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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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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증시' 안착에 LG전자 기대감도 '쑥'

현대차그룹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쏠리며 인도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인도 증시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실적 성장세가 급등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인도 증시에 상장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거래 첫날 7.1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약 24조원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현대차 시총 약 49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 신차 업황이 둔화된 우려 등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단기 노이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 내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되고, 신주 발행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활용 기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도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내 2위 자동차업체다. 인도 자동차 업계 1위인 마루티 스즈키가 압도적인 선두로 달리고 있는 만큼 격차를 줄이기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풀이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으로 당장 인도법인으로 현금 유입은 없지만, 향후 증자 및 현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적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여타 국내 기업들의 인도 증시 진입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로 약 4조50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는 인도 증시 내 최고 규모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LG전자가 내년도 인도법인 IPO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를 통해 130억달러(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달러(약 1조3000억원~2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인도 IPO는) 고려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 시장은 보급률이 확대됨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다"며 "진행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인도 법인의 높은 성장성과 밸류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LG전자 인도법인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매출 3조3008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86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1조8151억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도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1553억원)보다 27% 성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도 "인도 상장 자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3 15:05: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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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디딤펀드' 출시..."연기금 등 분산투자 전략 활용"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안정적 성과를 내는데 적합한 상품이다." 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의 운용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의 상품으로,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가 올해 초부터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KB자산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를 소개했다.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투자 위험이 다른 다양한 자산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자산배분펀드다. 글로벌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시황에 따라 30~50% 범위 내에서 글로벌 주식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글로벌 지역, 섹터, 스타일, 테마 등에 분산투자해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유동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담회 첫 발표자로 나선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일타강사 '서키쌤' 콘셉트로 자산배분 운용에 특화된 KB자산운용의 조직과 운용역량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본부장은 평소 KB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서 서키쌤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어 류 본부장은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안정적 성과를 내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3 11:44: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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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배당주' 눈길...투자 매력도 '긍정적'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도 배당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의 의미는 무색해졌지만 금리 인하 구간, 배당성향 개선 가능성 등이 엿보이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최근 한 달(9월 23일~10월 21일) 동안 약 0.70%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배당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가배당률이 높은 증권주·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KRX 증권' 지수는 2.26%, 'KRX 방송통신' 지수는 1.3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45% 상승에 그쳤다. 과거 배당기준일이 12월에 말에 몰려 있어 10월부터 배당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상법의 유권해석이 변경되면서 2023년 결산배당부터는 배당기준일을 12월 말에서 주주총회 이후로 미룰 수 있게 됐다. 배당금이 결정되기 전 배당을 받게 되는 '깜깜이 배당 투자'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늦춰졌지만 가을 바람과 함께 시작되는 배당주 투자 전략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국내 배당주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배당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금리 인하 기조를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배당주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미국이 '빅 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것에 이어 이달 11일 한국은행도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선언하면서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성장주와 배당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미흡한 성과로 지적받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참여사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기업 수는 48곳으로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한 달 만에 17.28%(12곳)가 늘어났다. 염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금리 하락 구간에서는 성장주보다 배당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배당성향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2 15:01: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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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블록체인·NFT로 식물보호...산의 날 '농림부 장관상' 수상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 1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 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공동으로 '나무'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ESG사업을 추진, 환경·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식물이력관리', '시드볼트 NFT 컬렉션',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등 두나무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식물이력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력 관리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NFT의 대체불가능 속성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산림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도 성료했다. 두나무는 소방관, 중증환자 등 산, 수목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교통 약자를 위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을 선보였으며, 일주일간 약 1만명이 방문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두나무가 그동안 펼쳐온 멸종위기 식물 보호부터 산림 복원, 자생 수종 보존림 조성, 디지털 치유정원까지 다채로운 ESG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초록 혁신을 사회 곳곳에 널리 퍼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2 11:54: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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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UNIST와 'AI 대고객 서비스' 위해 맞손

KB증권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함께 'AI 대고객 서비스 연구 및 분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UNIST의 '산업공학과 연구실'과 KB증권의 'AI비즈추진Unit'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구 및 분석을 위한 '개인화된 투자자 별 성향 지표 발굴 및 주식과 펀드 종목에 대한 분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일 UNIST 산업공학과장과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NIST'는 과학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4대 과학 기술 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혁신적인 과학 기술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기술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공학적 기술로 산업 및 기업이 직면한 의사결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AI 신기술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우수 'Use-case' 발굴, 과학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금융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포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 과장은 "UNIST의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KB증권과 함께 금융 분야 AI 연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행동 분석을 활용한 중장기적 고객 맞춤형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금융 AI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초개인화된 AI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금융 AI 혁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2 09:59: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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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AI 관련 ETF 수익률 1위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의 수익률이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37개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 각각 28.43%, 34.34%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재화인 AI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원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최근 계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가 20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5일 구글이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SMR 구축 및 전력공급 계약을, 이튿날 아마존이 총 3건(Energy Northwest, Dominion Energy 등)의 SMR 개발 및 건설 지원 협약을 발표하는 등 원자력이 AI 시대의 핵심 전력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현재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43.4%) ▲전력망 시스템 설비(32.9%) ▲데이터센터 인프라(23%) 등 각각의 섹터에 투자한다. 주요 종목은 Constellation Energy,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카메코(Cameco), SMR 기업 오클로(Oklo) 등 원자력 대표기업과 넥스트에너지(NextEra Energy)등의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그리고 버티브홀딩스(Vertiv Holdings), 이튼(Eaton)과 같은 데이터센터 관련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은 민주와 공화 양당의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로 미국 내 전력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에너지원 중에서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며 "SOL 미국AI 전력인프라는 AI시대 전력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춘 ETF로 AI의 구현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적재할 데이터센터 그리고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수요와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가시화로 인해 미국 전력 수요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고 있고, 교체가 시급한 노후화된 인프라 상황과 함께 미국 정부가 9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원자력 기술 건설 및 지원책을 발표했다는 점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2 09:51: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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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로 갈리는 반도체 명암...AI '옥석 가리기' 심화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증시에서는 ASML과 TSMC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반도체주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수혜 여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장 초반 5만85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기록했던 최저가인 5만8900원을 11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4.06%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9만9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8월 폭락장의 여파를 거의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1일 19만3300원에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겨울설'로 고전했지만, 실적 격차에 따라 상반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2%, 274.5% 증가한 수준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실적 쇼크'로 평가됐다.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함과 동시에 DS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 크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이례적으로 관련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두 기업은 특히 DS부문에서 성과가 갈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성과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약 55억원 높았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가 약 1~2조원 앞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8조370억원, 영업이익 6조7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보다도 각각 9.8%. 23.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양극화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L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6%대 급락하기도 했다. ASML의 3분기 매출은 74억7000만유로(11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24억4000만유로(약 3조630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쇼크로 평가됐다. 3분기 예약 매출이 시장 예상치의 절반을 채우지 못했고, 내년 매출 가이던스도 절반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2025년 실적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반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는 17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9.79% 급등했다.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7596억9000만달러(약 1044조4218억원), 영업이익은 3252억6000만달러(약 447조1674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AI 반도체'를 선점한 SK하이닉스, TSMC 등이 선방하는 모습이다.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분야별 격차가 벌어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희비가 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력과 전략을 갖춘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AI라는 거대한 물결에 잘 올라탄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 간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대응에 성공한 기업들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1 15:57: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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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MZ세대 노린 '신한마음편한TDF2060' 출시

신한자산운용은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20대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인 '신한마음편한TDF2060'을 지난 18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투자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여 운용하는 펀드다. '신한마음편한TDF2060'는 최대 80% 수준으로 주식 등,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자산에 투자한다. MZ세대는 원리금 보장상품보다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패시브펀드(ETF포함)를 주로 편입하되 액티브펀드 및 개별종목 투자를 통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시행하는 한편, 유연한 환율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펀드의 변동성을 관리한다. 신한자산운용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2017년 출시한 이래 7년 이상 2025~2055 모두 7개의 빈티지를 운용해 오고 있다. 이번 TDF2060을 신규 설정함으로써 선택지를 넓혔다. 신한자산운용 운용하는 전체 TDF의 온라인가입자 비중은 54%로 TDF운용규모 상위 운용사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졌는데 TDF 유입금액 중 54.3%인 5152억원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며, 적극적인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젊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실 실장은 "신한마음편한TDF2060는 20대 MZ세대 및 사회초년생들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인생 첫 연금솔루션으로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유튜브 및 온라인 채널 등 뉴미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꾸준한 성과와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1 11:36: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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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온국민·다이나믹 TDF' 연초 이후 3000억 유입

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KB 온국민·다이나믹 TDF'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자금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B자산운용의 전체 TDF 수탁고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TDF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12.5%에서 13.4%로 0.9%포인트 상승했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연초 이후 유일하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온국민TDF',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다이나믹TDF' 등 두 가지 TDF 상품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 중이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형 펀드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인 'KB온국민TDF 2060(H)·(UH)' 2종과 'KB다이나믹TDF 2060' 등 총 3종의 TDF를 신규 출시했다. 이번 라인업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연금 상품 선택의 폭도 더 넓어지게 됐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1 11:35: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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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코스닥 150 TR ETN' 신규 상장

KB증권은 22일 코스닥 150 지수에 배당성과까지 반영한 총수익지수 추종 'KB 코스닥 150 TR ETN'을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KB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주요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50 종목에 배당이익까지 반영하는 'KB 코스닥 150 TR ETN'을 출시했다. 작년 말 금융당국의 배당정책 개선안 발표 후, 배당정책을 변경하는 기업들과 배당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총수익지수를 추종하는 경우 구성종목의 주가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뿐만 아니라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이익까지 모두 반영하여 누적되는 장점이 있어 배당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KB 코스닥 150 TR ETN'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산업군별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을 충족하는 코스닥 시장 대표 종목 150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N은 기초지수 성과를 지표가치에 반영해 기초지수와 상품간의 추적오차가 없는 장점이 있으며, 이번 상장 예정인 상장지수증권(ETN)을 통해 코스닥 150 지수에 그대로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해당 ETN의 총 보수는 제비용 없이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누적한다. 만기는 10년으로 상장 이후 2034년 10월 11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 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ETN은 기초지수 성과를 추적오차 없이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 대표지수 투자에 이점이 뚜렷하다"며 "ETN이 가진 장점을 살려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1 11:26: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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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기망에 의한 대여금 채권도 상계 항변은 가능

상계(相計)란 쌍방이 서로 채무를 부담하고 있을 때 그 채무를 각 대등액으로 소멸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단독행위로 상대방의 승낙 필요 없이 채무자 일방이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로 효력이 발생한다(민법 제493조 제2항). 이처럼 상계는 일방의 의사표시로 효력이 발생하므로 민법에서는 상계가 가능한 요건과 상계가 금지되는 경우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민법 제492조, 제496조 내지 498조). 민법 제496조에서는 '고의의 불법행위로 인한 것인 때에는 그 채무자는 상계로 채권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의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에 대해 상계를 허용한다면 고의로 불법행위를 한 사람까지도 상계권 행사로 현실적으로 손해배상을 지급할 필요가 없게 돼 보복적 불법행위를 유발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즉 받을 돈이 있는 사람이 그 돈을 핑계로 상대방에게 고의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뒤, 위 불법행위에 따른 책임을 자신이 받을 돈과 상계하겠다고 하는 경우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대법원 2017. 2. 15. 선고 2014다19776, 19783 판결). 한편 이 규정은 고의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에 대한 것이고, 고의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고의에 의한 행위가 불법행위를 구성함과 동시에 채무불이행을 구성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과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경합하는 경우에는 이 규정을 유추적용할 수 있는지 문제된다. 대법원은 "고의의 불법행위가 동시에 채무불이행을 구성함으로써 하나의 행위에 기초해 두 개의 손해배상채권이 발생해 경합하는 경우나, 고의의 불법행위가 동시에 부당이득 원인을 구성함으로써 하나의 원인에 기초해 두 개의 청구권이 발생해 경합하는 경우 등 상계금지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수동채권이 실질적으로 고의의 불법행위로 인한 채권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할 수 있는 때에는 민법 제496조가 유추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대법원 2017. 2. 15. 선고 2014다19776, 19783 판결, 대법원 2002. 1. 25. 선고 2001다52506 판결 등 참조). 다만 최근 대법원은 "상대방의 기망으로 인해 금전을 대여한 사건에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하지 아니하고 계약상 채권에 따른 대여금 및 이자 등의 지급을 구하는 경우에는 민법 제496조가 유추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4. 8. 1. 선고 2024다204696 판결). 계약상 채권은 상대방의 기망행위가 아니라 쌍방 사이의 계약에 기초해 발생하는 권리다. 그 급부의 이행으로 지향하는 경제적 이익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과 동일해 양자가 경합하는 관계에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달리 민법 제496조가 정한 상계금지의 취지에 비춰 계약상 채권이 실질적으로 고의의 불법행위로 인한 채권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할 만한 사정도 없기 때문이다.

2024-10-20 13:16: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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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늑장 사회환원..."재단 임원 인선 중"

'SG(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의 후속 조치 점검 등을 위해 소환됐던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국정감사 출석이 사실상 불발됐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약속했던 '사회환원'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관련 재단 설립을 위한 임원 인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에 대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SG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후속대책 등을 묻기 위한 출석 요구였던 만큼 올해 취임한 엄 대표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다만 정무위는 당초에 증인으로 채택했던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을 철회하고 지난 10일 엄 대표로 증인을 대신 채택했던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SG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이었던 4월 20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6%)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현금화해 얻은 시세차익은 605억4000만원 수준이다. 김 전 회장의 매각 이후 SG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가 이뤄지면서 다우데이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는 등 주가가 4일 만에 약 62% 폭락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 김 전 회장은 국정감사에 소환되고 있으며, 재단설립을 통해 약속했던 사회환원 움직임도 진척이 느린 상황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 및 사무국장 후보자 인선 중에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재단이 설립된 후 재단에서 대외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수사 도중에 사회환원을 진행하게 될 경우, '여론 몰기' 등의 오해를 받을 수 있어 검찰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보니 늦어졌다는 부연이다. 검찰은 지난 5월 김 전 회장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0 11:57: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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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대표 경기방어주 'KT&G', 해외담배 호실적·강력한 주주환원 등 기대감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케이티앤지(KT&G)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담배 사업 확대로 2분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도 기대되는 가운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21.09% 올랐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33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3개월 전까지는 시장의 예상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부문의 선방 등을 고려해 소폭 낮아졌다. 다만 해외 담배 실적이 부동산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목표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부동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담배 사업부가 상쇄했다"며 "국내 사업은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NGP) 모두 시장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해외 사업은 궐련 제품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판매 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최근 ▲IBK투자증권 12만5000원 ▲키움증권 13만원 ▲교보증권 13만원 ▲신한투자증권 12만5000원 등이 KT&G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이 제시한 KT&G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12만7000원이며, 마지막 거래일 기준 KT&G의 주가는 10만6800원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해외담배 사업 호조를 주목했다. 부문별로 담배 매출액은 1조812억원, 영업이익은 322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2%, 19.7% 오른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NGP 신규 플랫폼 해외 출시 및 카자흐스탄 신공장(궐련 및 NGP 스틱 생산) 완공에 따른 글로벌 담배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KT&G는 향후 3개년간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에, 배당 1조8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지난 2월 기존 보유 자사주(2.6%) 소각했고, 하반기 매입한 자사주(2.8%)도 10월에 소각 완료한 상태다. 조성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확립되며 주가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0 11:56:2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