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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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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ETF 순자산 80조 첫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8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KODEX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외 증시의 우호적인 환경과 더불어 파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 월배당 상품과 테마형 상품의 전반적인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파킹형, 월배당 커버드콜 유형, 신규 테마형 등 약 30개에 달하는 다양한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고르게 증가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또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 KODEX는 2위와의 격차를 11조4000억원으로 늘렸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기준 전체 26위 규모로 올라섰다. KODEX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ETF 상품은 215개이며 올해 가장 많은 13개를 상장했다. 단일 국가 운용 기준으로는 미국 자산운용사 iShares, SPDRs, Invesco 다음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KODEX ETF가 업계 최초로 순자산 80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서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운용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자산운용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25 10:20: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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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등 1만4700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지에스글로벌,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9개 차종, 1만47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4 3.0D 등 12개 차종 1만878대는 피견인 차량 연결장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운행 중 연결장치와 피견인 차량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다음달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아반떼 등 2개 차종 2555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내부 압력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터의 파손으로 승객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지난 10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카운티 일렉트릭 629대는 주차 브레이크 부속품 설계 오류로 인해 경사로 주차 시 차량 밀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지에스글로벌의 NEW BYD eBus-12 등 3개 차종 344대는 고전압배터리 트레이 고정부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진동에 따라 고정력이 저하되어 배터리셀이 트레이와 접촉해 절연 불량 또는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 12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지엠아시아퍼시픽 리릭 302대는 인포테인먼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가 꺼질 가능성이 있어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5 10:18: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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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AI 영화제' 개최…장르와 소재 한계 넘어서

CGV가 극장사 최초로 개최한 'AI영화 공모전'의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 총 9편을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로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다채로운 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CGV AI 영화제'는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의 작품들은 하나의 상영작으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수상작'에서는 대상 '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러닝타임 62분으로 연속 상영된다. '노미네이트 작품전'에서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러닝타임 53분으로 상영된다. 섹션별 티켓가는 5000원이다. CGV는 관객들이 AI 영화 감독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먼저, 영화제 개막식 GV가 6월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e Wrong Visitor'를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기획 의도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 '늑대'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 동물 닉네임으로 입장해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영화제 폐막을 기념한 GV는 7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anks for Calling'의 신동영 감독이 AI 캐릭터의 페이스 액팅에 참여한 배우들과 참석해 AI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GV가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 및 이벤트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5 10:0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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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토큰증권 법제화 대비 '테스트베드 플랫폼' 개시

한국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대비해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자 '토큰증권 테스트베드(Test-bed) 플랫폼'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전자증권법상 증권 발행 형태로 수용(분산원장을 전자등록계좌부로 인정)된다.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총량을 관리하는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분산원장에 기록되는 거래정보를 수집해 토큰증권의 발행총량과 유통총량이 상시 일치하도록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플랫폼은 ▲총량관리시스템 ▲노드관리시스템 ▲분산원장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예탁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총량관리 기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내 다양한 분산원장에 직접 노드로 참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 조각투자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참가 기관을 모집해 총 8개사를 선정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외부 분산원장과의 연계 테스트를 통해 플랫폼의 기술적 안정성과 연동성을 검증했다. 예탁원은 "앞으로 토큰증권 법안 통과 및 시행 시기에 맞춰 테스트 베드 플랫폼을 보완해 운영환경으로 전환하고, 하위규정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참가 기관에 분산원장과 테스트 베드 플랫폼 간 연계 테스트를 상시 지원하는 등 토큰증권 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25 10:02: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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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29만닉스'도 넘겼다...반도체株, 연일 상승세

SK하이닉스가 장중 29만원을 넘기면서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3% 상승한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9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넘긴 것에 이어 210조원에 근접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0.50% 올라 6만원 선을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7% 급등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삼성증권은 25만원에서 34만원,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하이엔드 중심의 디램(DRAM)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6세대 HBM(HBM4)에서도 시장 지배력 강화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창출이 예상된다"며 "범용 메모리의 경우도 감산 및 선단 공정 전환에 따른 웨이퍼 투입 감소와 공급 축소 효과로 하반기 범용 메모리 가격이 안정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도 각각 38조4000억원, 45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에 대해 전년 동기보다 25% 상승한 2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5% 성장한 9조400억원을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인 8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 올해 DRAM 부문은 HBM 매출 비중이 47%로 예상돼 실적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은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과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행 구매 집중 등으로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은 다소 상존하지만, 향후 SK하이닉스는 실적 차별화로 경쟁력 격차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5 10:00: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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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듀몬트와 독점 파트너십..."글로벌 자동차에도 지속 가능 소재 공급"

SK케미칼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도 재활용 소재를 공급하면서 유럽 자동차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듀몬트, 파아랑과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듀몬트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카페트 제조회사로 연간 약 700만대의 차량에 카페트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유럽 자동차 업계 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1차 부품 제조사 비셔-카라벨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파아랑은 SK케미칼과 듀몬트가 원활한 소통 및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 과정에서 물류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사는 전략적인 개발 협력을 통해 SK케미칼의 차별화된 CR PET 소재 Solution을 활용해 차량 매트에 최적화된 원사 제조와 완제품 매트까지 성공적으로 양산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제품의 공급과 본격적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재활용 PET 인 스카이펫 CR을 듀몬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차량 매트 제작된 사용되던 나일론 등을 스카이펫 CR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가며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재활용하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된 페트(PET)로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차량용 매트는 수명이 다한 후에 다시 해중합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해 자동차 용품 업계의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LV 등 차량 순환성 관련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유럽에서는 ELV 등 자동차와 관련한 탄소중립 규제가 도입되면서 자동차의 순환 및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케미칼의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자동차 용품에 필요한 물성 및 성능을 구현해 업계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5 09:38: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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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원전 수출 기대에 7년 만에 신고가

한국전력 주가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통한 '원전 르네상스' 수혜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8.65% 상승한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8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가 이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시장에선 한국전력의 상승 배경으로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 기대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의 100% 자회사인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 체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인 전력 사업 부문에서도 한국전력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에 들어서며 연료비 부담이 줄어든 데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혹은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외 원전 수출에서 EPC,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며 "발주처와 한수원(또는 한전)이 EPC 턴키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재 회사(두산에너빌리티), 시공 회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에 다시 하도급 계약을 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대 후반부터 2050년까지, 글로벌 대형 원전 착공은 연간 20GW 이상을 전망한다"며 "만약 팀 코리아가 연간 한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한수원(또는 한전)은 연간 20조원 이상을 수주하고, 여기에 2028년 표준설계승인 획득 예정인 i-SMR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력과 한수원이 수출 주도권을 두고 갈등이 있지만, 한전이 한수원 지분을 100% 보유한 만큼 주식 투자 관점에선 하나의 주체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LS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극도의 저평가 상태였다"며 "3분기 말쯤이면 전력 비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과 배당 정상화 기대감이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5 09:3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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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MSCI 선진시장 편입 무산…신흥국 지위 유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좌절됐다. 지수 편입을 위한 첫 관문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하며, 신흥시장(EM) 분류를 유지하게 됐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검토'에서 한국을 기존 신흥시장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지수에는 아무런 변경 사항이 없으며,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SCI는 한국 시장에 대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외환시장과 공매도 제도 등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전면 재개된 공매도 제도를 언급하며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려는 규제 개선이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에 따른 운영 부담과 투자자 불신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외환시장 접근성, 장외거래(OTC) 활성화, 옴니버스 계좌 도입 등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일련의 개혁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며 효과를 판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등록증(IRC)을 법인식별번호(LEI)로 대체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도 시행됐지만 등록 절차의 운영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앞서 MSCI는 지난 20일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 항목을 '마이너스(개선 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자유화, 계정 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다양성 등 주요 항목에서 여전히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했고,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은 내년 이후로 또다시 미뤄졌다. 한국은 1992년부터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돼 있으며, 2008년 관찰대상국에 한 차례 등재됐다가 2014년 제외된 이후 지금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최소 1년 이상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뒤, 이후 2~3년간 시장 개선 상황을 평가받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MSCI 편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초에는 주요 금융기관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요건 완화와 외환시장 제도 선진화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로 넘어가게 됐다.

2025-06-25 09:25: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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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뗀 저축은행·온투업 연계투자…확산은 '미지수'

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의 연계투자가 첫발을 뗐다. 올해 금융위원회가 온투업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지 4개월 만이다. 저축은행 4곳이 우선 진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최근 중저신용차주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 취급을 시작했다. 직장인 대출을 시작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축은행권에서는 다올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등 4곳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3월 온투업 연계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축은행과 온투사 5곳이 협력해 신규 대출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온투사는 차주 모집과 심사를 담당하며 저축은행은 자금을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직장인 대출뿐 아니라 씬파일러를 위한 금융상품을 함께 운용할 계획인 만큼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운 차주에게도 대출길이 열린 셈이다. 업계 최초로 연계투자에 나선 PFCT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심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상품 운용에 필요한 위험관리와 영업비용 등을 온투업체가 부담하는 만큼 저축은행은 자금을 내주는 것만으로 영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매각 메뉴얼에 따라 온투업체가 NPL(부실채권)을 대신 매각한다. 아울러 증권당 저축은행 1곳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40%로 제한한다. 차주 1명이 온투업체를 통해 1000만원을 빌리더라도 저축은행 1곳이 내줄 수 있는 자금은 최대 400만원으로 한정되는 것이다. 한 온투업체 관계자는 "온투업체 대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리스크관리를 함께 한다. 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과 영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총자산이익률(ROA) 수치 제고 측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온투업체가 모든 대출업무를 도맡는 방식이지만 저축은행권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여전히 관련 수요와 연체 여부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저축은행과 온투업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지만 부실채권이 허용범위를 초과할 경우 '역마진'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금융사는 연체가 발생하면 매각 공고를 낸다. 부실채권 매입 전문 대부업체에 채권을 양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부실채권을 매각할 때 매입계약수수료와 경매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헐값에 처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저축은행이 역마진을 경계하는 이유다. 온투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는 차주 집단의 신용도가 검증되지 않은 것 또한 경계 대상이다. 신용평가를 직접 진행하지 않고 자금만 내주는 만큼 저축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저신용차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달 운영을 시작한 만큼 향후 반년간은 연체 동향을 살피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사보단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중소형사의 진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리스크 없는 대출은 없다고 본다. 시장이 형성된 초기 단계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25 09:24:4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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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1차 경북 청년창업 정책협의회 개최

경북도는 24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도내 청년창업 지원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경북 청년창업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청년센터 등 주요 창업 지원기관과 국립경북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경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2025년도 창업지원 중점 사업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한편, 대학과 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창업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과 스케일업(Scale-up)을 촉진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지진태 경북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 것이 지방시대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책협의회에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청년창업 정책협의회는 기관별로 분산된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돼 이번이 세 번째다. 정책 기획·조정, 성과 공유, 현안 논의, 정책 제안 등 청년창업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06-25 09:24:1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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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과 함께 기념사업 본격 추진

영덕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1871 영해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기념 학술대회'와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학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역과 시대 속에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1871 영해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교남공적'과 '영해부족변문축'의 새 번역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내 역사·철학·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영해 동학의 실체, 사상적 기반, 지역사에서의 의미 등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특히 동학혁명을 단순한 지역 사건으로 보지 않고, 백성이 주체가 되어 저항과 연대를 이끈 민주주의의 선구적 움직임으로 평가하며, 이를 현대사회의 가치와 연결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21일 열린 추모제는 제154주년을 맞아 유족과 지역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내빈들의 추모사와 함께 헌화와 공연이 이어지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권대천 영해 동학혁명 기념사업회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추모제를 계기로 영해 동학의 위상을 역사적·사회적으로 재정립하는 한편, 공동체 정신과 자주정신을 되살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은 인간의 존엄과 민중 주체의 역사를 선도한 사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의 뿌리라 할 수 있다"며 "지역민의 자주정신이 녹아 있는 이 위대한 역사 유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미래 세대와 함께 계승·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문화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역사 기념을 넘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영덕군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문화적 비전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발신하는 계기가 됐다. 영덕군은 향후 영해 동학혁명을 기반으로 한 교육·관광·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25 09:23: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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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기획전문가 심화과정 운영…기획력·세대 간 소통 역량 강화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금강송에코리움에서 2024년도 기획전문가 기초과정을 수료한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군의 전반적인 기획력 향상과 내부 조직의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구성됐다. 전체 교육은 14시간 동안 운영됐으며, 로지컬 씽킹을 바탕으로 한 기획안 설계와 세대 간 이해 증진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획력 향상을 위한 논리적 사고 훈련, 기획구조화 도구 활용, 기획안 설득 커뮤니케이션, 실전형 원페이지 기획서 작성과 발표 실습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기획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사례 기반 교육도 포함됐다. 특히 세대 간 소통 교육에서는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인식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공유됐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기획전문가 심화과정을 통해 울진군 공직자들이 기획과 문제 해결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세대 간 소통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09:23:41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