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2.8조 규모 2차 추경 편성··· 긴급재난지원금 투입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조832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2차 추경안은 ▲코로나19 피해업종 및 고용보험 사각지대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추경안 편성의 핵심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신속한 현금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이달 4일부터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서울 전 가구에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조1833억원과 시비 3230억원, 구비 1608억원 등 총 2조6671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민들은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소비 위축, 내한 관광객 감소, 공연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피해 업종(도시제조업·공연업·호텔업·택시업)을 지원하기 위해 435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도시제조업 긴급 경영개선비 200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부진과 수출 취소로 매출이 줄어든 도시제조업체(의류봉제, 수제화, 기계금속, 인쇄 등)를 지원한다. 관람객 감소와 공연 중단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를 돕기 위해 공연업 긴급회생 지원금 50억원도 별도로 마련했다. 대관료와 제작비, 출연료 등 단체당 900만원 내외의 공연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또 투숙객 감소로 매출이 급감한 서울 소재 호텔 400개소를 선정해 업체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로 편성된 예산은 20억원이다.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택시 업체 255개소를 지원하기 위해 74억원도 편성했다.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해서는 91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에는 625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연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서울 사업자등록 기준)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로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채무보증을 확대하기 위해 5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이밖에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건립(1억800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74억원)도 편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2회 추경안은 융자 지원이나 임대료 감면 같은 간접지원이 아닌 생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접적인 현금지원 중심으로 편성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서둘러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03 12:19:0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토인비의 전쟁과 문명 外

◆토인비의 전쟁과 문명 아놀드 조셉 토인비 지음/조행복 옮김/까치 스파르타, 아시리아, 카롤루스 왕조와 티무르 왕조, 로마제국까지. 우리는 대원정과 정복 전쟁으로 영토를 넓히고 제국을 이루는 영웅 이야기에 익숙하다. 그러나 거시적 관점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라본다면 영웅은 역적이 된다. 스파르타는 승리가 가져다준 평화에 결코 적응하지 못했고 아시리아는 점점 더 강해지는 피정복민 연합에 의해 멸망했다. 카롤루스와 티무르의 원정은 군사력 허비로 드러났고 강한 무기와 전투 방식은 그것을 모방하는 적에게 무력했다. 책은 4000여년에 걸친 군사주의의 역사를 살펴보며 전쟁과 문명의 관계를 꿰뚫는다. "확실하게 붕괴했다고 알려진 모든 문명에서 붕괴의 가장 가까운 원인은 전쟁이었음이 입증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279쪽. 1만6000원. ◆디어 가브리엘 할프단 프레이호브 지음/허형은 옮김/문학동네 가브리엘의 머릿속은 질문거리로 가득 차 있다. 하늘나라에는 불이 안 나는지, 해적들이 자기 보물을 훔쳐가진 않을지, 인디언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지 하루하루 궁금한 것들이 넘쳐나는 그에게 아버지는 복잡한 세상을 설명해주는 가장 가까운 어른이자 친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가브리엘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느끼는 호기심은 혼란에 가깝다. 아이는 의문이 명확하게 풀리지 않으면 심각한 공포와 분노에 휩싸인다. 아들에게 어떤 대답도 선뜻 해줄 수 없는 아버지는 쉬운 대답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상과 연결되는 다리가 필요한 자폐증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남긴 열 통의 편지. 244쪽. 1만4000원. ◆완벽주의자들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공경희 옮김/북라이프 정밀 기계의 대량 생산과 고정밀 관측기의 발명이 없었다면 인류는 초고도 문명과 우주 정복을 꿈꾸지 못했다.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극도로 정확하게 알고 싶어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GPS 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었고, 최고의 정밀성과 최소의 허용 오차를 요구하며 반도체 칩 소형화에 박차를 가한 이들 덕분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었다. 책은 포드 자동차의 컨베이어 벨트, 전 세계를 오가는 대형 여객기, 일상을 혁신한 스마트폰, 광활한 우주를 관측하는 허블 망원경 탄생 배경에 숨겨진 역사 속 완벽주의자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480쪽. 2만2000원.

2020-05-02 10:41: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예언이 끝났을 때

레온 페스팅거, 헨리 W. 리켄, 스탠리 샥터 지음/김승진 옮김/이후 사이비 종교에 빠진 A는 전화가 걸려오면 그 상대가 외계의 존재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집에 방문하면 외계인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 여겼고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에 자신을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믿어 이를 찾아내려 애썼다. 몸에는 그 어떤 금속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옷에서 지퍼를 떼어냈고 허리에는 벨트 대신 밧줄을 묶고 다녔다. 누가 봐도 바보 같은 행동을 일삼는 그는 단지 '미친' 사람일까.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문맹도 아니었고 배움이 짧지도 않았다. 특별한 가정불화가 있어서 도피처가 필요했던 까닭도 아니었으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도 않았다. 광신도들은 종말론, 휴거론, 영생론과 같이 비합리적인 믿음을 철회하지 않는다. 심지어 종교에서 예언한 종말일에 세상이 멸망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믿음을 꺾지 않는다. 왜 그런 걸까. 연구자들은 반대 증거가 뚜렷하게 나온 뒤에도 신념을 떨치지 않는 이들 뒤에 강력한 투자 행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간이나 돈을 막대하게 쏟아 부었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나오는 등 믿음에 바친 투자 행동이 컸던 사람들은 종교를 버리는 것만 아니라면 무엇이든지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믿음을 철회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부조화를 참는 편이 차라리 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확신에 찬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그들은 사실관계가 담긴 정보와 수치들로 근거를 제시하면 출처를 의심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다. 종교가 가짜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뒤에도 세간의 모욕과 공격에 굴하지 않고 맹렬한 전도활동을 펼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책은 사이비 신도들의 기행에 숨겨진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파헤친다. 400쪽. 2만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2 10:41:0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8~10일 마포 문화비축기지서 '자동차극장' 운영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8∼10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자동차극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족과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동차극장 시설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시는 설명했다. 문화마당에는 가로 18m, 세로 7m 크기의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이 설치된다. 회당 150대의 차량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5월 1일 정오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이 특별한 이유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협력해 예술과 삶의 참다운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겨 볼 수 있는 명작 다큐멘터리 영화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달 8일에는 아란차 아기레 감독의 '댄싱 베토벤', 9일에는 론 하워드 감독의 '파바로티', 10일에는 문창용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상영된다. 이번 자동차극장의 상영작을 선정한 김영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되고 활력을 잃어 모두가 힘들지만,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배급사와 함께 흔쾌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문화비축기지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극장 운영을 위해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는 한편 사람들이 밀집할 수 있는 카페나 푸드트럭은 열지 않기로 했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편성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고 있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1 10:37:5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 영등포구에 청년주거문제 전문상담센터 생긴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영등포구 서울하우징랩에 청년주거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거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시설이다.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청년들의 특성을 살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챗봇, 홈페이지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구축해 주거관련 궁금증과 문의사항을 해결해 준다. 이와 함께 센터는 청년주거실태조사, 청년주거 작은 연구모임, 청년 주거권 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청년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 활동과 연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거복지센터와 협업해 변화한 청년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청년 자율예산제' 시민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 31개 사업 중 하나다. 센터 운영은 운영사업자 모집 공고를 거쳐 최종 선정된 '민달팽이 유니온'이 맡는다. 민달팽이 유니온은 청년 주거권 보장 활동을 펼쳐온 민간단체로 지난 2011년 창립했다. 시는 민달팽이 유니온이 젊은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01 10:16:5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기후변화기금 금리 0.5%포인트 인하

서울시는 기후변화기금 융자지원 사업 금리를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번 금리 인하로 최대 4538만원(20억원·8년 균등분할상환)의 이자 부담이 경감된다. 금리 인하 대상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사업, 재활용사업자 육성 지원사업 등을 신청한 사업자다. 현재 연 1.45%인 금리를 5월부터는 0.9%로 0.5%포인트 낮춰준다. 인하된 금리는 올해 융자지원 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시는 연말에 금리 조정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변화기금은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 에너지 보급, 에너지 이용 효율화, 재활용사업자 육성 등을 위해 시가 2008년 조성한 것으로, 시는 이를 관련 사업자에게 빌려줘 활성화를 돕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보일러와 창호, 조명 등 에너지 절약·생산 시설을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건물 소유자 외에 세입자도 융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최대 20억원(제로에너지건물 사업의 경우 40억원 한도 내 우선 지원) 한도 내에서 소요자금의 100%까지 지원된다. 총 융자지원금 100억원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 지원규모는 총 7억원이다. 태양광 에너지 생산·판매 소규모 사업자는 발전시설 설치비의 최대 80%, 3억원을 지원받는다. 서울 지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처리 사업자에 대한 재활용사업자 육성자금은 현재 융자 심사 중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들은 인하된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권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에너지 업체 등의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30 12:07:2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저소득 어르신에 '노인지원주택' 공급

서울시는 경증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적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노인지원주택'을 전국 최초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인지원주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해 생활하고 싶지만 신체·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나만의 주거 공간에 살면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올해 90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9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년도 목표량 90호 가운데 1차 물량 48호에 입주할 어르신 45명을 5월 11~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만 65세 이상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노인성 질환(경증치매, 당뇨병 등)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 시는 소득, 자산, 서비스 필요도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동대문구 주택 2개동 31호, 강동구 주택 1개동 17호다. 그중 3호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주택 1호당 평균 전용면적은 34.2㎡(약 10.36평)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 임대료 23만∼51만원이고 임대료의 60%까지는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가구 8호당 주거 코디네이터로 불리는 관리자를 1명 배치한다. 1차 물량에 대한 지원 서비스는 공모로 선정한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가 맡는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어르신 개인별 욕구가 반영된 맞춤형 서비스와 주택이 결합된 '노인지원주택'을 지속 공급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4-30 11:51:1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어린이대공원, 5월 어린이날 행사 전면 취소··· 일부 시설만 제한 운영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5월 초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 동화축제(광진구 협업 행사),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 2월 2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모든 행사를 연기·취소하고, 동물원, 어린이놀이터, 놀이동산, 식물원 등 주요 집객시설에 대해서는 임시휴장을 유지해 왔다. 공단은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철저히 유지하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실외·분산 이동시설인 놀이동산과 실외 동물원은 각각 4월 29일과 5월 1일에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놀이동산은 이용 인원 상한선 초과 시 입장 통제, 공원·놀이동산 입구에서 이중 발열체크, 놀이기구 탑승 시 거리두기 준수 등의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경우 사전예고 없이 운영을 중단한다. 동물원은 밀접 접촉을 피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동선을 유지하고 동시 관람객을 제한하는 등의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거리두지 지침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즉각 운영을 중단한다. 동물과의 접촉이 가능한 꼬마동물마을과 초식동물마을, 사슴마을, 들새마을, 실내동물관(열대동물관, 물새장 1층, 바다동물관 1층)도 폐쇄한다. 개방되는 시설은 원숭이마을, 코끼리사, 맹수마을, 물새장 2층, 바다동물관 2층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야외시설 일부를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 재개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방역지침 준수에 시민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모든 행사를 취소해 안타깝지만 서울시설공단은 더욱 철저한 방역 소독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9 11:08:1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마포구, 주택 매입해 취약계층에 제공··· 5월 입주

오는 5월 1일 입주 예정인 마포하우징 매입임대주택 모습(성산동)./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MH마포하우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MH마포하우징' 사업은 주거위기 가구에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주거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정책이다. 구는 이번 매입임대주택 운영을 위해 지난해 지역 내 주택 3개소를 사들여 올해 초 개보수를 완료했다. 자치구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취약가구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최근 매입임대주택 지원 대상자로 2가구를 선정했고 이들은 오는 5월 1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성산동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은 방 3개, 화장실 1개, 거실,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보증금 500만원, 월 30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제공된다. 입주 예정 대상자는 6·25 참전유공자(국가유공자)와 마포장학생으로 선발된 가구원이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다. 아울러 구는 임시거소주택 13호를 마련해 긴급히 거주공간이 필요한 주거취약가구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구는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마포형 주거복지 지원책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철거나 화재, 가정폭력 등으로 갑자기 집을 잃은 사람, 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 가구 중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람, 그 밖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과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 다방면의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을 확보해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 주거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29 10:47:5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역사주변·공원·버스정류장'에 설치

와이파이6와 와이파이5 주요 성능 비교./ 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와이파이6'를 생활권역 곳곳에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파이6는 데이터 전송용량과 효율성이 증대된 최신 기술이다. 혼잡한 밀집 환경에서 낼 수 있는 속도가 와이파이6는 4.8Gbps(초당기가비트)에 달하는 데 비해 4G LTE는 1.2Gbps, 기가와이파이는 1.3Gbps 수준이다. 시는 와이파이6가 도입되면 전파 간섭이 심한 도심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파이6가 설치되는 곳은 지하철역 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 등이다. 시는 와이파이6가 최신 기술인 만큼 사전 검증을 위한 장비 성능평가시험(벤치마크 테스트)을 벌여 장비와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장비 성능평가시험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11~12일 서울시청 정보통신보안담당관에 직접 방문해 참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평가시험은 5월 18∼22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와이파이6 도입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통신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 중 하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기존 와이파이5보다 성능 면에서 월등히 업그레이드된 와이파이6 기술을 서울의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하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사전 기술검증절차인 벤치마크 테스트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29 10:15: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4월29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미래통합당 정우택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 개최 불가를 선언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책사회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지난 3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일자리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특수고용직, 영세 사업체, 대면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이 컸다. ▲미성년자 성범죄 전력이 있는 등 교원 임용 결격 사유가 있으면 앞으로 교원임용시험 응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의 휴직·휴업 수당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90% 수준까지 상향 지원한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중 불가피한 경우 신규 채용도 허용키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가운데 평가를 희망한 62개 대학의 88개 학과 중 25개 대학 30개 학과가 최우수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역세권 인근 토지를 맞춤형으로 고밀·복합 개발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시범사업 대상지는 공릉역, 방학역, 홍대입구역, 경전철 신림선110역, 보라매역 등 5곳이다. <산업> ▲현대엘리베이터가 R&D, 서비스, 영업, 재경, 경영지원 등 업무 전반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센서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제품 개발을 이끌 시스템반도체 석·박사 인력 480명을 2025년까지 양성한다. ▲한샘이 수도권 남부상권을 대표하는 쇼핑 특구로 떠오르는 용인 기흥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한샘 디자인파크를 연다. <금융·마켓·부동산>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시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의 한도를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오른 곳보다 내린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상향기조에서 1년 만에 하향세로 전환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는 총 1133개사로 연초 대비 38개사가 늘었다. ▲국내 10대 건설사가 오는 6월까지 지방에서 1만7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 비해 규제가 덜한 만큼 건설사별로 지방 분양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유통&라이프>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시장을 놓고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프라인 유통강자 신세계와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섰으며,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이 큰 만성질환치료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덕이다. 코로나19로 병원을 덜 가는대신 3개월 분량을 장기 처방한 만성질환 부문 전문의약품 처방이 몰렸고, 대면 영업 중지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신종코로나감염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옛 추억의 상품을 즐기는 레트로(복고) 열풍이 식음료 분야에서 불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체들은 복고감성 중년 소비층부터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까지 동시에 아우르는 레트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020-04-29 07:00:2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공릉·방화·홍대입구역 등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본격화

서울시가 역세권 인근 토지를 맞춤형으로 고밀·복합 개발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시범사업 대상지는 공릉역, 방학역, 홍대입구역, 경전철 신림선110역, 보라매역 등 5곳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 기본구상안을 28일 발표했다. 시는 5개 지역에 민간 1166세대, 공공임대 305세대 등 총 1471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5개 지역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북, 동북, 서남권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자치구와 토지주의 사업 추진 의지와 지역 활성화 파급 효과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공릉역 일대 6971㎡ 부지에는 주변에 5개 대학이 있고 20∼30대 청년이 많이 사는 만큼 소형 주택 위주로 450세대를 공급한다. 우이신설선 연장선 건설로 '더블 역세권'이 되는 도봉구 방학역 일대 3265㎡에는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소형 주택 276세대를 건립한다. 또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임산부·영유아·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보건지소를 확충한다. 마포구 홍대입구역(개발 면적 4727㎡)은 서울에서 청년 1∼2인 가구가 가장 밀집해 있는 특성을 고려해 소형 주택과 셰어하우스를 538세대 짓고 공영주차장 확보로 불법 주차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향후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 신설역사와 인접한 관악구 신림선110역 1779㎡ 규모 부지에는 공공임대 21세대를 포함한 청년 맞춤형 복합건물을 설치한다. 동작구 보라매역은 신림선이 생기면 영유아 자녀를 둔 3∼4인 가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중소형 주택 186세대와 영유아 대상 병원, 학원 등을 2740㎡ 부지에 조성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가용지 고갈의 여건 속에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킬 곳은 지키고 활성화할 곳은 활성화하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며 "접근이 용이한 역세권에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공적 주택, 산업시설, 상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4-28 15:13: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 100% 전기차로 전환··· 충전 인프라 확대

양천구 신월동에 설치된 서울형 집중충전소./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사대문 내 녹색교통지역의 나눔카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녹색교통지역의 나눔카 191대 중 17.3%(33대)가 전기차다. 시는 전기차 확대와 더불어 녹색교통지역 내 세종로, 종묘, 동대문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나눔카 전기차 대여요금을 30% 인하해 일반 내연기관 차량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현재 시간당 대여요금은 전기차인 볼트EV는 약 7200원, 내연기관 차인 아반떼는 5600원이다. 시는 전기차 요금을 할인해 이용 수요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시는 내연기관 차에는 1㎞당 주행요금 190원을 대여요금과 별도로 부과하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주행요금이 없어서 장거리 주행 시 혜택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나눔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으로 가입한 뒤 사용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녹색교통지역의 나눔카 전기차 100% 전환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의 공유 전기차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차량 공유 시장에서도 '에코 드라이브' 문화가 자리 잡아 나눔카 활성화, 시민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연말까지 관악·강남·노원·마포·서초구에 24시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를 각 5기씩 총 25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강남·서초구에는 서울시 등록 전기차 1만5389대 중 46%인 7011대가 있으나 공용 급속충전기는 서울 전체 583기 중 56기만 두 자치구에 있어 충전기가 부족하다. 관악·노원구는 공용 급속충전기를 각 11기, 14기 보유하는 데 그쳐 서울 자치구 평균 23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는 민간 충전사업자의 급속충전기 설치비용을 올해 5억원 규모로 지원해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공원, 공영주차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28 13:51:3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