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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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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출석 인정 단기 위탁 교육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정규 수업 중 학습 소외 학생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수업위탁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환경·언어적 요인 등으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대상 지역사회와 연계한 단기 위탁 교육 형태이며, 개인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대상은 초3에서 고3까지 개별화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며, 정규 수업 중 12차시 이상, 60차시 이내로 운영한다. 출결은 학교장 사전 승인 시 출석 인정되며, 최소 3명 이상이면 개설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지역 위(Wee)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수업위탁형 운영 교육지원청은 ▲고양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김포 ▲동두천양주 ▲성남 ▲시흥 ▲안양과천 ▲이천 ▲여주 ▲의정부 ▲화성오산 등이며,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학대할 예정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역상담센터와 연계해 학생의 심리·정서·사회적 어려움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대학과 연계해 상담과 심성 훈련 등을 실시하고, 1:1 멘토제와 부모 상담 등 가정 연계를 통해 학생의 정서 회복과 학교 적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역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습 소외를 예방하고,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실질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6:24: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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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김천시 선정

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경북도는 2027년까지 총 8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기후위기,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을 갖춘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신청해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북에서는 김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천시는 총사업비 160억 원(국비 8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김천형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핵심으로 삼는다. 주요 사업에는 김천형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시스템 도입을 통한 도심 간 연결성 강화, 드론 기반 인공지능 도시안전관리 시스템, 생활 물류 배달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도 함께 조성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도내 스마트도시 정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구축 중인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동해 도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발굴·제공하고, 스마트도시 플랫폼 확산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성과는 경북도와 김천시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확산하고, 스마트도시가 지역소멸 위기의 해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6:24:3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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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작은 소방관들의 출발 응원”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은 20일 군포시 수리동어린이집에서 열린 '119청소년단 발대식'에 명예소방서장으로 참여하여 단원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 귀여운 친구들이 119청소년단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아주 특별한 날"이라며 "불이 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멋진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친구들은 불이 나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놀이처럼 배우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는 '작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용기와 배려가 우리 가족과 이웃,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윤경 부의장은 "경기도의회에서도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정윤경 부의장은 명예소방서장으로서 수리동어린이집 만5세반 어린이 23명에게 단원증과 뱃지를 수여하고, 신입대원들과 함께 첫 교육의 시작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포119청소년단은 수리동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5개 대, 108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1년 동안 화재 예방법, 재난 대응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안전의식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군포소방서 주관으로 열렸으며,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소방안전 인형극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인형극을 통해 화재 발생시의 대처요령과 안전 수칙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025-06-23 16:24:0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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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리자 대상 성희롱 예방 특강 실시…“작은 방심이 조직 위기 초래”

영주시는 6월 23일 시청 강당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조직 내 리더들의 인식 개선과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실시됐으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무의식적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정용남 로페가정상담소장이 맡아 '작은 방심이 큰 위기 된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정 소장은 직장 내 권력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과 폭력의 위험성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리더가 갖춰야 할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과 조직 내 소통과 존중 문화 확산의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훈 권한대행은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인한 조직 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부 소통에 힘써 왔다"며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상호 존중 문화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는 성희롱·성폭력 예방뿐 아니라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전반에 대한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2025-06-23 16:23:5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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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증정 이벤트 실시

영덕군은 6월 23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한 추가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산불 피해 당시 전국에서 보내온 응원과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정된 품목을 선택한 기부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 답례품 공급업체 3곳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성진홀푸드의 '대게다시다 팩', 홍일식품의 '홍게 간장', 오성푸드의 '먹태 스틱'을 선택한 기부자는 기존 상품 외에 추가로 1~3개 품목을 더 받을 수 있다. 성진홀푸드는 '대게다시다 팩' 3봉을, 홍일식품은 200ml '홍게 간장' 1병, 오성푸드는 '먹태 스틱' 1봉을 각각 증정한다. 행사는 이달 23일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이어지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받은 국민적 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의 정성과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이벤트와 함께 기부자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향후 보다 다양한 혜택과 기획형 답례 이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례 없는 산불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기부와 응원이 있었기에 빠르게 지역 회복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답례 이벤트가 단순한 혜택을 넘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연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3 16:23:4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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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추진

봉화군은 지난 19일 청소년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2024년 상반기 봉화군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위원회로, 봉화교육지원청, 봉화경찰서, 영주고용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안전망 핵심 기관 실무자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심의 ▲유관기관 간 고위기청소년 관리 연계 방안 ▲학교 밖 청소년의 발굴 및 지원 전략 등 복합적인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은 9세부터 24세 이하의 중위소득 100% 이하 위기청소년 가운데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 기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생활비·학업비·자립준비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의 결과, 5명의 청소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배진태 위원장(봉화군 부군수)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복지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봉화군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책임 있는 행정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한 자리였다. 단순한 심의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지역 내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2025-06-23 16:23:3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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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애형 위원장,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은 23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외부 화장실 증축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도매시장 내 에어컨 실외기 이전 배치 필요성을 비롯해 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의견 청취 및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화장실 증축 현장을 살핀 이애형 위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필수 생활 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이용 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화장실 증축을 통해 시장 이용자들의 위생·안전·편의를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장실 증축은 수원시 예산과 함께 이애형 위원장이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투입하여 과일동, 채소2동 동측에 지상 1층, 연면적 99.36㎡(49.68㎡, 2개동) 규모로 신축이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도매시장 내부실태를 확인한 이 위원장은 "도매시장은 상인들의 생업의 현장이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경제의 중심지임에도, 실외기 내부 배치로 인해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와 소음 등으로 시장 이용 환경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장 구조와 동선을 고려해 실외기를 적절히 이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장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와 경기도에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 개선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23:1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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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 위수탁사업 전반 점검 및 공약 관리 체계 정비 촉구

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은 제31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수탁사업, 공약이행, 디지털트윈, 복지 등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시정 질의를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행정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공위탁사업에 매년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감사를 통해 일부 사업의 부실이 드러났다"며 "위수탁사업 전반에 대한 정기적 감사와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신규 주상복합건축 인허가 시에는 분쟁 예방을 위한 계량기 설치 등 설계단계부터 행정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디지털트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근 실패 사례가 아닌 서울 상암, 인천 등 선도 사례를 중심으로 한 추가 벤치마킹과 연구단체 협업을 통한 전략 수립을 제안하며, "광주시 여건에 맞는 디지털트윈 구축 방향을 신중히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일부 미착공 사업이 완료 처리되는 등 이행 관리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절차상 완료와 실질적 완료를 명확히 구분하고, 시민과 의회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약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이 의원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한계를 언급하며 "은둔형 외톨이나 발달장애인 가족 등 기존 시스템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대상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민관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의 실태 파악 및 지원방안 수립을 위한 통계 기반 마련의 시급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더 누림 플랫폼과 창업누리 간 운영비 격차 문제도 언급하며, "지속적인 민간건물 임대는 비효율적"이라며 "광주시 소유 건물로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특구 선정 이후 사업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촉구했다.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후탄소과가 관련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부서가 협력하여 목표 달성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아동 대상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강사 인력 활용, 예산 확보, 홍보 전략 마련을 적극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시계획, 교육,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난 행정 미비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행정의 성과는 시민의 체감으로 입증돼야 한다. 형식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개선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23 16:23:0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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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개최…예술이 찾아가는 여름 축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6월 28일 국립해양과학관과 왕피천공원 일원에서 예술단체 '어마무시'의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어마무시'는 올해 '경북 온(On)마을 열차 12호'의 첫 주자로, 이번 울진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북 12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8회의 문화 배달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무대를 선보인다. 울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전통인 '바지게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이령 문화바지게꾼'을 콘셉트로 삼았다. 과거 마을마다 바지게를 지고 소식을 전했던 이들의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에는 예술을 짊어진 유랑자로 탈바꿈시켰다. 그 정신은 고스란히 '문화배달'이라는 형식으로 관객과 소통하게 된다. 이날 무대의 중심은 창작 국악 뮤지컬 <뿔난 거북 선생전>이다. 해학과 풍자를 적절히 섞은 이 작품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울진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가족친화형 문화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예술단체 어마무시 관계자는 "문화 소외 없이 예술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울진에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십이령 문화바지게꾼의 이름으로 예술을 한 짐 싣고 울진에 따뜻한 문화를 전하러 간다"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6:22: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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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지역·철강업 대상 고용둔화 대응 지원

경북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3억 8,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대형 산불 피해와 철강산업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산업의 고용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총사업비 70억 9,500만원(국비 63억 8,500만원, 도비 7억 1,000만원)을 투입해 특별재난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철강업 관련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 전·후방 기업이다. 경북도는 "전례 없는 대형 화재와 중국산 저가 공세, 세계적 공급 과잉 등 복합 위기가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고용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불 피해 기업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있고 피해 발생 전 고용인원의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최대 7개월간 고용유지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월 최대 200만원, 고용인원 30명 기준으로 최대 1,400만원까지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철강업과 관련해서는 전·후방 연계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지원을 진행하며, 기업당 고용인원 20명까지 월 140만원씩 최대 7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위기 기업들이 인력 유지를 기반으로 경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해 대상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등 적극 행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불재난과 철강산업 침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집행과 적극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6:22:3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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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동아쏘시오그룹,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 체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동아쏘시오그룹은 23일 동아쏘시오그룹 사옥에서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실천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 확대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은 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며, 장애인고용공단은 동아쏘시오그룹 내 장애인 채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직무발굴과 고용유지 등에 대한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책임있는 선택"이라며 "앞으로 우리 공단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장애인의 가능성을 믿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장애인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3 16:17: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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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항암제 리더 노린다…글로벌 임상 질주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해 온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유럽 의약품청(EMA)에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2)를 신청했다. 해당 임상을 통해 셀트리온은 CT-P44의 유효성, 안전성, 오리지널 약물과의 유사성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계획(Part2) 신청까지 승인받아야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다. 유럽은 임상시험계획 신청 및 승인 절차를 Part1(임상 디자인 및 연구방법에 관한 평가)과 Part2(임상 기관 및 실행에 관한 평가)로 구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1)에 대해서는 앞서 올해 3월 31일에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에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CT-P44'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한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CT-P44'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CT-P44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항암제 부문에서 강화한다. CT-P44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다잘렉스는 표적 항암제로,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다잘렉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억4400만달러(한화 12조6672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오는 2029년 미국에서, 2031년에는 유럽에서 각각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표적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등을 구축해 왔다. 3개 제품 모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영향력을 넓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처방 1위에 올랐다. 후속 제품인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도 29%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에 신약개발에서도 항암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2, CT-P73 등은 모두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다중 항체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약물에 해당한다.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은 'CT-P70'은 ADC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다. 'CT-P72'는 이중항체 치료제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임상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를 밟는 등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6:16: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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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지켰지만" 리스크↑…과거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

"지금 주식 비중이 90%나 되는데,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확전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식을 다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은 현금을 다 털어서 더 사야 하나요?"(30대 회사원 이모씨) 한국경제에 잿빛 그림자가 짙어진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인다면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시장을 짓누르겠지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개인, 전쟁 베팅해 낭패…외국인은 저점에 사들여 불확실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과거 경험만큼 좋은 교재가 없다. 23일 증권업계와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세계지정학적위험지수(GPR)가 300을 넘었던 때는 2001년 9.11 테러와 2003년 이라크 전쟁 뿐이다. GPR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0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지정학적 위험도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는 전세계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11 테러 직후인 9월 13일 개인은 즉시 순매수로 돌아섰고, 같은 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38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뒤, 코스피지수가 460선까지 하락하자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후 연말까지 3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고 기록돼 있다. 2002년 10월부터 본격화된 이라크 전쟁 위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 개인은 위기 고조 직후 8거래일간 5700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28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가 590 밑으로 하락하자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섰고, 2003년 3월 전쟁 발발 직전까지 8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저점에서 1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전 이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 발전으로 예전보다 정보 공유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 뉴스가 시장에 선반영되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전쟁 개시 전에 시장에 미리 우려가 반영되었고 막상 전쟁이 개시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가 영향도 단기에 그쳤다. 1990년 걸프전 당시 지표가 이를 말해준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침공을 개시한 후 3개월간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지만 1991년 1월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해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는 국제 유가가 하락 전환됐다. 걸프전 이후 안전 자산인 미국채와 금값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위험 자산인 주식은 하락했지만 3개월 이후부터 안전 자산 선호가 완화됐다. ◆전쟁 공포 극복, 기업실적과 정책 대응에 달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지만, 그 운율은 반복된다"며 "지정학적 충격 이후 시장 흐름은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주요 전쟁 발생 시 미국 주식시장은 전쟁 발발 한 달 후 평균 2.7%, 세 달 후 평균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초기에는 물가 자극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 기대가 약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빠르게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결국 전쟁 그 자체보다 중요한 변수는 당시의 금리 수준, 유가, 기업 실적, 그리고 정책 대응이라는 결론에 닿는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유사한 예다. 침공 직후 S&P500은 장중 급락했지만 종가는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약 18% 하락했다. 전쟁보다 거시환경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쟁 초기에는 저가 매수 심리가 작동하지만, 확산될 경우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지켜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쟁 여파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한국 증시가 신정부 출범 기대와 유동성 개선 흐름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생변수가 확산될 경우 자산시장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6:1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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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세...3014.47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하며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7.37포인트) 내린 3014.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만37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1억원, 36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95%), 증권(4.88%), IT 서비스(4.0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24%), 종이·목재(-2.20%), 운송장비·부품(-2.1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3.95%), NAVER(7.61%), SK하이닉스(0.97%) 등은 올랐다. 현대차(-4.05%), LG에너지솔루션(-3.61%), 삼성전자(-2.5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6.74포인트) 떨어진 784.79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1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파마리서치(7.22%), 레인보우로보틱스(5.34%) 등은 올랐다. 펩트론(-4.41%), HLB(-4.11%), 에코프로(-3.1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과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7원 오른 13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3 16:10: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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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공습 찻잔 속 태풍, 코스피는'삼천피' 지켰다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의 파장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찻잔 속 태풍이었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지만, '삼천피'(코스피 3000)는 지켰다.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국제유가는 한때 4% 가까이 솟구치고, 원화값은 되살아난 달러 강세에 1384원대로 뒷걸음질 쳤다. 세계의 '화약고'인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전면전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24%) 하락한 3014.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84.79로 전날보다 0.85% 하락했다. 한국 이외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13% 떨어졌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2% 내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상승 중이다. 원화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당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18.7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138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은 중동전의 확전 가능성 때문이다.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란-이스라엘 교전에, 미국까지 이란 공격에 가세하면서 가뜩이나 심각했던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어느 방향으로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6.7달러(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브렌트유는 3.9% 상승한 80.0달러(대륙간거래소 기준)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란은 국제사회 제재 등에 처할 때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위협용 카드를 꺼내곤 했다. 이번에도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아직 봉쇄가 단행된 적은 없지만 현재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어느 때보다 호르무즈 봉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이 중동 지역 내 미국 기지를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 봉쇄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선까지 단숨에 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지역 불안이 장기화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 영향에 다시 1400원을 웃돌 수 있고, 국내 주식시장 역시 6월 이후 상승 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차익실현 매물 증가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증시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에 대한 해외 시각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기관투자자 등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의 도약은 시장안정이 그 출발점이자 기본"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향후 사태 진행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언제라도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시장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025-06-23 16:10:2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