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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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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시민참여 강화 위해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경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민 행복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회 임원 선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총 40명으로, 읍면동 지역회의, 전문가, 청년, 공개모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위촉됐으며,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 행정지원, 경제환경, 복지문화, 건설안전, 청년 등 6개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 ▲주민제안사업 심의 ▲예산 반영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모니터링) ▲사후관리 및 개선방안 모색 ▲사업 선정 등 주민참여예산 전반에 걸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3기에 이어 연임된 박상철 위원장은 "주민 제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116건을 심의해 63건을 채택, 총 2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올해도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6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접수된 제안은 부서 검토와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5-06-12 11:26: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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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 진에어·에어프레미아·에어부산·제주항공

[M 항공 News] 진에어·에어프레미아·에어부산·제주항공 ◆진에어, 7월부터 괌 노선 하루 3회로 증편 진에어가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하루 3회 운항으로 증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괌 노선은 다음 달 1일 부로 오후 출발편을 추가해 매일 2회 운항한다. 오후 출발편은(LJ917편) 인천에서 매일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20분에 괌에 도착하며, 10일부터는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일부 조정된다. 오전편(LJ913편)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20분에 출발한다. 부산~괌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주 4회 일정을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후 9시(LJ921편)에 출발해 괌 공항에 다음날 오전 2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괌에서는 매일 오전 3시(LJ922편)에 출발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15년간 괌의 하늘길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괌 노선 증편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해진 스케줄로 괌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진에어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항공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아시아 노선 동계 스케줄 오픈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 노선의 동계 스케줄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동계 일정은 오는 10월26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며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총 4개 노선이다. 해당 노선의 항공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단, 이번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 절차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기존에는 하계 스케줄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25일까지의 항공편만 예약할 수 있었으나, 이번 동계 일정이 열리면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 연휴 등 성수기 항공편 예매가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사전 일정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 조기 오픈은 고객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노선 확대를 통해 더욱 편리한 항공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부산,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 에어부산이 다음 달 25일부터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에 매일 1회 스케줄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부산 부산-세부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5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1시 30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 2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 소요되며, 항공기는 A321기종(220석)이 투입된다. 지난 2011년 3월 부산-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2023년 3월 운항을 중단할 때까지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40% 중반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누적 100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재운항에 따라 기존 운항 중인 에어부산의 부산-보홀 노선과 연계한 일정 계획도 가능해짐에 따라 여행객들이 보다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물품 기증 제주항공이 오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헌혈자 지원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김정제 제주항공 산업안전보건팀장과 정노식 서울중앙혈액원 헌혈개발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용 담요, 목베개, 안대 등이 담긴 제주항공 여행용 키트 800개를 서울중앙혈액원에 전달했다. 서울중앙혈액원은 헌혈자들에게 여행용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9년부터 매 짝수 달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립 118주년 기념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해 기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을 지역사회 등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1:22: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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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수출 원해경비함 1번함 진수

HD현대중공업이 K-해양방산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총 6척의 원해경비함 중 1번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인 '라자 술라이만(RAJAH SULAYMAN)함'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진수한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수출 함정 진수식이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m, 폭 14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 5,500해리(10,186km)에 이르는 최신예 원해경비함으로 76mm 함포, 30mm 부포, 기만기발사체계,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등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이 함정은 16세기 외세의 침략에 맞서 마닐라를 지켜낸 필리핀의 영웅 '라자 술라이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이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필리핀 해군에 내년 3월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후속함 5척도 순조롭게 건조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다수의 함정을 확보하는 군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총 6척의 원해경비함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K-해양방산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라자 술라이만함은 필리핀과 HD현대중공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팀워크와 공동 비전의 힘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며, "6월 12일 뜻깊은 필리핀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역동적이고 유능한 해양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함께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대사, 에드윈 아마다르(Edwin E. Amadar) 해군참모차장, 어구스토 가이테(Augusto V. Gaite) 국방부 방산기술개발 차관보 등 필리핀 군 및 정부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양국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2 11:22: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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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신차 소식] 아이오닉 6 N 티저 이미지·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아이오닉 6 N(아이오닉 식스 엔)'의 티저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대형 윙 스포일러와 함께 넓어진 펜더와 차체가 돋보인다. 이는 현대 N의 고성능 노하우를 담아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역동적 운동성능이 강조된 요소들로 고성능 세단에 걸맞은 낮고 넓은 스탠스를 강조한다.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기반으로 개발된 아이오닉 6 N은 경쾌한 코너링 성능과 뛰어난 한계주행 내구성을 비롯해 일상을 넘나드는 고성능 주행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고성능 고객들의 취향을 한껏 반영한 아이오닉 6 N은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대 N의 기술력을 총망라해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서 운전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은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출시 현대자동차가 12일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25 포터Ⅱ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했다. 포터Ⅱ 일렉트릭 특장차는 급속 충전 속도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15분 단축했다. 배터리 지상고는 10㎜ 높여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야간에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구 상단에는 LED 조명을 추가했다. 이번 포터Ⅱ 일렉트릭 특장차에는 전동식 윙바디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수동식 윙바디 모델보다 적재함 전장이 250㎜ 늘어났다. 무선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는 윙바디와 매립형 리어 트윈도어를 적용했다. 또 크기를 키운 신규 후방보조제동등과 일체형 리어 범퍼·스텝을 탑재해 충돌 안전성도 강화했다. 화물칸 끝부분의 게이트를 전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파워게이트 모델에는 게이트 스토퍼를 적용해 화물이 미끄러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포터Ⅱ 일렉트릭 특장차 가격은 ▲내장탑차 저상 4878만원, 일반 5000만원, 하이 5088만원 ▲윙바디 수동식 5078만원, 전동식 5499만원 ▲파워게이트 4922만원으로 책정됐다.

2025-06-12 11:2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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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 기업 연구개발 투자 역대 최고 83.6조원… 삼성전자 홀로 30조원 투자

전년 대비 15.3% 증가, 매출대비 투자 비중도 4.8%로 사상 최고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투자의 65.5% 차지 삼성전자 혼자 30조원...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 우리 기업들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기업들의 투자집중도가 더욱 심화하면서 기술혁신 생태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기업들의 총 R&D 투자액은 8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72.5조원) 대비 15.3%(11.1조원) 증가한 수치로, 2010년 통계 발표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4.8%로 전년(4.4%) 대비 0.4%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기업 매출 증가율보다 R&D 투자 증가율이 더 높았음을 의미한다. 상위 기업들의 투자 집중도는 더 커졌다. 상위 10개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62.7%)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위 300개 기업이 전체 투자의 92.4%를 차지한 반면, 하위 300개 기업의 비중은 2.2%에 불과해 기업 간 투자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대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6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고, 중견기업 총 투자는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중소기업 총 투자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기업들의 R&D 투자 규모가 75조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분야가 43조4000억원(57.8%)으로 가장 컸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12조3000억원(16.4%), 전기장비 6조8000억원(9.0%) 순이다.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작년 30.2조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6.3조원 증가했다. 이는 1000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11.1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R&D 투자 규모 1조원 이상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4.5조원), 현대자동차(4.3조원), LG전자(3.4조원), 기아(3.3조원), 삼성디스플레이(3.1조원), LG디스플레이(2조원), 현대모비스(1.8조원), 삼성SDI(1.3조원) 등 9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글로벌 측면에선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다. EU집행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연구개발 투자 2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40개에 그쳤다. 이는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독일(106개), 대만(55개)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은 경쟁국에 대응해 이러한 흐름을 지속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투자성과가 시장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실증 인프라, 금융지원 등 사업화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2 11:21: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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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송언석·김성원, 통합·쇄신 강조하며 野 원내대표 선거 출마

송언석(3선·경북 김천)·김성원(3선·동두천·양주·연천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통합과 쇄신을 강조하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송언석 의원은 제29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과 등 요직을 거쳤다. 경북 김천 지역구에서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송 의원은 국민의힘 경상북도당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김성원 의원도 20대 총선부터 내리 지역구에서 3선을 하며 요직을 거쳤다. 김 의원은 당 대변인, 당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당 내에선 친윤(친윤석열)계가 송 의원을 밀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김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도왔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김기현·권성동·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한 원내수석, 한동훈 당 대표 체제에서 민생경제특위 부위원장과 공약개발본부장, 김문수 대선후보의 경제재건축특위 위원장 등 당이 필요할 때마다, 누구와든,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며 책임을 다해 왔다"고 특정 계파가 내보낸 후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국민 경청 의원총회 연속 개최 ▲그림자 내각 설치 ▲반(反)이재명으로 한 데 모이는 오월동주 연합 전선 추진 등을 공약했다. 송 의원은 친윤계가 내세운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친윤도, 친한(친한동훈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경선을 했다"며 "제가 친윤이었으면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친윤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의원도 바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과 당원들은 우리 국민의힘에 처절한 반성과 쇄신, 그리고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상실한 지금은 뿌리 깊은 계파 갈등을 끝내야 할 적기"라며 "비상계엄과 탄핵이 대선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그러나 '경제 성장은 보수'라는 성공신화가 깨진 것도 대선 패배의 중대한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능력 있고 안정감 있는 보수'라는 국민의 신망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 경쟁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저는 특정 당내 계파를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의사를 대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보수 재건을 위한 첫 시험대"라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우리 국민의힘의 운전대를 맡아 보수 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5-06-12 11:19: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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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투파워, 수냉식 ESS 기대감...상승세

지투파워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 기준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18.12%(1750원) 오른 1만1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수냉식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투파워는 지난해 6월 정부 과제를 통해 수주한 수냉식 ESS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제품을 선보인 뒤 연말까지 KC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초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지투파워는 지난 2월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총 43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연내 한울과 한빛 원전에 대한 발주도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예상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70.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OPM)은 8.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확대 정책 기조로 지난해 300억 규모인 ESS 관급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2 11:18: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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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韓 법인 수장에 박성희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박성희 대표를 한국 법인 '뉴발란스 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발란스 코리아는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희 대표는 지난 1997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산업에서 약 25년간 경력을 쌓아온 업계 전문가다. 나이키 스포츠 코리아 세일즈 총괄, 나이키 골프 코리아 대표이사, 언더아머 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략적 리더십과 국내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뉴발란스 코리아의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뉴발란스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뉴발란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한국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뉴발란스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한국이 뉴발란스의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뉴발란스 코리아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30까지 국내 핵심 파트너인 이랜드월드와의 협업 기간을 연장하고,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2 10:59: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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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파가 티니핑 세계관에?"…SAMG엔터, SM과 컬래버 시작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SAMG엔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23%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IP(지적재산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에스파, 하츠투하츠 멤버들을 티니핑 세계관 속 캐릭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티니핑X에스파' 캐릭터가 오는 27일 에스파 컴백 일정에 맞춰 공개되며, 이어 '티니핑X하츠투하츠' 캐릭터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캐릭터 공개를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콘텐츠, 굿즈(MD) 제작 등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 방식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주 타깃층이었던 4~7세 어린이에서 MZ세대로의 확장을 노리며, K팝 팬덤을 기반으로 한 동북아·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SAMG엔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캐치! 티니핑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캐릭터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팬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0:5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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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가성비"…짧고 촘촘한 '미니보험' 러시

한 달 보험료가 1만원 안팎인 미니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보험사들이 불필요한 보장은 빼고 핵심 위험만 묶어 '생활밀착·저비용'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포미(FOR ME)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불필요한 특약을 덜고 간병 담보만 모아 40세 기준 남성 9300원, 여성 1만100원으로 보험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해당 상품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을 보장한다. 특히 모바일 채널(CM채널)에서 처음으로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포함했다. 특약 가입 시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간병 보장만을 담아 1만원 대의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까지 갖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통풍·대상포진을 동시 보장하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통풍·대상포진의 담보를 분리하고 소액으로 가입가능한 미니보험을 내놓은 것.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5만7539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30대 환자 수는 12만3660명으로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상품은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1년 만기·아침밥 먹기 약속 할인 적용 시 남성 5415원, 여성 3515원 수준이다. NH농협생명은 "ESG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 시 보험료 할인 및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며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하고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미니교통재해보험'을 내놓았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12월 '미니독감보험'과 함께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보이면서 미니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상품은 '응급환자'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경우 1회당 10만원, '재해골절(치아파절 포함)' 진단 시에도 10만원을 보장한다. 교통사고 중상해로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1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년 만기로 일시납 구조로 보험료는 전 연령 기준 1000원대부터 최대 4000원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단순한 보장구조와 합리적인 보험료로 누구나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상 속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를 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3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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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교보생명

삼성화재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5197명을 배출했다. ◆ 손해보험 업계 최다 인원 삼성화재는 2025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519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해보험 업계 중 최다 인원으로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소속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한다. 모집한 보험계약의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90·80%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설계사들이 체계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사 전용 시스템인 '나의 고객자산 가치'를 통해 고객 및 계약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설계사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확대했다. ◆ 24시간 비대면 청구 가능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의 적용 대상을 모든 보험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다. 기존에는 질병·상해 보험 등 일부 상품에 적용됐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화재·농기계·가축 등 모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 확대는 최근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과 연계된다. 고객은 언제든지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AI가 제출된 서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간단한 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One-Stop)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 11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 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3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28: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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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전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도심 속 동화마을"

최근 찾은 대전 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고속철도(KTX) 서대전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25분가량 걸렸다. 입주민을 반기는 넓고 반듯한 게이트는 회색 석재 마감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돼 단정한 인상을 준다. 절제된 디자인은 주변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양쪽으로 펼쳐진 고층 아파트 동들은 균형 잡힌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함께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식재된 조경수와 녹음은 차가운 도시 건축 속에서 적절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마큰시장,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는 도마네거리, 계백로, 도산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설역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유천초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대신고 등도 가깝다. 대전과학기술대, 배재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유등천이 인접해 수변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5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박승모 작가의 작품 '환'이 설치돼 있다. 환이란 영사기에서 투과된 이미지라는 뜻으로, 호수에 숲의 풍경이 드리워진 모습을 표현했다. 12겹의 스테인리스스틸 철망을 중첩해 만들어 낸 작품은 명암의 대비가 돋보인다. 작품 내부에 노란 빛의 조명효과로 화려한 야경 연출과 더불어 단지를 더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중앙광장'이 보인다. 수려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수경 중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절벽 형태의 석가산과 폭포, 자연형 연못을 가로지르는 긴 보행석교를 거닐다 보면 고급스러운 리조트형 티하우스가 보인다. 이 곳에 마련된 라탄소파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연못 옆에는 작품 '호수의 풍경'이 보인다. 청정한 호수 가장자리의 연 잎 사이로 물고기가 보금자리를 트는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쾌적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소중함을 내재적으로 표현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109동 지상 34층에는 대전 도심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있다. 대전 최초로 삼성물산 에버랜드조경팀에서 푸른조경과 힐링공간을 설계시공한 단지답게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놀이터가 인상적이다. '이솝빌리지 놀이터'는 알록달록 동화 속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놀이공간이다. 바닥분수와 연계한 한 편의 동화같은 모습이다. '매직트리' 역시 마법에 걸린 거대한 나무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험의 공간이다. 다양한 슬라이더와 오르기네트 등 수직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테마를 차용한 '판다월드 놀이터'와 짚라인, 나무타기 및 암벽의 유기적 형태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스트밸리' 등 지형의 변화에 따라 놀이의 변형이 가능한 창의적 놀이공간이 갖춰져 있다.

2025-06-12 10:26: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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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라면 가격 인상은 '기만적 마케팅'

얼마전 퇴근 길에 아내가 출타중이어서 저녁에 라면이나 끓여먹을 생각에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았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개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라는 발언도 해서 라면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궁금하던 차였다. 편의점 매대에 진열된 라면들을 보니 농심 푸팟퐁구리큰사발, 오뚜기 열치즈라면 대컵, 삼양식품 탱글 등 일부 컵라면 등이 2000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었다.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신라면과 진라면은 1000원, 너구리는 1150원, 안성탕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950원과 910원, 불닭볶음면은 1250원에 팔리고 있었다. 신라면 더레드 1500원, 신라면 블랙 1900원, 참깨라면과 스낵라면, 킹뚜껑은 1800원이었다. 라면이 처음 나온 1963년 9월 삼양라면 가격이 10원이었던 것을 비교하면 62년만에 100배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보면 라면값은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이었다. 지난 3월 농심이 대표상품 신라면의 출고가를 5% 올린 걸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라면 가격을 인상한 영향이다. 커피,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번지며 지난달 전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에 달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70%가 넘는 53개 품목이 6개월 전보다 가격이 뛰어 오른 것이다. 과거에도 국제 곡물가나 환율 급등 등으로 가격이 오른 경우가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은 이례적이다. 계엄부터 탄핵, 대선에 이르는 정국 혼란 시기를 틈타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측면이 다분하다. 우리 국민들은 1인당 한해 평균 74.1개의 라면을 먹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듯이 라면은 한국인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짜장면과 함께 이른바 '소울 푸드(Soul Food)'라 할 수 있다. 라면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0분의 2.4에 불과할 정도로 가계에 끼치는 영향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먹거리라는 점에서 국민들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이 대통령이 라면 가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대통령의 발언 속내는 라면 가격을 비유해서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가 뛴 것을 지적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라면 업계의 가격 인상 이유와 시기를 보면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기만적 마케팅)'이라고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그리드플레이션은 별다른 가격 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기업이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를 일컫는다. 그동안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는 즉각 제품 가격을 인상하다가 원재료가 하락할 땐 인하를 미루거나 외면했다. 아니면 포장과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방법을 쓰곤 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정부의 세제 혜택과 지원을 받으며 가격 안정을 약속했음에도 불구, 국정 공백기에 소비자들에게 고통을 떠넘긴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새로 들어선 정부는 식품업계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자제시키는 동시에 기업간 담합이나 유통구조 왜곡이 없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안 그래도 대중교통비와 집값, 임대료, 사교육비 등 국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물가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다. 특히나 생활 물가는 국민들의 민심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우선적으로 물가 잡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6-12 10:25:53 이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