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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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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보호무역주의' 확산…보험업계 글로벌 리스크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세계 경제가 신(新)보호무역주의 시대로 재편되면서 국제적 영업망을 갖춘 보험사 역시 비상등이 켜졌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기존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는 관세나 보조금, 비관세장벽 등을 통해 외국 제품·서비스의 경쟁력을 억제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무역정책이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각국도 안보와 경제 주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전환하면서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지정학적 경제 단절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경제협력을 통해 달성했던 성장과 물가 안정 효과가 줄어들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보험산업도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 글로벌 무역과 투자 제약이 커지면 보험사의 리스크 분산과 해외 진출이 막히고 기업들의 정치적 위험이 가중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단절과 보험산업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갈등 심화로 국가 간 투자 제한이 늘고 각국별 보험 규제가 달라지면서 보험사의 글로벌 확장에 장애물이 커지고 있다. 지정학적 경제 단절에 따라 사업 운영 리스크 분산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불안한 투자 환경으로 정치적 위험보험수요까지 높아져 보험사도 새로운 부담을 지게 된다. 특히 다국적기업이나 해외거래가 많은 국내 보험사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를 둘러싼 각종 규제 이슈가 연쇄적으로 겹치면서 글로벌 리스크 관리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진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글로벌 경제부터 영향을 받고 이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보험산업에 파급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다면 영향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기업 혹은 해외와 무역을 하고 있는 국내 보험사들 같은 경우 정치적 위험과 국제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험사의 글로벌 리스크 대응 역량이 어느 때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투자 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스크 관리 전략을 마련해 예상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국가별 리스크 평가 지표를 개발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를 반영한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물류 리스크를 반영하는 등 보험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신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국가별 금융 규제 변화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자산 운용 및 투자 전략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3 14:52: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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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400억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발행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총 14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지난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이차보전 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1차 연도에는 중소기업 3%p, 중견기업 2%p를 각각 지원한다. 2·3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지원금액의 50%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한다. 신보는 3년간 편입금리를 0.2%포인트(p) 인하해 기업의 부담을 한층 완화한다. 신보는 올해 상반기 총 1400억원 규모의 G-ABS 발행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8일 505억원의 G-ABS를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에 잔여 금액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이달 9일까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또는 신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G-ABS 발행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3 10:36: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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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캐롯손보·DB손보

삼성화재가 새로운 암보험을 선보였다. ◆ 24개월간 일상복귀 생활지원금 지급 삼성화재는 암 진단비는 물론 일상복귀 생활지원금을 최대 24개월까지 지급하는 암보험 '다시 일상으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발병 초기의 수술비용을 보전하는 '암 진단비' 최대 500만원과 더불어 암 치료 후 회복 및 일상복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암든든생활지원금'은 암 진단 6개월 후부터 24개월간 매월 200만원, 총 48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19세부터 최대 65세다. 보험기간은 20년 갱신형이다. 최초 가입 후 최대 2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제는 암의 직접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암 치료 후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 시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면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보장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이 주택종합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삼성물산 '홈닉'과 제휴 캐롯손해보험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과 제휴를 맺고 주택종합보험 가입 기능과 함께 이용자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홈닉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운영하는 통합 주거 서비스 앱이다. 홈 IoT 기기 연동, 관리비 조회, 아파트 케어, 홈니커스 클럽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입주민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홈닉 앱을 이용하는 제휴 단지 입주민은 앱 내 전용 배너를 통해 캐롯 주택종합보험 가입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홈닉 앱에 사전 등록된 주소지가 자동으로 연동돼 복잡한 입력 절차 없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사는 IoT 기반 보험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의 제휴는 더 많은 고객이 캐롯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2025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 노력 인정받아 DB손해보험은 'The 2025 NFY K-NBA'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KOREA-National Brand Awards) 손해보험 부문에서 5년 연속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적인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표성, 고객만족도, 글로벌 경쟁력 등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를 측정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DB손해보험은 지속적인 소비자 중심 경영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손해보험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보험 서비스, AI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고객 지원, ESG 경영 강화 등 소비자 중심 경영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5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손해보험 부문 1위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과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실천해 온 결과로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3 09:17: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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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DB손보·DB생명

삼성생명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 '젊음이 길어진 시대' 캠페인 삼성생명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 광고 캠페인 론칭을 통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나이 기준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광고는 평균 수명 연장으로 변화한 생애주기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가 아닌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길어진 젊음 덕분에 기회가 많아지고 가능성이 더 생겨나는 소비자의 삶에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 새로운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게 보험의 역할도 길어지기 때문에 보험을 넘어서 고객 삶 전반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변화된 삶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나이 * 0.8'이라는 광고 장치를 통해 요즘 나이를 제시하고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게 가능성도 길어진 소비자의 삶을 보여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년이 길어진 시대를 바꿔 생각하면 젊음이 길어진 시대를 뜻하고 이러한 관점이 고객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보험을 넘어 새로운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소비자평가단 2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 15명 선발, 활동 개시 DB손해보험은 소비자평가단 23기 발대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하고 7개월간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15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평가단은 30~40대 주부고객 위주로 구성된 패널단이다. 직접 회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2기까지 총 331명의 패널들이 1185건의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이 중 939건이 채택돼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23기 소비자평가단은 오는 10월까지 총 7개월간 장기보험 대면가입 체험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20대의 젊은 세대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와 연계해 다양한 세대의 시각을 반영한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소비자평가단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고객이 직접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가단 활동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DB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6대질병, N회 보장 DB생명은 주요 6대질병 중 먼저 발생한 순서대로 고객이 선택한 횟수(N)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무)실속N 6대질병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고자 기존 상품의 7대질병 보장 부분에서 중등도이상치매를 제외한 암,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질환을 포함해 중기이상 만성 폐질환과 간질환, 만성 신부전증까지 주요 6대질병을 고객이 선택한 횟수만큼 보장한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335 간편심사형을 동시 출시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3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 이력, 5년 이내 7대질병으로 진단, 입원, 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기존에 출시된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과 함께 보장 범위는 넓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치매 보장을 원하지 않거나 보험료 부담이 있었던 고객들께 유용한 상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2 14:12: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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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 '오래된 악연'…실손보험 개혁 또다시 갈등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즉각 반발하면서 비급여 적정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을 둘러싼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9일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이번 2차 방안에는 구조 개혁과제를 구체화했다. 핵심은 비급여 적정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이다. 그동안 비급여는 급여와 달리 시장 자율영역으로 보아 간접적인 관리를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비급여 시장이 과도하게 팽창하면서 필수의료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비급여 규모는 지난 2014년 11조2000억원에서 2023년 20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를 급여화한다.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는 '관리급여'를 신설해 가격·진료기준 설정 등 별도 관리체계를 적용한다. 관리급여는 치료 필수성이 낮거나 과잉 진료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95%의 본인부담을 적용하는 제도다. 기존 건강보험 급여와 달리 환자 부담이 크지만 정부가 가격·진료기준을 직접 관리해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5세대 실손도 구체화했다. 입원의 경우 기존 4세대 실손보험과 동일하게 급여 본인부담금에 대해 20%의 자기부담률을 유지한다. 외래의 경우 급여 본인부담의 실손보험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의 본인부담률과 연동해 본인부담 기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5세대 실손은 비급여에 대해 중증·비중증 특약을 구분해 가입자가 비급여 보장 여부뿐만 아니라 비급여 보장범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보험가입자는 보험료 수준,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에 따라 비급여 중증·비중증 특약 가입여부를 선택하고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합리적 가격과 진료기준을 설정함에 따라 환자들이 관리급여 항목을 의학적 안전성·효과성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정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일부 가입자의 과잉 의료이용 유발요인이 줄어들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기존 보험 대비 30~50% 내외로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료계가 정부의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안을 두고 연일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차 실행방안 발표 직후 실손보험대책위원회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편은 결국 국민에게 의료비 부담을 전가하고 재벌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계 반발은 정치권과의 공조 움직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실손보험 개편방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실손보험사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해 재벌 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이 현재 개편안의 핵심 문제"라며 "의원실(전현희 의원실)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개편안으로 환자의 진료권이 제한될 우려가 크다"며 "의협 측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필요하다면 입법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반발에도 정부는 의료개혁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의료계에서 의료개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개혁 내용은 지속되고 있는 의료 문제에 대한 대책"이라며 "(의료개혁은) 언제 해도 해야 할 일이며 적기에 해야 할 일들"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2 08:02: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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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흥국생명·메트라이프생명

교보생명이 통합암보험을 선보였다. ◆ 전이암, 2차암 보장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암 치료여정별 통합 보장은 물론 2차암과 최신 암 치료까지 든든하게 보장하는 '교보통합암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암 전조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 전 과정을 케어하는 종합보장형 암보험이다. 통합암진단특약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최대 11회까지 암 진단을 반복 보장한다. 암주요치료비 보장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최신 암 치료 트렌드에 맞춰 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 암CT·PET·MRI·초음파검사, 암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항암정위적·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조질환부터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11개 신체부위별 암진단 보장으로 전이암, 2차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암주요치료비 확대, 최신 암치료 보장, 보험료 환급 및 납입면제 혜택을 더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신규 암 특약 2종을 선보였다. ◆ 업계 최초 재진단금 최대 3회 보장 흥국생명은 암 재발과 전이를 폭넓게 보장하는 신규 특약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과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으로 모두 업계 최초 담보다. 원투쓰리암진단특약은 암 진단 시 첫 번째암을 포함해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지급한다. 전이암, 새로운 원발암은 물론 재발암과 잔여암 모두 보장한다. 특히 재진단암 보장 개시일을 1년으로 설정해 짧은 기간 내 재진단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 시 매달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한다.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해 암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나 전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암 치료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종합보장보험을 선보였다. ◆ 최신 암 치료 트렌드 반영 메트라이프생명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360도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무)간편가입 360종합보장보험(무해약환급금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과거 병력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고객, 혹은 고령자 등 일반 보험 가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간편한 가입 절차를 마련했다. 비갱신형으로 일부 특약을 제외하고 최초 보험료 그대로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치료 트렌드를 반영해 24종의 암 치료 특약을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갱신형 특약으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최신 치료법은 물론 CAR-T 치료를 포함한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와 같은 고비용 치료 항목까지 연 1회 보장이 가능하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노후까지 안심할 수 있는 보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향후 5년 내 업계 TOP 5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에 걸맞게 앞으로도 고객의 전 생애를 360도로 빈틈없이 지원하며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1 14:25: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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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원화약세 지속…"달러보험 가입 지금이라도?"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달러가 지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금이야말로 달러보험 가입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환율 급등(원화값 급락)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우려, 국내 정치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부과와 무역장벽 강화 정책이 국제무역을 위축시키고 기업·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달러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지난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되자 경제 불안감이 커졌고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외적 요인에 의한 달러 강세와 대내적 악재에 기인한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환율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제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25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현재와 같은 1400원대 중반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에 민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달러로 납입하고 만기 보험금을 달러로 지급받으므로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대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 해약이나 중도인출을 통해 환급금을 현금화하려는 가입자들이 늘어난다"며 "반대로 앞으로 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새로 가입해 장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보험사들도 달러보험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시장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은 달러종신보험과 달러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로는 KB라이프생명이 달러보장보험, 달러연금보험, 달러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이라도 서둘러 달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외화보험 판매량도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보험 판매 건수는 4만770건으로 전년 1만2553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판매 금액 역시 같은 기간 7637억원에서 1조6812억원으로 2배 넘게 상승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을 통해 환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의 일환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환율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가입, 납입, 거치 기간 등을 포함해 거의 20년 가까이 봐야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환율 등락보단 장기적인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화에 따라 달러보험의 수익률이 변동하지만 환율이 높다고 가입을 장려한다면 불완전 판매의 위험이 있다"며 "달러보험은 안전자산인 달러 자산을 마련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는 상품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1 14:20:4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