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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블랙록, 삼성전자 지분 5.03% 매입…3대주주로

글로벌 큰손 블랙록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 7일 삼성전자 주식의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블랙록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3억 39만1061주다. 블랙록은 지난달에만 943억원어치를 매수하며 국민연금(8.96%), 삼성생명(7.48%)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반도체 불황이 끝났다는 해석과 함께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블랙록도 그 중 하나다. 주로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블랙록의 삼성전자 주식 매입은 반도체 업계가 반등의 증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한국의 반도체 주식을 3조원 넘게 사들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이 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은 각각 2조 3249억원, 8200억원이었다. 1월 한 달간 외인이 한국에서 사들인 전체 주식 4조 1000억원의 반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가)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던 외국인의 정체가 블랙록이었단 사실이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나쁜데 외국인이 사 모은 것이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기 때문에 외국인이 많이 사 모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크로칩의 CEO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라고 주장한 데 힘입어 마이크로칩의 주가가 7.29% 급등했다. 마이크론(5.46%), AMAT(2.97%) 등 해외 반도체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지분을 5% 이상 소유하면서 주요 주주에 이름 올리기도 했다.

2019-02-08 12:07:1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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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신규 고객 대상 특판 상품 2종 판매

DB금융투자는 7일부터 15일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상품인 기타파생결합증권(DLS) 1종과 주가연계증권(ELS) 1종 등 총 2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인 '마이 퍼스트 DB 기타파생결합증권(DLS) 제5회'는 올해 1월 이후 최초로 DB금융투자에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판 상품이다. 우리은행 신용연계로 발행된다. 우리은행에 3개월 동안 신용사건이 없었으면 세전 연 3.0%의 수익을 제공하는 3개월 만기 상품이다. 5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기초자산인 우리은행 달러표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와 발행사인 DB금융투자에서 파산, 지급불이행 등 신용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인 'DB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2079회'는 KOSPI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4개월 주기 자동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가격을 기준으로 원금과 연 6.48%의 수익이 지급된다. 자동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상환이 도래한 경우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일 시, 원금과 19.44%(연 6.48%)의 수익이 지급되는 것이다. 최초기준은 최초기준 가격의 95%(4개월), 90%(8·12개월), 88%(16개월), 85%(20·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이상이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일 때는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다.

2019-02-07 10:35:3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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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모멘텀 확보, 리스크온(risk-on) 분위기 타나

경기 위축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던 증권 시장이 미국의 긴축 스탠스(금리인상 기조) 완화와 경기 모멘텀 확보 등으로 조건이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경기모멘텀 등 조건이 확보되면서 리스크온(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질 경우 리스크가 큰 자산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 무드로 전환됐다는 것. 포브스는 지난 5일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치솟았던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BOE Volatility Index)가 다시 안정세를 찾으면서 평균치인 16까지 회복돼 사람들이 리스크 자산 투자 모드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CBOE 변동성 지수는 주식시장이 급락하거나 불안할수록 수치가 올라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즉, 이 변동성 지수가 클수록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뜻이다. 이 지수가 정상화되면서 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보다 변동성이 높은 산업이나 FAANG(Facebook·Amazon·Apple·Netflix·Google)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투자하는 '리스크온' 성향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스크온(Risk-on) 분위기의 지속 조건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분위기와 경기 모멘텀 개선은 이미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미국 연준 분위기에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시장이 들썩였다. 특히 리스크가 높은 신흥국 선호 현상이 눈에 띈다. 지난 1월 외국인은 한국 시장에서만 총 4조1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신흥시장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 지수(MSCI EMF)는 지난 1월 말 치솟았다.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나스닥 지수도 1월 말 반등했다. 강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말 연준의 강한 긴축 의지가 투자심리와 유동성에 모두 악영향을 끼쳤지만 12월 말부터 연준의 입장이 완화적으로 돌아서면서 시장이 이를 리스크온(Risk on)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1월에 있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이 필요한 환경인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인내심을 가지겠다"고 언급해 당분간 시장 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제조업의 구매관리자 지수인 PMI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에 투자할 긍정적 경기 모멘텀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작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PMI가 반등을 시작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까지 잘 풀린다면 경기 모멘텀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는 48.3로 전월의 49.7에 비해 하락했지만,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49.5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3과 지난해 12월의 49.4보다 소폭 반등하면서 긍정 신호를 보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지표다. 강재현 연구원은 "중국 PMI 전체가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중국 경기 위축이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이를 인식해 소비 촉진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적어도 수렁에 빠진 내수 소비에 드라이브는 걸어줄 것"이라며 낙관론을 내놓았다. 강 연구원은 "최근 리스크온으로 신흥국 증시 선호도가 높아지며 코스피도 패시브(지수 추종형) 성격의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는데 이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에 (유동성과 경기모멘텀 회복)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어 단기적으로는 증시 상승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9-02-06 14:07:49 배한님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2204.85 마감…개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31일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떨어진 2204.85에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68포인트(0.76%)오른 2222.88로 출발했다. 오전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이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6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한 외국인 덕에 2200 선은 지킬 수 있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에 상승하다가 차익 매물에 밀렸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 양상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1166억원, 1727억원씩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3.65%), 출판(3.39%), 카드(2.77%), 은행(2.01%) 등이 강세를 보였고, 디스플레이패널(-4/13%), 독립전력·에너지(-3.46%), 생명보험(-3.22%), 문구류(-3.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1.86%), 삼성바이오로직스(2.84%), 삼성물산(0.42%)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2.64%), LG화학(-2.90%), POSCO(-3.86%) 등이 내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16.86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65%) 오른 719.83으로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인이 684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과 기관이 503억원, 189억원 씩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3.6원(-0.32%) 내린 1112.7원에 마감했다.

2019-01-31 18:12:5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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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사장 "주요 국가 LEI 이용 증가 추세"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SEOUL) LEI 미트 더 마켓(Meet the Market)' 개회사에서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의 LEI(Legal Entity Identifier·법인식별기호) 이용 추세가 늘고 있다"며 "장외파생거래 규모가 큰 편이기도 하지만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한 금융회사는 LEI를 이용하여 거래 내역을 TR(거래정보저장소·Trade Responsitory)에 보고해야 하는 등 관련 규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LEI 발급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LEI 이용이 활성화되면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독기관 보고의무 부담도 경감되며, 향후 LEI 참고정보(Reference Data)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I(Legal Entity Identifier)는 법인식별기호를 뜻한다.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들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LEI는 공공재적 성격을 지녔다. 이를 누구나 무료로 조회할 수 있어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LEI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예탁결제원과 글로벌 LEI 재단(GLEIF · Global Legal Entity Identifier Foundation)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당국,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은행,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 회사 및 일반 기업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해 LEI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전 세계에 134만개 코드가 발급되어 있지만 LEI를 발급한 국내 기업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자본시장 선진국에는 10만개가 넘는 기업이 LEI 코드를 갖고 있다. 예탁원은 LEI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LEI 수수료를 37.5% 인하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지사가 보다 편리하게 LE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탁원에서 LEI 서비스 발급대상 국가를 영어권 주요국가로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는 Meet the Market 행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LEI 로드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GLEI 서비스 소개, 국내 LEI 도입현황,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및 감독제도, 국내 TR 도입현황, 해외 LEI 규제동향 및 시사점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앨런 디턴(Alan Deaton) 글로벌 LEI 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LEI 시스템 개요, LEI 향후 발전 방향 및 글로벌 LEI 서비스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LEI의 세계적 동향을 국내에 알리고, LEI에 대한 국내기업의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국내에서 LEI 이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해외 지사의 편리한 LEI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중앙예탁기관과 LEI 등록대리인(Registration Agent)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국내 LEI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31 15:45: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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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VC, 2019년 첫 VC 상장사 도전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상장을 위해 4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3700원~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66억 5000만원에서 202억 5000만원이다. 수요예측은 2월 27, 28일 양일간 진행되며 3월 7, 8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선진형 VC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투자조합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중심의 일반적인 VC와 달리 투자 조합 계정 뿐 아니라 고유 계정 투자를 병행하여 피투자기업의 성장에 비례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 14년간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피투자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이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간 협업을 진행하며 피투자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에 미래에셋 그룹사가 주요 LP로 참여함에 따라 투자 자유도가 확대되고, 이는 높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지는 그룹 내 투자 선순환 사이클 극대화를 견인한다. 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규모 200억원 내외의 스몰 펀드를 다수 운용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펀드를 다양화함으로써 보다 넓은 산업 영역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위험을 최소화하고 빠른 투자 회전율을 확보함으로써 펀드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 2014년 500억 원을 넘어서 4년 새 두 배 이상 확대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1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이 각각 114억원, 68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34억원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김응석 대표이사는 "IPO를 계기로 투자 성과를 지속 늘려가는 것은 물론 PE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압도적 수익을 내는 VC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31 14:48: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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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52% '어닝쇼크'

- 4분기 실적발표 중간점검 해보니…52.2% 어닝쇼크(earning shock)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어닝쇼크(실적부진)'를 나타냈다. 시장의 이익 기대치보다 10% 이상 못미친 기업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낸 상장사는 전체의 29%였고, 예상치보다 10% 이상 높은 실적을 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상장사는 18%선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닝쇼크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286개 상장사 가운데 25%인 70여곳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실적 예상치에 10% 이상 미달하는 실적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40여곳에 달한다. 이미 4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 곳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는 기업이 절반 이상인 것.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기업 69개 중 52.2%인 36곳이 어닝쇼크였다. 실적 예측치와 유사했던 기업은 전체의 29%인 20개였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곳은 18.8%인 13개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코스피시장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밑돌았다. 실적발표 기업의 순이익 예상치는 9조984억원이었으나 실제 순이익은 4조9098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도 26조489억원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21조 6459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예상치와 거의 유사했지만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호텔·레저서비스, IT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대부분의 기업이 어닝쇼크 수준이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해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4분기 실적 하락이 옥의 티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59조270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7년 4분기의 65조 9800억원보다 10.2%, 전기인 2018년 3분기의 65조 4600억원보다 9.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조 8000억원으로 전기 17조 5700억원보다 38.55%나 떨어졌다. 2018년 매출액은 240조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이는 2, 3분기의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이 견인한 것이다. LG전자의 실적도 기대 이하라는 평이 나온다. 지난 8일에 발표된 LG전자의 2018년 4분기 잠정실적은 15조7705억원으로 전기의 15조4279억원보다 2%가량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753억원에 불과해 전기인 7488억원 대비 89.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5% 떨어졌다. 31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NAVER의 영업이익도 줄어 들었다.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기인 2217억원보다 3.8%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7%나 하락한 수치다. 대한항공도 4분기 영업이익이 1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415억원에 그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영업이익이 19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315억원에 머물렀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장의 기업 실적 하향 조정에도 어닝쇼크가 이어지면서 3월 중반까지 예정된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1-31 14:15:18 배한님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200선 넘어

30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112일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마감했다. 종가기준 작년 10월 10일에 기록한 2228.61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0.13포인트(0.01%) 오른 2183.49로 출발해 오전 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특별히 새로운 대외 악재는 없고 애플 실적은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2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9억원, 1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레저(4.83%), 건축자재(4.61%), 철강(4.57%) 등이 강세를 보였고, 독립전력·에너지(-4.98%), 무선통신서비스(-4.26%), 디스플레이패널(-3.62%)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41%), 현대차(1.17%), 셀트리온(2.14%), LG화학(0.26%), POSCO(6.15%)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SK텔레콤(-3.3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88포인트(0.26%) 오른 712.87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1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20원(-0.02%) 내린 1116.30원에 마감했다.

2019-01-30 16:22:1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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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진입요건은 ↓ 활력은 ↑

한국거래소가 올해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 방안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생상품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파생상품시장 2019년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시장참가자가 투자능력에 따라 시장에 진입하고 투자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장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개인의 위험부담 능력을 고려한 진입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소가 내놓은 파생상품시장 활력 제고 방안은 ▲파생상품 라인업 다양화 ▲시장제도 개선 ▲시장조성자 기능 제고 ▲마케팅 강화 등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시장제도 개선 방안을 강조했다. 개인의 위험부담능력을 고려해 진입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투자자의 합리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옵션 변동성 산출방식을 포함한 위탁증거금 제도를 정비하고, 알고리즘거래 증가에 따른 주문 착오 방지를 위해 일괄주문취소 제도인 킬 스위치(Kill Switch)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장참가자의 규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파생상품시장 업무 규정을 전면 개정해 체계 적합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게 시장조성자 기능도 강화한다. 파생상품의 만기이월을 쉽게 하도록 시장조성 대상 종목을 확대하고, 거래가 부진한 주식옵션 등을 활성화한다. 파생상품시장 유동성 공금에 기여한 자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거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참여를 유도해 파생상품 시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파생상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투자수요를 발굴할 수 있도록 투자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한다.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투자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금융청으로부터 영업활동 자격요건 인증을 받고 FIA(Future Industry Association · 선물산업협회)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9-01-30 15:43:4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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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예탁원 증시관련대금 약 3경 9000조원…13.1% ↑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연간 증시 관련 대금이 3경 8992조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평균 처리 대금도 160조원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종합증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뜻한다. 주식·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채권·CD·CP·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단주대금·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대금으로 증권대차·일중RP상환대금 등이 있다. 대금 종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3경4956조원(89.6%)으로 가장 많다. 예탁증권원리금 2872조원(7.4%), 집합투자증권대금 834조원(2.1%)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대금의 장외 환매 조건부채권(Repo) 거래가 콜거래 대체재로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매결제대금 중 장외 Repo 결제대금이 2경 9687조원으로 전체 자금의 84.9%를 차지했고, 채권기관결제대금이 4093조원으로 11.7%, 주식기관결제대금 656조원으로 1.9%였다. 장내채권결제대금(381조원)과 장내주식결제대금(139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 관련 대금은 전년(790조원)보다 0.6% 증가한 795조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시관련대금 증가 이유를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확산 등 대외 환경에도 주식 관련 대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9-01-30 15:34:04 배한님 기자
코스피, 外人 매수 힘입어 상승 마감…218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29일 주식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28%) 오른 2183.3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세달 반 만인 작년 10월 10일(2228.61)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21%) 내린 2172.8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타고 2160선까지 후퇴했다. 장중 한 때 2162.53까지 떨어졌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에 힘입어 2180선을 회복했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장 초반에 미국 시장의 약세 영향을 받다가 장 후반 위안화 강세가 유지되고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21억원, 1429억원 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16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2.87%), 석유·가스(2.59%), 인터넷소프트웨어(1.96%), 반도체(1.06%) 등이 강세를 보였고, 가정용품(-3.88%), 무선통신(-2.41%), 전기장비(-2.36%)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00%)와 함께 SK하이닉스(2.23%), 현태자(1.19%), LG화학(0.93%), 삼성물산(1.27%), NAVER(3.03%)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2.49%), POSCO(-0.19%)는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46%) 내린 710.99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61포인트(0.23%) 내린 712.65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2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2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0.11%) 내린 116.50원에 종료했다.

2019-01-29 16:02:39 배한님 기자
"누가 시장 선도할까"…초대형 IB 발행어음 시장 '후끈'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 3년 차에 접어들며 초대형 IB 사업의 핵심인 발행어음 시장에서 증권사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됐다. NH투자증권이 지난 28일 미국 달러로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는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외환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과 정면 대결에 나섰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발행어음 잔액 규모가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초 KB증권까지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삼국시대'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발행어음이란 고객의 요청으로 고객을 수취인으로 하고 회사를 지급인으로 해 1년 이내의 정해진 수익률로 발행하는 어음이다. 발행사의 신용으로 직접 발행하고 원리금을 지급하며, 예치 기간은 1년 이내로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맞춤형 단기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7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조건을 갖춘 5개 증권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하며 해당 증권사에게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단기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신청 권한을 줬다. 해당 5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외화 발행어음 중 약정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자유만기형 1년 만기물인 'NH QV USD 발행어음'으로 연 최대 3.5% 약정수익률을 보장한다. NH투자증권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외화 발행어음을 내놓은 한국투자증권 '퍼스트 외화 발행어음'도 최고 이자율이 수시형 1년 기준 연 3.5%다. 3개월 만기형 수익률에서 후발주자인 NH투자증권의 수익률이 0.05%포인트 더 높은 것을 제외하면 두 회사의 외화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차이가 없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국내 1호로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은 수시 만기 1.80%에서 1년 만기 2.50%까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NH투자증권의 'NH QV 발행어음' 수익률도 수시 1.80%에서 1년 만기 2.50%까지다. 두 회사의 적립형 발행어음 수익률도 3.0%로 같다. 치열한 경쟁으로 발행어음 수익률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원금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신용등급을 고려하는 고객도 생겼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와 AA+로 안정적이다. 발행어음 상품 만기가 대부분 1년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그 기간 내로 증권사가 부도날 확률은 낮다. 지난해 발행어음 잔고는 시장 선발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의 두 배를 넘어섰다. 2017년 11월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2018년 11월 기준 발행 잔고는 3조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7월부터 발행어음 시장에 뛰어든 NH투자증권이 6개월간 모은 자금(1조8000억원)의 두 배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을 따라잡기 위해 내달 말까지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만기 1년에 수익률 5.0%를 보장하는 고수익 발행어음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까지 발행어음 규모를 약 4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단 계획이다. KB증권도 발행어음 3호 사업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한 KB증권은 올해 초 사업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발행어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01-29 15:07:45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