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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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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24일 '서울지식이음 축제' 연다

서울시는 오는 23~24일 서울도서관 등에서 '2019 서울지식이음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도서관을 넘어'다.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누워서 독서하는 '눕독', 야외독서 '이글루프탑' 등 이색적인 책읽기 체험과 '아크앤북'과 함께한 도서전시가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혁신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아이디어톤 대회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도서관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시민들이 미래의 도서관을 직접 기획하는 행사다. 이외에 인생의 반환점(터닝포인트)에 대해 3명의 강연자와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톡톡하게', 강연자와 걸어 다니며 도서관과 책을 만나본 후 소감을 나누는 '워킹&토킹' 프로그램, 여행이나 세계에 관한 알찬 지식과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리틀 트래블러' 강연이 준비돼 있다. 정숙해야만 할 것 같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힙합공연과 어르신 모델들의 런웨이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19 서울지식이음 축제'를 통해 도서관을 넘어 시민과 시민, 시민과 지식, 시민과 세상이 이어지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7 13:4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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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부정사용 1334건 적발··· 과태료 3억2000만원 부과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돗물 부정 사용 1334건을 적발해 과태료 총 3억2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돗물 부정 사용으로 적발된 건수는 2017년 557건, 2018년 458건, 올해는 9월까지 319건이 발생했다. 시는 2017년 1억5579만원, 2018년 9734만원, 2019년 665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행위별로 보면 사전허가 없이 수도계량기를 무단 철거해 보관하거나 잃어버린 경우가 1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제 계량기를 임의 설치하거나 요금이 저렴한 가정용 수돗물을 일반용 배관에 연결해 사용한 경우, 요금을 체납해 단수 처분 중인 수도 계량기의 봉인을 무단으로 풀어 사용한 경우 등이 32건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법과 서울시 수도 조례는 상수도 시설 부정 사용 행위에 부정 사용 금액의 최대 5배까지 과태료를 매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상수도 시설 부정 사용 행위가 재개발·재건축, 건축물 철거·신축 등 공사현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장을 중심으로 위반 행위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은 서울시가 생산·공급하는 공공재로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위법사항"이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점검으로 급수설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7 13:26: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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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식 디저트 파리·뉴욕에 알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 서울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서울위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2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쇼핑·관광성지 '라파예트 백화점'에는 한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이색 팝업(Pop-up) 공간 '스윗 서울'의 문을 열었다. 떡·한과·정과 등 디저트를 정갈한 한 상으로 담아낸 '디저트 소반'부터 전통 강정을 에너지바 형태로 만들어 견과류, 초콜릿 같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견과류바'까지 다양한 한식 디저트가 백화점을 찾은 파리지앵과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스윗 서울은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17일까지 운영되고 20~21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한식당인 '정식'으로 자리를 옮겨 뉴요커들과 만난다. 뉴욕 행사에서는 한국의 공예 작품과 어우러진 한식 디저트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다. 김씨부인·비원떡집 등 서울의 5개 한식 디저트 매장이 참여하고 프랑스관광청과 라파예트 측이 행사를 지원한다. '김씨부인'은 조선시대 1인1상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 상 차림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계절과 절기에 따라 달라지는 '오늘의 떡'을 기본으로 맛과 모양의 어울림을 고려해 차려낸 소반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비원떡집'은 1949년 문을 연 70년 전통의 떡집이다. 시에서 선정한 오래가게 중 하나로 전통방식으로 빚은 두텁떡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시는 프랑스의 유명 신발 브랜드 '벤시몽'과 협력해 서울 도보 관광을 소개하는 '워크 인 서울-파리(Walk in SEOUL-PARIS·서울을 걷다, 파리를 걷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는 파리 마레 패션지구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벤시몽 매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두 도시의 도보 관광지를 홍보했다. 시는 서울위크를 통해 미식과 도보 관광을 지속가능한 서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을 위한 한식 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서울시가 최초로 해외에 선보인 디저트 팝업을 파리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파리와 서울시가 서로 협업을 통해 서로의 전통, 문화를 교류하고 이를 각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이 음식, 전통공예, 걷기 등의 방식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구·미주 권역에서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서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한식 문화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1-17 13:13: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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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약자를 위한 것, 결국 모두를 위한 것

16일 오전 종로 통인시장 앞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7016번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길래 뒤를 돌아봤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에 오르고 있었다. 버스 뒷문에서 경사판이 내려왔고 그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 없이 약 1분 만에 스스로 버스에 탈 수 있었다. 그의 일행 중 한 명이 "그래서 얼마 만의 외출이야?"라고 묻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나는 자주 나오는 편이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의 친구는 "가장 최근이 언젠데?"라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4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장애인은 "일 년 전"이라고 짧게 답했다. 버스 안의 공기가 무거워지자 둘은 조금 머쓱해졌는지 크게 "하하" 웃었다. 이날 내가 탄 버스는 저상버스였다. 저상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고 입구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 임산부 등 노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버스를 말한다. 그동안 장애계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며 저상버스 도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버스 점거 시위를 벌여 사람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듣기도 했고 지하철 선로 위에서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묶고 점거 농성을 해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저상버스는 지난 30여 년간의 위대한 투쟁의 산물인 셈이다. 서울시는 2003년 저상버스 2대를 시범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저상버스를 늘려왔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291개 노선에서 3654대의 저상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저상버스 도입이 장애계의 피, 땀, 눈물의 결실임에도 이용자의 대다수가 비장애인이라는 것이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에 혼자 오르는 모습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버스 계단을 오르며 "아이고, 아이고" 하는 노인들의 곡소리가 잦아든 시점도 저상버스가 투입되면서부터다.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모들, 키가 작은 어린이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저상버스의 수혜자가 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 서울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는 겨우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시절인 2002년 한 언론사 기고 칼럼에서 "장애인들이 보통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들도 모두 또 다른 정신적 장애인과 다를 바 없다"고 했지만 저상버스 도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2019-11-17 12:42: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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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말하는 이동형 CCTV' 설치 후 쓰레기 무단투기 줄었다

서울 마포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말하는 이동형 CCTV' 108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말하는 이동형 CCTV는 센서를 활용해 무단투기자를 감지하고 LED 경고등과 함께 음성으로 무단투기 금지 방송을 표출한다. 바퀴가 달려있어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옮겨 설치할 수 있다. 고정식 CCTV에 비해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현장을 24시간 녹화할 수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현재 구에 설치된 말하는 이동형 CCTV는 24대다. 구는 이달 중 50대, 12월까지 58대를 추가 설치해 총 13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공덕동, 서교동, 대흥동 등 일부 지역에 말하는 CCTV를 시범 설치하고 무단투기 발생 추이를 추적한 결과 무단투기 양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CCTV 확대 설치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CCTV 확대 설치를 위해 구는 주민참여예산(구비) 2억4000만원과 특별조정교부금(시비) 2억원을 합해 총 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말하는 이동형 CCTV는 인력만으로 단속이 어려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첨단장비와 아이디어로 보완하는 시도"라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도 종량제 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4 14:31: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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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종이 없앤다··· '디지털 공모' 실시

서울시는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전 과정에서 종이를 없애고 100% 디지털·온라인화하는 '디지털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디지털 심사장'을 만들었다. 설계공모 전용 홈페이지인 '프로젝트 서울'에서 설계공모 공고부터 건축가들의 참가등록과 실제 작품 제출이 이뤄진다. 응모자들이 홈페이지에 작품을 올리면 심사위원들이 심사장에서 화면으로 이를 검토하고 투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은 A1~A0 사이즈의 대형 패널과 설계설명서 제작에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갔고 작품 제출을 위해 서울시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며 "해외배송으로 패널을 제출해야 하는 해외 건축가들은 배송 중 작품 훼손이나 배송 지연 등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백 개의 패널을 접수·보관·운송·설치하기 위한 비용과 인력 부담이 줄어 설계공모와 심사에 수반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디지털 공모로 진행 중인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설계공모'의 2차 발표심사를 18일 오전 10시 공개심사로 진행한다. 2차 발표심사에서는 최종 당선작과 2~5등 작품이 결정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시민에게 열린 공개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공모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설계공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4 14:17: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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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19일 DDP서 '서울국제돌봄엑스포' 개최

서울시는 18∼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9 서울국제돌봄엑스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돌봄'을 주제로 서울 돌봄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5시 개막식 연설에서 서울시 돌봄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발표하고 '선진 돌봄 도시'로의 발전을 약속한다. 전시회에는 서울시 15개 부서와 25개 자치구, 호놀룰루·밴쿠버·예테보리·타이페이 등 6개 해외 도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10개 기관, 민간 협회 및 기업들이 참여한다. 각 기관·단체·기업 부스에서는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회서비스원, 인공지능을 이용한 24시간 스마트 돌봄, 맞춤형 식품 서비스 등을 만날 수 있다. 19일에는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 정책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사회서비스 분야 석학인 마틴 냅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가 '고령화 시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국내·외 관련 학자들의 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별 주제는 ▲아동 돌봄의 공공책임 ▲다시 쓰는 돌봄, 보건과 복지의 연계 ▲돌봄행정의 국제 비교 등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 세대 보편적 돌봄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서울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4 14:0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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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서울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은 15일부터 4개월간 24시간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설, 한파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우선 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시는 12월부터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실시함에 따라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 운행 제한은 평일·토요일·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를 어길 경우 1일 1회 2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한파·제설 대책도 강화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친환경 제설제 시범적용 ▲자동강설감지장치 도입 ▲사물인터넷(IoT) 활용 제설함 원격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등이 있다. 폭설 시에는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시는 올해 저소득 가구 월동 대책비 지원 대상을 16만2752가구에서 17만가구로 늘렸다.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총 85억원을 투입한다. 월동 대책비 지원사업은 기초생계, 의료급여수급자가구, 저소득 보훈대상자 등에게 가구당 5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독거어르신(돌봄기본서비스 수혜자) 2만9600명을 대상으로 방문·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1960명에게는 무료로 음식을 배달해준다. 노숙자 1446명에게 잠자리도 제공한다. 겨울철 화재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국민 화재예방활동을 벌이고 선제적 재난대응태세를 확립한다. 피난약자시설, 전통시장, 연면적 2000㎡ 이상 공사장, 야영장·캠핑장 등 화재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재난 대응은 물론 취약계층 보호 등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4 14:01: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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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청소년 심리치료기관 '아이존', 수요 느는데 공급 줄어

서울시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조성한 '아이존'이 지역사회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부담 등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아이존 서비스 지원율은 2016년 5만3396명에서 2018년 5만9208명으로 10.88% 증가했다. 아이존은 정서·행동 문제나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에게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치료를 지원해 증상 완화를 돕는 아동·청소년 주간 치료센터다. 시는 정서·행동 문제 아동 중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지난 2006년부터 방과 후 주간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아이존에 대한 이용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의 '아이존 서비스 지원 실적' 현황을 보면 개별치료를 받은 아동 수는 2016년 3만3598명에서 2018년 3만7629명으로 12% 늘었다. 같은 기간 학교적응 프로그램, 인지학습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집단치료를 받은 아동은 1만6692명에서 2만224명으로 21.1% 증가했다. 아동·청소년 정신보건 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존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의회는 "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 조사'를 보면 초·중·고등학생의 20% 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 아이존 정원은 328명에 불과하다"며 "시설 1개소당 이용아동 정원은 31명 또는 40명인데 아동 1인당 평균 이용기간은 18개월로 종로아이존의 경우 대기아동(올해 9월 기준)이 110명이고 송파아이존도 17명이 대기 중이다"고 지적했다.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해 폐업한 곳도 있다. 시는 지난 2006년 송파아이존을 시작으로 노원, 동작, 양천, 동대문 등 서울시내에 총 12개소의 아이존을 설치했다. 그러나 금천과 강서아이존이 건물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다. 시의회는 "일부 아이존이 운영상 어려움으로 폐지된 바 있고 지금도 임대료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시설이 있다"며 "아이존 시설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이존은 총 10곳이다. 동작아이존은 시유건물에 입주해있고 중구와 서초아이존은 구유건물에 들어서 있다. 다른 아이존들은 법인건물을 활용 중이지만 노원과 동대문 아이존은 현재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회는 "지침변경을 통해 아이존 시설 이용료 수입으로 임대료를 내게 하더라도 결국 기존의 직접적 사업비로 쓸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드는 것이라 다른 시설처럼 안정된 운영을 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유건물이나 구유건물 입주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14 13:40: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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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미세먼지 배출 시민이 감시한다··· 서울시, '특별단속반' 가동

서울시는 12월부터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을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합동 단속반'을 구성했다.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은 서울시 10개 미세먼지 단속반과 자치구 25개 단속반 등 총 35개 점검반으로 운영된다. 시민 특별합동 단속반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서울시·자치구 관계 공무원과 함께 미세먼지를 다량배출하는 교통·산업·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 단속반은 차량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3개반, 자동차정비공장 등 산업분야 3개반, 건설현장 분야 4개반으로 편성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다량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현장에 투입된다. 배출가스 단속반은 전용차량과 배출가스 측정기를 활용해 차고지, 물류센터와 같은 차량밀집지역의 5등급 차량을 단속한다. 공회전 단속반은 서울시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복합쇼핑센터 등 2772개소)에서 열화상카메라로 공회전 제한시간을 초과한 차량을 적발한다. 산업분야 단속반은 자동차정비시설, 금속표면처리시설, 금속가공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여부 등을 점검한다. 건설현장 단속반은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건설공사장과 금속연마사업장 등에 대해 먼지 발생예방 덮개설치, 세륜시설 설치와 가동여부 등을 조사한다. 자치구 단속반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9-11-13 14:3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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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2배로 늘린다

서울시가 보행자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2배로 늘린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를 240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120개에서 2배로 늘리는 셈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서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바로 건널 수 있다. 별도의 보행전용 신호로 보행자는 한 번에 바로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며, 모든 차량이 완전히 정지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예방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내 교차로 5700곳을 전수 조사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가능 지역 516곳을 파악했다. 내년부터 연간 30개 이상씩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는 지선이나 이면도로 등 좁은 도로 위주로 설치됐으나 앞으로는 간선도로 등 넓은 도로에도 생긴다. 내년 설치할 연세대 정문 앞, 종로구청입구사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행 신호를 가변적으로 운영해 차량 정체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 이동 수요, 출퇴근 수요 등으로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보행량 차이가 큰 도심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시는 한양도성 내부 지역인 녹색교통진흥지역에 먼저 시간제·요일제 신호 체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시행되면 이는 국내 최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시민의 안전, 보행 편의와도 직결된다"며 "향후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3 14:28:5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