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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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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롯데손보·ABL생명

KB손해보험이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 엔키화이트햇과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모의해킹 전문 보안 기업 엔키화이트햇(ENKI WHITEHAT)과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모의해킹(Penetration Testing)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리스크 점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험 가입 전 단계에서의 보안 수준 검증과 위험 진단 고도화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가입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공격자 관점의 실전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및 침해사고 유형 정보 교류 등이다. KB손해보험은 모의해킹 전문 역량을 보유한 엔키화이트햇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사이버보험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해킹을 통해 기업 고객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리스크 검증을 바탕으로 사이버보험의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전국 초·중·고에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 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강화 롯데손해보험은 미래세대의 올바른 금융생활 정착을 위한 '2026년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손해보험 업계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진행한 대표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찾아가는 금융교육'과 '금융 뮤지컬' 등 흥미롭고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최근 5년 간 총 3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2025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1000여명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형성하고,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상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금융과 보험에 대한 건전한 인식을 키우고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대응을 비롯한 공동사업과 미래세대를 위한 보험서비스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L생명이 '제 59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했다. ◆ 리더십과 창의력 배양 ABL생명은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100여명을 경기도 용인 소재 자사 연수원에 초청해, 지난 23일과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 59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첫날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우리가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역사의 정통성과 우수한 문화유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안상열 한국습관교육센터 대표의 리더십 특강이 이어졌다. 이어서 어린이 회장단은 장기자랑, 마술 공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했다. 이튿날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곽신숙 과장의 '지금은 박물관의 시대' 특강과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과학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강성훈 ABL생명 FC영업교육팀 차장이 올바른 경제관념 형성을 위한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상윤 ABL생명 HR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며 "정답을 찾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모아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포용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역량"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6 13:16: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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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은 쌓였는데 순익은 꺾였다…금융지주 보험사 '미래이익의 역설'

금융지주 보험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미래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고도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회계기준(IFRS17) 체제에서 보험사 실적의 관전 포인트가 CSM 규모에서 실제 이익 전환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해보험, KB라이프,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주요 금융지주 보험계열 5곳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단순 합산 4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511억원과 비교하면 30.8%(200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보험계열사의 실적 부진은 단순한 외형 축소와는 결이 다르다. CSM 지표가 확인되는 주요 보험계열사들은 미래이익 기반을 늘렸지만, 당기손익은 손해율과 투자손익, 예실차 등 단기 변수에 흔들렸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인식할 미실현 이익을 의미한다. 다만 CSM이 늘었다고 당장 당기순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CSM은 장기간에 걸쳐 보험손익으로 상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반면 분기 실적은 손해율, 예실차, 금리 변동, 유가증권 운용손익, 보험금융비용 등에 바로 영향을 받는다. ◆ CSM은 증가…순익은 감소 K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순이익 20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0% 감소했다. 반면 CSM은 9조4776억원으로 같은 기간 6.2% 증가했다. 장기보험 CSM 상각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섰고, 투자손익도 줄면서 전체 순이익이 감소했다. KB라이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지만 CSM은 3조4408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신계약 CSM 유입으로 장기 수익 기반은 개선됐지만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이 모두 줄면서 당기순이익은 뒷걸음질했다. 신한라이프는 순이익 감소폭이 더 컸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부진의 배경으로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한 금융손익 감소를 제시했다. 다만 CSM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 증가했다. NH농협금융 보험계열사 실적은 엇갈렸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651억원보다 58.2% 감소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204억원보다 95.6% 증가했다. 전년도 영남권 산불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계약 확대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NH농협손보의 기말 CSM도 1조667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5% 늘었다. ◆ 비은행 주도권, 보험보다 증권 금융지주 내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보험사는 은행 이익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비은행 축으로 평가받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가 비은행 실적을 주도했다. KB금융은 1분기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3%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증권의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KB손보 2007억원, KB라이프 798억원을 웃돌았다. KB금융 전체 순이익 증가 요인에서도 순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파생·외화환산손익 증가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보험영업손익 감소는 감익 요인으로 반영됐다. 신한금융도 자본시장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부문 순이익은 3232억원으로 보험업 부문 순이익 93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 순이익만 2884억원으로 신한라이프 순이익(1031억원)의 2배를 넘었다. 그룹 전체로는 비이자이익이 9393억원에서 1조1882억원으로 늘었지만, 보험업 순이익은 1606억원에서 935억원으로 줄었다. NH농협금융에서는 이 흐름이 더 선명하다. NH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에서 9036억원으로 51.3%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순이익은 2082억원에서 4757억원으로 128.5% 늘었고, NH-Amundi자산운용도 80억원에서 174억원으로 117.5% 증가했다. 반면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보의 합산 순이익은 855억원에서 671억원으로 감소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6 13:12: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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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1분기 순익 399억원…산불 기저효과에 95.6% 증가

NH농협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6% 증가했다. 지난해 영남권 산불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계약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익성과 외형이 함께 개선됐다. 24일 NH농협손해보험의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04억원보다 195억원 늘어난 규모다. 실적 개선에는 지난해 대형 자연재해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남권 산불 영향으로 손해율 부담이 확대됐지만, 올해는 관련 부담이 완화되면서 이익 규모가 회복됐다. 여기에 신계약 확대가 더해지며 보험영업 기반도 개선됐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NH농협손해보험의 1분기 원수보험료는 1조6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01억원 대비 186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3.0%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거둔 보험료 총액으로, 보험사의 영업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미래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증가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1분기 말 CSM은 1조6671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5949억원보다 722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4.5%다. CSM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보험사가 보유한 장래이익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 관리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NH농협금융 내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엇갈렸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억원 감소한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95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NH농협손해보험은 그룹 보험 부문 내에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개선 폭이 컸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4분기 3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99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개선 규모는 794억원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4 15:24: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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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8688억…증권·운용이 실적 끌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86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은행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어난 가운데 NH투자증권과 NH-Amundi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24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7140억원보다 15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있었다. NH농협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7637억원으로 60.5% 늘었고, 유가증권·외환 등 운용이익도 4425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자본시장 계열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2082억원 대비 128.5% 급증했다. NH-Amundi자산운용도 17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AUM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부문은 이자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NH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1조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예금 확대와 기업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은행·카드 기준 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3월 말 1.75%로 상승했다. 다만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5544억원 대비 3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NH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2억원 늘었지만, 유가증권운용이익은 881억원으로 947억원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의 3월 말 연체율은 0.55%로 지난해 말 0.49%보다 상승했다. 보험 계열사는 엇갈렸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651억원보다 379억원 감소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4억원 대비 195억원 증가했다. 두 보험 계열사를 합산한 순이익은 671억원이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NH농협금융의 3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로 전년 동기 0.72%보다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54%로 집계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억원 감소했다. 총자산도 확대됐다. 농협금융의 3월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63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AUM을 합산한 기준으로는 853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9조1000억원 늘었다.

2026-04-24 15:19: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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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에이아이스페라와 '사이버보험 보안 고도화'

KB손해보험은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와 손잡고 사이버보험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에이아이스페라와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과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보안 기술과 보험 서비스를 연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가입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서비스 제공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 및 보안 위협 동향 파악 ▲사이버 침해사고 정보 공유 및 리스크 관련 자문 등이다. 최근 랜섬웨어와 데이터 유출 등 기업 대상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사전 이해와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보안 분야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 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이버보험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고객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이버 보안 정보 관리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환경에 맞는 사이버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25: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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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출산 및 육아휴직 고객' 포용금융 확대

푸본현대생명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육아휴직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보험료 납입유예, 어린이 보험 할인,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를 통해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약자 또는 계약자의 배우자가 출산 또는 육아휴직 중인 경우, 금리확정형 보장성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12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어 고객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납입유예기간 동안에도 보험료가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된다 . 푸본현대생명의 어린이보험 주계약과 특약에 대해서도 최대 12개월(12회)간 영업보험료의 2%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이 가능한 어린이보험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지 중인 계약 중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존재하는 계약 건에 대해 보험계약대출이자를 최대 12개월까지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푸본현대생명은 기존에 시행 중인 고령자 고객 보험계약대출 금리 할인제도에 이번 지원책을 추가로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이자 부담을 함께 완화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출산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일시적인 소득 감소 구간에서 보험 유지 부담을 낮춰 고객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라는 중요한 시기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24: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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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1분기 순익 798억원…8.2% 감소

KB라이프생명이 올해 1분기 79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CSM 손익은 늘었지만 예실차가 적자로 돌아서고 투자영업손익이 급감하면서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보다 8.2%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108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감소의 배경은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 둔화다. 1분기 보험영업손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줄었고, 투자영업손익은 227억원으로 47.2%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828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투자영업수익은 9780억원으로 103.1% 늘었지만 투자영업비용이 9553억원으로 117.8% 급증하면서 순이익 방어 효과가 제한됐다. 보험 본업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CSM 손익은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고, RA 증감도 113억원으로 21.5% 늘었다. 반면 예실차는 지난해 55억원 흑자에서 올해 111억원 손실로 돌아섰고, 기타 항목도 15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CSM에서 버는 이익보다 예실차와 기타 부문의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미래이익 체력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말 CSM은 3조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전분기보다 5.4% 늘었다. 신계약도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신계약 APE는 2099억원으로 제시됐다. K-ICS 비율은 277.8%로 전년 동기보다 43.7%포인트(p), 전분기보다 5.6%p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7.70%로 제시됐다. KB라이프의 총영업이익은 1225억원,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827억원, 영업이익은 828억원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15: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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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1분기 순익 2007억원…손해율 악화에 36% 감소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대로 내려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줄어든 가운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23일 KB금융그룹의 2026년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5억원 대비 36.0%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113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적 둔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동반 감소다. 1분기 보험손익은 1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 줄었고, 투자손익도 1281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 손익은 2184억원으로 15.2% 줄었다. 일반보험은 107억원 손실, 자동차보험은 24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CSM 상각은 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어 큰 변화는 없었다. 손해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전체 손해율은 83.1%로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2.0%로 2.0%p, 일반보험은 86.5%로 5.2%p, 자동차보험은 85.9%로 3.1%p 각각 올랐다. 보험 본업 수익성이 악화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다만 자본과 미래이익 체력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CSM은 9조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전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신계약 CSM도 4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K-ICS 비율은 188.0%로 전년 동기보다 5.8%p 높아졌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5%p 하락했다. 운용자산은 41조60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출채권은 9조8369억원으로 30.3% 늘었고, 유가증권은 30조1921억원으로 1.3% 감소했다. ROE는 14.14%, ROA는 1.81%를 기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14: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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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악사손보·삼성생명

삼성화재가 KG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 구축 삼성화재는 KG모빌리티(KGM)와 '모빌리티 연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 이상동 부사장과 모빌리티사업팀장 오일석 상무, KGM 곽정현 사장과 상품전략실장 조병철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화재는 신차 구매부터 보험, 운행, 정비, 중고차 판매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화재는KGM이 제공한 차량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습관연계보험(UBI)을 고도화하고 사고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정비 단계에서 정비 네트워크와 부품 공급 사업을 연계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보험사와 차량 제조사간 경계를 넘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에 지분 투자했다. ◆ ESG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현 NH농협손해보험은 장애인 고용 평등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에 지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모는 장애예술인을 채용해 전문 교육과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특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현재 일산, 부천, 하남 등 각 지역별 거점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 중 올모인천에 지분을 투자해 사업에 동참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지분 투자와 사업장의 운영 협력이 결합된 상생형 모델로 장애예술인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립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 투자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장애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이 SK스피드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차량 예방정비 및 안전점검 캠페인' 악사손해보험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도 기업 SK스피드메이트와 고객의 안전한 차량 이용과 체계적인 차량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차량 예방정비 및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악사손보는 캠페인 기간 동안 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사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브레이크, 부동액 등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소모품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엔진오일 교체 시 3만 원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모바일 기반의 '안전 진단 리포트'를 발송하며, 고객은 리포트를 통해 종합 정비 점수와 진단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소모품의 교체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악사손보는 향후 축적한 점검 이력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이용 패턴에 최적화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모품 교체 시점과 차량 상태 변화를 선제적으로 안내해 고객의 안전 운전과 사고 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한상 악사손보 고객세일즈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험 서비스와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안전은 물론 차량 유지비 증가 환경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디지털 전용 '삼성 팩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종합팩', '암뇌심팩' 간편한 선택 삼성생명은 고객이 직접 담보를 선택해야 하는 기존 DIY(Do It Yourself)형 보험의 복잡함을 개선하고, 선호도가 높은 보장을 묶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삼성 팩 건강보험(무배당, 무해약환급금형)'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일일이 담보를 구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보장을 패키지화한 '팩(Pack)' 구조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종합팩'은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은 물론 입원, 간병, 수술, 일상생활, 상해, 치매, 독감 등을 보장한다. 고객은 ▲인기 담보 중심의 '인기 HOT' ▲실속형 구성의 '인기 LITE' ▲세부 조정이 가능한 '셀프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대 질병 보장에 집중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암뇌심팩'도 함께 선보였다. 암·뇌·심장 관련 진단비와 치료비 등 핵심 보장으로 구성했다. 보장 수준에 따라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보험이 어렵다는 편견을 줄이고, 삼성생명이 직접 최적의 보장 조합을 가이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보장 구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5:40: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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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031억원…예실차·금융손익 악화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예실차 손실이 커지고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652억원보다 621억원 줄어든 것으로, 37.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순손실(-68억원)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한 금융손익 감소를 제시했다. 그룹 실적 설명에서도 "라이프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 반영한 금융손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도 둔화 흐름을 보여준다. 1분기 말 신한라이프의 총자산은 58조480억원, 자본총계는 6조5182억원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7%를 기록했다. 그룹 보험업 부문 전체 순이익은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6억원보다 41.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한라이프 순이익 감소가 보험 부문 실적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 읽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건전성과 미래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57: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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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웃고 심리는 꺾였다…한국 경제 앞으로가 문제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소비심리와 생산단가 흐름은 오히려 2분기 이후를 더 어둡게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 수출과 투자 회복이 1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다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불안은 심리와 비용 측면에서 이미 다음 분기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 강한 1분기 성장…4월 심리는 정반대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고, 설비투자는 4.8%, 건설투자는 2.8%, 민간소비는 0.5% 증가했다. 제조업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을 넘어, 수출과 투자, 소비가 함께 살아난 반등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1분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반등이 그대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신호도 함께 나왔다. 한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떨어져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100 아래는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이란 뜻이다. 하락 폭도 가볍지 않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한 달 새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10p,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7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3p씩 내려갔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랐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상승했다. 성장률은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경기는 둔화되고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 물가와 비용, 2분기 부담 심리 악화 뒤에는 물가 불안이 놓여 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p 올랐고,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도 뒤를 이었다. 여기에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월 1.6%, 전년 4.5% 올랐다. 국내공급물가는 2.3%, 총산출물가는 4.7% 상승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불안과 기업이 마주한 비용 상승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1분기 성장한 GDP가 곧바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4월 소비심리는 이미 100 아래로 떨어졌고, 기대인플레이션과 생산자물가는 함께 뛰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과거를 설명하는 숫자라면, 4월 심리와 생산단가는 앞으로를 보여주는 신호에 더 가깝다. 한국 경제는 지금 '좋은 1분기'보다 '더 부담스러운 2분기'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가 이날 첫 공식 회동에서 재정·통화정책의 균형 있는 조합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그만큼 성장 하방과 물가 상방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장은 강한 성장률에 먼저 반응하겠지만, 국내 경제가 실제로 마주할 환경은 성장률 그 자체보다 꺾인 소비심리,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 뛰는 생산단가가 겹친 복합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46: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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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1.7% 성장…2020년 3분기 후 최고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나 1.7% 성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설비·건설투자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6%였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증가해 반등을 주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함께 늘면서 4.8%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늘었다. 민간소비도 의류 등 재화 소비 증가에 힘입어 0.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증가해 3.0% 확대됐다. 성장기여도로 보면 1분기 GDP 반등은 수출의 힘이 컸다. 순수출은 1.1%포인트(p)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내수는 0.6%p 기여했다. 세부적으로는 최종소비지출이 0.2%p, 총고정자본형성이 0.8%p 성장에 기여한 반면 재고증감은 0.4%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3.9% 증가해 가장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설업도 3.9%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1%, 전기가스수도사업은 4.5% 각각 늘었다. 다만 내수 회복을 낙관적으로만 보긴 어렵다.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로는 2.8% 반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고, 건설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서비스업 증가폭도 0.4%에 그쳐 1분기 성장세가 전반적인 내수 회복보다 수출과 제조업 반등에 더 크게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 GDP 성장률을 큰 폭 웃돌았다. 1분기 실질 GDP의 전기 대비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 증가율 5.1%도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실질 GDI 증가율 7.5%는 198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2026-04-23 08: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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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1년 만에 '비관'…기대인플레도 상승

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가 겹쳐 4월 소비자심리가 1년 만에 비관 영역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높아졌고, 체감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악화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평균 기준선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한은은 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심리를 짓눌렀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보다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79로 10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82로 7p 내렸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라 시장금리·대출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3p,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5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모두 3p씩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현재 생활여건뿐 아니라 향후 소득과 지출 여력까지 더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물가 불안도 다시 커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올랐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지만,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p 상승했다. 향후 1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고,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가 뒤를 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4로 전월보다 8p 상승했다. 한은은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집값에 대해서는 다시 상승 기대가 고개를 든 셈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07:34:0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