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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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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에 100만명 다녀가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DDP를 찾은 방문객은 86만6603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늘었고, 2017년 방문객(39만8285명) 대비 118% 급증했다. 방문객은 DDP 주요 길목에 설치된 CCTV 18대에 포착된 인원으로 산출했다. CCTV가 없는 DDP 상부 디자인거리와 주변 유동인구를 하루당 약 1만명으로 추산해 총 방문객을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라이트는 대표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마켓, 서울라이트 포럼·워크숍, 이벤트, 전시, 푸드트럭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 겨울 빛 축제다. DDP 외벽 전체가 커다란 선물 박스로 변신한 크리스마스 시즌(24~25일)과 2020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특별영상쇼가 있었던 31일에는 시민, 관광객 등 총 25만명이 방문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서울라이트를 정례화해 겨울철 대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자체 개발한 디자인 제품을 동대문 일대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서울라이트와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라이트는 DDP의 굴곡진 은빛 외벽에 빛과 영상 그리고 음악이 결합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쇼였다"며 "올해에는 더욱 역동적이고 재밌는 서울라이트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7 15:0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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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공사장 위험물 불시단속··· 51건 적발

서울시는 건축공사장 259곳을 불시 단속해 위험물 저장·취급 불량 51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면적 5000㎡ 이상인 건축공사장을 불시 점검했다. 이중 51곳의 공사장에서 25건의 불법사항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26건의 불량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했다. 주요 위반유형은 ▲지정 수량 미만·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위반 ▲불량 소화기 비치 ▲용단작업장 불티 방지막 미 설치 ▲임시 위험물 저장시설 주변 가연물 적재 등이었다. 시 관계자는 "위험물은 서울시 위험물안전관리 조례에 적합한 저장시설과 조건을 갖추고 관할소방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건축공사장 관계자가 이 같은 법령을 모르거나 무관심 속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의 건축공사장에서 화재 453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유류 등 위험물이 직·간접적 원인이 된 화재가 51건이었으며 그로 인해 2명이 죽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콘크리트 양생용 열풍기, 고체연료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이 크고, 주변 가연물 및 위험물로 인해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축공사장 관계자는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을 준수해 화재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1-07 14:58: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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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스마트도시·혁신창업 '서울세일즈'··· 美 3개 도시 순방

박원순 서울시장이 7박 10일간의 미국 3개 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16일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미국 순방은 2016년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몬트리올 방문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순방은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의 서울시 첫 참가와 연계해 계획됐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다. 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최초로 CES에 참가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20개 중소기업이 동행해 세계에 자신들의 기술을 알린다. 박 시장은 CES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인,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을 초청해 동행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주지사, 매를린 커크패트릭 라스베이거스 클락카운티 의장 등 미국 현지 도시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판매 사이트인 '자포스' CEO 토니 쉐이가 참석해 '혁신경제와 도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쉐이 CEO는 라스베이거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 방문도시인 실리콘밸리가 자리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매력적인 투자처인 서울 알리기에 집중한다. 박 시장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이사회의 존 헤네시 의장,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과 면담하고 스탠퍼드대 초청 강연에 나선다. 이후 워싱턴 DC로 이동해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좌담회에서 연설한다. 미 국무부 브라이언 불라타오 차관과 면담하고 한국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초청 연설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CES는 미래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세계 최대 박람회로, 그 자체가 혁신 박물관"이라며 "세계적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혁신 에너지와 창조적인 열정, 과감한 도전을 경험하고 스마트도시 서울의 경쟁력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0-01-07 14:49: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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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59) 어둡고 음산한 지하철역의 변신, '종각역 태양의 정원'

매년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새벽,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역이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이다. 제야의 종을 울리는 보신각이 역 인근에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우중충하고 삭막했던 종각역에 산뜻하고 싱그러운 식물원이 생겼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종각역 지하 유휴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길을 정원으로 재생해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듬해 2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돼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지하 동굴 속 작은 정원은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이용해 만들었다. 지상의 태양빛을 원격 집광부로 모아 특수 제작한 렌즈에 통과시키면 빛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역사 안으로 전달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햇빛을 지하로 전송해 비춤으로써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지하 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초록빛으로 물든 종각역 지난 6일 오후 태양빛이 스며든 종각역을 찾았다. 태양의 정원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와 3-1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잿빛 콘크리트로 상징되던 북측 지하보도에 녹색 식물들이 옹기종기 심어져 싱그러움을 내뿜고 있었다. 이날 태양의 정원을 방문한 전필수(70) 씨는 "밖은 부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껴 어두운데 이곳은 환해서 좋다"며 "지하에다가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줘서 참 고맙다"고 말했다. 도심 속 지하 정원에는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붉은색 포인세티아 꽃 한 무더기와 고사리처럼 생긴 풀 '실버레이디', 큰 타원형 잎이 인상적인 '극락조화'. 주황색 유자가 듬성듬성 달린 '유자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심어졌다. 전 씨는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면서 "마음 씀씀이가 참 곱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각역 지상에는 가로등처럼 생긴 8개의 집광부 장치가 설치됐다. 이 시설은 태양의 궤도를 추적해 효율적으로 빛을 모은다. 여기서 채집된 빛이 지하로 전달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한파나 미세먼지 등 외부 기상여건과 관계없이 지하에서 자연의 태양광을 느낄 수 있다"며 "흐린 날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정원 조성 관련 기본구상 용역에는 미국 뉴욕의 지하공간 재생 사업인 로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한 제임스 램지(라드 스튜디오) 건축가가 참여했다. 설계와 공사 과정에는 로라인의 태양광 채광 기술을 맡은 한영 합작 벤처기업 선포탈이 함께했다. 대학생 황모(24) 씨는 "전에는 빛 한점 안 들어오는 어둡고 무서운 곳이어서 빨리 나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면서 "오랜만에 와 봤는데 예쁜 꽃과 나무가 많고 조경이 잘 돼 있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녹지공간 뿐만 아니라 계단을 리모델링한 객석도 만들어졌다. 시는 이곳에서 각종 교양강좌나 소규모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 왼편에는 유리로 된 부스 여러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홍보, 판로, 교육 등의 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하 정원, 다른 역에도 생겼으면 한편 이날 태양의 정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하 정원이 다른 공간에도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사는 임상채(78) 씨는 "친구들과 헤어지기 전에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면서 "대림역도 정말 넓고 별 볼 일 없는데 이런 거나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평소 인적이 드물고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러 있던 종각역 지하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2017년부터 고민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지하공간으로는 드물게 넓고 천장이 높은 광장 형태로 조성된 점, 지상부에 광장이 있어 일조 환경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해 '자연광을 이용한 지하정원'으로 조성하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연신내에서 온 정외득(77) 씨는 "이런 지하 정원은 우리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역에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무임교통카드 데이터 575만6258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하철역은 종로3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량리, 제기동, 고속터미널, 연신내, 사당역 순이었다. 시는 '자연광에 의한 지하정원'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지하정원 R&D(연구개발) 허브를 목표로 국내·외 정책 수출 가능성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0-01-07 14:39: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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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괴물들’이 지배하는 세상

세상은 그림을 거울로 삼고, 그림은 거울처럼 세상을 투영한다. 그것은 때로 끔찍하고 괴기스러우며 아름답지 않으나 동시대인들에게 필요한 어떤 것을 엿볼 수 있다. 일례로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츠 세들락'의 1933년 작품 '나무 위의 유령'(Ghost in the Tree)에는 바짝 마른 해골을 한 새들이 까마귀 떼처럼 나무에 앉아 있다. 마치 죄악의 삶을 보낸 자들의 고통스러운 영혼을 보는 것 같아 다소 섬뜩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감정은 '요르그 임멘도르프'가 2005년에 그린 인체 작품에서도 동일하다. 부서질 듯 마른 꽃과 초점 없는 신체는 동전의 양면 같은 삶과 죽음을, 을씨년스러운 배경은 절망과 허무함을 흠뻑 품고 있다. 먼지처럼 푸석한 감정과 무기력한 자각을 드러내는 이 작품들을 보노라면 자연스럽게 건조한 인간사를 예견했던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을 떠올리게 된다. 갈수록 메마르고 점차 두꺼워지는 소외의 벽, 타인의 희생을 이기(利己)의 제물로 삼는 동시대인들의 모습과 교차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제물의 역할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바로 같은 식사라도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 이들, 배경 없는 사람들, 출발선이 다른 자들이다. 꼼수와 편법조차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자들, 힘없는 인간들이다. 그들은 경제적 자본으로 학벌 같은 사회적 자본까지 세습하는 구조마저 정상처럼 취급되는 공동체 내에서 가장 슬픈 약자로, 제아무리 용을 써도 이미 '괴물'로 성장한 이들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 괴물들은 양심과 지성이 자릴 비운 사이 몸집을 키운다. 사익을 위해서라면 부정 따윈 솜처럼 가볍게 여기는 파렴치와 윤리적 타락에서 힘을 얻는다. 노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 희망에 기대어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삶이 가능한 사회와 멀어질수록 지배력을 넓히고, 인정, 배려, 존중, 관심이 줄어드는 만큼 불안, 공포, 배척, 시기, 질투를 배양한다. 괴물이 만든 세상은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걸작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Triptych of Garden of Earthly Delights) 속 난잡한 그것들과 다를 바 없다. 아니, 그곳이나 이곳이나 참됨을 저버린 채 가짜 낙원 속에서 쾌락을 즐기다 지옥으로 떨어질, 탐욕과 교만의 마차를 탄 괴물들이 득시글하다. 그림과 실제 간 경계를 넘어선지 오래다. 어딜 봐도 괴물뿐인 세상, 문득 '뫼르소'의 독백을 경청하는 이도, '그레고르 잠자'의 고독과 불행마저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저무는 낙관론에 새로운 중세의 겨울이 도래하는 이곳에서 우린 어떤 것으로 치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본다. 혹자는 '사랑'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한 나와 다수는 그리하지 못한다. 진영에 따라 양심과 정의의 온도마저 달라지는 일부 위선자들을 사랑하기 힘들며, 편법과 반칙으로 타인의 정당한 기회를 빼앗는 이들을 도저히 가엾게 여기기 어렵다. 인간은 너무 자주 흔들리기에 신과 같은 아가페적인 사랑이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보쉬의 베로니카 손수건 속 예수님은 악한 자, 핍박하는 자,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한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모든 미움과 증오를 내려놓아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타인을 위한 기도가 어디까지 가능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직 사랑하는 법을 깨닫지 못해서일까. 그 또한 알지 못하겠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0-01-07 09:37: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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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서 만든 3D 프린터, CES 2020 진출

서울시는 세운상가 입주기업이 개발한 휴대용 3D 프린터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 전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청년 스타트업 공간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한 '아나츠'라는 기업이 올해 CES에 참가한다. 아나츠의 '투고우 프린터'는 서울시의 '2019년도 세운메이드: 기획형 시제품 개발·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투고우 프린터는 백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3D 프린터다. 오지나 재난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또 워크숍, 교육현장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나츠는 CES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테크 이스트 사우스홀 3D 프린팅 존에 개별 부스를 열고 투고우 프린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테크 사우스홀은 드론, 로보틱스, 각종 IT 악세서리, 보안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전시부스가 운영되는 공간이다. 이스트홀은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시 공간이다. 이동엽 아나츠 대표는 "아나츠가 가진 기구 설계 및 디자인 기술과 세운상가 일대의 제조 기술이 결합해 개발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06 14:42: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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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對서울 외국인직접투자, 최초 100억 달러 돌파

서울시는 지난해 시가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최초로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7000억원)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 96억 달러를 넘어선 규모며 2018년 90억 달러보다는 12%(11억 달러)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230억 달러) 가운데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4%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규투자와 증액투자가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기반을 조성하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총 37억 달러의 신규투자가 유입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산업 분야가 전체 신규 투자의 62%(23억 달러)를 차지했다. 기존 투자자의 증액 투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0억 달러였다. 이 중 신산업 투자는 28억 달러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276% 급증한 20억 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업은 81억 달러로 3% 감소했지만, 여전히 서울 전체 외국인 투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다음 달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발족해 운영한다. 해외에서 여는 서울시 투자 설명회(IR)는 기존 7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린다. 시는 "서울 소재 창업·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서울로의 신규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0-01-06 14:2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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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햇빛발전 지원 제도 확대 운영

서울시가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의 지속적인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소규모 태양광 시설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리고 민간 태양광 설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제도는 설비용량이 100kW 이하인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생산 발전량만큼 지원금을 주는 것으로 2013년 도입됐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지난 6년간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총 256개소에 36억1250만6000원(발전량 3만7844MWh)을 지원했다. 이들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8487kW 규모다. 시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지원한 태양광 발전소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곳 중 7곳이 민간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시의 지원을 받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256곳 중 중도 취소된 9곳과 발전 기간이 1년 미만인 발전소 23곳을 제외한 224곳이었다. 건물용도별로 보면 민간시설이 161곳(7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시설 34곳(15.1%), 대학 포함 학교시설 29곳(13.3%) 순이었다. 설비용량별로는 20kW 미만이 122곳(54.2%), 20kW 이상~50kW 미만은 46곳(20.9%), 50kW 이상~100kW 이하는 56곳(24.9%)으로 집계됐다. 시는 "분석대상 발전소 224개소 중 민간시설이 161개소로 71.6%를 차지하나 설비용량은 3452kW로 43.8%에 불과하다"며 "민간시설 설비 용량의 73.3%가 20kW 미만으로 소규모"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제도를 통해 태양광 사업자에게 발전량 1kWh당 100원을 5년 동안 지원한다. 2013년 9월 첫 지급 이후 작년까지 발전소 104개소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시는 "1~2년 이내에 지원이 종료되는 곳이 60개소(24.3%)이나 신규 지원 신청 발전소 증가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전력 판매 목적의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건수는 2017년 132건에서 2018년 52건, 2019년(10월 기준) 32건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시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누적 발전용량 기준 10MW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2배 늘려 20MW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상계거래, 자가용PPA, 소규모전력중개시장 등록 자가용 시설 가운데 설비용량이 100㎾ 이하인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자 중 민간 태양광 설치자에 가중치 1.2를 적용한다. 단, 민간발전시설 설치자가 민간건물에 설치하는 경우에 한해서다. 시는 이달 중 보조금 신청서를 접수받아 분기별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제도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며 "민간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살림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0-01-06 14:09: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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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비 다 받아냈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으로부터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비용 2억6000여만원을 모두 받아냈다. 서울시가 1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지난해 6월 25일 이후 192일 만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 2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1000여만원을 지난 2일 시에 송금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1차 행정대집행 비용 약 1억5000만원과 광화문광장 무단 점거에 따른 변상금 389만원 등을 납부한 바 있다. 이로써 총 2억6700여만원의 변상금을 완납하게 된 것이다. 우리공화당은 지난해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농성 천막과 분향소를 설치했다. 첫 행정대집행이 있기까지 46일을 버텼고, 대집행 직후 다시 천막을 쳤다. 2차 행정대집행이 예고됐던 7월 16일에는 천막을 거둬가면서 "우리가 치고 싶을 때 친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차 대집행을 시행할 수 없게 된 시는 준비과정에 들어간 비용 중 일부만을 당에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이후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천막 시위를 이어갔다. 강경노선을 유지하던 우리공화당이 태도를 바꾼 것은 돈줄이 막힐 위험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대집행 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당 계좌에 압류를 걸 움직임을 보이자 미리 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우리공화당은 시의 손배소 이후 "행정대집행이 부적법한 집행이므로 집행 비용 청구도 불법"이라며 '행정대집행 비용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결국 백기를 들었다. 우리공화당의 자진 완납에 따라 시는 당을 상대로 걸었던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다.

2020-01-05 15:4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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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外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헬렌 레이저 지음/강은지 옮김/아날로그(글담) "요즘 젊은 애들은 힘든 일을 안 해봐서 그래", "쓸데없는 데 돈을 쓴다니까", "근성도 부족해" 지난 한 세기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세대, 밀레니얼이 등장했다. 겨우 8명이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움켜쥐고 있는 세상 속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계약직 일자리에 내몰리게 된다. 적은 임금을 받으며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밀레니얼들이 사회주의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무려 자유주의의 수호자나 다름없던 서구에서 말이다. 우리는 '대안 우파'라는 이름이 붙은 불온한 극우주의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 책은 불평등이 심화될 때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보여준다. 밀레니얼을 위한 마르크스식 사회주의 안내서. 267쪽. 1만5000원. ◆한 권으로 백 권읽기 다니엘 최 지음/행복우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II' 제작을 총괄 지휘한 제니퍼 리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성공 비결을 묻는 말에 "어린 시절 책으로 가득한 집에서 살았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40세 때 간암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했던 3년간 무려 3000권의 책을 죽기 살기로 읽었기에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됐다"고 고백한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출간된 모든 도서 중 300종을 엄선해 25개 학문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528쪽. 1만4400원.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로즈 조지 지음/하인해 옮김/카라칼 굳게 닫힌 문 뒤에서만 일어나고 입 밖에 꺼낼 때는 조심스러우며 항상 완곡한 표현 뒤에 숨어 있는 인간의 행위는 무엇일까? 정답은 배변이다. 저널리스트 로즈 조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렸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똥에 대해 솔직하지 않으면 위생 문제를 논할 수 없고 화장실을 빼놓고선 인류의 평안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런던과 뉴욕의 하수도부터 남아공의 재래식 변소, 미국의 하수처리장을 거쳐 인도의 슬럼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가장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세계 곳곳의 분변의 현장을 탐험하는 책. 480쪽. 1만6800원.

2020-01-05 15:08: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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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우치다 다쓰루 외 지음/김영주 옮김/위즈덤하우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의하면 2067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46.5%로 늘어나고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45.4%로 쪼그라든다. 인구가 사라지는 사회에 대한 불안한 예측이 무성하지만 실효성 있는 출산 지원 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인구 감소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걸까. 책은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를 관통하며 인구동태와 종의 생존 전략, 인공지능 시대의 고용·경제 변화, 도시와 지방의 인구 격차와 해결 방안, 비혼화의 윤리적 원인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다. 저출생 현상에 따라 세계 인구는 2100년을 전후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에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과연 절망적인 일일까. 인구가 감소하면 부족한 인력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 대체하게 된다. 책은 인구가 줄어들면 환경 수용력과 인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사회 즉, 생물종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대량화를 추구하는 세계자본주의 시대가 끝나고 자급자족을 기반으로 한 작은 공동체를 이루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돈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지금과 달리 이러한 사회에서는 경쟁하지 않고 개인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국가가 처한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할 때 인구 감소 사회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인구 자연증가율 '0%'를 달성한 미래 세대를 위한 현실적인 처방전. 296쪽. 1만5000원.

2020-01-05 14:3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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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 위원에 박애란 변호사 임명

서울시는 6일자로 시민감사옴부즈만 위원에 박애란(40)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박애란 위원은 법조공익모임 나우에서 공익변호사로 상근하며 공익소송과 공익신고 및 조사·연구 업무를 담당했다. 환경부 환경오염피해소송지원변호인단,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 청양 강정리 석면·폐기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시는 2016년 2월 전국 최초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과 30여명의 조사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주 35시간 근무)으로 서울시와 자치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시민들이 청구한 시민·주민감사와 고충민원 조사, 공공사업 감시·평가 등의 업무를 맡아 수행한다. 임기 기간은 3년이다. 시민감사는 시와 소속직원이 행한 사무의 처리가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19세 이상의 시민 5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청구하면 된다. 주민감사는 자치구와 구청장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무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해치는 경우 해당 자치구 조례로 정하는 19세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청구할 수 있다. 위원회는 고충민원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경우 시정권고, 의견표명 등의 조치를 한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 직권감사로 전환해 관계 공무원 등에 대한 징계나 문책을 요구한다. 공공사업 감시는 시와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공사업 등에 대해 발주, 입찰, 낙찰, 계약체결 등 전 과정을 점검·평가하는 활동이다. 박근용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시민 권익이 침해당했을 경우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1-05 14:07:3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