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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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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소상공인 100곳 신규 지정…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신규 지정에 총 785개 업체 신청 역대 최대 경쟁률 7.9:1 기록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새롭게 지정하며 전통과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15일 지역경제에 기여해온 전통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는 음식·도소매업 중심의 백년가게 50개사와 제조업 기반의 백년소공인 50개사를 포함했다. 올해 지정은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공정성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현장 평가 외에도 지역 주민 인지도 투표를 도입했으며, 경영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 스토리를 담은 보드가 제공하며, 정책자금 우대, 판로 개척, 민관 협력 사업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37년 전통의 부산 '차애전할매칼국수', 전통 도자기 명가 경남 '통도요', 위생설비를 갖춘 젓갈 전문 강원 '함열상회' 등이 있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지정된 업체들은 단순한 장수업체를 넘어 장인정신과 품질로 성장해온 소상공인들의 자부심"이라며, "지역 대표를 넘어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5 12:00: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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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해외 바이어 수출 계약 돕는다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수출계약 대응지원' 참여社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수출계약 대응지원'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5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기업간거래(B2B) 온라인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통해 해외 바이어 구매 문의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무역 전문가가 1대1로 밀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어 구매 문의의 유효성 검증부터 거래 조건 협상, 수출계약 검토, 계약서 작성 등 수출 실무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고비즈코리아 미입점 기업도 신청 가능하며, 선정 후 회원가입과 상품 등록을 완료하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계약 대응지원은 해외 수출 의지는 있지만 실무 경험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는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0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시 접수 방식을 통해 매월 지원기업을 유동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참여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고비즈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실시간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수출사업 안내 및 행사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2025-06-15 12: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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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주요대학 정시 인문계 학과, 절반이 이과생…21개 학과선 문과생 ‘0명’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 합격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자연계열 응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 인문계에서 이과생만 정시에 합격한 학과는 21개에 달했다. 대학들이 처음으로 학과별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문과 침공'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인문계 수험생들의 입시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통합수능의 공정성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5학년도 정시모집 수학 선택과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열 합격생 중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했다. 미적분 또는 기하는 보통 자연계열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자연계열 응시생이 인문계 학과에 교차지원해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의미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한양대(87.1%) ▲서강대(86.6%) ▲건국대(71.9%) ▲서울시립대(66.9%) ▲성균관대(61.0%) ▲이화여대(60.3%) ▲단국대(57.2%) ▲아주대(54.7%) ▲중앙대(53.8%) ▲국민대(51.7%) ▲숙명여대(51.2%) ▲연세대(50.3%) 등은 인문계열 합격생 가운데 과반 이상이 미적·기하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었다. ▲한국외대(48.1%) ▲경희대(46.6%) ▲인하대(38.6%) ▲홍익대(37.8) ▲세종대(28.9%)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수학 선택과목별 합격자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각 대학 학과별로 보면, 연세대는 인문계 합격생 중 50.3%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가운데, 아동가족학과는 합격생 전원이 미적·기하 응시생이었다. 이어 ▲응용통계학과(89.5%) ▲언더우드학부(87.5%) ▲융합인문사회과학부(86.5%) ▲통합디자인학과(80.0%) 등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은 100%가 미적분·기하 선택자였고, 글로벌융합학부(90.9%), 글로벌경영학과(77.8%), 글로벌경제학과(75.9%) 등도 이과생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100%), 지식융합미디어학부(100%), 경제학과(89.7%), 영문학부(85.2%)도 마찬가지다. 한양대 교육공학과와 영어교육과도 각각 100%가 미적·기하 선택자였다. 중앙대 문헌정보학과(92.9%), 응용통계학과(77.8%), 경영학부(76.9%), 경제학부(72.0%),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83.3%), 자율전공학부(80.7%) 등도자연계 수험생 비중이 상당했다.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선발 의예과와 뇌인지과학부 합격생 전원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다. 특히 전통적인 인문계열 중심 학과로 꼽히는 어문계열에서도 자연계 응시생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외대 태국학과, 외국어교육학부(프랑스어교육전공·독일어교육전공)도 모두 자연계 수험생이었다. 건국대 영어교육(100.0%), 영어영문(100.0%)도 합격자 전원이 미적분, 기하 선택자였다. 이러한 양상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수능'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롭 분석된다.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되며, 동일 원점수라도 자연계 응시자들이 더 높은 등급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대학별 수학 선택과목 비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각 학과의 실제 합격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공개된 수치를 통해 '문과 침공'의 현실이 입증되며, 인문계 학생들의 상대적 불이익이 보다 명확해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수능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2026학년도와 2027학년도 통합수능에서도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만큼 자연계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학기준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인문계학과 교차지원이 매우 광범위하고 규모 또한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인문계 학생들의 정시 합격예측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고, 수능 채점 결과에서도 선택과목간 점수차가 공개되지 않아 입시예측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5 11:53: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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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메카인 판교서 ‘게임=중독’ 낙인…성남시 AI 공모전에 게임업계 강한 반발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게임을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4대 중독'으로 분류한 공모전이 열려, 업계 전반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성남시가 게임을 '사회문제'로 지목한 것은 게임산업을 키워온 정책 방향과도 배치되며, 지역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인식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것.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AI를 활용한 중독예방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한 '2025 AI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홍보 ▲4대 중독(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게임) 예방 등이다. 참여자들은 영상, 숏폼, CM송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업로드해야 하며, '인터넷게임' 해시태그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감점 요소가 된다. 문제는 성남시가 인터넷 게임을 명시적으로 '4대 중독'으로 규정한 점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게임의 질병 분류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특히 성남시 분당 판교는 국내 주요 게임사의 본사가 다수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게임업계는 사실상 자치단체가 자신들을 '범죄집단화'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게임업계 인사들도 개인 소셜 등을 통해 비판하고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전 대표인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사들이 밀집한 성남시에서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활동에 시와 함께 참여해왔지만, 이런 행태에는 더는 동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왕이면 만화책도 함께 모아 화형식이라도 하라"고 덧붙였다. 정석희 전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역시 "게임산업의 도시 성남시가 게임을 직접 중독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게임인재단 또한 즉각 입장문을 내고 "게임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 산업이며, 판교를 중심으로 수많은 개발자들이 밤낮없이 땀 흘리고 있다"며 "게임을 중독과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은 게임산업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 부처 간 정책 기조와도 충돌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며, 여당도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게임의 사회적 가치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당시 "게임을 4대 중독으로 몰아간 시도가 잘못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성남시가 과거 '4대 중독법'에서나 등장하던 개념을 되살린 것은, 지역 기반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여전히 게임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료주의적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중독 여부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인데,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낙인을 찍는 식의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라며 "게임을 사회악처럼 취급하는 정책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6-15 11:3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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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제네시스

◆기아, '2025 PR 어워즈 아시아-퍼시픽' 환경 부문 금상 수상 기아는 '2025 PR 어워즈 아시아-퍼시픽'에서 환경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PR 어워즈 아시아-퍼시픽은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퍼시픽이 주관하는 글로벌 PR 시상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거둔 기업과 브랜드, 캠페인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기아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맺은 파트너십의 목표와 성과를 강조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으로 환경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전 세계 바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여러 활동을 전개했고, 이를 알리는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디지털, 소셜, 인쇄 매체 등을 통해 소개됐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3억 명에 달하는 잠재 고객에게 전달됐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관련 언급량도 2023년 대비 2024년 약 94%가 증가했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는 "이번 수상은 기아와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 성과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영광스러운 수상"이라며 "이 상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아의 혁신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영감을 주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24시' 참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에 참가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현지시각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르망 24시의 'LMP2 클래스'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또 제네시스는 르망 24시 현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모터스포츠 분야 로드맵을 발표하고 'GMR-001 하이퍼카'를 유럽에 최초로 선보이는 등 유럽 모터스포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에 탑재할 3.2L 트윈 터보 엔진 기반 레이싱 전용 신규 파워트레인의 내구 벤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제네시스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GMR-001 하이퍼카는 LMDh 규격에 맞춰 제작될 예정이며,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로 내년도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정식 데뷔하고 그 이듬해에는 IMSA 주관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 WTSCC)에 출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순수한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집약체"라며 "유럽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는 지금, 마그마 레이싱은 단순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넘어 오랜 시간 자동차 문화의 중심에 있었던 유럽과의 깊은 교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르망 24시 현장 제조사 빌리지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모터스포츠 분야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2025-06-15 11:3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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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이엔, 에너지 소비 줄인 '염폐수 수처리 시스템' 개발 착수

친환경 소재 기술을 제공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에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차세대 환경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망초가 들어있는 오염물질인 염폐수를 분해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국립공주대학교 김춘수 교수 연구팀과 차세대수처리 시스템의 핵심인 '레독스 전기투석(RFED)'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 기술은 레독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분해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분해 비용을 기존방식에 비해 50%가량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전기분해(BPED) 방식이 적용된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사용량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탓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국립공주대학교와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수처리 시스템은 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고가의 금속 산화물 전극 대신 전기 분해 효율을 높이는 독자 촉매를 사용해 전기 투석을 활성화시켜 전기 사용량을 기존 방식에 비해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계도전R&D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계도전R&D프로젝트는 국가간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적인 기술 해결책을 찾는 프로젝트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프로젝트매니저(PM)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시범 사업이란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는 산학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프로에이치엔 박기범 사업총괄담당은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 가족사들과 협업해 양극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세척수를 100%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폐수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5 11:29: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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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오감' 마케팅으로 MZ와 소통 강화…'한국' 프리미엄 가치 전달

한국타이어가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브랜드 체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을 자극하는 오감 마케팅은 소비자의 감성적인 반응과 경험을 유도해 제품의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MZ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스포츠와 연계한 체험형 브랜드 활동이다. 5월과 6월 부산 사직종합운동장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운영된 '스트라이크존' 팝업은 관람객이 경기와 함께 브랜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감각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현장에서 타이어를 활용한 게임, 포토존, 경품 이벤트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요소를 더해, 관람객들에게 브랜드를 즐거운 경험으로 각인시켰다. 이처럼 스포츠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이 공간은 브랜드 요소를 함께 녹여내는 몰입형 마케팅으로 작용했다. 스포츠 기반 접근은 러너들과의 접점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4월 한국타이어는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하프마라톤 현장에서 러너 전용 팝업 부스를 운영했다. 타이어를 활용한 테이블 등으로 휴식 공간을 조성했고, '다이나프로'의 트레드 패턴을 채택한 트레일 러닝화 '사패' 등 협업 제품을 전시해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또 조현범 회장 주도로 한국타이어는 MZ세대의 취향과 여가 문화를 겨냥한 감각적인 공간 중심 마케팅도 진행했다. 지난해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타이어 튜브 대여소를 콘셉트로 구성됐고, 플레이존과 포토존, 이벤트 공간 등으로 브랜드를 연결했다. 브랜드를 '맛보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F&B 협업도 진행했다. 2023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하프커피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 운영한 '하하' 팝업스토어는 타이어를 모티브로 한 도넛 '크로넛'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붐박스 형태의 패키지를 더해 미각과 시각, 청각까지 아울렀다. 같은 해 외식 브랜드 '장서는날',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와 함께한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는 미국 스트릿카 문화와 한국 전통 문양을 결합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색 메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디자인, 올드카 전시 등을 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감성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문화·예술 분야와의 협업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확장시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 컬처 브랜드 'DRIVE'와 함께 웹툰 작가 기안84의 개인전 '기안도: 奇案島'를 공식 후원했다. 래핑 차량 '부가티 시론 아트카'와 오브제 '한타스'를 전시하며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메시지를 문화적 언어로 표현해냈다. 한국타이어는 야구장, 해변, 커피숍, 전시장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소비자와의 감성적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사는 현장 기반의 체험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단순한 제품 기업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5 11:2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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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 'AI 솔루션' 산업부 인증 획득

SK이노베이션이 울산지역 AI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이 산업설비 진단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딥아이'와 공동 개발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설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인증)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NET인증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혁신적으로 개선된 우수 기술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독창성, 완성도,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상용화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AI 솔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를 촬영한 후 AI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결함 탐지 정확도가 95% 이상이며 판독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음파로 촬영한 데이터를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판독해 결함을 찾아냈다. 전문가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속도에 한계가 있었던 데다 전문가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문제였다. 이번 NET인증을 받은 AI 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SK울산CLX)가 실증 현장, 설비 운영 노하우,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의 AI 분석 기술이 접목해 완성됐다. 울산광역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울산만의 상생형 '산업AI'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뿐만 아니라 발전·배터리·철강 등 다양한 플랜트 및 산업현장, 글로벌 설비 진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아이는 한국수력원자원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으로, 향후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기술 영역으로의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아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AI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5 11:24: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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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한전과 HVDC 해저케이블 특화 자산관리시스템 사업 나선다

LS전선과 한국전력이 해저 HVDC에 특화된 케이블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화에 나선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과 '지중·해저 케이블 상태 진단 기술(SFL, SFL-R) 활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은 기존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실시간 진단 기술(SFL-R)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따라 일반 진단 서비스와 실시간 진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공동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LS전선의 자산관리 플랫폼은 육상·해상·해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케이블 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케이블 상태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시간 재현·분석하며, 고장 예측과 운영 최적화에 활용한다. 또한 선박 실시간 감시 기능과 결합해 위해 예방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 해저 케이블에 대한 의도적 훼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박 동향 감시와 실시간 진단 기능의 결합은 국가 해저 케이블 보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HVDC 케이블은 고장 시 막대한 복구 비용과 장기 서비스 중단으로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실시간 진단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직 초기 상용화 단계에 있다. 이에 양사는 HVDC 해저 및 고위험·고부가가치 케이블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특히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국가 전력망 사업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 시공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Team Korea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력망 분야에서 공동 사업 제안과 기술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5 11:23: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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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NH농협카드

KB국민카드가 조사한 결과 야구 경기날 주변 상권 매출액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 야구장 인근 상권 '훈풍' KB국민카드는 2022~2025년 전국 야구장 9곳의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주요 업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어 2024년에는 25%, 2025년은 31%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다. 야구장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이다. 주중, 주말 매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공동프로모션에 동참한다. ◆ 한국 관광 콘텐츠 활성화 NH농협카드는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기업 성장 지원 및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했다. 앞으로 ▲한국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지원 ▲관광벤처기업의 판로 확대 및 마케팅 협력 ▲내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NH농협카드가 든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국민과 농민을 위해 가치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5 11:22: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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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진 "경영 본질 돌아가 본원적 경쟁력 확보필요"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SK 경영진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영진들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영진들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왔다.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인공지능(AI)ㆍ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5 11:22:2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