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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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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에 '빚투'도 최저...짐 싸는 개미들?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 투자자예탁금 등 증시 자금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 대한 투심도 축소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926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17조60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한달 동안에만 3.47% 감소했으며, 하반기의 시작일이었던 7월 1일(20조775억원)보다는 15.36% 떨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평균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8조8762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평균보다도 9.97% 낮은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서 빌리는 것으로, 잔고가 늘수록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투자자예탁금도 감소세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54조6592억원 수준이었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 51조원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약 54조3000억원이다. 최근 2주간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평균보다 3조원가량 낮은 5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휴장, 글로벌 변수들로 인해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점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2.7% 떨어졌다. 거래대금 역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일평균 금액이 10조20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동일 기간 평균은 약 11조3411억원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반등 폭이 비교적 작다"며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한국은행의 제한적인 정책 여력 ▲수출 모멘텀 둔화 ▲한국 대형 반도체 기업의 주가 부진 ▲낮아지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달 안에 증시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고,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강 국면을 지나고 나면 충분히 싸진 국내 증시에서 다시 기회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고 짚었다. 실제로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서학개미의 거래대금(매수+매도금액 합계)은 255억600만달러(34조887억원)로 지난달(483억2600만달러)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이 다가올수록 대부분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금리인하의 긍정 효과를 제어하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상단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도 "단기 상승은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매수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며 "증시는 비싸고, 정치는 불확실하며,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제는 둔화되고 있으며, 인하 속도는 다시 시험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15:49: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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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후보 분석

KB증권이 이달 출시 예정인 한국거래소의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업종 분포를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9월 중 출시하고, 밸류업 지수와 연계될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가 제시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선정 기준안은 ▲수익성: 당기순이익, 영업현금흐름 ▲자본효율성: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성과: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등으로 구성됐다. KB증권은 최근 발간한 계량분석 보고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미리보기'를 통해 거래소에서 제시한 기준에 당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지표를 혼합해 편입 가능성이 높은 후보 종목을 정리했다. KB증권이 편입 후보 종목을 추리는 데 적용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 40% 이내 ▲3년 연속 흑자 및 배당,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 ▲PBR 업종 하위 60% 이내 ▲3년 평균 ROE 업종 상위 60% 이내 ▲3년 합계 순이익·이자비용 상위 50% 이내 혹은 현금및현금성자산·3년 평균 배당금, 현금및현금성자산·3년 평균 순이익 상위 50% 등이다. 이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가려내어 주주환원율을 기준으로 정렬한 후 업종 분포를 살펴 보면, 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금융 업종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자동차 등의 경기관련소비재, 소재·산업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정책의 핵심 방안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도 확정했다. KB증권은 해당 분석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기업의 수익성, 배당지표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요약해 수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발표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종목 편입 가능성을 분석해 보고, 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상위권인 업종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14:48: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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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신영증권은 황성엽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 주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안녕(Bye)' 이라는 의미로 양 손을 흔들며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일회용품 사용 절감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영증권 임직원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을 지명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외부 경관조명을 소등했으며, 전사적인 다회용품 사용 장려, 냉방기 실내 건강 온도 설정, 대기전력 절약 등의 방법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09:30: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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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강원지역 '자립준비청년지원단'에 금융교육 실시

KB증권은 강원지역의 자립준비청년지원단인 '강원 바람개비서포터즈'에게 온라인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실제로 자립을 먼저 경험한 자립청년의 모임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돼 주는 멘토단이다. '바람개비서포터즈 예비학교'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보건복지부의 위촉을 받아 전국 17개의 시도에 약 2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B증권은 자립준비청년들의 금융영역 자립역량 확대를 위해 '바람개비서포터즈' 대상으로 전국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강원지역 금융교육은 김찬흥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의 온라인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자립청년을 위한 지원제도' 및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주거 관련 지원' 및 '대출제도', '보험과 신용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 등 성공적 자립을 위한 청년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강의 후에는 청년들의 투자, 직업선택, 경제 및 금융관련 온라인 문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KB증권은 소비자보호부 주관으로 각 시도의 자립지원 전담기관과 연계해 금융교육 수요가 있는 지역을 찾아가는 현장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지역별로 넓게 분포돼 활동하고 있는 '바람개비서포터즈'의 물리적 거리에 대한 제약을 해결하고 전국적인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게 됐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자립준비 청년의 자립 역량 제고와 주도적 금융 생활을 위한 많은 지원 정책이 있으며, 이에 대한 교육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및 자립 초기의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B증권은 앞으로도 자립청년의 홀로서기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09:17: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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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 개최

iM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은 10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회사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로, iM증권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2주씩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하며 각 세션별로 리그 우승자 등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총 상금은 8000만원 상당으로, 개인별 최대 2700만원의 상금 수상이 가능하다. 거래 가능 종목은 미국 주식 거래소(NASDAQ, NYSE, AMEX)에 상장된 매매 가능 전 종목이다. '워밍업 세션'에서 수익률 3% 이상을 달성한 참가자 전원에게 상금 2000만원을 균등 배분해 지급하며, '트레이닝 세션'은 20대·30대·40대 세대별 리그로 구분하여 회전율 300%, 자산 100만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각 리그별 수익률 1등에게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트레이닝 세션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랭크 세션'에서는 트레이닝 세션 참가자의 수익률 순위를 기준으로 3개 리그로 나눠, 회전율 200%, 자산 500만원, 거래종목 3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리그별 수익률 1등에게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스폐셜 세션'은 자산 1억원·3000만원·1000만원 이상 리그로 구분하며, 수익률 1% 이상을 기록한 참가자 중 각 리그별로 거래규모 1등과 수익률 1등에게 최대 1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추가로 각 세션별로 요건을 충족하는 참가자 1명씩을 추첨하여 뉴욕 왕복 항공권 1매를 지급한다. 대회는 11월 30일까지 iM증권 홈페이지,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MTS)의 실전투자대회 메뉴를 통해 신청하는 경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기간 내 iM증권 스마트지점에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실전투자대회 참가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5달러를 지급한다. 연말까지 미국 주식 거래의 온라인 거래수수료율 0.02% 적용과 97%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단 한 번이라도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추가로 1년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 0.03%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09:01: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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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오는 24일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를 출시한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출시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콜매도 비율을 고정한 상품이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표적인 옵션 투자전략이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주가가 하락할 때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완충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일정 수준으로 수익률이 제한된다.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은 옵션 매도를 적은 비중으로 유지해 기초자산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참여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기존의 커버드콜 상품처럼 고정된 연간 목표 분배율을 설정하는 대신, 콜매도 비율을 기초자산의 10%로 고정해 매일 매도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해 90% 수준으로 적극 참여하고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이, 10년 연속 배당으로 검증된 미국 상장 배당 성장 핵심 기업 상위 100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동시에 SPY ETF의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자본수익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기존 상품과는 달리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성장과 안정성이 입증된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으로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10월 초 '미국 테크'와 '미국 AI밸류체인'에 각각 투자하는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두 상품 또한 콜매도 비율을 10%로 고정해 기초지수의 약 90% 성과를 추종하면서 월 분배를 추구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08:56: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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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 등 인도서 승부수...기업공개 추진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등이 인도 증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인도 증시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입지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현지 법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추진중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르면 내달중에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며, 상장 예정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LG전자의 인도법인 가치는 약 130억달러(17조억원)로 평가됐다. LG전자는 상장을 통해 10억~15억달러(약 1조3000억~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인도 법인은 올해 상반지 2조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연 매출도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IPO 측면에서 인도 시장 상황과 유사한 산업의 IPO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며 인도 증시 상장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LG전자 외에도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등 국내 기업들의 인도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연내 IPO를 목표로 지난 6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구주 매출 17.5%(1억4200만주)를 상장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인도 증시 내 IPO 최대 규모는 인도생명보험공사로 2022년에 약 25억달러(3조4800억원)를 모았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인도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로 남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CJ대한통운도 지난해 인도 현지 계열사 CJ다슬의 상장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고, 지난 3월 예심을 통과해 상장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넥스트차이나'로 꼽히면서 글로벌 자금이 급격하게 몰리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만큼 기업들의 주목도도 올라가고 있으며, 인도 내에서는 'IPO 붐'이 일어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238개 기업의 IPO가 진행됐고, 이는 최근 9년 중 최대치다. 올해 9월까지도 이미 약 240개 기업이 인도 증시에 신규 상장해 86억달러(약 11조480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관측됐다. 게다가 지난주 인도 주요 지수인 센섹스지수는 강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연속 경신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 동안 고점을 3번 갈아치운 것이다. 해당 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17.03% 상승했다. 현지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50지수도 20일 종가 25790.95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견고한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수익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및 산업 고성장에 힘입은 인도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회계연도 기준 2025년 인도 국내총생산(GDP)도 6.5%~7.2%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연속성의 유효함도 확인했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2 16:24: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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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과거 양육비 성인 후 10년이내 해야

이혼한 부부 사이에서 자녀 양육비의 지급을 구할 권리는 당사자의 협의 또는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해 생긴다. 구체적인 청구권의 내용과 범위가 확정되기 전에는 '상대방에 대하여 양육비의 분담액을 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추상적인 청구권에 불과하다. 당사자 사이의 협의 또는 가정법원이 당해 양육비의 범위 등을 재량적·형성적으로 정하는 심판에 의해 비로소 구체적인 액수만큼의 지급청구권이 발생한다(대법원 2006. 7. 4. 선고 2006므751 판결 등 참조). 이혼한 부부 사이에서 어느 일방이 자녀를 양육하게 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양육하는 일방은 상대방에 대해 현재 및 장래 양육비 중 적정 금액의 분담을 청구할 수 있다. 또 부모의 자녀양육의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자녀의 출생과 동시에 발생한다. 따라서 과거 양육비에 대해 상대방이 분담함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비용의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대법원 1994. 5. 13. 자 92스21 전원합의체 결정 등 참조). 그래서 과거 우리 법원은 "당사자의 협의 또는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해 구체적인 지급청구권으로서 성립하기 전에는 과거의 양육비에 관한 권리는 양육자가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재산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고, 따라서 이에 대하여는 소멸시효가 진행할 여지가 없다"고 결정해왔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이혼한 부부 사이에서 어느 일방이 과거에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면서 생긴 비용의 상환을 상대방에게 청구하는 경우, 자녀의 복리를 위해 실현되어야 하는 과거 양육비에 관한 권리의 성질상 그 권리의 소멸시효는 자녀가 미성년이어서 양육의무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자녀가 성년이 돼 양육의무가 종료된 때부터 진행한다고 봐야 한다. 사건본인이 성년에 이른 때부터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 이뤄진 과거 양육비 청구는 과거 양육비에 대한 권리가 이미 시효로 소멸됐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4. 7. 18.자 2018스724 전원합의체 결정). 과거 양육비에 관한 권리는 구상권의 실질을 가진다. 자녀가 성년이 돼 양육의무 자체가 종료한 이상 이를 과거에 형성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인정되는 일반적인 금전채권과 비교해 보더라도 재산적 권리라는 본질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따라서 과거 양육비에 관한 권리가 아직 당사자의 협의나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해 그 내용과 범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소멸시효가 진행할 수 있는 채권 내지 재산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는 경우에는 사건본인이 성년이 된 이후 10년 이내에는 청구하도록 주의를 해야 하겠다.

2024-09-22 13:19: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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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 리포트 발간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 11월에 진행될 미국 대선이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상자산이 선거자금에 큰손으로 떠오르며,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바라봤다. 리포트는 미국 시장 조사 업체 '모닝컨설트' 자료를 인용하며 2023년 기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인의 비율은 22%로 무시할 수 없는 유권자층이라고 해석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각 대선 후보들이 친가상자산 관련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늘어난 후원금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방선거 기업 후원금 중 크립토 기업의 후원금은 1억1900만 달러(43%)를 차지하며, 2022년 46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선거자금은 2010년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팩(PAC)을 통해 무제한 후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 대선 후원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낸 기업은 코인베이스와 리플로 나타났다. 이들이 후원한 페어쉐이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블록체인 분야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다. 페어쉐이크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부유한 슈퍼팩으로 올라섰다. 리포트는 페어쉐이크를 통해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 수립 및 입법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리포트에는 각 후보 별 가상자산 관련 공약과 입장이 상세히 담겼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방향성은 일관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계승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체계 속에서 완만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다소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다룬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0 13:39: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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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강성부 펀드' 주인으로 맞이하나...인수가 200억 낮춰 본계약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가 2200억원에 한양증권을 인수한다. 한양증권은 19일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KCGI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376만6973주)이며 주당 5만8500원으로 총 2203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KCGI가 제시했던 인수 가격은 주당 6만5000원이었으나 약 10% 낮아진 가격에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다. 지난달 2일 KCGI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달 6일 협상을 마무리하는 일정이었지만, 일주일씩 두 차례 미뤄지면서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KCGI가 한양증권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후 KCGI가 OK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 등을 출자자(LP)로 확보하면서 인수대금 마련에 차질이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존보다 인수대금을 약 200억원 낮췄다. 이번 계약에서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07%(522만 7243주) 중 한양학원 4.99%,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지분 4.05%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한다. KCGI를 비롯해 펀드에 출자한 OK금융그룹, 메리츠증권 등 LP들도 모두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나 자료 보강 등을 이유로 연장할 수도 있다. 한양증권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최종적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금융위원회에서 미승인 될 경우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KCGI와의 협상이 무산된다면 협상권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에게 넘어간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LF는 인수 희망 대금으로 주당 약 5만3000원에 해당하는 2000억원 초반대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19 17:50: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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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회계사 1대1 맞춤 컨설팅 제공...'VIP연금보고서' 서비스

신한투자증권은 거액 연금 고객들을 위한 일대일 맞춤 연금 컨설팅인 'VIP 연금보고서'가 대표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행된 'VIP연금보고서' 서비스는 팬데믹 당시 대면 상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회계사와 고객의 일대일 맞춤형 비대면 연금 컨설팅 서비스로 시작했다. 현재는 나아가 연금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종합 연금컨설팅 서비스로 진화했다. VIP연금보고서는 고객의 상황, 세제, 금융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금은 줄이고 연금은 잘 받는 방법을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자료다. 고객별 퇴직금에 대한 예상 세금정보, 연금을 통한 소득세 절세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한 예상 운용수익률을 기준으로 10년 동안 연금 수령하는 경우를 시뮬레이션으로 제시해 종합소득이나 분리과세 신고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을 예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구체적인 연금 수령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시한다. 김미경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부 회계사는 "VIP 연금보고서는 주로 기업의 임원이나 희망퇴직을 앞둔 근로자들이 신청한다"며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는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9 17:01: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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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밸류업 지수 발표' 코앞이지만 참여율은 고작 1%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지만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공시)'에 동참한 기업은 여전히 1%대에 그치고 있다. 강제성보다 자율성을 선택한 밸류업 정책의 기조와 미미한 세제 혜택 등이 저조한 참여율의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보다 과감한 기업 혜택과 가시적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38개사로 전체 상장사 2595개사(코스피·코스닥) 중 1.4%에 불과하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가 내주로 다가왔지만 상장사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2일에 개최됐던 '제7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에서는 밸류업 공시이행 기업 및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한 지수 편입 우대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다만 공시 참여율이 저조한 만큼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들이 실질적인 우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현대자동차, LG 그룹, 포스코 그룹 등 대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상장기업의 동참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10대 기업들이 움직임을 보였던 지난달 말 이후로 밸류업 공시 참여율은 약 0.8% 상승했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 중 절반 이상(60.52%)이 지난 8월 21일 LG전자의 밸류업 안내 공시 이후에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그럼에도 상장사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율은 1%대에 그쳤으며, 본 공시를 낸 기업만 추릴 경우 0.5%(13개사)로 더욱 떨어진다. 나머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하는 안내공시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밸류업 참여에 소극적인 이유도 생각해 봐야한다. 파격적인 세제 인센티브나 구체적인 유인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 증시의 메리트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마켓 캠페인하듯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은 정책적인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밸류업 참여를 통해 기업들이 얻게 될 혜택과 손실보전,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수혜에 대해 명확히 짚어 주지 않는다면 흥행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당초 밸류업 정책이 발표됐을 때, 기업에 대한 강제성보다 자율성을 강조해 실효성이 우려됐다. 시장에서는 주주환원과 연결되는 기업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면 참여율을 보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기업 유인책으로 제시된 밸류업 세제 개편안 역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인 상황이다. 다만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효과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상속세 절세 혜택에 집중된 대상은 중견기업(매출액 5000억원 미만)이며, 세제개편이 밸류업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19 16:33: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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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밸류업 지수'로 원동력 얻나...확실한 세제 혜택 必

추석 직후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가 예정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수단이 아닌 중장기적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주 PR·TR로 나눠 발표...증시 반등 기대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내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수에는 예고·공시, 우수한 실적,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고려해 약 100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되는 밸류업 지수는 배당금 지급 방식 차별화를 적용해 2개의 옵션을 나눴다. 먼저 투자 수익 분배금을 바로바로 지급하는 PR형 'KRX코리아밸류업지수'와 분배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의 TR형 'KRX코리아밸류업TR지수'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시장 평가 및 투자 유도를 위해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이후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출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 발표가 다가오자 코스피 약세와는 반대로 관련주들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종가 기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38개사(코스피 31개사·코스닥 7개사) 중 29개사 (76.3%)의 주가가 공시이후 상승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3.49%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장사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로 공시 직전 종가보다 69.8% 상승했다. 반대로 현대차(-6.5%), 기아(-4.2%), 콜마비엔에이치(-18.0%), 하나금융지주(-0.8%) 등은 하락했다. 다만 거래소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의 지수 편입 우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지수 발표 이후 주가 흐름도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13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주주환원 지표가 높은 대형 밸류업 유망 기업을 선정해 밸류업 지수 예상 편입 종목을 추렸다. 해당 순위에는 주가가 하락했던 현대차, 기아, 하나금융지주가 모두 포함됐다. 키움증권은 수익성 및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주주환원율,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지표가 우수한 저평가 가치주인 유망기업을 나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투자 관점에서 향후 주가 업사이드가 높은 종목은 우수기업보다 유망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국내 증시 내에서도 여타 스타일 섹터 중 고배당,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이 높은 기업들이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현대차는 9월 중 예정된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패시브 자금 유입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수 출범과 더불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밸류업 지수가 출시된 이후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는 만큼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기업가치제고 계획 자율 공시기업군(38.0%)이 공시 미이행 기업군(27.5%)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밸류업 지수 발표를 원동력 삼아 국내 증시도 다시 한 번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긴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의 반등시도가 이어지면서 바닥(저점)은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등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섹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는 코스피 2600선 이상부터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9월 말부터 10월초 저점매수 타이밍을 잡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중기적인 측면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세제 개편해도 혜택 미약...단기 효과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일각에서는 밸류업 지표를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염동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목표이지 수급 집중으로 인한 단기 주가 상승이 본질이 아니라는 원론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밸류업 지수는 올해 1분기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오히려 니케이225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두고 시장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부분은 세제개편이다. 현재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기업가치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는 기업의 선택사항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기업에 대한 강제성보다는 자율성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기업 유인책으로 제시된 밸류업 세제 혜택도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되면서 정책 실효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는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주주환원을 촉구하기에는 세제 유인 강도가 낮은 편이며, 오히려 기대감이 멈추게 될 수 있다"며 "밸류업 정책을 세제개편이 거들면서 약간의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정책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법인세 세액공제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과세 특례에 붙은 조건이 중견기업(매출액 5000억원 미만) 등에 집중될 수 있어 실효성에 물음표가 찍혔다. 예를 들어 법인세 세액공제의 경우, '직전 3년 평균 대비 주주환원의 5% 초과 증가분'에 대해서만 법인세 세액공제가 들어간다. 여기서도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배주주 지분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은 제외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역시 주주환원 확대 기업으로부터 지급받은 현금배당의 '일부'다. 해당 금액의 비율은 주주환원 증가분과 직전 3년 주주환원 금액의 10%를 합해 직전 3년 주주환원 금액으로 나눈 값으로 적용된다. 실질적인 혜택 금액이 밸류업 참여를 유도할만큼 파격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한 이유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밸류업만으로 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 분리과세 등 세제적 지원이 동반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 역시 "투자자들이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밸류업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투자자의 관심과 니즈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9 16:14: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