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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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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 상암동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달린다

10월부터 서울 상암동에서 택배와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 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 녹사평역 등 서울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수질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 로봇과 IoT 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기술 실증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해 최장 1년간 지원한다. 배달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며 물류를 이송한다.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택배, 음식배달, 조업차량 물류수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물인터넷 기반 수질관리리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지하수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녹사평역 등 서울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 지역에 투입된다. 시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성능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향후 각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1000개 기업에 실증을 지원한다.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5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제안된 혁신기술은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실증장소와 비용을 지원받는 '연구개발 지원형'은 120건, 실증 장소만 제공받는 '기회제공형'은 14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56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19건, 헬스케어 13건, 자율주행 및 전기차 9건, 핀테크 분야 6건, 스마트팜 등 기타 31건으로 나타났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 기업들이 그동안 제품의 안전성, 적용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얼마나 절실히 원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실증 지원 뿐만 아니라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등을 통해 서울시가 가진 방대한 구매역량을 적극 활용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3:4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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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은?

서울시가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당천으로 방류되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의 유출지하수에서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지하수란 지하철·전력구·통신구 등의 지하시설물이나 층수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인 건축물(대형건축물)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 등 167개 시설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된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67개소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검사 항목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SS), 총인(T-P),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 철(Fe) 등 7개였다. 지하역사 80개소의 유출지하수는 목표수질기준인 BOD 기준 '좋음'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장균군 등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역과 사당역 등 11개소에서 목표수질 기준(100군수/100mL)을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은 기준치의 160배인 1만6000군수/100mL의 분원성 대장균군이 측정됐다. 또 방배역, 을지로3가역, 군자역 등 지하역사 15개소에서는 수질기준(500군수/100mL)의 최대 104배에 달하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에서 5만2000군수/100mL, 을지로3가역에서 2만9010군수/100mL, 군자역에서 9100군수/100mL의 총대장균군이 측정됐다. 시는 "지하철 유출지하수 평균 수질은 목표 기준 이내로 분석됐으나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은 기준을 초과했다"며 "시료채취 미흡, 시설 노후화 등에 의한 일시적인 고농도 검출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구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의 경우 신답역사 등 7개소에서 기준치(0.6㎎/L)를 넘는 철이 검출됐다. 또 종로와 신답역사 등 4개 전력구에서 측정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2㎎/L)를 초과했다. 통신구 유출지하수 방류수질 검사에서는 전체 41곳 중 6곳에서 목표기준치인 0.04㎎/L를 넘는 총인이 검출됐다. 건축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8곳 중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총인이 측정됐다. 시는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의 유출지하수는 목표 기준 이내로 양호하나 일부 지점에서 총인, 총대장균, 철 등의 항목이 소량 초과했다"며 "시설정비 및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검사를 실시하며 동일 지점에서 2년 연속 수질기준 초과 시 해당 오염물질을 정수하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거나 하천 방류 정지 등의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019-09-15 13:17: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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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서울을 공부하다"··· 서울시, '서울시정학교' 수강생 모집

서울시가 시민 생활에 유용한 시 정책을 알려주는 '서울시정학교'를 운영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제10기 서울시정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울시정학교란 시의 주요 정책을 담당 부서장의 직강을 통해 시민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행정, 문화관광, 사회복지, 교통, 환경 등의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 시정모니터링 활동 등으로 연계해 시민 참여에 기반한 서울시정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서울시 데이터 활용 사례 ▲서울협치의 전망 및 시민참여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디자인 ▲일제강점기의 서울과 문화유산 파괴 ▲초등생 방과후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 ▲걷는 도시 서울 ▲서울의 공원녹지 주요정책 ▲시정현장 체험 ▲함께 지키는 서울의 안전, 시민안전파수꾼 등이다. 제10기 서울시정학교는 10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교육은 서울시청 시민청(지하2층 태평홀)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전산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모집하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서울시정학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9-13 15:46: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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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10명 중 1명 방과 후 생활 '불만족'··· "할 일 너무 많아"

서울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방과 후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13일 서울연구원이 9월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295호'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43.6%는 방과 후 생활에 불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2018년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수요 및 현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6~14세 1326명을 분석했다. 방과 후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가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32.7%), 매우 만족(20.7%), 만족하지 않음(7.6%), 전혀 만족하지 않음(3.3%) 순이었다. 방과 후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가 25.5%로 1위를 차지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해서(24.5%), 휴식 부족으로 피곤해서(19.1%), 심심해서(11.2%), 재미없어서(7.4%)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8.7%)이 교과목 학원을 2개 이상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니는 학원 수를 물어본 결과 '1개'가 26.4%로 가장 많았다. 2개(25.8%), 3개(13.4%), 4개 이상(9.5%)이 뒤를 이었다. 하나도 다니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5%나 됐다. 청소년들이 평일 활동을 마치고 가장 늦게 귀가하는 시간은 대체로 밤 10시 이후였다. 평일 귀가 시간을 보면 '오후 10시 이후'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6시(16.6%), 오후 9시(13.8%), 오후 7시(13.3%) 순이었다. 아이들이 방과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친구와 놀기'(18%)였다. 유튜브와 SNS 등 집에서 휴대폰 하기(15%), 집에서 휴식(11.6%), 집에서 컴퓨터 하기(10.3%), 운동·춤추기(8.7%)가 뒤를 이었다.

2019-09-13 15:10: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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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는 추석 맞이 '10색 문화행사'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 메인 행사인 '국악이 칭칭나네'가 개최된다. 무형문화재 안숙선·이춘희 명창과 유태평양·김준수·정보권 등 젊은 소리꾼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기와 장단 배우기, 국악기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도심 속 역사문화공간인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에서는 우리전통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12~15일 '돈의문 한가위 마을대잔치'가 열린다. 사물놀이, 전통기악 공연, 민속놀이(윷놀이·팽이치기·강강술래), 달님에게 소원 빌기, 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2~14일 '추석의 정석'이 개최된다. 전통한옥에서 송편·율란 등 추석음식 만들기와 양주소놀이굿, 단심줄 놀이, 전통 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추석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14일에는 1890년 한양 저잣거리를 재현한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운영된다. 운현궁에서는 12~15일 '운현궁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펼쳐진다. 송편·식혜 나눔, 돼지씨름, 부적 찍기, 마패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4일 추석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고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 일정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추석 연휴 동안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며 "행사 일정과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9-09-12 11:07: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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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독거 노인 5000명 보살핀다

서울시가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홀몸어르신을 보살핀다. 서울시는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을 통해 홀몸 노인 5000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은 노인 돌봄 영역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사업이다. 센서감지를 통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1인 가구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한다. 독거 노인 가구에 지난해 280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22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시는 홀몸어르신 가정에 움직임과 온도·습도·조도 등을 감지하는 환경데이터 수집 센서 기기를 설치한 후 수행기관의 상황판과 담당 생활관리사 휴대전화 앱을 통해 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 일정 시간 동안 활동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거나 환경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담당 생활 관리사가 즉시 어르신 가정에 연락을 취하거나 방문한다. 119에 신고하는 등 긴급조치를 할 수 있다. 시는 "IoT 기기를 통해 건강 이상으로 집에 쓰러진 노인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며 "이외에 청각 장애로 인해 전화로 안부 확인이 어렵거나 자발적 은둔, 우울증 등으로 방문 확인을 꺼려 건강관리가 어려웠던 고위험 1인 노인가구도 실시간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기기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 1만2500대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인 가구 급증 현상 속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많아진 만큼 돌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돌봄으로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19-09-11 13:41: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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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집트·프랑스 등 주한대사관 6곳 빗장 열린다··· 시민에 개방

개관 이래 일반에 빗장을 걸어 잠가온 주한대사관 공간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영국, 이집트, 프랑스, 스위스, 미국 등 6개 대사관을 일반에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29일 '오픈하우스 서울' 프로그램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한대사관 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16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우스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번 투어에서는 각 나라 대사관에 얽힌 건축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대사관은 르 코르뷔지에의 제자 김중업의 설계로 1961년 완공됐다. 내년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올해가 원형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프랑스 사티와 공동 설계한 매스스터디스의 새 리노베이션 계획안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매스스터디스의 강준구 소장, 한양대 정인하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정다영 학예사, 김중업건축박물관 고은미 학예사가 안내한다. 영국대사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사관으로 129년 전에 지어졌다. 고종이 당시 영국공사관 건물에 반해 석조전을 지을 때 영국 건축가를 초빙했다고 전해진다. 이집트대사관은 고대 이집트 문명의 로제타스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건축에 적용한 사례로 대사관을 설계한 장윤규 건축가와 하젬 파미 대사가 직접 공간을 안내한다. 캐나다대사관은 자작나무 숲과 산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설계 당시 520년 된 회화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1976년 신축된 하비브하우스는 미국대사관저 중 주재국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은 최초의 건축물이다. 'ㅁ'자 구조로 내부는 한옥과 서양식이 결합돼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스위스대사관에서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건축물과 스위스의 대표적인 설치 미술가, 작가 등이 협업한 공간을 볼 수 있다. 대사관 설계에 참여한 이래건축의 이인호와 연세대 염상훈 교수가 가이드로 나선다. 아울러 시는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근대 선교사들의 민간 교류 공간 곳곳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완공된 지 100년이 넘은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학교 건물인 옛 용산신학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구한말 왕실의 국제 교류 공간인 덕수궁과 정동·사직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국제 교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1운동 독립선언서 등을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구한말 러시아 출신 손탁이 건립해 내·외국인의 사교장으로 사용된 '손탁호텔' 터 등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지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예약금을 받는다. 예약금은 행사 후 돌려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6개국의 주한대사관을 비롯해 민간 교류 공간까지 중요한 국제교류가 이뤄지지만 일반 시민들이 평소 가보기 어려웠던 장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현대, 근대, 구한말 민간·국제교류공간을 돌아보면서 건축, 공간, 도시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1 13:17: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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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화재 주 원인은 음식물 조리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에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 추석 연휴 발생한 화재는 총 82건으로 집계됐다. 조리기구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9건으로 전체의 71.9%에 달했다. 부주의 화재 중 음식물 조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18건), 기타 부주의(5건), 빨래 삶기(3건)가 뒤를 이었다. 119구급대 이용 건수는 총 6578건으로 조사됐다. 복통이 938건(1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545건(8.3%), 요통 437건(6.6%), 구토 407건(6.2%), 두통 358건(5.4%), 의식장애 229건(3.5%), 호흡곤란 204건(3.1%), 심정지 75건(1.1%)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화재 예방을 위해 11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 전역에 119생활안전대 141개 대, 119구급대 150개 대가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고속도로 정체 중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에 대비 소방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에 대비해 총 36명이 비상 대기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고향방문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가스 휴즈콕(밸브)을 잠그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플러그는 콘센트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며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가스·전기 스위치를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09-10 14:59: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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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전 전시회 CES 참여··· 24개 혁신 기업과 동행

서울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처음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관은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222.96㎡ 규모로 조성된다. 유레카 파크는 혁신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 글로벌 기업관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는 전시관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CES에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라이프(Smart City & Smart Life)'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서울의 혁신적인 스마트행정을 소개한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서울의 혁신기업들과 동행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연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27일까지 CES2020 서울관에 참여할 시 소재 혁신기업 24개사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항공료(100만원 이내), 운송비(50만원 이내), 홍보물 제작, 현지 통역, 네트워킹 행사 참여, 피칭데이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 소재 혁신기업들의 앞선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서울을 세계에서 손꼽는 스마트도시로 만든 원천이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0 14:46: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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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 수립··· 5년간 604억원 투입

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 돌봄, 인프라, 권익 등 4대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성인 중증 중복 뇌병변장애인의 교육·돌봄·건강관리가 이뤄지는 전용센터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2023년까지 8곳 신설하고 긴급 돌봄 시 이용할 수 있는 뇌병변장애인 전용 단기 거주시설 3곳을 신규 조성한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총 604억원을 투입한다. 뇌병변장애인은 뇌졸중, 뇌 손상, 뇌성마비 등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현저한 제약을 받는다. 현재 시에 4만1211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전체 장애인의 10.5% 수준이다. 시는 내년부터 뇌병변장애 아동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장애를 조기에 진단하고 주기적인 관찰연구와 적합한 재활치료를 통해 중복장애를 예방한다는 목표다.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 30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신체적 변화가 급격한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전동 휠체어 등 보조기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현행 만 5~34세에서 2023년까지 만 3~64세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지원받는 인원이 기존 1000명에서 26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뇌병변장애인이 사회성과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열린 놀이방' 4곳을 설치한다. 또 사회초년생을 위한 진로실험센터를 통해 뇌병변장애인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제공한다. 학령기 이후 갈 곳이 없어지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진학과 취업이 어려운 성인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돌봄, 교육, 건강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8곳 조성한다. 긴급·주말 돌봄 전용 단기거주시설도 설치해 운영한다. 2023년까지 전담 활동지원사 7000명을 새롭게 양성한다. 언어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뇌병변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의사소통권리 증진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공공 체육시설 78곳에 사업비를 지원해 출입구, 화장실, 샤워실 등을 휠체어를 탄 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의 마스터플랜을 통해서 건강과 돌봄에 취약한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자식보다 하루라도 더 살기를 원하는 장애아 부모들의 절박한 심정을 어루만지고 자녀가 당당한 시민으로 활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0 14:33: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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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갈 데 없는 병들고 가난한 노인

지난 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건물 입구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 A씨(70대)는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고 아내 B씨(60대)는 오래전부터 위암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19층 복도 창문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의 주머니에서는 "하나님 곁으로 가겠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58.6명(2015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인 18.8명의 3배를 웃돈다. 두 번째로 높은 슬로베니아(38.7명)의 1.5배다. 국가인권위가 지난해 발표한 '노인인권종합보고서'에는 노인 4명 중 1명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실렸다. 기자가 아홉 살이 되던 해 친할머니처럼 따르던 이웃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 베란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인들은 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는 걸까. 사회가 이들을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약자인 노인을 돌봐주기는커녕 눈치 주고 구박한다. 지난 3월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2018년 무임승차로 3540억원의 손실을 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전체 적자(5390억원)의 65.7% 수준이다. '무임승차로 생긴 적자는 요금을 지불하는 일반승객에게 돌아간다. 노인에게 500원이라도 요금을 받아야 한다', '무임승차가 웬 말이냐? 노인이라고 우대해줬더니 무료로 지하철 타고 일하러 다닌다. 일할 힘 있는 사람을 노인이라고 무료로 해준다는 게 말이 되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전자에는 6695명, 후자에는 2805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병들고 가난한 노인은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였다.

2019-09-10 14:28: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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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젖지 않는 비 ‘레인룸’

비는 자연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지만 일상에선 종종 기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탓이다. 그러나 부산현대미술관에 가면 아무 걱정 없이 비를 맞을 수 있다. 우산은 필요 없다. 비가 내리지만 젖지는 않기 때문이다. 최근 화제의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에 출품된 '레인룸'(Rain Room)은 인터렉티브 및 키네틱아트그룹 '랜덤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의 작품이다. 75년생 동갑내기 독일작가인 플로리안 오트크라스와 한네스 코흐가 2005년 영국왕립예술학교 재학시절 결성했다. 랜덤인터내셔널은 전구가 달린 15개의 막대를 움직이는 장치로 만들거나, 헬륨 가스를 넣은 풍선에 모터를 달아 허공에 띄워 인간과 기술 개발 사이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Future Self'(2012), 'You Fade To Light'(2009)처럼 신체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형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번 부산 전시에 선보인 '레인룸' 역시 관객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된다. '레인룸'은 말 그대로 비 내리는 방이다. 어두운 공간에 들어서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세차게 쏟아지는 실제 빗줄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모르긴 해도 분당 수백리터는 족히 넘을 양이다. 그런데 천천히 걸을 경우 물방울은 몸에 닿지 않는다. 인식용 카메라와 센서가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해 빗줄기를 차단한다. 인지과학과 미적 기술이 빚은 결과이다. 일상 속 비현실성이라는, 다소 환상적인 느낌을 심어주는 '레인룸'은 도시인들의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현대인들의 아련해진 추억과 잃어버린 기억을 소환한다는 게 특징이다. 잠시나마 건조한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매력도 있다. 그리고 이런 특성은 '레인룸'을 화제성 있는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실제로 2013년 뉴욕현대미술관에 설치되었을 당시 관람객들은 서너 시간 이상 기다리길 주저하지 않을 만큼 이 작품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앞서 열린 바비칸센터 커브갤러리에서의 전시는 물론, 지난해 개최된 상하이 유즈미술관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 호주 무빙이미지센터 등에서의 순회전 당시에도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부산현대미술관의 '레인룸'도 마찬가지다. 관람 시간이라야 5분 남짓 내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인기 내에는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열망이 녹아 있다. 여기에 입소문으로만 들었던 작품에 대한 호기심, 일찌감치 개인 미디어에 노출되며 주목받았던 '폭우 속 젖지 않는 기적'을 직접 체험한 이들의 경험담까지 덧대어졌다. 하지만 전제가 명확한 미증유의 이 작품이 지닌 의미는 단지 시각적 감흥에 있지 않다. '레인룸'은 상호성을 중시하는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열람케 함을 넘어 우리의 자연환경과 인간 삶의 대치성을 논한다. 기술문명 시대에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경계까지 돌아보게 한다. 기술통제에 따른 수동적 인간화와 가공된 환경에서 실재를 찾아야 하는 안타까운 오늘마저 보여준다. 특히 '레인룸'의 핵심은 첨단을 걷는 기술과 그로 인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인간 사유의 지속성을 추구한다는 데 있다. 물리적 현상을 토대로 한 '놀랍다'와 '신기하다'와 같은 형용사에 묻혀 잘 드러나지는 않으나, 우리가 이 작품을 본다는 건 결핍과 과함을 분간하지 못했던 지난날에 시선을 돌리는 것이자, 생각 없는 인류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자문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9-10 09:28: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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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시스템 구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PM2.5) 상시 성분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초미세먼지를 기존 월 단위에서 6일 주기로 모니터링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질량농도와 31개 화학성분을 포함해 총 32개로 세분화했다.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은 측정장소에 설치된 샘플링 장비를 통해 24시간 동안 시료를 채취한 뒤 초미세먼지 성분 농도를 계산해 구성 성분 비율 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성분 분석 자료는 미세먼지 배출원 확인, 기여도 추정, 화학 성분에 따른 건강 영향 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시료채취-화학분석-자료해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서울 대기질의 장기적 추세를 파악한다는 목표다. 시는 경기 등 6개 지자체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협의체'에 참여해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인천 해양선박 등 서울시 대기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 지역별 배출원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대기질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구축한 상시 성분분석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구성 성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에 기반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09 15:31:39 김현정 기자