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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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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어르신들께 책 배달 해드려요"

서울 마포구는 만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책을 배달해주는 '책마중 - 북실북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힘든 주민들에게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책마중 - 북실북실' 도서 전달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북실북실'은 책(북, book)과 어르신(실버, silver)을 뜻하는 합성어로, 책을 통해 풍성하고 의미 있는 노년생활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령이거나 신체적 불편함 등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도 한 달에 한 번, 총 3권의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책은 주민이 직접 요구한 '신청 도서'나 이들의 관심분야에 맞게 사서가 고른 '사서 추천도서' 중 하나를 선택해 읽어볼 수 있다. 마포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이 직접 책을 전달해준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반 년간 총 30여명의 주민이 600권의 책을 전달받았다"며 "어르신 일자리를 통한 노인 돌봄 서비스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올해 도서 전달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마포중앙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II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는 어르신들의 독서 기회 확대와 더불어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특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10 11:31: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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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美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불평등 사회' 화두 면담

박원순 시장이 9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런던 브리드 시장을 만나 '불평등·불공정'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시는 1976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이후 43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양 도시는 정책 공유를 위한 시찰단 파견, 공동문화행사 개최 등의 교류를 추진해왔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두 시장은 전 세계적인 이슈인 계층 간 양극화 문제를 주제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런던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으로 공공주택 공급과 노숙자 문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평등사회 구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브리드 시장에게 최근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수당, 청년 월세지원,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세인트메리 공원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찾아 헌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민간 주도의 모금을 통해 미국 대도시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만들어진 도시다. 샌프란시스코의 위안부 기림비는 2015년 시의회 결의안 통과 이후 2년간의 모금 운동과 디자인 공모, 작품 제작을 거쳐 2017년 세인트메리 공원에 건립됐다. 이후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공원을 방문해 서울 용산공원을 단장할 방안을 모색했다. 프레시디오 공원은 1846년부터 148년간 미국 훈련시설로 활용된 곳이다. 군사기지 폐쇄 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공원으로 변신했다. 베를린의 템펠호프 공원, 캐나다 스탠리 공원과 함께 대표적인 군사기지 이전부지 공원화 사례로 꼽힌다. 프레시디오 공원 면적은 607만㎡로 용산공원(300만㎡)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공원은 800여개 건축물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의 수익 모델을 갖췄다. 2013년부터는 공공 지원 없이 연간 운영비 8000만달러(한화 약 928억원)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공원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윌리엄 그레이슨 이사회 회장, 진 프레이져 CEO 등과 만나 공원 운영 현황을 듣고 시민참여, 공원운영 재원조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공원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출항했던 도시다. 이곳의 기념비는 재미교포 김만종 씨가 제작을 추진, 2016년 8월 제막했다. 당시 서울시는 시청 서소문별관 정원의 자연석을 채석해 기념석으로 기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평화포럼'에 참전용사들을 초청하기로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러분들이 한국전쟁에서 보여주신 희생과 지원이 한국 경제 번영의 밑거름이 됐고 동시에 민주화도 이루게 됐다"며 "올해 10월 평화포럼에 많은 지식인들, 평화 관련 전문가들이 와서 세계의 평화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 반드시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1-10 11:03: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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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파로 노후 건물 6곳 '경관개선 사업' 완료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청파로의 노후 건축물 6곳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건축물의 외부 경관과 성능 개선 공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뒤편 청파로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과 서울로 7017, 서소문 역사공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지만 노후 건물이 밀집해 있어 경관개선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신청자를 모집했다. 17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6곳에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건축물 현황 및 건축물 대장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건축물 안전점검을 시행해 불량 건축물을 사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지원액은 건물별로 900만~3000만원이었다. 건물주 자부담금은 400만~1억4000만원 선이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파로 일대의 노후경관을 물리적으로 개선해 서울역 후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역 일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9 14:35: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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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 노동자 10명 중 3명, 월급여 147만원 미만

서울 여성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월급여가 147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일 '2019년 서울시 성(性)인지 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성인지 통계'는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환경, 복지, 정치·사회참여, 문화·정보, 안전 등 10개 부문 45개 영역, 424개 통계 지표로 구성돼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서울 전체 여성 노동자 중 저임금 노동자는 27.5%로, 남성(9.6%)보다 약 3배 많았다. 저임금 노동자란 월평균 임금이 전체 노동자 중위소득의 3분의 2인 147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을 말한다. 서울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10만원으로 남성 334만원의 63% 수준이었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2014년부터 63∼64%를 유지하고 있다. 15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1%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1.9%)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주당 평균 유급 노동시간은 39.3시간, 남성은 44.8시간이었다. 공직 사회 여성 비율을 보면 2018년 서울시(본청)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 평균 비율은 44.9%였다. 서울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7년 21.8%에서 2018년 23.2%로 1.4%포인트 늘었다. 서울 소재 검찰청의 여성검사 비율은 2015∼2018년 26%대를 유지하다 2019년 27.3%로 증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여성경찰관 비율은 2015년에 9.9%에서 2019년 12.0%로 늘었지만 경감 이상 고위직의 여성 비율은 같은 기간 9.3%에서 9.1%로 0.2%포인트 줄었다.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과 남성이 대체로 비슷했지만 가사 분담은 차이를 보였다. 맞벌이 부부는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 70%를 넘었으나 실제 가사 부담 비율은 여성이 70%로 나타났다. 서울 1인 가구주 중 여성은 58.7%, 남성은 41.3%였다. 여성 1인 가구의 4분의 1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 2분의 1은 200만원 미만이었다.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평등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이 처한 개인적, 사회적 상황의 차이를 통계로 제시해 이를 해소하는 기초자료로써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성인지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각 부문별 맞춤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09 14:23: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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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종합재가센터 9곳 문 연다··· '2020 달라지는 서울 복지' 발표

올해 서울에 노인 장기요양과 장애인 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는 '종합재가센터' 9곳이 문을 연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생긴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했다. 시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며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2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센터는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맞는 교육, 돌봄, 건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장애인 탈시설 지원도 확대된다. 퇴소자 정착금을 전년 대비 100만원 증액해 1300만원을 지원한다. 활동 보조시간은 기존 5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린다. 돌봄 정책도 강화된다. 긴급돌봄부터 일상적 도움까지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는 13개 자치구, 228개동으로 확대된다. 돌봄SOS 서비스가 시행되는 자치구는 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다.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 전담 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 5곳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종합재가센터도 9곳이 추가로 개소해 총 13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긴급복지 재산 기준을 2억4200만원에서 2억57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생계급여는 2.94% 올리고, 해산(출산)급여는 10만원 늘어난 70만원, 장제급여는 5만원 오른 8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적용받는 중증장애인에게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수급 문턱을 낮춘다. 시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관리비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하거나 휴·폐업 사업자, 세대주가 사망한 가구를 위기가구에 포함시켰다. 중장년층 지원을 위해 50+센터 4개소를 추가로 확충한다. 50플러스센터에서는 인생재설계를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경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0-01-09 14:06: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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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지하화, 서울광장 8배 규모 선형 공원으로 변신

국회대로가 서울광장 8배 규모의 대규모 선형 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적구창신'(씨토포스 외 4개사)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다.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국회대로는 지난 반 세기 동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됐고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며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해왔다"며 "또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지나면서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소음과 환경 문제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국회대로 지상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km 구간이다. 투입 예산 규모는 약 573억원이다. 시는 내년 4월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지하 2층, 총연장 7.53km)을 개통할 예정이다. 터널 공사 막바지 시점인 올 하반기 중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총연장 4.1km)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차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상부 공원 공사를 시작한다. 2024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상부 공원을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선형공원으로 만든다. 총면적은 약 11만㎡(길이 7.6km, 폭 40∼55m)로 서울광장의 8배다.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당선작은 지난 50년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국회대로를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계획했다. 광장, 키즈팜, 커뮤니티센터 등 9개의 특색 있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9 13:42: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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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美CES서 기조연설··· '스마트시티 서울' 세계에 소개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스마트시티 서울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8일(현지시간) CES 스페셜 세션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어떻게 도시행정에 접목시켜 제도화하고 시민들의 삶에 녹여낼 것인지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은 스마트시티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사람을 위해 활용될 때 가치가 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서비스의 혁신뿐 아니라 시민의 알권리와 디지털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화재·재난·교통 등 서울의 주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알렸다. 도시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무료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과 서울시내에 설치된 수천개의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도시데이터를 수집,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편리한 교통, 깨끗한 환경 등 도시가 지향하는 다양한 가치를 포함하면서 사람의 삶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적 권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 박 시장은 세계 각국 패널과 토론을 이어갔다. 통화량 빅데이터로 최적의 노선을 도출한 '올빼미버스', 상암에 구축한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소비·유동인구와 관련된 월 100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도 소개했다. CES 테크 웨스트에 마련된 '서울관'에서 박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시연했다. 재난사고 상황 발생 시 처리현황과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보여줬다. 이어 서울관에 자리한 국내 20개 기업의 부스를 돌며 이들이 CES에 출품한 혁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바이어들에게 세일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초청으로 '리더 인 테크놀로지' 만찬에 참석, 첨단기술 분야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쌓는 시간을 가진다.

2020-01-09 12:4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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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전무죄, 무전유죄' 미세먼지 대신 서민만 잡은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사대문 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시작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사대문 내 진입을 금하고 이를 위반하면 25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노후경유차 운전자들은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오는데 애꿎은 서민만 잡는다", "5등급 차를 몰고 다니는 건 생활이 어려워서다. 차를 바꿀 돈이 있으면 벌써 바꾸지 않았겠냐",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 불이익뿐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는 서울연구원의 조사 자료를 근거로 대면서 5등급 차는 전체 차량의 미세먼지 배출량의 5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연구원의 2016년 연구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 교통 부문은 37%로 난방(3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연구원은 또 국내 전체 등록차량 2320만대(2016년 기준) 가운데 5등급 차량은 10.7%인 247만대로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53.4%가 노후경유차에서 나온다고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종로구, 중구 등 녹색교통지역에서 노후차 운행을 금지했지만 하늘은 한 달 내내 미세먼지로 뒤덮여 뿌옇기만 했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실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서 '월별 평균 대기오염도 정보'를 확인해봤다. 제도 시행 전인 2018년 1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2.92㎍/㎥, 초미세먼지 농도는 23.84㎍/㎥였다.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을 실시한 작년 12월 미세먼지 농도는 42.24㎍/㎥, 초미세먼지 농도는 28.64㎍/㎥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겨우 0.68㎍/㎥ 줄었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4.8㎍/㎥나 증가했다. 이로써 서울시의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정책은 실효성 없음이 입증됐다. 시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12월 1~16일 사대문 안을 진입한 5등급차 4091대를 단속했다고 발표했다. A4용지 다섯 페이지에 달하는 보도자료 그 어디에서도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을 통해 미세먼지를 얼마만큼 줄였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시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서민들로부터 과태료 명목으로 10억2775만원을 갈취해간 셈이다.

2020-01-08 15:0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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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 일대 낡은 집 고치고 에너지 효율 높였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16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수리해주는 '서울가꿈주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에너지 소요량이 평균 33%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수리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노후주택 수리비용 1억원을 지원했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진단 플랫폼을 활용해 가구별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단열재·보일러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가구당 최대 300만원씩 총 4300만원을 지원했다. 시가 사업 전후 건축물 에너지효율 인증등급을 확인한 결과 에너지 소요량이 평균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종류별로 에너지효율 등급이 약 2등급씩 올랐다. 1950년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등외에서 7등급으로, 1960년대 건물은 5등급에서 3등급으로, 1980년대 건물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1990년대 건물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집수리가 필요한 노후주택의 경우 에너지 효율이 낮은 곳이 많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수리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함께 펼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수리와 에너지 성능 개선을 병행 추진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8 12:20: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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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동작역 한강수변길' 보행 친화 공간으로 변신

서울 한강대교 남단 수변길이 걷기 편한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다. 비좁고 낙후된 보행길이 넓어지고 녹지 공간도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한강코드'(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나루역에서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역으로 이어지는 5.6㎞ 길이의 한강 수변길이다. 당선작은 바코드를 콘셉트로 한강변 보행로를 하나의 선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한강코드는 여의나루역과 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 보행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한강변을 걸으며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샛강과 한강이 만나는 '포켓 공간'에는 벤치 등 휴게 공간을 설치해 시민들이 쉬면서 샛강의 조류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강철교 접근 구간은 보행로를 확장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층의 석양 전망 데크를 배치했다. 노량대교 하부 공간에는 야외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명을 달았다. 다리 밑 보행로를 확장해 플랫폼광장을 만들고 수변 공간 주변에는 계단형 광장을 뒀다. 노량대교 인근 아파트단지에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벽을 세울 계획이다. 반포천이 합류되는 지점은 물이 있는 조경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물가라는 특성 ▲주변에 따른 변형 ▲비용과 관리 문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회는 "한강코드는 물과 수직으로 만나는 조경의 여러 전략이 디자인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월 착공해 2021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완성되면 한강의 풍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이 일대 부족했던 공원 여가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동작구의 1인당 평균 공원면적은 11.50㎡으로 서울시 평균인 17.23㎡보다 5.73㎡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설계공모전 당선작은 2월 말까지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관에 전시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은 거대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보행로를 활용해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변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이라며 "보행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공공미술, 건축, 조경이 합쳐진 연계 사업을 통해 한강 수변을 재밌는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8 12:0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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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마포사랑상품권 발행··· 소비자 7% 할인, 가맹점 수수료 0%

서울 마포구는 오는 10일부터 마포사랑상품권을 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서다. 구는 마포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점에는 매출액과 상관없이 수수료 0%의 혜택이 주어진다. 상품권은 1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총 3종으로 발급된다. 1명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살 수 있다. 특별 판매기간인 발행 초기에는 서울시 전체 기준으로 총 300억원의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1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직접 은행을 방문해 살 수 있는 지류상품권과 달리 마포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에서 체크페이, 머니트리, 시중은행 앱 등 총 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구매 후 5년 이내다. 사용 가능 가맹점은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역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취지에 따라 대형마트나 유흥·사치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마포사랑상품권은 지류상품권이나 신용·체크카드에 비해 유통 관리비가 적게 든다"며 "여기서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대형 프렌차이즈의 골목상권 진출과 온라인 매출 급증 등에 따라 소상공인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며 "마포사랑상품권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08 11:34: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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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유공자에 월 20만원 지급··· 조례 제·개정 공포

서울시가 올해부터 독립유공자에게 월 20만원의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한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연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출생축하용품 지원금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공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조례는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뒤 지난달 30일 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우선 시는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지원수당 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들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도입된 간편결제시스템 이용자에 대한 감면혜택 기한은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여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위생용품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예산 범위 내에서 위생용품을 지급한다. 출생축하용품 지원 금액은 20만원으로 5만원 증액했다. 지원기간은 출생예정일 전 50일부터 출생일 이후 3개월 이내까지다. 이외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에 영유아 탑승차 허용, 저소득층 도시가스 시설분담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이 공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제28조에 따라 행정안전부 사전보고 후 공포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2020-01-08 11:05: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