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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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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서울서 '대한민국 성탄축제', 'DDP 서울라이트' 즐겨요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 서울시내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서울광장 '대한민국 성탄축제', DDP '서울라이트' 등 야외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달 18~29일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펼쳐진다. 각종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되고 예술가들의 거리공연, 시민 노래방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DDP 외벽을 대형 캔버스로 이용한 빛 축제 '서울라이트'가 진행된다.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한 쇼가 펼쳐진다. 디자인·패션 마켓과 전시·공연도 마련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가족 뮤지컬, 오케스트라, 인디음악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중앙계단에는 팝아트 '스페이스 인 러브' 허그베어 두 번째 시리즈가 설치돼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남산골한옥마을 내 자리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가야금 연주 등 전통예술 공연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기획공연 '적로'를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시민 5000명과 함께 추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소원반디'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을 밝힌다. 소원반디는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LED 전구로 낮에는 태양광을 충전하고 해가 지면 빛을 내는 친환경 작품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시내 문화시설을 방문하거나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면서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며 "행사마다 일정, 입장료 등이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9-12-15 13:30: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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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로 법률 상담해주는 마을변호사 상담 건수 5만건 돌파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을변호사'의 상담 건수가 5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변호사가 없는 지역의 법률서비스 문턱을 낮추고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부터 마을변호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공익 활동에 관심 있는 변호사를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각종 법률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마을변호사는 출범 첫해 83개동, 267명으로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내 424개 전 동에 828명이 배치돼 활동 중이다. 상담 건수는 2015년 연간 3732건에서 올해 약 1만5800건(월평균 1320건)으로 증가했다. 5년 새 5만건을 돌파(총 5만642건)한 셈이다. 시는 마을변호사 시행 5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마을변호사 5주년 기념식'을 연다. 마을변호사 제도 정착에 노력한 마을변호사 51명과 자치구 공무원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시는 내년에 마을변호사로 활동할 공익 변호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변호사가 월 2회 이상 상담을 하는 동주민센터를 확대하고, 야간상담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변호사 상담 희망자는 다산콜센터나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각 동주민센터 정기상담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석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은 "마을변호사 시행 5주년을 맞아 마을변호사 제도를 보편적 법률복지의 한축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법률상담 서비스 질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5 13:03: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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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전력수요 스마트폰 앱으로 관리"··· 서울시, 주민참여형 에너지 실험

#1.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인 강동구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스마트폰 앱으로 집 에너지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점검한다. 에너지 절감 목표량을 정하고 얼마나 달성했는지, 전체 단지에서 우리 집 절감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에너지 절감 방법도 알 수 있어 이전보다 전력수요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달 1일부터는 '에너지쉼표' 사업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 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성대골 전환센터'를 만들고 폭염·한파 취약가구를 발굴했다. 취약가구를 돕는 일은 부동산,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 기술인'이 맡는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리빙랩 사업 대상지로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와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을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 민간 기업, 연구소를 주축으로 진행됐고 시는 사업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 성과보고회에서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리빙랩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다른 지역에서 추진된 리빙랩 사례를 들며 서울시 에너지전환 리빙랩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회가 열린다. 김민수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신현구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협업과 사무관, 이은숙 성내코오롱2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공민기 완주군 고산촌마을 에너지위원 등이 참여한다. 성과보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에너지전환 리빙랩 성과와 과제를 함께 돌아보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과제를 발굴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생활밀착형 에너지전환 기술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5 12:4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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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재개발원, 경제·기후환경·교통 등 민선 7기 핵심정책 다루는 교육과정 신설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내년 경제, 기후환경, 교통 등 민선 7기 핵심가치를 다루는 64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아울러 타 시·도 공무원에게 인재개발원 교육 과정을 전면 개방해 서울시의 우수한 정책을 전국에 확산한다. 15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이하 인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인재개발원 교육훈련계획'을 내놨다. 내년 교육훈련과정은 279개(집합 131개, e-러닝 148개)로 올해(239개) 대비 40개 늘었다. 이 계획은 ▲시민 중심의 공직 가치관 확립 ▲긍정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실시 ▲시정 핵심사업 성과창출을 위한 직무 역량 제고 ▲미래 환경변화에 주도적인 대응을 위한 교육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인재원은 "청렴서울을 위한 공직신뢰도 제고 및 서울시 핵심가치와 시정기조·철학 내재화, 실천력 배양을 통해 민선 7기 시정운영의 성공적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인재원은 투자·출연기관 임직원 등에 대한 청렴교육을 확대한다. 투자·출연기관 기관장(1회, 20명)·관리자(2회, 100명), 신임자(10회, 1000명)를 대상으로 청렴교육 총 13회를 진행한다.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창의·전문성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 교과목도 신규 편성한다. 민관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시민민주주의·협치 관련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공무직까지 확대 실시하고 정책 추진, 평가 때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도록 성인지 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인재원 전 교육과정을 지방공무원에게 개방해 운영한다. 지역상생과 협력가치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인재원은 복지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등 서울시 우수 정책 10개 교육과정을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각 교육과정 계획인원의 10~40% 범위에서 개방을 추진한다고 인재원은 덧붙였다. 인재원은 세대·직급간 공감·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개편했다. 과장 리더십 과정에는 소통 및 갈등관리 관련 교과목 시간을 확대 편성했고 4급 승진리더 과정에는 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리더의 소통 기술을 포함시켰다. 경제, 기후환경, 교통, 건강도시 등 시정핵심 사업 관련 8개 교육과정도 신설됐다. 복지분야는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로 세분화된 과정을 '서울 복지정책의 이해'로 통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고 인재원은 설명했다. 주택, 노동, 상생·협력과 같은 기존 교육과정도 손질했다. '서울 도시계획 및 주택정책의 이해' 과목에는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내용을 더했다. '노무관리의 이해' 과정에는 서울시 노동정책과 최근 노동이슈를 추가·보완했다. 인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미래행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신설했다. 'e-블록체인 도입에 따른 행정 업무 변화', '인공지능을 위한 실무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과정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일상의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볼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제작과 'AR/VR 서비스 만들기' 과정도 만들었다. 인재원이 시·자치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참여 장애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직자 업무부담이 26.1%로 1위를 차지했다. 과다한 업무(24.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육 대상자 4만4072명의 7.8%인 3454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89.1%)은 3일 이내의 단기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원은 "'내 삶이 행복한 서울, 시민이 주인인 서울' 구현을 위해 시정 핵심정책 관련 과정을 대폭 신설할 것"이라며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 개편·운영하겠다"고 전했다.

2019-12-15 12:24: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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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내역 개통··· 경춘선 환승 쉬워진다

서울 지하철 6호선이 신내역 개통으로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만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21일부터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하고 봉화산~신내 총 1.3km 구간의 열차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구간 종점이 7호선 상봉역이라는 한계 때문에 도심으로 쉽게 진입하기 어려웠던 경춘선과의 환승 연계가 이뤄져 지하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내역 개통으로 구리·남양주·가평·춘천 등의 지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환승 한 번으로 바로 6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6호선 이용객들도 경춘선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중랑공영버스차고지가 역 인근에 위치해 버스와의 환승도 용이하다. 공사는 양원지구·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6호선 신내역은 단선 승강장 구조로 지상에 만들어졌다. 전동차의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에서 봉화산행과 신내행으로 나뉘게 된다. 평일 기준 신내행 전동차는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16분 간격으로, 이외 시간대에는 21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말에는 종일 24분 간격으로 열차가 온다. 하루 열차 운행 횟수는 평일 116회, 휴일은 92회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13 12:0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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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혼합형 정비기법 도입된 공평15·16지구 건축심의 통과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종로구 삼일대로 401-20번지 일대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건축물의 고층부 입면이 저층부 입면과 어울리도록 입면 계획을 개선하고, 공개공지의 개방성이 확보될 수 있는 시설물 계획을 담보로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정비와 존치가 조화를 이루는 혼합형 정비 기법을 도입한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다. 서울시는 민간과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사업 전 단계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한다. 사업계획안은 시·구 주관부서, 도시건축혁신단, 공공기획자문단으로 구성된 원팀(One Team)의 주도로 공공건축가, 전문가그룹, 주민이 참여하는 수십 차례 논의 절차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올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연면적 11만6020.92㎡, 지상 17층, 지하 8층 규모이며 용적률은 795.12%, 건폐율은 저층부 67.23%, 고층부 59.96%다. 지하 4개층은 주차장으로, 지하 2층~지상 3층은 판매시설로 계획됐다. 13층과 17층짜리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두 건물 모두 지상 4층 이상은 업무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지상 12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생긴다.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3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부지는 동측으로 삼일대로(40m), 남측으로 피맛길(3.5~4.5m)을 접하고 있다. 서측으로 12m, 북측으로 6m의 도로가 신설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의 책임 있는 프로세스 관리로 공공성과 사업성 등이 모두 고려된 창조적 도시경관 창출의 좋은 사례다"고 말했다.

2019-12-13 11:40: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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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정분담금 산정·검증 체계 손질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산정하는 '추정분담금'의 산정·검증 체계를 손질한다고 13일 밝혔다.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추정분담금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여 주민갈등을 줄이고 사업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추정분담금은 정비사업 초기에 주민들이 개략적인 분담금을 알고 사업 추진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사업비와 분담금을 산정해 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다. 시는 조합이 사업성을 부풀리기 위해 추정분담금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조합이 산정한 추정분담금을 검증하는 단계를 만들어 의무화했다. 추정분담금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시는 지난 6년간 추징분담금 검증위원회 운영 실태를 분석, 보완책을 내놨다. 조합이 산정한 추정분담금이 적당한지, 사업비가 부풀려진 부분은 없는지를 전문적으로 살펴보는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그동안 자치구별로 다르게 운영돼 온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의 운영 기준을 통일하고, 검증자료 표준 서식을 마련했다. 시가 마련한 운영 기준은 추정분담금 검증 시기·기준·절차를 명문화했고, 검증위원회에 감정평가사, 시공사, 세무사, 정비업체 등 외부전문가 5∼7명을 포함하는 한편 사업과 관련 있는 위원은 배제하도록 했다. 추정분담금 산정 체계와 관련해서는 산출 기초자료인 종전자산, 종후자산, 공사비, 설계비, 보상비 적용 기준을 재정비했다. 종전자산은 감정평가사의 협조를 얻어 약식감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했고, 종후자산은 유사 환경구역 사례를 반영·검토하도록 했다. 공사비는 분양가상한제 표준건축비를 근거로 하되 시장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새로운 산정 체계를 분담금 공개 사이트인 클린업시스템의 '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에 반영해 실행할 방침이다. 시는 추정분담금 검증체계 개선사항을 자치구 공무원과 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추정분담금 프로그램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추정분담금 검증체계 개선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사업비, 추정분담금 정보가 제공돼 사업 참여의사 등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검증으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지연을 방지해 주민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12-13 11:11: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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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태양의 정원' 생겼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에 '태양의 정원'이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종각역 북측 지하보도를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적용한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연채광 제어기술은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한 렌즈에 통과시키는 것으로 빛 손실을 최소화해 지하까지 전달한다. 지상에 설치되는 집광부 장치는 태양의 궤도를 추적해 효율적으로 햇빛을 수집한다. 투명한 기둥으로 태양광이 전송되는 과정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시는 "이 시설은 지상에 설치된 8개의 집광부와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햇빛을 지하로 전달한다"며 "이를 통해 유자·금귤·레몬나무와 같은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지하정원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시는 종각역 지하보도에 녹지공간과 함께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계단을 객석으로 리모델링한 소규모 공연장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종각역 지하정원 기본구상 용역에는 미국 뉴욕의 지하공간 재생 계획인 '로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한 라드 스튜디오의 건축가 제임스 램지가 참여했다. 로라인의 태양광 채광기술을 담당한 한국과 영국의 합작 벤처기업인 선포탈이 설계와 공사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참석해 태양광 점등식을 한다. 청년들이 제작한 핸드메이드 가죽용품, 생활소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개장식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던 공간, 그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던 곳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상의 태양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나무가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서울의 지하 유휴공간 재생에 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2019-12-13 10:3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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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범죄 잡는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 전국 확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민생침해 범죄를 잡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을 전국에 확산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PC,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수집·복구·분석해 범행 관련 단서를 찾는 과학수사기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상반기 디지털포렌식장비를 도입하고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개소했다. 전담수사관 2명이 압수수색영장 집행 시 현장의 디지털 증거를 수집·분석해 검찰에 송치하고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2017년 14건(79개 매체), 2018년 64건(237개 매체), 올해 48건(161개 매체)의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이중 47건(248개 매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추출하면서 2018년엔 4건(4명), 올해는 5건(6명)을 구속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포렌식으로 확보한 증거를 온라인을 통해 대검찰청으로 보내는 '대검찰청 디지털증거 온라인 전송시스템' 연계 ▲피의자 수사 시 경찰청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하는 '경찰청 전자수사자료표 시스템' 연계 ▲수사정보를 전산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 '수사정보포털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통해 수사 업무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기법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특사경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사경을 총괄하는 대검찰청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세관, 서울지방병무청, 전국 17개 시·도, 서울 자치구 특사경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원식 경찰청 인권보호계장, 박완용 서울시 민사단 수사전문관 등이 발표한다. 시는 수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와 인권보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능화·고도화되는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수사 사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인권수사와 과학수사가 중요해진 지금 특사경들이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 디지털포렌식 센터를 개소하고 이뤄낸 그간의 수사성과를 공유해 과학수사기법이 전국 특사경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12 14:44: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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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4일 '도전! 역사골든벨' 대회 개최

서울 종로구는 14일 오전 9시 30분 구청 한우리홀에서 '2019 도전! 역사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 부제는 '세종, 인재를 뽑다'로, 이번 대회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역사문화 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인재 등용을 위한 과거시험을 여는 형식으로 운영된다"며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시험에 임해 특별함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은 관내 13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다. 구는 학교장 추천과 개인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정했다. 행사는 ▲개회식 ▲'세종, 인재를 뽑다' 공연 ▲제1과제 20문 20답 ▲제2과제 그림 그리기 ▲제3과제 시 짓기 ▲종로구 예술태권도 시범단 공연 ▲시상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제1과제는 골든벨 형식의 과거시험이다. 제2과제는 궁궐 등 관내 역사문화 유적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제3과제는 가족을 주제로 한 시 짓기 대회다. 구는 장원상, 방안상, 탐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역사골든벨 행사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자원들을 활용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4:37: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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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4~11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축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참여도 1위에 51.3%의 응답률을 기록한 '여의도 봄꽃축제'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위는 서울 세계 불꽃 축제(49.6%), 3위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36.2%)이 차지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축제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52.2%)였다. 여의도 봄꽃축제(46.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44.9%)이 뒤를 이었다. 축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재미(35%)였다. 이어 독특성(20.4%), 소재(18.7%) 순이었다. 시민들은 축제 현장 방문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 접근성(43.5%), 홍보(20.3%), 동선(11.3%) 등을 꼽았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42.1%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세계 불꽃축제(41.9%)와 정조대왕 능행차(36.4%)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 10명 중 8명(88.8%)은 서울시에서 열린 축제에 1번이라도 참여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평균 3.1개의 축제에 참여했다. 시가 소득수준에 따른 축제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총 가구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2.62개의 축제에 참여했지만 800만원 이상에서는 3.42개의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12-12 14:20: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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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불모지 동대문·영등포구에 대형 도서관·공연장 생긴다

서울시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총 3878억원을 투입해 동대문구에는 '서울대표도서관'을, 영등포구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 대형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했다"며 "두 곳 모두 10~20년간 불모지로 방치됐던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두 곳의 생산유발 효과는 55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8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건립 단계에서만 2789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동대문구에 서울도서관 3배 규모 '서울대표도서관' 서울대표도서관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동대문구 전농동 691-2 외 2필지)에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청 앞에 있는 서울도서관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대표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지식정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에 관한 연구와 출판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한민족의 역사 기록과 자료를 수집·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6년간 총 22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와 같은 사전 절차에 들어가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에 서남권 첫 대규모 종합공연장 서울 영등포구에는 서남권 최초로 2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제2세종문화회관'(연면적 2만7930㎡)이 생긴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으로 받은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로 20년 가까이 방치돼 있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해당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형공연장(2000석)과 소공연장(300석)이 조성되며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2025년까지 총 1626억원을 들여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사전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 시가 지난 2월 '서남권 대공연장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면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8.4%)이 서남·북권에 대공연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있는 1000석 이상의 종합공연장은 도심권(7개소)과 동남권(10개소)에 몰려있다. 반면 서남·북권에는 각 2개소(디큐브아트센터, 이화여대 대강당 등) 뿐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 서남권에는 도서관도 부족해 권역별 시립도서관 2곳 외에 공공헌책방도 만들 예정이다"며 "현재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며 "2025년 개관할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3:42: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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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대구 동성로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100곳 생긴다

대구 동성로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100곳이 생긴다. 한국관광공사는 1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대구광역시, 로드시스템, 글로벌텍스프리와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후면세제도는 외래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즉시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와 대구시는 내년 1월 말까지 동성로 일대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100곳을 확충한다. 이들 면세점에서는 외래관광객이 건당 30만원 미만, 총 100만원까지 매장에서 별도의 환급절차 없이 면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 동성로 사후면세 특화거리 홍보, 사후환급 관련 외래객 응대 매뉴얼 제작·배포, 종업원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드시스템과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2개사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류한순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기반팀 팀장은 "최근 정부가 즉시환급 사후면세 한도 완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외래관광객의 사후면세점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공사는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확충 지역을 늘리고 사후면세점 DB 구축 및 모바일 정보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2-12 11:33: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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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역에 국·공립어린이집 갖춘 379세대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일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갖춘 379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365-8번지 일원의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하고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재역 인근에는 지하 5층~지상 22층, 연면적 2만9179.30㎡, 총 379세대(공공임대 90세대·민간임대 289세대)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주변 시세의 30~95% 수준으로 공급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12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2023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전체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88세대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계획했다. 지상 2~3층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입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인 셰어하우스(32세대)와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 등도 조성된다. 22층에는 입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생긴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초동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0:3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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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드론' 띄워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서울시가 드론(무인기)을 띄워 서울 전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을 단속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 기간 드론과 같은 첨단 기기를 활용해 도금·도장 업체 등 4000여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전수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수도권 경계지역에 위치한 송파구 위례지구 비산먼지발생사업 밀집 지역과 장지동 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 첫 단속 활동을 벌인다. 위례지구에서는 촬영용 드론으로 공사장이 살수를 적정하게 하고 있는지와 야적토사 방진 덮개가 설치돼 있는지 등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장지동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장 굴뚝에 포집용 드론을 띄워 오염물질을 모으고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분석한다. 시는 미세먼지 시즌 동안 대기배출사업장 2124곳과 비산먼지발생사업장 1903곳의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서울지역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하나인 산업 부문의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다. 대기배출사업장의 경우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먼지, 일산화탄소 등 총 10종의 일반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30% 이상 강화된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시는 도장·도금 업체 등 소규모사업장이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맞는 방지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연내 190곳의 사업장에 설치비 101억6300만원을 보조한다. 2022년까지 총 323억2800만원을 투입해 6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추진되는 고농도 시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집중 관리해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산업부문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오염원 불법 배출을 근절할 것"이라며 "영세사업장에는 환경기술 및 설치비용 지원을 병행해 배출업체가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2 09:57:3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