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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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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이후 저감장치 미부착 통행량 68.9% ↓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이후 사대문 안을 지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녹색교통지역의 5등급 차량 통행량은 운행 제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1만5113대에서 단속을 개시한 올 1월 8833대로 41.6% 감소했다. 단속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 차량은 일평균 8740대에서 2717대로 68.9%가 줄어 운행제한 제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시행으로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 실적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과 12월을 비교하면 시의 5등급 차량 등록 대수는 24만8157대에서 20만1321대로 18.9% 감소했다. 반면 저감장치를 부착한 5등급 차량은 6만540대에서 7만4309대로 22.7% 증가했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진·출입 지점에 설치한 자동차 통행관리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이 지역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76만5888대였고 이 가운데 단순 통과 통행량이 46.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시는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운행제한 위반 차량의 과태료 금액을 기존 2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녹색교통지역 5등급 운행제한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도심통행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통행패턴의 변화를 유지해 사람이 우선하는 쾌적하고 깨끗한 녹색교통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1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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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준호 영화 촬영지 탐방 코스 개발한다

영화 '기생충'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촬영지를 한데 묶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기존 '기생충' 촬영지 탐방 코스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 촬영지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에게 영화 촬영 장소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현장에는 안내 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봉준호 감독 팬 및 영화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다른 유명 영화 속 서울 촬영지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로 관광 코스화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기생충'의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 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 동작구 '스카이피자' 등으로 구성된 기생충 탐방 코스는 이미 작년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에 소개돼 조회 수 6만건을 돌파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내 '기생충' 주요 촬영지는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다"며 "한류 콘텐츠가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06:13 김현정 기자
GTX 개통하면 삼성역·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 혼잡도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시 도시철도가 개통한 후 삼성역과 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의 혼잡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서울연구원의 '광역·도시철도 네트워크 확장의 파급효과와 서울시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GTX 개통으로 철도 수요가 분산되면서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GTX와 연결되는 삼성역, 서울역, 연신내역, 수서역, 양재역 등 주요 환승역은 수요가 20∼72% 늘면서 혼잡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역의 경우 2호선 승강장에 시간당 최대 5000명이 몰리고, GTX-A·C가 만나는 지하 4층 승강장에 3000∼1만1000명, 지하 6층 위례신사선 승강장에는 1700∼4600명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혼잡 시간대 이용객을 모두 합하면 1만3000∼1만7000명에 이른다. 보고서는 "삼성역은 현재 설계에 반영된 빠른 환승과 편리한 동선 계획이 혼잡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더 혼잡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10년 내 서울시 일대에는 GTX와 경전철을 포함해 15개 노선, 약 356㎞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자는 약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광역·도시철도가 추가되면서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수서역 등 주요 환승역은 9호선보다 더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버스는 수요가 줄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GTX-A가 개통하고, 면목선·난곡선·강북횡단선 등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가 모두 건설되면 수도권 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약 6700회 줄어들고, 이에 따라 서울시 운행 버스도 현재 7400대에서 5000∼6000대로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용자의 불편을 고려해 버스 노선 축소나 폐지보다는 경유지 변경 등의 조정을 우선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승역 혼잡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이용자 동선과 행태를 고려한 환승 통로 및 플랫폼 설계, 혼잡 구간에 대체수단(출퇴근 맞춤버스 등)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0-02-13 14:58: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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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텃밭, 市 외곽서 도심으로 확산

서울시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도시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시 외곽에 집중됐던 텃밭 조성 대상지를 도심 생활권으로 확대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시농업 면적은 2011년 29헥타르에서 2019년 202헥타르로 약 7배 증가했다. 시는 지난 9년간 '서울형 도시텃밭'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올해 5만2989㎡ 규모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한다. 총 46억27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도심 10분 거리의 생활권 텃밭을 확충한다. 자치구별로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 편차가 크고 특히 시 중심부에서 텃밭에 대한 관심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투리·옥상·상자·시범아파트 텃밭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3억8900만원을 들여 자치구마다 1곳씩 총 25개(1만5000㎡)의 자투리 텃밭을 조성한다. 노지의 방치된 토지에 텃밭을 운영해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공공기관·주택 및 민간기업·종교시설·대학의 지붕 위 유휴공간 80곳(5817㎡)에는 옥상 텃밭을 가꾼다. 예상 소요 예산은 15억8400만원이다. 텃밭 조성이 어려운 공간에는 상자형 텃밭을 배치해 농업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4억400만원이다. 연내 2만5000개(7500㎡)의 상자 텃밭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조성에도 나선다. 지난해 4곳을 지원했고 올해 2개소(200㎡)에 1억6000만원을 보조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꿀 수 있는 텃밭도 만든다. 그동안 서울형 도시텃밭이 작물 재배와 수확에 국한돼 공동체와 생태계 회복이라는 사업의 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시는 복지관·병원 등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200㎡)에 1억원을 들여 무장에 텃밭을 설치한다. 시비를 지원받은 복지시설은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바닥을 정비하고 높임형 텃밭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농업 전문가나 심리치료사가 강의하는 생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한다. 쇠퇴한 상업지역에는 도시재생형 텃밭을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용산구 녹사평대로 240 일대 시설 1곳에 1억8000만원을 지원해 1405㎡ 크기의 텃밭을 조성한다. 이외에 ▲생태친화형 어린이 텃밭 ▲도시농업 체험교육장 ▲상자텃밭 시범사업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공동체 중심의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조성·운영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도시환경을 개선해 생태도시 서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0-02-13 14:45: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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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콘텐츠 크리에이터·영상편집 지도사 등 여성 유망직종 20개 선정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빅데이터 마케팅 분석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여성 유망직종 20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유망직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상편집 지도사 ▲치매예방관리사 ▲반려동물용품 디자이너 ▲노인여가문화 지도자 ▲코딩교육강사 ▲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은퇴진로코칭 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가 ▲복지주거환경 코디네이터 ▲중장년 일자리 코디네이터 ▲치매 전문 관리사 ▲실버 건강체육 상담사 ▲인터넷 중독전문 상담사 ▲노인전문 간호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전문강사 ▲마케팅 빅데이터 관리사 ▲생활문화 기획자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다. 시는 여성일자리 수요증가의 가능성, 산업변화에 맞춘 미래전망, 서울시 지역적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이 중 빅데이터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등 5개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4~5회, 2~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망직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전문여성인력을 계속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2 15:0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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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공영주차장 요금인상 후 5등급차 78%↓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미세먼지시즌제)' 시행 이후 5등급 차량 주차대수가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시즌제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 1월부터 서울 전역 시영주차장(106개소)의 5등급 차량 주차요금을 50% 올렸다. 요금할증이 시작된 1월부터 한달 간 주차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106개 시영주차장의 5등급 차량은 일평균 111대로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 한달 일평균(504대) 대비 393대(78.0%) 줄었다. 시영주차장 전체 주차차량 중 5등급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행 전 2.0%에서 시행 후 0.4%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22개소)은 같은 기간 141대에서 18대로 87.2%(123대) 급감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5등급 차량은 50%) 일괄 인상한 '녹색교통지역' 시영주차장의 전체 주차대수는 7679대에서 7367대로 4.1% 줄었다. 시는 주차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해유발 5등급 차량 이용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도심 혼잡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3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요금 인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차량유입 제한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료 후에도 주차요금 인상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4:5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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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점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공개한 교통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일평균 9만5885건을 기록했다. 이어 2호선 잠실역(8만3262건), 2호선 홍대입구역(7만7220건), 2호선 신림역(6만7883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6만565건) 순이었다. 버스정류장 역시 '지하철2호선강남역' 논현역 방면 정류장이 하루 9147건으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신반포역 방면 정류장(8948건),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도봉세무서 방면 정류장(8412건)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점이 아닌 행정동으로 보면 종각, 종묘, 인사동, 창덕궁을 아우르는 종로구 종로1·2·3·4가동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15만3090건, 버스 이용 건수는 6만7518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지하철 하루 통행량은 강남구가 48만6045건으로 최다였다. 중구가 40만7991건으로 2위, 서초구가 35만1613건으로 3위였다. 버스도 강남구가 34만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29만7793건) 서초구(27만2394건)가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 평균 1103원을 내고 1.3회 환승하며 33.4분 동안 11.1㎞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별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인 1252원, 청소년 844원, 어린이 619원, 경로우대자 162원, 장애인 151원이었다. 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는 시민 1인당 하루 449원, 연간 16만원이라고 시는 계산했다. 시는 지하철, 버스 등에 부착된 단말기가 생산하는 연간 770억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교통정책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통행 패턴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2-12 14:4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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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청년 1인가구 증가하는 서울, 인구 구조 맞게 교통 정책 개편해야

고령화와 저출산, 비혼에 따른 가구 분화로 서울의 인구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주류층이 된 노인과 청년 1인가구의 통행 특성을 반영한 교통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서울연구원은 '사회환경 변화와 서울의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청년 실업 증가, 계층 간 소득 불균형 심화, 근로시간 단축 등 지난 10여년간의 사회·경제적인 환경 변화는 서울시민의 교통 이용과 통행 행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1인 가구의 통행 방식에 걸맞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인구는 2005년 976만명에서 2017년 940만명으로 3.69%(36만명) 감소했다. 서울의 인구는 줄었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가구 수는 334만 가구에서 395만 가구로 18.26%(61만 가구) 증가했다. 연구진은 1인 가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와 청년층의 생활 환경 변화에 주목했다. 서울에 사는 노인들의 경우 고용률과 소득이 함께 증가하면서 평균 통행 빈도도 늘어났다. 도보나 자전거, 승용차를 이용한 통행량은 증가했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감소했다. 고령자의 총 통행량은 2006년 108만통행/일에서 2016년 217만통행/일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은 3.8배(31만통행/일→119만통행/일) 늘었고 고령자의 승용차 자가운전은 82.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경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보·자전거 통행 지원을 위해 고령 인구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생활권 보행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재래시장이나 복지시설 등 어르신들의 방문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도의 턱을 낮추고 평탄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노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확충 등 지하철 역사 내 수직 이동 시설을 늘려야 한다"며 "고령자 대중교통 하차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시설을 우선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 1인가구는 다른 집단에 비해 통행을 더 많이했고 주로 이용하는 수단은 대중교통(49%), 도보·자전거(24%), 승용차(22%), 택시·기타(5%) 등이었다. 지난 10년(2006~2016년) 동안 대중교통, 택시·기타 수단을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3.6%포인트, 6.9%포인트 줄었다. 반면 도보·자전거와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8.6%포인트, 1.9%포인트 늘었다. 연구진은 "청년 1인가구의 도보·자전거 이용 증가는 서울시 따릉이 정책의 영향"이라면서 "자가운전 통행 증가는 진입장벽이 높아진 서울시 주택 마련 대신, 자동차 소유에 대한 욕구 증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청년 1인가구의 통행 중 5km 미만 단거리 통행 비율이 70%인 행정동은 ▲종로구 교남동·숭인 2동 ▲관악구 남현동 ▲마포구 신수동 ▲서대문구 남가좌2동 등 약 93개였다. 유경상 연구위원은 "20~30대 1인가구는 소득이 낮아도 승용차를 보유, 운전을 자주하고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단거리 통행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며 "청년 1인가구의 거주 비율이 높고 단거리 통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승용차 수요 관리와 함께 자동차 없이도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0-02-12 14:2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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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초기자금 160억 융자 지원

서울시는 정비사업 조합과 추진위원회 등의 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다.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및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의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건축 연면적에 따라 조합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5%다. 5년 만기 원리금 일시 상환 조건이다. 조합은 준공 인가 신청 전까지, 추진위는 시공사 선정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4월 22~29일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5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융자수탁관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를 시행해 작년까지 총 2200억원을 지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초기자금난을 겪는 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으로 자금난을 해소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11 15:1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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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공항리무진 이용객 36% 감소··· 감회 운행 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최근 공항리무진 이용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공항버스 업체 공항리무진의 감회 운행 신청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2개 노선 중 11개 노선이 운행을 줄인다. 공항리무진은 일일 총 762회 중 75회 감회해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약 3~10분 늘어난다. 공항리무진 254대 가운데 21대가 감회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공항리무진 22개 노선의 하루 승객 수는 설연휴 종료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에는 작년 일평균보다 11.4% 적었다. 이달 5일에는 전년과 비교해 36.3% 줄었다. 지난해 공항리무진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2만4155명이었다. 시와 운수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공항버스 이용객이 계속 감소될 경우에 대비해 공항버스 감회운행 확대 등 효율적 운영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감회운행이 시행된 공항리무진 외에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 항공종합서비스의 공항버스 이용 승객수를 파악하고 있다. 적자운영이 장기화된다고 판단되면 운영 효율화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공항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업체와 협의하며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공항버스 승객감소와 방역 등 비용증가에 따른 업계의 부담완화도 고려하겠지만 시민의 이동편의도 중요하기 때문에 승객수 변화추이를 모니터링 하고 분석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운행시간표를 확인한 후 공항리무진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2-11 15:1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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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사업체 10% 음식점···· 매년 1만개 넘는 음식점 서울서 문 열어

서울 소재 사업체의 10%가량이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만개가 넘는 음식점이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변천사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서울의 음식점 수는 2007년 7만4686개에서 2017년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음식점 수 비중은 2007년 10.3%에서 2017년 9.8%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2000~1만6000개의 음식점이 창업했다. 창업률은 16~21%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창업률(11.0~14.1%)과 비교해 5~6.9%포인트 높았다. 음식점 1곳당 서울시민은 2007년 136명에서 2009년 140명으로 늘어났지만 2017년 122명으로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음식점은 많아졌는데 인구는 감소해 음식점 1곳당 서울시민 수가 줄었다"며 "다만 이 자료는 내국인 기준이어서 외국인 수를 포함하면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음식점 경영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 대표가 늘었고, 대표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종사자 규모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남성이 경영하는 음식점은 2007년 38.6%에서 2017년 46.5%로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남성 대표자가 68.3%에서 66.2%로 줄어든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연도별 음식점 창업자 성별은 2007년에는 여성 59.1%, 남성 40.9%였는데 2017년에는 여성 46.3%, 남성 53.7%로 역전됐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20∼30대가 2012년 20.3%에서 2017년 22.4%로 소폭 증가했고 이 기간 60대 이상도 14.5%에서 17.6%로 늘어났다. 음식점 종사자 규모는 2∼4인이 2007년 66.8%에서 2017년 60.1%로 줄었다. 반면 1인 음식점은 2007년 16.4%에서 2017년 18.2%로, 5인 이상도 16.8%에서 21.7%로 늘어나 규모의 양극화 추세가 관찰됐다. 서울 소재 음식점 수는 한식이 5만779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 전문점(5413개), 중식(4770개), 일식(408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음식점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음식점 맛'을 꼽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선택 시 주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장방문, 전화·앱을 통한 주문, 테이크 아웃 등 모든 이용형태에서 '음식점 맛'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주문형태별로 보면 전화·앱, 테이크 아웃의 경우 가격이 각각 39.3%, 37.6%를 기록해 전체 2위로 집계됐다. 매장방문 형태에서는 교통 편리성이 39.1%로 2위에 올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4:57: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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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추진

서울시는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구의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지역상생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마중물 사업비로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일대는 광진구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선정됐다. 시는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이달 12∼14일 용역 업체를 모집한다. 구의역 일대 활성화 계획은 2017년 3월 서울동부지법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한 후 침체한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접한 자양1구역 KT 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5G 관련 첨단 산업 기술 시험장인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구의역 배후의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계획을 수립·조정하는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2021년 9월 마중물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용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나라장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시 동북권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구의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주거지역에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동북권 8개 구 중 도시재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광진구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4:36:1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