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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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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환거래 일평균 828.4억달러…통계 개편 이후 최대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늘며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이어지고 원·달러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현물 거래는 확대되고 파생 거래가 축소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2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821억6000만달러) 대비 0.8% 증가해 통계 개편(2008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현물환이 348억6000만달러로 6.4% 늘고, 외환파생상품은 479억8000만달러로 2.9% 줄었다. 한은은 "2024년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현물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변동성 축소(일평균 0.61%→0.35%) 등으로 파생거래가 줄며 증가 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01원에서 1386원으로, 외국인 국내증권 매매액은 월평균 285조원에서 351조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94억9000달러로 6% 늘었고, 파생 비중이 큰 외은지점은 433억5000만달러로 3.4% 감소했다. 현물환은 국내은행 196억4000만달러(+8.1%), 외은지점 152억2000만달러(+4.2%)로 모두 증가했다. 통화·거래대상별로 보면 원·달러 현물 260억1000만달러(+2.0%), 원·위안화 38억2000만달러(+59.5%)로 늘었다. 거래 상대는 은행간 197억6000만달러(+16.5%), 비거주자 71억1000만달러(+1.9%)로 증가한 반면, 국내고객은 79억9000만달러(-9.5%)로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세부에선 선물환 139억4000만달러(-9.4%)로 NDF 감소 영향이 컸다. 외환스왑은 325억1000만달러(+0.7%)로 소폭 증가, 통화스왑은 13억달러(-13.2%)로 줄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7 13:3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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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는 긴축·기업은 완화…4분기 대출지형 재편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강화될 전망이다. 주택자금 대출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기업 자금 수요는 운전자금·유동성 확보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통해 4분기 은행 가계대출(주택·신용)의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상기관은 총 203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개, 상호저축은행 26개, 신용카드회사 7개, 상호금융조합 142개 및 생명보험회사 10개)이다. 지수는 -100~+100 범위로 산출했고 '+'는 대출태도 완화·신용위험 증가·대출수요 증가, '-'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은행의 경우 4분기 대출태도는 대기업 +6, 중소기업 +3으로 완화되지만 가계는 주택 -28, 일반 -19로 강화가 예상된다. 한은은 대출태도 강화 원인으로 6·27 대책 이후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카드론 포함) 관리가 강화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은행 대출잔액은 6월말 기준 2438조원이다. 4분기 대출수요는 가계 주택이 -31로 감소, 가계 일반은 0, 기업은 대기업 +11, 중소기업 +19로 증가가 전망된다. 운전자금·유동성 수요가 기업 중심으로 살아나는 반면, 가계는 정책효과로 둔화되는 흐름이다. 신용위험은 기업·가계 모두 경계 지속 전망이다. 실제 은행 중소기업 연체율(6월말)은 제조 0.84%, 건설 1.18%, 도·소매 0.95%로 나타났다. 가계 연체율은 신용 0.69%, 주택 0.30% 수준이다. 지수상으로도 기업(특히 중소)과 가계의 위험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비은행도 4분기 긴축 기조가 이어진다. 업권별 4분기 대출태도는 상호저축은행 -19, 상호금융조합 -27, 신용카드사 -14로 강화되고 생명보험사 +2 완화될 전망이다. 비은행 대출잔액은 6월말 기준 917조원이다.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상호금융에서 높게 나타난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비은행 금융기관도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7 13:29: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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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화손보 “일상이 좋아지는 금융, 사람에게 답을 묻다”

한화손해보험은 '보험은 결국 사람의 일상을 더 낫게 바꾸는 일'이란 믿음을 중심에 둔다. 지난 1946년 민족자본으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보험사라는 뿌리 위에, 고객의 목소리를 제도에 연결하는 거버넌스를 축으로 세웠다. 2013년부터 소비자평가단을 운용해 왔고,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9회 연속으로 이어왔다. 최근에는 고객서비스 조직을 '소비자보호실'로 확대하고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의사결정의 초점을 더 분명히 했다. 철학은 현장에서 '생활의 변화'로 이어진다. 한화손보는 여성 웰니스 지식플랫폼과 명상 채널, 중·장년 여성 건강 리포트 등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확장했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뛰는 도심 러닝, 지역 아동 동화 기증 처럼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잇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 운전자 응원, 달리기 습관 형성 같은 참여형 캠페인을 더해 '콘텐츠→경험→습관→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 '여성 특화' 보험사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라이브러리'는 '하루 5분, 요일별 테마 아티클'로 여성의 균형 잡힌 일상을 돕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특정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의 콘텐츠들을 제공해 독자의 균형 잡힌 '읽기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시그니처 라이브러리는 올해 3월 공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활성 방문자 7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030 여성 독자층에게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자기계발, 커리어, 감정 관리 관련 2030 여성들의 평소 고민을 짚어내는 '웰메이드 콘텐츠'가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 고객과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멘탈케어에선 배우 유승호의 내레이션을 입힌 명상 유튜브 '시그니처 테라피'를 공개했다. '시그니처 테라피'는 한화손보의 대표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출시 기념으로 지난해 11월 론칭한 유튜브 채널이다. 개설 약 2개월 만에 2만5000명 구독자, 누적 60만 조회를 기록해 스트레스·수면·감정 관리에 목마른 20~50대 여성 시청자에게 '도파민 대피소'가 되고 있다. 여성 생애주기 전환기에 맞춘 리서치도 병행한다. '뉴(new)년기 트렌드 리포트' 1편 '하프 시그널'은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 심층조사로 '갱밍아웃 확산 vs 공감 결핍' 현실을 짚었다. 호르몬 치료를 넘어 영양·정서·생활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 매니지먼트'도 제안했다. 또한 여성 암 경험자의 자존감 회복을 돕는 '힐링LIFE' 프로그램을 확장해 이미지 메이킹·토크콘서트·문화예술 체험 등으로 '다시 일상으로'의 용기를 북돋고 있다. ◆ 아동·청년·가족, 미래세대의 연결망 한화손보는 서울시와 오는 11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공원까지 7㎞ 구간에서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을 공동 개최한다. 유모차를 끌고 달리는 토끼반, 걷는 거북이반, 유아차 졸업반으로 나뉘어 가족이 함께 호흡하면서 도심 풍경을 즐기는 이색 마라톤으로 최대 5000가족이 함께한다. 완주 가족에게는 배번호·기념 티셔츠·반다나·키즈 샴푸·로션이 제공된다. 광화문 '건강쑥쑥 유아 케어존'과 여의도 포토존·메달 각인 등 현장 프로그램도 촘촘하다. 참가비 일부는 한부모 가족을 위해 기부된다. 유아차 런이 가족의 건강 루틴을 만드는 장이라면, 서울시와 함께 여는 '설렘, 북 나잇'은 청년의 관계 루틴을 설계하는 무대다. 설렘 북 나잇은 청년들의 새로운 관계와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가족·아동·청년'으로 이어지는 생활 속 상생의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정원 100명에 3568명이 신청(경쟁률 35.6대 1)했고 여성 신청자가 73%로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최종 23커플(매칭률 46%)이 탄생했다. 참가자들은 "책이라는 공통 주제가 대화를 쉽게 열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 참여형 캠페인, 소비자중심 경영 한화손보는 오는 11월 9일까지 면허는 있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운전을 쉬고 있는 여성의 '복귀'를 돕기 위해 '면허정비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캐롯 합병 이후 '생활 속 모빌리티 보험'을 재정의하는 상징 프로젝트다. 운전 복귀를 위한 현실적 지원과 재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로로 차량 지원, 연수, 심리상담, 응원키트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사연을 통해 이용자의 불안과 장벽을 데이터로 수집·개선에 연결한다. 일상생활 측면으로는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캐롯앱·런데이앱에서 신청 후 4주 10회 러닝 미션을 수행하면 완주자에게 시드니·다낭 마라톤 참가권(왕복 항공권·숙박·트레이닝·여행자보험 포함) 등 실용적 리워드가 제공된다. '작지만 지속적인 달리기'가 일상을 바꾸는지 데이터로 확인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한화손보의 모든 활동의 뼈대는 '소비자중심경영'이다. 한화손보는 10월 16일 '19기 소비자평가단'을 출범시켜 상품·서비스·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정례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CCM 9회 연속 대상 수상, 소비자보호실 확대까지 '고객 의견→현장 개선'의 선순환을 제도화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웰니스를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 의견을 적극 수용해 더욱 강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경영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고객 신뢰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1:30: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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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효과?…"보험권 대출 ‘풍선효과’ 제한적"

정부가 '6·27', '9·7', '10·15' 부동산 대책을 연속 투입한 가운데 우려됐던 보험권 '풍선효과'는 현재까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은행권 대출 접근성이 낮아진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보험사 등 제2금융권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자의 적립금을 담보로 빌리는 구조다. 따라서 별도의 신용 심사가 요구되지 않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역시 적용받지 않아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시 자금 수요의 우회 경로로 활용돼 왔다. 실제로 은행권 DSR 강화 직후 보험 약관대출 신규 취급액은 5월 3조2000억원, 6월 3조4000억원, 7월 3조9000억원으로 가팔랐다. 하지만 생·손보 합산 약관대출 잔액은 규제 시행 전인 4월 말 55조2000억원에서 규제 시행 후인 8월 말 54조8000억원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신규 흐름과 잔액 흐름이 달랐다는 점이 핵심이다. 배경에는 전방위 관리와 건전성 규율이 있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새정부의 부동산 대책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는 금융당국의 선제적 대응과 IFRS17(보험 회계기준)에 기반한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 관리 노력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대책 추진 과정에서 보험권의 대출을 은행권과 함께 포괄 관리 대상으로 묶어 확산을 차단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약관대출 한도를 낮추거나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구상품(적립대체납)의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보장해약환급금의 95%→60%로, NH농협생명은 종신형 상품을 중심으로 95%→50%로 낮췄다. 규제 회피 수요의 우회로로 지목되던 약관대출이 '관리 가능한 범위'로 묶인 셈이다. 문제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 시행 초기 우려와 달리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보험업권으로의 풍선효과는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주택시장에 내재된 잠재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재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2025-10-27 08:28: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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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현대해상

삼성화재가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추가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 5억8000만달러 추가 투자, 지분 21% 확보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에 5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 달러 투자에 이은 세번째 투자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지분 21%를 추가 확보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추가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 경영 역량 및 양사간 사업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운전 참여를 유도한다.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적극적인 안전운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BELOW 50 캠페인'을 진행한다. BELOW 50 캠페인은 이륜차 운행속도를 50㎞/h 이하로 유지하고 위험·혼잡지역에서는 50% 감속운행을 실천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이륜차 안전운행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특약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사고예방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수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운전자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라며 "KB손해보험은 단순한 보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 증진과 보험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이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에 나선다. ◆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프로그램 현대해상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한 어울숲 근린공원 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향후 3년간의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대해상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적 후원을 담당한다. 영등포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코끼리공장은 설계·시공을 포함한 시설 건립과 이후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루트임팩트는 프로젝트 기획 및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는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1위 기업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아이마음 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동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양육 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6 13:57: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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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2025 추계 정기세미나'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 명동 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을 주제로 '2025 추계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서울 시그너처 포럼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해관계자경영의 확산을 통한 건강한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 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쇠퇴 원인 분석과 한국의 이해관계자경영 성공사례로 꼽히는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상임고문(전 iM라이프 대표)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회사를 업계 리더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ICSB로부터 수상한다. 신현한 연세대 교수는 '미국 제조업은 왜 망했나?: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충돌'을 주제로 미국 제조업 쇠퇴의 역사와 원인을 분석하고 산업자본을 지켜야 일자리와 복지를 유지할 수 있고 중산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태우 한양대 교수는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기업혁신'을 주제로 한국 금융산업의 대표적 혁신 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경영 사례를 분석한다. 노태우 교수는 주주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경영을 하는 것이 기업혁신에 유리함을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이해관계자경영은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대표 사례를 통해 혁신의 본질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5:02: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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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4명,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인하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제시한 금통위원의 수가 5:1에서 4:2로 변화했다.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시기와 폭 등은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해 나가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속도·폭은 조정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 물가 진정에도 집값·환율 리스크 경계 이창용 총재는 국내 물가가 9월 2.1%(근원 2.0%)로 안정 흐름을 보였고 수요압력 둔화·유가 안정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2% 안팎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9월 하순 이후 환율·금리의 변동성이 커졌고 원·달러가 1400원대 초반으로 높아지는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택 측면에선 수도권 가격·거래가 다시 크게 확대된 만큼 정부의 추가 대책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여건은 관세 인상 영향 등으로 세계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11월에는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10월 FOMC, 반도체 경기 등 변수가 한꺼번에 몰려 성장 경로 판단에 결정적일 전망이다. 이 총재는 "여러 리스크 전개를 좀 더 점검한 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계와 관련해 금리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내려야만 안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거래·기대 변화까지 종합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수준이 높다"고 했다. 자산시장의 활황에 대해선 광의통화(M2) 확대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쌓인 유동성 이동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과열로 보기 어렵지만 부동산으로 인한 불평등·잠재성장률 훼손을 우려했다. ◆ 조건부 인하·속도조절…환율은 변동성 완화 향후 3개월 금리 방향을 묻는 '포워드'는 지난 8월 인하 5명, 동결 1명에서 이번 10월엔 인하 4명, 동결 2명으로 바뀌었다. 인하가 우세하긴 하지만 동결 의견이 늘어 속도조절 기류가 강해졌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2.5%보다 낮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2명은 3개월 후에도 2.5%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성환 금통위 위원은 2.25%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이는 인하 기조는 지속하되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하겠다는 신호다. 환율에 대해 이 총재는 "특정 수준을 타깃하지 않는다"며 변동성 완화를 정책의 초점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 달 원·달러 상승분에 대해선 "약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역내 요인(위안·엔 약세, 관세·대외 불확실성, 한국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이 컸다"고 분석했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화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서두르지 않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물가 2% 안팎의 흐름 아래 소비·수출 개선이 이어지는 동안 주택·환율 등 금융안정 변수와 대외 이벤트를 보며 데이터에 근거한 속도조절을 이어가겠다는 것. 다음 회의 전 관전 포인트는 ▲부동산 대책의 시장 안정 효과(가격·거래) ▲원·달러 및 국고채금리 변동성 ▲소비·수출 지표의 '완만 개선' 지속 여부 ▲무역협상·FOMC의 향방 등이 꼽힌다. 이 총재는 "금리 전망이 5대 1에서 4대 2로 바뀐 것은 인하 기조가 유지되지만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한 결과"라며 "향후 결정은 경제상황에 대한 조건부"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4:58: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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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웨딩-한화손보, '웨딩비용보험' 무상 MOU

요즘웨딩과 한화손해보험은 업무협약을 맺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피해로부터 예비부부를 보호하는 '웨딩비용보험'을 업계 최초로 무상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한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혼식 취소로 인한 반환 불가 비용부터 웨딩드레스 손상, 사진·영상 재촬영, 신혼여행 취소까지 결혼 준비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한다. 계약된 업체가 예식 당일 나타나지 않거나,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 현장에 불참하는 등 예비부부를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상황들까지 세심하게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특히 모든 보호 장치가 요즘웨딩 계약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예비부부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경제적·정신적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한도연 요즘웨딩 부대표는 "결혼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예비부부에게만 전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요즘웨딩은 고객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유일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지훈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은 "결혼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인 만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며 "요즘웨딩과의 협력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더욱 안심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3:47: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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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손보·NH농협생명·NH농협손보

한화손해보험이 건강습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 한화손해보험은 디지털 브랜드 캐롯이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함께 건강한 일상의 변화를 응원하는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꾸준함과 자기관리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는 한화손해보험 캐롯앱과 런데이앱을 모두 다운로드해 회원가입을 완료한 뒤 11월 2일까지 두 앱에서 각각 이벤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11월 3일부터 4주 동안 총 열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완주자에게는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고객이 스스로의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이 전국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실을 운영한다. ◆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NH농협생명은 2025년에도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금융 이해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NH농협생명이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과 연계해 전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형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교육은 NH농협생명 캐릭터 '코리'를 활용한 영상콘텐츠와 참여형 교구, 자기주도 학습교재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저학년에는 저축과 용돈관리의 기본 개념을, 고학년에는 예·적금의 이해와 기초 투자 개념을 다루는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구와 교안을 새롭게 개발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모두레 경제·금융교육이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금융의 기본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어린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자율참여형 일손돕기'에 나선다. ◆ 직원 주도 자발적인 참여 독려 NH농협손해보험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농촌을 방문하는 '자율참여형 일손돕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참여형 일손돕기는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방문 희망 지역과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공헌 담당 부서가 이를 검토한 후 고령농·독거농 등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연결한다. 특히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보다 즐거운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지난 16일에는 입사 10~12년 차 직원 20여명이 경기 포천군 일대 농가들을 방문해 천황대추 수확을 도왔다. 참여한 직원은 "동기들과 함께 힘을 모아 농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일손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3:4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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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부동산·환율 먼저 살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물가 안정 흐름과 소비·수출 중심의 성장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수도권 주택시장·가계부채에 대한 대책 효과와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요인을 더 살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통위는 다음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장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망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금융안정 관점에서 한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환율 변동성을 추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변동과 국고채금리의 최근 등락도 언급했다. 물가·성장 경로에 대해선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각각 2.0%, 1.9%) 및 근원물가(각각 1.9%)가 8월 전망치와 부합하고 성장률(각각 0.9%, 1.6%) 또한 대체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대외 여건도 금리동결 판단에 반영됐다. 한은은 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세계 성장세가 완만히 둔화되고 물가 경로가 국가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한편, 불확실성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 하순 이후 환율·금리 변동성이 커졌고 수도권 주택가격과 거래가 다시 확대됐다는 점도 고려했다. 정책 경로와 관련해 한은은 "성장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되 추가 인하의 시기·속도는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 및 물가·금융안정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1:07: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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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요율+관행' 고친 선진국…한국은 손해율만 상승?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정비부품·공임·대차료가 구조적으로 뛰자 주요국은 '요율 정상화+수리·보상 관행 개선'을 통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멈췄다. 반면 우리나라는 보험영업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가격 신호와 현장 프로세스의 동시 보정 없이는 손해율 안정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3%, 사업비율 16.4%로 합산비율이 99.7%까지 높아졌다. 차보험손익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3322억원) 대비 90% 급감했다. 지난 8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7%로 작년 동월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4.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p 상승하면서 고손해율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비용의 미스매치 역시 누적됐다. 2022~2024년 자동차보험료 물가지수는 -1.0%→-2.0%→-2.8%로 하락했지만 자동차수리비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3.8%→5.2%→2.4%로 올랐다. 2025년 7월에도 수리비 지수 상승률은 2.1%를 유지했다. 손해액 추세와 요율 신호가 어긋난 결과가 현 손해율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자동차수리비 상승이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지속될 전망에 따라 주요국들은 보험료 조정과 수리비 절감을 위한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실제로 주요국의 자동차보험료 조정률은 2023년 영국은 45%, 미국은 17% 이상, 2024년 독일은 18%, 프랑스는 5% 이상 높아졌다. 수리비 절감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는 2025년 7월 'Write it Right'(견적·부품 고지 강화)와 '분해 견적' 규정을 시행했다. 정비업체는 작업 승인 내역과 수리·부품 기록을 문서로 제공하고 중고·재생부품 포함 시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 충돌 수리 시에는 항목·부위별 분해 견적서와 재조립 비용·인건비·부품비·최대 재조립 소요 시간까지 포함한다. 요율과 정비·보상 규칙을 '패키지'로 손본 셈이다. 유럽은 부품시장 구조와 수리 관행을 직격했다. 독일은 지난 2020년 11월 범퍼·펜더 등 외장 부품에 디자인보호 예외 조항을 도입해 대체부품 사용을 넓혔다. 프랑스도 '수리조항'을 통해 재생·중고부품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법을 정비했다. 영국은 공급망 회복, 대체차량(렌털) 프로세스 정비, 디지털 워크플로우 도입으로 평균 수리기간(cycle time)을 크게 줄였다. 국내의 경우 2024년 영업수지 적자 전환에 이어 2025년에도 손해율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주요국의 사례 처럼 감독당국·업계가 요율·관행·부품시장까지 '패키지'로 손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요국은 자동차수리비 증가에서 비롯된 손해율 상승과 보험영업이익 적자에 대해 보상 및 차량수리 관행 개선, 자동차보험료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주요국과 다르게 코로나19 이후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하다 2024년에 영업수지가 적자로 전환되었는데 자동차수리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에 대한 감독당국과 보험업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08:17: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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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KB손보·NH농협생명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업무 협력을 이어나간다, ◆ 영진에셋과 업무협약(MOU) 삼성생명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진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글로벌금융판매, 10월 지에이코리아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세번째 행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소비자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한 두 회사가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및 GA 내부통제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에 설립된 영진에셋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약 3500여명의 설계사가 활발히 활동하는 우량 GA다. 삼성생명과 영진에셋은 업무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Risk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 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협력이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A와 업무협약을 계속 이어나가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이 K-패스 이용실적을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과 연계한다. ◆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및 주요 손해보험사들과 함께 K-패스 이용자 대상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패스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과 연계함으로써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요율 산출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및 교통혼잡 완화 정책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보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국민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올해 전국 7개 지역, 1800여명 농업인 진료 NH농협생명은 올해 9월 말 기준 합천·홍천·완도·당진·괴산·부안·고령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총 18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진료 건수는 5000여건에 달하고 올해 말까지 총 8회 의료지원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교수급 전문의 8명을 비롯해 약사·간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매회 약 250~400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진료 과정에서 중대 질환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세브란스병원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실제 치료와 연결되는 실질적 의료 복지 서비스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업인의 건강은 곧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농촌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2 14:32:4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