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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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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나들이객에 고속도로 정체··· 오후 9시 해소

가을 단풍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는 "단풍철과 여행주간으로 주말 나들이 차량이 증가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하다"며 "지방방향과 서울방향 모두 오전 8~9시에 정체가 시작돼 지방방향은 오전 11시, 서울방향은 오후 6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9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약 517만대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 모두 47만대로 예상된다. 오전 9시4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부산요금소 내 1㎞, 기흥~수원 4㎞, 달래내부근~서초 6㎞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 기흥동탄~남사부근 15㎞, 망향휴게소부근~목천 16㎞,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방향 판교분기점부근~성남부근 2㎞, 서하남~광암터널부근 2㎞, 상일~강일진출로 2㎞, 서운분기점~송내 6㎞, 조남분기점 내 1㎞ 구간 내 차량이 정체다. 일산방향으로는 장수~송내 2㎞, 계양부근~김포요금소 4㎞, 남양주~하남분기점 9㎞ 내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금천 내 2㎞ 구간에서도 차량이 정체다. 목포방향 매송휴게소부근~비봉부근 3㎞,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부근 2㎞, 군포~부곡 4㎞, 신갈분기점~양지터널부근 16㎞, 덕평부근~호법분기점 9㎞, 원주부근~새말부근 2㎞ 구간에서 차들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간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39분 ▲서울~대구 3시간59분 ▲서울~강릉 3시간34분 ▲서울~목포 4시간13분 ▲서울~광주 3시간59분 ▲서울~울산 4시간42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43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목포~서울 3시간45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

2019-11-02 11:34: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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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이주비 보상' 첫 사례 나와

서울시내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에서 세입자 보상대책을 마련한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세입자에 대한 보상 등 지원 대책이 담긴 노원구 월계동 487-17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재개발 사업과 달리 이주보상비와 같은 세입자 손실 보상 의무 규정이 없어 그동안 세입자 보호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지난해 아현2구역에서 거주하던 세입자가 강제철거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자 시는 올 4월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사업시행자가 세입자에게 손실보상을 해주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까지 부여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고시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월계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구역 내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 영업보상비 등 재개발에 준하는 보상을 해주고 용적률 인센티브(5%)를 받게 된다. 현재 세입자 대책 마련을 위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장은 13곳으로 파악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구역 중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14개 구역에 대해서는 세입자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미한 변경 처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단독주택 세입자 보호를 위한 것으로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단독주택 재건축도 재개발처럼 세입자 손실보상 등이 의무화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01 13:02: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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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위령제' 열어 세상 떠난 동물들의 넋 기린다

서울대공원은 1일 오후 3시 제25회 동물위령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세우고 제1회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후 해마다 시민들과 함께 동물위령제를 진행해왔다. 서울대공원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은 하마 '여우', 워터벅, 긴점박이올빼미, 말레이가비알 등이다. 하마 '여우'는 1988년 생으로 지난해 새끼 '여름이'를 낳았다. 아기 하마 여름이는 젖을 뗀 지 얼마 안 돼 엄마를 잃게 됐다. 하마 '여우'는 관절 이상으로 오랫동안 진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7월 25일 간기능 저하가 겹쳐 생을 마감했다. 10월 3일 노령으로 폐사한 워터벅과 서울대공원 개장 때부터 함께해오다 나이가 들어 죽은 말레이가비알은 각각 국내에 남은 마지막 개체라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 중에는 야생의 동물들보다 평균 수명이 긴 경우도 있고, 선천적인 질병이나 넘어지는 등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동물의 폐사 이후에는 부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물건강과 질병예방 복지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위령제에는 추모 사진 전시와 하마 '여우'에게 전하는 담당 사육사의 추모 편지 낭독 시간 등이 마련됐다. 한국 동물원 11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110송이의 헌화도 준비됐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위령제를 통해 동물원 구성원인 동물들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을 함께 생각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01 13:02: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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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서울에 문 연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차세대 항공우주 분야를 연구하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를 서울에 개소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는 호주, 브라질, 러시아 등에 이어 보잉의 7번째 해외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다. 1916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립된 보잉사는 미국의 3대 항공우주산업체 중 하나다. 보잉사는 2022년까지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분야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전자,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분야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의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유치는 선진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외국인 투자 유치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린필드형 외국인 투자는 외국기업이 해외에 투자할 때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설립해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보잉은 이날 오후 6시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가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소식을 연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 개발과 혁신역량에 대한 보잉의 믿음이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의 뛰어난 기술자들과 함께 전 세계 항공우주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의 서울 설립은 서울시와 산업부가 전략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한 협업의 결과"라며 "앞으로 서울의 항공우주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혁명 분야가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01 13:02: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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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피트니스 플랫폼 피해 신고 급증··· 한달 피해금액 5480만원 달해

#. 유명 피트니스 플랫폼(중개 업체)에서 멤버십 이용권(패스)을 사서 업체와 제휴한 회사 근처 요가 학원을 이용하던 A씨는 갑자기 학원 측으로부터 해당 패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중개 업체에 환불을 요구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제휴 업체들도 매달 제휴비를 내고 있지만 몇 달간 정산받지 못해 경제적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접수된 피트니스 플랫폼 이용권 관련 피해 신고는 134건, 피해액은 5480만원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피트니스 플랫폼은 회원권에 해당하는 패스를 구매해 전국의 피트니스·뷰티 관련 제휴 업체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사용 횟수에 따라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 3~4개월 단위로 등록해 한 곳의 업체를 이용하던 것과 달리 헬스장, 수영, 요가 등 30여개 업종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1회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휴 업체가 플랫폼 업체와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용자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계약 당시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웠지만, 계약 불이행 등 사업자의 과실로 인한 중도해약 시에도 1회 이용 비용을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로 차감한 후 환불받았다는 피해내용도 있었다. 플랫폼 업체는 소비자 이용이 불가능한 곳은 전체 제휴 업체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도 소비자 피해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제휴 업체에서 이용을 거부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피해 내용을 즉시 알리고 상담 신청을 해달라"며 "파격 할인을 내세워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경우 계약해지의 어려움이 있으니 신중히 검토한 후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0-31 15:1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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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9명 "플랫폼 노동이 뭔가요?"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음식배달, 새벽배송 등 모바일 앱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시민의 90%는 '플랫폼 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노동이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통해 상품처럼 거래되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뜻한다. 서울시는 31일 '플랫폼 노동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6일 서울 거주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플랫폼 노동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민의 86.9%는 인터넷·모바일 앱으로 플랫폼 서비스 중 1개 이상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음식배달 서비스가 89.2%로 가장 많았다. 익일·새벽배송 등 배송서비스(81.1%), 퀵서비스(50.2%), 대리운전 서비스(40.4%), 가사도우미와 같은 인력파견 서비스(16.1%)가 뒤를 이었다. 플랫폼 서비스 이용은 보편화되고 있지만 플랫폼 노동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플랫폼 노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57.7%),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33%) 등 전체 응답자의 90.7%가 플랫폼 노동의 개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플랫폼 노동이라는 말을 모르는 시민이 많았지만 이러한 서비스와 노동형태가 늘어날 것('크게 늘어날 것' 50.6%, '다소 늘어날 것' 39.5%)이라는 전망은 우세했다. 응답자의 93.2%는 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논의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131명) 중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시는 오는 11월 3일 '플랫폼 노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토론회를 연다. 시민참여단 250명이 참여한다. 이성종 플랫폼노동연대 대표,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시는 올 연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플랫폼 노동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이번 서울시민 인식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이용한 서비스 플랫폼 노동은 이미 서울시민의 일상이 되었고 시민들도 플랫폼 노동과 관련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19-10-31 14:40: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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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새 광화문광장'에 종로구 주민 목소리 담는다

박원순 시장이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11월 1일 종로구 삼청동과 사직동, 3일 청운효자동·부암동·평창동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31일 밝혔다. 박 시장은 각 동의 상가, 음식점,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듣는다. 3일 오후 3시30분 종로구청 강당 한우리홀에서는 현장에서 나온 쟁점 사항을 모아 합동 토론회를 가진다. 박 시장이 주재하는 토론회에는 광화문 인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간제한 없이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과 현장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에는 2차 토론회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왜 필요한가?(부제 :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이다. 김광일 녹색교통운동 협동사무처장,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남복희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위원, 백인길 대진대 도시부동산공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현장으로 찾아가 실제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현재 문제점, 주민이 원하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경청하고 그 목소리를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담겠다"며 "이와 별개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지난 1차에 이어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0-31 13:5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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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39.5조원 '역대 최대'··· 복지 12조원 돌파

서울시가 내년 4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020년 예산안을 39조5282억원으로 편성해 다음 달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보다 10.6%(3조7866억원) 증가했으며 사회복지 예산은 사상 첫 12조원을 돌파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서울시민 1인당 예산액은 268만원, 1인당 시세 부담액은 195만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예산안은 숫자로 표현한 서울시의 정책의지"라며 "누군가는 재정을 걱정하고 일부에서는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다. 예산은 돈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과 집중, 그리고 결단의 문제다"고 말했다. 시는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확대 ▲완전돌봄체계 실현 ▲청년지원 ▲서울경제 활력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SOC 확충의 7대 분야에 집중한다. 재원 확보를 위해 시는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지방채 발행 한도를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의 지방채를 연 금리 1.8% 수준으로 발행한다. 이렇게 되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22%로 늘어난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8년간 채무를 7조원 이상 감축해 투자 여력을 비축한 재정 우등생이다"며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S&P는 서울시의 신용등급을 4년 연속 AA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확대재정을 해도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행안부가 정한 지방자치단체 채무비율인 25%에 미치지 않는다"며 "재정 안정성에 문제없다. 시민의 편익을 생각하면 알뜰한 투자다. 단 하루라도 좌고우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5.4%(1조7215억원) 늘어난 12조8789억원으로 12조원 선을 처음 돌파했다. 박원순 시장 취임 당시(4조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일자리 예산도 역대 최대인 2조126억원을 편성, 올해(1조5810억원) 대비 27.3% 증가했다. 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6043억원, 서울형 뉴딜일자리와 공공근로에 143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직·간접 일자리 39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시는 주거지원에 2조4998억원을 편성했다.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에 1조5431억원, 신혼부부 매입임대 3200호 공급에 4090억원, 주거급여수급자 지원에 4085억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에 360억원을 투입한다.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0.98명)이라는 인구절벽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조1595억원을 배정했다. 예산은 아동수당 지급(4369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900억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인력지원(826억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730억원) 등에 쓰인다. 청년 지원에는 4977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수당 3만명 지원에 904억원, 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에 40억원, 청년 월세 지원에 104억원을 배정했다. 서울형 신성장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2849억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 지원에 463억원, 양재R&D 혁신지구 육성에 192억원, 혁신성장펀드 출자에 520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8111억원을 편성했다. 경유차 저공해사업에 2658억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에 2227억원, 지하철 공기질 개선에 1061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집·학교·직장과 10분 거리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3324억원을 배정했다. 구립공공도서관 15개소 등 문화시설 건립에 1053억원을 투입한다. 구로 항동 생활체육관, 금천구 다목적 문화체육관과 같은 공공체육시설 설치에 66억원을 투자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 교부예산은 12%(5605억원),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청 전출금은 9.8%(2958억원) 늘렸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활용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고자 최대한 확대 편성했다"며 "약속한 대로 사람에 투자해 서울 경제발전에 발판이 되고 시민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9-10-31 13:41: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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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분권 문제점과 해결책 논의··· 오늘 심화토론회

서울시는 31일 오전 시청에서 자치분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최종 심화토론회와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발표회는 자치경찰제, 재정분권, 자치입법의 주요 쟁점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종 결과물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된다. 시는 "지난 25일 사전 원탁토론에서 자치분권 시행과 관련해 시민들이 걱정하는 사항을 도출한 데 이어 해결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원탁토론에서 시민들은 자치경찰과 지방세력 간 유착, 자치경찰-국가경찰 간 업무혼선 등을 우려했다. 재정분권 분야에선 지역 간 격차와 포퓰리즘 남용으로 인한 재정 고갈을 염려했다. 자치입법의 경우 조례 제정과 주민발안제를 악용한 주민 동원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심화토론회에는 자치분권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관련 분야 공무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인식을 공유한다. 시는 오는 11월 2~3일 서울시청 일대에서 자치분권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패널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자치분권의 핵심이자 주체인 시민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미 있는 의견들을 서울시 자치분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0-31 10:5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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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월 2~3일 '2019 지역상생 박람회' 연다

서울시는 11월 2~3일 무교로 일대와 프레스센터 광장 등에서 '2019 지역상생 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무교로 직거래장터에는 전국 농어촌군수협의회 40개 회원 지자체가 참가하며 국산 돼지고기 할인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프레스센터 광장에는 농산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12개 지자체를 돕기 위한 장터와 20여개 지자체의 지역 전시관이 마련된다. 시는 박람회 개막에 맞춰 2일 시청에서 농어촌군수협의회와 상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협약에는 충북 증평군과 협의회 소속 기초자치단체 17곳이 참여한다. 협약식 후에는 지방의 도시 재생 사례를 소개하는 '상생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도시재생큐레이터 최광운 대표가 '도시재생트렌드 2020&청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전북 순창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의 '관광창업 귀촌 사례', 충남 서천도시재생요가 이미나 기획자의 '지역청년의 재개념화', 경남 남해군 문화기획자 김화연 대표가 '지역 문화창업 사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상생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뜻깊은 행사"라며 "지역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상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30 15:04: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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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예술교육·체육센터 들어선다··· 2022년 완공

서울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강북구 미아동에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와 '강북구 종합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센터는 미아동 811-2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강북구 종합체육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5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의 하나로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강북구에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별 문화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강북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는 핀란드의 어린이·청소년 특화 예술교육공간 '아난딸로 아트센터(Annantalo Arts Centre)'를 모델로 한다. 시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융·복합한 통합 예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연계하거나 가족과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주민 요구가 많았던 강북구 종합체육센터는 수영장, 헬스장 등 생활 스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두 센터는 다양한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시설"이라며 "서울시의 균형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30 14:5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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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대표이사, 시민평가 반영해 선정한다

서울시가 새로 출범할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의 대표이사를 시민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시 출연기관 최초로 대표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 정책설명회'를 열어 선정과정에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성별, 연령, 주거지 등 대표성을 고려해 표본 추출한 서울시민 100명이 '시민 평가단'으로 참여한다. 시는 시민평가단의 평가점수(40%)와 임원추천위원회 면접(60%) 결과를 합산해 후보자를 뽑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정성을 기해야 할 방송사라는 특수성과 공영방송인 KBS 등 다른 방송사의 사례를 고려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의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해 총 6명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임원진은 대표이사 1명, 이사장 1명, 이사 3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임원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등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내달 8~14일 서울시청 시민소통담당관(본관 2층)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산하 사업소인 교통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재단법인화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지방 출연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 시의회 심의 등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7월에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10월 임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부터 교통방송의 독립 법인화 요청이 있어왔다"며 "재단화를 통해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4:44: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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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신 재생 선택한 '창신·숭인' 5년의 변화

전국 1호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창신·숭인 지역에 변화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 마무리를 앞둔 창신·숭인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30일 공개했다. 창신·숭인 지역은 조선 수도 한성의 내사산 중 하나인 낙산 자락에 자리한 성밖 마을이다. 물이 맑고 골짜기마다 풍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문신들의 집과 별장지로 사랑받는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에 석조건물을 세우려던 일제에 의해 낙산이 채석장으로 바뀌었다. 낙산에서 캔 석재는 옛 서울역과 조선총독부 건물에 사용됐다. 광복 이후 채석장 사용은 중단됐다. 마을엔 한국전쟁 피난민과 서울로 상경한 이주민이 모여들었다. 2007년에는 뉴타운으로 지정돼 아파트 공화국이 될 뻔했지만 주민 반대로 2013년 지정이 해제됐다. 창신·숭인지역은 2014년 전국 1호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종로구 창신 1·2·3동과 숭인 1동 약 83만㎡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민간 투자에 국비 등 공공자금이 결합된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 마중물 사업 12개 중 11개가 완료됐다. 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봉제산업 보존·활성화(산업재생) ▲역사·문화 자산의 지역 자원화(문화재생) ▲정주여건 개선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지역재생기업(CRC)을 통한 지속가능한 주민주도 도시 자생 기반 마련을 추진했다. 창신·숭인지역은 봉제업체 1100여곳과 봉제 종사자 3300여명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봉제산업 1번지다. 시는 지난해 봉제산업 거점시설인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건립했다. 봉제역사관에서는 창신동 봉제장인이 참여하는 '상상패션 런웨이'와 '소잉마스터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오는 11월에는 '채석장전망대'가 문을 연다. 시는 일제강점기 아픔을 간직한 채석장 절개지 상부에 전망대를 조성,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자원화한다는 목표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양도성을 비롯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창신동 옛 집터에 있는 한옥 건축물을 사들여 기념관도 만들었다. 내년 3월에는 창신3동 주민공동 이용시설인 '원각사'가 개관한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 환경도 개선됐다. 골목길 14곳에 CCTV와 비상벨을 달고 여성안심 귀갓길(6곳), 태양광 조명등(200곳)을 설치했다. 지난 5월에는 방치됐던 동네 산 꼭대기에 '산마루놀이터'의 문을 열었다. 다문화, 1인가구 지원, 공동육아, 부모교육과 같은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에는 1만900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창신·숭인은 전국 1호 '지역재생기업(CRC)'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이 공동출자해 2017년 5월 설립한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은 백남준 기념관의 마을카페와 지역축제 '꼭대기장터' 운영, 도시재생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2013년 뉴타운 해제부터 지금까지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에 힘써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국내 1호 창신·숭인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가 서울을 넘어 국내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4:33: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