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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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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25만명 규모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추진

사천시가 한국우주항공청(KASA)을 중심으로 한 국가 우주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대규모 복합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항공 관련 산업과 연구, 교육, 주거, 상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해 사천을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복합도시 건설은 사천시와 진주시,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인프라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청을 축으로 한 제조-연구-운영 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 목표다. 사천시는 2030년까지 자연 증가 11만 4000명을 비롯해 사회적 증가 9만 4000명, 관련 기관 및 기업 유치를 통한 9800명, 산업 고용 창출 4만 8000명 등 총 25만 7000명의 인구 유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천~진주 간 교통망 구축과 산업단지, 의료·문화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도 동시에 추진한다. 해외 모델로는 프랑스 툴루즈의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참고하고 있다. 에어버스 본사가 있는 툴루즈처럼 교육·연구·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 모델을 구상해 사천을 한국 대표 클러스터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을 발족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과 전담 조직 설치, 특별 회계 및 예타 면제 등을 포함한 법·제도적 토대 마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출 의원 등 16명의 국회의원이 2023년 12월 1일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법제도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특별법안에는 제30조에 특별회계 설치 근거가, 제39조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40조부터 47조까지는 인프라, 교육, 복지, 정주여건 개선 등 각 분야에 대한 국가 지원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업 실행력을 확보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은 KAI 본사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도시로, 제조·연구·운영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탁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4:52:0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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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은퇴·노후 설계 세미나

BNK부산은행은 부산 본점 오션홀에서 직장인 100명을 초청해 '나를 위한 연금술사가 되자'를 주제로 은퇴·노후 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은퇴·노후설계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을 위해 100세 시대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은퇴설계 특강으로 마련됐다. 특히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돼 바쁜 직장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체 참석자 100명 중 20·30대가 약 62%, 40·50대가 약 38%를 차지했다. 퇴직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았다. BNK부산은행은 은퇴 및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조기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차동환 BNK부산은행 투자상품부 부장과 임성준 연금사업부 상무가 강사로 나서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글로벌 이슈 ▲연금 자산 운용 전략 ▲연금 관련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최재영 BNK부산은행 WM연금그룹장은 "은퇴를 앞두었거나 미리 준비를 시작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은퇴설계와 노후 자산관리 방법을 전달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자산관리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의 든든한 은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5 14:46: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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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합관제 시스템 가동… "신재생 발전비중 증가에도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

올 연말까지 2단계 통합관제 체제 완성 … 그리드코어 개편도 추진 전력당국이 개별 기관에 분산된 전력망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통합·연계 운영한다. 태양광 등 날씨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계통 안정성과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송·배전 전력망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관제 시스템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통합관제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2015년 7.42GW(전체 사업용 발전기의 7.6%)에서 2025년 36.4GW(23.5%)로 10년간 4배 이상 급증했다. 신재생에너지는 기상 변화에 따른 발전량 변동이 커 전력망 운영의 복잡성도 증가한다. 특히 송전망 자원(154kV 이상)은 전력거래소가, 송·배전망 자원(154kV 미만)은 한전이 각각 개별 관리하면서 정보 분산에 따른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실시간 통합 관제에 따라 한전이 관리하던 전력거래계약(PPA) 발전량 정보는 시스템 연결을 통해 거래소에서 통합 실측 기반으로 관리되고, 재생에너지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한 출력제어 정보 연계로 전력계통 운영의 대응 속도와 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실시간 출력제어가 중요한 봄·가을철 경부하기를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의 빠른 전달과 철저한 이행이 가능해져 신속하고 정밀한 제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당국은 올해 말까지 정보 연계 수준과 신속성을 더욱 확대하는 2단계 통합관제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안정적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그리드코드(Grid-Code) 개편도 병행 추진 중이다. 향후 AI(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실시간 관제 구조 혁신과 전력망 상태에 대한 정밀 평가가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지속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통합관제 체계의 고도화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로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증가하는 재생에너지가 우리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5 14:3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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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산업부 'AI 피부치료기기' 국책과제 참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컴퓨터공학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관리하는 '2025년도 산업기술 R&D 사업'에 선정돼 '적응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피부 진단 및 고주파/초음파 융복합 피부 치료기기 상용화'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메디코슨이 주관하고, 총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 9개월간 추진되며, 총 연구비는 약 68억원(정부지원금 약 52억원)에 이른다. 한국외대 컴퓨터공학부 전병환 교수, 장익범 교수 연구팀은 AI 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을 맡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2D·3D 기반 얼굴 복원 및 피부 상태 예측 기술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를 위한 위치 가이딩 알고리즘 ▲예후 예측 모델 및 통합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 등이다. 해당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피부 건강 및 미용 수요에 대응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진단(Dx), 계획(Px), 치료(Tx), 관리(Fx)에 이르는 전주기 피부 치료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분절적 진단·치료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영상 기반 비침습 진단기기,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기기,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치료 시스템도 함께 개발된다. 이를 통해 치료 정확도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국산 의료기기의 상용화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5 14:28: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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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 고대역 RF 기술로 민·군 시장 동시 공략...방산 부문 성장 포부 밝혀

"고부가가치 무선 주파수(RF) 부품으로 국가 안보와 K-방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수와 방산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민수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도 국산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RF 부품의 설계부터 모듈화, 양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방산 부문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대역 RF 토탈 솔루션 기업인 센서뷰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밀리미터파(mmWave, 30~300GHz)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 커넥터, 안테나 등 부품을 모듈 형태로 공급해왔다. 키사이트(Keysight), 스페이스X(SpaceX), 퀄컴(Qualcomm), 구글(Google), 삼성전자,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벤더로 등록돼 있으며, 고주파 케이블 조립체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및 반도체 테스트용 부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방산 부문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공급망에 진입한 이후 미사일 방호체계, 전투기, 전차, 자주포, 함정 등 핵심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RF 부품을 잇달아 개발·납품하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방산 부문 매출은 2022년 10억원에서 2023년 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 1분기엔 1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023년 말 2억7000만원에서 올해 3월 말 55억1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수주잔고 중 97% 이상이 방산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서뷰는 고주파 케이블 조립체와 안테나용 대역통과필터(BPF)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 기반 무기체계에 필수적인 RF 부품을 통합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의 국산화 수요 확대와 맞물려 센서뷰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현재 첨단 드론 탐지·대응 레이더(APS)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APS에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안테나 모듈과 전자 송수신 모듈(TRM)을, LAMD에는 전용 안테나 모듈을 각각 개발 중이다. 센서뷰 관계자는 "중동 지역 수출 계약에 이어 유럽 방산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감시·조준 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4:18: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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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운동가 500명 발굴하고 후손 초청…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진행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5일 '광복 80년, 서울의 기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500명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중 미서훈 인물에 대해서는 오는 8월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후손 20명(11가족)도 8월 서울로 초청해 현충원 참배, 서대문형무소 등 사적지 방문, 광복절 행사 참석 등을 지원한다. 시내버스 외부를 태극기로 랩핑한 '태극기 버스'도 운행된다. 8월 1일부터 16일까지 101번, 400번, 한강버스 등이 서울 전역을 달린다. 초등학생과 가족 대상 항일 유적 답사, 시민위원회 중심의 '광복순례단'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광장에는 80개 계단으로 구성된 대형 태극기 언덕이 조성되고, 노들섬에는 시대별 태극기와 바람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공예박물관에서도 관련 전시가 열리며, KTX 청룡과 해방자호 열차 모형을 전시하는 '광복열차'도 운영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희생을 기리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광복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5 14:12: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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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권고'로 규제개선 실효성 제고

제2차 옴부즈만委 개최…규제개선 권고 후속조치등 논의 환경부, '자율주행 R&D 전기車 보조금 회수 면제'도 수용 '106개 조례 잔존 연대보증 규정', 75곳中 74곳 지자체 '삭제' 崔 "개선타당성 높은 규제 꼭 개선…'권고제도' 적극 활용"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권고'를 통해 규제개선 실효성을 높였다. 규제개선 권고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규제에 대해 소관기관에 개선을 권고하는 중기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다. 규제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 이후 수용 및 이행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중기 옴부즈만은 25일 오후 '25년 제2차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규제개선 권고 결과 및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옴부즈만실에 따르면 최 옴부즈만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2월5일 당시 ▲환경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회수 면제 ▲75개 지자체의 106개 조례에 잔존한 연대보증 규정 삭제를 첫 권고했다. 개선 권고 이후 옴부즈만은 추가 권고를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연대보증 규정 삭제에 대해 상당수 지자체들이 아예 회신을 하지 않거나 '해당 지원사업 종료 후 자동 폐지될 조례로 개정이 불필요' 또는 '보증보험 발급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경우 연대보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1차 권고(3월·79개 조례 수용)→2차 권고(4월·90개 수용)→3차 권고 (5월·105개 수용)를 거치며 끈질긴 협의를 통해 수용률을 높였다. 특히 최 옴부즈만은 3차 권고에서 불수용 기관에 대해 지자체 개별 협의와 동시에 및 지자체장 직속 부속실로 등기 우편을 보내는 방식으로 수용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개선권고에 대해 환경부와 1개 지자체(경북 울진군)를 제외한 74개 지자체가 개선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옴부즈만은 개선 수용을 약속한 지자체에 대해 주기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최종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금년도 규제개선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각 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개선타당성이 높은 규제는 꼭 개선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규제개선 권고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4: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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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사우디 정부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본격화

7월 7일부터 참여기업 모집 사우디 정부 직접 기업 선발 나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이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대사관은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내달 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는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중동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지만, 까다로운 규제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0.9%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우디 측이 직접 진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의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정부기관 9곳을 20회 이상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생태계를 설명했고,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기업협회 등과 협업해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사우디 투자부가 정부 부처 및 민간 벤처캐피탈과 함께 방한을 결정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모집 분야는 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이며, 총 27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AI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내달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7월 말 서류평가, 8월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은 9월 말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정부기관과의 미팅, 투자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우디 AI 총괄기관 HUMAIN은 적정 기업에 대해 최대 2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위탁이나 지분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밝히는 등 협력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문병준 대사대리는 "중소기업이 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사우디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는 반드시 진출해야 할 전략 시장이며, 중기부는 유관기관 및 대사관과 함께 K-원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서울과 대전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지원사업과 사우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025-06-25 12:00: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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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6일 'K-STEM 교육 실현' 제2차 정책 포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송파구 해누리초·중 이음학교 시청각실에서 'K-STEM 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을 주제로 '제2차 수학·과학·융합교육(K-STEM)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matics)의 약자로, 서울시교육청은 수학·과학·융합교육(이하 K-STEM)을 통해 모든 서울 학생의 창의·협력적 미래 역량을 키우고, 이공계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포럼은 지난 2월 'K-STEM 실현을 위한 수학·과학교육의 변화 방향'을 논의했던 제1차 포럼에 이어, 학교 현장의 K-STEM 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청의 구체적인 역할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자리에서 수학·과학 교육 전문가인 교수, 연구원, 현장 교사들은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 차원의 K-STEM 지원 방안을 제안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사전 신청한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중·고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생, 학부모 등 12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토론 발제, 종합토론, 참석자 질의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 발제에서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서울형 STEM 학교 제안 ▲ STEM 교육 거점으로서 과학교육센터의 방향 ▲AI 시대 수학교육센터의 역할 ▲AI와 시민 과학 리터러시 등 네 가지 소주제가 다뤄진다. 발제자들은 서울형 STEM 학교의 필요성, 학교 교육 지원을 위한 과학교육센터의 역할, 경남수학문화관 운영 사례를 통한 수학교육센터의 역할 제안, AI 시대 시민 과학 리터러시를 위한 학교 교육 등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K-STEM 교육을 위한 지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발제에 참여한 전문가와 교원들이 패널로 참여해 학교 수학·과학·융합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 서울형 STEM 학교를 위한 첫걸음, AI 시대 시민 과학 리터러시를 위한 학교 교육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종합토론에는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대담자로 참여해 수학·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방안과 K-STEM 구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종합토론 후에는 오픈 마이크 시간을 통해 현장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K-STEM 교육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또한, 현장에서 참석자들의 정책 제안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서울 수학·과학·융합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수학·과학 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원 간의 논의를 통해 서울 학생들의 수학 과학에 대한 즐거움과 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2차 K-STEM 정책 포럼은 서울 교육청이 추진하는 K-STEM 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나온 현장의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서울 K-STEM 교육의 확실한 비전과 중장기 정책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5 12:0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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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3곳 중 1곳 노후…시교육청, IoT·빅데이터로 안전관리 강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5일 노후 교육시설의 구조적 위험을 줄이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후 교사동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시내 학교 건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안전성과 교육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교사동이 현재 전체 학교 면적의 약 34%에 이르며, 10년 이내 그 비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조안전 저하와 학습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등급 체계 세분화 ▲IoT 기반 스마트 감시 시스템 구축 ▲웹 기반 빅데이터 활용 관리 등 세 가지 방안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우선, 기존 안전등급 체계는 더욱 촘촘하게 개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A~E의 5단계 안전등급 중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의 4단계로 세분화한다. 특히 C4 등급은 D등급에 근접한 '노후 위험 건축물'로 특별 지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밀안전점검 주기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며, 보수·보강 주기를 앞당겨 등급 하락을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학사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12월 내 완료하고, 겨울방학 중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감시 체계도 도입한다. 기울기나 침하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건물에는 IoT 센서를 설치해 위험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되는 계측 데이터를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설물 노후화 속도와 향후 안전등급을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가장 시급한 시설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는 등 효율적 자원 배분이 가능해질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중장기 시설 투자계획의 정밀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종합대책은 서울시 교육시설의 안전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시설 관리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5 11:51: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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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정기세일 돌입한 빅3 백화점…무더위 ‘실내 소비’ 잡기 나선다

예년보다 극심해진 더위에 백화점들이 바캉스족 수요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기 세일 폭을 확대하고 실내 공간에 머무는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 체류형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면서 여름 특수 잡기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수요에 대응해 브랜드별 물량을 작년보다 최대 20% 이상 늘리고, 아레나, 나이키 스윔 등 수영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도 함께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들의 공간 체류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내달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 니케'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외에도우양산 릴레이 팝업도 진행한다. 이달 26일까지 우산 브랜드 '도플러', 내달 24일까지 '에즈펠레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더 세일' 행사를 열고 총 200여 개의 브랜드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점포별 행사도 마련됐다. 무역센터점에서 이달 30일까지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즌 오프 대전'을 열고 라코스테·빈폴 등 의류 브랜드를 최대 반값에 할인해 제공한다. 신촌점에서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고 스포츠 의류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및 전시도 준비됐다. 이달 29일까지 판교점에서는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오는 8월 31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에서는 프랑스 거장 미셸 들라크루아의 특별전 '영원히, 화가'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열고 총 550여 브랜드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행사에는 기능성 의류, 수영복 등 여름 시즌 상품을 필두로 선글라스 브랜드, 레인부츠를 포함한 신발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자외선 차단제 상품을 중심으로 한 뷰티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3일까지 '머스트-해브 서머 뷰티 아이템' 프로모션을 열고 랑콤, 록시땅 등 뷰티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내달 13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에서는 '라 테라짜 클럽' 향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크록스 포켓몬스터 상품군 출시를 기념해 '크록스 팝업'를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폭염 및 호우 특보가 여름 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더 더워지고 길어진 여름을 대비하려는 고객 심리가 고조되는 추세"라며 "이에 여름 특화 상품 프로모션과 실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장마철 무더위 쇼핑 수요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5 11:38: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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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협의체' 띄운 HLB글로벌…'헬스케어' 중심 체질 개선 박차

HLB글로벌이 주력 사업을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놨다.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글로벌은 일본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ACA(아시아 캐피탈 얼라이언스)와 함께 '인공지능 의료 헬스케어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HLB글로벌과 ACA를 비롯해 셀바스AI, 메디아나, 제이엘케이, 뷰노 등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반 의료 기업들도 동참한다. 각 기업들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질환 예측부터 디지털 전환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 의료 데이터를 연결해 개인 맞춤 의학, 예방 중심의 의료 체계 등을 실현한다. 우선 HLB글로벌은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 대사질환을 조기 예측하고 진단, 치료하는 통합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HLB라이프케어를 통해 대형 전문기관의 코호트 임상 데이터, 연구 네트워크 등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HLB글로벌은 일본 ACA의 폭넓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내 유수의 병원 및 제약사와의 실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임상 데이터 확보, 공동 연구개발, 규제 대응 등 전략적 협업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HLB글로벌은 인공지능뿐 아니라 신약개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서도 협업을 강화해 일본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헬스케어 전문 투자 회사인 일본 ACA는 시니어 종합 서비스 기업 'ACA 넥스트(NEXT)'를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HLB글로벌과 HLB제넥스는 ACA NEXT의 지분 14.4%를 인수해 ACA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랐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아즈마 아키히로 ACA 회장과 임원들이 HLB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HLB제넥스, HLB뉴로토브, HLB파나진 등을 직접 살펴보며 HLB그룹의 제조 시설, 차세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동향 등을 공유했다. 실제로 HLB제넥스와 자회사인 HLB뉴로토브는 뇌질환 신약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뉴로토브 파킨슨병 치료제 'NT-3'의 경우,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바이오소재 개발 전문기업 HLB제넥스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 과제를 맡아 오는 2029년까지 총 57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과제명은 '식이용 핵심 동물성 단백질 원료의 미생물 기반 대량생산 및 응용 제품 개발'이다. 이 밖에 HLB글로벌은 이달 30일자로 자원개발 사업부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영업 중단 후에는 재고 처분과 함께 사업부 매각도 추진한다. 자원개발 사업부는 골재 생산 및 판매를 전개해 왔다. 국내 연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해 이를 세척한 후 건설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원개발 사업부 정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HLB글로벌은 헬스케어와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의 휴대용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과 고급 자동차 관리 브랜드 '카밈'은 각각 연매출 1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HLB글로벌 전체 매출은 252억원으로 이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 매출(177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히 진단의 정확도와 속도만을 높이던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의료 가치와 의료 서비스의 흐름을 바꾸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술 통합을 넘어, 미래 인공지능 의료 헬스케어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1:35:3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