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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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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여름철 산림병해충예찰·방제본부 운영

시흥시는 최근 이상 기온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 및 생활권에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ㆍ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20명을 5개 조로 편성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민원 신고 지역, 개체수 밀도가 높은 지역 순으로 방제 구역을 설정해 방제를 시행하고, 관내 주요 가로수에 대해서는 수간주사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벌레의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선제적으로 방제약제를 살포하고, 시흥시 관내 등산로에 해충포획 끈끈이 장치인 '롤 트랩'을 설치해 돌발 해충 발생에 대응했다. 또한, 최근 인근 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새롭게 발생함에 따라, 시는 정왕1동과 군자동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이 관내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행정동에서의 소나무류 반출 절차는 기존과 달리 변경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 녹지과 김정철 과장은 "최근 이상 기온으로 주요 병해충 발생이 빈번해지는 만큼, 예찰과 조기 방제를 강화해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관내 산림과 녹지대 등에 병해충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산림 부서에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6-08 16:35: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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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김보라 시장, "안성, 예로부터 애국충절의 고장"

안성시는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안성시 봉산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사곡 국가관리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안성시는 전국 3대 독립만세운동 실력항쟁지이며 6.25전쟁 중에는 오산, 용인, 평택 등 격전지에 안성 출신 참전용사들이 많아 예로부터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며, "2025년은 6.25전쟁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로, 안성의 역사를 이해하고 독립운동가와 참전용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느끼고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가 되는 선진보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현충탑에는 항일의병장 6명과 독립운동지사 8명을 비롯해 전몰경찰관 50명, 무공수훈자 46명, 6.25멸공전지사 군장교 및 참전유공자 1,110명 등 총 1,220위의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6-08 16:35: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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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하천 정화 활동 실시

경남정보대학교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일대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ESG 물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환경 보호의 실천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하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했다. 경남정보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과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사상구 해바라기유치원, 경남정보대 부속유치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학 구성원과 유치원생, 지역 사회 시민 등 총 170여 명이 뜻을 모아 의미 있는 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 참여자들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직접 제작한 후 학장천에 투척하는 수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실천 활동이었다. 유치원생부터 대학 구성원, 환경 단체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임준우 경남정보대 산학 협력단장은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ESG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8 16:34: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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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시민들과 함께한 특별한 콘서트 성료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7일 동탄 여울공원에서 개최한 '화성특례시 특별한 콘서트'를 1만 5천여 명의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4,000석의 좌석은 물론 스탠딩존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이 하나돼 여름밤의 축제를 만끽했다. 화성특례시 출범 원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1부 '불후의 명곡 in 화성'에서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박기영과 이석훈이 무대에 올라 대중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특별한 뮤직 in 화성'에서는 감성 인디 뮤지션 10CM, 폭발적인 라이브를 자랑하는 국카스텐,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 이승환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명품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콘서트는 화성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작지만 특별한 문화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북부, 서부, 남부 등 3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시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6-08 16:34: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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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불신'에 삼성 최대 노조 집행부 '전원 사퇴'…비대위 체제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임기를 9개월 남기고 전원 사퇴했다. 노조 내부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성과급 제도와 복리후생 개선 협의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4일 노조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임기를 조기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임금교섭과 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3기 집행부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약 9개월이 남았지만, 최근 불거진 임금협약 관련 논란이 사퇴 배경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3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주 30주 전 직원 지급 등을 포함한 2025년 임금 단체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 간부(전임자)에게 더 높은 인상률 6.2%가 적용됐고, 이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불신이 퍼지며 조합원 수는 3월 3만7000명에서 최근 7000명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조합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4기 임원 선거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장미선 전삼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집행부는 조합 내 신뢰와 소통이 크게 흔들린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한 것"이라며 "새 출범을 준비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성과급 제도 개선과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개편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논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측에 전달할 대표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성과급 TF는 지난 4월부터 격주 화요일마다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 노사의 최대 현안인 성과급 문제를 다루고 있다. TF 결과는 하반기 인사 및 보상 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06-08 16:33:1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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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ESG 경영 박차…글로벌 공급망 투명성 강화 차원

고려아연이 최근 미·중간 무역 분쟁과 중국의 전략광물 수출 규제에 대응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일부 공급망에 대해 현장실사(Due Diligence)를 수행하며 공급망 투명성제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인듐과 안티모니, 비스무트 등 여러 전략광물의 생산량 증대에 이어 글로벌 공급망 투명성 제고를 위해 책임광물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장실사를 통해 'OECD Due Diligence Annex II' 위험 리스트에서 언급하고 있는 강제 노동, 아동 노동, 반군세력 지원, 돈세탁 등 주요 위험을 기반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현장실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사 제품에 사용되는 광물이 윤리적으로 채굴되도록 관리하는 차원에서다. 이는 신규 공급 계약 체결 전 현장 실사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노출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LME·LBMA(런던금속거래소·런던귀금속거래소) 등 국제 기관이 요구하는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정책을 따르기 위한 조치로 고려아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책임광물 관리 정책과 관련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3TG(주석·탄탈륨·텅스텐·금)와 같은 분쟁광물뿐 아니라 회사의 핵심 제품군인 아연과 연, 은, 동 등 비철금속 전반에 대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책임광물 관리 정책집 발간을 통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원칙 수립 ▲공급업체 행동규범 부여 ▲위반 시 거래 종료 가능성 고지 등의 구체적인 이행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위험 지역 및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필요시 외부 검증기관의 평가를 통해 조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향후에도 책임조달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ESG규범에 부합하고 OECD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8 16:06: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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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거대 여당'의 첫 원내대표는?… 김병기 vs 서영교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교체 이후 처음으로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치른다. 3년만의 정권 교체로 여당이 된 만큼, 이번 원내사령탑은 당정 간 손발을 맞추며 정권 초 국정과제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22대 2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2~13일 진행된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되기 때문에 이틀간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12~13일엔 권리당원 투표,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80%)를 진행해 원내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규 개정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나 원내대표 선출 시 '당심'을 반영토록 했다. 선거에 입후보한 이들은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기호는 김 의원이 1번, 서 의원이 2번으로 추첨됐다. 두 사람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서울 중랑갑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서영교 의원은 과거 이재명 당대표 1기 지도부(2022년~2024년)에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장과 험지인 대구·경북(TK)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당원들 사이에 인기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입법·정책·예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과 당원 동지, 동료 의원들을 받들고 소통하는 국민을 위한 입법, 정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서울 동작갑에서 3선을 지낸 김병기 의원은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이재명 당대표 1기 체제에서 수석사무부총장직을 맡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및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검증위원장을 지낼 당시 예비후보 '적격', '부적격'을 판정하며 잡음이 일어도 흔들림 없이 심사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그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의원이 저라고 자부한다"며 "국민의 열망이 모인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 모두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당 소속 국회의원 뿐 아니라, '20%의 당심'을 사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해석된다. 지난 정권에선 '윤심(尹心)'에 주목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명심(明心)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점에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엄정한 중립을 지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전날(7일) 이 대통령이 '이재명 당대표 1·2기 지도부' 초청 한남동 관저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 선거에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서로 공평하게, 공정하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두 후보 사이에서 손을 맞잡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어제 만찬) 사진을 보면 (이 대통령이) 원내대표 기호 1번 김병기 후보, 2번 서영교 후보와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며 "(만찬에서도) 양쪽 다 열심히 해서 준비된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08 16:01: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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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AI도입 기업 부가가치 7.6%· 매출 4% 증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매출과 부가가치가 미도입 기업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도입 기업은 매출이 평균 4%, 부가가치는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SGI는 통계청 기업활동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3년 동안 기업의 AI 도입 여부와 성과 차이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통계청 기업활동 조사 데이터(2017~2023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SGI가 AI 미도입 기업과 AI 도입 기업의 도입 이전 및 이후를 구분해 매출·부가가치와 노동생산성·총요소생산성(TFP) 분포를 비교한 결과, AI 도입 기업은 전반적으로 미도입기업 대비 성과와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가가치가 평균 약 7.6% 늘고, 매출은 약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도입 이후에는 상위 성과 기업과 고생산성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기업의 AI 도입률은 지난 2023년 기준 6.4%로, 2018년(2.8%) 대비 꾸준히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 이후인 2022년 이후부터 도입이 크게 늘었다. SGI는 "우리나라가 제조업에서 AI 기술과의 융합이 지체되면 산업 AI 개발과 활용을 가속하는 중국 등에 뒤처져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SGI는 AI 기술이 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제조업 중심의 AI 특화 거점 마련 ▲AI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박양수 SGI 원장은 "경영 역량과 기술 역량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AI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AI 기술 도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경영진의 AI에 대한 이해도와 판단 역량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8 16:01: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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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기술패권 시대, 과학기술 국가전략' 보고서 발간

최종현학술원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국가 전략을 담은 '기술패권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과학기술 국가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최종현학술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정책 포럼의 논의를 토대로 최종현학술원 과학기술혁신위원회에서 집필한 과학기술 정책 제언서다.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인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전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인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국가 R&D 전략, 인재 격차와 연구 생태계, 기술주권 및 정책 거버넌스 혁신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한국 과학기술 정책의 대전환을 제안했다. 염한웅 교수는 "국가 전략 기술 리스트를 정해놓고 해당 분야에 R&D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과도한 선택과 집중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가는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한국의 전략이 선진국에서 먼저 정립된 기술을 추격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머무르고 있어 장기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정동 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중국은 어떤 산업에 뛰어들면 압도적인 속도와 스케일로 발전시킨다. 한국은 남을 뒤쫓기만 해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며, 독창적 원천기술을 제시하지 못하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대형 국가연구사업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새 정부의 슬로건 아래 새로운 사업이 우선시되는 현상도 문제로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권을 초월한 과학기술 전략의 수립 ▲장기 계획과 단기 전략 간의 균형 ▲민간과 학계가 창의적 시도를 촉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없이 국정이 바로 시작되는 상황에서는 과학기술과 같은 중장기 과제가 국민적 논의와 공감의 과정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석학들과 함께 정파를 초월한 독립적 시각으로 과학기술 정책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8 16:00: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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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신한라이프

삼성화재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 브릿지코드와 MOU 삼성화재는 중소·벤처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형 M&A에 특화된 국문W&I(진술 및 보장)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브릿지코드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거래 실사, 구조 설계, 리스크 분석 등 전반에 걸친 자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중소·벤처기업 M&A에서도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삼성화재는 브릿지코드의 중소·벤처기업 M&A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W&I 보험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기술 기반의 M&A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가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 역대급 흥행, 자본시장 활력 불어넣어 신한라이프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오는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지난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을 집중시켜 큰 관심을 모았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다. 지난 5월 2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이 제시한 국고5년물 수익률(2.472%) 대비 92.8bp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직전 발행된 보험사 자본증권의 발행 사례 대비 절대금리 기준 약 70bp, 스프레드 기준 약 40bp 낮은 수준이다. 최근 자본증권을 발행했던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금리 및 스프레드와 비교해도 절대금리는 5bp, 스프레드가 약 10bp 낮아 매우 우수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최근 보험업계의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 속에서도 신한라이프의 자본운용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8 15:45: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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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박자 맞추는 재계…이번주 SK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략 회의 스타트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일제히 하반기 전략 점검에 돌입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함에 따라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배터리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산업·경제 정책은 단순한 경기 부양을 넘어 향후 대한민국 산업의 큰 방향을 수립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부터 자동차, 조선, 방위산업 등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전략 산업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은 새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춰 앞으로 5년 간 투자 계획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그룹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주요 그룹 및 대기업들은 속속 기획 및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SK그룹은 13, 14일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계열사 구조조정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지역별 현안을 다룬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스마트폰),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영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한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갖는다. 특히 삼성과 SK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 정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주요 대선 공약으로 '반도체 특별법 조기 재정·국내 생산 세액공제10%·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민관 100조원 펀드 조성 통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해외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어 세계 주요 시장의 판매 및 사업 현황 등을 살핀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전략과 함께 이번 정부의 '울산 친환경 미래차 중심지로 전환 지원' 전략에 맞춘 기업 차원의 세부적 동조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투자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 주관으로 계열사별 회의를 진행한 뒤 그 내용을 구광모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각 대기업집단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책 기조에 맞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왔다. 신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에 친기업 행보 메시지를 연이어 보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취임 첫해인 2008년 30대 기업이 95조63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박근혜 정부시절에는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약 37조원, 문재인 정부에는 각 기업들이 300조원에 달하는 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에는 1000조원에 달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보통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면서도 "이번에는 탄핵으로 이른 시점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고 투자 계획도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8 15:4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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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명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 37만명 힘 보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오후 3시 30분 기준 37만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이준석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 4일부터 동의를 받기 시작했는데, 5일만에 약 36만명이 동의하며 국회 심사를 예고했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후 30일 내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원이 성립된다. 청원안은 소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이번 청원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질문을 하면서 시작됐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은 모든 주권자 시민의 대표이자 입법기구다. 이것은 곧 국회의원은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기 위한 입법 활동과 주권자의 존엄한 삶을 위한 활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전에도 여성과 소수자를 끊임없이 '시민'과 '비시민'의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왜곡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며 차별·선동 정치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이 행했던 그동안의 차별·선동 행위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화한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언어, 그리고 그 이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의원 제명은 헌법상 국회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징계요구안은 국회의원 20인 이상의 서명이 있어야 발의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시작해서 의원이 제명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다.

2025-06-08 15:42: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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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재명 정부 향한 외침…철강 산업 살려

철강산업은 단순한 전통 제조업이 아닌 국가 산업경쟁력과 미래 성장의 토대를 이루는 핵심 산업이다. 한국의 주력 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굳건한 생산 기반과 경쟁력을 가진 철강산업이 있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 중 하나였던 철간산업이 최근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세, 글로벌 공급과잉 위협,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EU의 탄소중립을 내세운 무역장벽 등이 있다. 또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산업경쟁력보다는 온실가스 감축을 중시하는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설비폐쇄와 가동중단을 선언했고, 중소 철강기업들은 줄줄이 가동률 저하와 수익성 악화에 허덕대고 있다. 설상가상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기습 인상하면서 수익성에 더욱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철강업계가 기댈 수 있는 곳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지만, 후보시절 공약집에는 철강산업 부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포항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경상북도 그린 철강 산업 육성 등이 전부다. 이는 추상적인 발언에 불과해 철강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철강 산업은 조선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S0S를 외친 한국의 조선산업은 수소운반선, 암모니아추진선을 통해 탈탄소화를 주도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철강재다, 철강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탈탄소 인프라, 통신장비에도 필수불가결한 소재를 공급하는 현재의 주력산업이자 미래 산업이다. 가장 기본적인 산업이 힘들어질 경우 주변 산업들 역시 같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 새롭게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AI, 반도체 등의 산업에만 관심을 보이지 말고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 역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철강산업 위기극복이나 보호를 넘어, 경쟁여건 정상화, 비용 경쟁력 향상, 저탄소 투자 지원 등 미래 한국 제조업의 핵심산업을 위한 지지와 구체적 지원방향을 담아내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한번 주저앉은 산업은 다시 재건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8 15:42:5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