구청장이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과 무더위쉼터 등을 재차 점검하기로 했다. 또 38개 읍·면·동도 시장·구청장 현장 점검에 더해 재난취약지역을 로드체킹하는 등 재난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특별지시 3호에서 부서별 현장 점검과 함께 각 읍·면·동장도 장마철 취약 지역을 로드체킹하고 통·리장과 협조 체계를 갖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각 대응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 시는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이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기상특보가 나오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부서별로 피해 우려 지역에 현장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에 여름철 대비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일제히 조사해 점검을 완료했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5월 22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훈련을 했으며, 6월 13일엔 지하차도 침수 상황에 대비하는 모의 대피 훈련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마와 폭염이 시작된 만큼 관련 부서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서 철저히 시행하고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2025-06-26 13:41:5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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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모델 제시

봉화군이 농업의 구조를 바꾸는 대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총 243억 원을 투입해 봉성면 창평리 일원 5.3ha 부지에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농업 플랫폼이다. 이 단지는 3.5ha 규모의 스마트 온실 두 동으로 구성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토목 및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준공 이후에는 총 21명의 농업인이 입주해 3년간 시설을 임대 운영하며 첨단 농업 기술을 체득하게 된다. 단순한 농사 체험이 아니라, 실제 경영 능력과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농교육과 경영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병행된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 데이터로 농사 짓는 시대…딸기와 토마토의 스마트 변신 스마트팜단지는 A동(2ha)에서 딸기를, B동(1.5ha)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구조다. 각 온실에는 IoT와 AI 기술이 집약돼 있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광량 등을 감지하고, 자동화 시스템이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 물과 비료는 작물 상태에 따라 정밀하게 조절되며, 에너지 효율은 통계 기반의 예측 모델을 통해 극대화된다. 이러한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력을 줄이고, 과잉 자원 투입을 방지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고성능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 양액 재활용 설비, 태양광 발전 연계 등 친환경 기술 또한 병행돼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농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 청년농 육성과 지역 활력…두 축을 동시에 잡는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농업인을 위한 공간이자 청년을 위한 도전 무대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봉화군은 입주자들에게 최신 설비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청년농업인에게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경영 컨설팅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봉화군은 청년 유입과 농촌 정착이라는 농업 외적 과제까지 포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단순히 농사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농업을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아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는 전략이다. ■ 지속가능한 농업의 표준, 봉화에서 실현된다 스마트팜단지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기술력을 모두 갖춘 '지속 가능한 농업 실험장'이다. 봉화군은 이 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연구시설, 자원재생시설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6차 산업화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구조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 절감, 에너지 효율화, 탄소 저감까지 고려한 설계는 농업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의미를 가진다. ■ 농업의 내일을 여는 새로운 좌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온실 조성이 아닌, 농업 혁신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기술이 농촌을 바꾸며, 지속 가능한 농업이 실현되는 구조는 앞으로 타 지자체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은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경상북도와 함께 만들어가는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이 지자체 주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3:41: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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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속도… 10차 행정대집행으로 94% 정비 달성

파주시가 연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목표로 불법건축물에 대한 10차 행정대집행을 단행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95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 위반건축물 4개 동의 불법 증축된 대기실과 부속시설을 부분 철거했다. 이번 대집행에는 영업을 지속하던 업소도 포함돼 일부 반발이 예상됐지만, 시의 지속적인 단속과 명확한 행정조치로 인해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 없이 작업이 마무리됐다. 행정대집행은 성매매영업의 핵심 시설인 불법 대기실과 부속시설을 정비해 영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폐쇄가 완료될 때까지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와 추가 행정대집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집결지 내 82개 동 가운데 행정대집행 실시 31개 동, 건축주 자진시정 40개 동, 시 매입·철거 6개 동으로 총 77개 동이 정비됐으며, 이는 전체의 약 94%에 해당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영업 중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불법건축물에 대해 끝까지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것"이라며 "불법 성매매 영업의 재개나 이전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성매매집결지의 실질적 폐쇄는 물론, 도시환경 개선과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5-06-26 13:41:3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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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모바일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BNK부산은행은 동백패스 이용 편의성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기반의 동백패스 서비스는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 도입에 따라 삼성월렛에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도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6월 중 동백전 앱을 통해 카드 발급 및 동백패스 가입, 환급 적용카드 등록 또는 변경을 완료하면 7월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실물카드 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모바일카드는 각각 별도의 결제 수단으로 인식된다. 두 카드 중 이용 실적이 높은 카드 1개만 동백패스 실적으로 인정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주형 BNK부산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가 부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대표 지역화폐 동백전 사업자로서 시민의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유용한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6 13:41: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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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산동유치원 신축 중간설계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에 신설 예정인 (가칭)산동유치원의 설계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설계자와 학교 관계자, 교육청 담당자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설계협의회는 설계용역비 추정가격이 1억 원 이상인 사업의 계획설계 완료 후 개최되며, 설계의 경제성과 기능성, 공간 안전성과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삼각형 대지에 중정형 배치를 활용한 공간 구성, 저층형 건물 볼륨과 유아 눈높이에 맞춘 외관 디자인, 유아의 일상 흐름을 반영한 '출발-연결-넘김-성장'의 공간 동선, 공유공간의 효율적 배치, 안전한 통학 환경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가칭)산동유치원 신축 사업은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 1170번지에 연면적 2,539.5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82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8월이다. 이번 사업은 산동지역의 급증하는 유아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형 유아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는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며, 교육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의 놀이터"라며 "아이들이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등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41: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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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카드 사용지역 확대…경북 8개 시·군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사용 지역이 기존 대구, 경산, 영천에서 고령, 구미, 김천, 성주, 청도, 칠곡 등으로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대는 경산시와 영천시에 이어 나머지 6개 시·군에서도 광역환승제 시행에 이어 다음 달부터 어르신 무임교통사업도 시작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 8개 지자체는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간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상호 이용을 위해 '대구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광역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했고 상호 이용과 정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기존에 발급받은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시내버스는 물론 대구도시철도와 대경선을 타고 9개 지자체 대중교통을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는 대구 기준 올해 73세 이상이 발급 대상이고 매년 1년씩 낮춰져 2028년 70세 이상이면 발급 가능하다. 어르신이 사용한 무임 교통비는 해당 어르신의 주소지가 속한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한편, 대구, 경산, 영천은 이미 2023년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통합무임카드를 사용해 왔으며,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이용 실적은 약 330만 건이다. 대구에서 경산·영천으로 이용이 140만 건, 경산·영천에서 대구로 이용이 190만 건이다. 지난해 7월,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아 설문조사와 빅테이터 분석 결과 어르신의 99.5%가 만족하고, 통행목적은 위락·사교, 병원, 쇼핑, 생업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허준석 교통국장은 "이번 통합무임교통카드 사용지역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체감하고 자유로운 이동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41:27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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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제안한 모바일 체납안내 서비스 가시적 성과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의 제안으로 도입된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가 하남시의 체납 관리 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며, 납세 편의성 증진과 세수 확충, 시정 만족도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23년 2월 차량등록과 업무보고에서 타 지자체의 선도 사례를 소개하며, 하남시 역시 카카오톡 알림과 카카오페이 연동을 통한 체납 고지 및 수납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차량등록과는 교통과태료 체납에, 세원관리과는 지방세 체납에 모바일 전자고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도입 이후 교통과태료의 경우 연간 약 20억 원 규모 중 징수율이 20% 이상 향상되었고, 지방세 체납은 모바일 고지 발송 당일에만 6억 원 이상이 납부되는 등 체납 정리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원관리과는 전국 1위 우수 부서로 평가받았으며, 2024회계연도 하남시 통합결산검사에서는 '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가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선미 의원은 "기존 종이고지서는 납세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시민의 경우 체납 장기화 및 가산금 발생 등 불필요한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며, "모바일 고지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납세자에게 도달해 단순 체납을 줄이고 자발적 납부를 유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최초로 ASP 방식으로 도입된 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는 납세자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고지서를 확인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로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연계되어, 납세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2024년에는 총 9회에 걸쳐 115,016건의 모바일 고지가 발송되었으며, 종이 고지서 사용을 줄여 건당 발송 비용의 44%를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2023년 9월 소액 체납자 대상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는 전 체납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지방세 환급 안내, 체납차량 영치 사전 통보 등 안내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등록과(교통체납안내문), 세정과(재산세 납부 안내문), 교통정책과(교통유발부담금 납부 안내문) 등 부서 전반으로도 서비스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하남시의 이 같은 디지털 고지 시스템은 타 지자체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인천 서구를 포함한 전국 11개 시·군·구가 하남시를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특히, 세원관리과는 모바일 고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징수기법을 과장님 이하 전직원이 끊임없이 연구·개발해내는 등 공직의 모범이 되는 대한민국 1등 부서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세금 납부의 의무를 성실히 해주시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공평한 조세 정의는 실현되어야 한다"며, "의원의 건의를 귀담아 들어주신 부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06-26 13:41:2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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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타 재추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철회됐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관련해, 추가적인 경제성(B/C) 확보를 통해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성남시는 올해 6월 신청을 계획했으나, 하반기 예정된 KTDB(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현행화 작업과 정자동 백현마이스, 경강선·월판선 주변 개발계획 등의 수요 반영 시점을 고려해 신청 시기를 9월로 조정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일부 개발계획이 수요 반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하고 철회된 바 있다. 이에 성남시는 다음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경제성 상향 방안,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총사업비 4891억원 중 60%인 2935억 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수"라며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3:41:17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