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주형
기사사진
롯데손해보험, 자체 AI 개발 플랫폼 구축

롯데손해보험은 기존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와 생성형AI 개발 기반 확보를 위한 'AI 개발 운영 플랫폼'을 구축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AI 개발 운영 플랫폼은 롯데손해보험이 기존 개발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및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반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혁신적으로 고도화해 AI 기술의 실질적인 도입과 활용을 지원한다. 해당 인공지능 플랫폼은 금융사 내부 환경에 맞춰 안전하게 운용한다. 향후 AI를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와 접목시킬 수 있게 하는 유연한 개발 환경도 조성했다. 금융권 최초의 첨단 기능도 탑재했다. 주석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주는 '온프레미스 코드 어시스턴트'로 개발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향후 현업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확대했다.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 과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텍스트만을 입력받아 처리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모달 모델'(Multimodal Model)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됐다. 기존에는 자동차보험 주행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 계기판 이미지 모델로만 처리해 왔다. 이번 멀티 모달을 활용해 소량의 학습 데이터만으로 보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에서 정확하게 주행거리 정보를 인식해 자동차보험의 혁신성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 생성형 AI를 적용한 다양한 AI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확대 적용하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에 성공했다"며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9 14:39:5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여성 모델이 대세"…보험업계 '우먼 파워' 마케팅

보험업계에서 여성 광고모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여성 모델이 보험사의 안정적이고 친절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란 평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 광고시장은 여성 스타를 앞세운 전략이 두드러진다. 기존에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 여성 모델로 꾸준히 주목받아온 데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도 지난해부터 여성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배우 윤아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 있다. 배우 윤아는 지난 2018년부터 DB손해보험의 대표 모델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DB손해보험은 "뭐든지 잘하는 예쁘고 싹싹한 좋은 이미지를 남긴 윤아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국민 피겨스타'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이미지를 넘어 '국민의 평생 희망 파트너'로서의 상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2006년부터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07년 1월 KB국민은행의 기업 이미지 광고에 첫 등장하면서 지금까지도 KB금융그룹의 모델이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 2015년 KB손해보험 출범부터 함께한 첫 광고모델이다. 김연아는 작년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편 광고에도 출연하면서 명실공히 KB손해보험의 대표모델로 우뚝 섰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배우 김지원을 전속 모델로 선정해 여성 특화 보험사 이미지의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김지원 특유의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는 한화손보의 여성을 위한 마케팅 방향과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한화손보는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여성상을 소화해 온 김지원의 다재다능하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다"고 설명했다. 악사손해보험도 지난해부터 배우 김혜수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악사손해보험은 지난해 4월 첫 광고 캠페인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김혜수와 손잡고 신규 캠페인을 선보여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악사손해보험은 "김혜수가 가진 특유의 똑 부러지면서 이지적이고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글로벌 보험 그룹으로서 전문성을 갖춰온 AXA손해보험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보험 광고에서 여성 모델의 영향력이 커진 요인은 보험 시장 주요 소비층 변화와 브랜드 신뢰도 확보 전략이 꼽힌다. 최근 보험 상품은 건강, 간병, 자녀 출산·육아 등 여성과 밀접한 내용을 포함해 가입 결정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여성 고객 역시 증가하면서 향후 보험업계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여성 스타들은 섬세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광고에서 신뢰와 친근감을 동시에 전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와 맞물려 여성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보험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명 스타에게만 기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광고 모델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보험 본연의 상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보험사만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명 스타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큰 편"이라며 "각 보험사만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07:47:4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한화손보, ‘마일리지 할인’ 꺼냈다...캐롯손보와 시너지 기대

주행거리 연계 자동차보험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인용 마일리지 감축할인 특약'을 선보였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달 업계 최초로 개인용 마일리지 감축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연간 주행거리가 감소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구조다. 보험가입 전 주행거리 대비 연간 주행거리를 10% 이상 감축하면 보험계약 종료 시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보험료를 5% 환급받는다. 해당 특약은 책임개시일 기준 오는 4월 1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개인용 마일리지 감축할인 특약은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자동차보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더불어 주행거리 감소를 통한 교통정체 완화 및 공해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사업 확장으로 그룹 내 또 다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캐롯손보는 SK텔레콤, 현대차 등 여러 주주가 합작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한화손보가 지분 5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히 캐롯손보는 지난 2020년 출시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퍼마일(per-mile)'로 자동차보험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퍼마일은 전통적 자동차보험과 달리 월 기본료와 실제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매달 보험료가 자동 정산되는 구조다. 캐롯손보가 발표한 '캐롯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2024년 기준 누적 가입 234만건을 기록했다. 재가입률은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보와 캐롯손보의 마일리지·주행거리 연계 상품은 향후에도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다. 양사의 상품이 서로 다른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독립적인 자회사인데 판매 채널이 전혀 다르다. 캐롯손보는 사이버마케팅(CM)으로만 판매하고 한화손보는 텔레마케팅(TM), 설계사 등으로 판매한다"며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이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측은 마일리지 할인 특약 출시로 캐롯손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판매채널이 다른 만큼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의 퍼마일은 내가 타는 만큼만 낸다는 실용적인 상품이고 마일리지 감축할인 특약은 ESG적인 부분이 많아 주행 거리 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적게 타면 보험료를 적게 낸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한화손보의 특약은 직전 대비 할인해준다는 상대적인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주행거리에만 특장점이 있는 상품이 아닌 (자체 개발한 IoT 기기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축적해온) 주행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07:55:0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삼성화재·KB라이프·악사손보

삼성화재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 '보이는 보험' 인쇄부문 수상 삼성화재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의 인쇄 부문과 디지털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의 일상 속에서 삼성화재 보험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33회차를 맞이한 광고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가 직접 심사하는 광고제로 ▲광고의 창의성이 돋보이고 질적 수준을 높인 광고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 광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광고를 선정한다. 인쇄 부문에서 수상한 '보이는 보험' 광고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담아냈다. 삼성화재는 '언제, 어디든, 어떤 상황에서든 고객을 지켜주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우수성'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좋은 광고를 선정하는 광고제에서 두 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함께하는(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삼성화재의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이야기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이 'KB건강매니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KB라이프생명은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KB건강매니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보다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KB건강매니저'는 기존 건강정보 분석 서비스에 더해 ▲영양제 분석 서비스와 ▲비급여 병원비 비교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고객들은 KB라이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양제 분석 서비스'는 고객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섭취 목적에 따른 필수 영양소를 분석하고 복용 중인 영양제 간 상호작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영양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의 강력한 금융 네트워크와 KB라이프의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삶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이 여성·아동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앞장선다. ◆ '애플(愛+)박스' 위생용품 키트 전달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아동 복지 향상과 여성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서 여성 청소년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 '애플(愛+)박스'를 제작 및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애플(愛+)박스 키트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째 실시해온 악사손보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키트는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에 참여해 생리대 및 여성청결제, 온팩, 건강을 위한 멀티비타민으로 구성된 키트를 포장했다.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 및 여성한부모가정에게 전달됐다. 한스 브랑켄 대표이사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AXA그룹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악사손해보험은 사회 구성원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케어에 앞장서면서 임직원의 건강한 성장까지 독려하는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7 11:17:23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5월 '황금연휴'…보험사, 여행보험 등 선점 나서

5월 초 예정된 연휴를 앞두고 보험업계가 해외여행보험을 손보고 있다. 보험료 인하는 물론 여행 준비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고객 우선 선점에 적극적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초순에 휴일이 집중돼 있다. 오는 5월 1일 목요일 '근로자의날'부터 3·4일 주말, 5일 '부처님오신날·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2일 금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휴일이다. 특히 최근에는 오는 5월 2일(금요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지면서 엿새짜리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말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된 당시 1월 법무부 통계 기준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519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역대 최다였다. 이에 따라 5월에도 황금연휴를 앞두고 출국자 증가가 예상되면서 보험사들은 해외여행보험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 CM(다이렉트)채널 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상해·질병 의료비 ▲항공기·수하물 지연 손실 ▲여권 분실 시 재발급 비용 등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주요 사고를 보장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은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인하했다. 실속·고급·자유설계형 중 원하는 플랜을 선택해 보장금액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다. 4박5일 여행 시 자유설계형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5500원, 여성 5680원 수준이다. 또한 해외여행 중 자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 사고에 대비하는 '주택 내 가재도난손해 보장 특약'도 새롭게 선보였다. NH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인하와 신규 특약 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며 "봄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난 피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해외여행보험 신담보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담보는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재발급비용Ⅱ ▲해외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용 등이다. 해외여행 중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 추가체류비용 특약에 가입해 있으면 최대 3일간의 숙박비와 식대 등을 보장받는다. 재발급비용 특약은 여권 재발급 수수료와 함께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까지 보장한다.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은 해외에서 폭행 등 법적 문제로 재판을 진행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해 여행객들의 법적 리스크를 줄인다. 앞서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2월 여행 준비 솔루션 '굿트래블' 서비스를 고도화한 바 있다.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여행 목적지 위주 화면 구성이었으나 숙소 정보·여권 정보·맞춤형 여행 준비 기능을 추가해 동행자와도 정보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달 해외여행 준비 솔루션 서비스인 '굿트래블'을 고도화한 데 이어 이번 신담보 출시까지 더해 해외여행보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3-17 08:01:3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SGI서울보증, 유가증권시장(KOSPI) 신규 상장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다.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상장 이후에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4월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2만6000원)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또한 향후 3년간(2025~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6 16:44:3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종신보험 다시 인기 끌까

오랫동안 '죽어서야 쓸 수 있는 보험'이란 인식으로 외면받았던 종신보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령층의 노후생활비나 간병비 확보가 용의해져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사망보험금 유동화방안'을 발표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을 가진 만 65세 이상 계약자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연금형이나 서비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거에 가입한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 대부분이 대상이 될 전망으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계약자가 신청할 수 있다. 가입자는 기존 종신보험이 주택연금 처럼 사실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해당 조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즉시 유동화 가능한 계약은 약 33만9000건, 유동화 대상은 약 11조9000억원(보험사 취합통계)으로 추정된다. 향후 만 65세 도달하는 계약자와 납입완료자가 점차 증가해 유동화 가능 계약대상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3분기 준비된 보험사의 보험상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업계와 실무 회의체(TF)를 구성해 출시까지 소비자보호방안 등 세부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침체됐던 종신보험 시장이 이번 기회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사망 시에만 의미가 있던 보험금이 노후 자금이나 간병비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해지를 고민하던 계약자들이 해지 대신 유동화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유동화 방안으로 종신보험 가입자의 해지율을 낮추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연금으로 자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종신보험이 단순히 가족을 위한 사후보장 수단이 아니라 생전에도 활용 가능한 실질적 자산이라는 인식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금수령액이나 간병·요양 서비스 이용 형태를 다양화하면서 타 상품과의 차별성을 통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으로 생명보험업계에 다시 한 번 활기가 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연금 상품의 경우 사망할 경우 보유했던 적립액만큼 받는데 이번 유동화 방안은 연금을 수령하다 사망하게 되면 그 차액 만큼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며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종신보험이 다시금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유동화 방안이 고연령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수요 창출과는 거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유동화 방안 신청 자격이 만 65세 이상의 고령 계약자로 한정돼 새로운 젊은 수요를 확보할만한 동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65세 이상 계약자에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취지의 정책이겠으나 현재 신규 수요를 논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단편적인 정책만으로는 젊은 세대의 경우엔 매력을 느끼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4 07:00:2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누굴 위한 자동차보험료 인하인가

자동차보험료가 4년 연속 낮아진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 및 오는 4월 가입을 앞둔 계약자들은 낮아진 가격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대형 손보사 5곳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업계 선두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1%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도 같은 폭의 인하를 결정했고 DB손해보험은 0.8%의 차보험료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2월엔 KB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0.9% 인하를 발표했고 현대해상은 0.6% 인하키로 했다. 이로써 손보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2022년 4월 1.2~1.4%, 2023년 2월 2.0~2.5%, 2024년 2월 2.1~3.0% 내렸다. 올해의 경우 앞서 3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 데다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악화를 거듭하면서 오히려 보험료 인상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손보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문제는 일부 보험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적자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4대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누적 손해율은 전년(79.8%) 대비 3.5%포인트(p) 오른 평균 83.3%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 83.2%, 현대해상 84.7%, KB손보 83.7%, DB손보 81.7% 등이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는 대형사의 경우 82%, 중소형사는 80% 이하를 적정 손해율로 간주한다. 아울러 소비자 입장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약 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도 되지 않는 보험료 인하는 차 한 대당 약 3500~7000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에 불과하다. 보험사도, 소비자도 체감할 수 없는 상생금융이라는 명목하에 자동차보험료 인하의 명분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가득하다. 누굴 위한 상생금융과 자동차보험료 인하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어느 누구도 해답을 내놓기 어려워 보인다.

2025-03-13 17:10:3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생명·삼성생명·캐롯손보

한화생명이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 9개월만에 국내 최고등급 획득 한화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상향했다. 지난해 6월 등급전망이 상향된데 이어 9개월여만에 신용등급까지 국내 최고 등급으로 격상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GA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양질의 신계약 유입으로 인한 보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확보 ▲제도 강화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을 꼽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국내 신용평가업계를 선도해 온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 ◆ '종신형 신연금구조' 도입 삼성생명은 특허청으로부터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특허(등록번호 10-2775775)를 부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오는 2044년까지 20년간 해당 상품구조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특허는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이후 생존여부 및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연금 총 수령액이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이 되도록 했다. 연금전환재원(연금전환 시점의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도록 최저보증하고 중도해지가 가능한 '종신형 신연금구조'를 최초로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보험의 영역을 넘어 생활금융 전반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장르의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담개발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외부 관련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새로운 상품구조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신담보 3종을 출시했다. ◆ 신담보 여권 도난 분실 추가 체류비용 등 캐롯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의 새로운 담보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담보는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재발급비용Ⅱ ▲해외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용 등 총 3종이다.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3일간의 숙박비와 식대 등을 보장받는다. '해외여행 중 여권도난분실 재발급비용Ⅱ' 특약은 여권 재발급 수수료뿐만 아니라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까지 보장해 여권 분실로 인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해외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은 해외에서 폭행 등으로 법적 문제 발생 시 재판을 진행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해 여행객들의 법적 리스크를 줄인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신담보 출시와 개편된 굿트래블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장과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3 14:26:2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철회했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보험계약을 보험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앞서 네 차례의 매각 입찰 실패에 이어 이번엔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면서 MG손해보험의 다섯 번째 새 주인 찾기도 실패했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MG손해보험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왔다. MG손해보험 노조는 고용 승계 보장을 요구했고 메리츠화재는 직원 10% 고용 유지와 250억원의 위로금을 제안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자 지위를 반납하면서 일각에서는 MG손해보험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보험계약자들의 피해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MG손해보험은 156만건의 보험계약과 124만명의 보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 시 보험계약자는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까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으나 저축성 보험 등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3 10:14:5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