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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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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가판대에 공익단체·소상공인 무료 광고

지하철 전동차에 부착된 희망광고./ 서울시 서울시는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하철과 가판대 등에 무료로 광고를 해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희망광고 사업을 통해 광고·홍보를 희망하는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 등 사회 기여 활동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와 같은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비영리 법인·단체,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중 최근 2년 이내 희망광고에 선정되지 않은 단체·기업이 대상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광고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 가판대, 구두 수선대, 시청 본청사 게시판 등에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표출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07 14:12: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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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시 즉시 고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즉시 고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시는 자가격리 이탈자를 설득해 귀가하도록 조치해왔지만 해외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10시 기준 총 571명으로, 신규 확진자 8명 중 6명이 해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었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이 2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0명, 동대문구 교회·PC방 관련 20명 순이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이탈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외국인은 강제출국되고 재입국이 금지된다. 시는 자가격리자가 거주지를 벗어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상 혐의로도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 비용과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가게 영업 손실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현재 자치구에서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고발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에서 파악한 건 총 4건이다"며 "중앙정부가 검토 중인 전자팔찌는 관련 정책이 정해지면 서울시도 공동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격리 대상인 이모 씨가 자택을 이탈, 자가용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한 사실이 확인돼 강남구가 고발 조치했다. 같은날 용산구에 거주하는 폴란드 국적 외국인이 자택을 벗어나 마트 등을 방문하다가 적발돼 법무부가 강제출국을 추진하고 있다. 강북구에 사는 베트남인은 이달 2일 택시를 타고 경남 김해시까지 이동하다가 구청의 불시 점검에서 걸려 고발 조치됐다. 시는 자가격리자의 거주지를 불시에 현장 방문하거나 전화 및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모니터링,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확인 등을 통해 대상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1일 2회 정해진 시간에 본인의 증상을 안전보호 앱에 입력해야 한다. 위반 시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위치를 추적해 강제복귀 및 고발 조치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는 자가격리 앱을 통한 격리자 관리, 해외입국자에 대한 공항 안내와 버스 증차를 통한 이동 지원, 스마트폰 미소지자에 대한 임차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사회적인 참여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07 14:0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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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 시범 설치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건물 1곳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시범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은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원래 건물의 외장재인 것처럼 보이게 제작된 장치다. 건물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보다 효율은 낮지만 건물 미관 개선 효과가 있고 설치에 거부감이 적은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강남구 언주로 소재 아리빌딩(8층), 선릉로에 위치한 알파빌딩(5층), 양천구 목동동로에 있는 세신교회(9층)에 각각 46kW, 15kW, 80kW 규모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당 연간 1.4만~5.4만kWh 규모의 전기가 자체 생산돼 1년에 114만~700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53t의 온실가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를 8000그루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사업비로 약 12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서울시가 70%인 9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부담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민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라며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2020-04-06 14:48: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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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장 연봉 30% 반납···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사용"

서울 노원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구청장 연봉 반납, 전 직원 성금 기부, 노원사랑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봉 30%를 4개월 동안 자진 반납했다. 노조 임원진과 5급 이상 간부 60여명은 성금 2140만원을 모았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피해자와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화폐인 노원사랑 상품권을 구매했다. 직원 1369명이 동참해 구매금이 약 4억원에 달한다. 노원사랑 상품권은 관내 7000여개 업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 식당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5일부터 일주일간 구청 식당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는 매달 4번째 금요일을 식당 휴무일로 지정하고 한줄 식사를 시행, 식당 좌석의 50%만 사용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외부 식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노원구 주민들은 보건소와 병원 직원들, 자원봉사자에게 전해달라며 떡, 빵, 과일 등 음식과 직접 만든 면마스크, 위생키트, 생필품키트 등을 기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소중하게 모아진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6 14:37: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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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만원에 판매···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 납품이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꾸러미 1만 세트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급식 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9개 광역시·도 지역 생산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구성됐다. 감자, 피망, 모듬쌈, 오이, 대파, 시금치, 애호박, 깐마늘, 새송이버섯, 알비트 등 총 10개 품목이 1세트로 가격은 2만원(택배비 포함)이다. 6일부터 충북 대표산지 온라인쇼핑몰 '마켓투유'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꾸러미는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5000개씩 일괄 배송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 등교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상심에 빠진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차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000세트를 제작해 1차 판매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급식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06 13:52: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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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외국인 많은 동작구, 수요자 중심 민원 서비스 제공

서울 동작구가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과 외국인이 많은 관내 주민 구성 특성을 반영해 민원 서비스를 개선한다. 수험생활로 지친 공시생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고 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담 민원 창구를 설치해 운영한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청에 접수된 민원은 총 61만3513건으로 전년보다 2만8278건(4.8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주민 관련이 34만698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도시·건축·지적 23만359건, 보건·복지 2만7005건, 가로행정·도로·치수 3750건, 교육·문화·경제 2350건, 청소·환경 1557건, 기타 769건, 교통 742건 순이었다. 처리상태를 보면 해결 건수가 60만9668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2395건), 반려(700건), 취하(576건), 불가(171건), 처리 중(3건)이 뒤를 이었다. 민원 처리율은 99.3% 이상으로 높았고 상담 만족 의견은 전년 61.7%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70.2%를 기록했지만 구는 민원 만족도를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법정민원 만족도가 기관 평균(86.24점)과 비교해 2.91점 낮고 국민신문고 민원 만족도도 40.9점으로 기관 평균 56.92점 대비 16.02점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올해 수요자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구는 공시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관리 ▲야간 민원실 운영 ▲공무원 진로전환 솔루션 제공 ▲공직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구는 "노량진은 공무원 학원과 고시원 밀집지역으로 공시생의 민원 수요가 많다"며 "특정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가 지난해 노량진 고시생 146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진을 한 결과 32%인 46명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스트레스와 고시원 생활로 인한 의사소통 부족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6월 중 공시생을 위한 '마음건강코칭'을 진행키로 했다.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와 노량진역 등에서 마음건강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스트레스, 우울감 관리 등 관련 상담을 한다. 위험군은 마음건강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치료를 돕는다. 10월까지 노량진 학원가 일대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 및 상담도 지원한다. 또 구는 공무원 합격자 서류 제출 기간에 신속한 서류 발급을 희망하는 응시생들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실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8시 야간 민원실을 가동하고 구청 건물 로비를 24시간 개방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시 낭인을 줄이기 위해 구는 4~12월 진로전환 상담과 직무기술훈련 연계 및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부터는 공직설명회, 현직 공무원 멘토링, 실전 모의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관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전담 민원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동작구의 등록외국인은 1만9685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8번째로 많다. 중국인 비율은 서울시 평균 69%보다 11%포인트 높은 80%로 상위 20%에 속한다. 구는 구청 민원여권과 4번 창구에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민원 안내를 돕기로 했다. 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에는 외국어로 번역한 민원서식을 비치하고 통역관을 지정, 방문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해준다.

2020-04-06 13:3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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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 1호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2년간 3만명 다녀가

서울시는 오는 4월 11일 개관 2주년을 맞는 서울 도시재생 1호 시설인 종로구 창신동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의 누적 관람객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음피움은 봉제 산업의 궤적을 담아낸 역사문화공간이다. 70~80년대 산업화를 이끈 섬유 산업의 과거 모습과 패션 산업의 배후기지로 역할을 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월의 축적을 상설·기획 전시로 담아냈다. 이음피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봉제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을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의류 제조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과 함께 봉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봉제역사관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7일부터 SNS 이벤트인 '이음피움 빙고' 놀이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면 된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이다. 이음피움 관계자는 "현재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공간을 새 단장 하는 등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재개관일을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문경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관장은 "지역 사회와의 스킨쉽을 늘려나가고 전문화된 전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0-04-06 09:2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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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저렴한 서울사랑상품권 10일만에 완판··· 800억원 추가 판매

서울시는 15% 할인 판매한 서울사랑상품권 500억원이 열흘 만에 완판됨에 따라 추가로 800억원어치를 같은 조건으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3월 23일부터 15% 할인해 판매한 서울사랑상품권 500억원어치는 10일 만인 이달 1일 조기 소진됐다. 시 관계자는 "500억원어치 할인 판매 물량을 할당하면서 7월 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판매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현재 강남·서초·용산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에서 발행·판매되고 있다. 나머지 3개 구도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증대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별로 발행된 모바일상품권이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율 15% 조건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사면 결제 때 5% 캐시백도 받을 수 있으므로 실제 할인율은 20%에 가깝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시내 편의점, 동네마트, 학원, 약국 등 생활밀착업종 가맹점 18만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페이 결제액과 소상공인의 가맹점 참여 등도 늘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액은 작년 12월 기준, 하루 평균 4억~5억원에서 상품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월 23일 10억원 대로 증가했다. 이달 1일에는 하루 결제액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지역 소상공인의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도 늘고 있다. 서울 지역 기준으로 3월 23일 이전에는 1주일간 약 1000개에 그쳤으나, 3월 4주차(23∼29일)에는 8727개로 9배 가까이 폭증했다. 서울시는 판매분과 별도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시민들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는 경우 액수의 10%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50만원을 받는 수급자가 충전카드 대신 서울상품권을 선택하면 휴대폰으로 55만원 상당의 금액이 적립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등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5 15:12: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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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슬픈 중국 外

◆슬픈 중국 송재윤 지음/까치 책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정에서부터 대약진 운동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사적 궤적을 담아냈다. 1948~1964년 중국의 역사를 훑으며 사회주의 유토피아가 어떻게 인민의 디스토피아로 변화했는지 추적한다. 중국공산당은 모든 국가정책이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인민의 민주적 의사결정이라고 선전했다. 그러나 인민의 유토피아는 실현되지 않았다. 마오쩌둥 인격 숭배와 중국공산당 일당독재는 무수한 인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중국공산당은 실정과 인권유린을 거듭하면서 철권통치를 이어갔다. 중국 역사학자인 송재윤 교수는 인민들의 목소리로 현대 중국의 기원을 밝힌다. 466쪽. 2만2000원. ◆인간의 피안 하오징팡 지음/강영희 옮김/은행나무 미래의 인공지능은 전 인류의 지혜를 뛰어넘는 지식의 집합체이자 만능의 존재로 발전하지만 감정과 자유의지가 없어 한계에 부딪힌다. 책에 등장하는 AI 비서 '분신'은 사용자의 인성을 완벽하게 데이터화한 스마트 인공지능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가장 좋은 점만을 취했다는 장점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약점으로 작용한다. 매사에 친절하고 긍정적인 분신은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밀한 감정의 교류를 파악하지 못한다. 인간은 차안에, 인공지능은 피안에 있다. 저 멀리 피안을 바라보는 건 우리가 서 있는 차안을 비춰보기 위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424쪽. 1만5000원. ◆임계장 이야기 조정진 지음/후마니타스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동안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생계를 위해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며 쓰기 시작한 3년간의 노동일지를 모았다. 저자는 아파트, 빌딩, 버스터미널을 전전하며 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부, 배차원으로 일한다. 일터에서는 그는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인 '임계장'으로 불린다. 노인 빈곤율 세계 1위인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고령 노동자의 초상. 260쪽. 1만5000원.

2020-04-05 15:09: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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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박종대 옮김/더난출판사 스마트폰은 지구상의 인구보다 더 많이 만들어졌다. 이용자 수는 40억명이 넘는다. 인류의 상당수는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이 작은 기계를 만지작거리며 보낸다.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는 노모포비아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들은 스마트폰 없이 5분을 버티지 못한다. 핸드폰 사용을 제지당하면 손을 물거나 욕을 하는 등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디지털 치매를 앓는 이가 늘었고 사람들의 지능 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인류는 공감과 배려 능력을 잃어버렸고 우울증은 극심해졌다. 논리적 사고와 긴 호흡의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고 가짜뉴스에 휘둘린다. 여론은 양극화됐고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다. 책은 주의력 장애, 고립공포감 등 스마트폰으로 인해 생겨난 갖가지 부작용을 전염병으로 규정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여성들의 자살률이 두 배 이상 폭증했는데 원인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살 충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과격한 추천 알고리즘으로 세계인을 극단화시키고 페이스북은 수시로 개인정보를 훔쳐가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띄워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간다. 우리의 삶과 생각은 스마트폰에 잠식됐다. 스마트폰이 만든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는 점점 복잡하고 귀찮은 사고 과정과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디지털 세상을 손가락에만 의지한 채 홀로 부유한다. 사고하고, 행동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호모 사피엔스로 돌아가라고 저자는 주문한다. 340쪽. 1만6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05 14:19: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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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역 일대 '소규모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모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영등포역 일대 소규모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주민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52만㎡를 제조업과 문화예술 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소공인, 청년 상인과 예술가 등 영등포 일대 다양한 주체 간 협업으로 낙후한 거리골목 개선, 공동체·지역 활성화, 지역축제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모집 기간은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다. 시는 올해 15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1억원을 지원한다. 공모분야는 ▲일반공모(5건) ▲기획공모(4건) ▲지정공모(3건) ▲주제공모(3건) 등 총 4개다. 일반공모 주제는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지원,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등이다. 사업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기획공모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을 홍보하는 서포터즈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지역의 변천사를 다양한 주제·형태로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 등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사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지정공모 주제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열악한 거리·골목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기계금속장인이나 문화예술인과 같은 다양한 인적자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조형물 제작 등이다. 사업당 최대 1000만원을 보조한다. 주제공모는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내 도심제조업 홍보 또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음악회,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를 기획하는 내용이다. 사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지 내 거주민, 생활권(직장, 학교 등)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 비영리단체·협동조합 등 3인(또는 5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모임(단체)은 사업 신청서, 사업 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실행 단계에서도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지역 활성화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05 13:43: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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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한·우리은행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 운영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 금고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564개 지점(출장소 제외)에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담창구에서는 코로나19 피해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8000억원), 서울형 골목상권 119 긴급자금(2000억원),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자금(600억원)에 대한 상담과 실제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한다. 우선 시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처리를 돕는다. 당초 확보한 5000억원이 2달 만에 소진된 만큼,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확진·직접·간접 피해 기업에 대해 1%대 저금리, 보증요율 0.5%, 보증비율 100%로 종전과 같다. 매출액 급감과 함께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는 보증금액과 상관없이 약식 보증심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6일부터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직전연도 연 매출 2억원 이하, 업력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까지의 소상공인 대상이다. 다만 올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아울러 시는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소상공인의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융자 지원한다. 희망자는 16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가 개설된 지점 목록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업장 소재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점의 상담창구 직원에게 전화하면 제출 서류와 방문일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1~3등급 고신용자는 14개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SC·하나·국민·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의 이차보전 대출을, 1~6등급의 중신용자들은 기업은행의 초저금리대출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다"며 "해당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진행하면 대출 수요가 분산돼 저신용자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울시 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금융지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시금고 외 타 금융기관과도 참여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05 13:07: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