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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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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현대해상·교보생명

DB손해보험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 초기 스타트업 직접 투자 확대 DB손해보험은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팁스(TIPS)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 기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팁스 운영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여 혁신적인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DB손해보험은 팁스 운영사로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 심진섭 전략혁신본부장은 "DB손해보험은 그동안 CVC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해왔다"며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투자한 기업들을 육성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기업 전생애에 걸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신담보 3종이 배타적사용권을 동시 획득했다. ◆ 고위험임산부집중치료입원·척추전방전위증·관절경검사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치료 급여금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 그리고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의 ▲관절경 검사 지원비 총 3종 담보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치료 급여금'은 조기 진통, 산과적 출혈, 38도 이상의 고열 등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위급한 질환으로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치료받은 경우 최대 30만원을 보장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진단' 담보는 척추가 밀려나온 정도를 평가하는 의학적 척도인 '마이어딩 분류'를 적용해 등급에 따라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현대해상은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에 관절경 검사 시 최대 30만원을 보장하는 '관절 주요 치료비'를 새롭게 탑재했다. 관절 질환의 진단, 검사, 치료까지 보장하여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관절 손상에 대한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보장 공백을 발굴하고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 ◆ CU편의점과 이색 협업 교보생명은 인생 문장이 될 책 속 문장들을 담은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문장 한입 팝콘은 교보생명이 창출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 도전,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협업으로 출시했다. 문장 한입 팝콘은 캐러멜맛과 버터맛 두 가지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팝콘이다. 제품 포장을 벗기면 영감을 주고 사랑, 위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문장이 적힌 책갈피가 동봉돼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팝콘을 한입 먹으며 한 줄의 문장을 함께 즐기고, 책 속 문장이 지닌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보생명 통합 앱을 활용하면 보험뿐 아니라 자산, 건강, 독서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5:36:2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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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의료과실도 상해사고…모집인 고지방해 땐 해지·부지급 불가"

금융감독원이 의료과실(오진·부작위 포함)은 상해사고로 볼 수 있고 모집인의 고지방해가 확인되면 계약 해지나 보험금 부지급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6일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내고 "의료과실로 인해 사망, 후유장해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약관에서 규정한 상해사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 중 과실'뿐 아니라 오진·치료지연 같은 부작위도 외부로부터의 우연한 작용으로 평가돼 상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실제 1차 병원 수술 후 사망 사건에서 병원 과실이 인정되자 상해사망보험금 지급 사유로 판단했고 표준약관과 대법원 판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고지의무와 관련해선 모집과정의 절차 위반을 명확히 했다. 텔레마케팅 가입 과정에서 질문을 생략하거나 사실 고지를 방해한 정황(녹취·모집경위서 등)이 확인되면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적용해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고 이미 해지된 계약은 복원됐다. 아울러 고지위반 사실과 무관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어깨질환·알코올의존증 미고지 사례에서 계약 해지는 타당하지만 해당 질병력이 상해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상법·표준약관에 따라 보험금 지급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설계사의 고지방해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다"며 "고지의무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고지의무 위반사항과 보험 사고간 인과관계가 없는 경우 해지 이전에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6 15:27: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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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안정성에 무게'...지표개선 지속

금융위원회가 경영개선권고를 내리자 롯데손해보험이 "지표가 이미 개선되는 상황에서 비계량평가까지 문제 삼은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롯데손보는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정자산 비중을 키운 전략이 3분기 실적과 지급여력 지표로 확인된 만큼 정상 영업은 그대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적기시정조치(권고·요구·명령) 중 최저 단계로 롯데손보는 2개월 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승인 후 1년간 개선작업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불확실성 관리'와 '선제적 안정화'다. 당국은 해당 권고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유도하는 사전 예방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지급, 신규 계약 체결 등 고객 접점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유지된다. 롯데손보는 실적과 건전성 측면에서 '개선 흐름'을 강조했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45% 늘었다. 보험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본업의 수익성을 지켰고 투자영업이익 924억원은 전년 동기 손실(-10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141.6%로 전분기 대비 12.1%포인트(p) 개선됐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2조 2680억원 등 미래이익의 원천도 확인된다. 사업 구조도 안정 쪽으로 무게를 둔다.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원수보험료는 1조 8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장기보장성 비중은 88.4%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내재가치 기반의 성장을 지향했다는 회사 전략과 맞물린다. 신계약 CSM 3147억원(3분기 1012억원) 역시 '미래 이익의 씨앗'을 의미한다. 개선 배경으로는 '고위험 대신 안정'을 택한 자산운용 리밸런싱이 꼽힌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1년 이후 신규 대체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항공기·해외 상업용 부동산·신흥국 인프라 등 고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1건, 약 7000억원을 정리했다. 동시에 채권 비중을 49.1%까지 확대한 데다 듀레이션 매칭을 강화해 변동성에 대한 내성을 높였다. 이번 당국의 경영개선권고 조치 평가 과정의 쟁점 역시 정리가 필요하다.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계량평가가 3등급임에도 비계량평가(ORSA 도입 유예 등)가 반영돼 4등급이 됐고 비계량 결과를 근거로 한 권고는 평가 도입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ORSA 도입을 유예할 수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전체 53개 보험사 중 28개사가 유예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당사의 ORSA 도입 유예를 비계량평가 4 등급 부여와 경영개선권고의 부과 사유로 삼는 것은 상위 법령에 따른 적법한 ORSA 도입 유예결정을 하위 내부 규정인 매뉴얼을 근거로 제재하는 위법성 소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손보는 정상 영업을 전제로 관리 체계 강화에 들어가고 이미 진행해 온 안정 중심의 체질개선을 지표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2021년부터 신규 대체투자를 중단하고 위험자산을 줄이는 쪽으로 자산운용의 방향을 틀어왔다"라며 "K-ICS도 2분기 약 129%에서 9월 말 약 141% 수준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5:10: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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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AI로 '화재 시뮬레이션' 가속

화재보험협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기반의 혁신적인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의 새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소방안전 지정분야 주관기관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정광민 교수 연구팀), ㈜루트랩과 함께 AI를 활용한 화재 시뮬레이션 가속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요기업으로 ㈜메테오시뮬레이션이 참여해 기존 화재 시뮬레이션(CFD, FDS)의 고질적 문제였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협회 컨소시엄은 협회가 축적한 소방안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물리 법칙을 학습하는 물리 기반 AI(Physical AI)를 적용, 연기 흐름·온도 분포 등을 예측하는 기존 시뮬레이션의 계산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기존 물리 해석과 유사한 신뢰도를 확보했다. 정광민 교수 연구팀(조재훈 연구원 주도)이 모델 설계를 맡았고, 실무 설계·정밀 리스크 평가 단계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지는 것이 핵심 성과다. 컨소시엄과 메테오시뮬레이션은 해당 기술을 소방시설 설계와 연계한 'AI 해석 자동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메테오시뮬레이션이 2025년 상용화한 FDS 기반 AI 에이전트(agent) 화재 시뮬레이터 'BULC(불씨)'에는 이번 피지컬(Physical) AI를 탑재해 산업시설·공공건축물 위험관리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보험·정책기관의 리스크 평가 고도화와 현장 대응력 향상이 기대된다. 화재보험협회는 "AI가 화재 위험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설계자가 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겨 궁극적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협회의 모든 전문성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1:24: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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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2025 위험관리 세미나'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5 화재보험협회 위험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업계와 보험업계, 위험관리 전문가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한국화재소방학회 강윤진 회장, 한국소방기술사회 박경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세미나에서는 ▲수소 안전관리 가이드 ▲데이터센터 방화기준 ▲최신 소방 신기술 동향 및 신제품 등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잡·다기화되는 신종 위험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되새기고,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강 이사장은 '소방과 보험의 콜라보'를 통한 공동 발전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방 산업과 보험산업은 우리 사회안전망을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최근 금융위 등과 TF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스프링클러 자진 설치 시 화재보험료 할인 제도'가 양 산업의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기술사회의 건설적인 제안과 성원을 당부했다. 화재보험협회 소방기술사회 손봉세 회장은"한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방기술 및 제품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미나가 미래 소방산업을 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1:1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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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추진

화재보험협회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루트랩과 함께 산업시설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화보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의 소방안전 분야 주관 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현장의 화재위험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사전에 탐지·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원소방 ▲㈜메테오시뮬레이션 ▲㈜중부전기안전관리 ▲㈜비츠로시스 ▲㈜피에이치엠솔루션즈 등 5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실증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 과제로 수행되고 있다. 화재 발생 이력, 위험설비 보유 현황, 작업환경 등을 통합한 머신러닝 기반 '고위험 공정 예측모델'도 개발했다. 시설 특성에 맞춰 최적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해 위험 패턴을 반영한다. 화재알림설비 우선 설치 대상 추천과 위험등급별 대응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에이원소방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안 리포트를 제공하고 AI 결합형 자동화재탐지설비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화재보험협회는 "데이터 기술이 화재 대응의 기준을 '면적'에서 '위험도'로 바꾼다"며 산업·보험·공공의 상생형 데이터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계는 합리적 투자와 효율적 예방 관리, 보험사는 정확한 위험등급 산정과 요율체계 개선, 공공기관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져 산업·보험·공공의 상생형 데이터 협력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 화재보험협회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보고 컨퍼런스'를 열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화재예방 체계의 적용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효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1:06: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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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34.7억달러 '월간 역대 2위'…29개월 흑자 행진

9월 경상수지가 13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2위, '9월'로 한정하면 사상 최대를 새로 썼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고 배당소득이 받쳐준 반면, 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수출 672억7000만달러(전년동월비 +9.6%), 수입 530억2000만달러(+4.5%)로 142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 등 IT 품목 호조와 지난해 추석 기저가 겹치면서 증가폭이 커졌다. 서비스수지는 -33억2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운송수지(-1억2000만달러)는 5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8억5000만달러) 적자는 전월의 계절적 요인이 해소돼 커졌다. 여행수지(-9억1000만달러) 적자는 다소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6000만달러 흑자로 '9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23억6000만달러 흑자)가 분기배당 요인 소멸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달러였다. 자금흐름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순자산 129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자산)는 주식을 중심으로 111억9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부채)도 주식·채권에 걸쳐 9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 56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 18억달러가 각각 늘었다. 준비자산은 3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10월에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영향으로 흑자 폭이 다소 축소될 수 있으나 11~12월에는 반도체 호조·유가 안정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0:44: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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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물가 압력 완화…정책·성장 경로 더 갈라졌다

미국·중국·일본, 세 나라 모두 물가 압력이 꺾였지만 경기·정책의 조합은 뚜렷이 달라졌다. 미국은 물가 둔화 속 주택이 살아나고, 중국은 주택 가격 하락이 내수를 묶고 수출 개선이 일부 완충한 흐름이다. 일본은 실물 경제 둔화에도 정책 기대가 자산가치를 끌어 올린다. ◆ 美, 물가 둔화에 주택 반등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근원 3.0%로 예상(3.1%)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론 에너지가 1.5%로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식품·상품·서비스 상승세는 축소됐다. 슈퍼코어(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0.33%→0.35%로 소폭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2.9%로 8~9월 연속 동일(월중 상승률 0.2%)해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시사한다. 금융여건과 실물의 연결도 나타난다. 30년 모기지금리는 9월말 6.30%로 내려섰다.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 동월비 15.4% 증가한 총 80만호로 거래가 살아났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1.8%)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 25bp 인하(4.00~4.25%)와 함께 '지표 의존' 접근을 재확인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2025~2027년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고 정책금리 경로는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명확히 했으나 향후 정책 경로에 있어서는 기존의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한다는 기조다. ◆ 中, 내수·주택 제동, 수출은 버팀목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 49.8에서 추가 둔화해 7개월 연속 기준선(50) 아래를 이어갔다. 비제조업은 50.1, 종합 PMI는 50.0으로 간신히 보합권을 지켰다. 세부 지표도 생산 49.7, 신규주문 48.8, 고용 48.3으로 내수 수요·고용의 힘이 약했다. 물가 측면에선 9월 CPI가 -0.3%, 생산자물가(PPI)는 -2.3%로 약세가 지속됐다. 주택은 9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0.3%) 대비 -0.4%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격 하락 도시 수가 57→60개로 늘어 회복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대외 부문은 개선됐다. 9월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세를 이어가 (8월 4.1% → 9월 8.3%) 증가세가 확대됐다. 주요국별로는 미국 수출 부진이 지속됐고, 유럽연합(EU)·아세안·대만 등은 양호했다. 수입은 철광석·농산물·의약품 등이 증가 전환해 (8월 1.2% → 9월 7.4%) 반등했다. ◆ 日, '정책 기대'가 자산 견인 일본의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5%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높아졌고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은 1.20 수준으로 낮아져 실물·고용 약화가 나타났다. 실질임금도 -1.7%로 하락이 이어져 소비의 복원력을 제약했다. 물가는 9월 코어 2%대 후반으로 오름폭이 재확대됐는데 재화 중심의 상승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정책 기대'에 강하게 반응했다. 다카이치 내각의 재정확대·완화적 통화 시사가 겹치면서 닛케이지수는 10월 중 사상 최고치(10월 27일 기준 5만512엔)를 경신했고, 장기금리(국채 10년)는 1.68% 부근으로 상승했다. 엔·달러는 150엔대 후반의 엔저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재정확대+완화 기대에 베팅한 일본 자산 선호)가 주식·채권·환율을 동시에 움직인 형국이다.

2025-11-05 15:36: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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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달러 넘은 순대외자산...브레이크 풀린 확대 흐름

우리나라가 해외에 쌓아둔 순자산(순대외자산·NFA)이 지난 2024년 말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선 뒤 올해 6월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5%까지 커졌다. NFA의 되돌림(안정화) 메커니즘도 약해지면서 장기적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NFA는 대외자산이 대외부채보다 빠르게 불어나면서 2014년 플러스 전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4년 4분기 1조달러 상회, 2025년 6월 기준 GDP의 55%라는 이정표도 경상수지 흑자 누적과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확대가 견인했다. NFA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가진 대외자산에서 해외가 국내에 가진 대외부채를 뺀 값'이다. 한 나라의 순채권·순채무 지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지표가 커지면 해외 투자소득(소득수지)엔 플러스지만 자금이 바깥으로 더 많이 흐르는 구조가 굳어 국내 자본시장·환율에 과제가 생긴다. 한은은 이번 분석에서 자산가격의 안정화 효과 약화와 고령화 등으로 한국 NFA가 균형치를 웃돌며 더 커지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전통적으로 NFA 증가는 '자산가격의 안정화 경로(국내 자산가격↑→NFA 증가 속도 둔화)'로 속도가 조절되지만, 최근에는 그 브레이크가 약해졌다. 미국 증시가 2020년대 들어 한국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가격상승에 따른 안정화 효과가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NFA 안정점(충격이 없을 때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수준)은 ▲-22%(2007년) ▲-4%(2015년) ▲+26%(2023년)로 커졌다. '브레이크'가 약해져 채권국은 더 플러스, 채무국은 더 마이너스로 벌어지는 구조가 강화된 셈이다. 두 번째 축은 펀더멘털 요인이다. 1인당 성장률, 노인부양비율 증가(고령화), 정부지출 비중 등과 NFA의 장기 관계를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균형 GDP 대비 NFA는 2015년 -3%에서 2023년 30%로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NFA는 47%(2023년)로 균형치를 크게 웃돈다. 국내 투자수익률 둔화와 연기금·기관의 해외투자 확대가 장기간 누적된 결과로 읽힌다. 글로벌 불균형도 배경에 깔린다. 미국의 과소저축·과소비로 경상적자가 누적되고 흑자국의 대미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미국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환경은 환율·자산가격을 통한 NFA의 자연스러운 안정화 경로를 약화시켰고 흑자국의 NFA 축적을 더 쉽게 만든다. 당분간 미국의 구조적 무역수지 개선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같은 방향의 리스크다. NFA 확대는 대외건전성·소득수지엔 우호적이지만, 자본의 해외 유출이 고착되면 국내 자본시장 투자기반이 약해지고 원화 약세 압력과 글로벌 리스크 노출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과거 외환보유액·은행(공공) 중심이던 대외자산의 무게가 민간으로 이동하면서, 외환수급 충격 시 완충장치의 상대적 약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5-11-05 14:00: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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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CBDC '한강' 소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1월 6일 스위스 바젤로 출국해 'BIS 총재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BIS 이사로서 이사회·경제자문위원회(ECC)에 참석한다. 이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패널 토론자 자격으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을 소개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회의(GEM)'와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논의한다.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C)'에도 참여한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 현안 관련 토론을 직접 주재한다. 이어 싱가포르로 이동해 제10회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패널 토론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의 기관용 디지털화폐(Wholesale CBDC) 기반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을 소개한다.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중앙은행 화폐의 역할을 놓고 각국 정책당국자·글로벌 핀테크 기업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한강은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토대로 예금토큰 등 민간 디지털통화가 발행·유통되는 새로운 디지털통화 인프라를 시범 구축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5 13:54: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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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도 10월 외환보유액 4288억달러… 운용수익·외평채가 견인

10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8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8억달러 증가했다. 운용수익 확대와 외화표시 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으로 10월 달러지수(DXY) 1.7% 상승에도 총액이 커졌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288억2000만달러로 전월 4220억2000만달러에서 68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와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자산 구성은 유가증권 3779억6000만달러(88.1%), 예치금 259억4000만달러(6%), SDR 157억1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4억1000만달러(1%)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예치금이 74억달러 늘고, 유가증권은 4억6000만달러 줄었다. 환율 여건은 불리했다. 10월 달러지수가 1.7% 상승해 달러 강세가 나타나 유로·파운드·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통상 비달러 자산의 달러 환산가치엔 역풍이지만 운용수익과 예치성 자금 확대(외평채 발행 등)가 이를 상쇄해 총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국제 비교에선 9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4220억달러)였다. 상위는 중국·일본·스위스·러시아·인도·대만·독일·사우디 순으로 이어 한국·홍콩이 뒤를 이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5 06: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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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제7회 빅데이터 콘테스트'

NH농협은행은 지난 3일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제7회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0명의 직원이 참가해 ▲인사이트 리그(분석 인사이트 도출) ▲아이디어 리그(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안) 등 네 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 '인사이트 리그' 부문에서는 '전자금융업권(네이버페이) 연결고객 분석을 통한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활성화 전략 제안', 'KRI 분석 및 손실 예측 정보'가 확장성과 결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이디어 리그'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경영코치와 지역 상생 소비 플랫폼'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은 이번 대회 이후 '빅데이터 업무 적용 사례 공모전'을 열어 현장 중심의 데이터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운재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임직원들이 데이터 기반 사고와 실무 분석 역량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데이터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산시키고 고객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4 15:03:3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