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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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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화문로 일대 '국악 관광명소'로 만든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시 서울시는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2025년까지 세계적인 국악 명소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국악로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에 이르는 돈화문로를 일컫는 말로,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1955)와 국내 첫 민간음악교육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1911) 등의 터가 남아 있다. 국악로 인근에는 서울시 국악사업의 중추가 될 '서울국악센터'가 2022년 개관한다.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서울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우리소리박물관과 연결되는 남산∼국악로∼북촌의 '국악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도 개발해 언제든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투어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봄에는 국악전공자들의 '실내악축제'를, 여름에는 국제적인 축제인 '서울국악축제'를 진행하는 등 시즌별 국악 행사를 선보여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국악 공연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국악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진행하는 축제나 행사에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20% 이상 배치하도록 권고하는 '국악쿼터제'도 도입한다. 초등학교, 자치구 문예회관과 같은 공공시설에 '찾아가는 국악강좌'도 개설한다. 아울러 감각 있는 국악 신인들의 영상·음원 제작을 지원하고 수준 높은 국악인과 기획자, 미디어콘텐츠 제작자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국악을 서울 대표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왔다"며 "'서울국악플랜 2025'는 그동안 확충된 국악시설과 자원을 결집해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장기종합 발전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6-24 15:19: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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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경비원 사지로 내몬 '주민 갑질' 뿌리 뽑는다

박원순 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경비노동자 노동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원을 사지로 내몬 주민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경비노동자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와 폭언, 폭행과 같은 괴롭힘을 금지하는 규정을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넣고, 부당해고나 괴롭힘을 당한 경비원이 신고하면 소송 등 법적 절차 전 과정을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갑질로 목숨을 잃는 경비노동자가 더는 없어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생채기를 내는 야만적인 세상을 청산하기 위해 서울시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서울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및 권익보호 종합대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는 ▲고용 안정 ▲생활 안정 ▲분쟁 조정 ▲인식 개선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아파트 경비원을 위한 첫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시는 '아파트 관리규약'에 경비원 고용 승계·유지 규정을 뒀거나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독소조항이 없는 모범 단지를 선정해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비원들의 '아파트 경비노동자 공제조합' 설립을 지원해 이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공제조합은 경비노동자들의 질병, 부상, 사망에 대비해 일정액을 각출해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적립금의 일부를 지급, 사고로 인한 경제적 곤란을 덜어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 '아파트 경비노동자 전담 권리구제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부당해고, 임금체불, 갑질, 괴롭힘을 당한 경비원이 신고하면 시가 해당 단지에 갈등 조정인력인 '우리동네 주민자율조정가'를 파견해 당사자 간 화해를 유도한다. 자발적인 화해가 어려운 경우 공인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이 경비노동자가 노동청 진정, 청구,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소송을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다. 아파트 경비원의 업무 외 노동을 당연시 여기는 일부 입주민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바로잡기 위해 시는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과태료 등 벌칙 규정을 새로 담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법률은 경비원에 대한 적정 보수 지급, 처우 개선, 인권 존중, 부당 지시·명령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위반 시 처벌조항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달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갑질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주민 A씨로부터 상해와 폭행, 협박을 당했다는 음성 유언을 남긴 후 극단적 선택을 해 생을 마감했다. 박원순 시장은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행에 공포를 느끼며 도망 다녀야 했던 노년의 경비노동자의 참담했던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느냐"면서 "가난과 직업은 죄가 될 수 없다. 아파트 단지 내 경비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4 14:5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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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 1288명 모집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습./ 마포구 서울 마포구 다음달 2일까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일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직 등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취업 취약계층, 폐업자, 1개월 이상 실직자,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자, 프리랜서, 플랫폼 종사자, 휴업자, 무급휴직자 등이다. 사업 기간은 7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구는 77개 사업 분야에서 총 128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1일 3~6시간 이내로 주 5일간 구청 사업부서,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시간당 8590원이다. 단 연령과 근로능력에 따라 근무 시간과 임금이 조정될 수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마포구청 일자리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및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면서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이 많은 이들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4 10:13: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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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노량진 수산시장 홍합·미더덕 패류독소 '기준치 이내'

검사 대상 조개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락농수산물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을 검사한 결과 홍합 4건과 미더덕 2건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고 24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에 축적된다. 패류독소로 오염된 수산물을 먹으면 마비성 패독, 설사성 패독과 같은 식중독에 걸린다. 연구원은 지난 3월 부산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3월부터 6월까지 주 1~2회씩 시내 대형 수산물시장에서 유통되는 바지락, 홍합, 꼬막, 굴, 오만둥이, 미더덕, 멍게 등 630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홍합 4건과 미더덕 2건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고 설사성 패류독소와 기억상실성 패류독소는 나오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염된 패류는 냉장,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독소 검출이 확인된 해역에서 채취한 조개류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패류독소 발생 현황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4 09:4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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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세브란스 증축 허용

강남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강남구 도곡동 소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부지 확장과 증축을 허용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22일 열린 제8차 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강남구 도곡동 146-92 일대 5만8735.7㎡의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동쪽의 1917㎡와 서쪽의 898.7㎡ 토지를 매입해 병원 부지에 편입시키고 병원 남측 공원 부지(3만3799㎡)를 기부채납해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게 된다. 1983년 개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도시계획시설 중 종합의료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에 있는 13개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2017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입원실·중환자실 면적 확대, 음압격리병실 의무화 등이 필요하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병원시설 확충 및 첨단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증축을 통해 필요한 병원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위원회는 경복궁 서측 자하문로변 종로구 통의동 70번지의 개발 가능부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지하 3층, 지상 4∼5층 이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자하문로변에는 보행인이 휴게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가 생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3 15:26: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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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4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더플라자호텔 리모델링 후 보행공간 모습과 현재 상황(오른쪽 아래) 비교./ 서울시 서울시는 국내 첫 도심재개발 사업 때인 1978년 지어진 중구 '더플라자호텔'이 4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된다고 23일 밝혔다. 더플라자호텔은 '건물 리모델링+지역 활성화' 방식 도시재생 모델의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어진지 30년이 지난 민간건물에 흔히 적용되는 철거 후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 건물뿐 아니라 침체한 도심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동시에 꾀하려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더플라자호텔은 건축 당시 서울광장 뒤편의 낙후한 화교 집단거주지였던 지금의 북창동을 시각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로가 길고 세로는 짧은 병풍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탓에 그간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북창동, 남대문시장, 명동 등으로 연결되는 도심 보행축이 단절되고 남산 조망이 가로막혔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호텔 측은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보행로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40년 넘게 건물로 가로막혔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열리고, 서울광장-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로7017로 막힘없이 이어지는 도심 보행길이 만들어진다. 아울러 시는 시청역-호텔-명동을 연결하는 '소공지하보도' 환경을 개선하고, 호텔 뒤편에 방치된 이면도로를 보행자도로로 바꾸기로 했다. 호텔 측은 꼭대기층과 옥상을 '공공전망대'로 조성하고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호텔이용객뿐 아니라 일반시민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개방키로 했다. 호텔 건물 뒤편에 인접한 한화소공빌딩 옥상에는 도심 속 공중정원이 생기고 호텔 전망대와 이어진 공중 보행교도 만들어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도시화를 이뤘던 도심 지역 대형건물들의 재정비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시는 리모델링을 원하는 건물주와 적극 협력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침체한 도심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3 15:1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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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귀가 지원 '안심이 앱'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심이 앱'이 개통 1년 7개월 만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정부와 협력해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목표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폐쇄회로(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하며 실효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심이 앱을 내려받은 누구나 위급 상황 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서울시를 벗어난 지역은 서비스 지원이 제한적이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센터는 실시간 CCTV 영상을 112상황실에 전달하고 경찰이 즉시 출동해 대처한다. 시는 이날 여가부, 국토부, 경기 안양시와 함께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11월부터 안양시와 안심이 앱 연동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안양시 여성안심 앱을 서울에서 사용할 경우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신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심이 앱은 4월 기준으로 12만1000여명이 내려받았다. 서비스별로는 ▲긴급신고 1만6753건 ▲안심귀가 모니터링 3만9121건 ▲스카우트 지원 4167건 등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서울시민이 서울을 벗어나도 안심이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전국 국민들까지 수혜 범위가 확대돼 안전망이 보다 촘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3 15:08: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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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후시설 개선 등에 6629억원 투입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안전분야에 6629억원을 들여 노후 시설과 낡은 전동차를 교체하는 등 역사 환경개선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시설 개선에 작년에 투입한 예산이 43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신형 전동차 제작에 2243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2호선 124칸, 3호선 80칸, 5호선 32칸 등 신형 전동차 236칸의 제작을 완료하고 차량기지에 순차적으로 입고시킬 계획이다. 또 4호선 신형 전동차 210칸은 지난 15일 발주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신형 전동차 제작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입 부품의 수급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개통 40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 교체에 3637억원을 사용한다. 변전소 전력설비, 송배전설비, 전차선로처럼 열차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설비를 최신으로 개량하는 데 642억원을 쓴다. 송풍기 등 낡은 환기설비와 소방펌프, 배관과 같은 소방설비 분야에도 6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하철 구조물 내진보강 공사는 하반기까지 6개 공구에서 이어진다. 공사는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내진보강이 필요한 1∼4호선간의 길이 53.2km 구간 중 46.2km의 공사를 마쳤다. 남은 7km 구간은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 2호선 잠실새내역, 4호선 미아역과 쌍문역은 건설 당시 설치하지 못한 역사 냉방시설을 달고 마감재를 전면 교체한다. 1호선 동대문역, 신설동역, 종로5가역은 천장, 바닥, 벽체 등 마감재 교체 공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 승강장 안전문 개선, 열차무선시스템 LTE-R 방식 업그레이드, 궤도설비 개량과 같은 안전성 강화 사업을 벌인다. 공사는 안전 분야 투자와 별도로 승강편의시설 및 화장실 확충, 공기질 개선에 약 1690억원을 투자한다. 군자역, 태릉입구역, 수락산역 포함 30개역 60개소에 에스컬레이터가 새로 생기고 남한산성입구역, 상수역 엘리베이터 설치로 '1역 1동선' 확보율이 91.4%에서 92.1%까지 높아진다. 1역 1동선은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열차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광화문역, 신내역, 수진역이 1역 1동선 역사에 추가됐다. 대청역, 상도역, 마포구청역 등 10개역에서는 여성화장실 변기 수 증설과 장애인 화장실 확장과 같은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열차 출입문 개폐 시 객실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열차에 공기질 개선장치도 새로 설치한다. 신형 전동차는 제작 과정에서 설치토록 하고 있으며, 기존 전동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순차 설치한다. 올해 설치물량은 1076칸이다. 지하역사에는 역당 평균 16대의 고성능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수송원가에도 못 미치는 운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억제하고 있다"며 "더 완벽한 안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올해도 노후 시설물 개선 및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휴교가 널리 실시되면서 1분기 운수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면서 지하철 상가 임대료 감면으로 1분기 부대사업 수익도 6.7%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0-06-23 14:57: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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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업재해 93.8%, 노동환경 취약한 중소기업서 발생

서울시 중소기업의 재해자 및 사망자 점유 실태./ 서울연구원 서울에서 일어난 산업재해 대다수가 노동환경이 취약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보건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사업장까지 포괄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시내 산업재해자 1만4355명 가운데 중소기업 노동자는 1만3471명으로 전체의 93.8%에 달했다. 연구진이 서울시 중소기업의 산업별 위험 환경을 살펴본 결과, 3대 산업(건설·제조·서비스업) 중 건설업은 공사 현장의 진동과 분진에 시달리는 노동자 비중이 높았다. 근무시간의 4분의 1 이상이 진동에 노출된 건설업 노동자 비율은 58.0%, 분진 환경에 놓인 근로자는 45.8%로 다른 산업보다 많았다. 제조업 노동자는 기계 진동(35.7%)과 소음(28.9%), 서비스업 종사자는 실내·외 저온(18.9%) 및 고온(17.0%) 환경으로 고통받았다. 반복적 동작과 같은 육체적 위험에 노출된 비중은 건설·제조·서비스업 모두에서 69%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고객·환자 상대로 인한 정신적 위험에 근무시간의 1/4 이상이 노출된 노동자 비중이 69.5%로, 제조업과 건설업 대비 2.4배 많았다. 서울연구원은 "노동자의 건강 문제와 업무 관련성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청력문제, 건설업에서는 피부문제와 요통, 사고로 인한 손상 문제가 발생한 경우 업무와의 관련 비율이 100% 수준이다"면서 "기존에 해당 문제를 갖고 있던 노동자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자들이 질병이나 건강문제를 겪을 때 사측이 배려해 직무 또는 직장환경이 조정된 경우는 사업체 규모와 산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환경조사'(2017년) 자료에 의하면 1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응답자의 57.3%가 조정됐다고 답했다. 반면 100인 미만 사업체는 조정된 비율이 10.0%~35.6%로 낮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조정 비율이 51.9%로 높았고 건설업(21.5%)과 서비스업(20.4%)은 20%대 초반에 그쳤다. 김진하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서울시는 산하 기관 중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의무를 지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도 포함해 서울형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지정하고 사업장 점검과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시 산하 기관별 특성에 맞는 서울시 노동환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의 위험성 평가는 사업주를 주체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안전보건관리담당자, 대상 작업의 노동자가 참여해 각각의 역할을 분담, 실시하도록 한다. 그러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담당자를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하는 사업장 규모를 산업별로 100인 이상이나 50인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소규모 사업장에는 법적으로 위험성 평가를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총 216명이었는데 이 중 184명(85.2%)이 중소기업 종사자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3 14:31: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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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뉴노멀 시대 11대 선도사업 발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구현한 청와대 모습./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관광지 소개에 활용하고, 컴퓨터 게임과 연계한 관광지 재현 건축 공모전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국제관광 교류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4대 키워드, 11대 사업을 발표했다. 공사가 정한 4대 키워드는 ▲디지털 캠페인 ▲언택트 마케팅 ▲K-방역 선도 ▲Z세대 타깃 마케팅이다. 우선 디지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로컬이 소개하는 진짜 한국 여행'을 주제로 전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해외에 홍보하는 소비자 생산 콘텐츠(UGC) 활용 사업이 실시된다. 또 소비자가 참여하는 한국 대리 여행 온라인 이벤트가 열리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캠페인 통합슬로건과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응원 영상도 제작된다. 언택트 마케팅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한국 관광 온라인 박람회'에서 원격 회의, 홀로그램 등 관광과 IT를 접목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관광업계를 온라인으로 잇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랜선(온라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한국 여행이 추진되고, K-서포터즈(가칭)를 이용해 한국 관광 콘텐츠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K-방역을 선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관광 교류를 이끌고, 온라인 여행 예약 대행(OTA) 서비스 및 항공사와 제휴해 대규모 방한 여행 프로모션을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이들 사업을 담당할 '뉴노멀 시대 K-관광 추진단'을 발족했다. 황승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방한 관광 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가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기회"라며 "11대 대책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바운드(외국인 방한객) 관광 마케팅을 선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회복될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2 15:06: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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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피맛길 돈화문로 등 골목길 6곳 되살린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종로 '피맛길' 원형을 품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6개 지역의 골목길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의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 구역으로 하는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각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마포구 어울마당로 일대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일대 ▲용산구 소월로20길 일대 ▲성북구 장위로 15길·21나길 일대 ▲구로구 구로동로2다길 일대 ▲동대문구 망우로18다길 일대 6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는 사업지에 3년간 10억원씩 총 6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내년 초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포구 어울마당로 일대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와 인접해 있으며 1982년 당인리선 철도가 지났던 곳이지만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재생사업을 통해 철길을 테마로 한 거리로 조성해 홍익대와 당인리 문화공간, 한강을 연계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일대는 옛 피맛길의 역사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골목길을 보전하는 한편,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향으로 재생하기로 했다. 용산구 소월로20길 일대는 올해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해방촌 일대와 연계해 해방촌 오거리부터 해방촌성당까지 320m 길이의 골목길을 재생한다. 경사가 급하고 보행로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하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골목길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기존 사업지 25곳과 올 상반기 선정된 6곳을 포함해 총 4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6-22 14:59:0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