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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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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주시, 5·18 40주년 기념 '오월평화페스티벌' 개최

오월평화페스티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광주시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월평화페스티벌은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는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월평화 기원 릴레이 영상메시지 '온나라 온세계로 5·18' ▲국제컨퍼런스 '오월 광주 40년,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 ▲40주년 기념 공연 '오월음악극', '오월음악회', '오월 무용' ▲5·18 문학 낭독 '오월낭독회' ▲5·18영화제 '시네광주 1980' ▲특집 다큐멘터리 '왜 나를 쐈지?' ▲5·18 40주년 특별전시회 '넘어 넘어:진실을 말하는 용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서울기념식 등이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5·18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를 조명하는 '오월음악극', 말러의 교향곡 '부활'을 우리말 서사로 풀어낸 '오월음악회', 5·18의 기억을 해원하는 '오월무용'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네이버 TV, TBS TV)된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5·18 TV(오월평화페스티벌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월평화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6 14:39: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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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는 팔각당 어떻게 활용할까요"··· '민주주의 서울'서 공개 논의

지난 4일 오후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이 팔각당 근처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내달 3일까지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토론' 코너에 개설된 이 안건에 1000명 이상이 의견을 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변한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자리한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 종합 놀이공원으로, 어린이날 10만명 등 한해 600만명이 찾는 곳이다. 개장 당시 정문과 함께 기와집으로 설계된 팔각당은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지만, 현재 용도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망대, 식당, 과학체험관, 캐릭터 전당 등이 들어섰다가 사라졌고 지난해 1월부터는 비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토론은 지난 1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어린이 대공원에 한국동요 100년 체험전시관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면서 "해당 제안은 시민 670명의 공감을 얻어 서울시의 공론화 검토를 거쳐 최종 의제로 기획·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팔각당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이번 시민토론을 통해 어린이 대공원의 추억을 간직한 시민들과 꿈을 만들어갈 아이들 모두를 위해 팔각당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느끼는 시민의 생각들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6 14:25: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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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금융대학원 MBA 1기 신입생 40여명 모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디지털금융 경영학 석사(MBA) 과정의 신입생 40여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금융 MBA는 금융-정보기술(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으로, 서울시와 금융위원회, KAIST 경영대학이 공동 개설했다. 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 30분까지 KAIST 대학원 지원자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금융회사나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기관 재직자(근무 경력 2년 이상 우대), 핀테크 (예비)창업자, 금융권 취업준비생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서류심사 결과는 6월 8일 공개되고, 2단계 면접 전형은 6월 11∼14일까지 전공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25일 오후 2시 이후 KAIST 입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업은 SIFC(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평일 저녁 2회, 토요일 1회 등 주 3회 진행된다. 총 4학기 동안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기 중 미국 스탠퍼드대·코넬대, 중국 칭화대 등 국외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고, 미시간주립대 등에서 복수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학비는 다른 대학원 MBA 등록금의 50%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산업의 대표적인 분야인 금융, 핀테크 산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첫 입학생 모집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6 14:11: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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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타운매니지먼트 신규 사업지 공모

중구 명동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대상지./ 서울시 서울시가 행정 중심의 도시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주도의 도심 활력 프로젝트인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Town Management, TM)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0년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공모를 공고한다. 타운매니지먼트는 기존 행정 기관 중심의 도시 관리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시는 지역 주체가 직접 공공공간을 관리토록 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단위로 공인받은 조직이 재원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공모 대상은 공원, 공개공지, 기부채납 시설 등 공공에서 활용 가능한 공간이 포함된 면적 10만㎡ 미만인 지역이다.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자치구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도시활성화과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신규 사업지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체계에 기반을 둔 운영조직 구축 ▲지역주체 의견 수렴을 토대로 타운매니지먼트 운영계획안 마련 ▲타운매니지먼트 계획 승인 및 협정 체결 ▲도심활력 프로젝트 실행을 골자로 한다. 시는 신규 사업지 선정 후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고 타운매니지먼트 확산과 정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자치구는 선정 사업지 운영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민간주체(타운매니지먼트 협의회 또는 운영조직)는 TM 운영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타운매니지먼트 계획의 목표와 사업 내용은 지역 활성화 관점에서 검토된다. 민간단체는 수익활동을 통한 재원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개선 등 사업발굴을 수행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을 실시해왔다. 1차 사업지는 중구 다동·무교동 인근 11만㎡ 규모 부지로, 현재 SFC 주변 거점공간 조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어 중구 명동1가 1-1 일대(5만㎡) 중심상업지역, 서초구 남부순환로 317길 5 일대(6만㎡) 서초음악문화지구가 각각 2, 3차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에서는 지역 내 수요조사, 공간조사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 접수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다. 시는 6월 3~17일 사업평가를 하고 같은 달 1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6 13:57: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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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67)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서울어린이대공원'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은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비인 순명황후 민씨가 1904년 승하한 후 이곳에 안장됐다. 민씨의 능은 1926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옮겨져 순종의 능 옆에 합장됐다.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경성골프구락부에 의해 일본인 관리와 사업가들을 위한 골프장으로 조성, 해방 이후에도 소수의 이용자에게 개방돼 왔다. 당시 골프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이지 않은 데다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 "골프장을 한적한 곳으로 옮기고 이곳을 어린이를 위한 대공원으로 조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서울시는 서울컨트리클럽 골프장 땅 39만6694㎡(12만평)을 무상으로 기증받고 사유지 32만3967㎡(9만8000평)을 매입해 부지를 확보, 1972년 11월 착공해 이듬해 어린이날 '서울어린이대공원'을 개원했다.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7호선 서울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분(108m)을 걸으면 정문이 나오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현판이 걸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원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과 함께 손소독제가 비치됐다. 공원 관리자는 출입문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객들의 발열 상태를 점검했다. 공원 안은 알록달록한 캐릭터 마스크를 낀 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어린이들로 활력이 넘쳤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공원을 모두 갖춘 총면적 53만6088㎡의 대규모 가족테마 공원이다. 야외음악당인 능동숲속의무대와 백곰, 바다표범의 수중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바다동물관, 음악 선율에 맞춰 하늘로 물을 쏘는 음악분수,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골프장 편의공간을 개조해 만든 문화전시공간 꿈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온 김모(67) 씨는 "어린이날에는 차도 막히고 복잡할 것 같아서 애들 부모 대신 손주들을 데리고 나왔다"며 "오늘 밖에서 실컷 놀고 사람 많은 내일은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이 넓긴 한데 저기 놀이터도 그렇고 연못도 다 코로나 때문에 막아놔서 갈 곳이 없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음악분수 앞 생태연못에는 "코로나19 감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및 광진구 확진자 추가발생으로 어린이 감염예방을 위해 임시휴장 한다"는 양해의 글과 함께 출입금지선이 처져 있었다. 분수 옆에 있는 꿈틀꿈틀 놀이터에도 '위험!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지난 4일 공원에서는 마스크를 벗으려는 어린이들과 이를 제지하는 어른들의 실랑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마스크를 안 쓰면 바로 집으로 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아빠도 있었고 아이들과 협상에서 실패해 둘 곳 없는 어린이용 마스크를 팔꿈치에 끼고 돌아다니는 엄마도 보였다. 자녀 두 명과 공원에 나들이를 온 정승권(36) 씨는 "아이들이 덥다고 마스크를 잘 안 끼려고 해서 걱정이다"면서 "나도 답답한데 오죽하겠나 싶어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고 털어놨다. 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동물원이었다. 어린이대공원은 코끼리, 침팬지, 작은발톱수달, 사막여우, 하이에나, 사자, 캥거루, 자카스펭귄 등 93종 680여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5분쯤에 동물원에 도착한 직장인 최모(34) 씨는 "아이들이 동물원에 가고 싶어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일찍 나와 힘들게 뛰어왔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다"며 "어린이날 전날인데 좀 늦게까지 열면 안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동물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입장 마감 시간이 오후 4시 30분이어서 약간 늦게 도착한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난감해했다. 굳게 닫힌 동물원 문을 붙잡고 하염없이 서 있는 어린이와 "동물들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오면 안 된대"라며 침착하게 아이를 달래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고 싶지만··· 동물원을 지나 "꺄악~"하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놀이동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회전목마와 패밀리코스타(청룡열차), 바이킹 등을 타려는 시민들은 놀이동산 입구에서 안내원들에게 손목을 보여준 후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한번 더 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패밀리코스타나 회전목마 등 인기가 많은 일부 놀이기구들의 대기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 관악구에서 온 이진아(가명·34) 씨는 "줄 서는 장소에 1m 간격으로 하얀색 선을 표시해 놓은 곳도 있지만 부모들이 애들을 데리고 있어야 하고 가족들이 함께 줄을 서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것 같다"며 "대신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구에 사는 장모(44) 씨는 "애들이 하도 졸라서 오늘 처음 와봤는데 놀이동산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며 "공공에서 하는 건데 가격을 좀 낮춰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어린이대공원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06년 10월부터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무료로 개방했지만 놀이동산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자유이용권 기준 어른 2만7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3000원이다. 한편 이날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뛰노는 곳은 'UN평화동산'이 유일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유엔평화유지군(PKO) 활동참여를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내에 유엔평화동산을 조성했다.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너른 잔디밭이 펼쳐진 유엔평화동산에서는 시민들이 2~3m 간격을 두고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겼다.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5월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했던 행사와 축제, 체험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야외시설 일부를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0-05-05 15:1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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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 11개역에서 미술 전시회 연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11개 역에서 8월 31일까지 '만개:UI Blossom'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작가 및 크리에이터 46명이 참여해 사진, 그래픽디자인, 회화, 포스터 등 작품 289점을 선보인다. 솔밭공원역에서는 최재혁 객원 큐레이터가 예술계 주목할 만한 청년작가를 주인공으로 초청해 지하철 역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전시 '고요한 도시의 봄'을 만날 수 있다. 신설동역에는 정물 사진으로 유명한 '구본창'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담긴 사진작품 6점과 독창적이면서도 장인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여온 '채병록' 디자이너의 일러스트 작품 5점이 전시된다. 보문역에는 이탈리아의 패션 사진작가인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가 코로나19 격리기간 동안 예술과 휴머니즘에 대한 열정을 담아 창작한 현대적인 식물사진과 '꽃'을 주제로 한 17-19세기에 그려진 네덜란드 라익스뮤지엄(Rijks Museum)의 소장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한다.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영국의 콜라주 아티스트, '크리스트자나 윌리암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오픈전시' 참여를 독려하고 유수한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광고 기획자로 유명한 '유대얼'을 정릉역에 초청했다. 세계 곳곳의 일상의 순간들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담아낸 사진집 '아다지에토'의 대표작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격리되기 이전의 일상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픈전시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아마추어작가부터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가 적은 신진작가, 그리고 지하철이라는 실험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연출하고 싶은 기획자 등 예술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간'을 테마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가 섞인 시대를 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과 미래 비전을 선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전시와 작품에 대한 소개는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작가, 기획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자 실험적인 예술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14:52: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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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 신설··· 승차거부 시 최대 자격취소

서울시가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내 승차거부를 근절하기 위해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를 신설한다. 시는 휠체어 사용자의 승차거부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버스를 운행하는 운수종사자에 대한 자격취소를 하는 등 행정처분을 이행할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는 휠체어 사용자가 승차거부를 당했을 경우 민원 접수를 받는다. 센터는 서울시 버스정책과 내에 설치된다. 시가 직접 민원 접수를 받고, 행정처분·행정지도 등의 조치·관리도 실시한다. 승차 거부를 당했을 때에는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신고 접수 후 실제로 승차거부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최대 자격취소까지 엄격한 행정처분을 이행한다. 또 시내버스회사 운행실태 점검에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항목을 포함시켜 평가를 실시한다. 시에서는 민원을 직접 접수 받은 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운전자 면담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승차거부가 맞을 경우 시에서 자치구로 행정처분(과태료 부과 등)을 의뢰한다. 이후 행정처분을 실시한 결과를 자치구에서 회신 받아 버스회사 평가에 반영한다. 시는 승차거부 신고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 자료를 제작해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버스 내 안내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휠체어 사용자 승차거부 신고센터를 통해 승차거부를 근절하고, 업계 내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인식 개선에도 힘써 더불어 함께하는 대중교통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14:46: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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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유아에 책 꾸러미 지원

서울시는 18개월 이하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시작'을 목표로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서울시내 구립도서관이 시행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예산 총 12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을 통해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 ▲육아동아리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영유아와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꾸러미'는 각 자치구에 따라 18개월 이하 또는 35개월까지의 영유아에게 배부한다.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배부처는 주로 구립공공도서관과 동주민센터이다.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보호자 신분증 등이다. 다만 배부처와 지참서류는 자치구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치구별 문의처로 확인이 필요하다. 구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북스타트 선정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를 비롯해 취학 전 영유아 대상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양육자 대상 강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으로 6월 이후 프로그램들이 개설될 예정이다.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육아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서울북스타트 사업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도 운영한다. 동작구와 중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보육수당 미수급 영유아에게 책꾸러미를 전달하며 도서관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북스타트를 통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이 사회적 육아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적자원과 정보자원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14:4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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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용유지지원금 대상 '50인 미만 사업체'로 확대

서울시는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기존 소상공인에서 50인 미만 사업체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에서 시작된 고용위기가 중소기업까지 확산되고 있고, 10인 이상 기업도 정부의 무급휴직 조건에 신청이 어려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업이 다수라고 판단해 확대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에서 50인 미만 사업체까지 확대된다. 사업체당 지원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한 사업체에서 최대 49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월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10인 이상(50인 미만) 기업은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지침 변경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산정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5일 이상 무급휴직자에 대해 1일 당 2만5000원씩 계산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다. 그러나 5월부터는 월 5일 이상 무급휴직시 일할 계산하지 않고 50만원씩 정액으로 지급한다. 지원기간은 2개월(최대 100만원)로 종전과 동일하다.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수급이 가능하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지자체의 재난기급생활비를 동시에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시의 건의에 따라 중복지급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시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기간도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는 매월 2회 신청기간을 두어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나, 상시 접수로 변경됨에 따라 근로자의 편의에 따라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원금은 매주단위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5월 첫째 주에 신청했다면, 둘째 주에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시 소재 소상공인 사업체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근로자이다. 근로자의 주소 및 국적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은 소상공인 사업체의 주소지가 있는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접수한 관할 자치구에서 지원 대상 근로자 통장으로 바로 입금한다.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또는 관할 자치구 일자리 관련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전방위적인 고용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대상과 범위를 최대한 확대했다"며 "사업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계유지 지원을 위한 자금인 만큼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14:3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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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미술정치인들의 뒤틀린 욕망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현직 문화예술기관장이 은밀히 타 기관 채용에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본다. 뽑아만 주면 지역에 뼈를 묻을 것처럼 말하던 그때 그 사람은 온데간데없다. 막상 자리에 앉으니 한눈부터 판다. 직업윤리나 기관에 대한 책임의식을 묻는 건 시간낭비다. 예술이 입신양명의 수단에 불과한 이에게 '노욕'이라는 비판과 절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인정받고 싶고 지배하고 싶은 욕망은 일평생 쌓은 존경과도 기꺼이 교환토록 만든다.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빈궁한 오늘을 냉정하게 평가할 훗날의 역사조차 두렵지 않다. 정치계도 그렇지만 미술계에서 또한 더 높은 자리와 권력에 대한 속물적 태도를 지닌 이들을 접하는 건 어렵지 않다. 많은 미술인들은 예술가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미술을 통한 사회적 역할과 본연의 태도를 게을리하지 않으나, 오로지 예술이 출세의 수단인 '미술정치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경험상 미술정치인들이 원하는 건 단 하나, 권력이다. 권력의 확보는 존재의 증명과 지위, 욕망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필요로 한다. 그들에게 존재란 권력의 배치이자, 욕망의 배정이고 미술은 그 권력과 욕망을 현실로 변환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매개이다. 또한 권력의 생성은 조직체에서의 직위나 지위에서 획득되며, 질과 무관한 페이퍼상의 화려한 경력은 그 지위 및 직위를 얻기 위한 전략적 수사이면서 일종의 미백제이다. 이 중에서도 권력은 욕망과 관계가 깊다. 욕망은 요구된 욕구에 의해 요청되지만, 늘 결핍과 결여만을 남긴다. 플라톤의 말마따나 그것은 각자의 영혼 내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쉽게 충족되지 못하는 속성을 지닌다. 따라서 욕망 앞에 만족이란 불가능하다. 어쩌면 프로이트가 『쾌락의 원리를 넘어서』에서 주장한 것처럼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은 죽음 뿐"인지도 모른다. 물론 인간에게 욕망은 권력 의지 또는 생의 의지, 자본의지 등의 충족의지에 비례해 본능적 능동태를 유지한다. 욕망 자체는 우리 삶의 에너지이고, 활동성을 부여하는 또 다른 동력으로 기능한다. 일정한 목적을 향한 기회의 제고와 보다 확장적인 세계에 다가설 가능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 허나 인간은 곧잘 욕망의 동력을 변질시켜 해악한 이기조차 '선(善)'으로 합리화한다. 미술정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할 정도로 분출되는 욕망은 때로 '동물적 욕망'으로 퇴색되기 일쑤이다. 종종 예술의 아름다움을 휘장으로 삼는 타락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미술정치인들이 권력이 되고픈 이유는 '통제하는 힘'과 무관하지 않다. 그것은 어떤 사회관계 내부에서 저항을 무릅쓰고까지 자기의 의사를 관철하여야 하는 모든 기회와 개인 또는 집단이 다른 개인 또는 집단의 행동을 자기의 뜻대로 조정하는 방법이다. 작품과 재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욕구에다 미술계 내 존재감, 어떤 의미마저 바라는 미술정치인들에게 권력의 속성인 통제의 힘은 꽤나 매력적이다. 구조와 계급을 만들고 질서를 부여하며 자신들보다 비열등한 다수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위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다. 남들이 뭐라 하던 남루한 생명이 실존함을 과시할 수 있으니 그보다 고혹적인 게 없다. 때문에 내려놓기가 어렵다. 동종세력의 비호를 받으며 끼리끼리 철저한 공생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생명력을 이어간다. 최상위부터 하위에 이르기까지 거미줄처럼 연결된 피라미드형 권력지형도를 만든 채 학연, 지연, 계보 등을 적재적소에서 발현시키는 특유의 방식으로 권력을 가속화, 고착화한다. 하지만 미술정치인들은 잠시 거머쥔 권력과 뒤틀린 욕망이 야욕의 결과요, 머잖아 폐기될 것임을 알지 못한다. 라캉의 말마따나 욕망의 독(?)을 수평화 할 수 있는 재량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 채 결국 끝없는 결여와 결핍만이 남아 자신의 목을 조른다는 사실에도 수긍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술의 가치를 권력으로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자신의 자기장 아래 예술을 둘 수 있다고 믿는다. 욕망의 본질인 소유욕의 폐단이다. 현실권력에 저항하는 미적 자장의 영향력을 모르는 무지함이다. 비울수록 풍요로워지는 삶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0-05-05 13:17: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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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서대문든든어린이집' 개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일 두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2월 출범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돌봄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지난 3월 노원구에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소했다. 사회서비스원은 노원구, 서대문구에 이어 영등포·중랑구(7월) 등 연내 5개 자치구에 든든어린이집을 개원하고 2023년까지 20개 구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은 서대문 래미안루센티아아파트 단지 내(서대문구 거북골로 100)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은 378.96㎡이며 보육실, 교사실, 원장실, 조리실, 유희실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집 정원은 71명으로, 만 0세반(9명), 만 1세반(10명), 만 2세반(14명), 만 3세반(15명), 만4~5세반(20명), 시간제반(3명)으로 구성된다. 원장 1명, 보육교직원 12명, 조리원 1명 등 총 14명의 직원이 아이들을 돌본다. 모든 보육교직원은 NCS블라인드 채용으로 2월 초 선발했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노원구에서의 첫발에 이어 서대문구에서도 아이 중심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4 09:29: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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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시범운영 강화

서울시는 7월로 예정된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 홍보와 시범운영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단독주택과 상가에서는 모든 재활용품을 혼합배출해 왔으나,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일부 지역은 금요일)에 비닐과 투명페트병을 각각 다른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이 두 품목을 제외한 다른 재활용품은 다른 요일에 배출하면 된다.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 플라스틱과 함께 버리고 있는 음료·생수용 투명페트병을 별도 전용 수거함에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맥주용 갈색 페트병, 유색 음료수 페트병, 불투명 막걸리 페트병 등은 투명페트병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기타 플라스틱류로 분류해 다른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분리배출을 어기더라도 과태료가 부과되지는 않지만, 수거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내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무색 페트병과 골판지를 분리배출 품목에 별도 항목으로 추가하고 품목별 요일제 운영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가 실시돼 생활폐기물 감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분리배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5-04 08:44: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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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리기사·문화센터 강사 등에 특별지원금 50만원 현금 지급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특별지원금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방과후 교사, 대리운전사, 문화센터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코로나19 관련 각종 지원에서 배제돼 있어 이번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비 30억원과 시비 59억원 등 총 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고일인 5월 4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이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이며 올해 3월 건강보험료로 확인된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3월 건강보험료로 확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은 1인 175만7000원, 2인 299만2000원, 3인 387만1000원, 4인 474만9000원 등이다.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사실상 실직상태에 놓인 '방과후 교사',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든 '대리운전기사', 센터의 장기간 휴관으로 수입이 없는 '강사'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 공고일까지 20일 이상 일하지 못했거나, 올해 3∼4월 평균수입이 1∼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보다 30% 이상 감소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고, 프리랜서 특별지원금은 6일부터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11일부터는 각 구청의 일자리 관련 부서에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마감은 22일 오후 5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해서 받을 수 있지만 실업급여,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 등과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입금은 6월 5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신청 선착순이 아니라 접수 마감 후 소득 하위 순으로 심사해 이뤄진다. 세부적인 지원기준과 내용, 구비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특고, 프리랜서 노동자의 경우 똑같이 일을 하고 있지만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코로나19로 소득이 끊기더라도 실업급여나 휴직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생계위기에 직면해 있는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0-05-03 12:39: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