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대의
기사사진
[오늘의 신상] 던킨 레몬민트 쿨라타 外

▲던킨 레몬민트 쿨라타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상큼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레몬민트 쿨라타'를 출시했다. 던킨은 최근 시원하고 상쾌한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주목해 더위를 식히고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레몬민트 쿨라타'는 얼음을 갈아 넣은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에 레몬민트 베이스를 더해 레몬의 상큼함과 민트의 청량함이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1잔(중량 기준)당 비타민C 91mg이 들어 있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91%를 충족하며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시원하고 청량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뚜레쥬르 '신데렐라 마법의성' 케이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디즈니 인기 캐릭터 '신데렐라'를 활용한 '신데렐라 마법의 성'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데렐라는 전 세대를 아울러 큰 사랑을 받는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로 키즈부터 키덜트까지 취향 저격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우아한 '신데렐라'의 모습을 뚜레쥬르만의 섬세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연출로 재해석해 케이크 및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사랑스러운 '신데렐라' 캐릭터를 귀엽고 발랄한 비주얼로 표현했으며 2단 구성으로 케이크의 볼륨감을 높여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케이크 상단에는 드레스를 입은 '신데렐라' 피규어를 올려 귀여움을 더했고, 케이크 받침 등의 패키지에는 '신데렐라'를 상징하는 유리구두와 요정의 마법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입체적으로 담아내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신데렐라'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스카이블루 컬러와 핑크 컬러를 조화롭게 믹스하고 섬세한 프릴 디자인의 크림 데코레이션과 전용 띠지로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케이크의 맛도 딸기와 블루베리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1단에는 촉촉한 시트 사이에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과 딸기 과육이 씹히는 딸기 꿀리를 샌드하여 달콤하고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단에는 블루베리 맛의 시트 사이에 블루베리 크림과 블루베리 가나슈를 더해 진하고 상큼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필러스 폼 에어로솔 동아제약은 바르는 탈모 치료제 '카필러스 폼 에어로솔'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필러스 폼 에어로솔은 일반의약품으로 미녹시딜을 함유한다. 이 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탈모 치료에 효과를 갖췄다. 두피 내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발을 새로 나게 하는 원리로 탈모 치료를 돕는다.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은 두피에서 흐르지 않는 제형으로 구성돼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제형의 밀도가 높아 액체나 겔 제품 대비 모발의 뭉침과 떡짐 현상이 적다. 이와 함께 더해진 박하향이 사용 후 청량감을 전달한다. 남성은 1일 2회, 여성은 1일 1회 환부(질환 부위)에 발라주면 된다. ▲마데카 올데이 썸머 에디션 동국제약은 더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에서 '마데카 올데이 썸머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여름 한정판은 한낮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 마데카 크림'과 밤 사이 피부 탄력을 돕는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으로 구성됐다. 선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 핵심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을 활용한 것으로 생활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또 아이스-테카 성분을 함유해 피부 온도를 평균 -4°C 낮추는 냉각 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제형으로 설계돼 더운 날씨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은 기존 '더 마데카 크림'보다 2.5배 강화된 안티에이징 효과를 갖췄다. 병풀 유래 성분이 복합 처방됐고, 피부 탄력, 미백, 보습 등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유효 성분의 흡수 속도, 흡수 깊이, 흡수량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무빙-테카 기술이 적용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피부가 지치기 쉬운 계절을 맞아 기획하게 됐다"며 "올 여름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외제약 '멜라마인드' JW중외제약은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마인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마인드는 미국산 고급 피스타치오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멜라토닌을 2㎎ 함유하고 있다. 또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내 환경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성분을 함께 배합했다. 보조 성분으로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 엽산, 긴장 완화를 돕는 타트체리와 캐모마일 등을 더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유도 호르몬으로, 생체리듬 조절에 중요하다.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면 수면 장애를 겪거나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불규칙한 수면이 고민인 현대인들을 위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식물성 원료 기반의 멜라토닌과 복합 설계를 통해 건강한 수면 루틴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8 15:11:1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M CAR News] 현대차·인공지능 엑스포

◆현대차, 국제광고제 '칸 라이언즈'서 최고상 포함 4관왕 현대차는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랑프리와 함께 금사자상, 은사자상 2개 등 4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954년 시작한 칸 국제 광고제는 올해로 72회째를 맞는다. 매년 출품 작품이 2만5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다. 올해 칸 광고제에서 심사위원단 선정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받은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담은 단편 영화다.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을 맡았다. 밤낚시는 창의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아 ▲클리오 어워즈 대상 ▲스파이크스 아시아 그랑프리 ▲애드페스트 금상 등 올 상반기에만 13번 수상 실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현대차와 이노션의 성공적인 협업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한편 현대차의 인공지능(AI) 기반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도 이번 칸 광고제에서 디지털 크래프트 카테고리 내 2개 부분에서 금사자상을, 1개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각각 받았다. 나무 특파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언론에 기고하는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았다.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한 새로운 접근으로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현대차그룹, '마스 2025' 참가…車와 로봇의 소프트웨어 기술 한자리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엑스포에 참가해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그룹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 '마스 2025'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AI를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한다.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 ▲안면인식 시스템 '페이시' ▲AI 기반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서비스 안내 로봇 '달이'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이다. 이 중 온 디바이스 VLM 기술과 지능형 CCTV는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해 최초로 공개한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로보틱스랩 비전 통합 제어기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경량화, 최적화 기술이 결합했다. 지능형 CCTV는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 기술로, 화재나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모듈을 상단에 결합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SPOT)과 지능형 CCTV를 통합해 효율적인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아도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AI 어시스턴트 존 ▲SDV 존 ▲PBV 존 등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해가는 기아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2025-06-18 15:05:4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항공 News] 에어부산·티웨이항공

[M 항공 News] 에어부산·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여름 휴가철 인천·부산~필리핀 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인천과 부산에서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일(주 7회) 일정으로,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 2회(수·토) 일정으로 각각 운항한다. 에어부산 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은 요일에 따라 출발 시간이 상이하며, 월요일 운항편 기준 인천공항에서 오후 7시 5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10시 55분 도착, 현지 공항에서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오전 5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8시 55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다음날 오전 12시 35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35분 출발하여 김해공항에 오전 7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19일에 시작되는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에서 보라카이 노선 항공권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19일 오전 11시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프로모션 항공권을 이용한 탑승은 이번 부정기편 운항기간 내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 및 상세 운항 일정 등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보라카이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떠날 수 있어 해외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에어부산은 계절성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제주여름 여행 탐나는 티켓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여름 여행 탐나는 티켓 이벤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김포·대구·청주·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는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은 내륙에서 출발하는 제주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9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7월 16일까지다. 여름철 특히 더 아름다운 제주도는 성산일출봉부터 협재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 걷는 즐거움이 가득한 올레길 트래킹까지 휴식과 액티비티를 원하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여행지다. 티웨이항공 국내선 노선 스케줄과 이번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0만원 웰컴 쿠폰팩과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3% 상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 기프트카드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소개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오름을 따라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승객 여러분의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15:02:4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대부업 담당 공무원 설명회

금융감독원이 일관성 있는 감독을 위해 지자체 대부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개정 대부업법을 제정하고 광역자치단체 17곳 대부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채무자보호법 및 현장 점검 방안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부업자 등록 절차와 구비서류, 점검항목 등을 안내했다.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 등록기관을 상향하는 만큼 중개사이트 등록 이관시 지자체와 금감원간 협조 필요사항을 소개했다. 현장점검시 지자체 담당자가 숙지하여야 할 대부업법상 주요 규제내용도 전파했다. 대부업체에 대부계약서 작성과 교부, 보관 의무를 점검하고 과잉대부 금지 등 광고 준수사항도 확인해야한다. 대부업자의 법정 최고금리 위반 사항과 미등록 대부업자와의 거래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법인의 경우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온라인대부중개사이트의 등록기관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조정했다. 대부업자 대표는 겸직도 제한한다. 불법사금융의 경우 처벌을 10년이하 징역, 5억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최고이자율의 3배 이상으로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자 약정도 무효다. 반사회적 대부계약은 계약을 척결하겠단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자체 대부업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부업자 대상 합동 점검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8 14:59:4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상장사 97.5% '적정'…금감원, "상장사 내부회계 더 나아졌다 "

지난해 상장사 97.5%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도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일부 기업은 감사범위 제한이나 내부통제 미비 등으로 비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의견 분석'에 따르면, 분석 대상 상장사 2681곳 중 2615곳(97.5%)이 재무제표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98.0%, 코스닥시장 97.7%가 적정 의견을 받은 반면, 코넥스시장은 9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 자산 규모별로 보면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전원 적정 의견을 받았고, 5000억~2조원 미만은 99.7%였다. 반면 1000억원 미만 기업은 95.4%로 집계돼 규모가 작을수록 회계투명성 확보에 상대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가운데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언급한 곳은 84곳(3.2%)이었다. 이는 전기 대비 14곳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23년 이 같은 불확실성 언급을 받은 98개사 중 23곳(23.5%)은 차기 회계연도에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총 66곳으로, 이 중 의견거절이 58곳, 한정 의견이 8곳이었다. 주요 사유는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초 재무제표 잔액의 오류, 종속·관계기업 투자에 대한 감사범위 제한 등으로 나타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적정 비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내부회계 감사대상 1615곳 중 1582곳(98.0%)이 '적정' 의견을 받아 전기(97.3%) 대비 상승했다. 감사대상이 증가했음에도 비적정 기업 수는 43곳에서 33곳으로 줄었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적정 의견 비율도 높았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전원 적정을 받았고, 5000억~2조원 미만은 99.2%였다. 그러나 자산 1000억원 미만 기업은 81.6%에 그쳤다. 내부회계 감사의견 중 '의견거절'은 22곳, '부적정'은 11곳으로 전기보다 각각 4곳, 6곳 줄었다. 비적정 의견의 주요 사유로는 금융상품 손상 평가, 종속기업 회계처리 오류 등 내부통제 미비가 지목됐다. 특히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33개사 중 23개사(69.7%)는 재무제표 감사의견도 비적정으로, 두 감사의견 간 높은 상관성이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내부통제 미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회계감사 관련 법규 준수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내부통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사의견이 적정이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됐는지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8 14:54: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신상용 대표, 세 번째 도전 ‘프리핀스’로 본질을 바꾸다

"소유보다 경험의 시대다. 렌탈은 더 이상 취향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옵션이 된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렌탈 ERP와 금융 솔루션의 통합으로 중소 렌털업계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 B2B 중심 렌탈 시장 구조 재편 카셰어링 '그린카',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으로 두 차례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경험한 그는, 이제 B2B 렌탈 산업의 구조적 혁신에 나서고 있다. 프리핀스는 자산, 계약, 매출, 정산까지 렌탈 운영 전 과정을 통합하는 ERP 시스템을 SaaS로 제공하고, 동시에 금융 중개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과거에는 각각 수십억 원을 들여 ERP를 따로 개발해야 했지만, 프리핀스는 약 월 30만 원 수준의 구독료만으로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겪는 자원 부족과 기술 격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3개월간 전국 렌탈 기업의 창고를 직접 돌며 현장을 관찰했다. 그는 "10년 넘게 사업을 해온 기업도 대부분 엑셀로 운영되고 있었다. 기술보다 관성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구조적 개선 프리핀스는 단순한 시스템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업들은 자산과 매출이 있는데도 이를 금융기관에 증명할 수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증빙 수단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프리핀스는 ERP 내 데이터를 자동화해 수익률, 계약 현황, 리스크 요소를 수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 제안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대로 금융기관은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리스크를 정량화할 수 있어, 대출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같은 구조 덕분에 2024년 1분기 기준 프리핀스를 통한 금융 승인액은 112억 원에 달한다. 실제로 6년 적자인 대출불가 기업도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을 구조화해 대출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성과는 기술이 아니라 구조를 바꿨기에 가능했던일"이라고 강조했다. 프리핀스의 강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은 ERP 안에서 다양한 금융 조건을 즉시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담보나 대표 개인 신용에 의존하던 기존 대출 구조를 넘어, 자산 기반 금융 구조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인터뷰에서 드러난 실전형 창업가의 집요함 인터뷰 내내 신 대표는 "문제를 뚫고 나가는 집요함"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기술보다 문제를 직면하고 끝까지 해결하는 집념에서 나온다"는 그의 말은,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현장 중심의 경영 방식을 잘 보여준다. 그에게 프리핀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한 도구다. 그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캐시플로우다. 우리가 만든 ERP와 금융 구조는 그걸 바꿔줄 수 있다"며, "기업이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금융사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신뢰를 얻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리핀스는 고객사와 함께 제품을 개선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고객의 파일럿 데이터를 함께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신 대표는 이를 "완성형 벤처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라 표현했다. 그는 제품과 팀,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프리핀스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한다. ◆자산 유동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IPO 준비 박차 프리핀스는 단기적으로는 ERP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기반 투자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무인 자판기, 로봇 바리스타, 사무기기 등 IoT 기반 수익형 자산을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가 일부를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 중이다. 실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수익률을 예측하고, 리스크를 수치화함으로써 자산 유동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프리핀스는 'RX(Rental Transformation)' 전략으로 명명했다. 소비자는 합리적 사용 경험을, 기업은 장기 수익 구조를, 금융기관은 안정된 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2029년 IPO를 목표로 하는 프리핀스는 국내 100조 원 규모의 렌탈 시장 중 2%만 점유해도 연매출 926억 원, 순이익 600억 원을 낼 수 있다는 자체 분석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고객과 동반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용 (주)프리핀스 대표 *대통령표창 우수중소기업인 *주차솔루션 아이파킹 창업 후 SK이노베이션 E&S 매각 * 카셰어링 스타트업 그린카 COO * 렌털전환 스타트업 프리핀스 창업, 現 CEO

2025-06-18 14:54:0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M CAR News] 현대차·르노코리아·현대차그룹

◆르노코리아, 6월 한달간 르노 성수서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르노코리아는 6월 한 달간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타임리스 드라이브'를 테마로 한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타임리스 드라이브 테마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함께하는 강연형 콘텐츠 'R:Class'와 르노의 프렌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콘서트'R:Concert'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8일 '파노라마', '쓰라린 태양' 등의 작품으로 프랑스 문단의 주목을 받은 릴리아 아센 작가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프랑스 언어학 박사이자 '극내성인'의 저자 정일영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오는 21일에는 샹송 아티스트 샹송제이의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아이들이 그림책 '바다 저편엔'을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읽고 환경을 주제로 한 미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함께한 부모들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소개 투어 및 시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 맞춰 르노 성수 내부 공간도 새롭게 연출했다. 1층에는 르노의 클래식 차량을 배경으로 한 헤리티지 포토존과 브랜드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카드 매칭 게임 공간을 마련했다. 2층과 야외에는 흑백 콘셉트 아래 르노의 하이라이트를 조명한 전시존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등용문 'VH 어워드' 수상작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트너 기관인 스위스 바젤 소재의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에서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를 발표하고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지난 4회차부터는 대상을 국내에서 전 세계로 확대해 비디오 아트·영화·게임·애니메이션·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아시아적 맥락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그랑프리 수상자는 베이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테크놀로지스트 웬디 얀이다. 18세기 아시아와 유럽 간의 지식 교류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해석한 신작 'Dream of Walnut Palaces'이 호평을 받았다. 웬디 얀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예술 기관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지난해 9월 수여된 작품 제작비 2만5000달러 외 차기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2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그랑프리 발표에 앞서 16일부터 일주일간 HEK에서 웬디 얀 작품을 포함한 공모전 파이널리스트들의 작품 5개를 전시했으며 18일부터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 내 비전홀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순차 전시된다. ◆현대차, 아산 생태계 복원 공간 조성 협력 현대자동차가 아산시·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아산 생태계 복원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 현대차는 18일 아산시·한국환경보전원과 충남 아산 선장면에서 생태 공원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생태 공원은 철새 서식지, 철새 관찰장, 생태 학습장 등으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아산시, 한국환경보전원과 체결한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협약'의 하나로 진행됐다. 훼손된 철새 서식지를 복원하고 생태 학습 공간을 조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현대 컨티뉴'를 통해 환경과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등 세 가지 중점 영역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2022년 1월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다.

2025-06-18 14:51: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野 혁신위 구성 놓고 이견, 김용태 "공전시키면 오해"·송언석 "조기 착수"

송언석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두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드러냈으나, 송 원내대표는 선수별 의원 모임을 마치고 위원회가 조기에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선수별 의원모임을 연속 개최하며 대선 패배에 따른 당 내홍 수습과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도 출범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해주셨다. 김 비대위원장의 안을 포함해서 당의 혁신, 원내 운영을 위한 과정에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그런 의견을 모아서 혁신위가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원님들 의견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주셨다"며 "지난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을 만났을 때도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렇게 하자는)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했다. 조기에 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준비 과정과 날짜를 정하는 것이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사안이라고 한다.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이 공석이라서 다소 정치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며 "날짜는 바로 정할 수 없을 것 같고 실무적으로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 되는지 그런 점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당 쇄신안에 대한 전당원 조사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 견해가 갈리고 있는데, 조사하는 자체에 대해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고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며 "결론을 내리기엔 무리하고 성급하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혁신위 구성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즉시 5대 개혁안을 실행하면 되는데 혁신위를 통해 공전시키겠다는 건 많은 시민에게 잘못된 오해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것인데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건 잘못된 오해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있는 송 원내대표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당원의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의 의지를 모으는게 중요하다"며 "지역의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듣는 이야기중 가슴아픈 이야기가 '국민의힘을 해제하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 실망해서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며 "이런 분들에게 저희가 드리는 답이 혁신위인걸 중도보수층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많은 의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6-18 14:36:5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산업부, 중소기업 대상 'EU발 탄소규제 대응책' 지원

정부가 국제사회의 탄소 무역규제 도입에 앞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응방안 소개 등 관련 지원에 나섰다. 유럽발 규제가 내년 중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5년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2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전 세계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 실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탄소 배출량의 개념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탄소 배출량 통지·등록 방법 등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 외에도 새로운 수단을 마련·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환경부와 산업부는 중소기업용 대응 설명서를 공동 발간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자체적인 탄소배출량 산정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자동화 측정·보고·검증(MRV) 소프트웨어 보급사업을 이달 중 개시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원산지 관리 프로그램(FTA-PASS)에 탄소배출량 관리 기능을 올해 하반기 내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향후 다른 국가들도 유럽연합에 이어 탄소 무역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탄소 무역규제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도 7월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설명회를 총 4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른 우리 기업 부담을 경감을 위해 EU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8 14:32:2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영어캠프부터 진로체험·해외교류까지…서울런, 여름방학 프로그램 확대

서울시는 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런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학업, 진로 탐색,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8월 중 국내 4개, 해외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2021년 12월 회원 수 9000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만40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서울런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영어동행캠프'와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방학 학업 캠프'를 운영한다. 교과 학습과 학습 전략을 보완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동행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2주간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소통하며 보드게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시립청소년센터 5개소(서울, 중랑, 수서, 서대문, 보라매)에서 열린다. 진로 탐색 분야에서는 명지전문대학과 함께하는 실습 기반 프로그램 '진로 잡(Job)아봐'와 다양한 직업 현장을 체험하는 '잡스런(Job's Learn)'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로 잡(Job)아봐'는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런 중·고등학생 회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 선호조사를 거쳐 올해는 항공승무원과 스포츠지도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8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되며, 참가자 모집은 7월 초 공지된다. '잡스런(Job's Learn)'은 다양한 직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글로벌 푸드 쉐프, 브레드(빵) 소믈리에, 펫 어시스턴트(반려동물 관리사), 조향사, e-스포츠 코디네이터, 쿠키 파티시에 분야의 직업 체험이 진행된다. '영어동행캠프'와 '잡스런' 프로그램은 각각 6월 19일, 6월 25일부터 서울런 누리집(slearn.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어동행캠프'는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립청소년센터에서 추천을 통한 신청과 선착순 일반 모집을 병행해 총 150명을 선발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YYGS) 참여 지원 프로그램과 서울런앤점프(Seoul Learn&Jump)가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모집을 마쳤으며, 참가자들은 7~8월 중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예일대 여름캠프'는 세션별 2주간 진행되는 세계적 명성의 아카데믹 캠프로, 매년 150여 개국 2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방학 프로그램이 서울런 청소년들에게 학업 성취는 물론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형편과 관계없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8 14:29:1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3대 신평사, 롯데건설 신용등급 A로 하향…PF 리스크 여전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속에서 분양경기 침체와 함께 여전히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같은 날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낮추며,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일제히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PF보증 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2025년 3월 말 기준 3조6000억원으로 여전히 자기자본 및 보유 유동성 대비 과중하다"며 "이 중 2조원이 넘는 물량이 착공 이전 단계로, 지방 및 수도권 외곽, 홈플러스 개발사업 등 분양 불확실성이 높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PF보증 규모는 2022년 말 6조원을 넘겼으나 도급사업 중심으로 점진적 축소가 이뤄지고 있다. 나신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PF보증 잔액은 약 3조1000억원이며, 올해 말까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중앙공원, 김포풍무, 의정부나리벡 등 주요 미착공 사업장의 분양률이 20~4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계획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업구조 측면에서도 지방 비중 확대와 주택 의존도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나신평은 롯데건설의 분양 예정 물량 중 지방 비중이 6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권준성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대구 본동, 광주 중앙공원 등 일부 지방 소재 진행사업장의 미분양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 분양 경기 양극화로 지방 소재 사업장의 불확실성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수 한신평 수석연구원도 "국내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공사비 회수 지연과 재고자산 부담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악화 역시 등급 하향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롯데건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24년 2.2%에서 2025년 1분기 0.2%까지 급락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다시 200%를 넘겼다. PF 관련 손실(2700억원)과 중국 선양 법인 청산에 따른 손상차손(1000억원) 등도 2024년 실적에 반영됐다. 다만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일부 완화된 상태다. 롯데건설은 올해 3월 은행·증권사 등과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했고, 계열사도 7000억원을 투입했다. 김현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향후 착공 전환 속도와 이미 완료된 공사 대금 회수 여부가 우발채무 축소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2021~2022년 착공한 고원가 프로젝트의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 이후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한기평은 "둔촌주공, 청담삼익, 잠실미성크로바 등 운전자본부담의 요인이 된 프로젝트들이 2025년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할 예정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공사미수금이 회수되며 운전자본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덧붙여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6-18 14:26:4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뉴엔AI,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지속성장할 것”...상장 앞두고 비전 발표

"국내외 산업별 고객에 특화된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국내 인공지능(AI) 분석 시장에서 보기 드문 'B2B 구독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AI 분석 플랫폼 '퀘타(Quetta)'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Quetta Enterprise' ▲범용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가공용 'Quetta Data'까지 총 3가지 서비스 라인업을 갖췄다. 뉴엔AI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와 '모델'이다. 하루 2200만건, 연간 약 90억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국내 기업 중 최다 수준인 누적 2000억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7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산업별, 업무별로 구축된 900여 개의 특화 AI 모델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분석 결과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력은 시장에서도 검증받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해 지금까지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전자·통신, 유통, 이커머스, 식음료,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실적을 쌓았다. 브랜드 이미지 분석, 시장 트렌드 예측, 소비자 경험 추적,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 등 AI가 관여하는 범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재무도 탄탄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5%에 이르며, 1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기업에서 발생하며, 고객 중 73%가 장기 이용자다. 평균 계약 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다. 뉴엔AI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산업별 SaaS 제품을 순차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K-뷰티와 K-콘텐츠에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분석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 30개 언어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10개 언어에 대한 분석 역량도 확보했다. 배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AI 분석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엔AI는 이번 IPO를 통해 총 2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 사이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333억원에 달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되며,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회사는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18 14:20:32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