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동대문구, "다자녀 출산 가정에 양육비용 지원합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다자녀 출산 가정에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등 양육비용을 지원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내년 1월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대문구 출산 장려에 관한 조례'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셋째 이상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제공하던 입학축하금을 자녀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에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초등학교 입학 시 30만원, 중학교 입학 때 50만원, 고등학교 입학 시 100만원이다.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입학축하금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첫째 아이 출산 시 지급했던 출산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한다. 둘째 아이 60만원, 셋째 아이 100만원, 넷째 아이 20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을 준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코레일과 연계해 다자녀 가정에 특별한 기차여행을 선물하는 '행복나들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관내 기업·단체와 함께 다자녀 가정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게 ▲3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기저귀, 물티슈) ▲모성 영유아 건강관리 ▲임산부 산전검사 ▲유축기 대여 ▲임산부·영유아 건강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출산지원금 및 입학축하금 확대 시행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2 15:06:0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마포구, 치매 진단비·치료비 지원··· "치매안심센터서 신청하세요"

서울 마포구는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를 위해 마포구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비와 발병 이후 치료비 모두를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기준중위소득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구민은 치매 확진을 위한 혈액검사, CT, 두부MRI 등 뇌 영상 촬영 검사비에 대해 의원·병원·종합병원 진료 시 8만원, 상급종합병원 진료 시 1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월 최대 3만원(연 최대 36만원)까지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포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4만6614명으로 이중 3456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인당 진료비는 연간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치료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에 발견된 치매 환자의 40~50%는 치료를 통해 질병을 지연시킬 수 있고 10~15%는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치매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지문등록, 배회인식표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치매 진단비와 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및 치료·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11-22 14:49:3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본상 수상

서울시는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에서 도시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매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는 19~21일 바로셀로나 그랑 비아 베뉴에서 개최됐다. 시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스마트시티상' 시상식에서 도시상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54개국의 450개 기관이 후보에 올랐으며 서울과 영국 브리스틀, 브라진 쿠리티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이란 테헤란, 스웨덴 스톡홀름 등 6개 도시가 도시상 본상을 받았다. 도시상은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연구와 계획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 도시에 주는 상이다. 시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과 시민 행동을 분석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미국 럿거스대가 전 세계 10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전자정부 평가'에서 7회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 전자정부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위상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서울시 홍보관'을 운영해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고경희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앞으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스마트 빅데이터 저장소(S-Data)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전자정부 1위 위상을 넘어 가장 앞서나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2 14:34:4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노인 보행사고 잦은 '청량리 경동시장' 보행환경 개선

최근 5년(2014∼2018년)간 서울에서 노인 보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청량리 경동시장로에 차량과 완전히 분리된 폭 2.7m의 안전한 보행로가 생겼다. 영등포 시장교차로에는 교통섬 절반이 사라진 자리에 보행 공간이 생겼다. 지하철역에서 시장까지 무단횡단이 빈번했던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에는 평지보다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신호등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노인 보행사고가 잦은 전통시장 7곳의 보행환경을 이 같은 내용으로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사업이 진행된 지역은 ▲동대문구 청량리 경동시장로 ▲동대문구 청량리역교차로 주변 ▲영등포구 영등포시장교차로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성북구 길음시장 ▲강북구 미아역 ▲동작구 성대시장길 등 총 7곳이다. 청량리 경동시장로 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 1번 게이트에서 충남종합상사까지 약 170m 구간은 대표적인 노인생활인구 밀집지역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노인보행사고가 5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시장방문객과 차량이 차도에 함께 있고 물건을 구경하느라 시선이 분산돼 사고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었다"며 "차도와 보도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차량과의 충돌위험을 근본적으로 없앴다"고 말했다. 경동시장 상인들도 새롭게 조성된 보행공간에 상가 물건을 내놓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행안전 동참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월 청량리역교차로에서 남북방향으로 인접한 홍릉로 동대문경찰서사거리까지 약 370m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홍릉로는 제한속도가 40km/h에서 30km/h로, 청량리역교차로는 60km/h에서 50km/h로 낮춰진다. 돈암제일시장에는 기존 횡단보도에 없던 보행신호기를 신설했다. 차량 과속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는 평지보다 높은 고원식으로 설계했다. 시는 영등포시장교차로 4개 방향 중 북측 2개소를 폐쇄했다. 남측 2개소는 우회전 도로에 고원식 횡단보도, 차량진입 방지 볼라드 등을 설치했다. 길음시장에는 시장 주변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까지 무단횡단 사고를 막기 위해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교통안내표지판을 발광형 태양광LED 표지판으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였다. 소규모 상가들과 주택들이 밀집한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일대는 도로 폭이 좁아 보도를 설치할 수 없어 도로 전 구간에 적색 미끄럼 방지 포장을 적용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대시장길은 보라매로와 상도로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보행자가 많은 마을단위 생활도로다. 시는 주요 교차부에 디자인 도로 포장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 보행환경 개선 사업 대상지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어르신 보행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했다면 내년에는 지역별 노인생활인구, 도로교통공단 노인보행사고 GIS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노인보행사고 다발지역 곳곳을 맞춤형으로 개선했다"며 "노인보행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2 14:18:5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노원구, 버스정류장에 추위와 미세먼지 막아주는 '따숨쉼터' 설치

서울 노원구는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추위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따숨쉼터' 92곳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따숨쉼터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약 3~4도 정도 높고 체감온도는 5~10도 더 높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쉼터에는 교통약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온열의자'도 있다. 의자는 추위에 민감한 노약자들을 위한 것으로 외부 기온이 18도 밑으로 떨어지면 의자 온도가 38도로 유지된다. 구는 올해 온열의자 114개를 추가 조성했다. 미세먼지 차감시설을 갖춘 따숨쉼터(28개소)도 있다. 18평형 스탠드형 공기청정기와 누구나 미세먼지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 안전쉼터' 역할을 한다고 구는 전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하루 12시간 동안 공기청정기를 가동한다. 안전쉼터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3~10㎍/㎥로 유지한다. 구는 3개월마다 한 번씩 내부 청소를 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등 유지보수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는 따숨쉼터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건강을 챙기는 쉼터가 됐다"며 "한파, 미세먼지 등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1 15:15:5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양도성 정동 순성길, 12월 주말 한정 개방

서울시는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 구간 중 사유지로 단절됐던 정동 구간을 연결해 역사탐방로를 조성, 시민에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탐방하려면 배재어린이공원으로 우회해야 했지만 이번 역사탐방로 개방으로 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터 750m 구간을 막힘 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덕여중, 이화여고 등 당사자들과 협의 끝에 12월부터 주말에만 '한양도성 상시 해설프로그램'과 연계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온라인으로 사전신청을 하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정동지역의 한양도성 추정선을 따라 탐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나 종로구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은 일제강점기인 1914~1915년 소의문과 돈의문이 차례로 철거되면서 훼손됐던 구간이다. 이후 교회 부지와 학교 시설로 사용돼왔다. 시는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 연결사업을 시작했다. 이화여고와 창덕여중 구간에 보행로를 만들고 한양도성 순성길을 알리는 바닥동판을 설치했다. 창덕여중 체육관~돈의문터에는 기존 정동길과 연결되는 우회로를 조성했다. 조선시대에는 도성 안팎을 걸으며 주변의 경치를 즐기는 '순성'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백악 구간(창의문~혜화문, 4.7km) ▲낙산 구간(혜화문~흥인지문, 2.1km) ▲흥인지문 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 1.8km) ▲남산 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km) ▲숭례문 구간(백범광장~돈의문터, 1.8km) ▲인왕산 구간(돈의문터~창의문, 4.0km)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단절돼 있던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해 정동지역의 역사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탐방로를 걸으며 한양도성에 대한 기억과 가치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21 14:41:4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12월 강남 도로에 자율주행차 달린다

강남 도로가 자율주행 기술의 시험 무대가 된다. 서울시는 21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12월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 지역 23개 주요 도로의 노후 신호제어기 70여개를 새롭게 바꾸고 104개 교차로에는 자율주행차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신호 옵션 보드를 설치한다. 도로 인프라가 개선되면 자율주행차가 5G 통신망을 통해 24시간 내내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변경 시간 등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시가 구축한 인프라는 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학교에 개방된다. 현대자동차는 12월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 자율주행차 6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최대 15대를 강남 도로에 투입해 기술 실증을 한다. 시는 강남을 비롯해 여의도, 상암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실어나르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현재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202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미래 교통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1 14:12:3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줄인다"

서울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부터 이른 봄까지 평상시보다 한층 강력한 저감 대책을 상시 가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 수송(교통), 난방, 사업장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진력한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를 차지하는 교통 부문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할증,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내달 1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행정·공공기관 1051곳의 관용 차량과 근무자 차량은 '차량 2부제'를 따라야 한다.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주차요금 할증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 전역의 시영주차장 108곳에서는 5등급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의 50%,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 24곳은 모든 차량에 25%(5등급 차량은 50%)의 주차요금을 더 받는다. 12월 한 달간 안내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상시 제한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미세먼지 발생원 1위인 난방부문(39%) 절감을 위해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시즌제 기간 에너지 사용량을 평소보다(직전 2년 평균) 20% 이상 절감하면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준다. 이와 함께 시는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과 시 소유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20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시·구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시민 감시단과 대기오염 배출시설 2124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903곳을 전수 조사한다. 관급공사장과 대형 민간공사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노후건설기계는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린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과 환경영향평가 심의 기준을 변경해 신규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기오염도 상시측정, 살수차 운행, 중소사업장 배출관리, 친환경보일러 교체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는 전국, 전 세대에 걸친 가장 절박한 민생현안이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미세먼지라는 사회적 재난을 전 사회가 함께 이겨내기 위한 실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9-11-21 11:33:1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1744년 한양도성 혜화문 현판 되살아난다"

한양도성 혜화문 옛 현판이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1744년에 만들어진 한양도성 혜화문 현판을 복원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옛 혜화문 현판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이창석 각자장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양용호 단청장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다. 혜화문 현판 제막식은 22일 오후 2시 종로구 창경궁로 307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 종로구·성북구 지역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양도성 혜화문은 태조 5년(1396년) 한양도성의 건설과 함께 세워진 사대문과 사소문 중 동소문에 해당한다. 중종 6년(1511년) 홍화문에서 혜화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영조 20년인 1744년에 개축하고 문루를 새로 지어 현판을 걸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 혜화문 문루가 철거됐고 1938년 동소문로 부설로 혜화문 성문까지 사라졌다. 시는 1992년 12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혜화문 복원 사업을 벌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현판은 복원 사업 당시 서울시장인 이원종 전 시장의 친필로 제작된 것으로 옛 혜화문 현판과 글씨 모양이 다르고 방향도 현대의 국어 표기와 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돼 있어 문화재 원형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8년 4월 '혜화문 현판 복원 공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5월 현판 복원공사 설계를 마쳤다. 7월부터 현판 복원 작업에 착수해 이달 완료했다. 총 4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복원한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옛 혜화문 현판을 본떠 만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재료는 옛 현판과 같은 피나무를 사용했고 단청은 당시의 문양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문가 자문을 받아 동시대에 제작된 창의문, 창경궁 통명전 등의 단청을 참고해 칠보문으로 했다"고 전했다. 현판은 글씨가 새겨진 알판과 그 주변을 감싸는 테두리, '봉'이라는 장식으로 구성되는데 원본에는 테두리와 봉이 유실됐고 알판만 남아있다. 현판 크기는 가로 2490mm, 세로 1170mm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양도성과 혜화문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로 오래도록 보존되고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21 10:06: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 마을버스 어디서나 무료 공공 와이파이 터진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235개 전 노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버스 와이파이는 바로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PublicWiFi@Seoul)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형(PublicWiFiSecure@Seoul) 중 하나를 골라 쓰면 된다. 개방형은 접속에 필요한 식별자(SSID)를 통일해 한 번만 설정하면 모든 마을버스에서 자동 접속될 수 있게 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seoul'이다. 시내·광역버스의 경우 총 7399대 중 81%인 6000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1399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개방형과 보안형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개방형이라도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해 노선마다 식별자를 달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wifi'다. 시는 2020년까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올빼미 버스, 다람쥐 버스 등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358곳)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의도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면적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곳에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서울시내 복지 시설(1289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식별자 단일화와 인증과정 간편화 등 공공 와이파이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지향해 가고 있지만 증가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과 데이터 양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며 "천만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0 15:27:2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네마테크' 내달 착공··· 2022년 3월 준공

서울시가 내달 중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네마테크 준공 시기가 기존 2021년 8월에서 2022년 3월로 7개월 가량 미뤄졌다. 공사비는 224억원에서 265억원으로 41억원 늘었다. 시는 "전문가의 수정 의견을 설계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공사 준비·정리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고 건설 물가가 상승한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수정된 설계안에는 로비를 개방적 형태로 바꾸고 객석 높이와 폭을 더 확보하며 방음용 흡음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12월 공사를 시작하고 서울시네마테크 운영과 관련된 공청회를 열어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운영 단체는 내년 하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자리에 지하 3층 ~ 지상 10층, 연면적 4894㎡ 규모로 건립된다. 고전 영화 전용 대극장(234석), 독립영화 전용 중극장(167석), 소극장(128석), 영화 도서관·보관실, 영상 교육장, 영상 작업실, 야외극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15년 3월 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2018년까지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중앙투자심사회의에서 두 차례 퇴짜를 맞으며 일정이 연기됐고 삼수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

2019-11-20 15:11:2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초미세먼지로 일찍 죽는 노인, 2030년 서울서만 2000명 넘을 것"

초미세먼지(PM 2.5)의 영향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고령자 수가 2030년 서울에서만 연간 2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서울연구원의 '고령화와 초미세먼지 건강영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의 건강상 악영향으로 일찍 사망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수가 2030년 연간 2133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동일 집단)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서 추정한 결과다. 2015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로, WHO 권고 기준(10㎍/㎥)을 13㎍/㎥ 초과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0㎍/㎥ 증가할 때 서울시 고령자가 환경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3.9% 늘었다. 특히 남성, 저소득자, 고령자의 사망 위험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고령자는 환경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고령자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건강 영향과 질병 관리 체계 정비, 고령자 주요 활동지역 배출원 관리, 고령자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초미세먼지로부터 고령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20 14:49:2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