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소상공인 살리는 '서울사랑 상품권' 2000억 발행

서울시는 내년 모바일 지역 화폐인 '서울사랑 상품권'을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사랑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기존 제로페이와 동일하다. 시는 "지역화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고안한 제도로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온라인 매출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자치구별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권은 내년 1월 15일 강동구와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18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상품권 발행 자치구는 강남, 강동, 강북, 관악, 금천,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은평, 종로, 중구, 중랑구이다. 이들 자치구의 총 발행 물량은 1530억원이다. 각 자치구가 발행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발행 목표량인 2000억원을 달성할 때까지 서울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는 나머지 7개 자치구(용산, 광진, 노원, 강서, 구로, 서초, 송파)에서도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사랑 상품권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자치구별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권종은 1만, 5만, 10만원권 3종이다. 상품권 구매 시에는 상시 7% 할인이 적용된다. 설 명절을 포함한 특별판매 기간에는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특별판매 물량은 300억원으로 제한된다. 서울사랑 상품권은 9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체크페이, 머니트리, 비즈플레이, 농협올원뱅크 외 지방은행 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상품권 도입 취지를 감안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기업 계열사, 프랜차이즈 일부, 사행·유흥업종 등은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도 서울사랑 상품권을 쓸 수 없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 상품권은 침체된 내수경기와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소비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7 14:37:2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년부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확대

서울시는 2020년부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상의 소득기준을 현행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7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 신혼부부로 인정하는 기준도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린다. 이자지원 금리도 현행 최대 연 1.2%에서 연 3.0%까지로 상향된다. 지원 기간은 자녀수에 따라 현행 최장 8년에서 최장 10년으로 연장된다. 1자녀 0.2%포인트, 2자녀 0.4%포인트, 3자녀 이상 0.6%포인트 등 자녀 수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새해부터는 KB국민은행뿐 아니라 서울시내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서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2월 중 관련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17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신혼부부 주거안정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소득과 자녀 수 등을 기준으로 최장 10년간 대출금리의 최대 3.6%까지 이자를 지원한다. HF공사는 서울시 이자지원 확대에 맞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한다. 3개 은행은 HF공사의 보증을 담보로 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최대 2억원)를 대출해주며, 서울시 신혼부부 지원정책 소개와 신속한 대출을 위한 사전상담도 제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한 탈서울, 혼인 및 출생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차보증금 지원'과 같이 신혼부부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강화와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17 14:27:0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5곳 추가 선정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 역량 강화와 재생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 신규 대상지로 금천구 독산2동 등 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중구 신당5동 ▲영등포구 신길5동 ▲양천구 신월1동 ▲중랑구 중화2동 ▲금천구 독산2동이다. 희망지 사업 종료 후 평가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이 실제 본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의 사업기간과 지원금을 확대한다. 사업기간은 기존 6~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린다. 희망지 사업 종료 후 최종 사업지 선정 사이에 발생하는 약 6개월의 공백 기간을 메워 본 사업까지 차질 없이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기존 최대 8000만~1억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확대 투입한다. 시는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홍보, 지역조사,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등 기존 사업과 소규모 환경 개선 사업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소규모 환경 개선 사업은 골목길 정비와 같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해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희망지 사업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서울시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SOC사업' 등을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 사업 설정 범위를 행정동 단위로 확장했다. 같은 동에서 필요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최대한 발굴하기 위해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해 공감하고, 추진역량을 키우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자치구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7 14:13: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미세먼지 줄이겠다던 서울교통공사, 예산 집행률 저조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며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1% 미만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추가경정예산까지 받아놓고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예산으로 576억1700만원을 확보했다. 공사는 지난 9월까지 추경예산을 포함한 전체예산 1085억2500만원 중 2억5000만원을 사용했다.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시민들은 체감도 높은 정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예산 집행률은 0.23%에 그쳤다. 공사는 현재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원 제거 ▲터널 내부 공기정화 ▲미세먼지 측정관리 ▲외부유입차단 등 4개 분야에서 26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내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4432개(역사당 8~16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100㎍/㎥ 이하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50㎍/㎥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공사는 공기청정기 설치로 지하역사 내 초미세먼지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보건환경처의 '2019년도 승강장 공기질 개선장치 등 4개 사업 추경 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동차 공기질 개선 장치 설치에 24억원, 자동측정망 설치 지원에 55억원, 승강장 내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에 134억6400만원, 환기설비 시스템 개량에 30억원, 본선터널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에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의회는 "전동차 공기질 개선장치, 승강장 내 공기질 개선장치 등의 설치를 위해 543억6400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받았으나 현재 집행실적이 거의 없어 금번 연도 내에 사용되지 못하고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자동측정망 설치 지원, 전동차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승강장 내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를 위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환기설비 시스템 개량을 위해 2억원을 투입해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2020년 9월까지 공사 및 효과 분석을 실시한다. 본선터널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과 관련해서는 연내 계약을 맺고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본 사업은 추경예산까지 편성했지만 예산집행률이 매우 저조하므로 서울시의 주기적인 집행점검과 예산집행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긴급입찰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높이고 향후 사업 추진 시 각 공정별 공기를 감안해 예산을 적기에 배치하고 투자심사 일정 등을 고려해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2-17 13:43:4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고성능 환기장치 1시간 가동 시 아파트 초미세먼지 63%이상 감소

서울시가 신·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에 설치하도록 한 '고성능 기계환기장치'(전열교환기)가 가동 1시간 만에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60% 이상 줄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의 공기정화 성능 실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32평형(84㎡) 공동주택에서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한 시간 가동하면 초미세먼지는 63%(39㎍/㎥→14㎍/㎥), 미세먼지는 48%(86㎍/㎥→45㎍/㎥) 줄었다. 두 시간 가동했을 경우 초미세먼지는 79%(39㎍/㎥→8㎍/㎥), 미세먼지는 77%(86㎍/㎥→20㎍/㎥) 감소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강동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해당 실험을 진행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계환기장치 가동 전 '나쁨'(36∼75㎍/㎥) 수준에서 1시간 만에 '좋음'(0~15㎍/㎥)으로 개선됐다. 전열교환기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성화합물(VOCs)과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기장치를 두 시간 돌린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6%(1.485PPM→1.096PPM), 이산화탄소는 14%(850PPM→730PPM) 저감됐다. 시는 "오염된 공기를 걸러내기만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기계환기장치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초 연면적 500㎡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경우 95% 필터 성능을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데 이어 일반주택, 근린생활시설 같은 일반건물도 장치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가 올해 설치를 의무화한 고성능필터 장착 기계환기장치가 실제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VOCs, CO2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12-16 15:21:1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로7017~옛 서울역 옥상 잇는 공중보행교 생긴다··· 내년 개통

서울로7017과 옛 서울역사 옥상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교가 내년 말 설치된다. 공중보행교로 서울로7017에서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보행교 신설과 함께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舊) 서울역 옥상은 약 2300㎡(700평) 규모의 정원식 문화·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폐쇄 후 20여년간 방치된 옛 서울역 주차램프(지상~옥상)는 2021년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17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통로 설치 ▲옛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역 보행편의 개선사업 등을 협력한다. 사업 시행 주체인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서울로7017과 구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한다. 주차램프 증·개축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안전관리·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한화역사는 옛 서울역사 옥상에 휴게공간을 만들고 서울역 주요 공간에서 보행편의 개선사업을 벌인다. 공단으로부터 사용 수익허가를 받은 공간 중 일부를 서울시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1단계로 2020년까지 연결통로와 옥상 휴게공간을 조성해 개방한다. 2단계로 2021년까지 폐쇄된 주차램프를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로7017과 서울역 간 연결은 '걷는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서울역 일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의 중심에 시민을 위한 대규모 문화·휴게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서울역의 위상과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12-16 15:04:1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행정절차 완료··· 2021년 착공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착공해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 앞) 10.4km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 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시의회의 시행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났다. 시의회는 동부간선도로 등 중랑천 내 시설물 적법화 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동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는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랑천 일대 지상 도로를 걷어낸 자리에는 여의도공원 10배(221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 계획인 창동 CBD와 영동대로 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된다"며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내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2021년 실시협약 체결 후 착공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대심도 터널이 완성되면 월계~강남 소요 시간이 기존 3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은 현재 검토 중인 재정사업과 연계되면 왕복 6차로가 8차로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돼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된다"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이 일대를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14:38:4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가 키운 창업기업, 투자유치 1472억·고용 창출 2325명

서울시가 지원한 창업 기업이 1400여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와 2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기술창업 기업 수가 4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는 8년 전부터 혁신 창업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그 결과 서울의 신기술 창업 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국 신규 기술창업 기업 16만6000개 중 24%인 4만219개가 서울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가 보육한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규모는 1472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1월 기준으로 232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기술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도 눈에 띈다. 시는 57개 해외 민관기관과 협력해 총 142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해외 진출 기업 중 8개사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개사는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62개사도 해외 진출을 목표로 보육 중에 있다. 시는 지난 4월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서울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인재 1만명 육성 ▲기술창업공간 1000개 확충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민간 주도-공공지원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혁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판로개척 ▲유망 창업기업 해외진출 등 7대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해 인공지능, 바이오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에 필요한 2000명의 서울형 기술인재와 캠퍼스 CEO, 창업인재 7000명 등 총 900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창업비자 발급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시는 '홍릉 바이오 인프라', '여의도 핀테크랩'을 조성, 올 한해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을 2만4000㎡ 확충했다. 현재 기술창업 공간은 22만4000㎡(누적)에 이른다. 내년엔 도봉구 창동에 시리즈 A단계 이상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창업 고도화 센터'의 문을 열고 마포에는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서울블록체인 지원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지원 자금인 '혁신성장펀드'는 목표액의 180%인 7115억원을 조성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펀드 조성을 마치고 벤처투자회사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벤처쪽으로 자금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 원래 민간 비율이 30%였는데 50%까지 비중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민간협력을 통한 창업기업의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간 공공이 주도해온 창업보육을 민간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선발부터 보육,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운영 방식을 서울창업허브에 도입한 결과 기업매출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고 투자유치는 1.9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완성해내는 '제품화 180 프로젝트'는 대공방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0개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현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인동 실장은 "제품화가 절실한데 이를 위한 시설이 없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부분이 취약하다"며 "가산동에 G캠프를 조성하는 등 메이커 스페이스를 늘려나가고 있고 중국 선전에서도 필요한 물건을 제작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서울의 도로, 의료원, 지하철을 시험공간으로 개방해 창업기업 시제품의 사업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28개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드로미(도로노면 모니터링), 토이스미스(지하철 혼잡도 분석) 등 5개 기업은 미국, 중국, 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뮨(주사기자동처리기기), 이노넷(고속인터넷 무선망), 리셋컴퍼니(태양광패널 무선청소로봇)는 인도네시아, 남아공, 일본으로 초기 제품 물량을 수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 경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16 14:07: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마포구, "망원동 골목 탐험 떠나보자!"··· 전국 최초 '공유지도' 제작

서울 마포구는 '망망곡곡 망원골목 탐험' 프로젝트를 통해 망원동 관광 지도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망원동 골목의 특색을 살린 관광지도를 제작·배포하고 해당 지도 일러스트 파일을 주민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지도에는 맛집, 카페, 소품숍 등의 전화번호와 운영시간, 제로페이 사용 가능 여부 등이 나와 있다. 구는 지도에 '친구와 망원동 첫 방문', '반려견과 가족나들이' 등 추천 코스를 실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망원동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엽서형과 리플릿형 두 가지 형태로 지도를 만들어 망원1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지역 상점에 배부해 관광객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자체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고 싶은 지역 상인에게 일러스트와 글자체 등 디자인 파일을 전면 공개한다. 구 관계자는 "무료로 자료를 편집해 제작·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유지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망망곡곡 망원골목 탐험' 지도는 망원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망원1동 주민센터에 파견된 청년 디자이너가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 주민워크숍, 상인면담 등을 통해 각종 자료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들은 최근 인기명소로 떠오른 망원동 일대의 맛집, 카페, 소품숍 등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망망곡곡 망원골목 탐험' 지도를 만들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망망곡곡 망원골목 탐험'이라는 지도의 이름처럼 망원동을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이 지도를 통해 망원동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공유지도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상인들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과 중문판 지도 제작도 앞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2-16 10:28: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관계의 과학 外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동아시아 유행은 어느 순간 바뀌고 주식은 갑자기 폭락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뜬금없이 자연재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되다가 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복잡계'를 읽어내야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 전체를 볼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복잡계 과학은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확인한다. 통계물리학자인 저자는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으로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밝혀낸다. 친구가 많은 페이스북 친구의 인기 비결부터 SNS에서 친구 관계를 확인하는 법까지. 연결망을 만들면 보이는 것들. 344쪽. 1만5000원. ◆거래된 정의 이명선, 박상규, 박성철 지음/후마니타스 책은 2017년 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으로부터 민낯을 드러낸 사법 농단의 궤적을 쫓는다. 재판 거래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제주 간첩 조작 사건, 인혁당 재건위 사건, 전범기업 강제징용 손해배상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전교조 교사 빨치산 추모제 사건, KTX 승무원 해고에 이르기까지 어두운 한국 근현대사와 만나며, 국가와 사법부가 어떻게 보통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았는지 생생히 증언한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에 연루된 한 사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인생은 어떠했는지 대조한다. 392쪽. 1만8000원. ◆루 킴 투이 지음/윤진 옮김/문학과지성사 열 살 때 베트남을 떠나 말레이시아 난민 수용소를 거쳐 퀘벡에 정착한 보트피플, 킴 투이의 자전적 소설. '평온함'을 뜻하는 안 띤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소녀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했던 베트남을 떠나 옷을 입고 있어도 발가벗겨진 기분을 느끼게 하는 추운 캐나다 퀘벡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간다. 어린 소녀와 가족들은 차고에서 사촌들과 재봉틀을 돌린다. 방과 후에는 불법으로 강낭콩 공장에 가는 작업 트럭에 올라타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다. 저자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삶에 대한 의지로 극복했던 한 집안의 여정을 시처럼 풀어냈다. "인생이라는 싸움에서는 슬퍼하면 진다" 206쪽. 1만3000원.

2019-12-15 14:25:0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조성숙 옮김/다산사이언스 선천적 맹인은 꿈에서 무엇을 볼까. 절단 수술을 받은 다리가 가려울 땐 어디를 긁어야 할까. 최면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책은 신경계 환자들의 기묘한 경험담을 통해 우리 뇌의 논리와 패턴을 알려주는 '뇌 백과사전'이다. 저자는 진료실에 찾아온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기상천외한 상담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 100년간 이뤄진 뇌 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은 한 기억상실증 환자에서부터 시작됐다. 인간의 뇌를 대신할 어떠한 연구 대상도 찾지 못했던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환자들의 상처 입은 뇌를 통해 뇌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다. 뇌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때마다 우리 몸의 무수한 감각을 통해 끊임없이 충격을 받는다. 영화 편집자처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카메라 영상과 오디오 녹음을 수집하고 편집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조각조각 들어오는 인식을 합리적인 이야기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뇌는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경험을 쌓고 감정과 기분을 느끼며 '자아'를 만들어나간다. 뇌는 때때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도피처를 만들기도 한다.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는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 있다. 남들이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는 일련의 행동들에도 나름의 계획과 논리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 432쪽. 2만8000원.

2019-12-15 13:54:0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의도적 체납세금 161억 징수··· 단일건 역대 최고

서울시는 지난달 지방세 체납세액 중 단일건으로 역대 최고액인 161억원을 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내곡동 소재 부동산 161필지에 대한 부동산 매매에 따른 취득세를 체납한 건으로 부동산 신탁을 통한 조세회피와 미등기 전매를 추진하다 38세금징수과 전문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소송제기와 끈질긴 증거자료 확보 노력으로 결국 체납세금을 전액 징수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징수한 161억원은 2013년 발생된 취득세 89억원과 올해 11월까지 누적 체납된 재산세 72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세금을 체납한 법인은 신탁재산에 대한 법적 허점을 이용해 취득세 및 재산세 납부를 회피하고 미등기전매를 통해 조세를 회피하고자 했다. 2014년 서초구로부터 체납건을 이관받은 시가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신탁부동산 수익금 등을 압류 조치하고 소송을 제기, 체납법인의 조세회피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시는 소송을 제기한 후 1·2심에서 패소해 조세채권이 일실될 위기를 맞았으나 결정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해 체납세액을 전액 징수하게 됐다. 구본상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신탁재산을 활용한 조세회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징수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특히 신탁재산에 대해 징수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가는 한편 특별관리를 통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세정의 실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15 13:37:4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