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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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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사, 신노년 대응 미흡"…업계 "비약 있어"

보험산업이 10년 간 성장하지 못해 정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력 있는 새로운 노인층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개인적인 자산 규모와 소득 여건이 향상된 '신노인'은 소비시장의 새로운 수요자로 등장했다.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로 근로소득이 증가해 과거보다 경제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보험업계가 고령층의 ▲자산관리 ▲건강관리 ▲요양 등 다양한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 : 신노년층 등장과 보험산업 대응' 리포트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개인성보험의 보험료는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성이 크게 둔화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이 독립적이고 경제력 있는 노인층의 금융적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성장 엔진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보험료 납입 주체인 젊은 층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주체로 등장한 고령층의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요양서비스 수요 급증으로 요양시설 공급 확대 검토와 종합은퇴 솔루션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가 80~90세에 진입해 요양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노년층의 수요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와 종합은퇴 솔루션서비스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노인층 수요 대응 실패로 인한 보험산업의 성장 정체는 비약이라는 반응이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같은 상품과 요양사업은 생보사의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보험업계가 노년층 수요 분석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은 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양사업은 생보사가 눈 여겨보는 새로운 무대 중 하나다. 이미 KB라이프생명은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생보사 첫 요양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만 5000명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다. 또한 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품 개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 적합한 요양시설 같은 수요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신노년층의 수요 해소와 함께 보험업계의 성장 동력 확보까지 서로 윈윈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9 14:07:19 김주형 기자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중동 수출…중고차 해외유통

보험개발원이 수출 중고차의 해외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보험개발원은 아랍에미리트 회사(CARSEER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올해 10월부터 중동으로 수출되는 중고차의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제공한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횟수 ▲수리비용 등 사고이력 정보와 ▲소유주 변경사항 ▲주행거리 등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중고차의 정보수요가 증가해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커리어(CARSEER)사는 중동지역 최초의 자동차사고이력서비스 회사다. 차량의 등록사항 및 사고수리 내역 등을 제공한다. UAE와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수입차량의 등록과정에서 정상차량 판단자료로 CARSEER의 리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무역협회의 품목별 수출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동지역은 전체 중고차 수출(39만8000대) 중에서 16만6000대(41.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수출 중고차가 투명한 정보와 유통된다면 ▲분쟁 예방 ▲차량 신뢰도 상승 ▲중고차 수출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와도 적극 연계할 것"이라며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9 13:12: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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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흥국화재

NH농협생명이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 우수고객 초청·강연 진행 NH농협생명은 지난 12일과 17일 안성팜랜드에서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농협생명 서비스를 애용하는 고객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우수고객 약 8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와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내부 전문 강사를 통해 상속·증여 등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 윤대현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스트레스와 마음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우수고객들과 만나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고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화재가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리플릿 배포·환경정화 활동 흥국화재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금용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임직원은 광화문역 출근길 시민에게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 안내 및 피해 예방법을 정리한 리플릿을 배포했다. 청계천 일대로 이동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해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9 11:2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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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GB생명·신한라이프·흥국생명

DGB생명보험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 혈액 수급 안정화 기여 DGB생명보험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70여명뿐 아니라 DGB금융센터에 입주해 있는 DGB캐피탈 임직원도 일부 동참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함께하는 DGB' 문화를 도모했다. 참여자들은 일과 중 가능한 시간대 자유롭게 헌혈버스를 방문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DGB생명보험 관계자는 "이번 헌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헌혈 문화가 정착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 후원금 500만원 전달 신한라이프는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영종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5명이 참여해 어르신 약 1000명에게 음식을 나눴다. 봉사자들은 ▲배식 ▲식기세척 ▲식탁정리 등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후원금은 청년 감독의 시선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2023년 '기억아카이빙 프로젝트:인생교환'(6.25 전쟁 및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나섰다. ◆ 소비자보호의 날 진행 흥국생명은 HK금융파트너스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하반기 '완·소(완전판매 소비자보호의 날) Day'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체크리스트를 점검했다. ▲금융정보 ▲소비자보호 소식 ▲민원사례 등을 공유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설계사를 대상으로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 및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교육 영상을 시청해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는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신뢰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8 10:59: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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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제 개발 소식에…보험사 '장수 리스크(?)'

치매치료제 개발 소식에 보험사들의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중증치매환자의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장수리스크'로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새로운 치매치료제인 레카네맙(Lecanemab)을 세계 최초로 정식 승인했다. 레카네맙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공식 입증된 최초의 치료제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신 치매치료제 개발과 치매보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치매치료제 레카네맙으로 65세 기준 남녀 각각 2.12세, 2.64세의 기대여명이 늘어난다. 보험사의 평균 보험금 지급 기간도 남녀 각각 25.82%, 19.83% 늘어난다.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치료제 승인으로 인한 장수리스크는 보험사에게 치명적이다.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치매생활자금 보장 보험상품은 레카네맙 같은 치매치료제 개발로 인한 기대여명에 영향을 받는다. 올해 8월 기준 우리나라의 치매 관련 보험상품은 ▲치매진단자금 ▲치매생활자금 등의 형태로 총 21곳의 보험사(생명보험사 13개·손해보험사 8개)에서 판매한다. 현재 판매중인 치매 관련 보험상품의 보험금은 최초 1회 한으로 치매진단자금의 경우에는 일시금, 치매생활자금의 경우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4만8984건이다. 2021년 2만4334건, 2022년 3만8362건으로 보험사의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1분기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다. 노인치매유병률 역시 점진적 증가 추세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수는 2039년 200만명, 2050년 3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들이 장수리스크에 대비해 수익성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치매치료제 개발로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치매보험에 장수리스크가 증대돼 보험사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분석이다. 치매상품의 경우 가입 시점과 사고 발생 시점 사이에 대개 큰 시차가 존재해 그 기간 사이에 치매치료제 개발 및 개선 가능성이 높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치매치료제 개발 동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현행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레카네맙은 처음 나온 약이고 앞으로 더 발전된 약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며 "지금 나온 약만 하더라도 이러한 리스크가 있으니 보험사들이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8 08:05: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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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생명

삼성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만기 생존 시 100% 환급 삼성생명은 오는 18일 '삼성 다(多)드림(Dream)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등 30종의 핵심 보장을 담았다. 만기 생존 시 주보험 보장여부와는 무관하게 납입한 보험료 100%를 만기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학자금, 결혼자금 등의 목도 마련이 가능하다.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즉시 수령하지 않고 향후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多)Dream 연금전환특약'도 신규 부가했다. 약관에 따라 만기 시점 이후 여유 자금을 활용해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태아를 제외한 0세부터 3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20년 또는 30년이다. 납입기간은 20년 만기의 경우 10년 납이며 30년 만기 시에는 10·15·20년 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꼭 필요한 보장을 주보험 하나로 종합적으로 제공해 건강 보장을 넘어 노후 자금까지 준비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 기초상식·재무관리 등 구성 흥국생명은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이번 교육은 금융 기초상식부터 ▲용돈관리 ▲신용 및 재무관리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중·고교생 대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금융범죄들을 사례별로 소개했다. 각 범죄에 대한 대처 요령과 예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신용관리의 중요성은 물론 실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도 살펴봤다"며 "그룹홈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7 11:3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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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대비 어디가 잘했나…보험사, '계약유지율' 살펴보니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이 계약유지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도 계약 유지 현황 공시를 강화해 보험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보험사별 계약유지율 공시를 신설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소비자의 알권리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사별로 5년간 계약 유지 현황을 공시하도록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보험 계약유지율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보험 계약을 얼마나 유지했는지 보여주는 장기 완전판매 지표다.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을 보험사가 얼마나 오랜 기간 온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지 보여준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한 계약 유지 현황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각각 80.4%, 86.8%로 나타났다. 전체 22개 생보사 가운데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푸본현대생명(89.6%) ▲DB생명(87.4%) 등 순으로 높았다. DB손해보험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2%로 전체 14개 손보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B손해보험(88.9%) ▲하나손해보험(88.3%) 순이었다. 특히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보사 평균보다 9.4%p(포인트) 높아 90%대에 육박했으며 전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25회차 유지율 역시 74.9%를 기록해 생보사 평균(63.1%)보다 11.8%포인트(p) 높았다. 생보사 가운데 푸본현대생명(83.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DGB생명의 높은 계약유지율은 IFRS17을 대비한 노력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지수를 전보다 더 많이 고려해 계약유지율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신계약 체결 못지 않게 기존 고객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이 지표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계약유지율이 주목을 받은 건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에서 해당 수치가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CSM 산출의 주요 변수가 되면서다. 계약유지율이 높다면 CSM이 증가하는 구조다. 실적 개선을 위해선 신계약 체결 못지않게 기존 계약 유지가 중요해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입된 IFRS17과 연관해서 보험사들이 계약유지율 관리에 집중하게 된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7 07:41: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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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악사손보·교보생명·현대해상

악사손해보험이 친환경 농산물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 직접 수확해 취약계층 전달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사회복지법인 유니월드(UNIWORLD) 등촌 4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친환경 힐링텃밭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공유냉장고 지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친환경 농산물 수확 봉사활동과 취약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기정화식물 나눔 활동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친환경 텃밭 '강서힐링팜'을 방문해 공기정화식물을 화분에 심고 고구마 상자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에 전달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위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선보인다. ◆ 30세 이후 갱신·최대 100세 보장 교보생명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30세까지는 유아·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과 사고를 보장한다. 30세 이후에는 갱신을 통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중증아토피 ◆독감치료 ◆성장판손상골절 등 생활밀착형 보장과 ◆성조숙증 ◆ADHD ◆중증틱장애 등 차별화된 보장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가입연령은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자녀보장 30세·성인보장 100세 만기다. 보험료는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선택가능하고 자녀가 둘 이상이면 1명만 가입해도 1%를 할인한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자녀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며 "성장기 주요 질병에 생활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해 성인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했다. ◆ 다회용품 사용 늘리기 진행 현대해상은 친환경 캠페인인 '1회용품 제로(ZERO)챌린지'에 이성재 대표이사가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지난 2월부터 환경부에서 시작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후속 참여자로 이강행 한국투자금융 부회장과 모재경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을 추천했다. 이 대표이사는 "친환경은 일상에서 쉽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현대해상은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6 14:30: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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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등 올 실손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예상

실손보험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기와 과잉진료 등으로 비급여 물리치료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도수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비급여 물리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 비급여 의료항목이다. 규제를 받지 않아 의료기관별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2023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르면 비급여 도수치료의 가격 편차는 최소 6배를 넘는다. 비급여 물리치료는 별도의 객관적 규제와 기준이 없어 비전문적이고 부적절한 치료의 남용이 확산하고 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업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연간 지급된 보험금이 약 99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년 만에 배로 뛸 전망이다.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될 실손보험금은 올해 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 갱신이 유력하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 발생 실손보험금이 약 12조~13조인데 비급여 물리치료가 2조원이라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의료비 발생 전체에서 10%가 도수치료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급여 물리치료는 보험사기 문제를 야기한다.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미용시술을 받은 후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빈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소비자 경보'를 발표해 도수치료를 가장한 성형·피부미용 시술 증가에 따른 보험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련 보험사기로 수사 의뢰된 보험가입자는 지난해 1429명이다. 2019년(679명)부터 3년간 110%(750명) 증가했다. 금감원은 "일부 병원에서 비용을 보험처리(도수치료) 해드린다고 제안해 환자가 문제의식 없이 동조·가담한 사례가 많다"며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으로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국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 차원의 비급여 치료행위에 대한 합리적 기준과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도수치료 등 비급여 근골격계 질환 치료행위에 대한 의학적·합리적 기준을 보건당국에서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 급여 누수를 조장하는 치료를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6 08:56: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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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푸본현대생명

삼성화재가 연수원 이용 임직원의 ESG 활동을 추진한다. ◆ 다회용 컵 소지 시 음료 할인 삼성화재는 '그린(Green) 연수원 캠페인'을 지난 9월부터 진행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은 연수원을 이용하는 임직원이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환경 친화 프로그램이다. 교육 참석자 대상으로 텀블러 의무 지참을 사전 안내한다. 강의장 곳곳에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디지털 안내 문구를 게시한다. 연수원 내 일회용 컵 공급을 중지했고 카페와 협업해 다회용 컵 소지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린 연수원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실천과 노력이 사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하반기 새 식구 맞이에 나선다. ◆ 최종 합격자, 다음해 1~2월 중 입사 예정 KB손해보험은 '2023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4급 직원의 경우 ▲영업관리 ▲법인영업 ▲자동차 보상 ▲상품·계리 ▲일반보험 등 5개 부문이다. 6급 직원은 ▲영업지원 부문이다. 전 직무에서 ▲보험계리사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보험·금융·데이터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 실무면접의 과정을 거쳐 1차 합격자는 약 4주간의 인턴 연수를 진행한다.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2024년 1~2월 중 KB손해보험에 입사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성별, 연령 등 제한이 없고, 전 과정이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단계별 치료부담지원금 지급 푸본현대생명은 연간 지출한 본인부담 급여의료비 총액 수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ZERO 빈틈없는 메디컬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며 10년마다 계약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생존 시에는 만기지급금을 지급한다. 질병 및 사고 또는 치료 방식에 구분 없이 연간 지출한 급여의료비 총액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치료부담지원금을 보장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ZERO 빈틈없는 메디컬보험은 질병과 사고로 인해 가중되는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5 11:50: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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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유병자 가입 가능"…보험사, '타깃 마케팅' 분주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고령자와 유병자 등 보장 사각지대 공략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연령·질병을 직접 겨냥한 상품을 출시해 기존 보험과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기존 암보험에 추가 보장을 더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흥국화재는 지난달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진단비를 지급하는 암보험을 선보였다.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6월 전이암을 최대 8회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전이암 발생률은 원발암에 비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 구분 없이 가입 가능하고 보험금을 제공해 암보험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은 가입연령까지 넓힌 암보험을 선보였다. 60세부터 90세의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Plus'를 지난 4일 출시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고령·만성질환자 전용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고객들은 보험 가입 수요도 높아진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해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유병력 임산부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업계 최초로 임산부를 위한 간편고지형 다이렉트 전용상품을 선보였다. 당뇨·고혈압 등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까지 가입 대상에 포함했다. 보험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력 임산부들의 수요를 고려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와 임산부 고령화 세대에 발 맞춘 상품"이라며 "출산 전 필수 준비물로 여겨지는 태아보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보험이 더 필요한 유병력 임산부를 위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고령화로 시장이 변화해 고령층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령자·유병자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는 배경으로 꼽는다. 아울러 보험 가입률 포화 상태 지속으로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타겟 마케팅이 유행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 수요를 파악해 신상품이나 기존 보험 상품 개정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정 수요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5 08:53:1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