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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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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李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조 추경안' 편성...전 국민 15~50만원 차등 지급

이재명 정부가 19일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탄핵 국면 도중 1차 편성에 이은 올해 2차 추경이다. 이 중 3분의 2가 내수 진작(15조2000억 원)과 민생 안정(5조 원)에 쓰일 예정이다. 추경안은 이날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기획재정부는 "소비·투자 촉진과 민생안정 등에 중점 투자해 어려운 경기·민생 여건의 조속한 회복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편성의 기본방향을 밝혔다. 우선 소비 부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국민 대상 1인당 15~5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을 늘리는 등 소비 인센티브(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침체를 겪는 건설 부문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에 조기 투자를 진행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또 모태펀드 출자를 늘리고 신산업 투자를 유도하는 등 투자 부문에도 추경 예산이 투입된다. 소비 진작에서는 대국민 쿠폰 지급 외에 '소비 인센티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 원 한도)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을 받는 11개 품목이 대상이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TV 등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내수 진작은 물론 전력소비 저감의 효과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분야는 단계별 맞춤형 유동성 공급을 위해 5조4000억 원을 책정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에 특별보증 정부출자 리츠(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등을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돕가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 전 미분양 주택 1만 호의 환매조건부 매입(3000억 원 상당)을 추진한다. 이는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매입하고 준공 후 '매입가격+이자비용'으로 되파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또 신산업 분야 촉진을 목적으로 유망 벤처·중소기업에 1조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및 문화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확대하고 및 저금리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도 예산이 할당됐다. 발전설비 설치비용에 대해 융자를 추가로 공급하고 주택 등 자가용 설비 보조금도 확대한다. 아울러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420억 원을 추가로 들여 단계별 창업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도 늘린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데 따라 누적된 채무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차주 143만 명을 대상으로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를 마련했다. 또 정책자금을 성실히 상환 중인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부담의 경감을 도울 계획이다. 물가안정 지원에는 484억 원이 책정됐다. 국내산 농산물 가공원료의 구매를 지원해, 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환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농식품 제조·가공 업체에 연이율 2.3~3.3%의 저리 대출(총 50억 원 한도)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5-06-19 15:27: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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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상한제 앞두고 ‘시장 자정’ 나선 배민… 규제 멈출까

배달의민족이 입점업주 단체와 중간합의에 이르면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번 합의안이 시행되면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상생 차원에서 지원하는 규모는 연간 최대 1000억원, 3년간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만간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업계는 또 다른 압박에 직면할 전망이다. 19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시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 추가 상생방안을 마련해 합의했다. 핵심은 소액 주문 수수료 면제와 배달비 차등 지원이다. 1만원 이하 주문 건의 중개 수수료는 전액 면제되고, 1만~1만5000원 구간은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주문금액이 낮을수록 업주가 받는 지원금은 높아진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행한 할인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입점 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서면 절차 양식 간소화, 업주와 라이더 간 직접 소통 시스템 도입 등 업주의 편의성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로 배달의민족과 입점업체 간 중개수수료 갈등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수수료 문제를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행됐다. 이후 양사는 일방적으로 '상생요금제'를 도입해 중개 수수료를 매출 구간에 따라 2.0~7.8%로 낮췄다. 다만, 배달비는 최대 500원까지 인상됐다. 이 요금제는 올해 2~4월부터 적용됐지만, 입점업체 단체는 "매출 기준이 불명확하고, 광고 여부에 따른 차별이 심화됐다"고 지적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상생협의체를 주도했던 전문가들도 "입점업체 요구와는 거리가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최근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점주 단체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새로운 요금제 개편 논의에 돌입했다. 기존 상생요금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배달비·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 등 점주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중간합의는 향후 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배달의민족과의 합의가 전례로 남으면서, 쿠팡이츠나 요기요 등 다른 배달 플랫폼들 역시 비슷한 수준의 상생안을 요구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입점업주 단체들이 실질적인 양보를 이끌어낸 만큼, 향후 협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업계의 자율적 조정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은 입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추진해온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의를 '시장 자정 노력'으로 평가하며 제도 도입에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반면, 반대로 "이처럼 과도한 지원이 필요한 구조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판단 아래 수수료 규제 명분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수수료 상한제가 결국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국회의 입법 참여를 주문한 바 있다. 다만 소비자 측면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달앱 업계는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배달비를 인상해온 전례가 있어, 이번 합의 역시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입점업체 단체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소액 주문 부담 완화 등 점주들의 오랜 요구가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얼마나 체감 가능한 변화가 있을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요금 구조 개편이라는 명분 아래 광고나 노출 우선순위 등 보이지 않는 차별이 강화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조치가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흐르지 않도록 감시가 필요하다"며 "자율 합의만으로는 시장 구조가 바뀌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수수료 상한제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19 15:26: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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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항체 생산 계약 추가...글로벌 시장공략 본격화

최근 창립 3주년을 맞이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수주 계약을 연달아 추가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잔키스토미그'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오티모 파마는 세계 최초로 PD1/VEGFR2 이중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맺은 생산 협력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임상 개시 등을 보다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4월에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ADC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가동을 앞두고 첫 수주를 올린 것이다. 해당 시설은 최대 1000L 수준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하며, 생산 및 정제 설비를 갖췄다. 자체 품질관리, 특성 분석,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가능한 싱글유즈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인수'와 '설립'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왔다.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CDMO 공장으로 전환했다. 미국 내 의약품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송도 1·2·3공장은 각각 12만L의 생산 규모를 갖췄고,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6개 수주 계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북미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두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ADC 모달리티는 물론 항체의약품까지 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송도 바이오 플랜드의 가동 시기가 보다 명확해지면서 잠재적 고객사와의 수주 협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수주 계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CDM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사와 환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24: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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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진흥원, 'MARS 2025 데모데이' 성료…글로벌 투자자 이목 집중

화성산업진흥원(원장 전병선)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MARS 2025'의 핵심 프로그램인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국 투자자들과 활발한 교류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데모데이에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의 투자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19개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 중 ▲플릭던 주식회사 ▲크레플 주식회사 ▲주식회사 효돌 ▲우스톤 ▲주식회사 디메인 등 5개 기업은 IR 피칭을 통해 각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직접 발표했다. 피칭 이후 진행된 1:1 라운드테이블 상담과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투자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일부는 행사 종료 직후에도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며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총 60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향후 투자의향서 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연결이 이뤄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화성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화성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MARS 2025'는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며, 데모데이를 포함해 화성특례시와 AI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약 100여 개의 특화 전시부스와 함께 컨퍼런스·포럼·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AI 기술과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19 15:20: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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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경기도에 신안산선 사고 피해 지원 공식 건의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 주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해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인한 지역 피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19일 오전 8시 20분부터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영상회의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31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재난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 사항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박달동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전날 오후 4시30분 광명시 일직동의 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직접 찾아 시행사·시공사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안양시는 이날 영상회의 직후인 오전 8시 40분부터 시청 3층 상황실로 자리를 이동해 부시장과 실·국장 및 각 과·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비 관련 부서별 대응계획을 재차 점검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 가동 ▲취약지역 예찰 강화 ▲빗물받이 및 배수로 정비 ▲저지대 침수 방지시설 설치 ▲폭염쉼터 운영 ▲강풍 대비 시설물 점검 등 매뉴얼 기반의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시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양'을 실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19:5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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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내년 12월 완공…축구장 18개 규모 부산항 '최대' 규모 LX판토스 90%, LG전자 10% 투자…총사업비만 110억원 LX판토스가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LX판토스는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준공은 내년 12월이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배후부지에 위치하는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의 면적은 12만5720㎡로 축구장 18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다. 완공하면 부산항 신항 및 북항을 통틀어 최대 규모, 바닥면적(7만6083㎡)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된다. 물류센터 건립에는 LX판토스와 LG전자가 각각 90%,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총사업비는 약 1100억원 규모다. 화주기업이 물류센터 건립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드문 경우로, 물류·화주기업 간 전략적 협력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활용해 경남지역 일대의 LG전자 물동을 통합 운영하고, 이외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의 물류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 요충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계약물류(CL)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신규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 물동량,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루트인 북극항로 개척이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부산은 북극항로 진입의 관문항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최대 규모의 신항에코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부산항이 '글로벌 넘버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1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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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발굴 성과 공개… 24일 현장설명회 개최

대구 북구청은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제100~102호분의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제100~102호분은 서로 연접한 대형 고분으로, 구암동고분군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도굴 피해가 확인되면서 정밀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북구청은 2019년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23년 100호분 발굴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는 101·102호분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고분들은 대형 고분이 집중 분포한 첫 번째 능선의 중간부에 위치해 있으며, 칠곡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를 갖고 있다. 조사 결과, 고분은 102호 → 100호 → 101-A호 → 101-B호분 순으로 축조된 것으로 파악됐고, 100호분과 102호분의 직경은 약 25m, 높이는 6~7m에 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구암동고분군 내 처음으로 주곽 1기에 부곽 2기가 한 세트를 이루는 '111'자형 배치가 확인됐다. 석재의 사용량 또한 이전 고분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당시 축조기술의 발전과 피장자의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고분 내부에서는 유개고배 등 토기류를 비롯해 금동제 귀걸이, 등자 등의 마구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분의 축조 시기를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 비록 도굴로 인해 핵심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분의 입지와 봉분의 규모, 다량의 석재 사용 등을 고려할 때, 피장자는 구암동고분군 일대를 중심으로 한 팔거리 집단의 수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설명회는 24일(화)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고분 내부와 출토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발굴단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자료집도 배부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작년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계기로 국가유산 정책이 원형 보존 중심에서 미래가치 창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고분군 정비·복원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09:1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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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2025 여름방학 행정인턴’ 모집… 실무·진로 설계 지원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거주 대학생들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실무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전공과 특기를 반영할 수 있도록 '특별선발' 분야를 새롭게 신설해, 실무 체험의 폭을 넓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서구인 만 29세 이하의 대학 재·휴학생이며, 모집 인원은 총 41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모집 기간 내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7월 3일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선발 25명 ▲우선선발(취약계층) 8명 ▲특별선발 8명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인턴은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27개 근무처에 배치되어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시간당 10,030원의 임금을 받는다. 달서구는 인턴들이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챗GPT 활용 취업 특강, 구정 역점 시책사업 현장 견학, 구정 홍보영상 제작 체험, 구정 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얻고 공동체 의식도 함께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09: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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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美서 AI 대전환 한·미 협력방안 논의..."지속가능 경쟁력 제고"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18일 뉴욕에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이러한 영예와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장 회장은 "종합경쟁력 1위를 유지한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으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헌액은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챕터의 시작으로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과감한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책임있게 성장하는 포스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장인화 회장은 지난 17일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그룹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의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AI대전환 시기에 제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법을 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을 비롯해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사업 현장을 점검했고 캐나다에 소재한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지난달에는 국내기업 최초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9 15:05:2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