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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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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컨트롤타워 '서울바이오허브' 완공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을 완공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사업 1단계를 마무리하고 향후 BT·IT 융합센터(2020년), 글로벌협력동(2021년),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2024년)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 공간이다. 5년 이하의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67개가 입주한다.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 서울시가 유치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도 들어선다.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시는 5일 오전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지역열린동' 개관식을 연다.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업 입주 및 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에서는 ▲서울시 내 9개 주요병원과 바이오산업 5대 협·단체와의 업무협약식 ▲서울이노베이션 퀵 파이어챌린지 시상식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이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완성돼 교육·컨설팅부터 연구개발까지 종합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홍릉을 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 산업 전초기지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04 14:5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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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공개율 최근 6년간 25% 급감··· 시민 알권리 '외면'

서울시의 정보공개율이 최근 6년간 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공개 결정에 대한 불복구제 신청도 3.8배 이상 늘었다.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총 1만6570건이다. 이 중 5824건만이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전부공개 됐다. 나머지는 부분공개(2985건)와 비공개(546건) 처리됐다. 전체 청구 건수 중 기타 취하 처리된 7215건을 제외하고 전문이 공개된 비율을 계산해보면 62.25%밖에 되지 않는다. 서울시의 '정보공개청구 처리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공개된 문서 비율은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전문 공개 비율은 2012년 87.24%, 2013년 85.22%, 2014년 81.39%, 2015년 75.73%, 2016년 70.72%, 2017년 65.26%, 2018년 62.25%로 지난 6년 동안 24.99% 줄었다. 시는 지난 9월 "서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시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시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원문공개율이 96.5%까지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는 부분공개 문서를 공개문서로 집계해 정보처리율이 90%가 넘는 것처럼 보이게 해왔다. 최정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행정정보공개제도의 현재와 미래' 논문에서 "정보공개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작 국민이 필요한 정보는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정보공개율이 95%를 넘었다는데 만족하지 말고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를 제때 공개하거나 사전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 방식대로 부분공개 처리된 문서를 포함시켜 계산해도 정보공개 청구된 자료의 원문공개율은 지난 2012년 97.51%에서 2018년 94.16%로 3.35% 줄었다. 청구인이 문서 공개를 요구했음에도 비공개 처리된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서울시의 문서 비공개 결정 건수는 546건으로 2012년 84건에 비해 6.5배나 증가했다. 시가 정보공개에 인색하다 보니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실제 청구인이 서울시의 정보 비공개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하는 사례도 늘었다. 정보공개에 대한 불복구제 신청은 2012년 33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3.84배 증가했다. 김창도 한국외대 교수는 '정보공개제도의 실태와 개선방안' 논문에서 "정보공개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국민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보공개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집중적으로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11-04 14:0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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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테러블 外

◆테러블 이르사 데일리워드 지음/김선형 옮김/문학동네 "삶은 우리 안감 솔기에 숨어 있나? 우리가 삶을 뒤집어 입고 있는 걸까?" 흑인 여성 성소수자 시인이자 활동가, 모델, 배우로 활동하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삶이 흥건히 녹아든 자서전. 인생이 저무는 시점이 아닌 시작되는 시점에서 쓴 자서전으로 성공한 인생에 보내는 박수갈채는 없다. 네가 잘못했다고, 너는 틀려먹은 존재라고 말하는 '끔찍한 것'들은 우리 안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뼈와 내장을 꺼내 보이며 우리 함께 더 많은 사랑을 나눠보자고 이야기한다. 336쪽. 1만3800원. ◆미국의 미래 크리스 헤지스 지음/최유신 옮김/오월의봄 책은 20여년간 종군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동부 애틀랜틱시티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절망과 상처로 얼룩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르포르타주다. 전 세계에 아성을 떨치던 미국은 파멸의 길에 들어섰다. 저자는 소수 거대 자본가들의 독점적 무대가 된 미국의 경제시장을 들여다본다. 기업 국가의 횡포 아래 존엄을 착취당하고 삶을 저당 잡힌 개인의 면면을 살펴본다. 책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몰락한 퇴폐적이고 대중 착취적인 미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544쪽. 2만4000원. ◆소금 1톤의 독서 스가 아쓰코 지음/김아름 옮김/에쎄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는 스가 아쓰코가 읽은 책들에 관한 기록이다. 책의 곳곳에는 전후의 개인사뿐 아니라 근대사를 아우르는 성찰적 지식인의 자세가 담겨 있다. 스가 아쓰코는 십대 무렵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1960년대에는 격동하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좌파 인사들과 어울렸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뼈로 이뤄진 대지 위를' 딛고 서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은 스가 아쓰코는 전쟁과 파시즘에 대한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 사람을 이해하기까지는 적어도 1톤의 소금을 함께 핥아 먹여야 한다" 204쪽. 1만2000원.

2019-11-03 15:2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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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정치가 던지는 위험

콘돌리자 라이스, 에이미 제가트 지음/김용남 옮김/21세기북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정치적 위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고 차베스 같은 독재자를 떠올린다. 정치적 명분을 들이대며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갑자기 빼앗아버리는 통치자 말이다. 차베스는 '구시대의 유물'이다. 재산을 함부로 몰수하는 권력자가 아직도 어딘가에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예전처럼 흔한 것은 아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경영자들은 현대사에서 가장 복잡한 국제 정치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위험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에이미 제가트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정리해 '정치가 던지는 위험'을 출간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는 지방정부 책임자, 차량 폭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리스트, 기업과 국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유엔의 전문가들이 진짜 정치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책에는 레고 컴퍼니 그룹, 페덱스, 로열 캐리비안, 나이키, NASA의 성공·실패 사례가 담겼다. 스타트업 기업에서 포춘지 5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어떤 조직에나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이 빠르게 진화하는 정치적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과 생존법을 알려준다. 스탠퍼드 MBA에서 가르치는 리스크 관리법. 330쪽. 1만8000원.

2019-11-03 14:5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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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외직구 피해 주의보' 발령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이하 센터)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해외 쇼핑사이트 피해 사례는 591건, 피해액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3년간 해외 사이트 피해 분석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할인행사가 많은 11~12월에 피해가 집중됐다"면서 "최근 해외 직구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노리는 사기 쇼핑몰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해 사례의 절반 이상은 할인 행사가 많은 11∼12월에 발생했다. 피해 품목은 신발·가방 등 패션잡화가 53.6%(317건)로 가장 많았다. 의류가 24.9%(147건)로 뒤를 이었다. 해외 사기 사이트는 대부분 연말 쇼핑 시즌 직전에 개설된다. 사업자 정보 등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거나 서버가 해외에 있어 피해 구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센터는 쇼핑몰 도메인 주소 앞에 'https://'를 붙였을 때 안전한 사이트임을 나타내는 '자물쇠' 그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트 내 구매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스캠어드바이저'와 같은 사기 온라인 쇼핑몰 점검 사이트에서 해당 쇼핑몰을 검색했을 때 사업장 소재지가 중국이거나 최근에 생성됐다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를 할인해 판매하고, 달러나 유로화로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만 위안화로 결제가 이루어진다면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이메일이나 사이트 내 게시판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쇼핑몰과 연락이 이뤄지는지 확인한 후 이용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11-03 14:31: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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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따릉이'··· 시민 1명당 3회 이상 이용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4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3000만건을 넘어섰다. 시민 10명 중 7명은 단거리 이동에 따릉이를 사용했고 이용시간은 20분 이내가 대다수였다. 서울시는 3일 '2015~2019년 따릉이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4년간 따릉이 누적 대여건수는 3000만건으로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자수는 2015년 이후 매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1~9월 기준)는 5만1929명으로 전년 대비 1.9배(2만4000여건) 늘었다. 시간대별 이용량을 보면 출퇴근 시간에 전체 이용의 56.4%가 집중됐다. 시민들은 출근길보다는 귀갓길에 따릉이를 더 많이 이용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출근시간대에는 비교적 짧은시간(7시~10시) 동안 급증하는 반면, 퇴근시간대에는 6시간 동안(17시~23시) 시간당 3000건 이상의 이용량이 꾸준히 유지됐다고 시는 전했다. 따릉이로 이동한 거리는 4km 이내 단거리가 7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분 이내 이용자는 57%였다. 출근시간에는 평균 2.6km, 퇴근시간에는 평균 4.3km를 이동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길에는 교통수단으로 주로 활용했다면 퇴근 이후에는 교통과 운동을 겸해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30대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따릉이가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3주 기준으로 따릉이 대여 건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6905건)였다. 영등포구(6745건), 마포구(5783건), 강서구(5510건), 광진구(5387건), 노원구(4365건)가 뒤를 이었다. 시는 청계천로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방사형 간선망과 순환형 지선망을 연계한 자전거 전용도로 네트워크(CRT)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RT는 자전거 이용 시 차량과 완전히 분리돼 연속성과 안정성,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과 인접지역을 연계하는 자전거도로망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다면 자전거가 서울시 교통수단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샤워시설, 자전거 주차시설 확보 등에 민간기업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11-03 13:51: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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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위원 시정참여 확대··· '서울미래인재 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가 청년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서울미래인재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3일 시는 서울시정 전반에 청년위원 참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미래인재 사업 계획'을 내놨다. 시는 ▲서울미래인재 DB 구축을 통한 미래인재풀 모집 ▲청년들의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년위원-미래인재 간 네트워크 형성 ▲위원회 운영 실·국·본부와 협력체계 강화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에 34세 미만 청년 비율을 15%까지 늘린다. 현재 서울시 법정위원회 위촉위원 1916명 중 청년위원은 20대 42명(남: 25명·여: 17명), 30대 127명(남: 61명·여: 66명)으로 총 169명이다. 시는 "서울시 조례상 위원회 내 위촉위원 중 20~30대 청년위원 비율은 8.8%에 불과해 청년이 정책의 주체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청년위원을 위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위원 15% 목표제 달성을 위해 서울미래인재풀을 구축한다. 시정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자기 정보를 입력하면 위원회가 서울미래인재 DB 정보를 바탕으로 신규위원을 위촉한다. 청년들은 건강, 경제, 교통건설, 문화관광, 복지, 세금재정, 안전, 여성가족, 주택도시계획, 행정, 환경 등 11개 분야 중 활동을 희망하는 3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미래인재 공개모집을 시작한 올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394명의 청년이 등록 신청을 했다. 시는 미래인재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위원회 전·현직 위원이나 담당 실무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해당 분야의 현재 쟁점이나 위원회 업무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한다. 실제 위원회 회의를 참관하는 현장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의 위원회를 청년친화위원회로 선정한다. 청년자치정부 준비단이 지난 2018년 10~12월 청년 9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지, 경제, 주택도시계획, 여성가족, 문화관광 순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친화위원회를 선정하는 등 미래인재들이 원하는 위원회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위원-미래인재 간 커뮤니티를 만들어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실·국·본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정위원회 위원의 다양성을 제고한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정책 당사자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위원회와 유사한 성격의 다울마당('다함께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는 마당'이라는 뜻의 우리말 조어)을 설치해 다양한 계층이 시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울마당은 전주시 주요 현안이나 중심 시책을 입안·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더 많은 시민 의견을 듣도록 제도화한 정책기구다. 현재 6개 분야 22개의 다울마당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각종 위원회에 소속된 청년 위원의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자문 성격의 위원회에 '청년위원 10% 할당제'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청년이 서울시정에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청년인재를 모집·양성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03 13:19: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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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두 달 새 39명으로 늘어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두 달 새 39명으로 늘었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1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세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응고지 에직 보건장관은 이번 사망자가 최근 3개월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에직 보건장관은 "일리노이 주의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3명은 기침, 호흡곤란, 피로 등 호흡기 질환과 위장 질환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올 8월 전자담배 흡연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직 보건장관은 "일리노이 주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폐질환에 걸린 환자 수는 현재 166명이며 연령대는 13세에서 75세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면서 "이외에 42건에 대해서도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전문가들이 전자담배에 대한 정밀분석을 마치고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대마 성분 가운데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함유 제품의 사용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자의 86%가 THC 함유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자 연방정부와 각 지자체는 앞다퉈 전자담배 판매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2019-11-02 15:51: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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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李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대일굴종외교'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는 2일 남측 정부가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축하사절단을 보낸 것에 대해 '대일굴종외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한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이날 올린 사회과학원 연구사의 글에서 "남조선당국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운운하며 대일굴종외교에 매달리고 있어 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것은 일제에 대한 피맺힌 한을 풀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친일 적폐 청산 투쟁에 떨쳐나선 남조선 민심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배신행위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의 추악한 행위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결정을 철회하고 일본과의 갈등 해소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사대굴종과 외세의존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은 천추만대를 두고 계산돼야 할 특대형의 반인륜적 범죄"라며 "일제에 대한 우리 민족의 사무친 원한은 섬나라 족속들이 아무리 머리를 조아리고 용서를 빌어도 풀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일본 반동들은 짐승도 낯을 붉힐 조상들의 극악무도한 만행에 죄의식을 느끼는 대신 '사죄할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다'고 공공연히 뇌까리면서 낯짝을 뻣뻣이 쳐들었다"며 "나중에는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라는 남조선 민심의 요구를 짓밟으며 횡포한 경제보복조치까지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처럼 오만무례하고 횡포하기 짝이 없는 왜나라 족속들과 '관계개선'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민족의 수치이고 반일투쟁에 떨쳐나선 촛불민심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2019-11-02 14:10:5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