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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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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신한라이프·하나손보

DB손해보험이 업계최초 기본자본 신종자본등급(AA)을 획득했다. ◆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보험금지급능력 평가 최고등급 DB손해보험은 한국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비조건부) 등급 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RBC하의 신종자본증권과 동일하게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AAA) 대비 2등급 하향 적용된 등급이다. DB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의 '기본자본 K-ICS 규제도입' 예고에 따른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비조건부) 발행을 진행 중이다.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비조건부)을 발행할 수 있는 보험사는 일부 우량 대형사에 불과해 해당 증권은 희소성이 높은 증권으로 판단된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 결과 최고등급인 AAA(안정적)을 부여받았다. 국내 대표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양사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한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 삼성화재뿐이다. 신한라이프가 취약계층 아동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 신한라이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과 함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아동 약 1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아이들이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은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태계 보호 등 환경을 주제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에게 코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콘텐츠가 구성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 할인을 제공한다. ◆ 2인 가입 시 5%, 3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 할인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번 혜택으로 고객은 2인 가입 시 5%, 3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에 적용되고 현재 사전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여권 분실·도난,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등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 만약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발생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그에 따른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7일간 휴무가 가능하고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반 할인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든든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0 15:04: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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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금융자산, 2분기 1조304억달러…2분기째 감소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1조30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36억달러 감소했다. 해외 자산도 크게 늘었지만 국내 주가 급등과 외국인 증권투자 유입으로 대외금융부채 증가폭이 더 컸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681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651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외금융부채는 1조6514억달러로 2186억달러 늘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304억달러로 축소돼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자산·부채의 동시 확대 속에 부채 증가폭이 자산 증가폭을 상회한 결과다. 2분기 자산 증가폭은 시계열상 '역대 최대'로 평가됐다. 자산 측은 증권투자가 1132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지분증권은 956억달러 증가로 미국 증시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확대됐다. 부채성증권도 175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 중심으로, 기타투자는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각각 264억달러, 202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5억달러 증가해 소폭 늘었다. 부채는 증권투자(1조510억달러)가1860억달러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분증권은 국내 주가의 큰 폭 상승(코스피 +23.8%)에 힘입어 1477억달러 증가해 크게 확대됐다. 부채성증권도 장기채 위주로 383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와 기타투자 역시 각각 261억달러, 117억달러 동반 증가했다. 2분기 부채 증가폭은 역대 2위(1위 2020년 4분기 2403억달러 증가)였다. 같은 분기 원화가치가 달러 대비 8.1% 상승한 점도 평가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외채권·채무(확정금융) 기준으로는 2분기 말순대외채권 3572억달러(-107억)를 기록했다. 대외채권 1조928억달러(+414억), 대외채무 7,356억달러(+521억)로 채무 증가폭이 더 컸다. 한은은 "국제투자대조표는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를 보여주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2025-08-20 14:30: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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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보험 손익 ‘반토막’…보험수요 기초체력 흔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빅4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일제히 급감했다. 요율 인하 누적과 경쟁 심화에 더해 청년층 운전면허 소지자와 경제활동 약화가 차량 수요를 떨어뜨려 차보험 수요를 구조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손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5% 급감했다. 요율 인하 누적에도 우량 고객 중심의 매출과 사업비 효율을 내세웠지만 이익 방어는 쉽지 않았다. 상반기 DB손해보험의 차보험손익은 780억원으로 52.1%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170억원으로 79.9% 급감했다. KB손해보험도 86억원으로 75.6% 하락하면서 '반토막 이상'의 수익성 악화가 확인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회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특히 적자 국면에서는 자연재해 영향이 커 내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향후 자동차보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층 수요변화에 따른 자동차보험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면허·경제활동·차량 보유가 동시에 꺾이며 자동차보험의 '수요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있다. 청년층 운전면허 소지자가 줄고 경제활동인구 감소 및 참가율 하락으로 소득 기반이 약해지면서 차량 수요가 둔화됐고 이 흐름이 자동차보험 수요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운전면허를 소지한 10~20대 청년층은 지난 2020년 518만명에서 2023년 492만명으로 약 5% 감소했다. 신규 면허취득자 수는 같은 기간 약 2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 지표를 보면 전체 등록대수는 2020~2024년 7.1% 늘었다. 다만 청년층 차량등록은 2023년까지 29% 반짝 증가 후 2024년 -3.2%로 꺾였다.전체 차량등록이 꾸준히 늘어난 흐름과 달리 청년층에서만 역주행이 나타난 셈이다. 경제 측면에서도 지난 2024년 청년(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2020년 대비 3.5%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20년 46.4%에서 2022년에는 49.8%까지 상승했으나 2024년에 48.9%로 다시 하락했다. 연령한정 특약에서도 '43세 이상'은 2020년 대비 2023년에 140만건 늘었으나 '전 연령·21세 이상'은 45만5000건이 줄었다. 계약 구조가 빠르게 고연령 쪽으로 이동하면서 젊은 운전자 비중 축소가 상품 포트폴리오에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 운전면허소지자 수가 줄어 들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은 차보험 수요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0 08:04: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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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24.6조원↑…주담대 확대·기타대출 '증가 전환'

가계부채가 올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4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함께 줄곧 감소하던 기타대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카드 사용을 반영하는 판매신용도 증가로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잔액 1952조8000억원)은 전 분기 말보다 24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 증가액이 2조3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기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조원 증가했고 증가율은 3%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8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4조9000억원 늘어 전분기 증가액(9조4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그동안 감소세였던 기타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기타대출의 증가는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액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9조3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3조원 증가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9000억원 증가로 분기 중 증가 전환했다. 분류별 흐름을 보면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비은행은 주담대 증가와 함께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증가세를 거들었다. 판매신용(신용카드·할부 등)은 올 1분기 1조6000억원 감소에서 2분기 1조4000억원 증가로 반등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분기 중 192조4000억원에서 196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2분기 말 잔액은 120조2000억원이다. 가계부채 증가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거래 회복이 거론된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신고 기준)은 2월 이후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수도권·서울의 거래가 늘었다. 이러한 거래 회복세가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자극해 분기 증가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흐름을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48조2000억원으로 분기 증가율 1.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늘어나 둔화 흐름이 이어지지만 절대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확대 국면이다. 기타대출 잔액은 68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0.4%까지 좁혀졌다. 감소 흐름이 완만해진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는 명확한 반등이 관찰됐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9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14조2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524조7000억원으로 각각 확대 혹은 증가 전환했다. 과거 수 년간의 흐름과 비교하면 예금은행이 가계신용 확대를 견인하는 전형적 구도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한은은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기금의 개인 대상 주택 관련 정책대출을 모두 포함하도록 통계 항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19 12:00: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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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롯데손보·캐롯손보

삼성화재가 신규 광고 '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을 선보인다. ◆ 안전이 당연한 세상을 향한 메시지 삼성화재는 우리나라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활동을 담은 신규 광고 '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 5월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인 '프로텍팅 투데이(Protecting Today), 인스피어링 투모로우(Inspiring Tomorrow)'를 선언한 이후 공개한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에 이은 후속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4년 간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교통문화를 변화시켜 온 과정을 주인공의 인생 여정을 통해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광고는 20대였던 남성 주인공이 첫 차를 구매했던 2000년대 초반에서 시작한다. 이후 50대가 되기까지 가족을 이뤄 나가는 모습 속에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정부와 함께 법제화하거나 개선해 온 주요 사례들이 소개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삼성화재가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들을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이 제주 여행 맞춤형 보험을 출시했다. ◆ 식중독·항공결항·배상책임, 보험료 2000원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제주도 여행객을 위한 전용 보험 상품인 'CREW 제주 갈 땐 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장 내용은 ▲골절 진단 ▲수술 ▲깁스 치료비는 물론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입원 시 10만원을 정액 보장한다. 호텔 투숙 중 발생한 배상책임 사고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제주 출발 항공기 결항 추가비용' 보장을 통해 추가 체류 시 발생하는 숙박비용도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2박3일 기준으로 1인이 가입할 시 2000원이다. 만 0세부터 79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인 여행객부터 가족·친구 등 최대 10인까지 한 번에 함께 가입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주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마주할 수 있는 실제 위험 요소를 분석해 생활 속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제주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의 모바일앱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 보험 안전습관생성 서비스 동반 성장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7월 기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캐롯 모바일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5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약 9만명은 매일 앱을 이용하고 있다. 회원 구성은 40대 이하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20·30대의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성장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습관생성 서비스의 확대와 주요 보험상품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함께 이룬 결과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등 핵심 보험상품의 성장도 앱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보험과 안전습관생성 서비스를 함께 성장시켜온 결과, 앱이 많은 고객의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18 11:16: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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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도 연금으로'…역모기지로 노후 보완

초고령사회 진입과 연금 공백이 겹치자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이나 일시금을 당겨 쓰는 '역모기지' 방식이 새로운 노후 현금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추가 현금흐름 수단에 대한 잠재수요가 확인돼 설계와 보호장치 논의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적연금 수급률은 57%대에 그치고 국민연금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도 월 65만원(2024년 5월 기준) 수준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늘어도 실제 '연금으로' 받는 비율은 10% 안팎에 머문다. 다층연금의 안전망이 얇아 고령층의 추가 소득원을 넓히는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지난 3월 65세 이상·금리확정형·보험료 완납·계약대출 무(無) 조건의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해지해(최대 90%) 해지환급금으로 연금 수령 또는 요양서비스 비용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발표했다. 빠르면 연내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주택연금 현 수급층이 역모기지 방식의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보완소득 장치'로 인식한다는 신호가 뚜렷하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가입의향 요인 분석 및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종신보험을 1건만 보유한 이들의 역모기지 가입 '가능성(오즈비, OR)'은 2건 이상 보유자보다 약 2.28배 높았다. 오즈비란 '가입/비가입'의 비율을 비교한 지표로 가입 쪽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2.28배라는 의미다. 보험을 여러 건 쌓아둔 이들보다 한 건만 가진 가입자가 노후자금 보완수단에 대해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노후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수록 가입 의향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주 소득원이 근로·사업소득인 경우 주택연금 의존층 대비 가입 의향의 오즈는 2.82배 컸다. 일·장사 소득이 끊길 위험을 체감하는 층에서 '사전 확보형 현금흐름' 장치로 역모기지를 찾는다는 분석이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부교수는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가입의향은 노후대책이 불충분하다고 여길수록 가입의향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근로 및 사업소득 단절에 대비하거나 추가 노후소득 마련 수단으로 사망보험금 역모기지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행을 위한 과제도 명확하다.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종신보험 보유자가 가입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중이 적지 않아 제도 이해도를 높일 교육·설명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 성공적 도입을 위해선 업계와 금융당국 간 긴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 최경진 부교수는 "주택연금 가입자에 대한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제도 교육 및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잠재 수요층에 대해서는 주택금융공사 차원에서 주택연금과 연계한 마케팅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입모델 측면에서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 역모기지를 통해 종신까지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증 및 담보대출 수행기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18 07:52: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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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2분기 순익 362억…"보험영업 흑자전환, 투자이익 안정화"

롯데손해보험이 2025년 2분기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했고 보험영업 흑자전환(329억원)과 투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손해보험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483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었다. 보험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1분기(-112억원) 일시적 제도변화 영향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523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9억원(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롯데손보는 "2019년 이후 수익증권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충, 요구자본 감축 등을 통한 '투자자산 리밸런싱'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누적 기준(상반기)으로는 영업이익 613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1분기에 반영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일시적·일회성 제도변화 영향이 남았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정상화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갔다. 성장성과 미래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2025년 6월 말 CSM 잔액은 2조 2677억원으로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 유입 규모는 2135억원으로 이 중 2분기 유입이 1036억원을 차지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1조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99억원) 대비 7% 늘어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 롯데손보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로 2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며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부문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14 17:38:1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