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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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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유일 보장 특약?"…생보사, 암보험 '전운'

생명보험사들이 암 보장을 확대한 상품 및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유일 보장'이란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포화 상태인 암보험에 새로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을 출시했다. 업계 암보험 트렌드인 '암주요치료비' 보장을 업계 수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이란 평가다. '암주요치료'란 고객이 암 진단 후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를 말한다. 한화생명은 암주요치료비의 지급보장기간을 업계 최초로 10년(타사 5년)으로 확대해 전이암과 재발암까지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지급보장기간과 최대지급금액도 2배로 확대·증대됐다. 이 상품의 주요 특약은 '암주요치료보장특약'과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특약'으로 나뉜다. 한화생명은 해당 특약으로 암주요치료비로 10년 동안 최대 12억원을 보장한다. 암주요치료보장특약과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특약은 각각 최대 2억원, 10억원을 지급한다. NH농협생명도 한화생명에 이어 '암플러스NH치료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암 진단 확정 이후 10년 동안 보장하는 조건은 비슷하나 최대 보장금액이 10억원으로 한화생명(12억원)보다 낮다. 대신 NH농협생명은 실손의료비처럼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 동안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의 암보험이라고 강조했다. 진단금 1회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매년 보장금액이 최대 1억원씩 리필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암플러스NH치료보험은 1회성 진단보험금으로 끝나는 기존 암상품과 달리 암치료 보장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매년 증가하는 암치료비에 대비하기에 최적인 암보험"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8일부터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을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특약으로 각종 질병의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해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암 치료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항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후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 항암치료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항암치료 전후에 필효안 진단 및 부작용 치료 특약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각각 3개월,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혁신성이 높은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 차세대 비유전자 검사에 대해 기존 NGS 유전자 패널 검사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단일유전자 검사도 보장한다. NGS 유전자 패널 검사의 본인부담률이 지난해 12월 기준 50%에서 80%로 상향하면서 단일유전자 검사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특약 신설로 수요가 증가할 단일유전자 검사를 보장하면서 보장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별 환자의 유전자 변형을 확인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차세대 비유전자 검사 시 기존 NGS 유전자 패널 검사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단일유전자 검사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며 "일부 암종의 경우 시간과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단일유전자 검사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장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4:33: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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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저소득가정 여름나기 물품 지원

ABL생명은 지난 17일 저소득가정 아동에 시원한 여름 나기 물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고 ABL생명 FC실 임직원 및 FC 20여명이 본사 대강당에서 'ABL THE DREAM 상자' 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ESG 가치 실현 제고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했다. ABL생명은 기부금 전달을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과 혹서기 대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FC실 임직원 및 동부지역단과 서부지역단 FC로 구성된 봉사단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인견 이불, 우산, 선풍기, 선크림, 각종 학용품 등을 담은 'ABL THE DREAM 상자'를 직접 제작 및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후원금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윤문도 ABL생명 FC실장은 "오늘 제작한 ABL THE DREAM 상자에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나길 바라는 ABL생명의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밝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4:22: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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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메리츠화재·교보생명·DB생명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에 나선다. ◆ 대전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MOU 메리츠화재는 지난 17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대전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양육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병원 문턱을 낮추는 등 반려동물 보험 가입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은 대전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검사 및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2021년 최우수지부상을 받았던 수의사 협회다. 메리츠화재와 대전시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MOU를 계기로 반려동물 보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앞서 지난 4월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서울시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해 수의사업계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대전시수의사회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적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더욱 강화된 수의사협회와의 협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보험이 보편화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려동물들이 생명으로서 존중받고 사람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2024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 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이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이 선정됐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가을편 문안에 어울리며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지난 10년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청춘과 소통하며 더욱 젊고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화문글판에 청춘의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낼 수 있도록 젊은 세대와 꾸준히 소통하고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DB생명이 금융소비자보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DB생명은 지난 10일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업무 체계 구현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에는 수행사로 선정된 고영률 ㈜WIGO 대표와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CCO) 본부장, 김주엽 IT본부 본부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DB생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점검 체계를 시스템화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협의회 운영, 제도 개선, 사전협의, 민원·분쟁 및 VOC, 소비자보호 활동 등의 흩어져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모든 업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 솔루션(One Solution)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DB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선진화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선두가 되어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에 자리잡겠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4:20: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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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3년만에 '희망퇴직' 실시...'인생2막' 지원

KB손해보험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손해보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력 구조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직원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오는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 받아 7월 31일자로 퇴직 발령 예정이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젊고 역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인 경우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 조건은 월급여(연급여의 1/12)의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된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고용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 및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인력구조 하에서는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되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활기있고 역동적인 인력구조를 위해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1:08: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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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서치]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실패를 통해 혁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의사로 일하다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신 의장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를 넘었다. 그리고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해 왔다. ◆ 산부인과 의사, 내실경영 '산파'로 신 의장은 1996년 11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직을 뒤로 하고 교보생명 부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암투병 중이던 선친 신용호 창립자의 간곡한 권유에 따른 것이다. 신 의장은 18년 동안 입었던 흰 가운을 벗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4년 뒤인 2000년 5월 교보생명 대표에 올라 최고 사령탑을 맡았다. 그해 교보생명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었다. 외환위기 여파로 수년간 떠안은 자산 손실만 2조3869억원에 달했다. 순손실 규모만 2540억원이었다. 신 의장은 '수술대'에 오른 교보생명에 메스를 꺼내들었다. 당시 보험업계는 허울 뿐인 외형 경쟁 탓에 부실 계약 사례가 만연했다. 설계사와 영업소장이 합심해 가공 계약을 체결하고 수당만 받아 바로 해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신 의장은 불법적인 영업 관행에 마침표를 찍고 매출 경쟁이 아닌 교보생명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정도'를 벗어나는 것은 그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 결이 맞지 않았다. 수입보험료 확대가 아닌 고객을 앞세운 퀄리티 경영, 내실 경영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2011년엔 보장 유지에 초점을 맞춘 '평생든든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현재 가입 중인 보험상품의 내역을 직접 설명해주고 놓친 보험금이 없는지 확인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고객서비스 방식이었다. 신 의장은 "의대 교수를 하다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생보업에 종사하게 된 제 운명을 그 무엇보다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이다"라고 말했다 ◆ '인본주의적 지속가능경영' 선친 때부터 이어온 '국민교육 진흥'이란 창립 이념과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지속가능경영'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기업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책임(CSR) 경영'보다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념이란 평가다. 신 의장은 회사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고객, 재무설계사(FP), 임직원, 투자자, 정부, 지역사회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기업 경영을 산소에 비유해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산소를 위해 살지 않는 것 처럼 기업의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지만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본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한다는 게 신 의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다. 교보생명의 혁신은 괄목할 만한 재무성과로 이어졌다. 2000년 2500억원이 넘는 적자에서 연간 50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리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무디스 9년 연속 'A1', 피치 11년 연속 'A+' 등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털어내고 내실 경영에 집중해 올린 성과여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 의장의 인본주의적 지속가능 경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가 함께 헌액됐다. 조시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 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이 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금융제도임을 널리 확산시키고 생보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및 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것이야말로 저의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정도경영'·'윤리경영' 실천 신 의장의 '정도경영'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올 사람이란 얘기가 나돌 정도다. 그는 "세상에는 거저와 비밀이 없다"는 선친의 가르침을 새기며 오랜 윤리경영으로 쌓은 교보생명의 명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신용호 창립자가 2003년 별세할 때 신 의장 일가는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83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 당시 세금을 납부할 현금이 없었던 신 의장은 납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교보생명 주식을 물납하기도 했다. 또한 신 의장은 회사 경비 역시 결코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매년 명절 때마다 임원에게 보내는 선물세트 역시 모두 사비에서 충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 의장의 독특한 소통 방식은 중요 포인트마다 임직원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회사가 어려울 때 교보생명이 금융감독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는 가상 뉴스를 제작한 게 대표적이다. 마치 지상파 방송 뉴스처럼 만들어진 덕에 당시 연수원에 모여 시청한 임직원들이 실제 상황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는 회사 안팎에 "변화와 혁신이 아니면 모두 죽는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신 의장의 개혁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2001년 회사 비전과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개그맨 이경규씨의 가면을 쓰고 등장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간판만 바꾼다고 회사가 변하는 게 아니라 임직원들의 행동이 바뀌어야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고객만족 재무설계사(FP) 대상 시상식에선 컨설턴트의 수고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임직원들 앞에 통기타를 든 가수로 변신하거나 가짜 수염을 붙인 채 난타공연을 선보이는 등 재벌 회장답지 않은 친근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 의장은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 의장은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강조한다./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출생 연도> ▲1953년 10월 31일 <주요 학력> ▲1972년 경기고 ▲1978년 서울대 의과대학 ▲1981년 서울대 의학대학원 의학석사 ▲1989년 서울대 의학대학원 의학박사 <주요 경력> ▲1987~1996년 서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1993년~현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 ▲1999년~현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 ▲2000년~현재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2004년~현재 한국여성재단 이사

2024-07-18 10:32: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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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여성리더 육성 'KB WISH 멘토링 프로그램'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수원 연수원에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장과 여성인재 멘토·멘티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KB WISH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수료식은 '멘토링 피날레, 희망의 매듭 잇기'라는 주제로 ▲교육과정 경과보고 ▲성장스토리 발표 ▲멘토·멘티간 감사와 응원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장스토리 발표 시간에는 멘토링을 통해 성장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고 향후 만들어가고 싶은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KB WISH 멘토링 프로그램은 여성 직원간 네트워킹 형성으로 정서적 유대관계를 쌓고 서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도록 돕는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명칭인 'WISH'는 Woman's Inspiration(여성 상호간의 영감 교류), Support(지지·지원), Harmony(조화로움)의 영문 앞글자를 결합한 단어로, 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멘티 모두가 바라는 소망을 이루게 하려는 프로그램 운영 목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 2회 KB WE Story 콘퍼런스 행사에서 KB WISH 멘토단 출범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사내 공모를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여성 멘토와 멘티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운영됐다. 멘토들은 멘티를 육성해 리더십과 코칭의 경험을 쌓았다. 멘티들은 멘토로부터 진정한 선배의 모습을 경험하고 성장GO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멘티는 "여성 리더로 자리잡은 멘토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멘토링을 통해 리더로 가기 위한 해답을 얻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멘토에게 받은 애정을 다른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멘토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멘토들에게 "리더는 자신의 길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도록 독려하는 자이어야 한다"며 "후배의 고민과 아픔에 공감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가이드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멘티들에게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도전한 용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멘토로부터 경험한 진정한 KB의 색(色)을 이제 다른 동료들에게도 입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7 17:09: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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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청소년 '신용케어 아카데미'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중학생과 취약아동을 위한 신용관리 중심의 경제교육 사회공헌활동 '2024 신용케어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국제 청소년 교육 비영리 단체 JA Korea는 2011년부터 경제교육 및 진로 멘토링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학생 신용케어 아카데미는 금융감독원 1사 1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 중학생 신용케어 아카데미는 서울 당산중학교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직원 봉사자들은 2교시에 걸친 진로 탐색 멘토링 및 신용관리에 중점을 둔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기본적인 금융경제 지식 및 신용관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달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용케어 아카데미에서는 금융교육 전문강사가 저축, 소비, 기부 등 균형있는 가계 경제활동을 위한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실습을 진행했다. 하반기 중에는 50대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이해도 제고 및 건강한 신용관리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변동성이 높은 금융환경 속에서도 '금융웰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금융습관과 금융이해력 형성이 중요하다"며 "대상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 특히 주력상품인 신용보험과 연계한 신용관리 금융교육을 통해 가계부채, 빚 대물림 등 사회적 문제 해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7 16:43: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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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디유 스쿨'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문화 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의 2024년도 1학기 생명존중·생명사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경기도 가평군 설악중학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유 스쿨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윤리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운영 중이고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의 중학생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디유 스쿨 생명존중·생명사랑 콘텐츠 공모전에는 총 41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교사 부문 6명, 학생 부문 9명으로 총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교사 부문 에세이 분야에서는 송향기 포곡중학교 교사, 슬로건 분야에서는 강호현 화성동화중학교 교사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학생 부문 포스터 분야에서는 민수진 설악중학교 학생, 웹툰 분야에서는 김지영 한광여자중학교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중 학생 부문 포스터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설악중학교를 찾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대상을 수상한 민수진 학생은 "SNS로 소통하는 요즘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악성 댓글보다 따뜻한 한마디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디지털문화가 익숙한 학생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지원했을 때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기특하고 뿌듯하다"며 "1학기 '디유 스쿨'을 수강한 학생들과 애정과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교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7 15:49: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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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식'

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 개정 선포 및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서약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원·팀장, 권역담당, 본부장 및 사업부장, 지원단장, 지점장 등 각 계층별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함께 낭독했다. 금융소비자 권익보호가 기업 지속성장의 핵심가치일 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소비자보호 실천의 주체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 조 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표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 서명하며 소비자보호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소비자보호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선포한 바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방향과 변화하는 소비자보호 트렌드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새롭게 개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고객중심'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소비자 중심 보험영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며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7 15:19:5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